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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야 나오 [나의 행복]

댓글: 5 / 조회: 1907 / 추천: 0



본문 - 03-07, 2016 00:27에 작성됨.

[작가의 말]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 카미야 나오의 이야기 입니다.

독자 설정 , 캐릭터·문장이 이상한건 너그럽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 설명, 묘사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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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일인가……」

 가볍게 기지개를 켜고 천장을 올려본다.

 이제는 익숙해진 공간이지만 , 그 무렵엔 어떤것도 처음 보는것들 뿐이었기에, 몹시 긴장했던걸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

「……어느새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있었구나」

 P 씨한테 스카우트 되어 아이돌이 되었다. 처음에는 악질 헌팅이라고 생각해서 상대하지 않았지만 , 그 후로도 몇번이나 몇번이나 끈질겨서 스카우트 되었다.

「스토커 같았지」

「너무 사람을 나쁘게 말하지 말라구」

「하하하 , 미안미안」

 옆에서 PC를 두드리고 있던 P 씨한테 불평이 온다.

「그래도 말이지 , 여고생을 끈질기게 따라다니면서, 사람들 앞에서 몇 번이나 도게자 하면서「부탁이야」라니 딱 봐도 수상한 사람이라구」

 면목없다는 듯이 머리를 긁적인다 . 평상시에는 재주도 좋게 말대답하는 주제에 난감할 때는 이렇게 머리를 긁적인다.

「후훗」

 무심코 웃음소리가 나와 버렸다.

「뭐야 , 웃지마」

「하하 , 미안 미안」

 후우 하고 한숨을 쉰다. 이것저것 떠올려보면 즐거운 일들 뿐이었다.

「저기, 있잖아……」

 얼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낀다. 린과 카렌이 있다면 놀림당할 것 같다.

「여러므로, 고마워……」

 직접 말하는 것은 부끄럽지만 , 말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뭐야, 고마워 해야할 건 내 쪽이야」

 타자를 치고 있던 손을 멈추고 싱글벙글한 얼굴로 내 쪽을 돌아 본다.

「나오한테 한눈에 반하고 해서, 아키바에서 쫓아다닌 보람이 있었어」

 확실히 이래서야 단순한 변태같다……고 머리를 긁적인다.

「나도……쫓아다녀 줘서 다행이야」

쫓아왔을 때는 공포 밖에 느끼지 않았지만 , 그 때 P 씨를 만날 수 있어서 정말로 다행이야.

「어째서, 나오는 날 믿어 준거야? 나오가 말하는 대로 엄청 수상한 녀석 이었는데」

「……말하지 않으면 안되, 는거야?」

 아 , 내 입으로 말하는건 부끄러운데…….

 내가 우물쭈물, 머뭇거리고 있을때 갑자기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렸다.

「아 , 안돼……!」

 벨소리가 울린 방향에서 귀에 익은 목소리도 들려 왔다.

 안 좋은 예감을 느끼면서, 소리가 난 쪽에 가까워진다. 그러자 귀에 익은 목소리의 주인인 익숙한 얼굴이 나란히 2개가 있었다.

「리, 린!? 카레에엔!?」

「정말이지. 린 때문이야」

「그래도 핸드폰이 울릴거라곤 생각 못했다구」

 거기에는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내 유닛 멤버인 린과 카렌이 숨듯이 웅크리고 있었다.

「너, 너희들! 작정하고 듣고 있던거야!?」

「딱히 작정하고 들으려고 한건 아니야」

「그래 맞아. 우리들은 계속 있었는데 나오가 눈치채지 못했던 것 뿐이야」

 뭣!? 그럼 내가 왔을 때부터 두 사람은 벌써 사무소에 있었던건가!?」

「P 씨!」

 P 씨 쪽을 다시 향한다. 내가 오기 전부터 두 사람이 있었다면 P 씨는 물론 알고 있었을 것이다.

 P 씨는 내 표정으로부터 말하고 싶은 것을 읽어냈을 것이다. 히죽히죽 거리면서 어딘가의 우주인처럼 「묻지 않았으니까」라고 말했다.

「우우……너희들다 진짜 싫어……」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우는게 아니야, 눈에서 땀이 날 것 같아진거 뿐이야.

「아아 , 미안 미안. 용서해줘, 나오」

 카렌이 내 뒤에 서서 등을 토닥토닥하고 두드린다. 내가 애냐고!

「거기에 아직 나오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잖아?」

 린은 기죽은 모습도 없이, 평소의 쿨한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그래도, 얼굴이 웃고 있단거 제대로 알겠으니까 말이지!?

「모처럼 나오가 솔직해질거 같았으니까 상냥하게 지켜본 거 뿐이야」

「그래 맞아. 언제나 솔직하지 않은 언니를 지켜본 거 뿐이라니까. 어때? 언니를 생각하는 착한 여동생이지?」

 내 귀여운 여동생 들은 연상에 대한 경의란게 부족하다. 매번 매번 나를 놀려먹기나 하고…….

