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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모리 아이코 「몰아넣었다? 그럴리가요. 끌어들인거에요.」

댓글: 5 / 조회: 2137 / 추천: 4



본문 - 12-21, 2017 17:40에 작성됨.

 
타카모리 아이코 「몰아넣었다? 그럴리가요. 끌어들인거에요.」
 

高森藍子「追いつめた? まさか。誘い込まれたんですよ」

 

1:◆h8PchLJM6BH7 2017/12/12(화) 08:37:02 ID:IgN



  철컥



  등 뒤에서 격철을 당긴듯한 소리를 들은 마에카와 미쿠는 허겁지겁 뒤를 돌아 겨누었다.



  그러나 시야에는 아무도 없었고,



  방금 전에 들린 소리의 발생원은 떨어져있는 타카모리 아이코의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이해했을 때



  툭



  쏘아진 일격을 머리에 맞고, 마에카와 미쿠는 땅에 쓰러졌다.







  떨어뜨린, 아니


  자신을 쫓아 온 마에카와 미쿠의 뒷쪽에 놓아둔 스마트폰을 줍고,


  음성 재생을 멈춘 타카모리 아이코는 전화를 걸었다.


  「여기는 아인헤리어의 타카모리 아이코입니다!」


  「C5(씨파이브)의 일원인 미쿠쨩에게 이겼습니다!」


  『와, 굉장해~! 아이코쨩이 가장 빨랐네!』


  「그런가요!? 에헤헤~」


  『난 숨지도 않고 꽤 대담하게 찾고 있는데 아직 아무도 못만났는걸!』


  「아하하.... 저였어도 쫓아오는 유미쨩을 발견하면 싸울 생각도 안하고 계속 숨어있을지도」


  『에~ 그거 무슨 의미야~?』


  「아, 하하하....」








  타카모리 아이코가 전화를 건 상대는 아이바 유미이다.


  아인헤리어.


  전쟁에 말려들고, 살아남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싸우기 시작한, 평화롭게 살고있었던 무구한 소녀들.


  타카모리 아이코와 아이바 유미. 이 둘은 이 조족에 소속해있으며,


  아인헤리어는 이 둘에 더해서 닛타 미나미, 사기사와 후미카, 타치바나 아리스를 포함한 5명으로 이루어진 조직이다.



  아인헤리어는 현재 적대 세력인 C5와 교전 중이었다.




 


아인헤리에
 

 


C5


  「그치만, 유미쨩은 도저히 이길 수 없을것 같아서. 만약 적으로 만난다면 각오해야죠.」


  『에엣, 날 대체 뭘로 생각하는거야~!?』


  아이바 유미라는 인물은 매우 온후하고, 쾌활하고, 가련하며, 아름답고, 총명한, 악행따위는 절대로 행하지 않는, 풀꽃을 사랑하는 마음씨가 상냥한, 여신으로 비유될 정도로 찬미하기 부족함없는 훌륭한 여성이다.


  당연히 본래 싸움을 좋아하지 않는 그녀였지만, 개성으로 흘러넘치는 집단의 리더격도 해낼 수 있는 배쨩과 센스도 가지고 있었기에 놀이에도 승부에도 상당히 강하다.


  현재도 전쟁터 한복판에서 보고를 받으면서도 무사했다.


  제복의 망토는 겉멋이 아니었다.


  타카모리 아이코는 아이바 유미를 잘 알고 있었기에 그녀가 적이 되었을 경우의 전황을 상상할 수 있었다.


  「뭐, 아군이니까 그럴 일은 없지만요」


  『그렇다니까!』


  스마트폰에서 들리는 조금 삐진듯한 그 목소리조차 귀여웠기에 타카모리 아이코는 쓴웃음지었다.


