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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 「네코미미」

댓글: 16 / 조회: 2716 / 추천: 2



본문 - 09-15, 2016 22:33에 작성됨.


※주: 네코미미란? 말 그대로 고양이귀! 혹은 고양이귀 모양의 머리띠를 말한다!

 

1: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4/04/05(土) 08:55:22.44 ID:ndC0hQft0

아스카 「…………」


P 「………………」

아스카 「……흐아암……」


P 「아뇨아뇨……그러면……」달칵


P 「오래 기다렸지?」

아스카 「응…… 그래서, 일은 어떻게 됐어?」눈 부비부비

P 「아무래도 일정을 조정하고 싶다는 모양이다」

아스카 「그런가…… 문제는 없는 거겠지?」

P 「그래…… 아직 스케쥴도 그닥 쌓이지 않았으니까…… 미안」

아스카 「신경 안 써. 나도 거기까지 자만하고 있진 않아」

 

아스카 「어쨌든, 결국……」

P 「?」

아스카 「오늘의 나는 매우 한가하다는 걸까」

P 「그렇게 되네」

아스카 「흐응……」

 

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4/04/05(土) 09:16:10.92 ID:ndC0hQft0

P 「뭔가 하고 싶은 거라도 있어?」

아스카 「아니? 그냥 말해 봤을 뿐」

P 「…………」

 


P 「…………그런데 아스카」

아스카 「뭐지?」

 

P 「케모미미*라는 것에 대해 알고 있어?」 ※동물귀

아스카 「윽…… 싫은 예감이 드는데. 그런 기호가 있다는 것은 알아」

P 「그렇군, 그렇군……」


P 「그러면, 네코미미라는 것도……」

아스카 「기숙사에 돌아가도 될까」

 

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4/04/05(土) 09:28:28.78 ID:ndC0hQft0

P 「기다려기다려…… 내 말은 아직 안 끝났어」

아스카 「굳이 다 들을 것까지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P 「어이 어이, 일단 들어 봐」

아스카 「…………」

 

P 「얘기를 되돌릴게」

P 「처음 그 개념을 생각해낸 게 언제인지, 누구인지 나로서는 도저히 알 수 없지만」

P 「허나 한 가지 분명한 건, 그건 기념해야 할 만한 날이며, 존경해 마땅한 사람이라는 거다」

P 「다만 케모미미라는 시점에서 봤을 때, 아마도 바니걸이 그 기원일 거라고 나는 추측하고 있어」

P 「그것으로부터 파생된 한 가능성이 바로 네코미미다」

P 「네코미미는 사회 일반에까지 넓게 보급되어 있어」

P 「이것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에 걸맞는 매력이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P 「그러니 아스카」

 

P 「네코미미를 써 주지 않겠나」

아스카 「나 가도 되지?」

 

4: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4/04/05(土) 09:36:41.46 ID:ndC0hQft0

P 「기다려기다려……」

아스카 「붙잡지 말아 줘」

아스카 「지금 나는 널 시야에 두고 싶지 않아」

P 「심한 말을 하는구나……」

아스카 「당연하지…… 애초에 그것에 관해선 전문가가 있잖아」

P 「미쿠는 뭐랄까, 아이돌(웃음)이라는 느낌이라서……」

아스카 「너도 상당히 심한 말을 하고 있어」

P 「괜찮잖아, 닳는 것도 아니고」

아스카 「닳지 않으면 무슨 짓을 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건가」

P 「아스카는 고집쟁이네……」

 

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4/04/05(土) 11:31:59.26 ID:ndC0hQft0

아스카 「일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아스카 「이건 네 취향일 뿐이잖아」

아스카 「어째서 내가 그런 부탁을 들어줘야하지」

P 「이거 참…… 어쩔 수 없군」


P 「여기, 미레이가 있다」불쑥

미레이 「엣?」어리둥절

아스카 「미레이가 왜?」

P 「미레이를 봐봐. 일하는 중도 아닌데 귀 비스무리한 것이 달린 후드를 덮고 있어」쓰담쓰담

미레이 「하지 마!」

P 「훌륭한 프로 근성이잖은가」

아스카 「지금은 덮고 있지 않지만 말야」

P 「그렇ㄱ…… 우에에에엣?!」벌떡

아스카 「너무 놀라잖아」쓰담쓰담

미레이 「뭐냐고 진짜」

P 「어째서?! 어째서 안 덮고 있어?!」

미레이 「더운데 그걸 왜 써……」

P 「이 무슨……」

 

