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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히나타 미호 「대너구리용 강력미약」

댓글: 6 / 조회: 2100 / 추천: 4



본문 - 02-02, 2018 08:44에 작성됨.

 

 

코히나타 미호 「대너구리용 강력미약」

小日向美穂「対狸用強力惚れ薬」


1: ◆DAC.3Z2hLk 2017/12/06(수) 03:50:13 .59 ID:sPMy6kxN0


  모바마스의 코히나타 미호와 LiPPS의 SS입니다.
  판타지 요소, 일부 아이돌의 인외화 등의 오리지널 설정이 많이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이거 쓴 놈입니다.↓

  코히나타 미호 「코히나타 너구리」

https://www.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trans&wr_id=149030




    ―― 휴게실

  미카 「이런거 미호한테 어울리지 않을까?」

  미호 「에엣!? 조, 좀 너무 대담하지 않으려나……?」

  미카 「안~그렇다니까~★ 이렇게 오프 숄로 데콜테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 테크라니까?」

  미호 「오프쇼? 데크? 자, 잘 모르겠지만 추워보이고……」

  미카 「그야 춥기는 춥지? 그래도 1번정도 참고 시험해보라니까★」

  미호 「하으. 피부 노출은 별로 익숙하지 않지만……그러면 시험해보까나」

  미카 「그래그래 그 기개야! 그럼말야, 하는 김에 프레이그런스도 시험해볼래?」

  미카 「미호는 희미하게 좋은 향기가 나지만말야, 그거 아무것도 안뿌린 상태인거지?」

  미호 「으, 응. 향수라……」





  미호(냄새를 묻이는 것은 솔직히 별로 자신이 없다.)

  미호(그런건 해본 적이 없고……거기에 「나 같은 아이」에게 자연스러운 「냄새」는 정말 중요하니까)

  미호(자연스럽지 않은 냄새를 묻히고, 그것에 익숙해지면 코가 이상해지지 않을까……불안해서)


  미카「──게다가말야. 평소랑 다른 어른스런 느낌의 퍼퓸을 쓰면 프로듀서도 두근두근할지도 몰라?」

  미호 「프롯」

    펑!!

  미호 「프, 프로듀서씨가, 두근두근……. 그럴까나……그럴지도……」호와와

  미카 「……미호! 얘, 미호!」소근소근

  미호 「에, 앗. 왜, 왜?」

  미카 「엉덩이 엉덩이. 꼬리 나왔다니까!」소근소근

  미호 「포콧!? 와왓, 미안!」






  「…………들어갔어?」
  「응, 괜찮아 괜찮아」
  「미안해, 깜짝 놀라서……」
  「괜찮다니까. 우리들 아이돌 동료들은 이제 다 알고있으니까!」

  크고 폭신폭신한 꼬리는 어떻게든 집어넣을 수 있었습니다.
  윽. 인간으로 변신하고 있다해도, 조금 방심하자마자 이렇게 되다니…….

  여전히 요괴 너구리는 힘듭니다.

  그러나 재채기 사건 이후로 사무소나 기숙사에서는 정체를 숨기지 않아도 됐기에 그 점에서는 굉장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뭐, 어쨌든말야, 생각해 봐. 미호는 기본 소재가 굉장히 좋으니까, 제대로 꾸미면 훨씬 귀여워질 수 있다니까?」
  「정말……?」
  「정말 정말. 내가 보증해줄게★ 너구리 모드의 복슬복슬도」
  「아하하, 이러면 변신하기 싫어질지도……아, 미안해 미카쨩. 슬슬 시간이야」
  「프로듀서와랑 회의? 다녀와~」

