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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프로듀서가 감기? 그런 일반인 같은 소릴」 / 5

댓글: 21 / 조회: 3704 / 추천: 2



본문 - 07-10, 2016 14:19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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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E81DmRur6Q:2016/06/08(水) 01:23:24.46 :fmap6V8r0

미나미「몸 안 좋아지신 게 길어지고 있다고 들어서 병문안 왔어요.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이지만…」

P「실례라고 생각할 것 같니. 일부러 와줘서 고맙다」

P「후미카도 같이 와줄 줄은 몰랐네. 정말 기묘한 조합이라니까」

미나미「아뇨, 후미카 씨랑은 아까 우연히 만나서요」

후미카「…프로듀서 님 병문안을 가는 도중이라고 들어서요…」

미나미「후미카 씨는 오늘 쉬는 날이셨대요」

P「그렇구나… 모처럼 쉬는 날인데 미안하네, 왠지」

후미카「아뇨… 혼자 있어봐야, 책만 읽으면서 하루가 끝나버릴 것 같아서…」

후미카「북 오프에 서서 책을 읽고있던 차에 미나미 씨가 말을 걸어주셔서… 다행이였다고 생각해요」
(*북 오프 : 일본의 서점.)

P「서서 읽었던 거냐」

미나미「네, 라이트 노벨 코너에 있던데요」

P「어, 순문학 같은 게 아니라?」

후미카「…참고로 요즘 마음에 드는 건… 이케부쿠로를 무대로 삼은 목 없는 라이더가 나오는 이야기예요…」
(*듀라라라!!)

후미카「특히 바로나 라는 캐릭터가…… 좋더라고요」꽈악

P「그, 그래…… 뭐 후미카가 즐겁다면야 다행이지」

미나미「감기로 장 같은 거 못 보셨을 것 같아서 이것저것 사왔어요. 점심 아직이시면 뭐라도 만들어 드릴까요?」

P「고맙다. 미나미는 장래에 분명 좋은 청순파 유부녀가 될테지…」

미나미「저기, 좀 더 다르게 말씀을…」

후미카「…저도, 드릴만한 걸 가져왔어요」털썩

P「워후, 이게 뭐야 엄청 무겁네!」

후미카「…아플 땐 주무시는 것 밖에 할 게 없을테니, 심심하실까 해서…」

후미카「그래플러 바키 완전판 풀세트… 예요」

P「후미카 이런 거 읽어!?」

후미카「…평범하게 먹을 거나 마실 걸 가져올까 싶기도 했는데… 혹시 필요 없진 않을까, 해서요…」

P「나는 전혀 상관 없단다!」


240: ◆E81DmRur6Q:2016/06/08(水) 01:51:45.21 :fmap6V8r0

미나미「실례할게요, 프로듀서 님」

후미카「…실례하겠습니다」꾸벅

P「들어와 들어와, 좁아터진 집이다만은」

미나미「사온 거 냉장고에 넣어도 될까요?」

P「어어, 맘대로 써. 다른 애들도 맨날 자기 맘대로들 하니까」

미나미「그럼 말씀대로…… 아니, 카부키아게로 꽉 차있잖아요!?」

P(왜 미나미가 부엌에 있기만 해도 야해보이는 걸까…)

후미카「…그럼, 저는 거실을 정리하고 올게요…」부스럭

P「고마워. 아, 근처에 있는 프라모델 조심해」

후미카「아, 네… 조심할게요…」우둑 뚜둑

P(스톨만 벗었을 뿐인데 왜 묘하게 야해 보이는 걸까…… 어라, 이 둘을 유닛으로 짜면 남성진의 하트와 다른 무언갈 훔쳐낼 수 있지 않을까?)

