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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 P 「네? 후미카가 아프다고요?」

댓글: 16 / 조회: 5209 / 추천: 1



본문 - 10-02, 2014 00:14에 작성됨.

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0/28(月) 17:12:40.17 :Xh7DBEfJ0

치히로「그게 아프다고 해야할지...」

P「그래서 후미카는 괜찮나요?」

치히로「아뇨, 잘 모르겠어요...」

P「잘 모르겠다뇨... 병원에는 데려가 보셨나요?」

치히로「그게...가고 싶어도 데려갈 수가 없다고나 할까...」

P「무슨 소리 하는 겁니까 당신. 후마카는 여기 있는건가요?」

치히로「일단 휴게실에 있긴 한데요...」

P「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까! 어이~~~!!!! 후미카!!!!」

치히로「앗! 잠깐만요. 큰 소리를 내면 안 돼요!」

P「?」

치히로「후미카가 놀라니까요. 안내할테니 조용히 해주세요」

P「하아...」


2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0/28(月) 21:22:52.33 :Xh7DBEfJ0

 

사기사와 후미카 (19)


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0/28(月) 17:21:04.20 :Xh7DBEfJ0

후미카「...」


철컥


치히로「실례합니다...」

후미카「...읏?!」깜짝

치히로「후미카, 조금 괜찮을까?」

후미카「읏...!!」탓탓탓...

치히로「자..잠깐...」

P「구석에 숨어버렸다...」

치히로「계속 이런 상태에요. 말을 걸려고 해도 바로 숨어버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후미카「...읏」

치히로「후미카, 부탁이니까 나와줘...」스윽

후미카「싫어...」울먹울먹

6: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0/28(月) 17:38:04.81 :Xh7DBEfJ0

치히로「아아 이제 뭘 어떻게 해야...」

P「후미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말해주지 않을래?」

후미카「...」지이

P「후미카?」


덥썩


P「어, 어이 후미카?!」

후미카「...아웃...」꼬옥....

치히로「오오! 나왔다!」

P「후미카, 무슨 일이 있었어?」

후미카「...읏」부비부비

치히로「뭔가 어린 아이 같네요」


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0/28(月) 17:56:48.43 :Xh7DBEfJ0

P「응? 뭘 들고 있는거야 후미카」

후미카「...?」슥

P「빈 병?」

치히로「앗! 그건...」

P「뭔지 아시나요?」

치히로「아, 아뇨... 아무것도...」

P「정말로?」째릿

-------


P「새 드링크의 시제품?」

치히로「네...」

P「그럼 후미카가 그걸 마셨다는 거죠?」

치히로「아마도 그렇지 않을까요...」

P「후미카, 그거 마셨어?」

후미카「....」끄덕

치히로「아마 냉장고 안에 있던걸 실수로 꺼내 마셨나봐요...」


8: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0/28(月) 18:29:44.22 :Xh7DBEfJ0

P「왜 그런걸 냉장고에 넣어 두는 겁니까!」

치히로「나중에 프로듀서 씨한테 시험해 보려고...」

P「이 사람은 또 무섭기 짝이 없는 생각을...」

치히로「하, 하지만 쥐를 쓴 실험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어요!」

P「그렇다고 저한테 실험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치히로「그래도...」

치히로「후미카, 프로듀서 씨한테서 떨어지지 않네요」

후미카「...?」빼꼼

P「아무래도 제 무릎 위가 진정되는 모양이에요」쓰담쓰담

후미카「앗...」머엉...

치히로「제가 보기에는 아무래도 유아퇴행을 일으킨 것 같네요」

P「그건 후미카가 어린아이가 됐다는 말인가요? 」

치히로「아마도요...」


1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0/28(月) 18:44:39.05 :Xh7DBEfJ0

P「어떻게 해야 원래대로 돌아옵니까?」

치히로「으음...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으셔도...」

P「아니아니, 이거 만든거 당신이잖아!」

치히로「사람이 마신건 처음이라서요...」

P「그런 무책임한...!」

후미카「후에...」꼬옥

P「후미카?」

후미카「.....」글썽글썽

P「아아, 미안미안! 놀래켜 버렸구나」쓰담쓰담

치히로「그렇게 많이 마신건 아니니까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올 거에요」

P「시간이라... 그러면 원래대로 돌아올 때까지 상태를 지켜보는 수 밖에 없겠군요」

치히로「일단 건강에 영향은 없을 거에요」

P「그러면 좋겠는데...」


1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0/28(月) 19:12:09.08 :Xh7DBEfJ0

치히로「다행히 후미카는 오늘 레슨뿐이니, 쉰다고 연락 해둘게요」

후미카「으읏...」꾸물꾸물

P「왜 그래 후미카?」

후미카「응읏...」쿠우

P「아하하, 배고프니?」

후미카「.....」끄덕

P「그럼 뭐 먹을까?」

치히로「자, 잠깐 어딜 가시는거에요? 사무소에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P「이런 상태의 후미카를 방치 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오늘 하루동안 후미카를 돌봐줄테니, 뒷처리 부탁합니다」

