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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어느 날 맑음 765 프로덕션에서

댓글: 7 / 조회: 2614 / 추천: 6



본문 - 07-31, 2015 10:49에 작성됨.

― 765 프로덕션 사무소 ―


마코토「……」

유키호「이건 어때?」

미키「으~음. 그거라면 미키적으로는 전 페이지의……」팔락팔락

마코토「……」

미키「이 수영복이 마코토군의 멋짐을 보다 돋보이게 한다고 생각하는데」

유키호「꺄아!/// 미키! 좋아! 그거 굉장히 좋다고 생각해!」

마코토「――앗! 저기 있잖아! 이 수영복이라면 나한테도 어울리지 않을까!?」

유키호「안 돼」 미키「기각이야」

마코토「우우……」

치하야「후훗」

 

마코토「치하야……. 웃지만 말고 도와줘~」

미키「우~……. 마코토군, 그 말투는 너무한 거야!」

유키호「맞아. 우리들은 단지 마코토가 상담해온 걸 같이 고민해 주고 있을 뿐인데……」

마코토「에!? 아니, 그, 그건 물론 알고 있――」

미키「마코토군도 조금은 진지하게 생각했으면 하는 거야」

마코토「처음부터 계속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거든!」

 

리츠코「야, 마코토. 좀 조용히 해줄래?」

마코토「우와앗!? 미, 미안. 리츠코……」

아미「우아우아~! 이제 무리! 전혀 모르겠어~」

마미「마미도 기브업!」

리츠코「……나 참. 그 문제는 아까 해결 방법을 가르쳐줬잖아」

 

 

 

마코토「나도 다음 주부터 기말고사지……」

 

하루카「나도야……」

마코토「하루카!? 대체 언제!?」

하루카「후훗. 방금 막 온 참이야」

치하야「안녕, 하루카」

하루카「안녕, 치하야. 다른 사람들도 안녕」

 

하루카「오늘 쿠키 구워왔는데, 괜찮다면 다 같이 먹도록 해」

유키호「고마워, 하루카. 차과자가 없어서 곤란해 하던 참이었어」

미키「히비키, 아즈사, 타카네가 너무 늦는 거야……」

마코토「듣고 보니 그렇네.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 물건을 사러 간 거 치고는 조금 늦는 걸지도」

 

하루카「――어라? 하지만 분명 저번에 나랑 마코토가……」

마코토「맞아, 하루카. 누군가가 먹어버린 걸까?」

유키호「일단 사람들이 마실 냉차, 지금부터 만들게」

치하야「나도 도와줄게. 하기와라씨」

유키호「응. 고마워, 치하야」

 

P「크~아, 아까워! 야요이, 이 문제는 방금 전의 공식을 적용시켜서……」

야요이「……우우」

아미「수학 같은 거 못해도 아미들이랑은 관계없잖아!?」

마미「맞아~, 맞아~! 그러니까 휴전을 제기한다!」

리츠코「……얌전히 공부하지 않으면 코토리씨가 일하는데 방해가 되니, 응접실로 옮겨서 할 거야. 알겠어?」

아미마미「!?」

코토리「자자, 리츠코씨. 저는 괜찮으니까」

 

마코토「……저쪽에도 빨리 건네주고 오는 게 좋을지도」

하루카「아하하……. 그렇네」

 

아미「……」 마미「……」

코토리「……묵묵히 공부하기 시작했네요」소곤

리츠코「하면 되는 아이들이니까요. 집중만 해준다면……」소곤

하루카「안녕하세요~」

아미마미「하루룽, 살려줘~!」벌떡

하루카「아와와! 둘 다 잠깐만!」

리츠코「……」

 

리츠코「……」

아미「릿쨩」질질

마미「말없이 목덜미 끌어당기지 마~」질질

하루카(힘내라! 아미마미!)

야요이「안녕하세요. 하루카씨……」

하루카「아하하……. 야요이도 큰일인 것 같네」

야요이「머리가 터질 것 같아요……」

 

P「계속 집중했으니까」쓰담쓰담

야요이「아우///」

리츠코「그렇네요. 누구하고는 다르게」

마미「릿쨩도 오빠 같이 상냥하게 가르쳐줘!」

아미「그래~! 그래~!」

리츠코「나라고 잔소리를 하고 싶어 하는 줄 아니……」

 

하루카「저기, 쿠키 구워왔으니 괜찮으시다면 다 같이 드시고 하세요」

야요이「와아! 감사해요, 하루카씨!!」

P「미안, 하루카. 그럼 잠시 쉬도록 할까?」

코토리「그렇네요. 단 것을 먹어 재충전하도록 하죠」

 

유키호「여러분. 냉차를 가져왔어요」

리츠코「어머, 유키호도 이렇게 일부러 가져와줘서 고마워. 그럼 둘 다……」

아미「하아. 드디어 쉴 수가 있네. 마미」

마미「응응. 한 때는 릿쨩의 스파르타 교육법에 어떻게 되는 줄 알았어――」

리츠코「이 문제를 풀면 쉬어도 돼」

아미마미「!?」


 
 귀 신 중 사!!

