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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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후미카 "후우 ...... 좋은 책이었습니다...... " 터억
P "드디어 다 읽었어? 후미카 "
후미카 "아, 프로듀서 씨......"
P "아까부터 말을 걸었는데 아무 반응이 없어서 좀 걱정했어?"
후미카 "그랬나요...... 죄송합니다. 무시해 버리다니......"
P "별로 신경 쓰지 않아. 하지만 거기까지 집중헀다는 것은 상당히 재미있는 책이었나 보구나? "
후미카 "네 ...... 아주, 좋은 소설이었습니다 ......"
후미카 "등장인물의 심정이 매우 섬세하고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으면서...... 이야기의 흐름은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의표를 찌른 것이었고......"
후미카 "꽤 보기 드문...... 좋은 책이었습니다......"
P "그런가. 그거 다행이구나."
후미카 "네 ......"
P "그럼, 책도 다 읽었으니―――"
P "―――이제 슬슬 내 무릎 위에서 비켜주지 않을래?"
후미카 ".........싫어요"
P " "
P "아, 아니 ...... 이제 책을 다 읽었으니 만족했잖아? 그러니까, 비켜 줘? "
후미카 ".........싫어요"
P "어, 어째서!? "
후미카 ".........여기에 또 한 권, 아직 읽지 않은 책이 있어서......"
P "잠!? 또 읽을 생각!? "
P "안돼 안돼 안돼!! 한 권 읽고 나면 비켜주겠다고 나랑 약속 했잖아!?"
후미카 "제 기억에는...... 없습니다"
P "에에에에에에에에엣!!??"
후미카 "........."펄럭펄럭펄럭
P "잠! 읽지 마!! 떨어져! "
후미카 "........."
P "무시냐아아아아아아!!! "
P "이봐 후미카 부탁해! 이대로는 일을 할 수 없어!! 부탁이니까 비켜 줘! "
후미카 ".........그런가요?"
P "아무리 그래도 여자를 무릎 위에 올려놓으면서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나는 유능하지 않아"
P "이 자세로 있으면, PC도 만질 수 없고, 서류도 정리할 수 없어"
P "거기다 꼼짝도 할 수 없어서 화장실까지 갈 수도 없고 ......"
후미카 "그런가요... 죄송해요 ... 제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않아서 ......"
P "알아 줬으면 됐어. 그럼, 비켜 줄래?"
후미카 ".........싫어요"
P "뭐......라고 ...... !?"
P "비켜줘 후미카! 비켜달라고!!! "
후미카 "싫어요"
P "이봐, 제발 비켜줘! 부탁이니까!! "
후미카 "싫어요"
P "사실은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야! 또 하반신이 여러가지 의미로 한계야! 비켜줘! "
후미카 "싫어요"
P "화장실에 간 후 다시 앉아도 되잖아! 그러니까 비켜줘"
후미카 "싫어요"
P "부탁-"
후미카 "싫어요"
P ".................."
후미카 "..............."
P "ㅂ "
후미카 "싫어요"
P " "
―――――――――――――――
――――――――
P "하아 ... 하아 ...두, 두 시간 설득해서 간신히 비켜 주었다 ...... "
P "하지만 덕분에 전혀 일을 못했어...... 아, 오늘 집엔 다 갔구나........."
P "그건 그렇고 후미카 녀석, 도대체 어떻게 된거지? "
P "소극적인 성격이었던 후미카가, 설마 그런 일을 할 줄이야......"
P "서, 설마 후미카는 ...... 나, 나를―――"
P "아, 아니 설마 그럴 리가...... 하지만 만약 진짜라면―――"
치히로 "겨우 둔감왕 프로듀서 씨도 알아차렸군요. "
P "치, 치히로 씨!? 있었나요!?"
치히로 "모든 것이 당신의 상상대로예요. 후미카 짱은 프로듀서 씨에게―――"
치히로 "호의를 품고 있다는 것이다!"
P "뭐라고요!?"
치히로 "즉, 아까는 후미카 짱 나름의 어프로치였던 셈이에요 "
P "그, 그게 ......? "
치히로 "저렇게 불합리하게 응석부리는 것을, 프로듀서 씨는 좋아잖아요~?"
