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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magic is taken me, and... : 3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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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01, 2016 18:19에 작성됨.

시간은 22시. 오디션이 끝난 뒤로 6시간이 지나가 있었다. 사무소 내의 한 방에 있는 것은 남자와 센카와 뿐. 「수고하셨어요, 프로듀서 님.」 책상 위에 영양제를 올려놓으며 말을 거는 센카와.

「센카와 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뇨아뇨 라며 되받아치며, 자료를 책상 위로 올린다. 쓰여있는 것은 최종으로 선택된 11명의 아이돌의 프로필.

「세 명, 결원이 생겼네요..」

어쩌실 거세요, 얼굴에 걱정스러운 기색을 띄우며 센카와가 묻는다. 신데렐라 프로젝트는 본래 14명이 발탁 될 예정이였다. 그녀가 걱정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그것에 대해서는 생각해둔 게 있습니다. 한 명, 신경쓰이는 분이 있어서요.」

좋아하는 분인가요 라며 농담을 하는 센카와에게, 고개를 저으면서 한 장의 종이를 내민다.

「시마무라, 우즈키 쨩 인가요?」

「다른 멤버에 대해서는 2차선발이 예정되어 있어서요. 거기서 두 분을 확보하면 좋겠다고 생각중입니다.」

「그건 알겠는데 왜 시마무라 우즈키 쨩을 프로젝트에 넣으려고 하시는 거예요? 그 애, 1차심사에서 떨어진 애죠?」

센카와의 단순한 질문에, 남자는 대답한다.

「...미소 입니다.」

 

오디션이 끝난 것은 20시 전이였다. 결과는 말할 것도 없었다. 아침에는 그렇게나 맑았었는데도, 지금의 날씨는 얄궂게도 비가 내린다. 소녀는 그 때와 같이, 비바람을 막아낼만한 것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래도 돌아가야만 한다. 사무소를 뛰쳐나와, 거리로 달려나간다. 빗방울이 옷에 스며들어 무거워진다. 무겁게 느껴지는 것은 분명, 옷 때문만은 아니다. 더는 신경 쓸 필요도 없을만큼 신발은 젖어있다. 얼굴을 타고 흘러 내리는 것은, 비인지 눈물인지 확실치 않다. 달리고있는 도중 소녀는 후회한다. 평소대로 하지 못했다며. 평소엔 그렇게나 잘 됐던 스텝도, 평소엔 완벽하게 해냈던 면접관에게의 대답도, 전부 다 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나 열심히 했었는데. 그만 둔 모두의 몫까지 열심히 했었는데.

적막하고 무거운 잔혹한 빗소리가, 거리에 울려퍼진다...

 


「다녀왔습니다ー.」

그 목소리에는 손톱만큼도 생기가 담겨있지 않다. 안에서 어서오렴 이라고 말하면서, 어머니가 타올을 들고 다가온다.

「수고했어, 우즈키. 오디션 어땠니?」

머리를 닦아주는 어머니를 앞에 두고, 조금 간격을 두고서 대답한다. 안 됐어. 그래.... 어머니는 그 이상 아무 것도 묻지 않았다.

「목욕, 먼저 하고 와. 감기 걸리면 안 되니까.」

평소보다도 다정한 목소리로, 소녀에게 말을 한다. 그런 다정함이, 지금의 소녀에게는 아파서 참을 수가 없었다.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는데.

욕조에 몸을 담구며 후회를 한다. 어디 쯤 부터 평소처럼 하지 못했던 걸까. 댄스 부터? 아니면 준비운동? 소녀는 알 수가 없다. 알 수가 없으니, 괜히 굴욕감이 북받친다. 욕조에서 나와, 새면대 앞에 선다. 거기서 처음으로 소녀는 깨닫는다.

어라? 나, 안 웃고 있나? 설마, 아침부터 지금까지, 계속?

