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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내가 할 수 있는 것"
1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7(木) 23:52:41.65 ID:xEiIv2rPo
학교
친구 "있잖아, 아이. 나 문득 생각한 건데……"
아이 "응? 왜 그래?"
친구 "아이한테서 아이돌을 빼면 뭐가 남아?"
아이 ""
2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7(木) 23:54:08.49 ID:xEiIv2rPo
876프로 사무소
아이 ""시무룩
이시카와 "내 의자에 쭈그려 앉아서 실의에 빠진 저건 뭐야?"
에리 "어제 친구한테 '아이한테서 아이돌 빼면 뭐가 남아?'라는 소리를 듣고 상처입은 아이 짱이요……"
이시카와 "어째서 저렇게……"
료 "갑자기 그런 소리를 들어서 그런가 봐요."
이시카와 "아이, 너 오후에 일 들어와 있잖아? 정신 똑바로 차리렴!"
아이 "네~에……"
이시카와 "료, 에리. 나는 잠깐 나갔다 올 테니까, 아이 기운좀 차리게 해 줘."
에리・료 "네."
3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7(木) 23:54:37.62 ID:xEiIv2rPo
료 "……기운을 차리게 해 달라니, 격려해 주라는 얘기지?"
에리 "어떻게 격려하는지는 떠넘겨 버리기?"
아이 ""시무룩
에리 "……"
빙글빙글
료 "에리 짱, 왜 의자를 돌리는 거야?"
에리 "의자를 돌리면 자동적으로 의자 위의 아이 짱도 돌아가니까. 분명 동심을 되찾아서 기운이 다시 날……거라고 믿고 있어."
빙~글 빙~글
아이 ""시무룩
에리 "……"
빙글빙글 빙글빙글
아이 ""시무룩
에리 "……"
4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7(木) 23:55:35.98 ID:xEiIv2rPo
탁
에리 "내가 즐거울 뿐이었어."
료 "아이 짱, 눈이 팽팽 돌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아이 ""시무룩
료 "여기선 역시, 아이 짱이 들은 말을 부정해주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
에리 "응. 아이 짱은 아이돌을 빼도 매력적이야……"
아이 "아이돌이 됐는데 빼 버리시는군요……"시무룩
에리 "빼 버리거나 하지 않을 테니까, 너무 낙담하지 마?"
아이 "죄송해요……"시무룩
에리 (이럴 때의 아이 짱은 보통, 일단 마음껏 울어서 다 털어내버릴 텐데……)
5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7(木) 23:56:58.34 ID:xEiIv2rPo
료 "아이 짱, 아이돌을 뺀다고 생각하지 말고. 아이돌 말고도 아이 짱이 잘하는 거라던지, 좋아하는 걸 생각해 보자."
아이 "아이돌 이외에 잘 하는 거……좋아하는 거……"시무룩
에리 "아이 짱한테는, '돌격 콩탱크!'라고 불릴 정도의 활력이 있잖아? 그건, 아이돌이 아니더라도 아이 짱의 분명한 장점이야."
아이 "활력……그래요, 그 말이 맞아요! 어떤 것보다 활기! 기운이 없으면 저는-"
아이 "……결국 겉치레로 활기찬 척 하는 것 뿐이네요. 우우."시무룩
에리 "으~음, 이번엔 좀 골치아픈걸……"
료 "오늘은 낙담이 좀 심한데……"
6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7(木) 23:57:40.70 ID:xEiIv2rPo
에리 "발상을 전환해 볼게. 아이 짱은 울면 다 털어 놓고, 혼자서 일어날 수 있는 아이."
료 "그렇지. 자기 힘으로 극복하게 해 주자."
에리 "하지만 지금은 울기 전에 점점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상태야."
료 "아이돌이 아닌 자기한테는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고 오해하고 있는 모양이야 분명……"
에리 "여기서는 거꾸로 몰아붙여서, 잽싸게 밑바닥까지 보내 버리자."
료 "잠깐, 그거 괜찮겠어?"
