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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P「치하야x카나……」 코토리「메인은 하루치하겠죠」

댓글: 8 / 조회: 1847 / 추천: 1



본문 - 04-09, 2016 11:19에 작성됨.

---765프로 근처---

카나「……후아암」
카나「왜 그렇게 숙제 나온거야, 철야는 졸린데……」
카나「……아니 아니, 아이돌이 이런 얼굴하면 안돼!」
카나「…………」
카나「좋아, 노래하자!」
카나「음, 음…… 크흠」
카나「소 녀 여 큰 뜻을 품어 라」
카나「노 는 것도 배 움 이라고」
카나「일 어 서라 여자 제 군」
「「에이!」」
카나「……어?」
하루카「왜 그래?」
카나「하, 하루카 씨!? 안녕하세요 어째서!?」
하루카「안녕! 이유? 으음……」
카나「……두근두근……」
하루카「즐거워 보였으니까!」
카나「그것 뿐인가요!?」
하루카「아하하, 미안 미안」
카나「하루카 씨도 지금부터 사무소에?」
하루카「응! 으음, 카나쨩이던가?」
카나「네, 야부키 카나라고 합니다!」
하루카「그런데 어땠어?」
카나「네?」
하루카「내 곡 불러봐서 어땠어?」
카나「그렇네요. 역시 즐거웠어요!」
하루카「그렇지! 즐거워지지!」
카나「네! 특히 그 『레벨업!』라는 부분이 좋아요!」
하루카「좋네. 나쁘지 않은 선택이야!」
카나「하지만……」
하루카「?」
카나「파랑새는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하루카「아……」
카나「그보다 슬픈 노래는 부르는 법을 모르겠어서」
하루카「카나쨩은 기운 넘치니까」
카나「하루카 씨, 알려주지 않으실래요!」
하루카「에엑! 아니, 나는 좀……」
카나「여러 곡을 부를 수 있게 되고 싶어요!」
하루카(일단 밝은 곡을 평범하게 부를 수 있게 되는 게 먼저 아닐지……)
카나「부탁드립니다!」
하루카「어, 으음, 그……」
카나「두근두근!」
하루카(으으, 선배로서의 체면을 위해서도 대답할 수 없어. 하지만……)
하루카(내가 파랑새를 불렀을 때 치하야쨩이 굳어진 게 뇌에 남아서……)
하루카(……어라, 저기에 있는 건)
하루카「……치하야쨩이다! 치하야쨩이라면 알고 있어. 치하야쨩에게 물어보자! 어이~!」
카나(뭘까, 일순간 하루카 씨의 표정이)
카나(のヮの)
카나(가 된 듯한 기분이)
하루카「치하야쨩!」
치하야「아, 하루카. 달리면 위험해」
하루카「그렇게 매번 구르진 않!」
치하야「말이 끝나기 무섭게!」
하루카「왓, 아, 영차!」

치하야「……정말이지, 내가 잡는 게 늦었다면 어쩔 생각이었어?」
하루카「……나이스 캐치!」
치하야「……하아. 어디 아픈 곳은 없어?」
하루카「으음…… 조금 머리가 아프려나. 쾅 부딪친 것 같아서」
치하야「……그래. 벽에 부딪쳤다고 말하고 싶은거네. 참 미안하네」
하루카「노, 농담이야」
치하야「어라, 야부키 씨」
카나「아, 안녕하세요!」
치하야「응, 안녕. 마침 좋아. 같이 가죠? 하루카는 버리고」
하루카「치하야쨩!?」
카나「아하하……」