P "으극... 부인할 수 없다......"
P "그래도 믿기지 않아...... 아무리 나에게 호의를 품고 있다 하더라도, 그 소극적인 성격의 후미카가 저런 일을――"
치히로 "후훗, 모르는 건가요? 여자는 사랑을 하면 바뀌는 법이랍니다?"
P "그런가요?"
치히로 "그래요. 지금 후미카 짱은 이전부터 생각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었죠?"
P "뭐, 그렇죠....... 기뻐해야 될진 모르겠지만...... "
치히로 "하지만 프로듀서 씨. 알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후미카 짱의 호의를 받아들이거나 하면――― 안돼요 ♪"
P "아, 알고 있어요! 아이돌과 연인이 되는 것은 프로듀서로서 금기인 것은 알고 있어요! "
치히로 "괜찮은가요~? 조금 위험해 보였습니다만~? "
P "그, 그런 것 없었어요! 여, 여유였어요! 초 여유! !"
치히로 "알겠어요? 후미카 짱은 특히 지금이 중요한 시기. 스캔들 이라니 백해무익이에요. "
치히로 "그러므로 만일에도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진짜로 진짜로 괜찮은가요?"
P "괘, 괜찮다고요! 신용해주세요!"
치히로 "어떨까나......"
P "우, 우리들 프로듀서는 사축민족이다앗!! 얕보지마아아아아!!! "
치히로 (불안한데......)
☆ 다음날 ☆
P (치히로 씨한테는 그렇게 말했지만, 어제 후미카의 행동을 생각하니, 역시 여러모로 불안하네......)
P (후미카는 정말, 어째서 지금까지 묻혀 있었던 것인지 모르겠을 정도로 귀엽고. 그 상태에서 적극적으로 어프로치 해 오면......)
P (하지만, 치히로 씨가 말했듯이 지금은 후미카에게 중요한 시기! 이런 일로, 아이돌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만은 피해야 해!)
P (후미카를 위해서라도, 내가 담당 프로듀서로서, 제대로 의연한 태도를 취해야 해!)
후미카 ".........프로듀서 씨, 안녕하세요"
P "어, 어어... 안녕 후미카. 오늘도 열심히 하자?"
후미카 "네 ...... 잘 부탁드립니다."
P "조, 좋아...... 그럼 조속히 미팅를 시작해 볼까. 다음 시즌의 일에 대해서 상담하고 싶고. "
후미카 "알겠습니다......"
P "그럼, 저쪽 소파에 앉아서 얘기할까"
후미카 "네...... 알겠습니다."
터억
P "........."
후미카 "........."
P "아, 저기 ...... 후미카? "
후미카 "...... 무슨 일인가요? "
P "...... 내 무릎 위가 아니라, 저쪽 소파에 앉아주지 않을래? "
후미카 "............" 빙글 꼬오오오오오옥
P "잠!? 돌아서서 대면좌위라니!? "
P (큭, 이렇게 빨리 왔다는 건가!?)
P "이, 이봐 후미카! 떠, 떨어져 줘! "
후미카 "......... 싫어요" 꼬오오옥
P "그, 그만두라고! 비, 비켜어!"
후미카 "므으 ........." 꼬오오오오옥!
P "큭...... 힘 세졌구나 너! 전혀 꿈쩍도 안 해! "
P "으윽...! 강하게 안겨 있는 기분, 후미카의 부드러운 것이 더욱 닿아서, 왠지 이상한 기분이―――"
후미카 "응 ...... 하앗...... ///"
P "그런 의미도 없이 귓가에 요염한 목소리 내지 마아아아아아아아!!!"
P (위, 위험해! 빨리도 내 이성이 위험해지는 느낌이야!!)
P "비, 비켜 줘 후미카 !! 여자가 이런 외설스러운 짓을 하면 안 돼!"
후미카 "외설...... 스럽나요? "
P "그래! 보통 여자는 이런 식으로 남자에게 접근하지 않아!"
후미카 "그건 ......... 아니에요"
P "아, 아냐!?"
후미카 "1990 년대부터...... 여성은 남성과 미팅할 때 이런 자세를 취하게 되었다고 ......"