 

미키「저기, 마코토군? 이 수영복, 미키한테 어울리려나?」

마코토「……나한테도 그런 수영복을 골라주길 원하는데 말이지~」

하루카「생각한 것 이상으로 큰일인 것 같았어」

마코토「어서와. 우리들도 다음주에는 저런 느낌이려나……」

하루카「우우……힘내자, 마코토……」

 

치하야「자, 하루카 네 냉차」

하루카「고마워 치하야! 옆에 앉아도 괜찮아?」

치하야「미안. 여기는 지금……」

마코토「아아, 괜찮아. 치하야」

하루카「?」

 

유키호「하아. 나도 공부를 해야하는데……」뚜벅뚜벅

마코토「유키호. 내 옆에 앉아」

유키호「!?」

하루카「아, 그렇구나! 유키호가 앉아 있던……」팟

유키호「아니! 부탁이야! 하루카는 거기에 앉아줘!!」꽈악

하루카「으, 응! 고, 고마워. 유키호!」

 

마코토「미안, 미키. 조금만 옆으로 땡겨줄래?」탁

미키「아앙!///」

마코토「――!?」흠칫

미키「마코토군도 참. 사람들 앞에서 미키의 허벅지를 만지다니……변태야///」

마코토「오, 오해를 일으킬만한 발언 하지 마!///」

미키「아핫☆」

 

유키호「……영차」

마코토「우왓!? 유, 유키호! 갑자기 앉으면 놀라잖아!」

미키「우우……. 유키호, 이 소파는 2인용이야!」

유키호「……어라? 미키는 시험공부 안 해도 괜찮아?」

코토리(수라장 왔다아아아아!)

 

아미「――앗! 맞아, 미키미키!」

마미「왜 미키미키만 공부 안 하는 거야!?」

미키「흐~흥. 미키는 평소에 꾸준히 공부하고 있으니 괜찮아~」

아미「이의있음!」

마미「릿쨩! 피고인은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리츠코「……이의를 기각합니다」

아미마미「――뭣!?」

 

리츠코「미키는 저번 중간고사에서, 모든 과목이 평균점을 넘었었어」

아미마미「에에!? 거짓말!!」 야요이「굉장해요! 미키씨!」

미키「엣헴이야! 허니랑 한 약속은 깨지 않는 거야!」

마미「뭐야, 오빠! 무슨 감언이설로 미키미키를 속아 넘긴 거야!?」

P「나, 남이 들으면 오해할만할 말 하지 마!」


뚜르르 뚜르르

치하야(――어라? 미키 휴대폰에 전화가)

 

아미「……」뚜벅뚜벅


아미「……저기, 미키미키?」소곤소곤

미키「응? 왜?」

아미「야요잇치를 봐봐」

미키「?」힐끗

P「오오! 이 문제는 똑바로 풀었어. 굉장하잖아. 야요이!」쓰담쓰담

야요이「정말인가요!? 그건 분명……프로듀서가 정중하게 가르쳐 주신 덕분이에요!///」

미키「……」

 

미키「그 수가 있었던 거야!」

 

P「이거라면 야요이도 분명 이번 기말 고사에서는……」

미키「허니!!」꼬옥

P「우왓!? 미, 미키!?」

마미「아, 아앗!? 미키미키!?///」

아미「응훗후~」히죽히죽

 

미키「미키는 말이지, 역시 이번 시험 범위를 전혀 모르겠는 거야」

P「야야, 괜찮은 거야?」

미키「분명 글러먹은 거야. 그러니까 허니……, 미키한테도 아주 자세히 가르쳐줬으면 하는 거야!」

P「어쩔 수 없군. 그럼 야요이가 끝나고……」

마미「이, 이의있음! 이의있음이야, 오빠!!」

아미「어라~? 마미, 왜 그러는 거야? 그렇게 당황해서는~」

마미「――에!? 따, 딱히 당황한 적 없거든!///」

코토리(이쪽도 불타오르기 시작했다아아아아아!……앗)힐끗

 