에리 "위험하지만……아이 짱을 믿어. 반드시 기어올라와 줄거라고."
료 "에리 짱……나도 믿겠어. 아이 짱도, 에리 짱도!"
7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7(木) 23:58:32.06 ID:xEiIv2rPo
에리 "아이 짱, 아이 짱한테는 확실히 아이돌 빼면 아무것도 없어. 이런 게 바로 아이돌무새?"
료 "히다카 마이의 딸이라는 타이틀이 남아, 아이 짱!"
에리 "앞뒤 안 가리는 기세를 빼면, 그 유명한 아이돌 수준의 무개성이 남아?"
료 "아이돌 빼면 의외로 변변찮구나!"
8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7(木) 23:59:33.57 ID:xEiIv2rPo
아이 ""DOWN!
료 "어째서……어째서 이렇게 되리라고 예측하지 못했지……"orz
에리 "오, 오자키 씨한테 도와달라고 ㅎ……ㅎㅐ……"orz
료 "……그렇지, 확실히 프로필에 취미 란이 있었을 거야. 아이 짱 거는――"
에리 "……금붕어 건지기랑 바겐세일에서 대량 구매?"
료 "……이런 걸로 격려해 줄 수 있을까?"
에리 "아마 무리."
9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00:00:42.62 ID:XXFfPtRBo
아이 ""DOWN!
료 "오후까지 아이 짱을 부활시키지 못하면 어떻게 되려나?"
에리 "좀 억울하지만, 혼날지도 몰라? 아이 짱이 힘내서 부활해 줘야 돼."
료 "하지만 어떻게……"
에리 "아이 짱한테, 자신이 대단히 매력적이라는 걸 깨닫게 해 주려면, 결국 칭찬을 많이 해 주는 게 제일이긴 한데……"
료 "안 좋은 쪽으로 곡해해 버리겠지."
10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00:01:43.40 ID:XXFfPtRBo
에리 "……맞아, 여동생."
료 "여동생?"
에리 "아이 짱한테는 여동생 속성이 있어. 765프로의 하기와라 유키호 씨나 아마미 하루카 씨를 언니라고 부를 정도로는, 여동생."
료 "그건 그냥 아이 짱 나이가 적어서 그런 거 아냐?"
에리 "앗……아니, 기다려 료 씨. 야요이 씨랑 비교해 봐?"
료 "야요이 씨랑?"
에리 "둘 다 활기찬 이미지에, 나이도 같고. 하지만 야요이 씨는 언니 속성. 아이 짱은 여동생 속성이야."
료 "그,그렇구나! 잘은 모르겠지만, 그렇네!"
에리 "즉, 아이 짱한테서 설령 아이돌을 빼더라도――"
료 "여동생 속성이 남는구나!"
11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00:02:12.16 ID:XXFfPtRBo
료 "――근데 이렇게 말해 줘도 좀……"
에리 "응. 여동생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격려도 위로도 안 되지……"
료 "어쩐다……"
에리 "……여기서는, 도우미를 부를 수밖에"
료 "도우미?"
에리 "도우미."
아이 ""DOWN!
13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e] :2014/03/28(金) 00:04:34.11 ID:V7UqbTXp0
아이 짱은 시끄럽지 않다구
20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e] :2014/03/28(金) 20:05:55.15 ID:7gonck7DO
힘내라 아이 짱
21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10:06.58 ID:XXFfPtRBo
하루카 "안녕하세요~. 놀러 왔어~"
료 "하루카 씨인가……"
에리 "이럴 때는 정석이 제일이지."
하루카 "무슨 얘기하고 있었어? 부르길래 와 봤는데……"
아이 ""DOWN!
하루카 "어째서 아이 짱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거야?"
료 "아뇨, 그런 문제가 아니라요."
에리 "실은――"
22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11:38.95 ID:XXFfPtRBo
하루카 "그런 일이 있었구나. 흠흠, 과연."