  「응. 또 여러가지 가르쳐 줘!」






    ―― 사무소


  P「──뭐, 다음 달의 스케쥴은 이런 느낌이야.」

  시키 「음냐~」

  P 「야, 듣고 있어?」

  시키 「확실히 듣고있습니다냥~」우물쭈물

  P 「뭐야, 오늘따라 유난히 흐늘흐늘거리는데. 너 어제 별로 안잤지?」

  시키 「냐하하, 들켰네. 그치만 스케쥴은 제대로 기억하고 있으니까 완~벽합니다~」

  P 「후우, 그럼 됐어. 뭔가 묻고 싶은건 있어?」

    벌떡

  시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네네네네~ 질문있어요, 선생님~!」

  P 「우옷, 당돌한데. 네, 무엇인가요, 이치노세군」

  시키 「너구리나 여우한테도 미약이 효과가 있을까요?」

  P 「꽤나 곤란한 질문을 던지는구나, 이치노세군……. 그런거 선생님도 몰라」

  시키 「늇후후……걱정고무용! 이런 때를 대비해서 전용 미약을 조제하였노라~♪」

  시키 「그런 이유로, 이것을 너에게 주지」 슥

  P 「진짜?」

  시키 「임상실험은 너에게 맡기겠다. 결과는 잠시 후에 리포트로 정리해서 나에게 제출하도록.」

  P 「아, 교사와 학생 바꼈네」

  시키 「냣핫하! 기대하고 있네, 나의 조수군! ……그런 이유로 나는 수면실에 가보겠습니다」

  P 「자는구나 교수」





  P 「…………아니, 아니아니」

  P 「이런 수상한 약을 쓸 리가 없잖아」

  P 「시키한테는 미안하지만 적당히 속이고 무싷자……아」 부르르르르르

  P 「네, 접니다. 치히로씨, 무슨 일…………뭐라고!? 코즈에게 못마땅한 스폰서에게 내장공격을!?」

  P 「여기에 있을 때가 아니군요, 지금 갑니다!!!」

    쾅, 타다다다닷


    ………………

    달칵

  미호 「수고하셨습니~……다? 아, 아무도 없구나」

  미호 「프로듀서씨, 아까까지 계셧을텐데……어라?」

  미호 「이거 뭐지? 작은 병?……향수일까?」





  프로듀서씨의 책상 위에, 작은 핑크색 병이 오도카니 놓여져 있었습니다.
  미카쨩이나 카나데쨩이 가지고 다니는 향수병과 비슷한듯한…….
  그렇단 말은 이것도 프레그랑스?의 일종일까요.

  왜 프로듀서씨의 책상 위에 있을까요.
  신작의 샘플? 그래서, CM과 이미지가 어울리는 아이를 찾고 있다, 라던가……꽤나 있을 법한 이야기일지도.

  아니, 그건 그렇고…….

  프레그랑스를 사용하면, 조금 어른.
  프로듀서씨도, 그런 나를 보고 두근두근.
  시험삼아 꾸며보고, 더 귀엽게…….

  「……시, 시험해 볼까」

  누구거인지는 모르겠지만……조금 향만 맡아 보는 거라면 괜찮겠지. 응!

  「가, 갑니다!」


  어디에 뿌리는건지 전혀 몰라서.
  일단 얼굴을 향해 조금 뿌려보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슉――――――







  「──────!!?!?!?!!?!?!?」


  냄새가 났습니다.
  풀과 꽃의 냄새였습니다.

  녹은 눈, 햇볕, 마른 잎, 새싹, 싱싱한 줄기, 피어오르는 꽃봉우리,
  매화에 벚꽃에 민들레, 기어 나오는 유충, 나비의 인분, 강과 바람과 짐승과,

  그리운, 초봄의 냄새.








    달칵

  「후우, 정말이지 코즈에 덕분에 간떨어지는줄 알았네……스폰서가 멘시스 학파여서 다행이었지……」

  「응?」


  사무소 바닥에 아주 커다란 폭신폭신한 무언가가 널려있었다.
  뭐야 이거.
  ……라고, 이전의 나였다면 혼란해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어~이, 미호, 또 꼬리 나왔어~ 그리고 사무소 바닥에서 자면 안되지」

  다가가 보니, 역시나 미호였다.
  큰 너구리 꼬리를 내보이며, 태아처럼 둥글게 누워있다.
  바닥이 서늘해서 기분 좋은걸지도 모르지만, 아직 쌀쌀한 이 시기에 할 일은 아니지.

