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모바P 「배고픈 수녀님과」 클라리스 「붓페」

댓글: 7 / 조회: 2162 / 추천: 6



본문 - 05-23, 2018 03:52에 작성됨.

1>> ◆Dm8ArSIo3MOQ 2018/05/11


치히로  「프로듀서 씨, 거기 있는 서류 좀 주시겠어요」

모바P (생략해서 P… 시끄러어ー…) 「여기요 치히로 씨」

따각따각따각따각 꼬르륵ー

P    「치히로 씨, 거기 그 니퍼 좀 주세요」

치히로  「일해」

따각따각따각 딸깍 드르륵 꼬르륵ー


치히로  「사축 씨, 거기 그 도장 좀 주세요」

P    「여기요 *카네곤 씨」
*울트라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코인 괴수.

따각따각따각따각따각 꼬르르르르르륵ー

P    「*제니게바, 거기 간장 좀 줘」
*돈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일본의 2009년작 드라마. 그 드라마의 주인공 이름.

치히로  「그 *네기토로 좀 주시면 드릴게요」
*참치 갈빗살을 갈아서 만든 회.

P    「*파는 올려 드릴 수 있어요」
*'네기' 는 일본어로 파.

꼬르르르르르르륵

P    「아니, 방금 전부터 무슨 소리여!」팟

클라리스 「죄, 죄송합니다…… 신경쓰지 마시고…」꾸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륵

P    「이걸 신경쓰지 말란겨」

치히로  「소리가 대단한데요, 식사 안 하셨나요?」

클라리스 「아, 아니에요? 조반은 제대로 먹고」꼬륵꼬륵꼬르르르륵

클라리스 「…」

클라리스 「먹, 먹고 있답니다?」

치히로  「배는 너무 정직한데요」

P    「쥬만고쿠만쥬 드실래요?」
*사이타마 현 교다 시의 명물 과자

클라리스 「잘먹겠슈미다…」얌


클라리스 「오호, 주님… 자비와 은혜에 감사드립니다」얌얌

치히로  「클라리스 씨이ー, 그 사람한테 비시면 안 돼요. 신이라고 해도 재앙신일 테니까요」

P    「지갑의 사신이 무슨 말씀을」

클라리스 「감사합니다 P님」

P    「식사 제대로 안 하셨어요?」

클라리스 「그, 그렇지는 않은…」꼬르르륵

P    「하나 더 드실래요?」

클라리스 「잘먹게슈미다」얌

P    「개런티도 꽤 받고 계시니까, 식비가 곤란하실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클라리스 「그, 그건…」꾸르륵