후미카 "무라카미 하루키 씨가 말했습니다...... "
※무라카미 하루키: 일본의 소설가이자 번역가.
P "거짓말이다! 절대로 거짓말이다!"
P (큭! 아무리 발버둥쳐도 떨어지지 않을 생각이구나 후미카!)
P (이렇게되면, 아무것도 아닌 척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다! 그러면 후미카도 포기할지도...)
P "좋, 좋아. 그럼 이대로 미팅을 할게! 알겠지!? "
후미카 "네 ......"
P "좋아, 그럼 다음 시즌의 방침이지만―――"
후미카 "네 ......" 꼬오오오오옥
P "어느 정도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을 염두에두고―――"
후미카 "으응 ...... ///"꼬오오옥
P "으왓!? 그, 그러니까......"
후미카 "하뭇......" 냠
P "!? (귀를 물었다!?) 그, 그러니까 ...여, 영업을―――"
후미카 "후우~ ......"
P "후오오오오오옷!? 귀에 숨을 불어넣었어어어어어!!!???"
P (이, 이성아, 버터라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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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하아 ...... 하아 ...... 어떻게 든 견뎠다...... 그렇다 하더라도, 대단하구만......! "
P "위험했어, 내가 바로 고백 할 뻔 했다고 ...... 윽!"
P "하지만 이제 분명해졌어. 후미카 녀석, 진심으로 나를 함락하려 하고 있어!"
P "더, 더 이상 이런 곳에 있을 수 있을까보냐!"
P "외근 가는 것으로 가장하고, 찻집으로 튀어야겠어!" 타타타타탓
후미카 "어디 가시나요......? 프로듀서 씨?"
P "쉩!? (돌아서 들어왔어!?)"
P "후, 후미카의 일을 잡으려고. 외근 나가려고! "
후미카 "...... 외출용 가방을 놔두고요?"
P "아, 아니 ...... 이것은 그 ......... "
P "아, 아니 ...... 아, 내가 가져가는 걸 잊고 있었구나~ "
P "후미카 덕분에 알아챘어. 고, 고마워? 아하하하하하......... "
후미카 "......... 외근 나가신다고요?"
P "어, 어 ...... 그, 그런데?"
후미카 "...... 그럼, 저도 ...... 같이 가도 될까요?"
P "엣!? 어, 어째서!? "
후미카 "제 일을 따내기 위해서...... 영업에 가시는 거죠? 그렇다면...... 일을 하는 당사자이기도 한 제가 함께 가는 것이 ...... 더 좋지 않을까요?"
P "그,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 ...... 괜찮아. 후미카는 사무실에서 쉬고 있어도 돼 "
후미카 "하지만 ......"
P "밖은 아직 많이 더우니까. 열사병이라도 걸리면 큰일이니까. 알겠지?"
후미카 "......... 혹시 ...... 저를 피하고... 있는 건가요?"
P "엣"
후미카 "저, 저는 ...... 아직 사람을 대하는 방법이나 거리의 가늠하는 방법이라는 걸...... 아직 잘 몰라서 ......"
후미카 "혹시 ...... 저도 모르게, 프로듀서 씨한테... 불쾌한 짓을......해 버린 건가요......"
P "아, 아니 ...... 그런 것은――"
후미카 "죄, 죄송해요...... 저, 멋대로 착각을 해버리고...... 그, 신경쓰여서 ...... 프로듀서 씨에게 ...... 폐를――"
후미카 "윽 ...... 으윽 ...... 히끅 ......" 훌쩍 훌쩍
P "와와와와와! 잠, 울지 마! 후미카! 그런 생각은 한 번도 한 적 없으니까!"
P "알았어 알았어! 알았다고! 너도 같이 가자 ――!"
후미카 "...... 그래도 되나요? "
P "무, 물론! 솔직히 후미카가 있는 편이, 일을 따내기 쉬운 것은 사실이니까......"
후미카 "네 ... 감사합니다. 저...... 어떻게든 도와드릴게요......"
P "으, 으응 ...... 잘 부탁해. 하하핫 ......"
P (뭐, 밖으로 나가는 거니까. 아무리 그래도 밖에서 이상한 짓은 하지 않겠지?)
후미카 ".................."