---사무소---


그리P「9명을 국민 인기 아이돌로 키워 거기에 누구에게도 손을 대지 않았다. 그런 전설의 성인(聖人) 프로듀서를 망상에 쓰다니 무슨 생각이신가요!」
코토리「그 한마디가 오히려 그리P와 프로듀서의 망상을 가속시킨다는 걸 아세요!」
그리P「호오?(위압)」
코토리「그 사람은 망상하는 게 죄송할 정도로 좋은 사람이다?」
코토리「그러니까 언제까지나 망상으로 절 이길 수 없는거에요!」
그리P「……이깁니다」
코토리「네?」
그리P「언젠가 이겨보이겠습니다! 코토리 씨를 넘을 망상을 해보이겠습니다!」
코토리「…………」
그리P「그리고 그 때는」
그리P「프로듀서x코토리 씨를 현실로!」
코토리「도착지가 노말 커플인가요! 그보다 그리P 씨도 프로듀서 씨를 망상에 사용하잖아요!」
달칵
「「「안녕하세요」」」
코토리「어라, 3명 다 안녕」
그리P「여어」
코토리(전환이 빠르시네요 그리P 씨……)
그리P(전환이 빠르네 코토리 씨……)
카나「오늘은 치하야 씨, 하루카 씨와 함께 보컬 레슨이었죠!?」
그리P「으음, 확실히 그렇네」
코토리「후후, 즐거워 보이네」
카나「그야 톱 아이돌인 2명과 함께라고요! 텐션 올라가는 게~♪ 당연하잖아~♪ 아~♪」
하루카「그렇게 말하지만 사실은 동경하는 치하야쨩과 함께 노래 부르는 게 즐거운 거 아니야?」
카나「에헤헤, 그것도 있어요…… 아, 하지만!」
하루카「?」


그리P「유혹하기인가?!」
코토리「여자 유혹하기는 프로듀서 전용 스킬이에요!」


카나「하루카 씨와 노래하는 것도 무척 기대되요!」
하루카「아…… 그, 그래?」
코토리(좋은 애다……)
그리P(좋은 애다……!……!)
하루카「고, 고마워……」
카나「에헤헤. 잠깐 화장실 다녀올게요!」
그리P(하지만 조금 부족할지도……!)
코토리(저건 유혹이 아니라 천사라고 하는거에요……!)
하루카「…………」
치하야「톱 아이돌이니까 동경하는 거라고? 하루카는 좀 더 자신을 가져도 좋아」
하루카「……왠지 기쁘네」
치하야「응…… 앉아서 기다리자?」
코토리(좋은 대화네요)
그리P(그렇네요. 아, 이 사무소엔 방범 카메라가 있었죠?)
코토리(예, 있어요)
그리P(하루치하를 줌할 수 있나요?)
코토리(맡겨주세요!)
하루카「……아, 기분 풀렸구나」
치하야「아직 용서한 건 아니야」
하루카「에~ 뿌뿌」
치하야「당연하잖아? 이걸로 넘어가는 걸 감사하길 바랄 정도야」
하루카「가슴 만지게 해주면 감사할지도?」
치하야「그 집념은 어디서 오는거야?」
그리P(싸움일까요?)
코토리(사랑싸움이에요)
그리P(아. ……코토리 씨, 이건?)


하루카「하지만」와락
치하야「꺄! 하루카, 무슨……!」
하루카「나는 작은 편이 좋은데 말이야. 심장의 고동이 잘 들리고……」
치하야「바보, 다른 사람이……」
하루카「괜찮다니까. 컴퓨터만 계속 보고 있으니까. 아, 가슴 귀여워!」
치하야「성희롱으로 신고할거야……」
하루카「에~ 치하야쨩 말고는 안하는데?」
치하야「…………」
하루카「에헤헤」


코토리(이건…… 영상이 비치질 않아!? 해킹?)
그리P(아 그런가요. 그럼 저는 소리만으로 즐길테니 끝나면 말해주세요)
코토리(설마 5중 방화벽이 단숨에 뚫리다니……)


하루카「게다가……」
치하야「으, 아앙……」
하루카「민감한 것 같네」
치하야「하루, 카…… 그, 그만……」
하루카「어떻게 할까」


코토리「」두두두두두두두두두
그리P(우와 흰눈 보이고 침 흘리면서 키보드 치고 있어. 해킹에 대항하면 저렇게 되는건가. ……보통 저 정도까지 하나?)