P    「하나 더 드실래요?」

클라리스 「잘먹겠습미다」얌

P    「적금이라도 드셨어요? 다이어트 중이시라든가?」

클라리스 「아, 아뇨, 그런 게 아니라」꼬르르르륵

P    「아직 많이 남았어라」

클라리스 「잘먹겠슈미다」얌얌

치히로  「대화가 안 되잖네ー」



클라리스 「사시른…」오물오물

P    「그 빵빵한 뺨부터 좀 어떻게 하고 말씀하셔도 돼요」

클라리스 「재성하미다…」얌얌

클라리스 「…… 오래 기다리셨나요」

치히로  「아뇨아뇨」

클라리스 「사실은……」

P    「사실은?」

클라리스 「… 괜찮으시다면, 차 한 잔만 주실 수 있을까요」

P    「센카와, 여기 이 얼빵 수녀님께 따끈ー한 차 한 잔」

치히로  「펄펄 끓는 걸로 가져올게요」

클라리스 「노, 농담입니다! 자비를! 자비르을!」허둥지둥


P    「교회에다 쓰고 계세요?」

치히로  「엣, 설마 받으신 돈 전부 모금하고 계시는 거에요!? 그럴 수가, 저한테 맡겨만 주시면 몇 배로 불려 드릴 텐데」

P    「넌 *FX에다 꼴아박아라」
*Foreign Exchange. 외국환거래

클라리스 「아뇨! 모금은 하고 있지만, 제 몸을 위해서 쓸 돈만큼은 확실히 남겨 두고 있으니까 안심해 주세요」

P    「그렇다면 지출이 늘었단 건가요」

클라리스 「그, 그런 걸까요…」

P    「흐음…」

치히로  「하에ー, 클라리스 씨도 돈을 쓰시네요오… 뭐라고 하면 좋을까, 그런 이미지가 그려지질 않는데요」

P    「당신은 돈이란 이미지밖에 그려지질 않는데요」

치히로  「어머나 싫다. 그렇게 칭찬하셔도 하얀 봉투가 파래지진 않는다구요?」

P    「귀에 모바코인을 처박으셨나요?」

치히로  「앙?」

P    「아앙?」

클라리스 「아, 안 됩니다 두 분! 싸움은 아무 것도 남기지 않습니다…!」허둥지둥

치히로  「후훗. 싫다아. 장난 좀 쳤을 뿐이라구요. 그쵸?」

P    「그.렇.다.니.까.요ー」

치히로  「말투」

P    「… 좋아! 잠깐 클라리스 씨 데리고 밖에 좀 다녀올게요」

클라리스 「엣?」

치히로  「좀, 일하시라구요!」

P    「행간에 마쳐 뒀어요」

치히로  「당신 잘도 남한테 악마니 뭐니 하셨네요」

P    「그렇게 됐으니, 잠깐 어울려 주실 수 있을까요? 따로 스케줄은 없었죠」

클라리스 「엣? 네에… 확실히 시간은 비어 있는데요…」

P    「네, 그럼 배고픈 수녀님 한 분 모시겠습니다ー」터벅터벅

클라리스 「저, 저기 P님? 어디죠? 어디죠오!?」

치히로  「이상한 짓 하시면 안 돼요ー?」

치히로  「… 뭐, 저 사람한테라면 맡겨 둬도 괜찮겠지만요」

치히로  「자아, 그럼 전 제 일을 끝내 볼까요」

앗키   「도와 주지」따각따각따각따각따각따각따각따각

치히로  「앞발이 너무 빨라서 안 보여」


어머, 앗키 어딨니? 앗키?


부르르르릉… 타이어 교체!



클라리스 「P님? 저기, 어디로…?」

P    「거의 다 왔어요. 자」

클라리스 「…… 여기는?」

P    「호텔이에요」

클라리스 「………」

클라리스 「… 읏!?」

클라리스 「아, 안 됩니다. 결혼도 하지 않은 남녀가 이런 곳에!」

P    「성 같은 건물 말고요」

클라리스 「문란합니다! p, P님은 동물이신가욧!」

P    「짐승이라고 말하고 싶으셨던 건가요」

클라리스 「오, 오늘은 베이지색이니까… 부, 부디 너그럽게……」

P    「이 은근 변태 수녀가, 점심 먹으러 온 거라고. 들어간다!」



클라리스 「……」머엉ー

P    「왜 그러고 계세요. 283프로 아이돌한테 잡힌 비둘기 같은 표정 지으시고」

클라리스 「아, 아뇨… 이런 곳에 와 본 게 처음인지라…」

P    「로케니 뭐니 해서 여기저기 다녀 보셨잖아요」

클라리스 「하,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일 때문에 방문한 거였으니, 이토록 개인적인 용건으로 온 적은…」

클라리스 「… 바, 방금 여기서 점심을 먹는다고 말씀하셨는지요!?」

P    「말씀하셨어요」

클라리스 「ㅈ, 저, 죄송하지만 지금 가진 돈이…」허둥지둥

P    「괜찮아요. 제가 살 테니까」

클라리스 「항상 신세지고 있는 P님께 그런 것까지 받을 수는」

P    「아, 로스트 비프 페어라네요」

클라리스 「시, 신세지고 있는, P님께…」

P    「점심 한정으로 초밥도 있는 것 같아요. 우왓. 초콜릿 특집이라니」

클라리스 「…… 그, 그런 것까지, 받을, 수는…!」끼긱

P    「참고로 무료 티켓 갖고 있어서요」

클라리스 「들어가죠」총총


클라리스 「………」머엉ー

P    「왜 그러세요? 앉을까요」

클라리스 「여, 여기는…」

P    「부페에요?」

클라리스 「도, 도원향인가요!?」

P    「부페라니까요」

클라리스 「뷰…?」

P    「간단히 말해서 마음껏 먹으면 되는 거에요」

클라리스 「여, 여기 요리를, 마음껏…? 설마, 그런 꿈 같은 장소가 있을 리 없」

P    「시간 제한은 두 시간이고 남긴 음식이 너무 많으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요」

클라리스 「샐러드도 고기도 디저트도 전부 산더미처럼…」

P    「뭐 부페니까요」

클라리스 「서, 설마 음료는」

P    「드링크바에요」

클라리스 「… 읏!?」

P    「이 수녀님 너무 충격받았는데」

클라리스 「… 꾸, 꿈은 아니겠지요?」

P    「그런데 짜잔, 현실이랍니다」

클라리스 「누, 눈을 떠 보니까 깊은 지하의 강제 노동 시설이라든가…」

P    「없어요 없어」

클라리스 「카, 카레도 있어요 P님!」

P    「있네요오」

클라리스 「저, 저기… 설마 *후쿠진즈케까지 마음껏 먹을 수 있을 리가…」
*야채절임 요리

P    「접시 가져올게요ー」총총

클라리스 「… 주님!」

P    「다른 손님들 다니는 데 방해되니까 무릎 꿇지 마시구요」

클라리스 「죄송합니다… 설마 이런 낙원이 존재할 줄은 몰랐기에」

P    「그냥 부페라니까요 참」

클라리스 「붓페…」


P    「그럼, 바로 음식 가지러 가 볼까요」

클라리스 「네, 네헤!」

P    「진정하시고」

클라리스 「후ー우, 흐ー읍…!」

P    「진정하시고!」

클라리스 「핫…! 죄, 죄송합니다… 너무 놀라운 사건이라 무심코 긴장이 돼서」추욱

P    (다음엔 디저트 부페도 데려와 보자, 재밌을 것 같은데)