  몸을 흔들어 보니, 왠지 몸이 뜨겁다.
  ……얼굴도 붉은데?
  숨도 거칠어.

  「어라……야, 미호? 괜찮아!? 혹시 감기야!?」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껴안아서라도 의무실로 데려가야……!






  그렇게 양쪽 겨드랑이를 안으려고 한 참에……미호가 눈을 떴다.

  「응, 응…………으…………」

  얕은 숨결, 홍조한 뺨.
  이마에는 땀마저 배여있고, 가느다랗게 뜨인 눈은 질척하게 녹아있었다.


  「……프로듀서, 씨……♡」

  「………………응?」





    덥석

  P「오오오!?」

  미호 「프로듀서씨♡ 프로듀서씨다앗♡」

    덥석 꼬오오오옥

  P「!? !?」

  P 「미, 미호!? 야!? 갑자기 무슨……!?」

  미호 「프로듀서씨♡ 프로듀서씨♡ 프로듀서씨프로듀서씨프로듀서어씨……♡♡」

  P(꽈, 꽉 안고 떨어지질 않아……!)

  P(뭐야 이거!? 어쩌면 좋지!?)





    달칵

  시키 「알고싶나, 조수군!」

  P 「이치노세 교수!!」

  시키 「음. 자려고 했지만 여기서 페로몬이 뭉게뭉게 감돌길래 돌아왔지.」

  시키 「이렇게나 빨리 시험해주다니, 역시 우수한 조수로군!」

  P 「내가 아니야! 아마 무슨 사고로……!」

  미호 「하아아……♡ 프로듀서씨의 냄새애애애♡♡ 킁카킁카스읍스읍스읍

  미호 「내, 냄새도, 묻혀야지……!」부비부비부비부비

  P 「모, 목덜미!」

  시키 「오오~ 예상이상으로 효과적이군. 실험은 성공이야.」

  P 「이거 진짜 미약 맞아!? 그런 레벨이 아닌데에에엣!」

  미호 「카풋♡」

  시키 「응. 만화틱한 일반적인 미약과는 조금 다르지」

  시키 「엄밀히 말하면, 이건 발정기의 상태야~」





  시키 「일반적인 너구리의 발정기는 초봄, 즉 2월부터 3월 정도 사이인데~」

  시키 「발정의 사이클이 돌아가는건 바이오 리듬이나 성장상태나 이것저것 있지만」

  시키 「시키쨩은 하나의 스위치로서 냄새가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했단 말야.」

  시키 「그래서 재현한 초봄의 퍼퓸! 왠지 그 쯤의 아트모스피어를 느끼게 해주는 냄새를 압축해서」

  시키 「냄새를 맡은 미호쨩의 뇌하수체의 그것을 어떻게 해서 『겨울이 끝났다!』『번식이다!』라고 착각시키는 것이노라! 세세한 건 신경쓰지 마!」

  시키 「너구리는 냄새에 굉장히 민감한 생물이니까말야~ 뭐, 개과니까. 나도 그런 점에서 친근감이 좀」

  시키 「뚜껑을 열어보면 인간보다 쉬웠다냥~ 왜냐면 인간은 만년발정기인걸」

  시키 「그래서 뭐, 발정기에 들어간 암컷은 마음에 둔 수컷이 보이자 Yes! Party Time!!(의미심장)한거지. 결국은 유사적인 미약이란 의미.」


