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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토바 리사「가출했어」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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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8, 2015 22:22에 작성됨.

36: ◆C2VTzcV58A:2015/04/19(일) 20:48:45. 68 :dIisB3xa0
 
아스카 「오늘로 너와 보내는 밤도 일단락인가」
 
리사 「그렇구나……5일정도 있으니, 어쩐지 여기로 돌아오는 게 당연하게 돼버렸다는 생각이 들어」
 
아스카 「하지만, 너의 진짜 집은 여기가 아니야」
 
리사 「……저기 아스카.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괜찮아?」
 
아스카 「뭐지」
 
리사 「……12세나 되서 파파에게 응석부리는 건, 이상한거야?」
 
 
 
37: ◆C2VTzcV58A:2015/04/19(일) 20:49:46. 01 :dIisB3xa0
 
아스카 「……어째서 그렇게 생각했지?」
 
리사 「그치만, 주위의 아이는 그렇지 않고. 파파의 태도가 조금 바뀌었던 것도, 그런게 아닐까 해서」
 
리사 「사실은, 어떻게든 알아. 안고 업거나 해 주지 않아도, 머리를 쓰다듬고 있어 주는 것만으로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고」
 
리사 「하지만, 나는 외로워. 그러니까……잘, 모르겠어」
 
아스카 「그런가」
 
아스카 「(P라면 몰라도, 나에게 여기까지 적나라하게 말해줄 줄이야)」
 
아스카 「(어느 정도 신뢰해주고 있는 것일까……그렇다면, 응해줘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아스카 「(말할 수 있는 것들은 말해주자)」
 
 
 
38: ◆C2VTzcV58A:2015/04/19(일) 20:51:44. 48 :dIisB3xa0
 
아스카 「좋잖아, 외로우면 외롭다고 부친에게 직접 말하면 된다」
 
리사 「하지만……」
 
아스카 「화가 나거나 미움받거나 하는 것이 무서워?」
 
리사 「………」끄덕
 
아스카 「……그다지 무책임한 소리는 할 수 없지만, 나는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리사 「어째서?」
 
아스카 「네가 부친에게 사랑받고 있기 때문이야. 평상시부터 너 자신이나 P로부터 실컷 듣고 있으니까」
 
아스카 「아이라고 하는 것은, 다소의 이기적임이 용서되는 존재다. 그렇다면, 그 특권을 마음껏 이용해 주면 된다」
 
아스카 「그러니까,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차분히 서로 이야기하면 된다. 조금은 싸움이 되거나 할지도 모르지만, 반드시 마지막에는 잘 된다」
 
아스카 「나도, 아이돌이 될 것을 결정해 상경할 때에는 그랬으니까」
 
 
 
39: ◆C2VTzcV58A:2015/04/19(일) 20:56:18. 35 :dIisB3xa0
 
리사 「그랬어?」
 
아스카 「딸이 돌연 스카우트 됐으니까 도쿄에 가고 싶다고 말하기 시작하면, 대부분의 부모는 반대하겠지. 내가 부모였다고 해도 솔직히 고민했을 거야」
 
아스카 「새로운 무엇인가를 원해 아이돌의 길로 나아가고 싶다고 바란 나는, 당연히 아버지와 대립했다. 그런데도 말다툼을 반복한 후, 마지막에는 나의 이기적임을 들어주었다. 매주 근황 보고를 반드시 실시하는 것을 조건으로」
 
리사 「………」
 
아스카 「그러니까, 리사도 그러면 된다. 다소의 저항은, 인생에 필요한 스파이스같은 것이야」
 
 
 
40: ◆C2VTzcV58A:2015/04/19(일) 20:56:59. 62 :dIisB3xa0
 
리사 「……고마워. 뭔가, 힘이 났어」
 
아스카 「그건 다행이군」
 
리사 「내일 돌아가면, 제대로 파파랑 서로 이야기해 볼거야」
 
아스카 「……응, 좋은 미소다」
 
 
 
41: ◆C2VTzcV58A:2015/04/19(일) 20:59:09. 52 :dIisB3xa0
 
아스카 「그 후의 이야기를 약간」
 
아스카 「친가로 돌아간 리사는 무사히 부친과 화해. 오늘도 파파가 어떻다고 소란스럽다」
 
아스카 「지금까지 대로 응석부리게 해 주면서도, 조금씩 부모로부터 떨어질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아스카 「P와 리사의 아버지에게서는 감사의 말을 받았다. 당초의 약속대로, P는 답례로서 하루 데이트에 교제해줬다」
 
아스카 「그 뒤로는--」
 
 
 
리사 「아스카- 하가렌 20권 어디—?」
 
아스카 「책장의 왼쪽 안쪽」
 
리사 「아, 있다!」
 
 
 
42: ◆C2VTzcV58A:2015/04/19(일) 21:06:06. 03 :dIisB3xa0
 
아스카 「이따금 리사가 나의 방에 묵으러 오게 되었다」
 
아스카 「본인 왈, 하가렌을 공짜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라고 한다」
 
아스카 「단지……일부러 오지 않아도 빌려준다 제안해도, 각하되는 것은 왜일까」
 
아스카 「어째선가 상상은 되지만, 본인이 솔직하게 말할 때까지는 입다물어 두려고 한다」
 
 
 
 
-----역자 후기-----
아스카는 번역이 편합니다. 조금 어려운 단어를 쓰는 때 빼고는 중2병 마인드에 가득차서 하면 되니까요.
이런 분위기의 글 정말 좋아합니다. 이 편은 그다지 기대를 안했는데 너무 취향에 맞아서 행복합니다.
 
그리고....아직 한발 남았다!
 
p.s 잘렸었군요.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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