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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 SS】 밀리P 「난 한때, BL계의 왕자라고 불렸었어」 에밀리 「」

댓글: 6 / 조회: 2585 / 추천: 3



본문 - 04-23, 2018 05:11에 작성됨.

1>> ◆cq7bCfF752 2018/04/03

※캐릭터 붕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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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스튜어트 (13)



에밀리 「거짓말…… 거짓말이에요! 제작자님이 장난하시는 거에요!」


밀리P (이하 P) 「아니, 정말이야. 내가 예전에 성우로 일했을 때 이런저런 BL CD나 게임에 출연했었어」


에밀리 「그럴 리가 없어요!! 확실히 제작자님 목소리는 멋지니까, 성우님이셨을 수도 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닷」


에밀리 「그렇지만, 그렇지만… 남색소형정보기록원반에 출연하고 계셨었다는 것만큼은, 절대로! 절대로 진실일 리가 없어요!!」


P   「에밀리, 왜 그래! 대체 왜 그렇게까지 고집스럽게 눈을 돌리는 거야!?」


에밀리 「…… 착각하진 말아 주세요 제작자님. 저는 남색에 대해서 혐오감을 안고 있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그건 일본인이 자랑할 만한 야마토 문화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P   「그럼?」


에밀리 「그렇지만…… 그렇지마안……」울먹울먹


에밀리 「아무리…… 아무리, 연기라곤 해도…… 사모하고 있는 남성분이, 다른 남성분께 질퍽질퍽해지는 걸 납득할 수 있을 만큼… 저는 마음 넓은 여자가 아니라구요!」주륵주륵


P   「…… 그렇게까지, 나를?」


에밀리 「네…… 훌쩍…… 사모하고 있어요, 제작자님…… 야마토나데시코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의 여성, 에밀리・스튜어트로서」생긋


P   「날 사랑해 줘서 고마워」


P   「하지만 난 옛날에, 성우로서 많은 남자 성우를 안았고 안기기도 했어. 그 사실은 바꿀 수도 없고 바꾸고 싶지도 않아」


P   「난 긍지를 갖고 그 일을 했었고, 그러니까 담당 아이돌들도 다 알고 있었으면 좋겠어. 전부 받아들여 줬으면 해」


에밀리 「시, 시러요오!! 제작자님은 목소리가 멋지고 상냥한 제작자님뿐이에요오! 남색소형정보기록원반 따위엔 출연하셨을 리가 없다구요오!」


P   「이 작품 캐스트를 봐! 내 이름도 써 있잖아!?」


에밀리 「No!! 그건, 제작자님이랑 생이별한 쌍둥이 남동생이라서 이름도 목소리도 닮은 것뿐이에요! 제작자님일 리가 없어요!」


P   「큭, 이 고집쟁이 영국소녀가!」덥석


에밀리 「꺅, 제작자님… 무, 무슨? 무슨 짓을 하시려고 제 팔을 잡으시는 거에요!?」


P   「…… 에밀리」(귓가에 속삭임)


에밀리 「햐읏……!?」움찔


P   「날 받아들여…… 이건 부탁이 아니라, 명령이야」(귓가에 속삭임)


에밀리 「아앗, 시러어……」움찔


P   「호오…… 아직도 저항하려고? 그러면」(귓가에 속삭임)





에밀리 「읏… 읍, 햐와앗!?」움찔움찔



에밀리 (바, 방금 그건 대체 뭐였죠…… 소리만, 소리만 들렸을 텐데, 마치 정말 제작자님이 입을 맞춰 주신 것 같은 감각이……!?)


쪽, 쪼옥


에밀리 「시러, 안돼…… 에…… 제작자니임……」움찔움찔


P   「그만 해? 그럼 인정해야지?」(귓가에 속삭임)


에밀리 「그, 그것도…… 시, 시러요오……」부들부들


P   「고집 세구나? 싫지는 않지만…… 언제까지 그럴 수 있으려나?」(귓가에 속삭임)


에밀리 「으극……!!」움찔움찔


에밀리 (제작자님, 또 방금 그 입맞춤 소릴 내실 생각이신가요!? 마, 마음의 준비를. 기습당하면 귀가 임신해 버릴지도 몰라욧)


에밀리 「우으………」부들부들


에밀리 「…… 엣?」


에밀리 (아, 아무 일도 없어……?)