「사이가 좋은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이제 늦었으니까 슬슬 집에가―, 너희들」

 내가 놀림당하고 있는걸 사이가 좋은거라고 파악한 P 씨는, 창 밖과 손목시계를 언뜻 보고서 우리들에게 귀가를 재촉한다.

「아, 그러면 데려다 줘. P 씨」

 카렌이 장난스런 미소를 띄우면서 P씨한테 달라붙어 있다. 부럽다…….

「할 수 없지……자 가자」

 집에 가는 차 안에서도 두 사람은 나를 놀리면서 즐거워 했다.

 간신히 두 사람이 내리고, 놀림 당하는것에서 해방된다. 안심했더니 조금 졸음이 몰려왔다.

「후와……」

「도착하면 깨워줄테니까 자고 있어도 된다구」

 하품을 하고 있자 P 씨가 그런 말을 해주었다.

「……괜찮아. 깨있어」

 모처럼 둘이서만 있는거니까 자고 있기엔 아깝다. 거기에, 자는 얼굴을 보이는건, 부 , 부끄럽고…….

「그런가. 그럼 여기 올래?」

「에?」

 P 씨가 조수석에 오라고 하는건 지금까지 없었는데, 무슨 바람이 분걸까?

 내가 당황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조금 이야기하고 싶다고 생각했을 뿐이야」

「그럼……모처럼이고」

 둘이서만 있는 차 안. 운전석과 조수석에 붙어서 앉는다.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한 주제에 P 씨는 입을 다문 채다.

 내가 침묵을 견디기 힘들어서, 우선 린과 카렌의 이야기를 하려고 했을 때에 P 씨가 예상치 못한 것을 물어 왔다.

「있잖아, 나오. 너, 아이돌 해서 행복했었어?」

「다, 당연하잖아!」

 어째서 그런걸 갑자기 묻는건지 몰랐지만, 앞을 보는 P 씨의 옆 모습은 평소와 다르게 진지한 것 같았다.

「나는 말이지, 너희들한테 원망받고 있는게 아닌가 하고 언제나 불안해져」

 핸들을 잡는 손에 힘이 들어간다는걸 알 수 있다.

「아이돌이라는 직업에 붙들려서, 그 아이가 보냈을 행복한 시간을 빼앗은건 아닌가 하고」

 평상시의 실없는 모습은 어딘가로 가버리고, 내가 본 P 씨 한테는 공포 같은게 엉켜있는 것처럼 보였다.

「있잖아, 나오」

 차가 적신호로 멈추자, P 씨는 이쪽에 얼굴을 향하여 한번 더 조금 전과 같은 것을 나에게 묻는다.

「행복했었어?」

 바로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생각해 버렸던 것이다. 내가 아이돌을 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어 있었을까. P 씨와 만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어 있었을까.

「……만약, 내가 아이돌이 아니었으면 행복하다고 생각 했었을까?」

 차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P 씨는 이쪽을 보는 것을 그만두고 다시 앞을 보고 있다.

「나오라면 아이돌이 아니어도 행복했었을거라 생각해」

 아주 조금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P 씨는 그렇게 말했다.

「그런가……」

 또 차 안이 침묵에 싸인다.

「저기,. 조금 전에 사무소에서 물어본거 말인데……」

 P 씨는 여전히 앞을 본 채로 건성으로 대답을 한다.

「내가, P 씨를 믿은 건, 말이지」

 그 때를 생각해 낸다. 그 때의 P 씨의 눈을.

「P 씨의 눈이 , 아름답고 빨려 들어갈 것 같아서 였으니까야」

「눈?」

 P 씨가 의문을 던져온다. 분명히 이것만으로는 모르겠지.

「잘 말할 수 없지만. 진지하다는 느낌이 들었어」

 잘은 말할 수 없다. 그렇지만, 그 때의 나는 직감적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여고생에게 몇 번이나 도게자를 하는 P 씨가 고개를 들때 보이는 눈을 보고.

「이 사람이라면 ,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겠구나, 그렇게 생각했어」

 P 씨쪽을 보는걸 그만두고, 앞을 본다. 거기에는 내가 언제나 보고 있는 세계가 펼쳐져 있다.

「……이 눈을 믿어 보자. 이 사람과 함께 같은 세계를 보고 싶어. 그러니까 아이돌이 된거야」

 그 때의 내 판단은 결코 잘못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나오를 행복하게 만들어 줬어?」

「나는 P 씨랑 함께 있어서 행복해질 수 있었어」

 조금 전보다 제대로 긍정한다. 응. 나는 제대로 P 씨한테 행복을 받았어.

