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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혼활파티에 갔더니 오토나시씨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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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9, 2014 11:56에 작성됨.
혼활 (婚活) - “결혼활동”을 줄인 일본식 표현으로, 결혼을 하기 위한 제반 활동을 일컫는 말
코토리「…아」
P「…에?」
코토리「프로듀서씨?」
P「오토나시씨, 왜 여기에…」
코토리「사장님의 권유로…프로듀서씨는?」
P「저도 사장님에게……」
코토리「……」
P「……」
P「……당했네요」
코토리「네…」
P「그런데, 좋은 만남은 있으셨나요?」
코토리「으~음…잘 와닿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
P「그러신가요」
P「실은 저도…」
P「만나자마자 연봉을 물어오거나, 연예인 연락처를 가르쳐 달라든가」
코토리「너무하네요」
P「다들 말하는 걸 보면, 연봉은 최저라도 1억은 원하는 것 같아요」
코토리「제가 이야기하고 있던 남자는, 자신의 연봉 이야기 밖에 하지 않았었죠」
P「돈이 전부일까요」
16: 혼활파티는 그렇게 심한 곳이야?
17: 여자는 연봉 8000 이상을 요구하고, 남자는 숙녀(보통 의미의) 를 요구한다.
즉 성립할 리가 없어.
31: >>17
최근 들어서는 6000 정도로 시가가 내린 것 같지만, 아직 가혹하지…
코토리「가령 가난하더라도…손을 잡고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게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P「네. 동감이에요」
코토리「후훗. 마음이 맞네요」
P「그렇네요」
코토리(프로듀서씨……인가)
P(오토나시씨…인가)
코토리(의식한 적, 없었지)
P(의식한 적, 없었지~)
P「저기, 장소를 옮겨 이야기 하시지 않을래요?」
코토리「에?」
P「그…여기는 분위기가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코토리「……그렇네요」
코토리「저라도 괜찮다면, 부디」
P「결정이네요. 그럼 갈까요」
코토리「네」
P「자, 어디로 갈까요」
코토리「프로듀서씨한테, 맡기겠어요」
P「으으. 부담되네요」
두리번 두리번
P「아, 여긴 어떠세요?」
코토리「분위기가 좋은 것 같네요…여기로 할까요」
P「네」
……
…
P「꽤나 멋을 부려놨네요」
코토리「나, 이곳에 안 어울리는 게 아닐까…」
P「그렇지 않아요. 오토나시씨는 아름다우시니까」
코토리「…왠지 근질근질하네요」
P「거기에…가끔씩 무리를 한다 해서 벌을 받진 않아요」
코토리「그것도 그렇네요」
P「그럼」
코토리「네」
P「저랑 오토나시씨의 혼활파티 2회차에」
코토리「건배」
팅
P「……맛있어」
코토리「정말, 맛있어」
P「꽤나 심한 파티였죠」
코토리「저출산의 원인을 눈앞에 뒀었죠」
P「뭐, 생각지 못한 만남이 있었습니다만」
코토리「후훗. 정말이네요」
P「……」
P「오토나시씨」
코토리「네?」
P「교제하지 않으실래요?」
코토리「…에?」
P「…아! 그런 의미가 아니라…」
P「가끔 이렇게 둘이서…」
코토리「네. 기꺼이」
P「에?」
코토리「가끔 이렇게 둘이서 이야기 하는 것도 즐거울 것 같네요」
P「아, 그쪽인가…」
코토리「네?」
P「아니요, 아무것도!」
P「잠시 자리 좀 비우겠습니다…!」
코토리「네」
뚜벅뚜벅
코토리「뭐야…고백인 줄 알았어」
코토리「마스터. 어스퀘이크를…」
마스터「네」
마스터(고백이었는데 말이지…)
마스터「여기」
코토리「아, 감사합니다」
쓱
코토리「…후우」
P(어른스러운 분위기를 가득 풍겨 가까이 가기가 어려워…)
코토리「아, 어서오세요」
P「아…네」
P「솔티 독을」
마스터「네」
P(…그건 그렇고)
코토리「……후우」
P「오토나사씨. 왠지 요염하신걸요」
코토리「에?」
P「아!」
P「아, 아하하…벌써 취한걸까」
코토리「왠지 얼굴이 뜨거워…」파닥파닥
마스터「여기」
P「가, 감사합니다」
마스터「사이가 좋으신 것 같군요」
P「…!?」
코토리「…!!?」
마스터(흐뭇한걸)
마스터「사이좋은 부부시네요」
P「부…」
코토리「부부…」
P「당치 않아요…저 같은 놈은 오토나시씨랑 어울리지…」
코토리「…코토리에요」
P「네?」
코토리「이름으로, 불러주실래요?」
P「코, 코토리씨…?」
코토리「네!」
코토리「한 번 더」
P「코토리씨」
코토리「……한 번 더」
P「코토리씨」
코토리「으응~. 에헤헤」
P「…슬슬 갈까요」
코토리「네!」
P「죄송합니다. 계산을」
P「여긴 제가 계산할게요」
코토리「아니에요. 그러면 제가 죄송해요」
마스터「돈은 됐습니다」
P「에?」
마스터「오늘 밤은 제가 사드리는 겁니다」
마스터「단, 다음부터는 확실히 받을 테니까요」
코토리「마스터…」
P「마스터…」
마스터「또 둘이서 같이 와주세요」
……
…
코토리「멋진 마스터였죠」
P「또 가도록 하죠」
코토리「네. 또 데려가 주세요」
P「맡겨주세요」
코토리「약속하신 거예요」
코토리「그럼 전 여기서…」
P「집까지 데려다 드릴까요?」
코토리「…아니요. 마음만 받아두겠습니다」
P「그런가요…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코토리「네. 안녕히 주무세요」
P「안녕히 주무세요. 코토리씨」
P(거절당해 버렸다…너무 들이댔나?)