  「후후후, 죄송해요~」


  『정말.... 용서해줄게♪ 우후훗♪』







  『그러면 계속해서 술래잡기를 해볼까. 미쿠쨩을 이긴건 내가 모두에게 연락할테니까 아이코쨩은 그대로 탐색해줘!』


  「네! 알겠습니다!」


  『으음.... 역시 처음에 뿔뿔히 도망치게 냅둔건 실패였으려나?』


  「괜찮지 않을까요? 술래잡기도 좋은 운동이 될테고」


  『그렇네! 그럼, 힘내!』


  「네~!」


  전화를 끊고, 타카모리 아이코는 탐색을 재개했다.



  「앗, 커다란 솔방울!」


  길가에 떨어져있는 솔방울을 주웠다. 동글동글한게 귀여웠다.


  솔방울이란 씨를 전부 퍼뜨리고 할 일을 마친 소나무의 열매이다.

  땅에 떨어질 때까지 시간이 오래걸리다보니 크리스마스 준비가 시작되는 이 시기는 물론이고 일년 내내 언제든 주울 수 있다.


  타카모리 아이코는 산책 중에 솔방울을 발견하면 때때로 주웠고, 그녀의 방에는 솔방울이 한바구니 가득 장식되어 있다.




RySckBv.jpg



  「귀엽다~♪ 크리스마스 리스에 붙일까....?」


  사무소에 장식된 크리스마스 리스에 붙일지를 생각하며 주워보니 소나무 옆의 관목에서


  바스락하고 흔들리는 소리가 났다.







  이 주변은 공원처럼 잘 관리되어 있어서 식물로 가득하다.


  그렇지만 사람의 손길이 닿은 땅. 커다란 야생 동물은 없다.


  어쩌면 숨어있었던 누군가일지도 모른다. 타카모리 아이코는 말을 걸었다.


  「찾~았다!」

  「햐앗!?」


  그 귀여운 비명소리에 타카모리 아이코는 정체를 깨달았다.


  「미호쨩! 여기에 숨어있었군요~」


  「아, 아아아아 아이코쨩....!」


  C5의 일원, 코히나타 미호가 그곳에 있었다.







  코히나타 미호가 당황하는 것도 당연했다.


  원래부터 그녀의 기질이 그랬고, 동시에 마에카와 미쿠가 타카모리 아이코에게 당한 그 장소에서 발견되었다.


  애초에 이 장소는 코히나타 미호가 숨어서 잠복하고 있었던 장소이다.


  그곳에서 도망치는 척을 하던 타카모리 아이코가 마에카와 미쿠를 쓰러뜨린 것을 전부 봐버린 것이다.


  가세할 틈도 없이 동료를 쓰러뜨린 타카모리 아이코가 이 곳에서 멀어질 때까지, 등을 보일 때까지, 떨리는 마음을 억누르고, 비명이 나오는 것을 참고 있었지만, 불의의 접근에 결국 소리를 내고 말았다.







  만약 코히나타 미호가 강한 마음을 가졌고, 완수해야만 하는 사명을 떠올릴 수 있었다면


  마에가와 미쿠를 공격한 후, 타카모리 아이코가 무기를 손 놓은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면


  코히나타 미호의 손에 들려있는 무기의 감촉을 떠올릴 수 있었다면


  당하기 전에 공격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타카모리 아이코는 다시 무기를 겨눴다.


  「에잇♪」


  코히나타 미호는 정면에서 타카모리 아이코의 공격을 받았다.


  시야가 새하얘진다.








  「앗, 역시 안즈쨩 여기로 돌아왔구나!」








  최악이다,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후타바 안즈는 참호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귀찮았지만, 쓸모가 있을거라 생각해 개전 전에 동료와 같이 만든 방벽이 붙은 참호다.


  상대가 너무 안좋다.


  타치바나 아리스나 사기사와 후미카였다면, 어쩌면 도망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닛타 미나미도 완벽초인이지만, 그녀는 의외로 승부할 때마다 뜨거워지니 그 점을 노려 빈틈을 만드는것도 불가능하지 않다.