미나미「프로듀서 님, 점심 아직 안 드셨죠? 제가 만들어드릴까요?」

P「으ー음… 그럼 부탁해도 될까?」

미나미「네. 그럼 바로 만들어볼게요」

P「고맙긴 하지만, 딱히 너무 신경 안 써도 된다니까?」

미나미「괜찮아요. 제가 하고싶어서 할 뿐이니까요」

P「미나미는 정말 좋은 옆집 미인 유부녀가 될 것 같아…」

후미카「…아, 그럼… 저도 뭐라도 도와드릴게요…」

P「어, 후미카도 요리 할 줄 알아?」

후미카「…맡겨주세요…」

후미카「식○의 소마 매주 읽고 있으니까요…」

P「그거 읽어서 될 거였으면 독자 전원이 토오츠키 십걸이 되겠다」
(*토오츠키 십걸 : 만화 식극의 소마에 나오는 토오츠키 학원 요리 10천왕 같은 것.)

P「그리고 그 만화에 나오는 요리지식 이것저것 틀렸으니까 있는대로 믿으면 안 된다?」


245: ◆E81DmRur6Q:2016/06/08(水) 02:54:43.08 :fmap6V8r0

미나미「오래 기다리셨어요」

후미카「…냄비 야끼우동 …이예요」

P「오ー, 고맙다. 근데 잠깐 미안 기다려봐. 지금 프라모델 수복중이니까」

후미카「…아, 죄송해요… 아까 밟아버렸네요…」

P「괜찮아 괜찮아. 엑시아가 조각조각 났을 뿐이야. 이정도야 스태드리를 부으면…」콸콸콸콸
(*엑시아 : 기동전사 건담 00에 등장하는 주인공기체.)

P「자 봐, 앗시마가 원래대로 돌아왔지」
(*앗시마 : 기동전사 건담 Z에 등장하는 모빌아머.)

미나미「원형이 바뀐 거 아닌가요?」

미나미「저기, 일단 식기 전에 먹도록 해요. 프로듀서 님, 지금 퍼드릴게요」

후미카「…차 드세요…」

P「극진한 대접인데. 둘의 팬이 봤다간 용서받지 못하겠지만」

미나미「항상 저희들을 위해서 노력해주시고 계시니까요. 이 정도는 하게 해주세요. 자, 드세요」

P「정말 착한 딸 들 뿐이라 기쁘다니까…… 글쎄, 효도를 받는 아버지는 이런 느낌인 걸까…」글썽

미나미(딸…)

후미카「…그럼, 먹도록 하죠」

P「그럼 미나미. 잘 먹을게」

미나미「네 맛있게 드세요. 입에 맞으실지는 모르겠지만요」

P「잘 먹겠습니다ー」후루룩

P「뜨것!!」

미나미「고양이 혀 시군요」

후미카「흐허! 흐허허!」

미나미「후미카 씨도!?」


247: ◆E81DmRur6Q:2016/06/08(水) 03:16:42.91 :fmap6V8r0

미나미「차, 차 드세요, 차를」

P「꿀꺽, 꿀꺽……」

후미카「읍…! 콜록, 콜록」

미나미「후, 후미카 씨 괜찮아요?」

후미카「콜록…… 죄, 죄송해요… 흘려버렸네요…」

P「어이쿠… 옷까지 흠뻑 젖었네」

후미카「우으…」

미나미「바로 빨면 괜찮을거예요. 프로듀서 님, 죄송한데…」

P「어어, 세탁기 써도 돼. 지금 갈아입을 거 가져올테니까」

후미카「…죄송해요…」

P「어ー 그러니까… 피냐코라타 파자마 밖에 없는데」

후미카「…괘, 괜찮아요…」

P「내가 입던 건 역시 좀 사이즈가…… 별 수 없지, 좀 작을지도 모르지만. 여기」

미나미「그럼, 저쪽에서 갈아입고 올게요. 자, 후미카 씨」

후미카「…자꾸 번거롭게 해서 죄송해요…」훌쩍

P「어벙한 후미후미 귀여워」

P(차 흘려서 젖은 옷이 몸매 라인을 있는대로 부각시킨단 말이지…)

P(뭐, 그렇다고 해서 음흉한 기분은 품지 않았다만)

P(…진짜거든?)