8: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4/04/05(土) 11:43:31.65 ID:ndC0hQft0

아스카 「그건 그렇다 치고」

아스카 「미레이는 자기 취향으로 고른 거잖아. 일이랑은 관계 없겠지」

아스카 「말하자면 니나와 똑같아」

미레이 「그거랑 똑같이 취급하면 좀 짱나는데……」

P 「예리하군. 니나도 있다」불쑥

니나 「우?」어리둥절

아스카 「니나는 또 왜?」

 

1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4/04/05(土) 15:06:30.73 ID:ndC0hQft0

P 「알아 알아, 일이랑 관계시키진 않아」

P 「하지만 두 사람에겐 또 하나 공통점이 있어」

아스카 「그게 뭐지?」

P 「귀여운 두 사람에게 동물귀를 붙임으로써 더욱 귀여워진다」

아스카 「……흐음……」


니나 「미레이 언니는 열라 귀여운 거에요!」

미레이 「우으-… 어째서 이녀석도 저녀석도……」


아스카 「부정은 않겠어」

아스카 「하지만, 내 이미지는 그녀들의 그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P 「훗……」

 

1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4/04/05(土) 15:27:52.49 ID:ndC0hQft0

아스카 「뭐지, 그 웃음은」

P 「어설퍼……」

아스카 「무슨 의미야?」

P 「여기, 란코가 있다」불쑥

란코 「후엣?!」어리둥절

아스카 「일순간 받아들여 버린 자신이 무서워」

P 「갑작스레 미안하지만, 란코」

란코 「…ㄴ, 넷?! ……무슨 용무인가?」

P 「이걸 써 줘」네코미미

란코 「그건……」쓰담쓰담

미레이 「하지 마!」

란코 「흠…… 허나 아무리 여의 부탁이라도……」꼬옥

미레이 「젠장, 이거 놔!」바둥바둥

P 「미안하지만 벌써 장착시켰다」

네코미미 란코 「우엣?! 어떻게?!」

<자료화면: 신데렐라 극장 202화>


니나 「저렇게 빠른 네코미미, 니나가 아니었다면 놓쳤을 거에요」 ※헌터×헌터 패러디

아스카 「굉장하네. 장래유망이야」

 

1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4/04/05(土) 17:41:00.22 ID:ndC0hQft0

P 「여기, 네코미미를 쓴 란코가 있는데」

P 「무언가 느껴지는 게 없어?」

아스카 「질문이 너무 추상적이네」

P 「좋아, 그러면 하나씩 확인해 보자」

P 「일단, 란코는 귀여워」

아스카 「그렇지」

아스카 「한색(寒色) 계통이라는 이유로 쿨로 분류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P 「아아, 맞아」

P 「다음으로, 네코미미를 쓴 란코다」

P 「더욱 귀여워」

아스카 「나도 알아」

아스카 「이것만으로 일거리가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야」

P 「네코미미의 훌륭함을 이해했어?」

아스카 「이해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걸 쓸 이유는 되지 않아」

P 「어째서냐, 네코미미를 쓴 란코는 이렇게나 귀여운데!」

아스카 「아무리 란코가 귀여워졌다고 해도 나까지 귀여워지리라고는 단언할 수 없어」

P 「내가 보증한다. 너라면 이 네코미미 란코에 비견되는 귀여움을 손에 넣을 수 있어!」

아스카 「칭찬이라면 받아 두겠지만, 유감스럽게도 나는 란코 같은 귀여움을 추구하지 않아」

P 「나는 포기 못 해. 란코가 더욱 귀여워진 것처럼, 너도 귀엽게 만들어 주겠어」

아스카 「포기해 줬으면 좋겠는데」

 

란코 「에, 에헤헤……」헤벌쭉

미레이 「잔뜩 귀엽다고 들어서 기쁜 건 알겠지만, 좀 너무 칠칠치 못한 얼굴이라구……」

란코 「하읏!」

 