치히로「그런...」

P「누구 탓으로 후미카가 이렇게 됐는지 잊으셨나요?」

치히로「으으... 사무소의 일은 맡겨주세요...」

P「알겠습니다」타박타박

치히로「정말... 어쩌다 일이 이렇게...」

 

16: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0/28(月) 20:18:09.04 :Xh7DBEfJ0

-------

P「참 신기하네...」

후미카「...?」

P「외모는 평소의 후미카랑 같은데 행동은 어린아이 그 자체라」

P「역시 어렸을 때부터 낯을 가리는 성격이었나」

P「잘도 스카우트했네 나...」

후미카「...」

P「자 후미카. 샌드위치 좋아해?」

후미카「....」끄덕

P「잘 됐다. 많이 먹으렴」

후미카「...」지이

P「왜 그래?」

후미카「...먹여줘...」


19: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0/28(月) 20:28:10.72 :Xh7DBEfJ0

P「아, 지금은 어린아이지...」

후미카「...?」

P「아무 것도 아니야. 자, 아~ 해봐」

후미카「아~앙」


덥썩


후미카「...냠냠...」

P「맛있어?」

후미카「...응...」

P「다행이네. 좀 더 먹으렴」

후미카「아~앙...」

 


P「이젠 배 불러?」

후미카「...」끄덕

P「이걸로 일단 안심인가」

후미카「.....」안절부절

P「왜 그래?」

 

후미카「...쉬야...」

 

2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0/28(月) 21:20:51.77 :Xh7DBEfJ0

P「화, 화장실!? 저기 있긴한데...」

후미카「못해...」

P「모..못한다고!? 아니 하지만...」

후미카「해줘...」

P「해, 해달라고!?」

후미카「해줘어~...」울먹울먹

P「우..울지마!」

후미카「화장실 가고 싶어...」

P「그, 그래! 치히로 씨한테...」

후미카「우응.....」스륵

P「우와아! 치마 벗지마아!」

후미카「화장실...」

 

P「치히로씨이이이이!!!」


30: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0/29(火) 03:01:20.77 :ba7Ou3Vx0

------

P「아아, 깜짝 놀랐다...」

P「역시 이대로 두는건 좀...」

P「그렇다고 해도, 지금 상태로는 원래대로 돌아오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으니...」

후미카「...」스윽

P「응?」

후미카「...그림책. 읽어줘...」

P「그래. 알겠어」


풀썩


P「후미카. 내 무릎보다 의자에 앉는 편이...」

후미카「여기가 좋아...」

P「알았다 알았어. 그럼 읽는다」

P「옛날 옛적 어느 먼 곳에, 신데렐라라는 여자아이가...」


31: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3/10/29(火) 07:46:08.84 :5RpMWiSao
왜 가장 중요한 장면을 뛰어넘는거야...
왜 가장 중요한 장면으으으으으으을


32: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0/29(火) 11:16:59.82 :ba7Ou3Vx0

P(참 신기하네. 후미카한테 그림책을 읽어주는 날이 올 줄은...)

P「마법사가 지팡이를 흔들자, 호박 마차와 예쁜 드레스가 나타났습니다」

후미카「예쁜...」

P「후미카도 예쁜 드레스 입고 싶어?」

후미카「....」끄덕

P「그렇구나. 음... 내가 마법사는 아니지만...」

P「마법사의 흉내 정도는 낼 수 있어」

후미카「마법사...」

P「후미카를 예쁘게 갈아입혀서, 무도회...랑은 좀 다르긴 하지만, 눈부시게 빛나는 무대에 세워줄 수 있지」

후미카「...?」

P「후미카한테 지금 이런 이야기를 해봐야 이해를 못하겠구나...」


3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0/29(火) 13:06:29.28 :ba7Ou3Vx0

P「이렇게 신데렐라와 왕자님은 커다란 성에서 언제까지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잘 됐네 잘 됐어」

P「재미있었어?」

후미카「...응」

P「역시 후미카는 후미카구나.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했었네」쓰담쓰담

후미카「...나도」

P「응?」

후미카「...신데렐라처럼 될 수 있어?」

P「...물론 될 수 있어! 후미카는 아름다우니까」

후미카「아름다워?」

P「그럼. 앗! 그러고보니 잊고 있었다」뒤적뒤적

후미카「...?」


P「후미카, 생일 축하해」


34: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0/29(火) 13:42:52.72 :ba7Ou3Vx0

후미카「이게...뭐야?」

P「스톨이야. 앞으로 추워질테니까...」 (※역주:위쪽 그림의 후미카가 두르고 있는게 스톨입니다)

P「후미카가 언제나 하고 있었으니까, 딱 좋을 거라고 생각해서...」

후미카「...」지이

P「맘에 들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후미카「.....」

P「여..역시 맘에 안들어?」

후미카「고마워...」스윽



P「후,후미카!?」

후미카「기뻐...」


35: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0/29(火) 13:46:14.45 :ba7Ou3Vx0

후미카「....」꼬옥

P「그런가. 후미카가 기뻐해준다면 나도 기뻐」

후미카「....」부비부비

P「역시 어린아이가 돼도 후미카는 후미카다」

후미카(.....어라?)

