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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P 「리얼 탈출 게임인가……」

댓글: 8 / 조회: 3106 / 추천: 7



본문 - 04-24, 2018 02:24에 작성됨.

1 : ◆cq7bCfF752 2018/04/21

밀리P (이하 P) 「이제 요즘 유행하는 리얼 탈출 게임인가아」













코토하 「후후훗, 프로듀서…… 이제야 둘이서만 있을 수 있게 됐네요. 놓치지 않을 거에요?」
 
P   「그렇구나아~」(흰눈)


코토하 「프로듀서?」

P   「아니, 아무것도 아냐. 그나저나 코토하? 이게 대체 무슨 짓이야」

코토하 「보시는 그대로, 프로듀서를 감금하기로 했어요」

P   「감금이라, 왜 감금한 건데?」

코토하 「시…… 실은, 저 프로듀서랑 둘이서 꽃구경을 가고 싶다고 생각했었거든요」

P   「꽃구경? 오오, 그거 괜찮지」

코토하 「그게, 그런데 같이 가자고 말할 용기가 없어서…… 저기, 프로듀서도 바쁘시잖아요? 그래서, 저 같은 게 가볍게 놀자고 말해도 되는 건지 고민이 돼서」

P   「코토하는 성실하구나아」

코토하 「내일은 꼭 말해야지! 아냐, 하루만 더. 이런 식으로 결심도 못 한 채 하루하루 보내다가」

코토하 「고민하는 사이에 결국 벚꽃도 다 져 버렸어요……」

P   「응」

코토하 「아, 이렇게 된 거 그냥 감금해 버리자, 싶어서」

P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코토하 「왜 그러세요? 어딘가 이상한가요?」

P   「다 이상하지! 왜 꽃구경 가자는 말을 못 한 게 감금이라는 해답으로 이어지는 건데?」

코토하 「그건 있죠, 꽃구경 가자는 말도 못 하는 저지만, 감금이라면 할 수 있지 않으려나? 란 생각이 들어서」

P   「꽃구경 가자고 말하는 것보다 감금하는 게 더 쉽다니,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코토하 「후훗, 약 드시고 주무시는 프로듀서, 정말 귀여웠다구요」

P   「기쁘진 않지만, 일단 고마워」

코토하 「푹 잠드셔선 잠꼬대하시는 프로듀서를 보고 있으니까…… 어쩐지, 가슴 속에서 뭔가가 부글부글 끓어올라서」


P   「저기~, 자고 있는 나한테 무슨 짓 하진 않았겠지?」

코토하 「앗, 당연하죠! 여기로 모셔오는 것 말고는 아무 짓도 안 했다구요? 강철 같은 이성으로 견뎌냈어요」

P   「그 이성으로 감금하는 것부터 참아 줬으면 좋았을 텐데에」

코토하 「그런 것보다, 프로듀서?」스으윽

P   「뭐, 뭔데? 이렇게 가까이 와서…」

코토하 「저는 지금, 프로듀서를 감금하고 있어요. 무슨 뜻인지 아시겠나요?」스으윽

코토하 「참고로 여기는 제 방이지만, 부모님은 오늘 안 계세요. 그리고 벽에는 방음 처리 (하기와라파 시공)가 돼 있으니까, 소리지르셔도 아무도 못 들을 거랍니다?」스으윽

P   「큿, 무, 무슨 짓을 하려고!?」

코토하 「후훗, 그거야 당연하잖아요?」스으윽

P   「이, 이러지 마…… 코토하, 나는 프로듀서고 너는 아이돌이야, 사회적으로ーー」


코토하 「이번에 출연하게 된 연극 대본을 읽으면서 맞춰 볼 건데, 괜찮으시다면 도와 주실 수 있으세요 프로듀서? 둘이서 하면 혼자보다 더 역에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P   「코토하는 성실하구나!?」



ー연습 끝ー



코토하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덕분에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P   「그, 그렇다면 다행이고」

P   (나, 감금당한 거 맞지? 감금이라고 하면 수갑이라든가 눈가리개라든가, 심한 꼴을 당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P   (수갑도 없고 눈가리개도 없고 긴박플레이도 아니고 재갈도 없고, 이런 걸 감금이라고 불러도 되는 건가?)