18: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4/04/05(土) 17:50:54.69 ID:ndC0hQft0

P 「역으로 묻겠는데, 어째서 그렇게까지 네코미미를 거부하는 거야」

아스카 「나보고 네 개인적인 페티시즘에 어울려 달라고?」

P 「과연, 네가 보기에 나는 변태인가」

아스카 「아직 자각이 없었다는 게 더 놀라워」

P 「남자는 모두 변태야」

아스카 「모두가 이상하다면 그것이야말로 정상이라고 주장하는 건가?」

아스카 「그런 논리는 싫지 않지만, 변태는 싫어」

P 「내가 싫은 건가」

아스카 「적어도 지금은」


아스카 「……그렇게 보고 싶으면 란코한테 한 것처럼 억지로 하던가」

P 「그런 방법은 아스카에겐 어울리지 않아」

아스카 「기분 나빠」

 

2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4/04/05(土) 20:28:49.86 ID:ndC0hQft0

  달칵


나오 「다녀왔어…… 응?」

린 「다녀왔습니다」

미레이 「윽……」뒷걸음질


카렌 「……뭐 하고 있어?」

P 「들어 봐, 아스카가 좀처럼 네코미미를 써 주지 않아」

린 「……또 그거 하는 거야?」쓰담쓰담

미레이 「큭……」탁!

카렌 「기가 막혀……」쓰담쓰담

미레이 「어째서……!」탁!

나오 「무슨 말이야? 나는 처음 듣는데」


카렌 「어라? 모두한테 했던 거 아니었구나」

P 「발작 같은 거야. 항상 그러는 게 아니지」

린 「그건 그렇고, 확실히 아스카의 네코미미 모습은 보고 싶을지도」

 

린 「…………」


린 「…………」다닷

아스카 「우앗?!」

린 「느려」꽈악

카렌 「잠깐 빌릴게?」

란코 「아…」

미레이 「……맘에 들었어?」


린 「후후후……」꽈아악…

아스카 「우으……」바둥바둥


아스카 「나한텐 억지로 하지 않는 것 아니었어?!」

P 「다른 사람이 하는 건 말리지 않아」

아스카 「널널한 기준이잖아?!」

카렌 「단념하도록……」크헤헤…

아스카 「큭……」

 

2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4/04/05(土) 21:31:01.85 ID:ndC0hQft0

나오 「그만둬, 이것들아」

린 「오?」

카렌 「윽」

나오 「연하한테 부끄럽지도 않냐」

아스카 「…고맙습니다」

나오 「아니, 별 거 아냐」


카렌 「나오 주제에 폼이나 잡고……」

린 「……그래」


린 「연상한테라면 괜찮다는 거네!」덥썩

나오 「느아앗?!」콰당

나오 「젠장?! 이녀석들 몸만 커가지고……!」바둥바둥

린 「저항하면……!」

나오 「히읏?! 거, 거긴 비겁해……!」

카렌 「빈틈!」장☆착

나오 「아앗?!」

<자료화면: 신데렐라 걸즈 앙상블 34화>

P 「굿 잡」찰칵찰칵

   찰칵찰칵 찰칵찰칵

 

25: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4/04/05(土) 21:48:56.69 ID:ndC0hQft0

나오 「젠장…… 너희들……」

카렌 「나중에 우리한테도 보내줘」

P 「사무소 일동에게 전체송신 할게」

나오 「귀신이냐!」


아스카 「……그거면 만족했어?」

P 「아니, 전혀」

나오 「너……!」

린 「진정해, 진정해」

카렌 「나오는 희생된 거다… 예로부터 이어지는 네코미미… 그 희생 말이지…」중얼

란코 「이형의 존재를 소환하노라!」네코미미

미레이 「진짜 맘에 들었구나……」

니나 「고양이의 기분이 되는 거에요-」

 

P 「자, 지금 붙이면 동료도 있다구」

아스카 「딱히 부끄러워서 거부하는 거 아닌데」

P 「도저히 안 되겠어?」

아스카 「무리야」

 

P 「……어쩔 수 없네」

 