리츠코「……」

 

P「너, 너무 달라붙지 말라니까! 야요이가 공부하는데 방해가 되잖아!」

미키「아니야. 미키, 야요이가 공부하는데 방해는 하지 않아 ……그 러 니 까」꼬옥

마미「――!?///」흠칫

아미「응훗후~. 마미도 좀 더 솔직해 지는 게 좋지 않아?」

마미「뭐야! 방금 전부터 아미는 대체 뭐야!///」


꺅꺅  왁자지껄


아미「――앗」툭


촤악


리츠코「……」

 

코토리「리, 리츠코씨!? 괜찮으세요!?」

리츠코「네. 발쪽이 조금 젖었을 뿐이니까요」씨익

야요이「바로 닦을 걸 가져올게요!」

리츠코「응. 고마워, 야요이」싱긋

아미「  」

 

리츠코「……」 아미「  」

 

하루카「…………앗! 치, 치하야, 이것 봐!」

치하야「뭐, 뭔데?」

하루카「이 수영복, 치하야한테 어울리지 않을까~?」

유키호「아, 아앗. 정말이네!」

마코토「치하야도 가끔은 이런 수영복으로 하는 게 좋지 않아? 아하하!」

치하야「……그렇네. 사이즈만 맞다면야」

하루카유키호마코토「……」

 

리츠코「……」

아미「이, 있잖아. 릿쨩……」

마미「――마, 마미는 아까 풀던 문제를 계속 풀었어야 했었어」

아미「!?」

미키「미, 미키도 마코토군한테 딱 어울리는 수영복을 골라줘야 했던 거야」

리츠코「기다리도록, 미키……」꽈악

미키「!?!?」

 

리츠코「이번 시험의 범위를 전혀 모르잖아?」

미키「그, 그게……」

리츠코「나라도 괜찮다면 철저하게 가르쳐 줄게. 자, 응접실로 오도록 해」쭈욱

미키「알겠습니다야……」질질

아미(뭐, 뭔지 잘 모르겠지만 살-)

리츠코「……」쭈욱

아미「-지 못했어」질질

마미「……」

 

 


리츠코「……」꽈악

마미「――에!? 잠깐만, 릿쨩!! 왜 마미까지이이이이!?」

 

P「……하하하」

코토리「……」타닥타닥타닥타닥타닥타닥타닥타닥

코토리(나, 나도 망상만 하지 말고, 빨리 전표를 입력하자!)

P「자, 그럼. 나도 슬슬 협의를 하러 갈 준비를――응?」힐끗

P(저 차는……)


――――――
――――
――


― 765 프로덕션 사무소 부근 ―


히비키「……하아」

타카네「한숨을 쉬시다니, 왜 그러십니까?」

히비키「설마 근처 편의점에 갔다 오는 것만으로 이렇게 시간이 걸릴 줄은 몰랐어……」

아즈사「미안해, 히비키……」

히비키「우갸~!? 따, 딱히 아즈사를 책망하는 게 아니라……」

타카네「그렇습니다. 신경 쓰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히비키「……」

히비키(이렇게 늦어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컵라면 코너에서 망부석이 되어버렸던 타카네의 탓이지만 말이야)

 

히비키「그건 그렇고 대체 어떻게 된 걸까?」

타카네「이런? 무슨 일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히비키「마코토가 말하길, 차과자 재고는 충분했었던 것 같아」

아즈사「어머? 그럼 누군가가 몰래 먹어버린 걸까?」

타카네「……」

 

히비키「아~! 그러고 보니 타카네~, 몰래 먹――」

타카네「조용히 하십시오!」

히비키「――와앗!?」

타카네「……들리지 않으십니까?」

히비키「뭐, 뭐가?」

타카네「매미의 울음소리입니다. 참으로 정취가 있다고 생각하시지 않으십니까?」싱긋

히비키「…………응. 그렇네」

 

히비키「――어라? 방금 지나간 차는 분명……앗, 사무소 앞에서 멈췄어」

아즈사「이오리네 차야」

타카네「운전기사가 내렸습니다」


달칵


신도「다녀오십시오. 아가씨」

이오리「――큭!!」팟

아즈사「――어머? 차에서 번개같이 튀어나와서는……. 사무소에 무슨 일이 생겼나?」

타카네「그것보다는 오히려」

히비키「화난 것처럼 보였어……」


――――――
――――
――

― 765 프로덕션 사무소 ―


야요이「흘린 게 차라서 다행이에요」툭툭

리츠코「이제 괜찮아. 고마워, 야요이」

미키「아미 때문에 미키까지 말려든 거야!」소곤소곤

아미「아니거든! 미키미키가 날 뛴 탓이라니까!」소곤소곤

마미「아니아니! 둘 다 잘못했거든!?」소곤소곤

 