P   「야야, 준비하고 있는 거 다 들켰다고? 에밀리」(귓가에 속삭임)


에밀리 「햐읏, 그, 그럴 수가아…」움찔


에밀리 (어, 어쩜 이리 심술궂은 괴롭힘을! 하, 하지만 저는 매일매일, 훌륭한 야마토나데시코를 목표로 수련하고 있는 몸이에욧)


에밀리 (어떻게든 참아내야……)


P   「훗, 결심한 모양이구나 에밀리?」(귓가에 속삭임)


에밀리 「읏. 자… 잡념을 버려야 하는 거에욧. *임・병・투・자・개・진・열・재・전…」
*사악한 것을 쫓아낸다는 밀교의 주문


에밀리 (괜찮아요, 괜찮아요. 평정심이에요)


P   「에밀리, 여기 보렴」(귓가에 속삭임)


에밀리 「흐읏……」부들부들


에밀리 (ㄸ, 또오, 귓가에 속삭이는 거… 안, 돼요……옷)


P   「한 가지, 에밀리한테 미처 말 못 했던 게 있어서 말야」


에밀리 「엣?」


P   「난 BL CD에도 자주 출연했었지만, 거기만 나왔던 게 아니라 오토메 게임이나 드라마 CD 같은 것도 많이 연기했었어」


에밀리 「그, 그 말씀은……?」


P   「후훗, 그 말은 고집쟁이 여자애를 달콤하게 녹이는 방법은, 수백 수천 수만 가지도 넘게 알고 있다는 뜻이지」(귓가에 속삭임)


에밀리 「아응, 아앗, 시러어……」움찔움찔


에밀리 (이제 제작자님도 진심으로 나오시겠다는 건가요…… 그, 그런 걸 당해 버리면… 저, 저…… 더는)


P   「각오하렴 에밀리. 지금부터 달콤한 말을 그 사랑스러운 귀에, 한 마디 한 마디씩 들려 줄 테니까」(귓가에 속삭임)


에밀리 「아, 아앗……」움찔움찔움찔



ー몇 분 후ー



에밀리 「하…… 하읏……」맨들맨들


P   「인정하렴? 내가 BL계의 왕자였다는 사실을」


에밀리 「네헤…… 할게여어…… 인정할 테니까아…… 제작자니임, 좀 더어, 좀 더어 제 귓가에에……」흔들흔들


P   「…… 조, 좀 지나치게 해 버린 모양이네. 미안 에밀리. 다른 아이들한테도 커밍아웃하러 가야 해서」


에밀리 「시러요오, 좀만 더어……」


P   「…… 에밀리」(귓가에 속삭임)


에밀리 「하읏……」움찔움찔


P   「어리광부리면 다시는 안 해 준다?」


에밀리 「아, 알았어요오…… 정말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네요」


에밀리 「후우…… 다녀오세요 제작자님. 저는 제작자님이 예전에 출연하셨던 연극소형정보기록원반이랑 남색소형정보기록원반을 구입허러 이케부쿠로의 오토메 로드에 갈까 해요」


P   「고마워. 다녀올게」



~레슨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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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카 코토하 (18)


코토하 「사랑해!!!(발성연습)」



코토하 「후우, 역시 스튜디오에선 큰 소리로 연습할 수 있어서 좋네에♪」


P   「수고하네, 코토하」


코토하 「앗, 프로듀서! 수고하시네요. 마침 잘 됐다아. 저기, 이번 공연에서 연기할 역할에 관해서, 프로듀서의 의견을 받고 싶어서요」


P   「괜찮긴 한데, 어디 어려운 부분이라도 있니?」


코토하 「네에, 여기서 주인공의 심정 말인데요……」



ー몇 분 후ー



코토하 「그렇구나…… 역시 프로듀서는 대단하세요. 어드바이스 하나하나가 알기 쉬워서, 머릿속에 쏙쏙 들어와요」


P   「참고가 된다면야 기쁘지」


코토하 「전부터 생각하던 건데요, 프로듀서는 연기 경력이 있으신가요? 지식도 풍부하시고, 어드바이스도 정확하시고」


P   「아아, 날카롭네 코토하. 네 말대로야」


코토하 「역시 맞았네요! 어떤 일을 하셨나요?」


P   「옛날에 성우였거든」


코토하 「성우…… 와아, 대단하세요! 목소리만으로 연기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니까요. 프로듀서가 연기에 대해서 폭넓게 아시는 것도 이해가 가요」


