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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후네 미유「저를 마지막에 선택해주신다면」

댓글: 5 / 조회: 3271 / 추천: 2



본문 - 03-31, 2017 19:40에 작성됨.

역자의 주의
최대한 읽기 쉽게 번역하려고 애썼지만...제 능력의 한계 탓도 있고... 작품 자체가 그렇게 읽기 좋은 글이 아니라서 좀 읽기 힘드실수가 있습니다.
번역하다가 이거 망한 SS아닌가 살짝 눈치챘지만 들인 노력이 아까워서 올립니다.
감안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후네 미유는 다들 아시겠지만 이런아이돌입니다.

 


 


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28(火) 21:14:12.74 ID:6tbK9NB80

……그러지마세요, 프로듀서씨

엎드리지말아요.

울지말아요.

사과하지말아요.

그렇게 다릴 붙이고 머릴 숙이고, 눈물로 젖은 얼굴을 그렇게 일그러뜨리며 그렇게 사과하지마세요.

그런 짓을 저에게 하실 의리는 없어요.

그런 짓을 저에게 하실 필요는 없어요.

그런 짓을 받아들일 생각은 없어요.

당신의 그런 모습과 행위를 저는 원하지 않았으니까요.

바라지않았어요. 부탁하지않았어요. 기도하지않았어요. 원하지도 않았으니까요.

……네?

아아, 과연.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신거군요.

괜찮아요. ……후후, 괜찮다구요?

괜찮으니까 걱정하지않으셔도 돼요. 제게 그런 의도는 없어요.

저는 당신을 버리려 생각하다니요.

제가 프로듀서씨에게 정나미가 떨어졌다니요.

이 제가 당신을, 프로듀서씨가 싫어지게 되다뇨……헤어지고 싶다고 바라다니요.

그런 일은 없을거에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프로듀서씨.

저는 하나도 화나지않았어요.

아무것도 신경 쓰이지않고, 어떤 화날 일도 없어요.

당신이 저 말고 다른 사람과 다정하게 지냈다는 것에.

서로가 서로를 바라고,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고 있었던 것에.

저는 아무것도 당신에게 안좋은 마음같은건 가지고있지 않으니까요.

 

 

 

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28(火) 21:15:47.51 ID:xQZBN7JfO

그러니까 괜찮아요.

그런 식으로 행동하지않아도 신경쓰지않아요.

제가 이 일을 이유로 당신과 연을 끊고싶다고 말할 일은 없을테니까요.

그러니까 프로듀서씨,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음, 네. ……네. …에, 그게…………제가?

어머, ――후후, 정말.

설마 그럴리가 없잖아요.

그런 일은 있을수가 없어요.

설령 어떤 일이 일어나든 덮쳐오든, 그것만큼은 있을수 없는 일이에요.

당신도 알고 있을거에요.

저는 맹세했어요.

당신과 마음을 나눴던 그 때,

당신과 언젠가 부부가 되겠다고 서로 사랑을 약속한 그 때,

당신과 함께 있는 행복을 느끼고있는 언제 어디든 어떤 때일지라도,

저는 맹세하고, 맹세를 지켜나갈 것을요.

지금 이 시간에도, 마음 속에서 새로이 맹세 할 것을요.

당신에게의 사랑을 맹세했어요.

그 사실을 당신도 알고있을거에요.

그러니까 그런 일은 없을거에요.

그래요. 당신을 사랑하지않는다니.

바람을 피워도 무관심에 무감동. 애초에 그런 일 따위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그러니까 동요할 일이 없어요.

당신이 뭘 하든 관계없어요. 뭘 하든 뭐가 되든, 그런 일은 아무래도 좋아요.

제게 있어 아무런 가치가 없는것. 그런 것이 뭘 하든 뭘 저지르든, 아무런 가치가 없는 그것 때문에 감정 느낄 일 따위 아무것도 없어요.

그렇게 사랑해서. 생각하고 느끼고 고심하기 때문에 이런 대응이 가능한것을요.


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28(火) 21:16:28.73 ID:xQZBN7JfO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어요.

저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당신의 일거일동. 그 모든 행동에 마음을 빼앗겨버러서,

당신의 희노애락. 그 모든 감정에 의식이 끌어당겨져서,

당신의 존재. 그것에……마음도 몸도 저의 모든 것이 가득차서 뜨거워져버릴 정도의 사랑을 끌어안아버려서,

당신이란 사람이 없어져버린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목숨을 계속 이어가는게 위태로워져버릴 정도로……저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당신에게로 향하는 저의 사랑이 다할 일도 없을 거에요.