코토리「……」타닥타닥

코토리「――앗. 그러고 보니 프로듀서씨, 19일 밤에 시간 있으세요?」

P「물론이죠! 올해도 다 같이 축하해주는 것과는 별개로, 타루키정에서 한 잔 할까요?」

코토리「후훗. 아즈사씨도 분명 기뻐할 거라 생각해요. 리츠코씨도 꼬셔서 한 잔 하러 가죠」

 

하루카「우리들은 그런 의미로 말한 게 아냐……」

치하야「후훗. 응, 물론 알고 있어. 농담 한 번 해본 것뿐이야」

 

 


쾅!!


일동「!?」움찔

 

이오리「……」

하루카「이, 이오리!?」

마코토「무, 문을 그렇게 세게 열면 놀라잖아!!」

이오리「……」

아미「뭘 찾는 거야, 이오링? 화장실이라면 저쪽인데?」

미키「――앗, 마빡아. 안녕이야!」방긋

이오리「――큭!?」

 

이오리「미키이이이이이!!」

미키「――에? 왜 그러는 거야, 마빡아!?」

이오리「잠시 이쪽으로 오도록 해!!」

미키「꺄아!? 갑자기 잡아당기면 아픈 거야!」

 

아미「방구석으로 가버렸어」

마미「이건 수상하군요~」

 

이오리「……」

미키「정말이지! 왜 그러는 거야!?」

이오리「……너, 내 전화 바로바로 받도록 해!」

미키「에? 몰랐던 거야. 미안해, 마빡아……」

이오리「뭐, 뭐야!? 그, 그렇게 침울해 할……이게 아니라!」

미키「?」

이오리「낮에 나한테 보낸 메일, 그거 대체 뭔데!?」

미키「메일?」

 

미키「미키는 시험 서로 열심히 하자고 보냈을 뿐인데?」

이오리「그건 별로 싫지 않았지만!」

미키「……우! 그럼 왜 그렇게 화를 내는 거야!」

이오리「난 메일과 같이 온 이〝사진메일″이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묻고 싶은 거야!」팟

 

아미「……호오~. 이건 또 꽤나 멋진 사진 메일이군요」

이오리「――헛!?」

 

아미「빈틈!」

이오리「앗! 야, 아미!? 돌려……」

마미「마미 홀드!」꽈악

이오리「마, 마미!? 이거 놓도록――앙///」

아미「이, 이오링!?///」 코토리「!?」벌떡

마미「우아우아! 미, 미안해. 이오링///」

이오리「~~~~~~큭!?/// 호, 혼란을 틈타 어딜 만지――」탁

아미「――앗!」


타닥

 

타카네「……이것은 어느 분의 휴대전화입니까?」

이오리「!?」

 

이오리「타, 타카네! 그 휴대폰을 빨리 나한테――」

히비키「생각했던 대로 소란스럽……응? 뭘 들고 있는 거야? 타카네」

아즈사「……어머~? 잠자는 얼굴이 참 귀엽네. 이오리」

이오리「~~~~윽!?///」

코토리(귀엽게 잠이 든 이오리의 사진이라고!?)

 

미키「미키는 단지, 마빡이가 피곤할 거라 생각해서……」

미키「저번 같이 미키가 언제라도 무릎베개를 해주겠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뿐이야」

이오리「잠깐만!?/// 그건 아무한테도――」

마코토「에~? 뭐야뭐야. 미키〝도″ 이오리한테 무릎베개를 해준 거야?」

이오리「너, 너도 조금은 조용히 해!!///」

코토리(……혹시, 그 날의 일을 말하는 거려나) 

 

 


야요이「샤를을 품 안에 품고 자는 이오리의 모습도 굉장히 귀여워요~」

이오리「!?!?」

 

달칵

타카기「――음?」


꺄악까악 왁자지껄

리츠코「됐으니까 너희 세 사람은 다시 공부하러 가도록 해」

아미「우아우아~」

미키「미키, 포상이 없으면 할 의지가 생기지 않는 거야!」

마미「맞아, 릿쨩! 마미들 공부 열심히 할 테니까, 뭔가 포상을 줘~」

타카기「하하핫! 오늘은 다들 모여있어서 참으로 소란스럽구만」

리츠코「사, 사장님!?」

 