P   「고마워. 사실 거기 관련해서 코토하나 다른 모두들에게 전하고 싶은 사실이 있어서 말이지. 따로 숨기고 있던 건 아니지만」


P   「…… 난 한 때, BL계의 왕자라고 불리던 남자야」


코토하 「엣……?」



ー설명중ー



코토하 「고, 과연 그러셨군요. 성우로 일하시던 시절의 별명이 BL 계의 왕자……」


P   「갑자기 말해서 미안해. 숨기고 있던 게 아니라, 그냥 극장 애들은 나랑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니까. 만나자마자 갑자기 그런 얘길 들으면 쓸데없이 놀라기만 할 거라고 생각했거든」


코토하 「프로듀서는 저희를 배려해 주고 계셨던 거네요」


P   「뭐 그렇지…… 그건 그렇고 코토하는 침착하네. 방금 다른 아이한테 얘기하고 오는 길인데, 조금… 아니, 꽤 당황했거든」


코토하 「아아, 아뇨오, 저도 당연히 놀랐다구요? 프로듀서가 성우였다는 사실도, 그리고…… 그그, 그런 작품에 출연하셨던 사실도」


코토하 「그치만, 프로듀서는 프로듀서니까요. 그런 사실을 알았다고 해서 제 안에서 뭔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코토하 「게다가, 프로듀서는 긍지를 안고 작품과 마주보고 계셨는데, 제가 그걸 비웃거나 거부할 수는 없잖아요」


P   「코, 코토하……!!」찌잉


P   「고마워. 날, 내 과거를 받아들여 줘서」


코토하 「후훗, 지나친 말씀이세요 프로듀서♪」


코토하 「그리고 그거죠? BL이라곤 해도 내용이 1부터 100까지 있을 거고, 프로듀서가 출연하신 건 건전하고 소프트한 작품인 거죠?」


P   「어? 아니, 화끈하게 안고 안기는 것들이었는데」


코토하 「…………」


코토하 「…… 하?」


P   (무, 무셔!?)


코토하 「아, 아아아아, 안고 안긴다니 무슨 뜻인가요!? 프로듀서가 목소리 연기하고 계셨던 거잖아요?」


P   「어, 어어, 그렇지?」


코토하 「그, 그건, 그런 건가요? 프로듀서가 안거나 안겨서 기분 좋아져서 헐떡대는 목소리를 전국의 CD 샵이나 애니샵 같은 데서  합리적인 가격에 사 버릴 수 있다는 얘기인가요!?」


P   「ㅁ, 뭐 그런 얘기가 되겠지?」


코토하 「후, 후후후후후후훗……」고고고고


P   「코토하? 저, 저기요ー, 코토하 양?」


코토하 「……… 해요」


코토하 「그런 건 인정 못 해요!! 프로듀서가 BL계의 왕자였다니, 이게 무슨 헛소린가요!!」


P   「에엑!? 바, 방금 전이랑 말이 달라졌잖아」


코토하 「착각하지 마세요 프로듀서? 전 BL을 배척하려는 게 아니에요. 그런 작품도 어엿한 예술의 한 분야라고 인식하고 있어요」


코토하 「하지마안! 하지만…… 혹시, 만약에, 만에 하나 프로듀서가 BL CD에 출연했고, BL계의 왕자라고 불렸고, 그 멋진 목소리로 아앙아앙 헐떡였었다면」


P   「아니, 만약에가 아니라 실제로 많이 출연했다니까」


코토하 「…… 곤란해지잖아요」


코토하 「프, 프로듀서랑 제가 결혼해서 신혼 첫날 밤을 맞이했을 때 곤란해질 거 아니에요오ー!!」


P   「미안, 무슨 얘긴지 잘 모르겠어」


코토하 「프로듀서랑 제가 이어져서 맞이하는 첫 밤…… 전 미숙하지만 그래도 가진 지식을 최대한 총동원해서 프로듀서를 기분 좋게 해 드리려고 하겠죠?」


P   「아니…… 하겠죠? 라고 해도」


코토하 「프로듀서의 삐익---!을 삐익---! 하거나」


P   「메구미이ー!! 엘레나아ー!! 아무나 좀 와서 도와줘어ー!!」


코토하 「그렇게, 프로듀서랑 엣찌하고 있는 도중에 갑자기 머릿속에 스치는 거에요」


코토하 「앗, 프로듀서 BL CD에서는 그렇게 기분 좋게 헐떡였었는데, 지금은 신음소리 하나도 안 내시잖아? 나랑 하는 건 별로 기분 안 좋으신가 봐……」