  타카모리 아이코도 강적이지만, 보다 체력이 좋은 다른 유닛 멤버와의 교전으로 피곤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다소 마음의 여유가 있다.


  후타바 안즈는 아이바 유미에게 발견됐다.







  「에잇에잇~!」


  툭, 툭, 공격이 방벽에 맞는다. 여기에서 나오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공격의 페이스가 빠르다. 탄이 얼마나 많은것인지. 아니면 근처에 동료가 있을지도 모른다.


  「이 틈에 우회해서 들어가!」


  동료가 있는 모양이다.


  이 탄막때문에 꼼짝할 수 없는 사이에 협공할 생각인 모양이었다.


  후타바 안즈는 즉석으로 타개책을 떠올린다.


  지시를 내린 쪽은 아이바 유미.


  즉 방벽을 우회해서 들어오는 쪽은 아이바 유미가 아니다.


  구령과 함께 탄막이 시작된 것을 생각한 것을 생각해도 아이바 유미는 지금 정면에서 탄막을 쏘고 있는 쪽이리라.


  어느 쪽으로 올것인가. 오른쪽인가, 왼쪽인가, 아니면 동시인가.


  하지만 상대가 후타바 안즈를 공격할 수 있다면, 후타바 안즈도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


  후타바 안즈를 공격할 수 있는 위치로 이동하는 액션이 필요한 만큼, 속도는 이쪽이 유리하다.







  후타바 안즈는 구멍을 팠다.


  왼쪽은 버린다. 그것이 그녀의 대답이다.


  벽을 좌측에도 만들고, 오른쪽을 향했다.


  오른쪽에서 적이 오면 먼저 공격한 쪽이 이긴다.


  왼쪽에서 온다면 방법이 없다. 그 때는 동료들을 위해 시간벌기라도 하자.


  정말이지, 왜 이런 일에 말려들은건지.


  자신은 이 추운 날씨에 코타츠에 들어가 따뜻하게 게임만 할 수 있으면 충분했다.


  그러나 하나의 코타츠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에는 한계가 있다. 행복에는 한계가 있다.


  한계가 있는 행복을 서로가 빼앗는다. 전쟁이란 그런 것이다.


  「신호하면 가는거야~?」


  결전을 앞두고 집중한다.







  탄막은 여전히 가열차 도저히 움직일 수 없었지만, 덮쳐오는 적은 어떻게든 쓰러뜨리겠다.


  자신은 장래의 여유를 위해서 노력하는 인간이다. 지금이 그랬다.


  후타바 안즈는 결의로 가득했다.


  「하나, 두울, 셋!」


  오른쪽에서는 아무도 오지 않는다.


  왼쪽인가.



  「여기야!」


  머리에 일격.


  몸에서 온기가 사라져간다.


  너무 전방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정면에서 아이바 유미가 다가오고 있었던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참호를 위에서 들여다보는 아이바 유미.


  주변에 아이바 유미의 동료는 없었다.








  「후미카씨, 그늘에서 벗어나지 마세요.」








  「표적이 되기 쉽고, 눈의 반사를 얕보면 안되요. 햇볕에 몸이 타면 큰일이에요.」


  「그렇지만 저도 참가해야하니까.... 아리스쨩에게 전부 맡기는것도....」


  「그 점이라면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방금 전에 유미씨에게 연락이 왔어요. 미쿠씨와 미호씨와 안즈씨를 쓰러뜨렸다고 하네요.」


  「세상에.... 셋이나.」


  「남은건 우즈키씨, 나나씨 뿐이에요. 그리고 나나씨는 17살이면서 미용에 관해서 매우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죠.」