하루카「아, 또 브라 안하고 있어. 스포츠 브라 정도는 해도 될텐데」
치하야「이, 으응, 적당히……」
카나「지금 막 돌아왔습──」
치하야「하라고!」
타악!
하루카「아팟!」
카나「니다……」


그리P「갑자기 저런 상황에 맞딱뜨리면 곤란하겠지」
코토리「아! 찍어뒀던 영상이 망가졌다! 이 자식 ellie, 무슨 원한이 있다고!」
그리P「부활하셨나요. 그리고 거칠어요」
코토리「살이 거칠다고 말하고 싶은건가요!?」
그리P「말이 말입니다」


카나「…………」
치하야「어라, 마침 잘됐네 야부키 씨. 조금 빠르지만 갈까」
카나「에, 하지만 아직 출발까지 40분 이상」
치하야「아이돌은 빨리 행동하는 게 기본이야」
하루카「너무 빨라도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치하야「뭐 라 고?」
하루카「아무것도 아니야」
그리P(치하야의 분노를 넘길 수 있는 하루카 진짜로 국민적 아이돌)
치하야「그럼 가자」
그리P「아, 기다려 치하야!」
치하야「뭔가요?」
그리P「이왕에 차 준비할게」
코토리(이건!)
치하야「에…… 하지만 그리P 씨에게 미안하고」
코토리(스스로 레슨에 향하는 것으로 백합을 볼 시간을 늘린다는 책략!)
그리P「가끔은 괜찮아」
코토리(더럽다 역시 그리P 씨 더러워)
치하야「그럼 부탁드릴게요」
그리P「좋아 왔다」
치하야「그럼 오토나시 씨, 다녀오겠습니다」
카나「다녀오겠습니다~♪」
하루카「코토리 씨 다녀올게요! 기다려 치하야쨩~」
그리P「…………」빙긋
코토리(저건……!)
코토리(마치 앞으로 펼쳐질 백합을 보지 못하는 나를 비웃는 듯한 웃음!)
코토리(……좋습니다)
코토리「저의 진심을 보여주겠어요, 그리P 씨」