P    「우선 여기 있는 접시를 들고서, 자기가 좋아하는 대로 음식을 담기만 하면 돼요」

클라리스 「어머나… 어머나…!」딱딱딱딱딱

P    「신나서 까부는 거 귀엽긴 한데, 집게 딱딱거리지 마세요」

클라리스 「P님 P님! 여기 있는 모든 음식을, 정말 마음껏 먹어도 되는 건가요?」

P    「시간 제한이 있고 너무 많이 가져와서 남기면 추가 요금이 나오지만요」

클라리스 「이, 이게 바로… 붓페…」

P    「부페라고」

P    「뭐 그건 됐고. 저도 점심에 네기토로밖에 못 먹어서 배고프다니까요」홱홱

클라리스 「어, 어떻게 하지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요…」

P    (엄청 허둥대고 있어)

클라리스 「그, 그러면 우선 고로케랑, 멘치카츠랑, 돈가스랑… 아, 감자도 먹고 싶네요」

P    「튀김 지옥인데」

클라리스 「어머나! 햄버그까지 …! 그러면 종류별로 네 개 정도만…」휙휙

P    「육식」

클라리스 「*가라아게는 간장맛이랑 소금맛이 있는 거군요… 어머, *타츠다아게까지. 그럼 전부 7개씩」
*닭튀김인 가라아게의 일종으로 감자녹말가루 튀김옷을 입혀 튀긴 것.

P    「접시 위에 열라 칼로리 높은 산이 쌓인 겁니다ー」

클라리스 「영차, 영차…… 비엔나 소시지가 잘 올라가질 않네요…」

P    「일단 그거 먹고 다음에 또 가지러 오자구요」


P    「굳이 한 번에 가져갈 필요 없이, 시간만 있다면 몇 접시고 먹어도 괜찮다니까요?」

클라리스 「그, 그런가요?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이런 장소는 잘 모르기에…」

P    「운동부 소속 남고생처럼 쌓으셨네요」

클라리스 「그, 그러시는 P님도 감자만으로 한 접시 가득 채우시지 않았나요!」콰아아!

P    「감자 좋아하는 게 잘못이냐!」콰아악!


P    「단백질 그 자체 같은 초이스인데, 영양 밸런스도 제대로 생각하셔야 해요?」

클라리스 「걱정 마세욧. 보세요, 제대로 샐러드도 가져왔답니다」

P    「참치가 흘러넘칠 만큼 올라가 있는데요」

클라리스 「아아, 맛있습니다…… 주여, 이러한 지복의 때를 내려 주셔서 감사드이미다」얌얌

P    「이 수녀님, 먹으면서 신께 기도드리고 있는데」

클라리스 「고로케랑 멘치카츠는 역시 이렇게… 소스를 치덕치덕하게, 해서」

P    (… 뭐, 기뻐해 주시는 거 같아서 좋긴 하지만)

클라리스 「돈가스에는 겨자가 빠질 수 없지요. 아아, 간장에 찍는 것도…」

클라리스 「무 잔뜩 올린 햄버그, 안 되겠네요… 이래선 손을 멈출 수가 없어져 버려요」와구와구

P    (행복하게도 드시는구나아)

클라리스 「걸쭉한 데미그라스 소스도, 달짝지근한 데리야키 소스도 이 얼마나 매혹적인지요…」

클라리스 「아아, 아앗, 이래선 안 됩니다! 이 가라아게는 갓 튀겨낸 거였나요!? 이 흘러넘치는 닭고기의 육즙, 이것은 저를 타락으로 이끄는 *마라의 유혹이에요…!」우물우물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악마. 쾌락의 힘으로 수행자들의 마음을 어지럽혀 타락시키려 한다.

P    (마라라고 하면 아무래도 *설치목 천축서과의 토끼 닮은 기니피그가 떠오른단 말이지)우물우물
*마라는 기니피그의 사촌뻘 되는 설치류

클라리스 「가라아게와는 또 다른 타츠다아게의 구수한 식감… 튀김옷과 고기, 그리고 육즙이라는 세 요소가 마치 입 속에서 찬송가를 연주하는 듯…」

P    (평가 잘 하시는데. 다음에 먹방 일도 가져와 보자)

