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오늘의 니노미야 양 #010 / 2018년 12월 4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2 / 조회: 906 / 추천: 2



본문 - 03-31, 2019 21:45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10

2018년 12월 4일의 니노미야 양


비오는 날 나오는 어떻게 지내는 걸까요. 그리고 카렌은 헝클어트린 뒤에 머리 다듬는 걸 도와주는 이미지입니다. 아스카와 나오는 왠지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아스카의 중2 망상도 어울려줄 것 같은 느낌.


#데레마스SS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카미야 나오 #호죠 카렌 #THEiDOLM@STER #신데렐라 걸즈 #데레마스


----------


【드디어 공명자와 만나는 니노미야 양】



「하아……」


무심코 한숨이 새어 나온다. 비 오는 날이 계속된다는 것은, 역시 나로서는 용인할 수 없는 사태다. 알고 있겠지?

하루로 끝나는 비라면, 견딜 수 있다. 특히 어제는 란코와 오후를 함께 보낼 수 있었으니까 말이지. 비가 오더라도 내 마음이 뒤숭숭해지는 일은 없어.


하지만, 이렇게 습기를 머금은 공기에 며칠씩 싸여 있으면, 내 내면에 잠든 “그것”이…


띠용.


「……!」


띠용띠용.


「큿… 진정해…! 어째서 너는 그렇게까지 일어서지 못해 안달인 거냐…!」




곱슬머리가, 날뛰어버린다….


─────


나의 머리카락은, 빈말로라도 살랑살랑한 스트레이트…라고는 말할 수 없다. 어떻게 하든지 바깥쪽으로 튀어나와 버린다. P나 주변 사람들은 「그편이 좋다」라고 말해주고, 실제로 나 자신도 이것이 나이기에 꽤 마음에 든다.


하지만, 하지만 말이야.


비로 습도가 높아지면 나의 제어를 벗어나 버린다. 정말이지, 곤란한 일이야. 좀처럼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마치 이 세상에의 반항을 계속하는 나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는 듯해. 역시 내 머리카락이라 해야 할지. 후훗…


이게 아니라, 지금 생각해야 할 것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이다. 누군가, 나와 같은 곤경에 빠져있는 사람은 없을까……


「수고하셨습니다-. 오, 아스카잖아! 수고했어!」


「너는……」


“신”(神)의 “골짜기”(谷)에 그 몸을 담그고 있는 자가, 눈앞에 서있었다.

* 역주 : 神谷(카미야)



「아--- 알아! 알지! 나도 이런 날에는 항상 힘들어서 말야~」


「역시 나오도 그랬군.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습기의 마수에는 떨어지지 않은 것 같다만…」


「나는 특히 심해서 말이야- 아침 2시간에 걸친 전쟁 덕분에, 간신히 평상시 상태인 거야…… 후아… 그래서 지금 엄청 졸리다구~~」


「그건…… 장렬한 싸움이었겠군…」


똑같이 습기와 싸우는 자로서, 그 노고를 뼈저리게 알 수 있다. 그 볼륨 머리가 습기로 거칠어지는 모습은… 한 번 정도는 보고 싶기도 하다. 『신의 계곡에 깃든 메두사』 ……내가 뭐라는 거지.


「아스카도 습기 때문에 고생이겠네~ …아, 괜찮으면 내가 쓰는 고데기 써볼래? 메이크업 언니가 추천해준 녀석인데, 무지 잘 들어!」


「헤에, 그건 꼭 시도해보고 싶군. 부탁하겠어.」


「그럼, 로커에 있으니까 가져올게. 조금만 기다려!」


그렇게 말하고 나오가 문을 열었더니, 거기에는…


「아앗…」


「나~~~~오~~~~♪」


「아아…… 조의를 표하지, 나오…」


호죠 카렌. 신을 꿰뚫는 자. 그 사람이 있었다.


─────




「으아아아아아아!! 그만둬-!! 내 2시간이!!!!」


「후후~~ 그치만~ 이렇게 깔끔하게 다듬어놓으면 마구마구 여차저차 하고 싶어지잖아?」


「안 그렇거든! 진짜-!! 이-거-놓-으-라-구-!!」


「나오 따뜻해-♪」


「…………」


나오… Good bye… 너의 2시간에 걸친 사투를, 나는 가슴에 새기고, 잊지 않을게. 그리고 그대로 카렌을 붙들어놓아 줘. 부탁이니까 내가 새로운 표적이 되지 않도록…


「후- 만끽했다~! 그럼…」


앗.


「아스카의 머리카락, 예전부터 궁금했어서 말야~ 곱슬머리인데도 윤기가 있고~ 에쿠스테도 예쁘고~~」


「자, 잠깐 기다려주지 않겠어? 너는 나를 약간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 같아. 내 머리카락은 아무 특별할 게 없는, 지극히 보편적이고 보잘것없는 물건이야. 너는 그런 것에 흥미를 느낄 정도로 한가하지는 않잖아? 봐봐, 곧 레슨 시간이잖아. 늦으면 트레이너한테 또 야단맞지 않겠어? 그리고… 그, 뭐냐, 그리고」


「돌겨~~~~억!」


「기다려!! 에쿠스테는! 에쿠스테만은 그만둬주지 않겠어?! 아앗! 그, 그만둬!」


「아스카…… 그럼 말야… 나는 다시…… 2시간 싸우고 올게…」


「나오! 나오!! 나를 두고 가지 마! 카렌을 멈출 수 있는 건 너밖에 없어!」


「우와--- 대단해- 머리 향기 좋다~♪」


아아, 정말……… 좋을대로 해…


──────


─수십분 후─


「으-, 춥다… 니나, 코타츠 켜놨우와아?!」


「하. P인가… 하하…… 늦었잖아…」


「아스카, 너…… 머리 헝클어져도 귀엽구나.」찰칵


「바보……」




==========


혼자서 아스카와 나오를 동시에 갖고 노는 카렌... 완전히 장난감 2개를 손에 쥔 어린아이 느낌이네요. 힘내라 아스카, 나오!


"왜 또 갑자기 순서 깨고 #009 다음에 #010이 올라오냐!!!" 라고 하신다면... 다음에 업로드해야하는 #125와 #126(코우메 생일 특집)이 이어지는 단편이고, #125가 711자로 극히 짧기 때문입니다. 독립된 작품이면 따로 올리겠는데, 이건 #126의 프롤로그격이라...


그래서 #009, #010 뒤에 #125, #126을 올리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업로드 순서도 이상한 주제에 그것마저 뒤바뀌어 죄송합니다.

2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