코토하 「분명 그 이후로 저는 제 밤일 테크닉에 자신을 잃고, 엣찌하는 횟수도 자연스레 줄어들고, 부부 간의 이야기도 줄어들어서, 가정내 별거, 그리고 이혼」


P   「너무 비약하잖아」


코토하 「아시겠어요 프로듀서? 프로듀서가 BL CD에 출연해서 기분 좋게 헐떡이고 있었던 것뿐인데, 저희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파탄나 버릴지도 모른다구요」


코토하 「그러니까 프로듀서는 BL CD에 출연한 적 없는 거에요!! 이 캐스팅 일람에 나와 있는 건 평범하게 생이별한 쌍둥이 형이나 뭐 그런 거겠죠♪」


P   「아니, 애초에 난 코토하랑 결혼도 안 하고 엣찌도 안 할 거라고?」


코토하 「그것도 거짓말이에욧!! 분명 하게 될 거에요!」


P   「안 합니다!」


코토하 「해욧! 한다면 하는 거에욧!」


P   「안 합니다!」


코토하 「해요ー!!」


P   「합니다!」


코토하 「안 해요…… 앗, 프로듀서도 차암, 뒤집기는 반칙이에요~! 므읏ー」토닥토닥


P   (이러고 있으면 귀여운데)


P   「어쨌든, 내 과거를 받아들여 줘」


코토하 「절대 인정 못 해요! 프로듀서는 제 거에요!」


P   「에잇, 이 고지식한 망상위원장이!」꽈악


코토하 「읏! 이, 이러지 마세요 프로듀서! 적어도 침대 위나 프로듀서 방에서」


P   「코토하……」(귓가에 속삭임)


코토하 「꺅……!」움찔움찔


P   「방금 전엔 꽤나 대담하게 나왔네? 나랑 결혼하겠다고?」(귓가에 속삭임)


코토하 「으읏…… 아우…… 그치마안……」


P   「후훗. 화내는 게 아냐. 오히려 기쁘지. 코토하같이 귀여운 아이가 호의를 갖고 대해 주는데」(귓가에 속삭임)


코토하 「앗…… 으읏」움찔


P   「자, 가르쳐 줄래? 코토하의 망상 속에서 나는 어떤 느낌인지」


코토하 「그…… 그게, 매일 다녀오세요 키스랑 다녀왔습니다 키스를」


P   「이런 식으로?」(귓가에 속삭임)





코토하 「햐…… 읏, 아앗, 네에…… 이렇게요…… 으읏」움찔움찔


코토하 (무, 뭐야 방금 그건, 키스 소리만 났는데…… 실제로 한 것도 아닌데……)


P   「그래서? 다음엔?」(귓가에 속삭임)


코토하 (아, 안 돼에…… 프로듀서가 속삭일 때마다 머리가 멍해져서……)


P   「다음엔? 뭘 해 줄까?」(귓가에 속삭임)


코토하 「ㄴ…… 네, 그게에…… 키스하고 나서는…… 사랑한다고……」


P   「사랑해, 코토하」(귓가에 속삭임)


코토하 「아읏, 시러어…… 귀, 귓가에 대고 사랑한다니이……」움찔움찔


P   「그래서? 다음엔?」


코토하 「아, 알았어요…… 알았다니까요」부들부들


P   「호오, 뭘 알게 됐으려나?」(귓가에 속삭임)


코토하 「햐앗, 또오…… 부, 부탁드려요… 프로듀서의 과거를 인정할… 게요…… 인정할 테니까 귓가에 속삭이는 건…」움찔움찔


P   「야야, 망상 결혼 생활은 이제 막 시작했잖아? 안 그래?」(귓가에 속삭임)


코토하 「아, 안 돼에, 정말 안 돼요…… 더 이상 계속되면, 저는…… 저느은…」


P   「아아니, 포기해. 프로듀서는 내 거, 같은 말하는 독점욕 강흔 여자애한테는」(귓가에 속삭임)





코토하 「으읏, 시러어, 아앗, 그거어… 갱장해애……!」


P   「바라는 대로, 찰싹 붙어서 사랑의 말을 속삭여 줄게……」(귓가에 속삭임)