코토리(거절해 버렸다……나는 바보)
~ 다음날 ~
타카기「어땠나? 혼활파티는?」
P「파티 자체는…좀 아니었습니다」
타카기「흠…그럼 자네들은」
코토리「죄송합니다만…」
P「몰래 빠져나와 코토리씨와 둘이서 장소를 옮겨 마셨습니다」
타카기「……아무래도 오토나시군과 꽤나 친해진 것 같군」
P「에?」
타카기「호칭이」
P「앗!」
타카기「결혼식 주례는 맡겨두게」
P「시, 식이라니…!」
코토리「아직 일러요!」
타카기「아직?」
코토리「윽……」
하루카「식…? 코토리씨랑 프로듀서씨가 결혼?」
하루카「축하해 드려야지!」
P「역시 사장님의 음모였던건가」
코토리「함정에 감쪽같이 걸렸네요」
달칵
팡팡팡
P「우와앗!?」
코토리「꺄악!?」
하루카「결혼, 축하드려요!!」
P「!?」
코토리「!?」
하루카「언제부터 사귀셨나요?」
P「아니…」
하루카「저희한테는 아무 말도 안 하시다니, 섭섭해요!」
코토리「하루카…?」
하루카「아, 그리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알려놨어요!」
P「……」
코토리「……」
하루카(성대하게 축하해 드려야지!)
P(큰일났다)
코토리(이제 되돌릴 수 없는 패턴으로 들어가버렸어…)
P「코토리씨…」
코토리「네?」
P「차라리 결혼해 버릴까요?」
코토리「후훗……그렇네요」
P「그럼, 다시 한 번…」
P「저랑 결혼해 주세요. 코토리씨」
코토리「네! 기꺼이!」
끝
댓글
P가 이렇게 평화롭게 결혼할 수 있을 리가 없지. 분명 난리가 날거야.
하루카 이외에 다른 아이돌은 등장하지 않았다……다음은 알고 있지?
1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미키[오랜만에 버드워칭을 하는 거야!]
가 되겠습니다.
치하야 「……응, 그런 일 없으니까. 없을거니까. 있었더리도 없게 될거니까요. 우후훗, 그렇죠 프로듀서?」동공 없음
미키 「아핫 늙어빠진 망상새 할망구는 죽어버리는게 좋다고 생각하는거야. 뭐 어차피 미키적으로는 누구와 결혼하든 뺏어올거인걸!」 빙그레 오싹
유키호 「여보세요? 네 저에요 유키호. 지금 당장 심해여행 준비해주세요. 네? 제 말이 잘 들리지 않은걸까요? 아니면 직접 다녀오실래요? 우훗, 12시간 드릴게요오……」 소곤소곤
마코토 「귀여운 것도 중요하지만, 내숭을 떠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일이 있을 때는 전력을 다하는게 여자답다고 아버지께 배웠어요. 그러니까, 지금, 전력을 다해서 생각을 고쳐드릴게요, 프로듀서. 그리고 오토나시씨」뚜두둑
야요이 「우웃…… 곤란해요! 그러면 쵸스케와 카스미와 코스케와 저의 오빠는 누가 되줄까하고……. 아우아우…… 하지만 코토리씨가 행복하신것도 방해할 수 없고…… 저, 어쩌면 좋죠?」탁해진 눈동자
타카네 「후후훗. 귀하도 참 심술궂사옵니다. 저에게 이런 난제를 주시다니……. 본래라면 질문을 질문으로 대답하는 것은 무례한 행위이겠사오나 저 역시 난제를 하나 내드려도 괜찮을련지요.」 고고고고고
히비키 「……아니아니 괜찮아 햄죠. 아무리 그래도 갑자기 온갖 벌레들과 헤비카의 동료들이 날뛰면 자신이 의심받는다고. 와니코는 정말로 논외니까. 응? 집들이삼아 와니코를 데려가? 호오…… 역시 햄죠도 자신을 닮아 완벽하네!!」반짝
헥헥 폰으로 쓰려니까 힘드네요 류구는 누군가가 추가해주시겠죠;
** 각각 아이돌의 팬분들 망가트려서 죄송해요; 특히 미키팬분들; 제 주관에서는 조금 심하게 망가진 것 같아서요;
(아즈사씨를 P에게 안빼앗기는게 어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