클라리스 「매실에 차조기 잎 드레싱과 함께하는 참치도 각별하네요… 튀김 기름에 물든 입 안을 씻어 주는 것 같아요」

클라리스 「…… 그럼, 한 접시 더 가지러 다녀올게요?」

P    「샐러드 먹으라고오!」

클라리스 「ㅈ, 제대로 먹었다구욧!」

P    「참치만 다 건져 먹었잖아! 장식이 아니라고 양상추는!」

클라리스 「… 이, 이러면 대까여?」사각사각

P    「하나만 뜯어먹지 말고. 햄스터도 그것보단 많이 먹겠어요」

클라리스 「p, P님은 심술쟁이…」

P    「이러나저러나 아이돌이시니까 영양 균형을 맞추시라구요」

클라리스 「ㄴ, 네에, 아ー앙」

P    「나한테 떠맡기지 말고오!」사각사각


P    「자, 토마토랑 콘샐러드랑 오이랑 소송채 샐러드까지 잔뜩 가져왔어요」

P    「그리고 야채 코너에서 가지 튀김이랑 배추 크림조림이랑 청경채볶음도요」

클라리스 「야채뿐이네요…」

P    「조금 정도는 드세요. 살찐다니까요?」

클라리스 「……… 서, 성직자는 살찌지 않는 체질이어서」

P    「신을 모시는 수녀님이 그런 되도 않는 거짓말 하시는 거 아녜요」

P    「자, 이건 먹기 쉬우니까요. 이 야채 스틱을 이렇게 소스에 찍어서…」

클라리스 「우우…… 밤비의 기분이 되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바삭

클라리스 「……」바삭바삭

클라리스 「… 읏!?」

P    「먹기 쉽죠? 바냐카우다라고 하는 거에요」

클라리스 「바ー…… 냐아?」척

P    「바냐카우다. 귀여우니까 고양이 포즈 하지 마세요」

P    「앤초비, 마늘, 올리브 오일로 만든 소스에 야채를 찍어 먹는 요리에요」

클라리스 「얌얌… 이건, 확실히 생야채라도 자꾸자꾸 먹게 되네요! 반아가우다… 이렇게도 먹을 수 있을 줄은 몰랐어요」사각사각

P    「옛날 사람처럼 발음하지 마세요. 피에몬테주에서 나온 요리라구요」

클라리스 「어머, P님의 고향에는 이렇게 훌륭한 향토 요리가 있나 보군요. 훌륭한 일이에요」

P    「사이타마에 주가 있겠냐고요」

P    「그리고 고기만 먹으면 위가 못 버티니까요? 야채도 같이 잘 먹어야 영양적으로도 좋고 소화도 잘 되는데다 입 안도 상쾌해져서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돼요」

클라리스 「… 그렇게 말씀하시는 P님은 방금 전부터 별로 야채를 안 드시는 것 같다고 봤는데요」

P    「…… 사이타마 현민이라서 방금 그 양상추 세 장이면 충분해요」

클라리스 「P님, 그 말씀, 주님 앞에 맹세하실 수 있으신지요?」

P    「맹세합니다. 입시 준비를 벼락치기하는 수험생 느낌으로 맹세할게요」

클라리스 「그 무슨 종잇장 같은 신앙인지요!」


클라리스 「냠…… 후와아아…! 씹는 순간 가지에 스며든 맛있는 즙과 기름이 입 안으로 주르륵…!」

P    「가지 좋죠. 만드는 데 손도 많이 가고 메인 요리도 못 되지만 절대 빠뜨릴 수 없는 감초 중에 감초」우물우물

카코   「부르셨나요?」

P    「안 불렀습니다」

카코   「체엣ー」총총

P    「…」우물우물

클라리스 「저, 저기 P님? 방금…」

P    「청경채볶음도 맛있네요. 야채를 볶을 땐 이렇게 심플하게 볶는 게 맛있으니까요」

클라리스 「그게, 방금…」

P    「바냐카우다 디핑에 감자도 찍어먹어 볼까…… 맛있어!」

클라리스 「… 잘못 본 걸까요」오물오물

P    「슬슬 밥을 먹고 싶어졌는데… 잠깐 가지러 다녀올게요」

클라리스 「아, 그럼 저도 따라갈게요」

P    「헤에, 그냥 흰 쌀밥이랑 오곡밥이 따로 있네요」

클라리스 「어머나! 빵도 종류가 이렇게나 많이… 잼도 버터도 잔뜩… 어, 어쩌면 좋을지요」

P    「전부 먹어 보시면 되잖아요?」

클라리스 「그, 그렇네요」

P    (진짜 전부 먹는기가)

클라리스 「어, 어디 보자… 그럼, 버터 롤이랑 크로와상…… 바게트에 잼 잔뜩 바르는 것도 맛있지요」

P    「나는 안 겹치게 밥을, 뜨고…. 시오콘부랑 *닭 소보로… 오, 오챠즈케도 만들 수 있구나. 다음에 다시 와야겠다」
*닭고기 다진 것을 양념장에 넣고 졸여서 소보로처럼 만든 것