P「얌전하고 굉장히 상냥하네」

후미카(...왜 나는... 이런 상황에...)

후미카(프로듀서한테 안겨서...)

후미카(이렇게 가깝게 얼굴을... 어라?)

P「정말로...」

 

P「후미카는 귀엽구나아!」

후미카「.....////」화아아악


36: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0/29(火) 14:14:10.68 :ba7Ou3Vx0

P「모두들 너를 어두운 아이라고 오해하지만...」

P「사실은 상냥하고 조용한 아이라는걸, 난 제대로 알고 있으니까!」쓰담쓰담

후미카「....///」

후미카(어..어떡하지...)

후미카(의식이 확실히 돌아왔지만... 왜 이런...)

후미카(빠..빨리 말하지 않으면...)

후미카(그래도 모처럼이니 조금만 더...)꼬옥

P「후미카?」

후미카「...읏!?」

P「얼굴이 굉장히 빨간데? 감기인가?」스윽

후미카「괘....괜찮....」

P「어라? 후미카 너...」

후미카「앗...」


3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0/29(火) 14:28:15.24 :ba7Ou3Vx0

------

후미카「저..정말로 폐를....끼쳤습니다...」꾸벅

P「괜찮아. 후미카의 잘못도 아니고」

후미카「그래도 저 때문에 여러가지로 고생을...」

P「치히로 씨의 위기관리능력이 부족한 탓이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치히로「우우... 전부 제 탓인가요?」

P「사실을 말했을 뿐입니다」

후미카「정말로... 죄송합니다...」

P「정말 괜찮다니까 후미카」

후미카「그리고 프로듀서 씨...」

 

후미카「이 스톨... 정말 감사합니다... 소중히 사용할게요...」


38: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0/29(火) 14:35:23.69 :ba7Ou3Vx0

이렇게 이번 사건이 끝났다.

하지만 후미카는 드링크로 인한 증상히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서...

한동안 후유증이 남았다.

그 후유증이란...

 

철컥


후미카「안녕하세요...」

P「안녕 후미카. 일찍 왔네」

후미카「아침 일찍 눈이 떠져서요... 게다가 읽고 싶은 책도 있고...」

P「그렇구나. 편하게 쉬고 있으렴. 아직 시간이 제법 있으니」

후미카「네... 그럴게요...」

 

P「....」달그락달그락


후미카「...」빼꼼


39: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0/29(火) 14:38:32.56 :ba7Ou3Vx0

P「으음... 여기는...」

후미카「...」빼꼼

P「어, 이 파일이...」

후미카「...」빼꼼

P「좋아. 이걸로...」

후미카「.....」안절부절

P「그리고 이걸...」

후미카「저기... 프로듀서 씨...」

P「응? 왜?」

후미카「저기... 그게...」

P「설마... 또야?」

후미카「네... 부탁 드려도 괜찮을까요...?」

P「아아, 그럼 이리 와」


41: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SSL):2013/10/29(火) 14:49:40.77 :ba7Ou3Vx0

후미카「저기... 무겁지 않나요?」

P「괜찮아. 후미카는 가벼우니까」

후미카「가..감사합니다...」

P「그런데 내 무릎같은게 그렇게 좋은거야?」

후미카「네..네에... 프로듀서 씨의 무릎이 아니면 왠지 진정되지 않아서...」

P「뭐 후미카가 좋다면 상관없지만 말이지」

후미카「죄송합니다... 자꾸 폐를 끼쳐서...」

P「정말 괜찮으니까 사양하지 마」

후미카「감사합니다... 그리고...」

P「응?」

후미카「그... 허리에 팔을 감아주시겠어요?」

P「괘..괜찮은거야?」

후미카「네... 부탁드립니다」

P「그럼 실례를...」꼬옥

후미카「앗...」

P「아, 아프진 않은거지?」

후미카「괜찮아요... 좀 더 꽉 잡아주세요...」

P「어, 어어 그래...」꼬오오옥

후미카「...정말 진정되네요...」

P「후미카...」

후미카「...한동안 이렇게 있어도 괜찮을까요?」

P「아, 알았어...」

후미카「앞으로도 가끔씩... 안아주시겠어요?」

P「후..후미카가 괜찮다면야」

후미카「네... 프로듀서 씨라면... 좋아요...」

 


치히로「저기이... 제가 있는걸 잊어버린거 아닌가요? 뭐야 이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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