……그리고. 그리고 저에겐 간단한 일이에요.

그렇다면 어째서 사랑을 품고있는거라면, 어째서 그 사랑으로 인한 분노를 갖고있지않은거냐구요?

그건 그저 아무것도 아닌 간단한 이유에요.

저는 당신을 믿고있으니까요.

프로듀서씨를 믿고있으니까요.

제 자신이 사랑하는 당신이라는 사람을 믿고있으니까요.

그저, 그것뿐이에요.

…………그건 이상하다구요?

나는 그것을, 그 신뢰를 배신했어. 라구요?

……아아, 죄송해요. 아직 어폐가……전달 방식이 좋지않았네요.

 

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28(火) 21:17:43.11 ID:xQZBN7JfO

어, 음, 그럼……다시 한번 설명드릴게요…….

먼저 말씀하신대로. 당신은 장래의 약속을 한 저 이외의 사람과 서로 다정하고 지냈고, 서로 사랑했습니다.

그것은 바람기라고 불리는 행위로, 부정하게 여겨지는 행동으로……보통, 일반적으론 배신하는 일이에요.

그리고 당신은 그것으로 저의 신뢰를 배신한것이라고 생각하고있다. 이렇게 생각하는것 같은데요…….

아니에요. 전혀 아니에요.

제가 말하는「믿고있어요」라는 말. 그건……그것과는 조금 달라요.

물론 저는 당신을 사랑하고있어요.

사랑하고 있으니까, 사랑하는 당신이 저 의외의 누군가와……라고하는 사실에는 당연히 생각하는 바가 있어요.

먼저 말했던 대로 저는 하나도 당신에게 향하는 분노나 노여움같은 좋지않은 마음같은건 가지고있지않습니다만,

사랑하고 있는거에요. 그렇다면 당연히 슬픔, 괴로움, 원통함, 그런 감정들을 생각하고는 있어요.

하지만 그 이상으로 믿고있는거에요.

저는 당신이, 프로듀서씨가, 저 자신의 장래의 반려자가……반드시 제 곁에 있어줄것이라고요.

저를 떠나서, 저에게서 멀어져, 저 의외의 누군가와 서로 마음을 나누고……그건 괜찮아요. 그건 상관없고, 그게 문제라고 받아들이지않아요.

그런것보다도 그런 뒤에.

도중에 옆으로 벗어나고, 삐뚤어지고, 방향을 바꾼다고 하더라도 그런 뒤에는 반드시.

반드시, 당신은 저랑 있어 줄것이라고.

저의 곁으로 돌아와, 저를 사랑해고, 저와 죽을때까지 같이있어 줄것이라고.

당신이 선택하는건 저. 부부가 되겠다 맹세하는것도 저. 다른 어떤 누구보다도 무엇보다도 사랑해주는 것도 저.

우여곡절이 있다고 해도, 다른 어떤 일이 있다고 해도 최종적으로……본질적으로 당신 자기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겨줄것도, 바로 저.

그래 줄것이라고 믿고있으니까……그러니까 저는 이렇게 있는거에요.

 

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28(火) 21:18:37.50 ID:xQZBN7JfO

……프로듀서씨, 당신 주변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어떤 사람은 귀엽고. 어떤 사람은 예쁘고. 어떤 사람은 아름답고.

각 가지 멋지게 빛나는 매력을 가진 사람들이 몇명 몇십명이나 주변에 있고, 그리고 그런 매력적인 아이들 누구나가 당신에게 호의를 가지고있으면서……당신과 서로 마음을 나누고싶다고 바라고, 가슴 설레어하고있어요.

그런 누군가 중, 어딘가에 저를 뛰어넘는 매력을……그건 용모일지도 모르고 연령일지도 몰라요. 내면 또는 그런것들과는 다른 무언가일지도 몰라요. 아무튼 어딘가……그 어딘가에 저보다 뛰어난 매력을 가지고있어요.

그런 이성이 당신 주변에서 두 손발이 있어도 부족할 정도로 수많이 존재하고. 그런 사람들이 경쟁하듯이……앞으로의 인생에서 이 이상의 사람은 분명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듯이, 스스로의 의사로는 넘쳐흐르는걸 억누르는 것조차 불가능한 사랑을, 그런 강하고 깊은 사랑을 당신에게 쏟아붓듯이 보내고있어요.