---차내---


그리P「…………」
카나「…………」
치하야「…………」
하루카「…………」
그리P(뭐야 이 어색한 분위기)
그리P(조수석에 앉은 카나도 웬일로 조용하고…… 분위기 따위 읽지 마, 라고 훌륭한 사람도 말했건만)
하루카「…………」슬쩍
치하야「…………」탁
그리P(잡으려고 내민 손을 거절당했어…… 이 얼마나 살벌한 분위기!)
그리P(카나는 무슨 일이지, 유난히 조용하고…… 평소라면 콧노래 정도는 부른다고 보는데)
그리P「……카나, 무슨 일 있어?」
카나「…………」
그리P「어이, 카나?」
카나「……zzz」
그리P(어, 애 자고 있는거야? 이 상황에서?)
하루카「저기, 치하야쨩?」
치하야「뭐야?」
그리P(여기까지 고드름 같은 목소리가 꽂혀 온다……)
하루카「아, 저기에 UFO!」
치하야「어 거짓말!?」
그리P(걸리는거냐……)
하루카「거짓말이야!」
그리P(치하야가 잠깐 눈을 뗀 순간 손을 뻗는 하루카! 노리는 건 가슴! 그 가슴에의 집착은 이미 광기!)
치하야「…………」
하루카「!?」
그리P(하지만 치하야는 그 손을 비틀어 올려 눈깜짝할 새에 깔아 눌렀다! 하루카를 거들떠 보지도 않고! 무서울 정도의 아이돌 반사신경!)
치하야「위험했어…… 너의 기색을 눈치채는 게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무서워」
하루카「아파 아파 아파! 항복 항복!」
그리P「그렇게 말하면서도 하루카의 얼굴은 쾌감에 일그러져있다. 치하야도 똑같다. 이거야 말로 S와M의 WIN-WIN 관계!」
카나「……으응」
그리P(위험해, 하마터면 깨울 뻔했다)
치하야「어째서? 어째서 너는 그 정도로 내 가슴에 집착하는거야!? 뭔가 원한이라도 있어!? 부모님의 적이야!? 내 가슴이 너의 부모님에게 옮겨진 탓에 폭유라도 된거야!?」
하루카「치하야쨩이…… 치하야쨩이 원하니까……!」
치하야「뭘……!?」
하루카「치하야쨩이 스포츠 브라조차 안한 건 내가 만져주길 바라니까……! 원한다면 나는 하지 않으면 안돼. 왜냐면 나는 아이돌이니까!」
치하야「내가 원한다고 말했던가?」
하루카「죄송합니다 말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용서해 줘」
치하야「정말이지……」
하루카「하지만 진심으로 원한다든가」
치하야「뭐?」
하루카「죄송합니다」
<사람의 팔은 얼마나 꺽어지는걸까
<치하야쨩, 그만하자? 지금이라면 멈출아아아아아아!
카나「……으냐? 프로듀서~」
그리P「일어났냐, 왜 그래? 그리고 뒤에서 나는 소리는 무시해」
카나「저한테 프로듀서에게의 메일이」
그리P「카나한테? 운전 중이라 손을 못 떼니까 읽어줘」
카나「네. 으음…… 나를 우습게 보지 않는 게 좋아, 라고」
그리P「무슨 말이지…… 그 밖엔?」
카나「그 밖엔 아무것도……」
그리P「무슨 말이지……」


---레슨장 밖---


그리P「그럼 차 세우고 올테니까 먼저 가있어」
「「「네……」」」
그리P(어두웟! 1명은 막 일어난 것 뿐이지만)


---주차장---


그리P「어쩌지, 저거……」
그리P「좀 더 백합스런 전개를 보여달라고……」
그리P「하느님 부처님 프로듀서님! 저를 도와……!?」
그리P「뭐지…… 보여지고 있어? 누구에게?」
그리P「하지만 사람은 없고…… 아아, 방범 카메라인가」


---레슨장 안---


카나「안녕하세요…… 역시 아직 선생님 안 오셨네요」
치하야「문제 없어. 어느 정도는 나라도 할 수 있으니까」
카나「에? 그건 무슨……」
치하야「선생님이 올 때까지 내가 전속으로 너를 봐줄게」
카나「에, 저, 정말로요!?」
치하야「정말이야」
카나「아싸ー! 감사합니다!」
하루카「치, 치하야쨩…… 나는 뭘 하면 될까?」
치하야「발성 연습이라도 하지 그래?」
하루카「치하야쨩이랑──」
치하야「혼자서」
하루카「슬슬 마음이 꺽일 것 같아」
달칵
그리P「어이~ 레슨 트레이너 왔어」
카나「어, 빠르네요!」
트레이너「너희들도야. 놀랐어, 차에서 내리니 너희들의 프로듀서가 허둥지둥하고 있던걸」
카나「으ー…… 모처럼의 치하야 씨의 레슨이……」
치하야「미안해. 나중에 연습 봐줄테니 그걸로 괜찮을까?」
카나「에, 아, 아니 그, 감사합니다!」
하루카(…………)
하루카(치하야쨩에게는)
하루카(벌이 필요하려나?)