후미카 "쉽네요"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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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후미카를 잘 부탁드립니다"
후미카 "감사합니다 ......"꾸벅
P (내 걱정은 분명히 기우였던 것 같다. 후미카는 특히 이상한 짓은 하지 않고 평범하게 영업을 도와줬다.)
P (조금 생각이 지나쳤을지도.. 아무튼 일단 무사히 일을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군.)
P "후우 ...... 이 정도로 되겠지."
P "수고했어 후미카. 이래저래, 네가 도와준 덕분에 영업이 쉬워줬어. 고마워 "
후미카 "아니에요 ...... 도움이 될 수 있었다면...... 다행입니다 "
P "좋아, 그럼, 이제 사무실로 돌아갈까 "
후미카 "...... 네"
후미카 "아, 프로듀서 씨...... 그쪽 길에서 우회해 주세요."
P "어, 그래?"
후미카 "네 .......이 뒷길을 지나 가면 ...... 지름길이에요"
P "헤에~ 그건 몰랐네. 좋아, 그럼 이쪽 길로 가볼까나"
저벅 저벅 저벅 저벅
후미카 "............"
P "......... 여기가 지름길? "
후미카 "네 ......"
P "여기를 통해서 돌아간다고?"
후미카 "맞아요...... "
P "........." 힐끔
☆ 러브 ○텔 ☆
P (다, 당했다!?)
P "...... 저기, 후미카 씨? "
후미카 "...... 무슨 일인가요? "
P "저기, 제 생각에는요 ......이 길을 통과하는 것은 매우 좋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만 ...... "
후미카 "그렇지만 ...... 지름길이에요"
P "아, 아니! 아무리 가까워도 이 길은 위험해! 여러가지 의미에서 말야! "
P "돌아서 가도 좋으니까 다른 길로 돌아가자 !! 응?"
후미카 "........." 꽈악
P "어, 후미카!? 손을 떼---"
후미카 "......... ///" 꼬오오오오오옥
P "후오오오오오오오!!??"
P "후, 후미카 안된다고! 떠, 떨어져 줘!"
후미카 "......... ///" 꼬오옥
P "이, 이런 곳에서 남녀가 팔짱을 끼고 있으면, 여러가지로 오해를 사버릴 거야! "
후미카 "........." 질질질질
P "잠, 안돼!! 호텔 쪽으로 끌어당기지 마! "
후미카 "........." 질질질질
P "안된다고! 진짜로 안돼! 장난이 아니라고!"
P "죽는다고!! 거기에 들어가면 나 죽으니까!! 프로듀서로서 정말로 죽어버려!!"
P "부탁 이니까 그만둬!! 그만둬어어어어! "
후미카 "......... 싫어요 ///"
P " "
P "알았어 후미카! 뭐든지 할게! 뭐든지 할 테니까 멈춰 줘!! "
후미카 "...... 응? 지금 프로듀서 씨...... 뭐든지 하겠다고 ......"
P "말했어 말했어! 뭐든지 할테니까, 그만둬 줘!"
후미카 "뭐든지 ......라고요 ........."
후미카 "그렇다면...... 저... 프로듀서 씨한테―――"
후미카 "......역시 싫어요 /// " 꼬오오오오오오옥
P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P (위, 위험해 ...... 진짜 위험해! 이대로는 후미카와 하룻밤으로 불금의 스캔들이 터져 버려!)
P (무엇보다도 위험한 건 "그래도 상관없잖아?"라고 생각하고 있는 자신도 있다는 거야!)
P (젠장...... 역시 나는 의지가 약하구나......)
P (이, 이제 틀렸다...... 끝이야......)
P (누, 누군가 도와―――)
사나에 "이런 곳에서 뭘하고 있는 걸까~ P 구 ~운......? "
P "우악!? 사나에 씨!? "
사나에 "이런 수상한 곳에서 팔짱을 끼고...... 무슨 짓을 할 생각이었던걸까 ~? "고고고고고고고
P "이, 이런 때에 하필이면 사나에 씨가――― 히이이이익! "
P "응? 아니 잠깐? 이건 어쩌면...... 찬스닷!? "
P "하하하 하하하ㅋㅋㅋㅋ! 좋아!! 지금 사나에 씨의 파워로! 이런 저를 체포해 주세욧―――! "
사나에 "어, 잠!? "
P "프로듀서입니다. 어떻게든 체포하세요."
