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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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1>> 2017/01/12
린 「뜬금없긴 한데, 문제 하나 내려고 해」
P 「정말 뜬금없네」
린 「초콜릿을 좋아하고, 귀여운 아이. 누구라고 생각해?」
P 「마인부우?」
린 「귀여우려나」
P 「핑크색이고」
린 「그런가」
P 「그럼, 저도 문제를 내겠습니다」
린 「어라? 내 문제는 어쩌고?」
P 「마인부우 아니었어?」
린 「마인부우 아니야」
P 「음ー…… 아, 알겠네」
린 「말해 봐」
P 「찰리」
린 「확실히 귀여울지도 모르겠지만, 초콜릿 공장하고는 상관없으려나」
P 「긍가」
린 「그럼, 덤으로 힌트 하나 더 줄게」
P 「좋았어」
린 「친가가 꽃집입니다」
P 「음ー, 어려운데에. 이니셜!」
린 「성이 S고 이름이 R」
P 「그 이름은?」
린 「시부야 린」
P 「자기가 말하고 얼굴 빨개지는 건 대체 뭐야」
린 「정답을 맞춘 사람한텐 선물이 있어」
P 「오, 해냈다」
린 「짠」
P 「뭐야 이거」
린 「단팥죽」
P 「어디서 난 건데」
린 「아까 현장에서 받았어」
P 「아까라니, 언제쯤?」
린 「두 시간쯤 전?」
P 「그래서 미지근한 건가」
린 「응」
P 「아무튼, 잘 먹을게. 고마워」
린 「응. 맛있게 먹어」
P 「미지근해」
린 「다른 감상은?」
P 「떡이 먹고 싶어지네」
린 「…… 떡」
P 「뭐 하고 있어?」
린 「뺨으로 떡 흉내내고 있는데」
P 「아아ー」
린 「감상은?」
P 「한 번만 더 해 줘」
린 「잊어버려」
P 「잘 먹었습니다」
린 「변변치 못했습니다」
P 「이거 말고 뭔가 시간 때울 만한 건 없어?」
린 「없다구」
P 「탄환 고갈 빠른데에」
린 「그런 거 있었으면, 프로듀서한테 말 안 걸었을 거야」
P 「엄청 상처받았어」
린 「농담이야」
P 「……」
린 「미안, 하다니까. 내가 잘못했어」
P 「……」
린 「저기, 정말 미안」
P 「어, 뭐라고? 캔에서 안 빠져나오는 콩이랑 격투하고 있었는데」
린 「이제 몰라」
P 「나, 뭔가 잘못했어?」
린 「했어」
P 「…… 떡」
린 「……」
P 「떡. 듀얼」
린 「뭐야 그게」
P 「양쪽 뺨을 다 사용해서, 떡을 흉내내는 기술」
린 「흐응ー」
P 「떡. 듀얼」
린 「정말, 알았다니까」
P 「그럼, 분위기를 바꿔서」
린 「프로듀서가 문제 내는 거야?」
P 「냈으면 좋겠어?」
린 「난 별로 상관없으려나」
P 「그럼 안 낼래」
린 「그런가」
P 「종이접기라도 할까」
린 「접을 종이를 갖고 다녀?」
P 「없으니까, 다른 걸 대신 써야지」
린 「그거, 무슨 종이?」
P 「원천징수표」
린 「쓰면 안 되지 않으려나」
P 「긍가」
린 「끝말잇기라도 할래?」
P 「그건 최후의 수단이잖아?」
린 「그럼 손가락 스마, 라든가」
P 「뭐 하는 게임인데?」
린 「어라? 프로듀서, 모르는 거야?」
P 「아아, 몰라」
린 「그런가」
P 「어, 안 가르쳐 줄 거야?」
린 「알고 싶어?」
P 「별로 상관없으려나」
린 「그럼 안 가르쳐 줄래」
P 「역시 알고 싶어」
린 「그럼 가르쳐 줄게」
P 「고마워」
린 「글자 그대로, 손가락으로 하는 게임이야」
P 「아ー, 그래서 손가락스마」
린 「응」
P 「그럼 스마는?」
린 「글쎄?」
P 「스마가 뭔지 너무 궁금해서, 게임은 못 하겠는데」
린 「별로 뭐든 상관없지 않으려나. 스마가 뭐든간에」
P 「그 말을 들으니까, 또 그럴지도 모르겠네」
린 「그치?」
P 「…… 떡」
린 「이제 떡은 됐다구」
P 「…… 떡. 듀얼」
린 「알았다니까 참」
P 「…… 떡. 트리플」
린 「잠깐만, 세 번째는 어떻게 한 거야」
P 「글쎄?」
P 「다음엔 뭐 할래?」
린 「뭐 할까」
P 「그런데 말야, 방금 전부터 치히로 씨가 이 쪽 보고 있었는데」
린 「손, 흔들어 볼래?」
P 「흔들어 볼까」
린 「저쪽도 흔드는데」
P 「누가 먼저 손을 멈추는지로 승부해 볼까」
린 「나도 하는 거야?」
P 「물론이지」
린 「치히로 씨, 계속 손 흔들고 있네」
P 「일 안 해도 괜찮나」
린 「그건 프로듀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는데」
P 「난 오늘 할 수 있는 일은 다 끝내 버렸고」
린 「그럼 퇴근하면 좋을 텐데」
P 「린도 오늘 스케줄은 더 없으니까, 집에 가면 되잖아」
린 「뭐어, 그거야 그렇긴 한데」
P 「치히로 씨, 계속 손 흔들고 있네」
린 「아, 치히로 씨 이 쪽으로 온다」
P 「아직도 손 흔들고 있네」
린 「무승부일까나」
P 「그럴지도 모르겠네」
린 「……」
P 「…… 안녕하세요?」
치히로 「뭐 하시는 거에요, 정말」
린 「뭐 하고 있었더라?」
P 「글쎄」
치히로 「일 다 하셨으면 퇴근해 주세요?」
P 「라는데, 어떻게 할래?」
린 「프로듀서가 결정하는 거 어때?」
P 「난 별로 상관없는데」
린 「치히로 씨, 아직 손 흔들고 있네」
치히로 「……」
P 「그럼 퇴근할까」
린 「그럼 그렇게 할까」
P 「그럼, 먼저 퇴근할게요. 수고하셨습니다」
린 「수고하셨습니다」
치히로 「네, 수고하셨어요」
린 「…… 마지막엔, 양보해 주는 거 어때?」
P 「그러네. 슬슬 손, 내릴까」
린 「응」
P 「아, 치히로 씨도 내렸어」
린 「작게 승리 포즈 취하고 있었지」
P 「취하고 있네」
끝
元スレ
渋谷凛「暇だね」モバP「暇だな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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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근데 귀여울 것 같다..
그 녹색 악마가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