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시부야 린 「다들 남자친구 있어?」


1:2016/02/13(토) 08:57:13. 02 ID:FwPizzJO0

 미오 「에이~ 시부린! 아이돌은 팬들이 남자친구야?」

 카렌 「맞아 린. 다들 남자친구 같은건 없어」

 린 「아니, 다들 그렇게는 말하지만, 실제로는 어떤가 궁금해서」

 나오 「확실히. 비밀로 사귀는 애들도 있을것같지?」




 우즈키 「그치만 저희 사무소는 연애금지같은게 없다던데요?」

 린 「그래?」

 우즈키 「네. 개별적으로 CM계약 등으로 연애 스캔들에 대한 조항이 없는 이상, 기본적으로 자유연애래요.」

 미오 「헤에」

 나오 「처음 알았어」



 미오 「그렇다면 까놓고 이야기해도 괜찮겠네!」

 린 「엣, 미오 역시 있었어?」

 미오 「에이~ 시부린! 아이돌은 팬들이 남자친구야?」

 린 「결국 안말할거잖아……」

 나오 「아하하」



 카렌 「뭐, 그래도……」

 카렌 「남자친구 있는 애는 왠지 알것같지?」

 나오 「엣!?」

 우즈키 「그런가요!?」

 미오 「아, 남자친구 생기면 분위기 달라지는 아이도 있으니까〜」



 린 「하지만 노골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모르지 않아?」

 미오 「그렇네~ 배우들은 그런 분위기 숨기는걸 잘할것같고. 왠지」

 나오 「카렌은 그런 사람도 분위기로 알 수 있어?」

 카렌 「응~ 나도 추론이라기보단 거의 감이고」

 카렌 「남자친구 생겼어? 라고 직접 확인하는것도 실례고」




 나오 「뭐야. 결국 단순한 감이었냐」

 카렌 「뭐, 그렇지」

 우즈키 「그래도 카렌쨩 대단해요! 저는 그런걸 하나도 몰라서」

 카렌 「아니, 나도 아는건 아니고, 왠지 모르게라니까」

 카렌 「……그래도 일단, 린은 확실히 처녀지?」

 린 「핫!?」



 나오 「엣, 린 처녀였어!?」

 린 「잠깐만, 카렌, 무슨 근거로……」

 카렌 「그러니까 근거같은건 없다니까」

 미오 「시부린 인기있을것 같은데」

 우즈키 「얼마전에도 길거리에서 남자한테 헌팅됐었어요」



 카렌 「린이 인기있는건 알아. 그런 헌팅을 거절하는것도 몇번 봤고.」

 린 「그, 그러면 내가 처녀인지 아닌지는……」

 카렌 「하지만 그거 남자가 익숙하지 않으니까 거부할 뿐이잖아?」

 린 「윽……」

 나오 「진짜냐. 린 진짜 처녀였나」

 미오 「처녀린……」

 린 「처녀린이라고 하지 마!」


 린 「그, 그럼 미오는 어때? 남자친구 있어!?」

 미오 「에이~ 시부린! 아이돌은 팬들이 남자친구야?」

 우즈키 「오늘로 3번째네요, 미오쨩」

 나오 「나도 미오는 상당히 수상하다고 생각하는데」

 미오 「아냐아냐! 남자친구 없다니까!」



 카렌 「아, 미오 남동생 있다는 이야기, 혹시 그런거……」

 린 「아─」

 미오 「아니아니! 남동생은 그냥 남동생이거든!」

 나오 「하하하, 성우 라디오냐!」

 미오 「?」
 카렌 「?」
 린 「?」
 우즈키 「?」

 나오 「미안. 드립이 통하는 사람이 없었지……잊어버려」화아악


 나오 「그, 그것보다 쨩미오슴배! 남자친구 있는거야!? 없는거야!?」

 린 「그래. 말해봐 쨩미오슴배」

 카렌 「쨩미오슴배는 남자친구 있나요!?」

 우즈키 「쨩미오슴배쨩!」

 미오 「저기, 이상한 이름으로 부르지 말아줘……」

 나오 「네가 할 말이냐!!!」



 미오 「아니! 진짜 없다니까!」

 나오 「어떡할까요, 아가씨? 이자식 입이 단단한데요?」

 린 「더 강하게 추궁해볼까요, 아가씨?」

 카렌 「으음. 이렇게 된 이상, 우리가 멋대로 상상해줘야겠네?」

 우즈키 「상상이라뇨?」

 미오 「어라, 왠지 불길한 예감이」



 카렌 「미오는 첫경험 빨리 했을것같지」

 나오 「아, 동감이야!」

 린 「왠지 초6쯤에 끝냈을것같아」

 우즈키 「미오쨩 조숙했었군요」

 미오 「헛소문 유포하지 말아줄래」



 카렌 「그리고 상대는 동아리 선배같은 사람.」

 린 「미오는 요령이 좋으니까. 사랑도 동아리도 공부도 스무스하게 잘 할것같아」

 나오 「신◯제미?」
(*신켄제미進研ゼミ : 일본의 통신교육)

