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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 「우- 훌쩍, 어차피 저는 74라구요」

댓글: 11 / 조회: 3300 / 추천: 0



본문 - 05-29, 2015 00:13에 작성됨.

4: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5/05/24(일) 14:33:34. 55 :bKxmO9HeO

치히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모바 P 「하아…」

치히로 「하아…가 아니에요!!」

모바 P 「그렇게 들어도 말이죠」

유키 「아이코, 조금 진정하자」

아이코 「시끄려워요, 80인 사람은 입다물고 있어 주세요!」

사나에 「저기, 쉬는 편이 좋다구」

아이코 「우와-앙, 92씨가 괴롭혀— 나보다 신장이 낮은데 18씩이나 크다니—」

치히로 「그러니까 이 상황을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6: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5/05/24(일) 14:39:56. 47 :bKxmO9HeO

~수시간전~

유키 「날려버려— *쵸오노-」(*역주 - 원문은 チョオノ. 뭘까요? 야구 선수?)

모바 P(이하 P) 「어이, 낮부터 야구 보면서 술 마시지 마」

사나에 「괜찮잖아, 우리들 오늘은 오프니까」

P 「사무소에서 하지 않고 집에서 마셔 주세요」

유키 「에- 여기의 텔레비전이 화면 큰걸」

P 「야구를 보기 위해서 있는 게 아니니까 말이지」

사나에 「딱딱한 소리 하지 말고, P군도 함께 마시자!」

P 「이쪽은 일하고 있는 거라구요, 더이상 그쪽에서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 주세요」


7: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5/05/24(일) 14:48:50. 22 :bKxmO9HeO

아이코 「안녕하세요—」

나호 「에헤헤~ 안녕하세요」

P 「오우, 무슨 일이야 두명이서. 오늘은 오프일텐데」

아이코 「나호쨩이 추천한 화과자 가게에 갔다 왔습니다」

나호 「선물 사 왔으니까 모두 먹읍시다~」

P 「아-고마워. 야무지지 못한 어른일랑 달리 너희는 정말로 위안이 되는구나」

유키 「잠깐- 야무지지 못한 어른이라니 누구—?」

P 「그러니까 너는 얌전히 *카메이나 응원하라고 롯데」(*역주 - 카메이 요시유키. 롯데 선수입니다.)

사나에 「아하하— P군, *이○부는 나나쨩 정도 밖에 모른다구」 (*역주 - 이라부 히데키. 롯데 출신으로 아시아인 최초로 뉴용 양키스에 입단한 선수. 활동 년도가 2000년 부근이었다고 합니다. 검색에 아이커뮤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9: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5/05/24(일) 14:54:03. 61 :bKxmO9HeO

나호 「P씨, 어떤 화과자로 하실래요?」

P 「오- 초여름답게 시원한 포장이구만」

아이코 「이 금붕어가 헤엄치고 있는 것 같은 건 어떤가요?」

P 「헤— 정말로 물에 떠 있는 것 같은데. 그럼 그걸로 할까」

나호 「지금 드실건가요~?」

P 「아니, 업무중이니까 내 몫은 냉장고에 넣어둬 줘」


12: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5/05/24(일) 15:01:16. 74 :bKxmO9HeO

레이나 「훗훗후…이 레이나님이 이야기를 들었어」

레이나 「P가 먹는 것은 이 과자네」

레이나 「이 화과자 안의 붉은 금붕어의 부분에 남몰래 주사기로 데스소스를 주입해 주겠어」

레이나 「실로 완벽한 계획, 저녀석이 당황하는 모습이 지금부터 기다려지는데. 아-핫핫핫!」


13: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5/05/24(일) 15:11:04. 42 :bKxmO9HeO

사나에 「어라, 유키쨩. 맥주 이제 없는데」

유키 「에- 사와야 하는거야-? 지금 좋은 부분인데」

사나에 「아, 잠깐 기다려. 확실히 전에 아냐쨩이 선물로 준 술이」

유키 「뭐야뭐야, Vodka Spirytus? 양주인가아, 색이 투명하니까 그다지 강할 것 같지는 않네」

사나에 「컵으로 괜찮을까나」

유키 「응, 일단 술이라면 뭐든지 좋아」

꿀꺽꿀꺽

유키 「갸악-, 매워, 그렇다기보다 아파!!」

사나에 「어라- 유키쨩, 괜찮아?」

유키 「우우- 이거 너무 강한데— 어쩔 수 없네. 이 회가 끝나면 편의점에 가자」

사나에 「그렇게 강했어?」

유키 「응, 이 컵에 따라버린 건 어떻게 하지. 나 도저히 마실 수 없는데—」

사나에 「그럼 주스도 사와서 칵테일로 하자」


15: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5/05/24(일) 15:23:25. 65 :bKxmO9HeO

