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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 「카라아게에 레몬 뿌려뒀어요!」 미레이 「하아?」

댓글: 27 / 조회: 2486 / 추천: 2



본문 - 09-01, 2016 17:48에 작성됨.

*카라아게 : 일본식 닭튀김. 즉, 치느님.

**대충 부먹 찍먹 논쟁의 일본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 ◆ag9TZfREZs 2016/07/25(月) 23:58:48.45 ID:5O2CpHW+0

캐릭터 붕괴 주의, 욕설 주의

 

미레이 「무슨 짓이야, 사치코?!」

미레이 「아무도 레몬 뿌려달라고 부탁한 적 없어!」

사치코 「레몬 뿌려먹는 편이 맛있잖아요!!」

미레이 「그러니까 그걸 왜 네가 정하는데!!」

미레이 「애초에 카라아게에 뿌릴 거라면, 레몬이 아니라 마요네즈 쪽이 맛있잖아!!」

 

 

 

 

노노 「하아?」

 

2: ◆ag9TZfREZs 2016/07/26(火) 00:01:26.65 ID:zHW6J1Sm0

노노 「아무래도 거기 한 마리 늑대 씨(풋)는 혀가 썩었나 보네요……」나 참…

미레이 「누구 혀가 썩었다고?!」

사치코 「미레이 씨인게 당연하잖아요!!」

노노 「레몬이라던가 마요네즈라던가, 어린애 레벨의 싸움은 보기 흉해요」

노노 「카라아게와 최고의 궁합은 소금후추. 네, 논파」

 

 

 

 

코우메 「하아?」

 

3: ◆ag9TZfREZs 2016/07/26(火) 00:03:09.48 ID:zHW6J1Sm0

코우메 「좀비가 흘린 침만도 못한 것들은 좀 닥치시지」

미레이 「누구야 너?!」

노노 「코우메 씨입니다만?!」

미레이 「그건 아는데!!」

코우메 「카라아게는 무언가를 뿌리지 않으면 카라아게가 아닌 건가?」

코우메 「No, 카라아게는 그 자체로 카라아게다」

코우메 「따라서 카라아게는 순수한 카라아게 맛으로만 먹는다, 그것이야말로 궁극의 카라아게」

노노 「그 논리라면 뭘 뿌린 카라아게는 카라아게가 아니라는 말이 됩니다만?!」

미레이 「마요네즈를 뿌려도 여전히 카라아게라면, 마요카라가 최강인 게 당연하잖아!!」

사치코 「그래요!! 레몬카라아게도 카라아게예요!!」

미레이 「그러니까 레몬은 빠져, 좀!!」

사치코 「그쪽이야말로 마요네즈 냄새 나니까 입 닥치세요!!」

 

4: ◆ag9TZfREZs 2016/07/26(火) 00:03:40.96 ID:zHW6J1Sm0

사치코 「아무튼 한번 먹어 보시라구요!!」

사치코 「먹어 보면 안다니까요!!」

사치코 「자, 다시 레몬 뿌렸으니까!!」

 

 

 

 

미레이 「하아?」

노노 「하아?」

코우메 「하아?」

 

5: ◆ag9TZfREZs 2016/07/26(火) 00:04:37.73 ID:zHW6J1Sm0

미레이 「귓구멍에 레몬 박혔냐───!!」

노노 「누가 레몬 뿌리라고 했습니까?!」

코우메 「레몬카라아게라니, 대갈빡에 우동사리 들었어?!」

사치코 「그러니까 누구예요, 당신?!」

노노 「코우메 씨인데요?!」

사치코 「알고 있다구요!!」

미레이 「너희들 마요카라 맛을 몰라서 그러는 거야!!」

노노 「마요네즈보다 소금후추가 역사적으로도 더 정통입니다만?!」

코우메 「아니, 소금후추보다 순수 카라아게가 훨씬 더 오래된 진짜야!!」

 

 

 

 

쇼코 「그, 그만둬…… 얘들아……」

 

6: ◆ag9TZfREZs 2016/07/26(火) 00:05:28.10 ID:zHW6J1Sm0

사치코 「그러는 쇼코 씨는 뭔가요?!」

코우메 「설마 이기는 쪽에 붙으려고 가만 있는 건 아니겠지?」

노노 「『다 맛있어』 따위는 금지어예요!!」

미레이 「입장 표명해라!!」

쇼코 「엣, 그, 그래도…… 나 정말로 다 좋아하는데……」

노노 「무슨!」 째릿

쇼코 「후히」 움찔

쇼코 「굳이 말하자면…… 그……」

 

 

 

 