 우즈키 「미오펜 선생님……」
(*빨간펜 선생님 : 신켄제미의 문제를 풀고 보내면, 선생님이 빨간펜으로 첨삭해주는 것.)

 미오 「누가 미오펜 선생님이야!」



 나오 「자! 빨리 말 안하면 점점 심해진다고!」

 린 「다음은 첫경험 장소가 어디인지도 상상해버릴거야?」

 우즈키 「엣!? 미오쨩 그런 장소에서!?」

 카렌 「초6밖에 안됐는데, 설마 그럴수가……」

 미오 「초6설 그만해!」



 미오 「진짜 남자친구 없다니까!」

 카렌 「으음, 이 이상 캐물어봤자 소용없으려나?」

 나오 「칫, 잘 버텼구만」

 린 「미오. 오늘 끝나고 미오 집에 갈게」

 미오 「언제까지 추궁할 셈이야!?」



 미오 「그, 그것보다 시마무는 어때!? 우리 중에서 가장 연상이잖아!」

 우즈키 「엣, 저 말인가요?」

 카렌 「확실히. 가장 언니니까」

 나오 「사실은 경험 풍부한거 아냐?」

 우즈키 「설마요. 저도 남자친구 없어요.」



 린 「나, 싫어……」

 미오 「네?」

 린 「나, 우즈키에게 남자친구 있으면 싫어. 우즈키는 처녀가 아니면 안돼」

 카렌 「풉」

 나오 「린은 또 왜 갑자기 처녀빠가 발병한건데!」
(*처녀빠処女厨 : 아이돌이나 성우, 캐릭터 등이 비처녀라는것이 밝혀졌을 때 과격한 언행을 보이는 팬들을 일컫는 일본 신조어)


 우즈키 「린쨩……저를 그렇게까지 생각해주다니……」감동

 미오 「엣, 시마무는 괜찮은거야!?」

 린 「우즈키……언제까지나 순결한 몸으로 있어줘」두근두근

 나오 「너 그거 세상에서 제일 기분나쁜 고백이거든?」

 우즈키 「그런 이유로 시마무라 우즈키, 처녀에요!」

 카렌 「이건 이것대로 아이돌로서 엄청나게 충격적인 발언같은데……」



 우즈키 「그럼 다음은 나오쨩이네요!」

 나오 「지명제였어? 뭐, 좋아」

 나오 「자~ 과연 나에게 남자친구가 있을까, 없을까〜？」

 미오 「카미양은……어떨것같아?」

 우즈키 「실은 있습니다! 같은 패턴이 있을것같네요」



 린 「나, 싫어……나오는 처녀가 아니면 싫어」

 나오 「린은 또 왜 처녀병이 한층 더 악화된건데!? 그리고 나는 그거보고 감동 안하거든!」

 카렌 「…….」

 나오 「저기 카렌! 카렌도 좀 뭐라고 해봐!」

 카렌 「나도 싫어……나오는, 나오는 처녀가 아니면 안돼!」

 나오 「호죠 너마저」



 린 「그런 이유로, 나오도 처녀 확정으로」

 카렌 「납득가네」

 미오 「역시나」

 우즈키 「왠지 안심됐어요」

 나오 「자, 잠깐! 기다려! 왜 내가 처녀 확정인데! 전부 린이랑 카렌의 망상이잖아!」



 카렌 「첫사랑이 2차원인 여자한테 남자친구가 있을리 없잖아」

 린 「있다고 해봤자, 그거 미연시 이야기지?」

 나오 「누가 첫사랑이 2차원이야! 그것도 니네 망상이잖아!!」

 나오 「게다가 미연시도, 그런거 어, 없거든!!」

 미오 「한순간 말이 막혔네」

 우즈키 「가지고 있네요, 이건」



 카렌 「괜찮아 나오. 미연시의 남자친구까지는 우리도 인정하니까」

 린 「응. 나오의 처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미연시 정도는 완전히 오케이야.」