「「「아ー아ー아ー아ー아ー」」」
트레이너「야부키 씨」
카나「네!」
그리P(아무리 주의 받아도 꺽이지 않는 정신이란 건 대단하네)
그리P(……음, 메일인가. 누구에게서지?)
그리P(……코토리 씨? 대체 왜 이럴 때……)
『보고 있어요』
그리P「무서웟!」
트레이너「왜 그러시나요?」
그리P「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P(이 첨부 파일은…… 이 방을 위에서 본 사진!)
그리P(이 영상의 사진를 볼 때 이 근처에서 보이고 있을 터…… 방범 카메라? 설마 주차장의 감각도 기분 탓이 아니었던건가!)
그리P(코토리 씨 너무 무섭잖아…… 일단 레슨실에서 나와 전화를 걸자)


---레슨실 밖---


그리P「무슨 생각인가요! 거기까지 해서 그녀들의 레슨을 보고 싶었던 겁니까!」
코토리『예, 맞아요…… 이야, 여기의 세큐리티는 미닫이문 레벨이라고요. 방범 카메라의 해킹 정도는 수월했어요』
그리P「코토리 씨, 관둘 생각은 없는거네요?」
코토리『뭘 이제와서』

그리P「…………」
부르르르르
달칵
그리P「여보세요, 리츠코? 잠깐 사촌을…… 응. 어? 스즈찡 안와? 있어? 아니 그게 아니라……」


~~~?시간 후~~~


카나「감사했습니다!」
그리P「끝났어?」
카나「네. 으으, 지쳤어요ー……」
치하야「수고했어, 야부키 씨」
하루카「…………」
그리P(……조용하네)


---사무소---


그리P「다녀왔습니다」
코토리「아, 어서오세요. 어라, 애들은?」
그리P「하루카랑 치하야는 나중에 옵니다. 카나는 돌아갔어요. 얼른 자고 싶다면서」
코토리「그런가요. 그런데 그리P 씨, 할 말이 있어요」
그리P「선물이라면 없어요」
코토리「유감이네요」


치하야「다녀왔습니다」
하루카「……다녀왔습니다」
코토리「역시 3명에게 해킹되었을 땐 죽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리P「어라, 『tinkoaruyo』랑『ellie』이외에도 있었나요?」
코토리「『saineria』라는 게 있었어요. 잠깐 그게 아니라!」
치하야「왠지 큰일인 것 같네……앉아 있자?」
하루카「……흥」
치하야「?」


그리P「하지만 괜찮았죠?」
코토리「그렇긴 하지만 왜 그런 방해를 한건가요!」


하루카「…………」
치하야「저기…… 하루카?」
하루카「……왜?」
치하야「저기, 왠지 조용하지 않아?」
하루카「……별로」
치하야「……가슴 만진 건 이제 화 풀렸으니까, 응?」
하루카「…………」
치하야「게다가 진짜로 화냈던 것도 아니고, 그…… 뭐랄까……」
하루카「…………」
치하야「하루카가 곤란해 하는 걸 보고 싶었다고 할까……」
하루카「…………」


코토리「후우…… 알았어요. 일단 쿨다운 하죠」
그리P「쿨다운이라면서 뜨거운 차를 마시는 건 어떨런지?」


치하야「……지, 집에서라면 내 가슴을 마음대로 만져도 되니까!」
하루카「어 진짜로!?」


코토리「푸웁ー!」
그리P「크악 얼굴에 추정 70도라 생각되는 코토리 씨의 입에서 분출된 뜨거운 아야타카¹가!」


치하야「응, 진짜니까 기분 풀어주지 않을래?」
하루카「응, 풀게 풀게! 게다가 나도 진심으로 화났던 건…… 앗!」
치하야「…………?」
하루카「흐, 흥! 내 분노는 그 정도론 안 풀려!」
치하야「뭣……!?」
하루카「그럼 내일 보자, 치하야쨩!」
치하야「하루카……」


코토리「음ー, 이건?」
그리P「뜨것, 뜨것! 앞이 안 보여! 코토리 씨 닦을 거 주세요!」
코토리「치하야쨩은 화나지 않았지만 하루카쨩도 화내고 있는 게 아니야……」
그리P「저기 코토리 씨! 진짜로 닦을 거! 눈이 익는다 탄다 구워진다!」
코토리「……그런 플레이?」
그리P「빠직!」
코토리「어라, 무슨 일인가요 그리 P씨」