미나미「오래 기다리셨죠」

후미카「…귀찮게 해서 죄송합니다…」

P「우와」

후미카「…저, 저기… 안 어울, 릴까요…」

P(사이즈 작으니까 가슴께가 빵빵하게 돼버렸어… 인형옷 파자마를 이렇게까지 야하게 입어낼줄이야 후미카… 무서운 아이!)

P「그래서, 왜 미나미까지 갈아입었어?」

미나미「네? 저기…… 귀, 귀엽길래… 그만」에헷

P「둘이 같이 신사의 이성에 전쟁을 선포하는 거야?」


259: ◆Dm8ArSIo3MOQ:2016/06/09(木) 00:45:18.64 :8HoL6GbS0

P「허흐허흐…」

미나미「맛은 어떠세요?」

P「흐거허」허흐허흐

미나미「아뇨, 저기… 맛을」

P「아허흐… 응, 맛있어」

미나미「정말요? 다행이다… 프로듀서 님 요리 잘하시니까 입에 맞으실지 해서요」

P「자취만 할 뿐일 레벨입니다만」

미나미(자취가 가능하면 초콜렛으로 거대상을 세우거나 무로 히메지 성을 만들거나 할 수 있는 걸까…)

후미카「…죄송해요, 시치미 좀 집을게요…」

후미카「영차…… 아앗…」

P「후미카 위험해, 내가 집어줄게. 자」

후미카「…감사해요」

P(빵빵한 가슴이 유리컵을 쓰러트릴 것 같았습니다… 옷 사이즈가 작으니까 인형옷이라기보단 털달린 바디수츠 같이 되어버렸잖유)

미나미「아, 저도 시치미 뿌리고 싶네요. 영차…」

P「집어줄테니까 몸을 내밀지 말도록. 뜨거운 냄비 있으니까 위험하잖아」

미나미「아, 죄송해요. 감사해요」

P(이쪽은 그냥 내 걸 입어서인지 헐렁헐렁 하신데요… 앞으로 수그리면 목이 늘어져서 가슴팍이 훤히 보입니다만)

미나미「아, 차좀 집어 주실래요? 영차…」

P「일부러 그러니?」

미나미「네?」

후미카「…한 그릇 더 먹고 싶어서요, 계란 좀 가져갈게요…」꾸욱

P「모가그각」

P「푸핫! 아니, 나이도 잘 먹으신 여성분이 남자의 얼굴에 뭘 들이 미는 거야!」

후미카「아, 죄송해요… 눈치가 없었네요…」

P「응, 그런 소리만 안 했으면 믿었겠네!」

미나미「아, 프로듀서 님 잔이 비셨네요. 차 따라드릴게요」영차

P「미나미이이이!」


261: ◆Dm8ArSIo3MOQ:2016/06/09(木) 01:59:33.93 :8HoL6GbS0

P「안 돼… 왠지 다시 열이 오를 것 같아」

P「착한 애들이긴 한데… 악의는 없겠지」

P「…」

P「악의 없는 거 맞지?」

세탁 후쿠오울도
(*가면라이더 드립인 듯 한데.. 검색해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P「오, 세탁기 다 됐네. 어디보자」

P「…」

P「…왜 속옷까지 빤 거야?」

후미카「…왜 그러세요?」

P「워훗. 아, 아니… 세탁기 멈췄길래 널을까 해서」

후미카「아… 제, 제가 할테니까요… 프로듀서 님은, 느긋하게 쉬세요」

P「아, 넵」

후미카「건조대, 빌릴게요」후미후미

P「…」

P「…아니, 그렇다는 건 지금, 후미카는 저 인형옷 파자마 속에…」

P「우랴압!」뽀각!