  시키 「……그런데 조수군, 내 이야기 안듣고있지~?」

  P 「머리! 머리 햝아지고 있어!! 엄청 햘짝햘짝되고 있어!!」

  미호 「응……츄♡ 하풋, 햘짝♡ 하훗하훗하훗♡  응하, 츄릅츄릅츄릅……♡」

  시키 「아아, 저거 그루밍이네. 머리카락에 반응했구나~」





  시키 「영차」 철푸덕

  시키 「…………」 빤히

  P 「교수? 교수!? 왜 보고만 있는거죠!?」

  미호 「하훗, 하후웃♡ 응, 킁킁킁킁킁♡ 호휴웃♡」

  시키 「에~ 떼어줘도 괜찮지마안」

  시키 「너 이거 싫어?」

  P 「하아!? 이런 때 무슨오웃후」

  미호 「하악, 하악, 프로듀서씨의, 귀♡ 뜨겁고, 귀여워……♡」

  시키 「시키쨩이 보기에는 꽤 평화로운 느낌인데~ 사이좋아보이고?」

  P 「좋고 싫은 문제가 아니야! 어어쨌든 이런 상태로는 침착하게 이야기도 할 수 없다고!」

  시키 「어라, 그래? 응후후. 에~잇」

  시키 「라네, 미호쨩. 어쩔~수 없으니까 조금 스테이할까?」덥석

  미호 「아아앗, 우우우우~~~~~!」바동바동

  시키 「필살 특농 프로듀서 스멜 직사」 푸슉

  미호 「하히이이잉♡♡♡」발라당

  P 「뭐야 그거!!?」

  시키 「별거 아냐. 이걸로 한방에 KO 할 수 있는 애들이 꽤 있단말이지.」





  P 「…………하아, 일단 차좀 마시면서 진정하자」

  미호 「……………………(실신 중)」

  시키 「아니, 뭐~ 시키쨩도 반성하고 있답니다.」

  P 「정말로? 정말 반성하는거 맞아?」

  시키 「정말정말. 설마 이정도로 이성이 날아갈 줄은 몰랐고. 이것도 평소의 그거나 저거가 쌓여서……어이쿠」

  P 「그거나 저거? 그게 뭐야?」

  시키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래도 뭐, 이제는 효과가 끊어지는걸 기다리면 된다고 생각한다냥~」

  P 「아니, 언제 효과가 끊어지는지 모르잖아. 바로 치료할 수는 없는거야?」

  시키「?」

  P 「『?』할 때가 아니거든」

  시키 「아니, 그런 문제가 아니거든. 시기가 어긋난 발정기라는 것 말고는 정상이니까」

  시키 「발정을 안정시키고 싶으면 역시 교미가 가장 빠르지 않을까냥?」

  P 「푸우────웁!!」

  시키 「와오 스플래쉬」





  P 「교, 교, 교……!」

  시키 「응, 교미. 수컷과 암컷이 아기만드는 거」

  P 「할 수 있겠냐!!」

  시키 「어머나, 싫어?」

  P 「그러니까 좋고 싫고의 문제가 아니야! 당연히 안되는거지!」

  P 「……애초에 너구리랑 사람이잖아!!」

  시키 「오~ 근본적인 설정에 파고들었네~」

  P 「어쨌든 미호는 지금 혼란해있어! 착각하고 있는 거야! 그런 상태를 이용해서 갑자기 크리티컬한 짓을 할 수 있겠냐고!!」

  시키 「즉, 단계를 밟으면 그런 교제도 오케이라는 말씀?」

  P 「그거랑 이건 이야기가 달라!」

  P 「애초에 너, 그……그런 것까지 포함해서 실험하자고 생각한건 아니겠지!?」

  시키 「응~응. 이 다음부터는 딱히 실험이 목적인건 아니야~」

  P 「그럼 뭐야」

  시키 「뭐일것 같아?」

  P 「뭐일것 같냐니……」

  시키 「만약 윤리적인 그것이나 저걸 전부 무시한다면, 너는 오케이야?」

  P 「안! 돼!」

  시키 「부~ 하여간 고집은. 뭐, 이성적인 어른이라면 상식적으로 그렇게 말하겠지만……」

  시키 「그럼 조금 어프로치를 바꿔볼까냥」





  P 「야, 무슨……」

  시키 「듣고 있어 봐~」

  미호 「…………응…………으으…………」

  시키 「미호쨩 미호쨩. 지금 의식이 멍할테니까 일단 그대로 들어봐」소근소근

  미호 「하……에……?」

  시키 「프로듀서랑 교미하고 싶어?」소근소근

  미호 「…………!」

  시키 「교미해서 일생 행복하게 백년해로하는거야. 그러기 위해서 지금 상태가 있는거야.」소근소근

  시키 「있지있지, 하고 싶지 않아? 사실은 흥미 있지~? 교·미♡」 소근소근

  미호 「으……으, 으, 아……」

  시키 「어때? 시험해볼까? 괜찮아, 나는 아무한테도 말 안할거니까. 미호쨩이 하고싶은대로 해도 괜찮아?」소근소근

  미호 「아…………아…………아…………」

  시키 「아?」


  미호 「아직 안돼!!!」척!!!