사나에 "어, 어째서 스스로 ...... 무, 무슨 일이야? "
P "됐으니까 빨리 해―――! 나의 이성의 끈이 끊어져도 몰라아아아―――!"
사나에 "그렇게 말해도 ...... 스스로 잡아달라고 말하는 건 처음이라 어떻게 할지...... "
P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빨리 체포하라고 말하고 있잖아!? "
P "이 사복 센스 제로인 로리거유가아아아!"
사나에 "뭣이 어째! " 퍼억!
P「ぐぶほぁ!」 P "크아악!"
P (이, 이걸로...... 됐어 ......) 털썩
후미카 "........................"
후미카 "칫"
―――――――――――――
――――――――――
――――
P "지, 지쳤다........." 비틀비틀
P "사나에 씨에게 기절당하고 그 후――― "
P "전신통을 참으면서, 후미카를 집으로 보내고, 사무실에서 일을 겨우 끝낼 수 있었다......하지만 이젠 체력이 한계야......"
P "이미 날짜는 바꿔져 있어...... 아, 집에 갈 힘도 없어 ......"
P "오늘은 수면실에서 숙박하자......" 터벅 터벅
P "샤워하기도 옷 갈아 입기도 귀찮아...... 그냥 이대로 자자"
P "하아 ... " 털썩
"응 ......!"
P "엣"
후미카 "응 ...... 후와아...... "
P "흐앗!?"
P "후, 후후 후후후미카!? 어, 어어어어어어 어째서 여기에!? "
P "내가 제대로 집까지 바래다 줬을 텐데 왜 사무실 수면실에!? "
후미카 "응 ...... 으응 ...... "Zzzzz
P "어찌 된 일인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단숨에 잠이 깨버렸어....... 어, 어쨌든 서둘러 여기서 빠져나가야―――"
덥썩!
P "잠, 후미카!?"
후미카 ".................."
P "자, 잠꼬대인가? 그럼, 천~천히 손을 떼면...... "
후미카 "으응 ......" 꼬오오오오옥
P "더 손의 힘이 강해졌어!?"
P "...... 혹시 후미카 ...... 일어나 있는거니? "
후미카 ".........아뇨, 자고 있어요"
P "일어나 있잖아! "
P "그, 그만둬 후미카! 아이돌이 이런 짓을 하면 안 돼!"
후미카 "...... 그건 아니에요"
P "아니라고!? "
후미카 "... 원하는 것은 이 손으로 잡아낸다...... 그것이 아이돌이라는 것이다 라고......"
후미카 "히가시노 케이고 씨가 말했습니다"
※히가시노 케이고: 일본의 추리 소설가
P "그 말을 한 건 호쾌한 우주 해적들이잖아 !!"
후미카 "프로듀서 씨...... //// " 꼬오오오오옥
P "후오오오오오오 !! ??"
P (이, 이대로는 안 돼!! 오늘 여러가지 탓에 체력적으로 이미 버티지 못해!!)
P (이, 이렇게 된 이상!! 후미카에게는 미안하지만, 직접적으로 분명하게 거절할 수 밖에 없어!)
P "후미카 기다려 줘! "
후미카 "어, 프로듀서 씨......?"
P "이대로도 좋으니까, 제발 조용히 내 이야기를 들어줘. 알겠어? "
후미카 "네, 네에...... 무, 무슨 일인가요? "
P "후미카 ......... 미안하지만 나는, 너의 마음엔 응할 수 없어 "
후미카 "!! "
P "솔직히 너한테 그렇게 생각되고 있다는 게 뛸 정도로 기뻐. 받아줄 수 있다면, 받아주고 싶어."
후미카 "............"
P "그렇지만 우리들은 아이돌과 프로듀서야.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해버리면 안 돼."
후미카 "............"
P "게다가 넌 지금이 중요한 시기야. 이런 일로 지금 일에 지장을 끼쳐서는 안 돼"
후미카 "............"
P "미안해 후미카 .........하지만, 어쩔 수 없어...... "
후미카 "............"