클라리스 「P님 P니임! 카레가! 카레가 세 종류나 있다구욧!」

P    「좀 진정하시라니까요 진짜. 여기 비프 스튜도 있잖아요?」

클라리스 「… 주니임!」

P    「주님도 지금쯤 당황하셨을걸요」


클라리스 「냐암… 얌」

P    「하아… 쌀밥 마싯써. *아사즈케도 가져왔으니까 드세요」
*일본식 배추절임

클라리스 「감사히 먹게슈미아」

P    「뺨 햄스터처럼 부풀었구만」

P    「평소에도 제대로 식사하고 계세요? 안 그래도 우리 사무소엔 너무 마른 애들이 많아서」

클라리스 「제, 제대로 먹고 있답니다?」

P    「내 눈으을 똑바로 보라고.… 정말이에요?」

클라리스 「……… 머, 먹고, 있답니다?」

P    「그럼, 어제 저녁밥은 뭐였나요」

클라리스 「제대로 먹었답니다. *캬베츠타로」
*야오킨 사에서 만드는 옥수수 과자

P    「아웃. 여러 가지 의미로 아웃이에요」

P    「별로 식사가 까다로운 데도 아니잖아요, 클라리스 씨네 교회」

클라리스 「그, 그건 그렇지만요…」

P    「처음 갔었을 때도 꽤 든든한 메뉴였고」

클라리스 「그렇게 어마어마한 게 아니에요. 저건 수도원 때 나오던 걸 그대로 대접했을 뿐이라」

P    「빵이랑 생선 튀김에 감자 샐러드였죠. 무심코 피쉬버거로 만들어 버렸지만요」

클라리스 「후후, 그립네요. P님이 교회에 방문하셨을 때 일은, 지금도 어제 일처럼 기억하고 있답니다」

P    「애들이 둘러싸고 「왜 눈 색이 이렇게 탁해ー?」 라면서 눈에 손가락 찔러넣을 땐 주마등이랑 카렌이 보였었어요」

클라리스 「P님의 지도 편달로 이렇게 아이돌의 길을 걸어서, 지금은 교회 운영도 완전히 안정화됐어요. P님께는 정말로 감사드리고 있어요」

P    「아이돌로 지금만큼 인기를 끄시는 것도, 교회를 다시 세우신 것도 다 클라리스 씨 능력이죠」

클라리스 「아뇨, 물리적으로 교회를 다시 세워 주셨으니까…」

P    「하핫. 학생 때 건축과 앞을 지나다니던 경험을 잘 살릴 수 있었어요」

클라리스 「지하실, 로프트, 바닥 난방까지 설치해 주시고… 정원에 있는 특대 미끄럼틀은 아직도 아이들에게 대인기랍니다」

P    「*니○리에서 사 온 걸 조립했을 뿐인걸요」
*일본의 가구/인테리어/생활잡화 통신판매 업체 니토리

클라리스 「아아… P님과, P님을 만날 수 있도록 안배하신 주님께 감사드리오나이아」얌얌

P    「의외로 좋은 얘기였는데 가라아게 입에 넣어 버렸어」


클라리스 「P님 P님! 스시가 있었어요! 스시가 있었다구요!」

P    「네이네이. 그 산더미 접시만 봐도 알겠어요. 그럼 나도 받아 올까나」

클라리스 「아아, 아아… 이 무슨 일인지요… 이 무슨 일인지요…!」우물우물

P    (열라 행복해 보여서 다행인 겁니다)

P    「오오, 스시도 종류 많네에」

아오이  「방어 나와야ー. 많이덜 드셔ー」

P    「…」

아오이  「오, 거기 오빠야. 한 접시 워뗘?」

P    「2개 주세요」

아오이  「금방 나가야ー」

P    「…」

P    「……?」

P    「아, 그러고 보니 로스트 비프도 있댔지. 클라리스 씨 것까지 해서 가져갈까」터벅터벅

P    「저기요ー. 2인분 부탁드립니다ー」

토키코  「…」

P    「…」

토키코  「……」서걱서걱

P    「……」

토키코  「접시 내세요」

P    「…」슥

토키코  「자아, 다음 돼지. 빨리」

P    「…」

P    「… 피곤한가」부비부비

P    「이 접시가 비칠 만큼 얇은 게 내 거란 건가?」

클라리스 「P님? 왜 그러시는지요?」

P    「여기저기서 부모 얼굴보다 더 익숙한 녀석들이 보인 것 같기도 해서요」

P    「뭐어, 부모 얼굴은 하나도 기억 안 나지만요」하핫

클라리스 「주님… 부디 이 분의 마음과 눈의 하이라이트를 구원해 주소서」

P    「스시 식겠어요?」


클라리스 「이 고기는… 속이 덜 익은 게 아닌지요?」

P    「로스트 비프란 거에요」

클라리스 「로스트, 비프…?」

P    「잃어버리면 안 되죠」

클라리스 「… 읏! P님 P님! 이 고기 대단해요! 굉장해요오!」화아아악

P    「와아, 지금 당장이라도 눈 크게 뜰 것 같은 표정이다」

클라리스 「이 얼마나 부드러운 고기인지… 게다가 고기 본연의 특징은 하나도 잃지 않았어요… 자애롭고 상냥한 식감, 강렬한 맛도…」

P    「제 고기는 엄청 얇아서 무슨 맛인지 모르겠슴다」우물우물

클라리스 「이런 사치를 저 혼자서… 아아, 이 얼마나 큰 죄인지, 이 얼마나 큰 죄인지…!」우물우물

P    「요즘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뷔페 정도는 하니까, 아이들 데리고 다니고 그러세요」