  시키 「……와오」

  시키 「놀라 버린, 굉장한 이성!」


  P 「……응? 소리가 멀어져서 잘 안들려……!? 교수! 이건 대체!?」

  시키 「『아직 안돼』의 힘이야!!」


    !?







  미호 「하우우우우우……」 새액새액


  시키 「내가 생각하기엔, 미호쨩은 너구리적 발정상태에 있지만, 완전히 본능에 삼켜지진 않았겠지.」

  시키 「그녀의 안에 잠든 이성……『아직 부끄러워』라고 생각하는 그 마음이, 최후의 일선을 넘지 못하게 했다는 거야.」

  시키 「부끄럼쟁이라고 해야할지, 늦깍이라고 해야할지. 과연, 요괴 너구리는 본능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인가~」

  시키 「이야, 훌륭해! 미호쨩 휼륭해! 노벨시키쨩상 줄게!」휙휙

  P 「과, 과연……그런데 교수」

  시키 「응~?」

  P 「손재주 좋게 나를 묶고 있는건 어째서일까?」

  시키 「어째서일까~ 어째서겠지~」 꾹꾹

  시키 「자, 완성. 시키쨩류 육중고묶기~♪ 이걸로 너는 의자에서 일어설 수 없습니다~」

  P 「아니, 무슨 짓이야!? 진짜로 못움직이는데!?」

  시키 「응, 이대로면 끝이 없을것 같아서~」

  시키 「그렇다면 너를 움직이지 못하게 묶어버리고, 여러가지 등을 밀어줘버릴까나~……해서」

  P 「무슨 소리야!?」






    슉슉 푸슉푸슉

  시키 「미약 추가 살포~. 덤으로 프로듀서 스멜도 뿌려야지」

  P 「아니, 그만해! 결론 나왔잖아!? 왜 또 시작이야!?」

  미호 「윽……!? 학, 학, 학, 우으으, 우으우우우으으우으…………♡」 움찔움찔

  시키 「cupid(큐피드)의 장난도 나쁘지 않지만, 동물은 결국 본능의 생물인 법이야.」

  시키 「요점은, 번거로운 과정을 전부 펑 날려버리고 브레이크를 치워버릴 때도 때로는 필요하단거지.」

  P 「무슨 소리야!?」

  시키 「뉴후후. 이성은 무너뜨리기 위해 있는 것이노라」

    휘청

  미호 「후웃♡ 후웃♡ 후우……♡」

  시키 「자~ 미호쨩 이리온~? kiss me, chu chu chu chu♡lip이야」

  P 「노래부를 때냐!」

  시키 「『청정한 세계에서 너와 이렇게 되고 싶었어. 아아 이제 돌이킬 수 없어……미안해』같은 상황?」

  P 「자기 솔로곡 가사를 그런 식으로 인용하지 마!!」

  미호 「아, 으……? 프로듀서씨? 프로, 듀서씨……프로듀서씨……프로듀서씨……」

  시키 「……나중에말야, 나한테도 유전자 나눠줘……♡」 소곤

  P 「으윽, 귓가에……」

  시키 「냐하핫.……후우우~~~~~~~~♡」

  P 「그, 그만해」 움찔움찔





  ??「거기까지다!!」

  시키 「핫, 이 목소리는……!」

  ??「가라, 안드레! 너로 정했다!」

    슈바밧

  안드레 「어흥!!」

  시키 「안드레! 그리고……슈코쨩!!」

  슈코 「장난이 지나쳤네. 그 이상은 안돼, 시키쨩……아니, 토리스메기스토스」

  안드레 「어흥!!」

  P 「아니, 저쪽은 프레데리카잖아!? 뭐하는거야!?」