~~~며칠 후~~~
---치하야 집---


치하야「설마 그 후부터 이야기를 안 들어줄 줄이야……」
치하야「하루카와 내가 함께 쉬는 날…… 평소라면 쇼핑에 가자고 전화가 오는데……」
치하야「……어라, 그러고 보면 내가 먼저 권한 적은……」
치하야「……내가 전화를 건다는 의외성에 의해」
치하야「하루카의 분노는 희미해져서」
치하야「화해가 가능……」
치하야「게다가 아무렇지 않게 화난 이유도 들을 수 있을지도 몰라……」
치하야「할 수 있어!」
prrrrrr,prrrrrrr
하루카『여보세요』
치하야「저기…… 하루카?」
하루카『윽…… 뭐야, 치하야쨩』
치하야「같이 나가지 않을래?」
하루카『……어디로?』
치하야(……생각하지 않았다)
치하야「연습실이라든가?」
하루카『…………』

치하야「아, 끊어졌다……」
치하야「큭, 나의 화해 대작전이……」
치하야「……풀이 죽어도 어쩔 수 없지……」
치하야「트레이닝도…… 그다지 할 마음이 안 드네……」
치하야「적당히 산책이라도 하며 마음을 달래자……」


---밖---


치하야「…………」
치하야「왠지 익숙한 길이네……」
새「삐요삐요」
치하야「……큰 소리로 외치면 저기 있는 새도 떨어뜨릴 수 있는 거 아닐까……」
치하야「할 수 있어, 확실히」
치하야「스읍……」


~~~수십분 전~~~
---야부키 카나 집---


카나「……으음, 쉬는 날인가」
카나「오늘은 딱히 예정도 없고 말이지. 어쩌지」
카나「……아!」
치하야(((미안해. 나중에 연습 봐줄테니 그걸로 괜찮을까?)))
카나「치하야 씨에게 레슨 받도록 하자!」
카나「어쩌지. 평소보다 꾸미고 갈까!」
카나「하지만 레슨 받을 뿐이고 레슨할 땐 어차피 저지 입고……」
카나「……그래, 레슨 끝나면 쇼핑에 같이 가면 되잖아! 치하야 씨, 귀엽다고 말해주려나~♪」
카나「으음, 치하야 씨의 전화번호는~♪」
카나「……그러고 보니 몰랐던가, 치하야 씨의 전화번호」
카나「……프로듀서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겠지만」
카나「……치하야 씨도 쉰다고 볼 순 없고 저쪽도 사정이 있겠지」
카나「……레슨 봐준다는 것도 빈말이었다, 라는 것도 있을 법하네」
카나「……아아, 우울해진다! 모처럼 쉬는 날이니 텐션 올려야지!」
카나「……아직 일하는 날보다 쉬는 날이 많지만…… 아하하……」
카나「아─더 이상 안돼! 밖에 나가서 기분 바꾸자!」
카나「아, 옷은…… 평소에 입는 걸로 됐나」


카나「…………」
카나「어라, 여긴……」
