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오토쿠라 유우키 「프로듀서씨와 단 둘이서」

 

 

 

 

1 :   saga 2014년 10월 06일 (월) 23:51:51 ID: LUQuHRDVo

P 「……안 된다고. 어쩔 수 없잖아, 오늘은 집에서 대기해. 공부라도 하면서 편히 쉬어」

 

P 「……응, 아아, 알았어 알았어. 그럼」 삑

 

유우키 「어떻게 되었나요?」

 

P「어떻게든 납득은 해주었어. 그렇지만 아쉽네……모처럼의 생일 파티인데」

 

유우키 「태풍은 어쩔 수 없는걸요. 무리하게 모이려다가 다치면 미안해서……」

 

P 「아아, 나도 일단 그렇게 말했어」

 

P 「오늘은 아쉽지만, 다음을 기대해 달라고 전해달래」

 

유우키 「네」

 

 

 

 

 

2 :   saga 2014년 10월 06일 (월) 23:52:51 ID: LUQuHRDVo

P 「그리고 너도 돌려 보내야 하는데…… 바람이 언제 약해질지…」

 

유우키 「저는 아직 괜찮아요. 부모님에게도 제대로 말했어요」

 

P 「그래?　그렇지만 남자와 단 둘이 있는 건 그렇게 좋지 않으니까..」

 

유우키 「그렇지 않아요. 프로듀서씨, 가족들하고도 프로듀서씨 이야기 자주해요. 신용 받고 있어요」

 

P 「그래?　유우키의 가족분들하고는 계약할 때 말고 뵌 적이 없는데……」

 

P 「그보다, 유우키가 말을 꺼낸 건 아니고?」

 

유우키 「에헤헤, 그래요」

3 :   saga 2014년 10월 06일 (월) 23:53:46 ID: LUQuHRDVo

P 「정말이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신경 쓰여」

 

유우키 「이, 이상한 말은 안 했어요. 오히려 좋은 말만 했어요」

 

P 「그것은 그것 대로 부끄러운데」

 

유우키 「거기에…… 저도, 프로듀서씨와 둘만 있는 거 싫지 않아요」

 

P 「헤……」

 

유우키 「잠깐만 이라도, 프로듀서씨를 독차지 할 수 있으니까요」

 

P 「!」 두근

 

유우키 「…………라, 라고 할까요」 화아아아악

 

유우키 「지, 지금 건 무효!　잊어 주세요! ///」

 

P 「아, 아아……」

 

P (안 돼 안 돼, 지금 걸로 두근거려 버렸다…… 프로듀서로서 그것은 안 돼)

 

5 :   saga 2014년 10월 06일 (월) 23:54:33 ID: LUQuHRDVo

P 「저, 저기, 유우키는, 지금 아이돌 활동에 불만 같은 건 없어?」

 

유우키 「엣?」

 

P 「아아, 깊은 의미는 없어. 단지 유우키에게 들은 적이 없다 보니 말이야.」

 

P 「귀여운 의상을 입고 싶다는 것치고는 내가 제안한 것들만 입고 말이지」

 

유우키 「그, 불만 같은 건……」

 

유우키 「저…… 아이돌이 되어서, 매일이 즐거워요!」

 

유우키 「동경했었던 귀여운 옷도 많이 입고, 선배 아이돌들도 모두 상냥하고, 여기에 불만이 있다면 벌 받아요」

 

유우키 「거기에……프로듀서씨도, 믿고 있으니까요!」 반짝반짝

 

P (누, 눈부시다! )

 

6 :   saga 2014년 10월 06일 (월) 23:55:12 ID: LUQuHRDVo

P 「그, 그런가……. 그럼 다행이지만」

 

P 「그렇다고는 해도……유우키는 정말 착한 아이구나」 쓰담 쓰담

 

유우키 「아……///」

 

유우키 「그, 그렇지 않아요. 생야채 같은 거 나오면 슬쩍 자리를 피해요……」

 

P 「하하. 그렇구나」

 

유우키 「무, 뭔가 이상한 말 했나요?」

 

P 「아니, 그런 거 아니야, 역시 유우키는 착해」

 

P 「 그렇지만 나로서는, 유우키가 좀 더 어리광을 부렸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7 :   saga 2014년 10월 06일 (월) 23:56:04 ID: LUQuHRDVo

유우키 「어리광말인가요……」

 

P 「그래!　모처럼 생일이고, 그것도 지금은 둘뿐이니까, 유우키가 내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말해 주었으면 좋겠어」

 

유우키 「무엇이든지 라고 해도 ……저는 프로듀서씨에게 프로듀스 받고 있는 것만으로도……」

 

P 「그 말은 기쁘지만……」

 

P 「뭐, 사무소이니까 그다지 할 수 있는 것도 별로 없나. 다음에 무언가 사주었으면 좋겠다, 같은 것도 좋은데」

 

유우키 「그, 그런 것 부탁할 수 없어요!」

 

유우키 「……아, 그, 그럼 하나만, 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

 

P 「아아, 뭐든지 말해줘」

 

 