미나미「꺅! 왜, 왜 그러세요 프로듀서 님!」

P「콜록… 아, 아니 미안. 잠깐 나 자신을 응징했을 뿐이야」

미나미「갑자기 프로듀서 님 본인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시다니… 부탁이니까 조금만 더 자기 몸을 소중히 다뤄주세요」

미나미「자, 손 잡아드릴테니까 이불 안으로 가도록 해요」

P「혼자서 갈 수 있으니까 괜찮아, 고마워」

미나미「안 돼요! 하나도 안 괜찮아 보여요. 사양하지 말아주세요」꼬옥

P「아니 그러니까 그렇게 가까이서 고개 숙여 바라보면 말이다…」

미나미「네, 그럼 이불 속에서 편하게 쉬도록 해요」미나미나

P「왠지 하나하나 말투가 좀 그런데 미나미!?」

P「진짜 혼자서 걸을 수 있으니까, 그렇게 팔 꽉 안 잡아줘도 갈 수 있다고! 그보다 팔이 있는대로 미나미의 82cm에 끼어있거든!」


262: ◆Dm8ArSIo3MOQ:2016/06/09(木) 02:47:11.56 :8HoL6GbS0

미나미「담요 덥거나 하지 않으세요? 목 마르지는 않으신가요?」

P「괜찮아. 문제없어」
(*PS3로 발매된 소프트, '엘 샤다이'의 주인공 이녹의 명(??)언.)

미나미「열은 좀 어떠세요… 잠깐만 실례할게요. 영차…」

P(헐렁헐렁해서 다 보이는 가슴팍이 눈 앞에 와 있습니다만… 신사는 조용히 눈을 감고 있을 겁니다만…)말랑

P(…핑크색 레이스, 라…)

미나미「으ー음, 체온계가 안 보이네요…… 실레할게요」톡

P「냣」

미나미「왓, 뜨거워. 아직 열이 있는 것 같아요」

P「아까부터 이래저래 체온이 오를 법한 이벤트가 있었거든요」

후미카「…프로듀서 님, 몸은 좀 어떠세요…?」

P「덕분에 많이 편해졌어. 내일이면 직장복귀도 가능 할 것 같은데, 이정도라면」

미나미「아직 방심은 금물이예요. 열도 있고요」

P「안정을 취하고 있다니까요, 미나미 어머님」

미나미(딸 다음엔 어머니…)시무룩

후미카「…주무실 수, 있겠어요?」

P「글쎄다. 요 며칠 잠만 자서…」

후미카「…괜찮으시면, 잠들 수 있도록 낭독을 해볼까요…?」

P「하핫, 잘 때 책을 다 읽어주고 어렸을 때가 생각나네」

P「가족 관련된 기억은 없지만」

미나미(왠지 방금, 상당히 들어서는 안 될 것을 들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후미카「…그럼, 읽어보도록 할게요…」

 

후미카「『고급 요리에 벌꿀을 흩뿌리는 것과도 같은 사상!!!』」

P「책 선별에 광기마저 느껴진다만!」


274: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SS속보 VIP가 보내드립니다:2016/06/10(金) 00:36:14.95 :GotJXytJ0

후미카「『하루에 30시간의 연습이라는 오직 모순 투성이를 조건으로 존재하는 육체』」

미나미「…아, 후미카 씨, 후미카 씨」콕콕

후미카「『십 수년이란 고문을 버텨내고 나는 지금 스테로이드를』… 네?」

P「새근…」

미나미「푹 주무셨네요. 이대로 느긋하게 자게 두도록 해요」

후미카「…이제부터 재밌어지는데요…」

P「으ー음… 공원본부는 최강이야… 수호해야만 해…」
(*만화 바키 시리즈 네타.)