에리 "이런 상황에서는 아이 짱이 동경하는 하루카 씨가……"
료 "어떻게든 위로해 주셨음 해서요."
하루카 "으~음……아이 짱한테서 아이돌을 빼면 뭐가 남느냐, 는 말이지……"
에리 "뭐가 있나요?"
하루카 "역시, 활기찬 거지! 말하고 보니 기억나네, 아이 짱이 오디션에 나왔을 때가……"
료 "그거 이미 했어요."
하루카 "에!?"
23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13:41.69 ID:XXFfPtRBo
하루카 "그럼……애초에, 아이돌을 빼놓고 생각할 수가 없잖아!"
에리 "그런 문제가, 아녜요?"
료 "아이돌 이외에, 아이짱이 할 수 있는 거라던지 특기라던지……어쨌건, 그런 거 없나요?"
하루카 "으~음……같은 876프로의 에리 짱이나 료 군이 방도가 없다면, 나도 어찌할 수가 없을 것 같은데."
에리 "방도가 없다……?"
료 "……맞아! 아이 짱, 어머니께선 뭐라고 하셨니!?"
아이 "'글쎄 뭐가 남을까-?'하고 말씀하셨어요. 그 다음은 기억나지 않아요."의기소침
하루카 "마이 씨……"
24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14:38.19 ID:XXFfPtRBo
에리 "……앗."
료 "에리 짱, 왜 그래?"
에리 "아니, 하지만, 이건……"
료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생각나는 건 전부 말해 봐."
에리 "응……아이 짱."
아이 "네."의기소침
에리 "아이 짱한테는, 그 몸이 남아?"
료,하루카 "엥?"
25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15:14.39 ID:XXFfPtRBo
에리 "아이 짱 스스로는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몸매가 좋아. 몸집이 작아서 어린애같아 보일지는 몰라도, 이상적으로 자라고 있어."
아이 "!?"움찔움찔
하루카 "듣고 보니……"
료 "이거 나 듣고 있어도 되는 얘기야?"
하루카 "아이짱! 좋은 몸매야, 좋은 몸매!"
아이 "///"
에리 "하지만, 이건 잘 키워 낸 마이 씨의 공적?"
아이 ""
료 "그,그래도 남긴 남잖아!"
아이 ""의기소침
26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15:40.52 ID:XXFfPtRBo
하루카 "음……그러면……그러면……"
하루카 "……"
하루카 "미안, 안 되겠어."
에리 "역시, 활기찬 걸 아이 짱이 스스로 부정해 버리면 의미가 없어?"
료 "'활기찬 아이가 남아.' 라고 생각하면 돼, 아이 짱."
아이 ""의기소침
27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16:28.08 ID:XXFfPtRBo
료 "자, 기운 내. 오후 일 준비하자, 응?"
아이 "네……"
하루카 "아이 짱 오후부터 일 들어가는구나. ……어라? 에리 짱도 료 군도 이제 곧 일하러 가야 하지 않아? 화이트보드에 예정이 쓰여 있잖아?"
에리 "앗, 슬슬 갈 시간이구나……"
료 "이거 참……. 저, 하루카 씨."
하루카 "괜찮아, 아이 짱은 나한테 맡겨!"
에리 "그럼, 다녀올게요."
료 "아이 짱, 너무 신경쓰지 말고, 빨리 기운 차려."
아이 "다녀오세요~……"손 흔들흔들
하루카 "잘 다녀와~."
28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16:59.57 ID:XXFfPtRBo
하루카 "자 그럼,"
아이 ""의기소침
하루카 "아이 짱, 친구는 왜 아이 짱한테 그런 말을 했을까."
아이 ""의기소침
하루카 "아이 짱한테서 아이돌을 빼도, 이렇게 귀여운 애가 남는데. 참 예의 없는 친구로구나."
아이 "앗……너무 그러지 마세요. 좋은 애에요."
하루카 "오늘 처음으로 눈을 마주쳤네."
아이 "네……"
29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18:10.82 ID:XXFfPtRBo
하루카 "……역시, 그리워."