8 :   saga 2014년 10월 06일 (월) 23:57:04 ID: LUQuHRDVo

유우키 「조, 조금만 더 가까워졌으면 좋을 거 같아요」

 

P 「이렇게?」

 

유우키 「네」

 

P 「다음에는?」

 

유우키 「그, 이렇게요」 (기댐)

 

P 「……응」

 

P 「……그러니까」

 

P 「……다음은?」

 

유우키 「?　없어요?」

 

 

9 :   saga 2014년 10월 06일 (월) 23:57:56 ID: LUQuHRDVo

P 「유우키가 나에게 기대고 있는 걸로 밖에 안 보이는데」

 

유우키 「네. 저 키가 커서, 친구들하고 전철이나 버스를 탈 때 항상 저에게 기대거든요.」

 

P 「아아……」

 

유우키 「그래서 가끔은 저도,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서」

 

유우키 「……아, 귀찮으신가요?」

 

P 「아니, 그럴 일은 없어. 단지, 맥이 풀린다고 할까…… 유우키가 그것으로 만족한다면 좋겠지만」

 

유우키 「에헤헤. 프로듀서씨 곁에 있으면 안심이 되어요」

 

P 「그것은 남자로서 영광이구나」

 

10 :   saga 2014년 10월 06일 (월) 23:58:29 ID: LUQuHRDVo

유우키 「하나 더…… 부탁해도 될까요?」

 

P 「아아, 뭐야?」

 

유우키 「제…… 제 어깨를 안아 주었으면……」

 

유우키 「너, 너무 무리한 것을!　죄송해요!」

 

P 「……아니」 꼬옥

 

유우키 「아……」

 

P 「이걸로, 괜찮겠어?」

 

유우키 「네, 네!…… 그, 그래도 부끄럽지만요///」

 

P 「하하하, 그렇구나……나도 여자에게 이러는 건 처음이지만..」

 

유우키 「그, 그런가요?」

 

유우키 「……」

 

P 「……」

 

 

11 :   saga 2014년 10월 06일 (월) 23:58:55 ID: LUQuHRDVo

유우키 「……프로듀서씨」

 

P 「응?」

 

유우키 「저, 프로듀서씨에게 프로듀스 받을 수 있어서 행복해요!」

 

유우키 「앞으로도 반드시 좀 더 귀여운 아이돌이, 될게요!」

 

P 「……」

 

유우키 「프로듀서씨?」

 

P 「아, 아아 응, 듣고 있어. 단지 조금 눈물이…… 아니, 아무 것도 아니야, 아무 것도」

 

유우키 「?　어, 어째서 그쪽을 바라 보시나요?」

 

P 「신경 쓰지마」

 

P 「……응. 될 수 있지, 절대로 말이야. 내가 그렇게 되도록 도와주겠어」

 

유우키 「네!　프로듀서씨 믿고 있어요!」

 

P 「그런가, 그건 기쁜걸」

 

12 :   saga 2014년 10월 06일 (월) 23:59:55 ID: LUQuHRDVo

유우키 「……아. 바람, 약해진 거 같아요」

 

P 「오오, 정말이구나. 지금 돌아갈까」

 

유우키 「네. 이렇게 있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P 「이쯤은 언제든지 해줄 테니까 말이야. 아, 그래도 사람이 많은 곳은 무리이지만」

 

유우키 「에헤헤, 둘 만의 비밀이네요」

 

P 「하하, 그렇구나」

 

P 「아아 그래. 돌아가기 전에 잠시」

 

유우키 「무슨 일인가요?」

 

 

13 :   saga 2014년 10월 07일 (화) 00:00:39 ID: rz6CaKSqo

P 「사실은 파티할 때 주고 싶었는데……자. 내 개인적인 선물」

 

유우키 「와아!　귀여워요!　열쇠고리네요!」

 

P 「그리고, 그리고 이것이 업무용 선물」

 

유우키 「사진?　……귀, 귀여워요! 이 두 의상을 입나요?」

 

P 「좋아하는 걸 골랐으면 좋겠어」

 

유우키 「으, 으응…… 하늘하늘한 거하고 푹신푹신해 보이는 거…… 둘 다 귀여운데 ……」

 

유우키 「역시, 프로듀서씨의 추천을!」

 

P 「알았어. 생각해 볼게」

 

 

14 :   saga 2014년 10월 07일 (화) 00:01:30 ID: rz6CaKSqo

P 「그리고, 지금 말하기도 좀 그렇지만……유우키, 생일 축하해!」

 

유우키 「네, 감사합니다!」

 

P 「좋아. 그럼 돌아갈까. 짐 챙겼어?」

 

유우키 「네」

 

유우키 「아, 프로듀서씨!」

 

P 「응?」

 

유우키 「오늘은 정말로 감사합니다!」

 

유우키 「그리고……」

 

 

 

유우키 「앞으로도 프로듀스 잘 부탁해요!」

 

 

15 :   sage 2014년 10월 07일 (화) 00:06:29 ID: rz6CaKSqo

끝

 

유우키짱의 귀여움을 10분의 1이라도 전할 수 있다면 행복합니다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