코토하 「그럼 이제……」


P   (오, 오나? 젠장, 방심시킨 다음 오는 패턴인가, 코토하 진짜 책사)꿀꺽


코토하 「음…… 여기요, 프로듀서」톡톡

P   「왜 그래? 갑자기 허벅지를 두드리면서」

코토하 「프로듀서, 요즘 일 때문에 돌아다니시느라 피곤하진 않으신가요? 괘, 괜찮으시다면 제 무릎을 베개로 써 주세요…///」

P   「잠깐 기다려 코토하」

코토하 「왜 그러시나요 프로듀서?」

P   「그건 내가 할 말이지! 왜 감금해 놓고, 무릎베개나 연극 연습 정도만 하는 건데!? 감금이란 건 좀 더 깊고 어두운 거 아니었냐고!?」

코토하 「죄, 죄송합니다. 공부가 부족해서…… 프로듀서가 말씀하시는 감금이란 건 뭘 해야 하는 건가요?」

P   「뭐, 그런 거지. 수갑을 채운다든가 눈을 가린다든가」

코토하 「수, 수갑!? 그런 짓을 하면 프로듀서가 불쌍하잖아요!」

P   「어어……」

코토하 「역시 안 돼욧. 이번 기회에 프로듀서의 피로를 풀어 드려야겠어요!」

P   「난 코토하를 이해 못 하겠어……」


코토하 「자아, 프로듀서」톡톡

P   「아니…… 으음ー, 정말 괜찮겠어?」

코토하 「네에」

P   「그럼 실례할게」

코토하 (와앗, 프로듀서의 얼굴이 이렇게나 가까이…///)

P   「무겁지는 않아?」

코토하 「아, 아뇨오, 괜찮아요. 오히려, 좀 더 몸을 맡겨 주셔도 괜찮다구요?」

P   「그래? 그럼…… 오오」

P   (이렇게 말하면 변태 같겠지만, 코토하의 허벅지 부드러워서 기분 좋아……)

코토하 「후훗, 마음에 들어하시는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P   「응. 이러고만 있어도 충분히 피로가 풀려……」

코토하 「저기, 프로듀서? 부탁이 하나 있는데요」

P   「뭔데?」

코토하 「저, 프로듀서 귀를 청소해 드리고 싶어요. 아, 안…… 되나요?」

P   「어, 귀도 청소해 줄 수 있어? 그래 주면 좋지이. 부탁해도 될까?」

코토하 「네…… 네에! 후훗, 그럼 잠깐만 가만히 계세요」

코토하 「우선, 면봉으로 귀 바깥부터 청소할게요」

바스락바스락

P   「아아~……」

코토하 「와앗, 꽤 나왔네요. 프로듀서, 귀 청소하신 지 오래 됐죠?」

P   「응…… 좀 됐을걸……」

코토하 「후훗. 청소하는 보람이 있을 것 같네요. 그럼 이제 귀 안쪽까지 청소해 드릴게요…… 읏, 챠」

바스락바스락

P   「하흐……」



ー귀 청소가 끝난 후ー



P   「이야아, 엄청 치유됐어. 고마워 코토하」

코토하 「그렇게 마음쓰지 마세요. 프로듀서는 평소에도 저를 도와 주시잖아요. 이 정도는」

P   「아냐아냐. 오히려 내가 코토하나 다른 애들한테 도움을 받…… 앗」꼬르륵

P   「미, 미안. 방금 그 소리 들었어?」

코토하 「후훗, 괜찮아요. 마침 시간도 됐으니까 슬슬 식사할까요. 제가 만들어 올 테니까 프로듀서는 편하게 쉬고 계세요」

P   「어, 괜찮겠어? 아니, 하나부터 열까지 받기만 해서 미안한데」

코토하 「괜찮아요. 그럼 바로 만들어 올게요. 그러니까… 재료는 분명 그거랑 그게 있었으니까」


문 쾅


P   「코토하의 손요리라~, 기대되는데」



ー몇십 분 후ー



코토하 「오래 기다리셨어요. 여기요 프로듀서」

P   「오오, 햄버그! 이건 겉보기부터 식욕을 돋우는데. 엄청 맛있어 보여」

코토하 「입에 맞으시면 좋겠는데요……」

P   「그럼, 잘 먹겠습니다!……」오물오물

코토하 「어, 어떠신가요?」두근두근

P   「마앗있어!!」

코토하 「정말요? 다행이다아…… 에헤헤,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 잔뜩 드세요! 바지락 된장국도요!」

P   「고마워 코토하. 꿀꺽. 음, 이것도 맛있어……」



ー식사 후ー



P   「후우…… 잘 먹었습니다」

코토하 「변변치 못했습니다. 후훗」

P   「코토하가 요리도 이렇게 잘 할 줄은 몰랐어. 이러면 또 프로듀스할 때 선택지의 폭이 넓어지겠는데」

코토하 「그, 그게, 요즘은 요리 공부도 조금씩 하고 있어서요…」

P   「그래?」

코토하 「ㄴ, 네에. 그…… 프로듀서가, 제가 만드는 요리가 맛있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해서…」

P   「나를 그렇게까지 생각해서…… 코토하아!」

코토하 「프로듀서!」

P   「가 아니잖아ーーー앗!!」

코토하 「엣?」

P   「치유돼 버렸잖아! 나, 감금당했는데 치유돼 버렸다고!? 아니, 이거 감금 아니지! 그냥 밀실 데이트잖냐!」

코토하 「데, 데이트라니, 그런 게……///」

P   「게다가, 평범하게 내 손으로 젓가락 들고 밥 먹었잖아! 감금이라고 하면 보통 『후후훗, 제가 맛있게 먹여 드릴게요』 라면서 먹여 주는 거 아니겠냐고!?」