아이 "네?"
하루카 "후후……잠깐 기분 전환이나 할까."딸랑딸랑
아이 "저기, 뭐가 그립다는 말인가요?"
하루카 "공원에서 있었던 일, 아이 짱은 기억하고 있니?"
아이 "저희가 처음 만난 날 말이죠? 기억하고 있어요."
하루카 "지금의 아이 짱은 꼭 그 때를 보는 것 같지 뭐야?"
30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18:43.59 ID:XXFfPtRBo
아이 "그 때……이제 아이돌은 될 수 없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의기소침
하루카 "지금도, 혹시 아이돌이 아니게 되었다면, 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아이 "……네."
하루카 "그 때, 자신이 어떻게 될지, 뭘 하면 좋을지 불안했지?"
아이 "……하루카 씨, 저는 아이돌이 아니면 뭘 해도 안 되는 변변찮은 사람인가요?"
하루카 "그렇지 않아! 그런 얘기하면 안 돼! 자, 반성!"
아이 "와왓! 죄송해요!"
31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19:50.31 ID:XXFfPtRBo
하루카 "아이 짱, 누군가한테 이런 얘기 듣지 않았어? 자기가 자신을 '노력 안 한다.'라던지 '안 될 사람'이라고 평가해선 안 된다고."
아이 "……들은 적 있어요."
하루카 "그거, 중요해."
아이 "하지만……"
하루카 "아이 짱, 아이돌 좋아해?"
아이 "좋아해요! 하지만, 저한테서 그걸 빼면……"
하루카 "그럼 빼앗기지 않으면 돼."
32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22:33.63 ID:XXFfPtRBo
하루카 "지금의 아이 짱한테, 그 이외의 다른 게 보이지 않는다면 그냥 가슴을 펴고 그렇게 말하면 돼. '아이돌밖에 없다, 아이돌 뿐이다.' 라고."
아이 "그,그래도 되나요?"
하루카 "언젠가 다른 걸 찾게 될지도 몰라. 그때까지는 그러면 돼. 가장 소중한 아이돌을 당당히, 잘 가지고 있어."
아이 "……그렇구나, 그렇네요. 계속 이루고 싶었던 거니까요."
하루카 "우리들 있지, 지금은 그냥 그거밖에 모르는 바보여도 괜찮지 않을까?"
아이 "……네!"
33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24:09.49 ID:XXFfPtRBo
하루카 "목소리 크기가 돌아온 모양이네. 그 기념으로……시간이 없어서, 근처에서 사온 거긴 하지만, 슈가 파이를 줄게!"
아이 "와-! 하루카 씨, 감사합니다!"
하루카 "에리 짱이나 료 군한테도, 꼭 고맙다고 말해야 된다?"
아이 "물론이죠!!"
34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26:48.48 ID:XXFfPtRBo
그 후 학교
친구 "그래서, 결국 아이한테는 뭐가 남는 거야?"
아이 "아직도 그 얘기야?"
친구 "자 자, 대답해 보셔."
아이 "아무것도 안 남아."
친구 "어머,"
아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이돌 일밖에 없으니까, 나한테는 아이돌 뿐인걸!"
끝
35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27:46.30 ID:XXFfPtRBo
생각 많을 나이대의 아이 짱이 고민하는 모습이 정말 좋습니다.
36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e] :2014/03/28(金) 23:34:10.13 ID:R/vcIe3U0
⋂( >ヮ<)q수고하자ーーーーー!!!
⋂( >ヮ<)q수고했어ーーーー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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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짱, 아이 짱한테는 확실히 아이돌 빼면 아무것도 없어. 이런 게 바로 아이돌무새?"
"히다카 마이의 딸이라는 타이틀이 남아, 아이 짱!"
"앞뒤 안 가리는 기세를 빼면, 그 유명한 아이돌 수준의 무개성이 남아?"
"아이돌 빼면 의외로 변변찮구나!"
……딜미터기 뚫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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