그런 상태에선……이상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어떤 의미로는 어쩔수 없네요.

바람 피우는것도 별 수 없어요.

그러니까 저는 그 일에 대해서 당신에게 비난할 생각을 가지진 않을거에요.

물론, 아까도 말했듯이 생각하는 바가 없는건 아니지만요……하지만, 그래요. 지금 이순간에도 저는 당신을 믿고있으니까요.

당신은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며. ……제가 선택한 사람이며, 제 사랑하는 마음을 바치는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저는 알고……알아주고 이해하며, 믿고있는거니까요.

저 이외의 사람에게로 벗어나더라도, 그럼에도 진실된 본질의 깊숙한 곳에선 저만을 사랑해주면서, 저 이외의 사람에게 진심으로 대하지않을거라고.

언성을 높이고 손찌검을 하고 어떠한 이유를 갖다대어 상대를 추궁하고 얽매고……그런 짓을 해야 유지할 수 있을만큼, 우리들의 인연은 무르지않을거라고.

당신을, 저는 그렇게 믿고있으니까요.

 


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28(火) 21:19:09.05 ID:xQZBN7JfO

그러니까 저는 이러는거에요. 이렇게 화내지않고 슬퍼하지않고 혐오하지 않고 있을수 있는거에요.

사랑이 없으니까 이러는게 아니라. 당신에게로 향하는 사랑을 가지고, 당신에게로 향하는 사랑으로 가득 차있어서 이러는 거에요.

그러므로. ……그러니까, 봐요.

도망치지말아요. ……그래요, 제게 몸을 내맡겨줘요.

젖어도 상관없어요. 더럽혀져도 상관없어요. 저의 이 옷도 이 피부도, 당신 것이라면 얼마나 칠하더라도 상관치않아요. 아무것도 신경쓰지마시고 넘쳐흐르는 모든것을 저로 씻어내주세요.

(*역자 : 젖다의 濡れる가 "비에 젖다"의 젖다의 뜻도 있지만 남녀가 정을 통하다, 정사를 치루다 라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씻어내주세요의 拭う도 닦다, 씻다. 두개 뜻이 있어서 닦아내주세요. 라고 번역하려다 너무 노골적이라 바꿨음…)


시간따위 묻지않을게요. 언제까지라도 함께 있도록해요. 당신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있는 한……그러는 한은, 저는 어디서라도 언제까지라도 당신 곁에서 당신과 함께에요. 그 떨림을, 후회 또는 죄의식을 저로서 멈추고, 저로서 치유하고, 그리고 다정하게 모든걸 녹이도록해요.

그래요……그렇게요. 부디 저에게 모든걸 기대어주세요.

꽉 껴안을게요. 당신을 받아들이고 받아들여서 그렇게 감싸 안을게요.

괜찮아요, 저는 여기 있어요.

당신의 돌아갈 장소. 여기에서 사라지거나 하지않을게요. 여길 떠나, 이곳과 작별하는 일은 결코 없을거에요.

괜찮아요. 저는 이곳에서 당신과 함께에요.

당신의 반려자. 당신의 아내, 당신의 미유는……당신을 거부하거나, 당신을 버리는 일같은건 결코 없을거에요.

그러니까, 그래요. 몸을 맡겨줘요, 마음을 맡겨줘요……그래요, 괜찮아요.

그 떨림과 눈물이 멈출 때까지……진정될 때까지 이렇게 제가 당신을 껴안고있을게요.

그러니까……자, 마음 놓으세요. 치유하고 쉬고, 몸을 따뜻하게해요.……그래요. 제게 되돌아와 주세요. 저로 안심해 주세요. 저의, 사랑스러운 사람.

사랑해요.

좋아해요. 정말 좋아해요. 사랑해요.

부족함 많은 저이지만, 그래도 이것에 관해서는 진심으로 믿으셔도 되요. 다른 누구보다도 무엇보다도 어떤것보다도 당신을 가장 강하고 깊게 사랑하고있어요.

맞아요……

 

「……사랑해요. ……사랑스러운, 저의, 당신……」

 

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03/28(火) 21:19:37.82 ID:xQZBN7JfO

이상입니다.
눈을 더럽혀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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