2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4/04/05(土) 21:57:43.22 ID:ndC0hQft0

아스카 「?」

P 「포기, 란 거야」

P 「그렇게까지 싫다면 어쩔 수 없지」

아스카 「이상할 정도로 순순히 포기하는군」

P 「신사로서 강압적인 태도는 취하지 않아」

나오 「나는? 어이, 나는?」

P 「그건 린이랑 카렌이 한 거다. 난 모르는 일이야」

P 「노는 건 적당히 하고, 가자」

린 「못 봐서 조금 유감이지만. 내일 봐」

카렌 「바이 바이-」

나오 「이익…… 또 슬쩍 넘어가버렸어……」


미레이 「우리도 여기 있을 필요는 없지?」

란코 「작별이다, 동포여!」

니나 「쳐 안녕인 거에요~」

 

아스카 「……………」

 

28: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4/04/05(土) 22:08:55.38 ID:ndC0hQft0

아스카 「……………」후우…


아스카 「……………」힐끔


네코미미 「…………」


아스카 (놓고 갔나)

아스카 (그렇게 보고 싶나, 이걸 쓴 게)

 

란코 『이형의 존재를 소환하노라!』

 

아스카 (즐거워 보였지, 란코)

 

아스카 「…………」바스락바스락


손거울「」

 

아스카 「…………」두리번두리번


아스카 「…………」빤히-


아스카 「…………」장☆착

네코미미 아스카 「…………」


아스카 「잘 모르겠……」

  찰칵!

아스카 「?!」

 

29: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4/04/05(土) 23:09:40.75 ID:ndC0hQft0

P 「…………」히죽


아스카 「윽! 너……」

 찰칵찰칵 찰칵찰칵

P 「웃효───!!」

아스카 「?!」

P 「이거야! 이걸 보고 싶었다고!!」

P 「왓호이────!!」찰칵찰칵


린 「과연」끄덕끄덕

카렌 「생각했던 것 이상이네」끄덕끄덕

아스카 「?! 돌아갔던 게……」

나오 「……그, 미안……」

린 「귀엽네, 아스카」

카렌 「잘 어울려- 귀여워-」

나오 「…………」

나오 「미, 안…」부들부들

아스카 「───읏!」///

린 「오」

카렌 「새빨개진 얼굴, 잘 먹었습니다」

P 「부끄러움에 사무치는 네코미미 아스카 귀여워어!! 진짜 귀여워어어어어어!!!」찰칵찰칵

아스카 「적당히……!!」부들부들

P 「오호옷──!! 웃효오오───!!」


──────……

───………

─…………

 

30: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4/04/05(土) 23:16:21.95 ID:ndC0hQft0

아스카 「후우……」

아스카 (오늘은 진짜로 지쳤어……)


P 「아스카, 수고했어」

P 「이거 좀 마셔」

아스카 「고마워. 감사히 받을게」

P 「뭐 그런 거 가지고」


P 「…………」

아스카 「왜 그러지?」

 

P 「저기, 아스카」

아스카 「?」

P 「그거 대신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P 「메이드옷이라는 문화를……」

아스카 「안 입을 거거든?」

 

31: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4/04/05(土) 23:18:05.53 ID:ndC0hQft0

어떻게든 날짜가 바뀌기 전에 끝냈다……

아스카 쨩은 네코미미가 어울린다고 평소부터 생각했습니다.

여러분도 아스카 쨩에게 투표해 주세요!

 


◆이하, 덤입니다.

 

·인류사 최초의 네코미미
26: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4/04/05(土) 21:51:03.86 ID:7R67hJvDO

진지하게 말하자면, 인류사 최초의 네코미미는 아저씨라고 함.
암살자 아저씨가 파라오의 등 뒤에서 네코미미를 쓰고 암살하려고 했다고, 타카토 루이 작가의 만화에서 읽었어

 

28: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4/04/05(土) 22:08:55.38 ID:ndC0hQft0

>>26
진짜냐. 좀 쇼크다

 


 번역에 도움을 주신 CaptainBoom 님(JC)께 감사드립니다.

혹시 고양이귀 나오에 대해 더 연구하고 싶으신 분께는 이 SS(링크)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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