코토하 「시러, 아앙…… 안 돼요오, 귓가에 사랑 고백 같은 건 안 돼요오……」움찔


P   「그럼, 그만 할까?」(귓가에 속삭임)


코토하 「머, 멈추는 것도…… 안대에……」


P   「그럼 계속한다?…… 다른 누구보다 사랑해, 코토하」(귓가에 속삭임)


코토하 「아앗! 네, 네헤에, 저도요……」움찔움찔


코토하 (아아, 행복해…… 이게 반짝임의 저편이구나……)



ー몇 분 후ー



코토하 (였던 것) 「후…… 후히히」움찔움찔


P   「ㄸ, 또 너무 지나치게 해 버렸다. 안 되는데… 아무래도 스위치가 켜지면 조절이 안 되는구만」


P   「아무튼, 코토하는 소파에 재워 놓고, 다음 아이돌한테 커밍아웃하러 가자」



ー의상실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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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세 리오 (23)


리오  「어머나, 프로듀서 군 수고하네」


P   「수고했어 리오. 뭐 하고 있어? 라이브 의상 입고서」


리오  「우후후. 이 의상 정ー말 멋져서, 자꾸자꾸 입어 보고 싶어진다니까♪」


P   「하하, 그렇구나. 확실히 그 의상은 리오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만들어 주신 아오바 씨한테 감사해야겠지」


리오  「응, 물론이지!앗, 맞다맞다. 프로듀서 군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는데ー」


P   「나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뭔데?」


리오  「이 의상 말야, 꽤 가슴골 파여 있잖아?」


P   「어? 아아, 뭐 그렇지」


리오  「후후훗, 이 의상, 프로듀서 군이 의견을 내고 미사키 쨩이 다지인해 준 거 맞지?」


P   「그렇긴 한데?」


리오  「그러면~, 이렇게나 대담하게 파인 것도 프로듀서 군 취향이라거나♪」


P   「왜, 왜 그렇게 이어지는 건데!?」


리오  「그거야, 프로듀서 군도 남자애구? 내 가슴을 너무 보고 싶어져서, 미사키 쨩한테 부탁했다~ 든가?」


P   「야, 내가 그럴 리가 없잖아? 노래할 곡이라든가 스테이지 컨셉이라든가, 이것저것 생각해서 그렇게 된 거라고」


리오  「에에ー?뭐야아ー, 시시하네~…… 후후, 그치만 당황스레 부정하는 프로듀서 군도 차암……」쿡쿡


P   「그, 그건, 그런 말을 들으면 누구라도」


리오  「우후후, 미안미안. 농담이야♪ 여전히 프로듀서 군은 귀엽다니까 증말」


P   「나 참……」


리오  「그나저나 프로듀서 군, 여긴 뭐 하러 온 거야?」


P   「아아, 그래그래. 리오한테 중요한 얘길 하러 왔어」


리오  「중요한 얘기? 이번 공연 얘기라든가?」


P   「아니, 아냐. 침착하게 들어 줬으면 좋겠는데」



P   「…… 나는 한 때, BL계의 왕자라고 불렸던 남자야」


P   「여태 숨기고 있었던 건 사과할게…」꾸벅


리오  「응…… 으응~?」


P   「왜 그래, 리오」


리오  「저기저기, 프로듀서 군」


리오  「비엘?…… 이란 게 뭐야?」갸웃


P   「어, 그것부터?」



ー설명중ー



P   「이런 게 BL이야」


리오  「서, 설마, 그런 세상이 있었을 줄은, 몰랐어…… 남자끼리 꽁냥꽁냥댄다니……」


P   「난 예전에 성우로 일했었고, 그 때 BL 작품에 자주 출연해서 BL계의 왕자라는 별명을 얻게 됐었던 거야」


리오  「에, 엣? 그럼 프로듀서 군도, 그거야? 그러니까…… 비엘? 이야?」


P   「아니, 난 평범해. 하지만 성우로서, BL 작품에 대해선 진지하게 임하고 있었어」


리오  「우읏ー, 그치만, 연기지만, 남자랑…… 그러니까, 그런……」꼼질꼼질


P   「어, 안기도 하고 안기기도 하고」


리오  「아, 정말! 그런 걸 스트레이트하게 말하지 말라구!」


P   「사실이니까 어쩔 수 없어. 그리고 난 전혀 후회하지 않아. 그런 작품에 출연했던 것도 공부가 됐으니까」


리오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P   「지금 바로 받아들여 달라고 말하진 않을게. 그냥 나한테도 그런 과거가 있었다는 걸 얘기해 두고 싶었을 뿐이야」