P 「후우- 간신히 한숨 돌릴 수 있겠군」

P 「시끄러운 어른도 나갔으니까, 조금 전의 화과자를 먹도록 할까」

P 「역시 이 계절은 확실히 이런 게 풍류가 있어서 좋지」

P 「어이쿠, 모처럼이니까 금붕어 부분은 남겨둘까」

띠리리링

P 「네, 모바프로입니다, 네네. 그 건이라면 조사해서 다시 연락하겠으므로」

P 「아- 파일이 수중에 없네. 자료실에 다녀올까」


16: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5/05/24(일) 15:28:48. 49 :bKxmO9HeO

아이코 「P씨, 차가 타왔는데 마시실래요?」

아이코 「어라, P씨가 자리를 비우셨네요」

아이코 「그리고 책상 위에는 먹다 남긴 화과자」

두리번 두리번…

아이코 「(안돼요 아이코, P씨가 사용한 포크를 핥아보고 싶다니. 그런 짓은 변태가 하는 거야)」

아이코 「(아아…하지만 몸이 멋대로…)」

할짝…

아이코 「응—!!」


17: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5/05/24(일) 15:32:21. 48 :bKxmO9HeO

나호 「어라~ 아이코쨩, 무슨 일인가요~」

아이코 「먀워, 먀워, 무우, 무우」

나호 「에~에 매우니까 물이 필요하다는 건가요~」

아이코 끄덕끄덕

나호 「그런가요~ 아, 그 테이블 위에 컵이」

나호 「네, 여기 있어요」

아이코 꿀꺽꿀꺽

유키 「다녀왔습니다—, 어라, 아이코쨩 그 컵…」


18: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5/05/24(일) 15:39:19. 82 :bKxmO9HeO

치히로 「하아…」

P 「저기, 한숨 쉬면서 그대로 이쪽을 노려보는 건 그만둬주실 수 없나요」

치히로 「즉, 그런 시시한 우연으로 술을 잘못해서 삼켜버렸다는건가요!?」

P 「뭐어, 아마도…」

치히로 「애초에 레이나쨩이 주입한 것은 P씨의 과자죠」

치히로 「어째서 아이코쨩이 데스소스에 걸린건가요!」

레이나 「훗, 악의 천재 레이나님에게도 미스는 있어」

치히로 「어째서 가슴을 펴는 건가요, 레이나쨩이랑 주정뱅이들은 나중에 설교니까요!」

P 「(잘 해줬어 레이나, 아이코의 변태 행위는 발각되지 않은 것 같다고)」

레이나 「(후훗, 나에게도 무사(武士)의 정은 있어)」


19: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5/05/24(일) 15:45:22. 82 :bKxmO9HeO

치히로 「하아, 일단 급성 알콜 중독이 되지 않았던 건 불행 중 다행이지만…」

아이코 「우— 훌쩍. 애초에 남자는 가슴 밖에 흥미없으니까…투덜투덜…」

치히로 「저 상태가 된 아이코쨩을 어떻게 할건가요!」

P 「우선 오늘은 집에 돌려보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치히로 「그럼 P씨가 그렇게 말해 주세요」

P 「에- 아직 일하는 도중이라」

치히로 「누구의 탓이라고 생각합니까!」

P 「네, 다녀 오겠습니다, 서(Sir)」

P 「(그렇지만 이건 내가 나쁜 건 아닐텐데…)」


20: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5/05/24(일) 15:57:38. 38 :bKxmO9HeO

P 「어-이, 아이코」

아이코 「뭔갸요오, P쒸이, 74한테 뭔가 용건이랴도 이쓰신가요오」

P 「그렇게 취해 있으면 위험하다고, 오늘은 이제 돌아가자, 응?」

아이코 「그렇네요, 아이돌 사무소에 저같은 74가 있으면 민폐로군요」

P 「아- 아니아니, 그렇지 않다고. 가능하다면 하루종일 아이코랑 함께 있고 싶을 정도라고」

아이코 「위로 같은 건 필요업댜구효, 훌쩍」

P 「진짜라니까, 가능한 한 아이코랑 보내고 싶다니까」

아이코 「므으—, 그러며언…P씨랑 함께라면 돌아갑니다」

P[어이 나는 아직 일이 남아」

아이코 「와-앙, 역시 저같은 빈유랑 돌아가는 것은 싫은거군요—」

P 「알았어, 알았어, 곧바로 일 정리할테니까 조금 기다려」


21: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5/05/24(일) 16:05:58. 22 :bKxmO9HeO