카나「……765프로에 갈 때의 길……?」
카나「무의식 중에 와버린 걸까」
카나「직업병이란 걸까?」
카나「……음」
카나「……저건…… 혹시?」
카나「응, 맞아! 틀림 없어!」
치하야「스읍……」
카나「치하야 씨!」
치하야「파압!?」
카나「히익!」
치하야「아, 아아. 야부키 씨. 왜 이런 곳에?」
카나「아니, 그게…… 쉬는 날이라 어딘가에 가볼까 라고 생각해서 나왔더니 여기에. 치하야 씨는?」
치하야「그렇네…… 나도 비슷해」
카나「그런가요……아, 그러면!」
치하야「뭐야?」
카나「아, 하지만…… 그……」
치하야「……그러고 보니 야부키 씨의 레슨을 봐주겠다고 약속했었네」
카나「!」
치하야「라고 해도 야부키 씨는 쉬는 날엔 쉬고 싶──」
카나「부디 부탁드립니다!」
치하야「어? 괜찮아? 쉬는 날인데」
카나「전혀 상관 없어요! 부탁드립니다!」
치하야「그래…… 그렇다 해도 그렇게 하고 싶었다면 말해줬다면 좋았을텐데」
카나「처음엔 말해볼까 했지만 제가 말하는 것도 건방진 것 같아서」
치하야「……야부키 씨 귀여워」
카나「네엣!?」
치하야「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카나(깜짝이야…… 갑자기 귀엽다고 하다니……)
카나(하지만 평소라면 더 기뻐했겠지만……)
치하야「…………」
카나(저렇게 텅빈 표정이면……)
카나(치하야 씨가 생각하고 있는 건 아마 내가 아닐테고……)
카나(……역시 하루카 씨인가)
카나(……부럽네)


---레슨장---


치하야「트레이너처럼 잘 가르칠 순 없다고 생각하는데」
카나「그렇지 않아요!」
치하야「고마워. 그럼 일단…… 좋아하는 노래 불러보지 않을래?」
카나「좋아하는 노래인가요?」
치하야「응. 아무거나 괜찮아」
카나「으음, 그럼……」
카나(어쩌지. 역시 밝은 노래의 대명사, 소녀여 큰뜻을 품어라? 하지만 파랑새도 잘 못 부를 뿐 좋아하는데……)
카나(……아)
치하야「…………」
카나(또 텅빈 표정……)
카나(그 때 힘껏 하루카 씨를 때렸었지. 그거 때문에 싸우고 있는걸까……)
카나(그럼 우정이 테마인 노래를 부르면 화해할지도……)
카나(어라, 하지만 뭘 부르면 되지? The world is all one!!? 똑바로?)
치하야「……야부키 씨?」
카나(위험해, 너무 늦어서 의심받고 있어! 으음…… 이젠 확 떠오르는 걸로 하자!)
카나「노, 노래할게요!」
치하야「그래」
카나「음, 크흠……」
카나「잠들 수 없는 밤 이 몸을 괴롭히는 번뇌♪」
카나(……어쩌지)
카나(이 노래의 가사의 의미 몰라)