리오  「프로듀서 군이…… 남자한테……」


P   「얘기 들어 줘서 고마워. 그럼 이만」


리오  「………… 싫어」


P   「응?」


리오  「어쩐지 싫엇! 프로듀서 군이 남자한테 아, 아아아, 안겼다니, 싫다구!」


P   「방금 전에도 말했던 것 같은데, 그거 연기였다니까?」


리오  「나도 알아! 그래도, 그래도 싫은걸 어떡해! 연기라도 남자가, 프로듀서 군한테 엣찌한 장난 치는 건 절대 싫어!」


P   「싫다고 말해도 어쩔 수 없다니까. 연기였지만 이미 잔뜩 당했으니까. 안거나 안기거나」


리오  「아냐! 프로듀서 군은 비엘 같은 데 출연 안 했는걸!」


P   「아니, 출연했었대도. 인정해 줘 리오」


리오  「싫엇! 프로듀서 군은…… 프로듀서 군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상냥하고 귀여운 프로듀서 군이면 되는 거야!」


리오  「남자한테 엣찌한 일이나 당하는, 그런 건 다른 사람이야! 분명 생이별한 쌍둥이 동생 정도 되겠지!」


P   「에에잇, 이 스물세살 꼬맹이가!」꽈악


리오  「꺅, 뭐야, 프로듀서 군!? 억지로 팔 잡고……」


P   「리오……」(귓가에 속삭임)


리오  「햐읏!?」움찔


리오  (무, 뭐야 이거어…… 귓가에 속삭일 뿐인데, 내 몸이 움찔움찔……)


P   「우리 사이잖아? 얼른, 인정해 줘」(귓가에 속삭임)


리오  「시, 시러어, 못해에…… 인정 못 해에……!」움찔


리오  (그래, 여기서 내가 꺾이면 프로듀서 군이…… 프로듀서 군이 멀리 가 버려!)


P   「그렇구나…… 아쉽네. 그럼 지금부터」


P   「특별 레슨이다」(귓가에 속삭임)


리오  「으읏, 큿…… 트, 특별… 레슨?」


P   「전부터 생각하던 건데, 리오는 좀 지나치게 무방비해서 위험하니까. 내가 이것저것 가르쳐 줘야겠어」(귓가에 속삭임)


리오  「아앗… 아응…… 가, 가르쳐 준다니… 프, 프로듀서 군이?」


P   「선생님, 이라고 해야지?」(귓가에 속삭임)


리오  「하아, 아읏…… 서, 선생님……?」


P   「이제 가르쳐 줄 사람이니까, 프로듀서보단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게 자연스럽잖아?」


리오  「아, 안 부를 거얏. 그리고 난 스물세 살인걸. 숙녀인걸. 안 배워도 다 알고 있다구」


P   「스물셋? 하 참, 열네 살이 아니라?」


리오  「뭣!?」


P   「그것도 그렇잖아? 이렇게……」(귓가에 속삭임)


리오  「으읏, 우읏……」움찔움찔


P   「하핫, 귓가에 속삭이기만 하는데도 온몸을 움찔거리는 순진한 여자애가 스물세 살이라니, 좀 믿기 어렵지」


P   「토모카나 시호가 훨씬 어른스럽다고?」


리오  「우, 우으, 지금은 방심했을 뿐이얏!」


P   「그랬어? 그러면……」


P   「리오, 여기 봐」(귓가에 속삭임)


리오  「하으으……」움찔


P   「역시 안 되잖아」(기막힘)


리오  「할 수 있…… 으읏」움찔


리오  (이상해, 이상하다구…… 방금 전까진 내가 프로듀서 군을 놀리고 있었을 텐데! 이런 건 분해)


P   「이렇게나 떠는 걸 보니까, 리오는 귀가 약한가 보구나? 아냐아냐, 아니지. 귀도 약하다고 해야겠네」(귓가에 속삭임)


리오  「시러, 아냣…… 으읏」움찔



리오  (분하지만…… 분할 텐데…)


P   「나 참. 이렇게 잘 느끼는 여자애는 처음 만났어. 어쩌면, 이대로 가면 아이돌 활동에도 지장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귓가에 속삭임)