깨닫는 것이 너무도 늦었다. 소녀는 그 자리에서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여기서 눈물을 흘려 어머니를 더이상 귀찮게 하고싶지는 않았다. 소녀는 곧장 일어나, 거울에 비친 자신의 입꼬리를 끌어올리곤 그 자리를 뒤로한다. 엄마, 밥 이따 먹어도 돼? 거실 문에서 얼굴만 내밀어, 한 마디 전한다. 어머니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침대에 앉고, 눕는다. 이윽고 소녀는 엎드린채로, 자신의 얼굴을 베개에 파묻는다.

「...흑 ......으흑...... 아아...... 흑...」

목소리를, 짓누르기 위해서.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노력은 꼭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째서.


울음을 그쳤을 무렵에는 소녀는 잠들어있었다. 눈가는 부르텄고, 뺨에는 눈물자국이 남아있다. 방에 들어온 어머니는, 살며시 담요를 소녀에게 덮어주었다.

 


다음날 아침은, 뚝 뚝 비가 내리고 있었다. 오늘은 토요일. 소녀는 어떤 약속이 있었다. 그것은, 레슨을 받고 있을 때 트레이너에게 부탁받은 일이였다.

「오디션 끝난 다음 날에, 국립대 홀에서 라이브 있는 건 물론 알고 있을 거야. 거기서 무대를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대. 잘 하면, 우즈키 쨩이 꿈에 그리던 아이돌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지 않을까?」

부탁을 받으면 기본적으론 거절을 못하는 소녀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다지 기분이 내키지 않는다. 커튼을 열었지만 창밖은 구름 낀 하늘. 세면대 앞에 선 소녀는, 그다지 웃고있지 않았다. 입꼬리를 끌어올려, 중얼거린다. 「미소... 미소....」 아니, 안 된다. 양손으로 뺨을 두드린다. 전 보다도 세게. 계속 우울해 하면 안 되겠지. 다시 한 번 거울을 본다. 그곳에 비친 것은 자연스러운 미소를 띈 소녀였다.

「안녕, 엄마!」

「어머, 우즈키 안녕. 괜찮아졌나보구나. 어제는 바로 잠들었길래 얼마나 걱정했는지.」

「미안, 엄마. 그래도 이제 괜찮아. 평소보다 빨리 자서 그런지, 막 힘이 넘치는 것 같아!」

「후후후, 그러면 안심이구나. 아침밥 만들어 놨으니까, 같이 먹자.」

준비되어 있던 것은, 생선구이와 절임, 된장국으로 평소같은 일본식. 젓가락을 손에 쥐고, 잘 먹겠습니다.

평소와 아무 것도 다르지 않은 아침식사는, 그 날 신기하게도 맛있게 느껴졌다. 그것 들을 다 먹은 뒤에, 텅 빈 식기를 싱크대로 옮기고 자신의 방에서 준비를 한다. 오늘은 트레이너가 차로 마중을 나와주기로 한 까닭에, 올 때까지의 시간은 오늘 열리는 라이브에서 부를 예정이라는 노래를 핸드폰으로 확인하고 있었다.

인터폰이 울리고, 다녀올게요 라고 어머니에게 전한 뒤에 집을 나선다.

「아! 우산 깜빡했다!」


입고있던 겉옷을 벗고, 스쳐 지나가는 사람에게 인사를 하며 센카와와 합류한다.

「아,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님. 죄송해요, 어제 오디션 때문에 피곤하실텐데. 통 사람이 부족해서요.」

「아뇨, 저는 괜찮습니다.」

남자가 불려나온 곳은 오늘 개최되는 라이브 스테이지 등의 준비를 돕기 위해서였다. 출연하는 것은, 지금 공전의 아이돌들. 그 안에는 남자가 프로듀스 하고 있던, 타카가키 카에데의 이름도 들어가있다.

「죄송한데 바로 스테이지 운반을 도와주실 수 있으세요?」

스태프 라고 적힌 재킷을 걸치고, 제 1홀 이라고 적힌 문을 연다. 마이크 테스트나, 조명 위치 조정, 각각의 작업으로 들어간 홀 내부는 조금 열기가 뜨거웠다. 중앙에 있는 것은, 평소에는 볼 수 없는 거대한 모니터. 그곳에 비친 것은 아직 12시가 되기 전의 시계. 그것은 마법이 풀릴 때 까지의 시간을 표시하고 있었다. 그런 장식들을 한데 둘러본 뒤, 현장감독의 지시에 따라 남자는 일을 처리해 간다.