코토하 「핫, 그, 그래야 되는 건가요!?」

P   「겨우 실수를 눈치채 줬구나 코토하」

코토하 「그러니까, 프, 프로듀서는 제가, 아ー앙… 하면서 먹여 드리길 바라셨던 건가요…///」

P   「아냐 그거 아냐」

코토하 「프로듀서는 제 뭐가 불만이신가요?」갸웃

P   「그렇게 순수한 눈으로 바라보면 안 돼. 대체 왜 그렇게 돼 버린 거야 코토하는」

코토하 「앗! 안 되지. 중요한 걸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프로듀서!」

P   「이, 이제야 원래 목적이 기억났어?」

코토하 「식후에는 디저트가 필요하잖아요. 잠깐만 기다려 주시면 준비해 올게요」

P   「아, 네」



ー얼마 후ー



P   「이야, 마사지까지 받아 버렸네. 정말 고마웠어 코토하」

코토하 「아니에요. 내일부터도 일 힘내세요, 프로듀서」

P   「그래야지, 내일도…… 응? 어라, 잠깐만 기다려. 나 평범하게 출근해도 되는 거야?」

코토하 「엣? 네. 괜찮아요」

P   「감금당했는데?」

코토하 「프로듀서를 감금하는 건 주말만이라고 정했으니까요. 일 주일간 노력한 저 스스로에게 주는 상이에요!」

P   「참신하구나 코토하」

코토하 「네에, 다음 주말에도 감금할 테니까 기대해 주세요!」생글생글

P   (그 말은, 앞으로 매주 주말마다 코토하한테 감금?? 당한다는 건데…… 뭐, 해가 되진 않을 것 같고, 괜찮나)

P   「응, 이제 됐어…… 코토하가 행복하다면……」

코토하 「네에♪」



P   (그 후, 그 말대로 매주 주말마다 코토하에게 감금?? 당하는 날이 이어졌다)


P   (그러던 어느 날)



ー몇 달 후ー



코토하 「프로듀서, 잠깐 시간 괜찮으신가요?」

P   「괜찮은데. 무슨 일 있어?」

코토하 「이번 주말엔 조금 바빠서, 프로듀서를 감금해 드릴 수 없을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P   「뭐야, 그랬구나. 너무 신경쓰지 마」

코토하 「정말 죄송해요. 이번에 못 감금한 만큼 다음에 꼭 보충할게요!」

P   「그런 건 보충 안 해도 괜찮으니까」(양심)



ー그날 밤ー



P   「아아ー. 오랜만에 우리 집에서 주말을 보내는구만」

P   「역시 우리 집 내 침대가 제일 마음 편하다니까, 하아… 좋아, 자자자자」

P   「안녕히주무세요ー」



ー몇 시간 후ー



P   「자, 잠이 안 와……」

P   「내 방 내 침대인데 왜 이렇게 초조한 거지. 구체적으로 말하면 맹렬하게 코토하를 만나고 싶어」

P   「대체 왜지…… 핫, 설마」

P   「노렸던 거냐 코토하! 그 편안했던 감금은 이러기 위한 포석이었다고…… 큭, 이 얼마나 무서운 아이돌인지」

P   「…… 코토하를 못 만나는 주말이 이렇게나 힘들다니」


P   (만약에, 이런 주말이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견딜 수가 없다)

P   (이제, 난 코토하한테 감금당하지 않고선 살 수가 없어…… 코토하가 없으면 생활 리듬이 무너져 버려)


P   「조, 조금이라도 진정하자. 호평 발매중인 M@STER SPARKLE08 을 듣는 거야. 키타카미 레이카, 시마바라 엘레나, 타나카 코토하, 텐쿠바시 토모카의 솔로곡에다 52인 버전의 Brand New Theater도 수록돼 있다니. 이 얼마나 매력적인 앨범인지」

P   「매력적이라고 하면, 4월 25일에 발매 예정인 나나오 유리코, 나카타니 이쿠, 마츠다아! 가 부르는 MILLION THE@TER GENERATION 7탄, 트윙클 리듬도」



ー그리고 월요일ー



코토하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선물로 이걸ーー」

P   「코토하아!!」


코토하 「꺅, ㅇ, 왜 그러세요?」

P   「아무데도 가지 마 코토하아, 뭐든지 할 테니까 내 곁에 있어 줘어」부들부들

코토하 「대체 무슨…… 응? 지금 뭐든지 한다고 말씀하셨죠?」

코토하 「그. 그러면 이 혼인신고서에 사인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에헤헤, 농담이에요~」

P   「할게, 사인 할게에. 난 코토하 없이 못 살아」끄적끄적

코토하 「엣, 어머?」


코토하 「…………」


코토하 「…… 코토하 쨩 대승리?」







25: ◆cq7bCfF752 2018/04/22

츠무츠무한테 감금당하고 싶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元スレ
【ミリマスSS】ミリP「リアル脱出ゲーム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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