  「그리고 이곳은 사무소의 북쪽. 저희가 있는 이 곳이야말로 전장 최대의 그늘!」


  「과연, 즉 ・・・」


  「네. 나나씨는 분명 이 근처에 있어요. 저희들의 손으로 쓰러뜨리죠.」







  「네. 후후・・・」


  「후미카씨, 왠지 즐거워 보이시네요.」


  「네. 그럴 입장이 아니라는건 저도 알고있지만, 이 상황에 조금 고양하고 있네요....」


  「확실히 아이러니하네요.... 전쟁에 말려들어서 어쩔 수 없이 무기를 잡은 소녀들....」










  「그런 저희 아인헤리어가 이 전쟁을 일으켰다니」










  「뭐, 뭐라고요!?」


  「그렇네요.... 아, 아니에요! 이것도 어디까지나 정의를 위해서....!」


  「가 아니라! 찾았어요, 나나씨!」


  「에잇・・・」


  「컥! 다, 당했다~....!」


  「서, 성공이에요, 후미카씨!」


  「네. 이것도 아리스쨩의 추리 덕분이네요....」


  「아, 아니에요.... 에헤헤」







  「아아~.... 추, 추, 추, 추워요~....!」


  「....그런데 나나씨는 왜 눈싸움을 시작한건지 모르셨나요?」


  「네, 넵....! 나나는 잠~깐 트레이너씨의 마사지를 받느라 여러분들보다 조금 늦게 돌아가서, 바로 눈싸움에 참가한 느낌이라....」


  「그러니까.... 에인헤리어랑 C5가 각각 별도의 레슨에서 같은 시간에 사무소에 돌아왔었는데요.」


  「사무소의 코타츠에 치히로씨가 주무시고 계셨고, 앉을 수 있는 자리가 5개 밖에 없었어요.」


  「프로듀서씨가 아이돌도 많으니 이번 기회에 더 사오겠다고 나가셨는데」


  「그때까지 어쩔까하고 생각했을 때, 미나미씨가─」



  『그러면 프로듀서씨가 돌아올 때까지 눈싸움하죠!』



  「─라고」


  「그, 그랬군요....!」



  그 후, 시마무라 우즈키는 보통으로 닛타 미나미에게 졌다.







  유미 「꽤 좋은 운동이 됐네!」

  아이코 「우후훗♪ 더울 정도에요!」

  미쿠 「추추추추워냥~....!」

  나나 「얼굴이 차가워요....!」

  안즈 「이, 있지.... 이거 진 쪽이 코타츠 밖에서 대기였지....? 진심이야....?」

  미호 「아, 안돼....! 처음에 모두 함께 정한거니까....!」

  우즈키 「여여여열심히하엣취잇!」

  미나미 「으음....」

  아리스 「저기.... 난방기구에 의지하지 않고 몸을 녹이는게 목적이었고, 저기.... 다른 분들이 괜찮으시다면 코타츠는 C5분들에게....」

  미나미 「후훗, 그렇네」

  미쿠 「냐, 냐아아아....! 처, 천사....!」

  안즈 「여신....!」

  C5 『아인헤리어....!』

  미나미 「한번 더 눈싸움하자!」

  C5 「엣」

  유미 「좋네!」

  아이코 「우후후♪ 좋아요!」

  아리스 「그렇군요....! 승부의 연장이라면 룰 위반이 아니겠군요....! 역시나에요, 미나미씨」

  후미카 「힘내죠, 아리스쨩....」

  아리스 「네!」

  『발큐리아·오스!』







  미쿠 「큿....! 이렇게 된 이상 이번에야말로 이기겠다냥! 승부냥, 아이코쨩!」

  아이코 「받아들이죠! 그러나, 만약 저를 쓰러뜨려도 제2, 제3의 타카모리 아이코가 당신을─」

  미호 「에엣!? 아, 아이코쨩 마왕이야!?」

  안즈 「아, 안즈는 사양할게....!」

  나나 「나, 나, 나, 나나도! 요즘 관절이─」

  우즈키 「C5 모두 함께 열심히하죠!」

  C5『오오─!』

  안즈·나나「「오, 오오~....아이고야....」」



  끝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C5라는 유닛명은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그렇고 Snow * Love, 좋은 곡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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