「어라? 프로듀서 님.」 도중, 우연히 만난 것은 타카가키 카에데였다. 본공연이 가까운 것도 있어서인지, 그녀는 하얀 드레스로 몸을 감싸고 있었다.

「수고 많으십니다, 타카가키 씨. ...오늘도, 웃는 얼굴로 힘 내주세요.」

「네, 알아요. 그래도, 미소 미소 입에 달고계신 프로듀서 님도 가끔은 웃어보시는 게 어떠세요?」

「아뇨. 저는 괜찮습니다. 죄송한데, 지금 바쁜 업무가 있어서 이만.」

스태프에게 불려진 남자는 서둘러 타카가키와의 대화를 끊는다.

「무리하지 마셔요.」

손을 흔들며, 남자를 눈으로 배웅한다. 그 외에도 도중에 몇 명 정도 스쳐 지나간 아이돌에게 그다지 신경써주지 못했던 것을 남자는 후회하면서도 자신의 일에 집중했다. 그리고, 자료배부를 위해 2층으로 향하던 도중, 발 아래로 굴러들어온 것은, 옛날 이야기에 나올 법한 예쁜 유리구두였다.

「아, 죄송해요!」

위에 있던 소녀가 말을 건넨다. 그 외에도 몇 명, 소녀가 걱정스레 이쪽을 보고있다. 그것을 주워올려, 원래 들어가있었을 떨어진 상자에 구두를 넣는다.

「죄송해요. 주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가까이 다가오는 소녀의 양손은 대량의 상자에 의해 묶여있었다.

「괜찮습니다. 그보다도, 도구, 제가 좀 들어드릴까요?」

 

도구를 건넨 소녀는, 한 마디 감사인사를 하고 그 자리를 뒤로한다.

「감사합니다!」

남자는 고개를 숙이고서 자료배부를 서두른다. 밖이 조금씩 팬으로 흘러넘쳐간다. 남자를 포함한 스태프 일동은 현장의 최종확인을 한다.

소녀는 대기실의 아이돌 의상의 정리를 한다. 한 가지에 골똘히 생각에 빠지면서. 그것은, 저번 신데렐라 프로젝트에 대해서. 떨어지고 만 것은 정말 쇼크였고, 괴로웠다. 언젠가는 될 수 있겠지, 그렇게 바라고 있던 소녀의 마음은 지금, 조금 흔들리고 있었다. 어딘가에서 들려온 것, 옛날의 자신에게 박혔던 가혹한 여러 말들. 역시 아이돌이 되는 건 무리였을까.

「저기, 얘.」

말을 건네받은 소녀. 목소리의 주인은 소녀도 잘 알고있는 아이돌 죠가사키 미카였다. 너무도 갑작스러운 일에 소녀는 어찌 반응하면 좋을지 알 수 없었다.

「아하하, 그렇게 당황할 필요 없어. 그렇게 허둥지둥 하면 나까지 놀라겠네.」

「아, 죄송해요, 설마 얘기하게 될 줄은 몰랐어서, 저기 그게ー...」

「미카 언니, 너무 괴롭히지 마세요.」

「마유 쨩!? 아니, 나는 단순히 좀 신경이 쓰였을 뿐이야.」

뒤에서 또다시 말을 걸어오는 아이돌에게, 더욱이 머리가 새햐얘진다. 이것 만으로도 소녀는 행복했다. 눈 앞에 꿈이 있는 것이다. 그 반응은 당연한 것이였다.

「저기, 사진, 찍어도 괜찮을까요?」

「응, 사진? 당연히 오케이지☆ 그럼 딴 사람도 불러올까?」

「네!? 정말요?」

그 뒤에 찍은 사진은 그 수를 헤아릴 수가 없었다. 몇 장을 찍는거니, 미카는 지친듯한 기색으로 말했다.