클라리스 「P님 P님! 봐 주세요, 초밥도 이렇게 요염하게…!」

P    「네이네이. 아무도 안 뺏어가니까 침착하시고, 느긋하게 먹어요」

클라리스 「냠냠」

P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P님 P님」 이라고 부르는 거 어디서 들어 본 것 같기도 하고)

요시노  「그대여ー 그대여ー」꾸욱꾸욱

P    「앗, 맞다」

P    「응?」홱

P    「… 착각인가」

클라리스 「…… 으읏!!?」부들부들

P    「그리고 정신을 차려 보니 와사비에 당해서 기절해 버린 얼빵 수녀가!」


카코   「안 돼요, 방해하면」

요시노  「므ー읏」

코즈에  「가지 튀김이랑ー… 마ー파ー가지랑ー…… 고기 채운 가지ー… 줘어ー…」

카코   「코즈에 쨩, 코즈에 쨩, 리피트 애프터 미ー」

코즈에  「마ー파ー가지이ー…」


클라리스 「얌얌」

P    (이렇게 날씬한데도 잘도 먹네… 그거야 어제 저녁밥이 캬베타로였으니까 당연한 걸지도 모르지만)

클라리스 「… 으므?」

P    (이 얇은 몸 어디에 저렇게나 들어가는 건지. 질량 보존의 법칙은 어떻게 돼 먹은겨?)

클라리스 「P님? 무슨 일이라도 있으신지요?」

P    (*블라드 스타크는 슬슬 진짜 된통 당하지 않으려나아)
*가면라이더 빌드의 악역

클라리스 「저, 저어… 그렇게 물끄러미 바라보시면, 먹기 힘들다고 할지…」오물

P    「아, 죄송합니다. 맛있게도 먹는다고 생각해서요」

클라리스 「죄, 죄송합니다. 상스럽지요… 역시」

P    「그렇진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클라리스 「하, 하지만 이렇게나 많이 먹는 여성은, 남성 분들이 보시기엔 귀엽지 않다고 느끼시는 건 아닐지요?」

P    「그렇지는 않…」뭉게뭉게뭉게…


-후고후고후고후고후고후고!!-

-이건 주식 도너츠! 이건 간식 도너츠! 입가심 도너츠! 디저트 도너츠! 식후 도너츠!-

-맛있으니까 제로 칼로리야. 제로라면 제로라고-


P    「클라리스 씨는 귀엽다고 생각하는데요?」

클라리스 「귀, 귀엽다니 그럴 수가…」

P    「햄버그에 포크 찔러넣고 우물쭈물하지 마세요」

클라리스 「…?」스윽

P    「아니, 제가 먹고 싶다는 게 아니고요?」

클라리스 「냠」

P    「그게 한 입이냐」


클라리스 「밥 가져오지요」타박타박

P    「그럼 전 이번엔 빵으로」

클라리스 「모처럼이니까 카레로 하지요. 그러니까, 비프랑 치킨이랑…… P님 P님, 키마 카레, 란 건 도대체?」

P    「간 고기 카레에요」

클라리스 「그러면 이렇게… 세 방향에 각각 조금씩 올려서…… 한가운데는 *온천달걀. 후후, 완벽한 포진. 그야말로 천하삼분」흐흥
*일본식 수란

P    「마가린은 버터보다 살찌긴 쉬워도 더 맛있다던데」휙

클라리스 「후쿠진즈케랑 락교도 잔뜩 가지고 가죠. 우후훗」

P    「여기 배치된 오븐으로 가볍게 데워서… 나도 카레 가져가자. 빵 찍어 먹고 싶어졌어」

클라리스 「읏차….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카레 위에 튀김을 얹으면 좀 더 맛있어지겠지욧!」팅