  안드레 「논논, 미야모토 프레디리카는 거짓된 모습……. 지금의 나는 슈코쨩의 식신인 미야모토·안드레·더·프레데리카야~!」

  슈코 「그래……그리고 거기있는 이치노세·토리스메기스토스·시키도 실은 내 식신이었지」

  P 「압도적 금시초문」





  슈코 「훗……프로듀서씨를 어둠의 싸움에 말려들게 할 수는 없었으니까. 그렇지만 이번에는 나의 토리스메기스토스가 폭주했지……!」

  슈코 「그래서 나는 음양사의 책임으로(라는 드립으로), (재미있어 보여서) 토리스메기스토스를 막으러(그리고 놀러) 온 것이다!」

  P 「야, 본심 섞였거든」

  안드레 「……아, 어흥은 프랑스어로 어떻게 울더라? 어흐응누? 어흥쁠레?」

  슈코 「애초에 어흥도 일본어 아니지않아?」

  안드레 「디지몬 이름 아니었던가~?」

  슈코 「어흥염은 포켓몬인데?」

  안드레 「와오! 주머니·몬스터! 안드레쨩 포켓몬 될 수 있을까나~?」

  슈코 「칼로스는 프랑스니까 안드레쨩 꽤나 재능있을지도 몰라~」

  안드레 「누가 미소녀 빠리지앙느라고!?……그런데 무슨 이야기였더라?」

  P 「죄송한데 슬슬 도와주면 안될까요?」

  토리스메기스토스 「후후후……아무리 슈코쨩과 안드레가 상대라도 나에게는 굽힐 수 없는 야망이 있노라~!」

  P 「이쪽도 아주 신났고……!」





  슈코 「좋아! 안드레, 포메이션 울트라 릴렉스!!」

  안드레 「누오~! 봉쥬르~! 즈템~! 아줌마 팬티!!」

  토리스메기스토스 「무슨 토리스메기스토스 스파~이스!!」

    즈가가가 도갸갸갸갸
    부웅부웅 꺄꺄우후후



  P(……의자까지 쓰러졌다)

  P(진짜로 1밀리도 못움직여)

    스멀…

  P 「……응? 뭐지?」

  미호 「프로듀서씨……」

  P 「」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모르겠습니다.

  포근포근해서 몸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눈 앞에는 정말 좋아하는 사람의 얼굴이 있어서.

  그 모습과 냄새가,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저는 이제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하게 돼서.

  멍한 채로, 그 사람에게 얼굴을………………







    쾅!


  미카 「뭐하는 거야───────────!!!!」




    ―― 잠시 후


  카나데 「……그렇구나. 상황은 이해했어」

  시키 「네~이……」정좌

  슈코 「아이고야 아이고」 정좌

  후레데리카 「원통하도다」 정좌

  카나데 「너희들이 자유로운거야 언제나 그렇지만……아무리 그래도 이번은 유닛 리더로서 간과할 수 없어.」

  카나데 「평소처럼 내가 판결을 내리겠어」

  시키 (나……나왔다! 카나데·져지!)

  슈코(유죄 or 무죄를 순식간에 판별하는, LiPPS리더의 고유능력!)

  프레데리카(그 순간적인 판단력을 높히 산 섹시길티도 추가전사로서 권유하고 있다는……!)