~~~
카나「어땠나요?」
치하야「그렇네…… 마음이 담겨서 무척 좋았어」
카나「감사합니다!」
치하야「기술면은 과제이지만」
카나「네에……」
카나(자, 여기부터가 승부!)
카나「치하야 씨, 이 노래를 부른 건 의미가 있어요. 알겠나요?」
치하야「에? 그렇네…… 미안, 모르겠어. 뭐야?」
카나「그건 말이죠……」
카나(……나도 몰라)
카나「치하야 씨와 하루카 씨가 화해했으면 해서 불렀어요!」
치하야「에…… 그래서 그 노래를?」
카나「네……네엣!」
치하야「즉, 그…… 하루카는 그 가사의 내용대로 하고 있다는 거야?」
카나(알겠다. 아마 이거 화해송이야!)
카나「네, 맞아요!」
치하야「그럴수가…… 확실히 최근엔 하지 않았지만…… 아니, 그래서 하루카는 욕구불만으로 그렇게 화나서……」
카나「…………」
카나(나도 사이 좋아지고 싶고²…… 말해도 되겠지?)
카나「저, 저도 치하야 씨와 하고 싶어요!」
치하야「!?」
카나「저도 치하야 씨와 가사에 있던 걸 해서 좀 더 사이 좋아지고 싶어요!」
카나(가사가 뭘 말하는진 모르지만)
치하야「그런…… 하지만 나에게는 하루카가……」
카나「(사이 좋아지는 게) 몇 명이든 별로 괜찮아요!」
치하야「……그렇네…………게 몇 명이든……」
카나「에?」
치하야「알았어, 고마워. 너 덕분에 눈이 떠졌어, 카나」
카나(! 이름으로 불러줬다……!)
치하야「그렇네, 그리고……」툭
카나「에?」
치하야「카나의 마음에도 답해줘야지」
카나「저, 저기…… 왜 저는 쓰러뜨려진건가요?」
치하야「네가 바랬잖니?」
카나(그건 쓰러뜨리는 노래였어? 그런 게 있어?)
치하야「신부는 몇 명이라도 괜찮아…… 그걸 눈치채게 해 준 보답으로……」
카나「시, 신부?」
치하야「잔뜩 귀여워해줄게♪」
카나「에? 에?」
달칵
「「!」」
타카네「……키사라기 치하야……!? 당신이란 사람은 히비키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치하야「시죠 양!? 오, 오해야! 이건, 그래, 오해야!」
타카네「히비키와 잤던 이유를 물었을 때도 그렇게 변명했었네요」
치하야「그것도 오해야! 가나하 양이 자신은 스타일도 완벽하다고! 라면서 가슴을 자랑하니까 화가 나서 만졌더니 기절했을 뿐으로 그런 게 아니야!」
타카네「히비키는 무척 슬퍼했습니다……나는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위로해줬습니다…… 그걸 당신은 그런 식으로!」
치하야「그 이상 말하면 키스해버린다!」
카나(……왠지 잘 모르겠지만)
카나(사이 좋아지기 작전은 성공했다는 걸로 좋을까?)
카나(……치하야 씨가 카나라고 불러준 거 기뻤어……)
카나「……에헤」꾸욱
치하야「카나, 안돼, 떨어져. 아니, 역시 그대로」
타카네「…………!」
치하야「시죠 양, 그만하죠? 지금이라면 멈출 수아아아아아아아!」


~~~다음날~~~
---사무소---


그리P「프로듀서, 요즘 전혀 안 오네요」
코토리「미키쨩 따라다니느라 바쁜 거 아닌가요」
그리P「지금 뭘하고 있었죠……961던전 탐색?」
달칵
치하야「안녕하세요」
코토리「어머, 안녕」
그리P「여어」
하루카「…………」
치하야「……하루카」


코토리「결전의 분위기네요」
그리P「그렇네요」


치하야「미안해. 메일로 불러내서」
하루카「…………」
치하야「하지만 겨우 알았어. 하루카가 화내고 있는 이유」
하루카「…………」


그리P「아, 나쁜 예감」
코토리「아하하 그리P 씨, 저렇게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는데 실수하다니 설마 그럴리가」


치하야「욕구불만인거지!」
하루카「에」


코토리「실수했다ー!」찰칵
<사랑하거나 꿈을 꾸거나 하면~♪
그리P「슬슬 벨소리는 바꾸시는 게 어떠신지……!」


치하야「그래서 그렇게 화냈던거네」
하루카「아니, 그게, 어?」
치하야「그…… 하루카가 그렇게 성욕이 강한 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하루카「무슨 말을 하는거야?」
치하야「부끄럽다 해서 감추지 않아도 돼」
하루카「부끄러운 게 아니라 곤란해 하고 있는데」
치하야「네가 바란다면……」
하루카「싫은 예감이 드니까 말해두겠는데 여기 사무소이니까? 가슴 만졌던 내가 말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치하야「지금 여기서 하자!」
하루카「저기 잠깐 기다려 멈춰 적어도 이야기를 들어 만지지 마 거기는 안돼!」
<어디라도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어ー♪
그리P「코토리 씨, 이 곡 일부러 해놓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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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타카¹:일본 코카콜라 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녹차 음료

나도 사이 좋아지고 싶고²:화해하다와 동일한 글자를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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