쇼코 「케찹……일까?」

 

 

사치코 「……」

노노 「……」

미레이 「……」

코우메 「……」

 

7: ◆ag9TZfREZs 2016/07/26(火) 00:06:06.28 ID:zHW6J1Sm0

사치코 「케ㅋㅋㅋㅋ찹ㅋㅋㅋㅋ」

노노 「Ohㅋㅋㅋㅋ 아 유 머쉬룸 걸ㅋㅋㅋㅋㅋ?」

미레이 「어린애는 집에 가서 엄마 젖이나 빨아라ㅋㅋㅋㅋㅋ」

코우메 「지금까지 수고하셨습니다, 쇼코 씨. 안녕~」

 

 

 

 

쇼코 「붙어볼까, 이 썅년들아아아아아!!!!!」

 

8: ◆ag9TZfREZs 2016/07/26(火) 00:07:40.15 ID:zHW6J1Sm0

쇼코 「잡것들이 어디서 고기와 토마토의 황금률을 모욕하고 자빠졌냐아아아!!!!」

사치코 「레몬이 최고의 파트너인 걸 인정하세요!!!!」

노노 「소금후추가 역사 상 수많은 전쟁 속에 결정된 최고의 소스인데요!!!」

미레이 「이쪽이야말로 연승대행진이다! 패배의 쓴맛을 가르쳐 주마!!!」

코우메 「순수한 카라아게의 맛을 모르는 너희들이 불쌍해!!!!」

쇼코 「니♥미 ♥까고 있네!!!! 튀어나와 새끼들아!!! 육체언어의 시간이다아아아!!!!」

미레이 「해볼까, 아앙?!!! 그 면상에 ♥나 카와이하게 칼빵을 놔주마!!!!」

노노 「룰 없이라면 이쪽이 유리한데요!!!! 책상이라는 이름의 흉기 맛을 알려드리는데요!!!!」

사치코 「해보자구요!!! 이 강철과도 같이 단련된 복근을 이길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코우메 「이 훌륭한 대화수단(전기톱) 앞에서도 그런 소릴 할 수 있을까?!?!?!」

 

 

 

 

「그만두세요……!!!!」

 

9: ◆ag9TZfREZs 2016/07/26(火) 00:08:16.51 ID:zHW6J1Sm0

다섯 명 「「「「「다, 당신은――」」」」」

 

 

 

 

다섯 명 「「「「「카라아게를 만들어 주신 마유 씨……!!」」」」」

마유 「……」 훌쩍…

 

10: ◆ag9TZfREZs 2016/07/26(火) 00:08:59.68 ID:zHW6J1Sm0

마유 「여러분, 다들 사이 좋았잖아요……」

마유 「그런데, 마유의 카라아게 때문에 이렇게 싸우게 되다니……」

마유 「마유가 나쁜 거에요…… 그러니까 싸우지 말아 주세요……!!」

마유 「지금 같은 여러분은…… 보고 싶지 않아요……」 훌쩍훌쩍…

 

 

 

사치코 「마유 씨……」

노노 「마유 씨……」

쇼코 「마유 씨……」

미레이 「마유……」

코우메 「사쿠마 님……」

쇼코 「코우메…?」

 

11: ◆ag9TZfREZs 2016/07/26(火) 00:09:57.89 ID:zHW6J1Sm0

마유 「……게다가」 훌쩍...

 

 

 

 

마유 「P 씨는 어떤 카라아게라도 맛있게 드셔 주셨어요……」 흐느적…

마유 「여러분이 자기 취향만 정의라고 한다는 건, 즉――」

 

 

 

 

마유 「P 씨의 입맛을 부정한다는 건가요……?」 방긋

다섯 명 「「「「「히익!」」」」」

 

13: ◆ag9TZfREZs 2016/07/26(火) 00:10:46.54 ID:zHW6J1Sm0

사치코 「그그그그그럴 리가 없잖아요오오오!!!!」

미레이 「사실 나 아무거나 다 좋아해…」

노노 「카라아게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으니까요, 네」

쇼코 「후, 후히…… 후히히…… 카라아게…… 후히히히……」

코우메 「제가 너무 까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발 용서해 주세요」

마유 「어머나…… 역시 다들 사이좋잖아요……」 우후후...

마유 「그러면, 식기 전에 어서 먹어요…… 네?」

다섯 명 「「「「「네!!!!!」」」」」

 

14: ◆ag9TZfREZs 2016/07/26(火) 00:11:29.19 ID:zHW6J1Sm0


음식 가지고 싸우는 나쁜 아이에겐 마유가 찾아와서 우후후♥ 해버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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