「죄송해요, 여러분 모두, 정말 꿈과 같은 존재여서 너무 기쁜 마음에.」

「꿈이라ー. 그럼 너도 아이돌 하려고 하는 거야? 그럼 열심히 해. 같이 라이브 하는 날을 기대하고 있을게!」

그녀의 말에 격려를 받은 소녀는 울먹거리고 있었다.

역시 난, 아이돌이 되고싶어. 여기에 있는 사람들처럼 반짝거리는, 아이돌이.

「시작 10분 전입니다! 준비 부탁드립니다!」

스태프의 목소리에 반응해, 대기실에 있던 아이돌이 일어선다.

「저기, 힘 내세요!」

「응, 너도 열심히 해♪」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며, 대기실을 나선다. 소녀는 아무도 없는 대기실에서, 단 몇 분의 대화 속 여운에 잠겼다. 그 여운은 소녀의 꿈을 확고한 것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실내의 모니터에 비치는 것은, 보기만 해도 열기가 전해질 것만 같은 회장의 모습. 언젠가 나도, 저런 무데에. 동경어린 눈동자로 바라보는 것은 아까까지 얘기하고 있던, 꿈에 그리던 아이돌. 흘러나오고 있는 음악은 『부탁해! 신데렐라』.

 

부탁해 신데렐라.

꿈을 꿈인 채로 두고싶지 않아.

움직이기 시작했어.

빛나는 그 날을 위해서...

 

「시마무라 씨?」 소녀에게 말을 건넨다. 옛날 일이 생각나서요, 소녀는 허둥지둥 대답을 한다.

「네! 왜 그러세요?」

「아뇨, 무슨 일 있으십니까?」

「아, 죄송해요. 저기, 제 2기, 신데렐라 프로젝트라는 종이가 보이길래. 생각이 나서요.」

그런가요. 자료를 다시 건네주며, 남자는 의자에 앉는다.

「...프로듀서 님은, 왜 저를 고르셨어요? 겨울 라이브를 성공 시키고, 앞으로 또 새로운 유닛으로 생활을 시작하는 차에 이런 질문은, 이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물어보고 싶어요. 왜 저를, 고르신 건가요.」

그녀의 눈은 진지함 그 자체였다. 다음 업무까지, 둘 다 시간은 충분했다.

남자는 목 뒷부분을 만지작거리며, 대답했다.

「미소 입니다. 당신만의. 저는, 시마무라 씨의 미소에 몇 번이나 도움을 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시마무라 씨의 미소에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응원하고, 격려할 수 있는 미소를, 팬 여러분에게, 앞으로도 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

전혀 몰랐다. 내 미소는 나 자신에게 힘을 불어넣을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격려할 수도 있는 것이 되어있었구나. 프로듀서가 계속해서 말해온 의미를, 지금에서야 알게된 기분이 들었다.

「프로듀서 님은, 변함 없으시네요. 정말, 올곧으세요.」

「그건 시마무라 씨도 마찬가집니다.」

나?

「시마무라 씨는, 만났을 때 부터 그 어떤 일에도 올곧게 전력으로 임했습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뉴제네도 그랬고, 지금 새로 시작하려고 있는, 핑크 체크 스쿨도. 그런 노력하는 모습도, 선발한 이유중의 하나일지도 모르겠네요.」

역시, 헛된 일이 아니였어.

노력은 보답받는구나. 소녀는 그것만으로도 울 것만 같았다.

남자는 손목시개를 힐끔 본다.

「시간 됐습니다. 가도록 하죠.」

대답을 하고, 사무소를 뒤로한다.

 


꿈이었던 장소를 그저 멀리서 보고있었다. 그 스테이지 위에 나는 지금 서있다. 그것만으로도 소녀는 당장이라도 울 것 같았다. 마법이 걸린 소녀는, 누구보다도 빛나는 1등성이 되어있었다. 소녀의 손을 잡은 것은, 두 명의 친구의 손.


「시마무ー!」

「가자!」

너무도 듬직한, 따스한 손.


소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아간다, 꿈이었던 성의 너머로.

아무리 아픈 과거가 있더라도, 아무리 괴로운 일이 있어도, 앞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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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이제 Hotter than july 해야지.. 기쁘다.. 메우..

 

미카가 나오긴 했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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