P    「수프도 당기는데. 역시 여기선 콘수프지」

클라리스 「영차, 영차…」

P    「후우, 이 정도로 할까」

클라리스 「이 정도 느낌이네요」

P    「그럼 테이블로 돌아… 뭐야 저게!」

클라리스 「조, 조금 지나쳤을지요…」

P    「합숙소 스모부원 밥 같은 광경인데요. 이거, 남기면 추가 요금이 나오는데 괜찮으시겠어요?」

클라리스 「니헤?」얌얌

P    「벌써 30퍼센트가 넘게 사라졌, 다고…」

클라리스 「이런 기회, 이 생에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르기에… 무심코」

P    「언제든지 데려와 드릴게요」

클라리스 「어, 언제든지요?」

P    「한 달 한 번만 부탁드림다」

클라리스 「하후하후… 카레에 묻힌 가라아게가, 돈가스가…!」

P    「잘 구워진 빵에 카레 찍어 먹는 게 정의지…」냠냠

클라리스 「……」빠안

P    「……」슥

클라리스 「얌」

클라리스 「~っ♪」

P    (이 사람 머릿속에 마도서 10만 3천 권을 넣어 가지고 다니는 건 아니겠지)


클라리스 「슬슬 단 음식이 먹고 싶어지네요」

P    「오. 디저트인가요」

클라리스 「? 아뇨, 이쯤 해서 입가심을 한 번, 할까 했는데요…?」

P    「쩔어」

클라리스 「그럼 다녀오지요」총총

P    「저도 슬슬 마무리해야 하니까, 같이 가죠」

클라리스 「이 무슨… 이 무슨 일인지요…!」

클라리스 「과일, 케이크, 화가자, 그리고 초콜릿이 대단히… 어쨌든 많이 있어욧!」

P    「부페에서 나오는 케이크는 한 입 크기라서 좋죠」

클라리스 「붓헤…」

P    「부페요」

클라리스 「우, 우선 한 종류씩 가져가기로 하지요」사삭

P    「전 메뉴 제패하실 생각이실까」

클라리스 「P님 P니임! 이, 이 초콜릿이 분수처럼 넘쳐흐르는 건 도대체…!」

P    「초콜릿 파운틴이에요」

클라리스 「잔을 가져올까요」

P    「드링크 바가 아니니까요」

P    「이렇게, 여기 놓인 비스킷이나 마시멜로나 과일을 가져다 대면…」

클라리스 「어머나, 어머나…! 순식간에 초콜릿투성이로」

P    「뭐어, 이런 식으로 초콜릿을 코팅해서 먹는 거에요」

클라리스 「눈 깜짝할 사이에 초코 바나나가 완성돼 버렸어요…!」

P    「이거 드세요」슥

클라리스 「냠」

클라리스 「…」오물오물

클라리스 「…… 재미있맛있어」

P    (이거 사무소에 두면…… 아 안 되곘다. 분명 입 대고 마시는 녀석 나온다)


클라리스 「쇼트케이크, 몽블랑, 치즈케이크… 지복, 지상에 내려온 낙원이에요…♪」얌얌

P    「한 입 사이즈니까 자꾸자꾸 먹게 되죠」

클라리스 「신선한 과일이란 어찌 이렇게 윤기가 흐를까요… 달콤함 속에서 느껴지는 시큼함은 마치 고혹적인 유혹처럼…」

P    「질 나쁜 과일이면 혀가 아파지기도 하는데요. 맛있엇」우물우물

클라리스 「젤리는 탱글탱글. *행인두부는 반들반들. 무스는 소복소복… 행복해요. 행복이 반복되고 있어요…」
*안닌도후. 살구씨와 쌀로 만든 우유푸딩

P    (내일부턴 레슨 늘려야지)

클라리스 「아이스크림도 잔뜩 있었어요 P 님. 그만 그만 이만큼이나 가져와 버렸어요」

P    「배탈 나시면 안 돼요?」

클라리스 「후후. 그렇게 어린애가 아니랍니다. 제에대로 따스한 단팥죽도 가져왔으니까요」

P    「그렇구나ー 안심이네에ー」

클라리스 「주님. 농부님. 축산업자님. 부엌의 요리사님… 여러분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냠냠냠냠

P    「콜라에 아이스크림 처넣어서 플로트 만들어 올게요」


클라리스 「~♪」

P    「클라리스 씨는 단 거 참 좋아하시죠」

클라리스 「네에♪」오물오물

P    「리이나가 푸딩 훔쳐먹었을 땐 30분 동안 갈등하고 용서하신 다음 네 시간 정도 풀 죽어 있었을 정도인걸요」

클라리스 「아, 그 때 일은 그만 잊어 주시기일」

P    「뭐어 저도 잔뜩 기대하던 간식을 누가 훔쳐 먹으면 한 대 후려칠 테니, 평범한 반응이라고 생각해요?」

클라리스 「그런가요? 그럼 다음부터는 제대로 벌하기로 하지요」

P    「하핫, 농담으로 안 들리는데요」

클라리스 「그 목숨, 주님께 돌려드리시길」

P    「확실히 이매망량이 발호하는 사무소긴 하지만」


P    「전에 교회에 갔었을 때도 클라리스 씨가 이런저런 과자 만들어 주셨었던걸요」

클라리스 「손님께 간단히 구운 과자 정도밖에 내지 못해서, 부끄러울 따름이었지만요…」

P    「그런가요? 마들렌 맛있었어요. 그 아누비스 모양 쿠키도요」

클라리스 「고양이에요…」

P    「손님들이나 아이들도 호평이었으니까 좀 더 자신감을 가지셔도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강아지 모양 비스킷도 그렇고」