P "부디, 납득해 주었으면........."
후미카 "............"
P "후, 후미카 ......?"
후미카 "..........................."
후미카 "스으...... 응 ...... 스으...... "Zzzz
P "자고 있는거냐아아아아아아!!! ???" "
P "잠, 후미카!? 또 자는 척이지? 일어나 줘!"흔들 흔들
후미카 ""Zzzzzz
P "서, 설마 이번에는 진짜로 자는 거야!? 야, 일어나 줘 후미카! 적어도 나를 풀어줘!"
후미카 ""Zzzzzz
P "묵묵부답이라고 ......? 완벽한 숙면하고 있는거냐......"
후미카 ""Zzzzzz
P "---라는 건 설마 아침까지 계속 이대로!?"
후미카 ""Zzzzzz
P "이봐 이봐 거짓말이지! 이런 반죽음 상태로 방치하다니 !! 부탁이야 후미카! 일어나 줘! "
후미카 "으응 ...... 싫어요 ......음냐...... "Zzzzz
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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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 "어, 어떻게든 하룻밤을 극복했어 ...... 하, 하지만 ... 덕분에 한숨도 잘 수 없었어...... " 휘청
P "그, 그래도 ...... 더 이상은 한계야 ....... 더 이상 후미카의 어필을 견딜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
P "생각하면 처음부터 뻔한 결과였을지도 몰라. 후미카는 안 그래도 귀여운데 유일한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소극적인 부분이 사라져 버리면...... 이건 완벽한 거잖아."
P "그런 괴물을 상대로 이런 나 같은 놈이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었어......"
P "이, 이제 ...... 틀렸어 ...... 끝이야 ......!"OTL
P "이길 수 있을 리가 ...... 없다고......"
덜컥!
치히로 "무슨 잠꼬대같은 소린가요!"
P "치, 치히로 씨!?"
치히로 "불평할 틈이 있으면 일이나 하세요!"
치히로 "후미카 짱은 인기 연예인이랍니다! 헤타레같은 소리 말고, 담당 프로듀서로서 해야 할 일을 하세요! "
P "그, 그만!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어! 그 녀석은 적극적이 된 후미카라고--- !"
치히로 "무, 무슨 말을 ---"
P "모르겠어요!? 더 이상 후미카와 함께 있으면, 제 쪽에서 고백해버릴 상황이라고요!? "
P "그런 상태에서 프로듀스라니 할 수 있을 리가 없다고요......!"
치히로 "그런 약한 소리를 하시면 어떡해요!? 당신이 그렇게 되면, 후미카 짱의 아이돌 생활은 어떻게 되나요!?"
치히로 "아이돌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이 프로듀서라는 것이잖아요!? "
P "...... 무, 무리야...... 무리라고요...... 치히로 씨 ...... "
P "결국, 나는 쓰레기였어......"
치히로 "익!"
치히로 "아아, 그런가요 !! 알았어요! 거기까지 끈기가 썩어 있었을 줄이야 ......실망했어요!"
치히로 "이제 됐어요! 프로듀서 씨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아요! 사라져줘요! 다시는 눈에 띄지 마세요! "
탓타타타타타
P "............"
P "어째서냐......... 왜 치히로 씨는 알아주지 않는거냐 ......... "
P "나 따위가 이길 수 있을 리가 없는데 ...... 왜 ......"
P "우우우웃......"
와아 와아 꺄아 꺄아
P "응? 저건 --- "
미레이 "따, 딱히 너를 위해서 메이드복을 입은 게 아니니까! 가까이오면 물어버릴거야!"
CuP "큭 ...... 이, 이 얼마나 귀여운 놈이냐...... 집에 데려가서 키울래!!"
CuP "하지만 그러나! 난 이런 걸로 무너지지 않는다아아아아아아아아!!!!"
미카 "이런 식으로 유혹하는 것도.. 프로듀서 뿐이니까 ...... 에헤헷 ///"
PaP "하아 ...... 하아 ......, 저, 전설의 처녀가사키! 이 얼마나 엄청난 파괴력......!"
PaP "그렇지만 ... 지지 않겠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우오오오오오오오!!!"
P "아, 저 녀석들...... "
P "호모 녀석과 대머리 녀석이 저렇게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는데 ........."