미나미「후후, 기분좋게 주무시고 계시네요」

후미카「그러게요…… 왠지, 프로듀서 님이 잠든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저도 졸리기 시작했어요… 흐암…」

미나미「커다란 하품이시네요. 후미카 씨도 피곤하신가요?」

후미카「…어젯밤에, 조금 늦게 자서요…」

미나미「또 독서에 열중하고 계셨어요? 너무 과하시면 후미카 씨도 컨디션이 안 좋아지실 것 같은데」

후미카「아뇨… 최근에 자작소설을 쓰기 시작해서요…」

미나미「엇, 그러세요? 후미카 씨가 쓴 소설, 굉장히 흥미 있어요!」

후미카「아뇨…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라서…」

후미카「수업중인 학교에 테러리스트가 난입해서 이세계로 날아가 사기적인 능력을 얻는다는… 자주 있는 이야기예요」

미나미「확실히 자주 볼 법한 이야기지만 너무 여러 개가 겹치니까 오히려 참신해졌네요」

후미카「…뭐, 그래서 어제는 취침시간이 늦어져버려서요…… 그래도 7시에는 잤지만요… 하아암」

미나미「그거 어젯밤이 아니라 오늘 아침이예요」

후미카「…죄송해요… 좀 한계인 것, 같아서…」털썩

P「후먙」

미나미「잠깐, 후미카 씨!?」

후미카「하후… 왜 일까요, 엄청 진정되네요…」꼬옥

P「모가모가」

미나미「후미카 씨 후미카 씨!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위험해요!」흔들흔들

후미카「새근…」찰싹

P「으ー음… 숨이 안 쉬어져…」


279: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SS속보 VIP가 보내드립니다:2016/06/10(金) 01:41:12.31 :GotJXytJ0

P「모홬 무확가학」

후미카「우…」움찔

후미카「음 하…」꽈아악

P「그웩」

미나미「후미카 씨 안 돼요 일어나세요! 프로듀서 님이 질식하시겠어요! 거기다 한 이불에서 자다니… 혹시 이런 모습을 다른 사람한테 들켰다간……」

미나미「…」

미나미「…들킬 리가, 없겠지. 아무도 안 보고 있을테니…」

미나미「…」

미나미「아니아니 그래도 말이지! 안 돼 미나미 진정하고 생각해봐. 애초에 아이돌이 남자 방에 들어와있는 것 자체가…」

미나미「…」

미나미「…그냥 병문안이니까 들어와도 되는 거지?」

미나미「…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역시 남자랑 같이 자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냉정하게, 쿨하게 생각하는 거야 미나미…」

후미카「새근…」

P「」때ー앵

미나미「…」

미나미「프로듀서 님은 감기고… 따뜻하게 잘 필요가 있어…… 프로듀서 님은 몸도 안 좋으시고 신사니까 아이돌한테 이상한 짓을 할 리가 없어…」

미나미「…단 둘이라면 확실히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여기에 있는 건 세 명……」

미나미「…」

미나미「어라, 혹시 아무런 문제도 없나?」

미나미「아냐 아냐 기다려봐 기다려봐 닛타 미나미.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봐. 경솔한 언동은 쓸데없는 소문을 끌고올 뿐이야」소곤소곤

P「」때ー앵

후미카「흐뉴…」

미나미「아이돌한테 손을 대는 프로듀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간 프로듀서 님이 사무소에 있을 수 없게 되어버려. 그런 건 절대 안 돼.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야 미나미」우물쭈물

미나미「…」우물쭈물

미나미「…아이돌이 손을 대는 건…… 세이프, 맞지?」

P「」때-앵

미나미「…」

미나미「그렇죠?」


281: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SS속보 VIP가 보내드립니다:2016/06/10(金) 02:05:26.54 :eCNVVqO0o