P 「치히로씨, 스태드리 1 다스 가능하면 빠르게」

치히로 「매번 감사합니다♪」

슥슥슥슥슥…
터억터억터억터억…

유키 「와- 굉장해- 책상 위의 서류가 차례차례로 정리되고 있어」

사나에 「그리고 발밑의 쓰레기통에는 병이 계속해서 쌓여가고 있네」

P 「좋-아, 끝났다. 치히로씨,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22: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5/05/24(일) 16:13:37. 87 :bKxmO9HeO

P 「좋아 아이코, 돌아간다고」

아이코 「에헤헤, 정말인가요. P씨와 함께 돌아간다니 기쁘네요」

아이코 「그렇지, P씨. 모처럼이니까 손을 잡고 가지 않을래요?」

P 「아니 그건 아이돌로서 위험하겠지. 사람에게 보여지면 어쩔거야」

아이코 「그렇네요…, 이런 74랑 손을 잡고 싶지는 않지요」

아이코 「괜찮습니다, 저는 드럼통답게 굴러서 돌아갈테니까」

P 「아—, 아니 조금 기다려」

P 「치히로씨, 택시 불러 주세요. 가능하면 빠르게. 그래요 입이 무거운 쪽으로」

아이코 「무겁다니…역시 드럼통이니까, 와-앙」

P 「잘못 말했습니다, 비밀 엄수의 택시 회사를 일인분」


23: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5/05/24(일) 16:23:35. 58 :bKxmO9HeO

P 「자, 도착했다고, 세워줄까」

아이코 「에헤헤, 괜찮아요」

P 「자, 물이야. 차 안에서 시퍼런 얼굴 하고 있었잖아」

아이코 「감사합니다」

꿀꺽꿀꺽

아이코 「푸하—」

아이코 「저기 P씨, 저 지금 술에 취해 있는 건가요?」

P 「이제 자각한건가」

아이코 「후훗, 술은 즐겁네요. 사나에씨들이 마시는 것도 알 것 같습니다」

P 「저런 어른을 본받지 마」


24: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5/05/24(일) 16:28:54. 42 :bKxmO9HeO

P 「자, 취해서 땀을 흘리고 있잖아. 빨리 샤워하고 와」

아이코 「에헤헤…어차피라면 P씨가 씻겨주시지 않겠습니까?」

P 「아니 그건 위험하겠지」

아이코 「그렇네요…이런 평평한 가슴 보고 싶지 않겠죠」

아이코 「드럼통은 드럼통답게 호스로 물뿌리기라도」

P 「와-와— 아이코의 알몸을 볼 수 있다니 흥분되는구나—」

P 「좋-아 몸의 구석구석까지 씻어줄테니까 각오하라고—」


25: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5/05/24(일) 16:36:35. 57 :bKxmO9HeO

아이코 「후우, 개운합니다」

P 「좋아, 이제 쉬자, 응?」

아이코 「저기…괜찮으시면 함께…그…자지 않겠습니까?」

P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안되겠지」

아이코 「그렇네요, 이런 금속같은 ㅁ…」

P 「좋-아, 침대까지 공주님안기로 옮겨버릴테니까—」

 

 

27: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2015/05/24(일) 16:42:47. 56 :bKxmO9HeO

아이코 「(툭툭)」

P 「(등을 돌리고 자고 있으니 등을 손가락으로 쿡쿡 찔러졌다)」

P 「(되돌아 보니 아이코가 파자마의 가슴팍을 펼치고 있다)」

P 「(소악마 같이 미소짓는 그녀의 눈동자를 보고 나는 무슨 말을 해도 쓸데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이코 「저기 P씨, 가슴은 사람에게 비비어지면 커진다고 들은 적 있습니다」

아이코 「내가 75가 될 때까지 협력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역자 후기-----
중간에 이라부 때문에 포기하려고 했지만 아이커뮤 채팅방의 능력자분들 덕에 해결했습니다. 짧은 걸 자기 전에 하나만 번역하려고 했는데 네타를 찾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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