  슈코「아이고, 재판장님! 악의는 없었습니다! 저희들을 용서해주십쇼~!」

  프레데리카 「이 돈만은! 이 돈만으은~!!」

  카나데 「너희 둘은 시키를 막으려 했으니까 이번엔 무죄야.」

  슈코·프레데리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시키 「역시나 재판장님! 관대한 처분에 감사했습니다노라~!」

  카나데 「물론 넌 유죄야, 시키.」

  시키 「응냣!」

  카나데 「처벌은 나중에 통지할게. 우선 지금은 반성하도록」

  시키 「싫어~! 혼자만 호텔은 싫~어~!!」아동바동





  미카 「으~~~~음……재판장님, 나한테도 판결 부탁해.」

  카나데 「왜? 미카는 이번 소동에 관계 없잖아?」

  미카 「직접적으로는 그렇지만말야. 미호한테 프레그랑스 시험해보라고 말한건 나니까……」

  미카 「시키의 미약을 쓴 이유가 그거라면, 나도 책임의 일단이 있을것 같아서」

  카나데 「아머, 그랬구나……. 그렇지만 그건 내가 판결할 일이 아니네」

  카나데 「저기 있는 미호랑 프로듀서씨에게…………어?」

  미카 「아, 그러고보면 아직 줄에 묶여있……」

  카나데 (……둘이서 쓰러진 채로)

  미카 (……뭔가 스멀스멀──)


  미카 「자자자자잠깐, 뭐뭐뭐뭐하는거얏!!」탓







  미호 「……쿠울……쿠울……」

  P 「…………자고 있어」

  미호 「음냐음냐……에헤헤, 프로듀서씨……」


  미카 「」

  카나데 「」

  미카 「하, 하아~ 정말……깜짝 놀랐잖아」

  카나데 「그렇네……. 그런데 얼굴이 새빨간데 무슨 상상을 한거니?」

  미카 「상!? 상상안했거든! 그리고 카나데가 너무 태연한거야!」

  슈코(라고 말하는 카나데쨩도 귀가 새빨갛습니다만)

  후레데리카(보고도 못 본 척 해주는 정이, 우리들에게도 존재했었다.)





  머릿속에 봄이 돌아오고, 따뜻한 감촉에 감싸이면서, 저는 새근새근 잠들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안심되는 장소에서 자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뇌리에 떠오르는 것은 겨울이 지나서 봄이 오고, 따뜻해진 고향의 산.

  언젠가, 그곳에 돌아간다면…….

  아니, 모두와 함께 간다면…….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돌아간다면.


  왠지 영문을 잘 모르겠었지만.

  그런 꿈을, 저는 꾸고 있었습니다.


  ~끝~




  본편은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잠시 후에 덤같은 것을 투하합니다.




  ●덤


  카나데 「그런데 미카, 괜찮았어?」

  미카「? 괜찮냐니, 뭐가?」

  카나데 「미호한테 이것저것 가르쳐줘도」

  카나데 「이런말하긴 좀 그렇지만, 적에게 소금을 보내는 셈이잖니?」

  미카 「……그 표현, 조금 심술궂네.」

  카나데 「일부러 직접적인 말을 선택하는게 낫다고 생각했어. 게다가, 틀린 말도 아니잖아? 왜냐면 너도……」

  미카 「그만. 그 이상은 말하기 없기……뭐, 카나데의 말대로 일지도 모르지만」

  미카 「미호는말야, 뭐라고 할지, 내 라이벌이지만. 적이라고 말하면 적일지도 모르지만.」

  미카 「그래도 엄청 귀여운 애고. 패션같은 세세한 점이 조금이라도 핸디캡이 된다면 그걸 전부 없애주고 싶고」

  미카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전부 미호가 알았으면 좋겠고, 미호가 알고 있는 것도 전부 내가 알았으면 좋겠어」