「그런가……」

 툭하고 중얼거리고서, 그 후의 P 씨는 내 집에 도착할 때까지 쭉 무언이었다.

「그럼 , 데러다 줘서 고마워」

 집 앞에 내려준다. 자그마한 P 씨와의 드라이브 데이트는 어이없게 끝나 버렸다.

「오우, 내일을 대비해서 편히 쉬라구」

 그런 P 씨의 한마디, 응 이라고 대답을 하고 집의 현관문에 손을 대었을 때였다.

「아 , 나오」

「응?」

 이름을 불려서 돌아 보자, 어느 새인가 P 씨는 차에서 내려서, 내 집 앞에 서 있었다.

「너는 , 열심히 노력해 줬어. 내일이 되면 너는 명실 공히 탑 아이돌 , 신데렐라 걸이야」

 방금전에 차 안에서 보인 듯한 진지한 표정으로 P 씨는 말을 꺼낸다.

「그리고 , 내일이 되면 너는 은퇴 해서, 단순한 여자아이로 돌아가」

「……」

「내일이 되면 내 아이돌이었던 카미야 나오는 없게돼. 그래도, 나는 너를 놓아주고 싶지 않아」

「이제 와서 말리려해도 소용없어. 이미 결정 했으니까」

 물불을 가리지 않고, 그저 한결같이, 무작정 해온 아이돌이었다.

 그래도, 탑까지 올라섰다. P 씨와 함께. 린이나 카렌, 동료들과 함께.

 이제 , 후회는 없다.

「나도 이제 와서 말리려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럼 뭐야?」

「나오. 너가 아이돌을 그만두고, 단순한 여자아이로 돌아가도, 내 카미야 나오로 있어 주지 않을래?」

 하? 잘 의미를 모르겠다. 내 카미야 나오?

 내가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걸, P 씨는 알고 있겠지. 스트레이트한 말을 부딪쳐 왔다.

「너를 좋아한다고. 그러니까, 나랑 사귀자」

「하?」

 순식간에 얼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낀다. 에, 좋아한다니, P 씨가 나를 말이야!?

「자, 잠깐 기다려! 에 , 그 그럼……」

 상황 파악이 안돼서 횡설수설하게 되어 버린다. 아―! 이럴때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으면 되는건지 모르겠어!

「……지금 대답 하지 않아도 괜찮아. 나오는 아직 아이돌인 카미야 나오니까. 단순한 여자아이인 카미야 나오일 때에 대답해줘」

 P 씨는 그렇게 말하고서 이쪽에 눈길도 주지 않고, 허둥지둥 차에 타려고 했다.

「기, 기다려!」

 당장 가 버릴 것 같은 P 씨를 향해 큰 소리로 멈춰 세운다.

「여, 여기! 우리집 안 이니까! 그러니까 지금은 단순한 카미야 나오니까!」

 뜻 모를 소리를 하고 있다. 그래도, 지금 말하지 않으면 분명 말할 수 없게 된다. 거기에 당황은 하고 있지만, 말하고 싶은 것만은 정해져 있다.

 P 씨가 차 문에 손을 댄 채로 , 내 쪽을 보고 있다. 나를 스카우트 했을 때와 같은 진지한 눈을 이쪽으로 향해서.

 계속 담아두었던 내 마음을, 있는 힘껏 용기를 쥐어짜내 P 씨에게 전한다.

「그러니까……앞으로도 쭉 , 나를 행복하게 해 주세요! P 씨!」

 P 씨와 함께 있는것, 그게 내 행복이니까.

End

==========역 자 후 기===============
안녕하세요 칠색월 입니다.
잠깐동안 번역을 쉬니 번역에 대해 어느정도 생각의 정리나 앞으로 방향 같은걸 다시 생각하게는 되더군요
 
그리고 오히려 안하니까 더 많은 분들이 활동하시는듯해서 안해도 되는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말이죠
하고 싶다고 생각한건 일단.. 현재 상황을 고려해서 하나만 뽑자면 시부야 린의 '아이돌' 다운 모습을 나타낸 팬픽의 번역일까요 
 
제가 앞부분을 하고 어느새인가 인지도 있는 아이돌들 팬픽 대신 조금 마이너한 쪽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 접었던 그 팬픽의 재개하면 해결 됩니다만
 
올해안에 다 끝낼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후미카 팬픽은 새로 나온 카드에 맞는 팬픽이 나온다면 하고 싶습니다..
 
총 5편의 시리즈로 되어있습니다만 아직 다음편도 안봐서 전개는 어찌될지 모르지만 결말에 대한 느낌은 대충 오기에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다음편을 대신 하고 싶으시다면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이젠 번역보단 다른것들에 신경을 써야하니까요... 
 
그래도 번역이 숨돌리기가 될테니 쉬진 않을겁니다. 아마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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