P   「그런 일이 생기기 전에 내가 프로듀서… 아니지, 리오의 선생님으로서, 그 민감하고 사랑스러운 귀에 예의범절을 가르쳐 줘야겠지?」(귓가에 속삭임)


리오  「읏, 하아…… 으읏」움찔움찔


리오  (프로듀서 군이 속삭여 주는 거…… 기분 좋아서, 더는 안 돼. 저항할 수가 없어……)



ー몇 분 후ー

리오 (였던 것) 「레슨…… 갱장해……」부들부들


P   「이런, 또 저질러 버렸다☆」


P   「핫, 안돼안돼! 후으…… 너무 긴장해서 그런가. 텐션이 이상해져 버리는데」


P   「잠깐…… 아냐. 오히려 이 텐션 그대로, 모두에게 커밍아웃하러 가는 거야! 기세가 중요하니GGA!」


P   「좋ー았어! 이왕 정한 거 바로 간다!」



ー대기실ー



철컥!


P   「미라이야, 들어 줘! 너한테 할 얘기가ー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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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가 미라이 (14)


미라이 「하아, 역시 카구로 커플링 레알 존엄이야아…… 더는 무리 나 죽어」


미라이 「후우, 이 포즈 노린 거냐 너무 귀엽잖아아! 하? 이 동인지 전개 최고 아냐. 좋아 좀 더 해라」


미라이 「어쩌지… *원래 빛에게 끌리면 어떡하지…… 어머? 프로듀서 씨 무슨 일이라도 있어요?」
*쿠로코의 농구 BL커플링 관련 네타. 실제 미라이의 성우인 야마자키 하루카가 비슷한 트윗을 한 적이 있다


P   「아니오아무일도아닙니다만」



이야기꾼, 나카타니 이쿠
(그 후, 프로듀서 씨는 아이돌 모두들에게 자신이 BL CD에 출연했었던 과거를 계속 커밍아웃해 나갔습니다.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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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타니 이쿠 (10)



ー며칠 후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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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오 유리코 (15)


유리코 「프로듀서는 수가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코토하 「아뇨, 틀렸어요! 프로듀서는 공이라는 사실, 이 우주의 불문율을 이제 그만 받아들이세요 유리코 쨩!」



와와꺄꺄



P   「여기저기서 오덕토크가…… 뭐야 이거 깜짝 놀랐네」


P   「부녀자 바겐 세일 같잖아.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딴청)


P   「뭐, 상관없나. 머지않아 이 난리도 잠잠해지겠지」



이야기꾼, 나카타니 이쿠
(그 때의 프로듀서 씨는 아직 모르고 있었습니다. 설마 아이돌들에 의한 공수 논쟁이 세상을 말려들게 하는 싸움으로 발전…… 아니, 발정하게 될 거라는 사실을……)



ー사무소ー


조이 로터스 감독 「갑자기 이래서 미안하군. 이런 느낌으로 아이돌 히어로즈의 프리퀄, 『아이돌 히어로즈 801』을 생각해 봤다만 부디 협력을~」
*801은 고로아와세로 야오이


P   「각하」


감독  「그, 그럴 수가……」


P   「당연하잖습니까! 그딴 시시한 이유로 싸우는 히어로즈 따위 아무도 보고 싶지 않을 거라고요!」


감독  「먹힐 거라고 생각했다만……」


P   「생각도 마세요」


이쿠  「므므믓……」빠안


P   「음? 왜 그래 이쿠?」


이쿠  「있지있지, 프로듀서 씨? 이 대본에 써 있는 공이라든가, 수라든가, 야오이 구멍이란 건 무슨 뜻이야?」


P   「어이 거기 감독」


감독  「미안하네, 정말 미안하네…… 그럼 난 이만!」쌩


P   「앗, 어딜 도망가!? 거기 서!?」


이쿠  「저기저기, 프로듀서 씨! 가르쳐 줘어~!」흔들흔들


P   「제, 제기랄ー! 로터스 이 바보자식이!!」







40: ◆cq7bCfF752 2018/04/10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의뢰 내러 갑니다!



元スレ
【ミリマスSS】ミリP「俺はかつて、BL界の王子と呼ばれていたんだ」エミリ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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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말투 어렵네요
BL 네타도 어렵네요
그래도 에밀리 코토하 리오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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