  미카 「그러는게, 이겨도 져도 납득할 수 있다고 할지. 그게 페어 플레이겠지?」

  미카 「……아니, 뭐, 자기만족일지도 모르지만」

  카나데「──너말야…………」

  카나데 「발상이 소년만화같네」

  미카 「소년만화!? 엣, 그래!?」

  카나데 「그래. 정직하다고 해야할지, 순진하다고 해야할지. 이런 애도 좀처럼 보기 힘들걸」

  미카 「므으~~~~……카나데 혹시 나 놀리는거야?」

  카나데 「아니? 칭찬하는거야. 치사한 짓은 하지 못하는 점은 너 다워.」

  미카 「그래? 그렇다면 칭찬으로 받아들이겠지만……」

  미카 「그렇지만, 나도 질 마음은 없는걸?」

  카나데 「후훗. 그건 행동으로 나타내는게 좋지 않을까?」






  ●덤 그 2


  슈코 「이야~ 그나저나 오늘도 일했네」

  후레데리카 「그치~ 아, 미호쨩은 어땠어~?」

  슈코 「은, 전~혀 문제 없음. 그런데 그 때가전혀 기억나지 않는대」

  후레데리카 「와오! 암네시아!? 뭐~ 그래도 그 정도가 딱 좋을것같네~」

  시키 「원 투 키스 키스」

  후레데리카 「얘, 시키쨩. 너무 심한 장난은 안돼~?」

  시키 「원 투 키스 키스」

  후레데리카 「응응, 알면 됐어~♪」

  슈코 「일에는 순서라는게 있으니까~ 정도가 심하면 다음엔 진짜로 문 사이드 어택 먹을걸?」

  시키 「원 투 키스 키스」

  슈코 「그래그래…………핫!!!!」

  후레데리카 「왜, 그래 슈코쨔앙!!!!」

  슈코 「시키쨩이……똑같은 말 밖에 안해!!!」

  시키 「원 투 키스 키스」

  후레데리카「아아, 시키쨩, 호텔다녀왔으니까~」

  슈코 「푸르러졌군……(석방이) 너무 늦었어……」






  시키 「오늘 밤……오늘 밤……오늘 밤……」

  시키 「핫!」움찔움찔

  슈코 「돌아왔다!」

  후레데리카 「어서와~!」

  시키 「다녀와써~ 어라, 지금 몇시? 여기 어디? 나는 누구?」

  슈코 「이곳은 헤아인 시대의 교토, 나는 음양사 슈코쨩이고 이쪽은 식신 안드레이며 너는 토리스메시스토스야.」

  토리스메기스토스 「그랬었지~ 있지있지, 주인님, 교토 어떻게할까? 강에 독이나 풀까?」

  슈코 「생각보다 사악한 설정이었네」

  안드레 「주인님! 안드레쨩은 헤아인 시대의 프랑스에 가고싶어~♪ 에펠탑 있어?」

  슈코 「카페 왕조 시기 프랑스엔 에텔탑은 없지. 교토 타워는 안돼?」

  안드레 「으응~, 세이프!」

  슈코 「아싸」

  시키 「……므므므, 이 시키쨩이 최근 기억이 어슴푸레하다니」

  슈코「호텔 다녀왔으니까」

  후레데리카 「괜찮아 괜찮아! 나도 가끔 아침에 뭐 먹었는지 까먹거든!」

  슈코 「그러면 괜히 신경쓰이지」





  시키「────에!!? 프로듀서 결국 아~무 짓도 안한거야~~? 뭐야 그게 시키쨩 재미~없~어!」

  슈코 「그런 말 하지마. 찬물도 급히 마시면 체한다고 하잖아. 천천히 가자」

  후레데리카 「아, 가자랑 가지랑 비슷하지 않아?」

  슈코 「으~~~응 안비슷하지」

  시키 「비슷해! 특히 가가!」

  슈코 「비슷한가」

  후레데리카 「즉 가지를 잘 따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 아닐까!?  아 참고로 프레쨩은 가지 된장국을 좋아합니다!」

  시키 「좋아~! 프로페서 시키가 최고의 가지 된장국을 만들어줄게~! 아, 쿄코쨩한테 얘기해두는게 좋을까나!?」

  슈코 「뭐, 그 정도의 예방선은 깔아두는게 좋다고 생각해」

  시키 「그런데 여우용 미약도 일단 만들어봤는데, 필요해?」

  슈코 「안돼」


  ~계속되지 않음~




이번 한정 미호 이쁘더라고요.
물론 가챠 결과는 마다 다메였습니다.
이제 희망은 무료 단차 뿐이야...ㅠㅠ

여담으로 자꾸 프레쨩이 다쟈레를 날려서 고통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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