아미「……으으으」힐끗

타카네「부끄러워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이오리」

이오리「우우……///」

아즈사「맞아, 이오리. 아주 귀여운 얼굴이잖니」

히비키「자, 여기 과자 사왔어」

유키호「고마워, 히비키」

히비키「마코토는〝올해 입을 수영복″ 벌써 정했어?」

아미「――!?」흠칫

마코토「그게 전혀……」

 

아미「저기, 릿쨩! 아미들 공부 열심히 할 테니까, 포상으로 바다에 데려가줘!」

일동「!?」

 

리츠코「하아!? 갑자기 그런 말을 해도――」

하루카「저요저요저요! 리츠코씨, 저도 아미 의견에 찬성이에요!」

마코토「나도!」

리츠코「자, 잠깐만 기다려 봐! 여기 있는 사람들 예정 맞추는 것도――」

아즈사「어머~. 올해도 다 같이 바다에 가다니, 재밌을 것 같네요」

리츠코「아즈사씨까지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죠!? ……프로듀서도 무슨 말 좀 해보세요!」

P「――에!? 나, 나한테 떠넘겨도 말이지……」

 

타카기「그 의견, 내가 승인하지」

일동「!?」

 

리츠코「사장님!? 진심이세요!?」

아미「도중에 역시 안 돼 같은 말 하기 없기야!」

타카기「음, 당연하고말고. 단지……」

하루카「다, 단지……?」

타카기「이번 기말고사를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에게는 주는 포상으로서, 이지만」

일동「……」

 

웅성웅성…

P「사, 사장님. 그런 약속을 하셔도 괜찮겠습니까?」소곤

타카기「스케줄 조정에 대한 거라면 나한테 맡기게. 애초에 처음부터 아이돌들에게 여름방학을 마련해줄 예정이었네」

리츠코「그, 그것은 매우 고마우신 말씀입니다만, 만약 시험 결과가 평균점보다 밑도는 아이가 있다면……」소곤

타카기「하하하. 누가〝평균점 이상을 넘어라″ 라고 했나?」

리츠코「에?」

 

타카기「나는〝시험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에게 주는 포상″이라고 했네」

P「그, 그러고 보니 분명……」

타카기「이유야 어떻든, 과정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건 결코 헛되지 않네」

타카기「꼭 결과가 모든 것이 아니라는 것은, 두 사람 다 잘 알고 있을 터」

리츠코「그건 물론 알고 있습니다」

타카기「……저 아이들을 보게」

 

아미마미미키「……」

이오리「……너희들, 평상시에 그런 집중력을 보이도록 해」

아즈사「어머어머. 우후후. 그럼 나도 미력하나마 도와주게 해줘」

야요이「정말인가요!? 웃우~! 감사합니다!」

타카네「고문에 관한 것이라면 저한테 맡겨주십시오」

히비키「본인, 고문이 약하니까 가르쳐줬으면 좋겠어!」

하루카「저기 있잖아! 지금부터는 가능한 다 같이 모여서 공부하지 않을래!?」

마코토「그거 찬성!」

치하야「내 방이라도 괜찮다면, 언제든지 제공할게」

유키호「정말?」

 

P「……앞으로도 업무 사이사이에, 그녀들의 공부를 봐주도록 하겠습니다」

타카기「알겠네. 미안하지만 잘 부탁하네」

 

리츠코「저도 열심히 할게요. 프로듀서한테는 지지 않을 거예요」

P「정도껏 하도록 해. 알겠지?」

리츠코「……그거, 무슨 의미죠?」

P「하하하. 아무것도 아니야」

리츠코「정말이지……. 저도 좋아서 야단치는 게 아니거든요」

P「응. 물론 알고 있어」

리츠코「……후훗」방긋

 

코토리「……」

코토리(위험해. 이 흐름은 매우 위험해)

코토리「……」

코토리(혹시 나만 또……)

 

코토리(혼자서 사무소 보기!?)

 

코토리「……피요피요」

코토리(됐어요, 됐다고요. 어차피 저 같은게 바다에 가서 수영복을 입어도, 아무도 상대 같은 걸 해줄――)

타카기「아~, 오토나시군?」

코토리「――앗. 네, 사장님. 왜 그러시나요?」

타카기「이번에는 자네도 즐기고 오도록 하게」

코토리「사장니이이이이이이이임!」

 

아이돌들은 평소 이상으로 좋은 점수를 얻고, 코토리씨는 평소 이상으로 일에 힘쓰게 된 것은 말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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