 나오 「니들이 무슨 내 보호자냐!?」

 린 「카렌. 앞으로도 힘을 합쳐 나오의 순결한 몸을 지키자」

 카렌 「물론이야 린!」

 나오 「왜 너희들이 내 처녀를 지키기 위해 단단한 악수를 나누는건데?」



 카렌 「나오, 이해해줘」

 린 「이것이 우리들의 사랑이니까」

 나오 「그런 비뚤어진 애정은 필요없어……」

 미오 「감동적이네!」

 나오 「어디가──!!」



 우즈키 「린……제 처녀도 지켜줄거죠?」

 린 「물론이야, 우즈키. 쭉 순결한 몸으로 있어줘」꼬옥

 우즈키 「기뻐요!」

 나오 「그 징그러운 우즈린 이제 그만해! 팬들이 보면 뭐라하겠냐!?」

 미오 「징그러운 우즈린이라니」

 카렌 「처녀빠가 악화되면 이렇게 되는구나……」

 나오 「그러니까 니가 할말이냐고!」



 나오 「그럼, 라스트 보스 가볼까」

 카렌 「라스트 보스라니……」

 우즈키 「역시 이 화제의 하이라이트는 카렌쨩이죠」

 미오 「나도 제일 신경쓰였어」

 나오 「카렌. 너 남자친구 있지!?」



 카렌 「에이~ 나오. 아이돌은 팬들이 연인이야?」

 미오 「그거 내 대사!」

 나오 「분명히 있다고, 카렌은! 이녀석이 처녀일리가 없잖아!!」

 카렌 「이녀석이라니 말이 심하네」

 우즈키 「그래서, 카렌쨩 역시 남자친구 있나요?」



 카렌 「없어없어. 없다니까」

 나오 「못믿어」

 미오 「그 반응은 있는 녀석의 반응이군요~」끄덕

 우즈키 「미오쨩, 그거 누워서 침뱉기에요?」

 나오 「자, 남자친구가 없다면 없는걸 증명해 봐!」

 카렌 「악마의 증명이잖아……」



 린 「아니, 잠깐만……」

 미오 「왜, 시부린?」

 린 「카렌에게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뭔가가 이상한데?」

 나오 「뭐가?」

 린 「이 병이 나으면, 나 그사람에게 고백할게! 같은 사망플래그 말야!」

 우즈키 「앗!」



 미오 「확실히. 카렌에게 남자친구가 있었다면, 카렌이 아직까지 살아있는건 이상해……」

 나오 「이럴수가! 내 가설이 잘못됐다니!?」

 카렌 「아니아니아니아니. 사망플래그라는 한마디로 납득하지 마!」

 린 「그리고 구급차 안에서 약혼반지와 함께 프로포즈를 받는 패턴도」

 우즈키 「아앗!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카렌쨩이 죽겠네요!」

 카렌 「안죽어안죽어! 그렇게 바로 안죽거든!」



 린 「그런 이유로, 카렌은 처녀. 증명 완료」

 미오 「완벽한 이론이었어」

 우즈키 「설마 카렌의 사망드립이 열쇠가 될줄이야……」

 카렌 「사망드립같은거 없거든! 살아있어살아있어!」

 나오 「그런데 결국은 린이 전반적으로 처녀빠일 뿐이지?」



 린 「5명중 4명이 처녀 확정. 제법 가치있는 회의였네」

 나오 「너한테는」

 카렌 「이런 식으로 확정되는건 엄청 싫네」

 린 「그리고 유일하게 불확정인 미오도 나중에 확인할거고. 나 오늘 미오의 처녀를 확인할 때 까지 미오의 집에서 안나갈거야?」

 미오 「진짜 올 생각이었어!? 뭐, 괜찮지만!」



 우즈키 「그건 그렇고, 오늘 이야기하면서 확실하게 알게된건……」

 카렌 「응. 진정한 의미로 확정인건……」

 미오 「그렇네. 시부린이……」

 린 「나?」

 나오 「린이 중증의 처녀빠란거지」

 린 「엣?」




 린 「중증이라니, 무슨, 다들 그렇잖아?」

 나오 「어디가!」

 린 「그치만……귀여운 여자애가 처녀인게 당연히 더 좋잖아?」

 미오 「어이쿠, 이건?」

 카렌 「미안 린. 나도 거기까지는 못따라가겠어」

 린 「엣!?」



 우즈키 「린쨩」

 린 「우즈키! 우즈키는 이해하지!?」

 미오 「말해줘, 시마무」

 카렌 「그게 본인을 위한 행동이야」

 나오 「자」

 우즈키 「린쨩은, 린쨩은 중증의 처녀빠에요!!」

 린 「우즈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