클라리스 「기니피그에요…」

P    「그러잖아도 원래 유명했는데, 지금은 완전히 배고픈 인기 수녀님 아이돌이니까요. 분명 교회에 오는 사람도 늘었겠죠」

클라리스 「배, 배고픈 수녀님!?」쿠웅ー

P    「케이크 추가하러 간 김에 카라아게 산더미처럼 가져와 놓고 의외라곤 안 하시겠죠」

클라리스 「의, 의외거드효오!」

P    「입에 뭐 넣고 말하지 마세요」

클라리스 「…」꿀꺽

클라리스 「…… 의, 의외거든욧!」

P    「입에 튀김옷 묻었어요」

클라리스 「어머나」

클라리스 「떨어졌나요?」

P    「떨어졌어요」

클라리스 「…」

P    「…」

클라리스 「……」

클라리스 「의외거든요!」

P    「뒷북도 정도가 있지」


P    「교회에서 대접하는 과자 재료, 자비로 사시는 거죠?」

클라리스 「그, 글쎄요. 무슨 말씀이신지요? 전 전혀 모르는」

P    「제 눈을 똑바로 보시고, 신께 맹세하신 다음 대답해 보세요」

클라리스 「보, 보고 있답니다」

P    「거짓말 마라 눈 감고 있어도 다 안다고」

클라리스 「… 죄송합니다」추욱

P    「그러잖아도 기부도 많이 하고 계시면서… 본인 몸도 좀 더 돌보셔야죠」

P    「클라리스 씨가 건강을 잃으시면, 팬 분들뿐이 아니라 교회에 다니는 분들도 걱정하실 테니까요」

클라리스 「네…」

P    「음. 알아 주신다면 됐어요」

클라리스 「내일부터는 *캇파에비센으로 하지요」
*가루비 사에서 생산하는 새우깡과 비슷한 일본 과자.

P    「캬베타로 문제가 아니잖아요」

P    「아ー 됐어요! 다음부턴 과자는 제가 만들어 갈게요!」

클라리스 「그, 그럴 수가! 그렇게까지 신세 질 수느은」허둥지둥

P    「오르간도 제가 칠게요!」

클라리스 「그렇게까지 신세… 칠 수 있으신가요!?」

P    「고해도 제가 들을게요!」

클라리스 「ㅈ, 제 책임이!」

P    「그러기 싫으시면 제대로 스스로를 돌봐 주세요」

클라리스 「네헤…」우물우물

P    「새우튀김 입에 쑤셔넣으면서 대답하지 말고!」


P    「자, 뭐 잔소리는 여기까지에요. 모처럼 왔으니까 시간 끝날 때까지 좋을 대로 잔뜩 먹고 가죠」

클라리스 「주님… 자비를 베풀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P    「하하, 재앙신이지만요」

P    「음료수 가져올게요. 클라리스 씨는 신경쓰지 마시고 드세요」

클라리스 「얌얌」오물오물

P    「말할 것도 없었나」

P    「… 자 그럼」터벅터벅

P    「죄송합니다ー. 먼저 계산할 수 있을까요?」

요시노  「무료 이용권을 가져오신 게 아니셨는지ー?」

P    「쉿」





유우   「앗키, 주주 우대권 있어서 다행이야. 이거 봐봐. 초콜릿 파운틴!」

앗키   「유우, 똑바로 안아 주게」주륵

유우   「앗」

앗키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첨벙첨벙첨벙









・덤・


클라리스 「~♪」

P    (요즘 아주 건강해 보이셔서 다행이다)

P    (역시 사람은 밥 챙겨 먹고 따뜻한 이불에서 푹 자는 게 제일…… 어라?)

클라리스 「P님? 왜 그러시는지요」

P    「저기, 클라리스 씨 혹시…」

클라리스 「네?」

P    「조금 쪄…」

P    「……」팅

P    「……… 자라셨나요?」

클라리스 「… 읏!?」

P    「아, 적중」

클라리스 「모, 몰라요! 몰라욧!」

P    「아뇨, 의상 사이즈 문제도 있고 하니까 숫자가 바뀔 때마다 제대로 파악해야 된다니까요…」

클라리스 「모른다구요!」

P    「보기엔 80에서 82로…」

클라리스 「수녀 눈가리기!」푸욱

P    「눈이이!!」





코즈에  「끝이야~… 끝나라아~… 우오오~…」둥실둥실

요시노  「그만 내려오시기를ー. 보이지 않사오니ー」





元スレ
モバP「腹ぺこシスターと」 クラリス「びゅっへ」
= = = = = = = = = = = = = = = = = = = = = = = =


6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