P "나는 ......... 나란 녀석은! "
P "큭 ......쿠오오오오오오 !!! "
P "나는 프로듀서다아앗!!!!! 짜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퍼엉
치히로 "으음, 프로듀서 씨한테는 그렇게 말했지만, 앞으로 어떻게 하지?"
치히로 "이제 대신할 만한 프로듀서는 없고...... 으음......"
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
치히로 "응? 아, 저건 ...... !?"
P "꾸물거리지 마라---!"
치히로 "프, 프로듀서 씨!?"
치히로 "프로듀서 씨, 부활 해 주었군요! "
P "착각하지 마 치히로 씨! 딱히 당신을 도우러 온 것이 아니다. 후미카를 프로듀스하는 것은 이 나만의 일이닷! "
치히로 "오오, 이 기백 ...... 드디어 각성했군요 !! 아이돌에게 사악한 마음을 품지 않고, 오로지 GUNZUN하게 프로듀스하는 진정한 프로듀서로!"
P "후미카는 내가 발견하는 즉시, 프로듀스 해주마! 쓸데없는 참견하지 마! "
치히로 "가세요, 프로듀서 씨! 후미카 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
P"으오오오오오오! 어디냐! 후미카아아아아아! "
벌컥!
후미카 "아, 프로듀서 씨...... 안녕하세요"
P "오, 안녕 후미카!! 이제서야 수면실에서 일어났구나! 자, 일하러 가자!"
P "언제나처럼, GUNZUN하게에에에에!!!! "
후미카"......... 네, 알겠습니다.하지만 그 전에 ...... 할 말이 있는데 ......"
P "뭐야!? 말해봐!!! "
후미카 "사실 ... 저........."
후미카 "저는----"
후미카 '프로듀서 씨를...... P 씨를 ---- "
후미카 "좋아 ......해요 ...... ///"
P "뭐......... 라고......... !?"
후미카 "처음 만났을 때...... 서점에서 말을 걸어 주었을 때부터 쭈욱......"
후미카 "저는 ......... 당신을 ...... 좋아했습니다 ......"
P "아 ...... 아아아 ......... "
후미카 "아이돌과 프로듀서가 ... 연애는 안된다는건, 저도 알고 있어요"
후미카 "하지만 ...... 그래도 ...... 그래도 전........."
후미카 "당신의 곁에 ...계속 있고 싶어요...... ///"
뚜욱!
P (지, 지금 ...... 내 안에 있는 프로듀서로서의 중요한 무언가가--- 뚜욱하고 망가져 버렸다......)
P "미안해 후미카 ...... 미안해 ...... 미안해 ...... "
P "나는 ......... 사실 나--- "
P "--- 나도 처음부터 너를, 어쩔 수 없을 정도로 좋아하고 있어......"
후미카 "예 ........."
후미카 "알고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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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슈왓토 !!"벌떡
P "하아 ...... 하아 ...... 꾸, 꿈인가 ...... "
P "이런이런, 일하고 있는 사이에 자 버리면 안되지"
후미카 "P 씨 ...... 괜찮아요?"
P "아아 후미카. 괜찮아. 조금 졸아 버린 것 같아"
후미카 "조심해주세요. 요즘 더위 때문에...... 자고 있는 동안에 열사병에 걸려버리실 수도 있으니까 ......"
P "아, 알고있어.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
후미카 "정말로 조심해주세요 ...... 왜냐하면......"
후미카 "곧 아빠가 되실 테니까요 ......... ///"
P "엣"
P "후, 후미카, 그 말 뜻은--- "
후미카 "네 ...... /// 오늘 병원에 갔더니 ...... 축하합니다 라고 ...... ///"
P "아 ...... 아아아아아 ...! "
P "사랑해 ...... 사랑해애애애!! 후미카아아아아!!! " 포옹
후미카 "네 ...... 알고 있어요 ///" 꼬오옥
치히로 "이건 이미 글렀구먼"
치히로 "와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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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껄.. 혼란하다 혼란해!
파라거스P작인데 뒤에 하루P이야기는 올렸다간 짤릴 것 같아서..;; 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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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도중에 슈왓토가 왜 나오나 했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