284: ◆Dm8ArSIo3MOQ:2016/06/10(金) 02:56:32.73 :GotJXytJ0

P「」때ー앵

P「」

P「…푸하앗!!」

P「아ー… 위험했다, 아름다운 꽃밭과 강과 우연히 놀러온 카렌이 보였어…」

후미카「으뉴우…」꼬옥

P「와풉」

후미카「…음냐…」꼬오옥

P「모가가각! 모후앗! …푸하앗! 이거였냐! 아까 내 의식을 빼앗은 건」쌔액ー 쌔액ー

P「파자마 한 장 넘어 있는 후미카의 숨겨진 풍만한 산 때문에 질식이라니 천국인지 지옥인지 알 수가 없잖아」

후미카「아우… 꼬옥, 하고… 꼬옥 하고…」버둥버둥

P「그래 그래, 배게라고 안고 있으렴」꾸욱

후미카「흐뉴…」꼬오옥

P(이제 그만 사이타마 현민 때려칠까)

미나미「으음…」뒹굴

P「어풉」

미나미「…하후」꼬옥

P「갸아아아아!(작은 목소리)」

미나미「…음후…♪」꼬오옥

P「잠깐, 왜 둘 다 남의 머리를 끌어안고… 어흡!」

미나미「으음… 하우…」꽈아아아악

P(특별히 이유는 없는 간지러운 숨결이 P의 귓가를 덮친다!)

P「…에에이!」덥썩

미나미「앗… 으ー읏, 으ーー응!」버둥버둥

P「그래 그래, 쿠션이라도 끌어안고 있으렴」꾸욱

미나미「하후…」꼬오옥

P(이거 참, 카나가와 현민으로 본적을 바꿀까)

후미카「흠냐… 이거, 아니예요…」휙 꼬옥

P「쿠엑」

미나미「으으ー… 이 쪽이, 좋아요…」꼬오옥

P「피냣」

P「잠깐, 둘 다 떨어져… 아니 왜 같이 자고 있는 건데, 아니 다리끼리 엮지 마! 목덜미 깨물지 마!」


P「도와줘요 라이더ー!!」

 

그6 ・ 현자 대량생산 콤비의 경우


300: ◆Dm8ArSIo3MOQ:2016/06/11(土) 00:14:56.74 :fIvW4+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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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무리 그래도 어제는 이제 틀린 줄 알았네」

P「이보쇼, 일단 나도 남자거든요. 아무리 신사의 민족 사이타마인의 이성이 치히로의 지갑 두께보다 두텁다고는 해도 정도라는 게 있지 말입니다」

P「체리 킬러 사이에 끼여서 하룻밤을 보낸다니, 이득을 넘어서 고문이라니까」

P「머릿속에서 한결같이 소수를 세거나 우타마루 선생님의 얼굴을 계속해서 떠올리지 않았다면 나라도 위험했어…」
(*우타마루 : 카츠라 우타마루, 일본의 라쿠고가.)

(*소수 : 만화 '죠죠의 기묘한 모험' 시리즈에 등장하는... 전통적인 이성을 유지하는 방법.)

P「하룻밤 내내 번뇌를 격퇴한 덕에 다 나을 뻔 했는데 다시 열이 올랐네 젠장. 그래도 병문안은 고마워」

P「자 그럼, 이걸로 일 쉬고 일주일이 지났으니, 똑바로 자고 똑바로 나아서 사무소를 위해 다시 일해야겠어」

띵도-옹

P「…」

띵도-옹

P「이번엔 누구야, 선혈의 새빨간 리본이니? 책상 아래의 쫄보왕이니? 아니면 세계레벨인가…」

띵도-옹 띵도-옹

P「예 예, 지금 나갑니다. 이제 누가 온대도 놀랍지 않아」찰칵

 

치히로「헤ー이」

 

P「전언철회! 놀랐군요!」타앙

치히로「기분 나쁘게 왜 그러세요. 사람 얼굴을 보자마자 문을 닫고 너무한 거 아닌가요?」

P「우와아아! 문틈에 발을 끼워서 못 닫게 했어! 왠지 엄청 익숙하잖아 이 사람!」

P「뭘 하러 오신 겁니까!? 쉬고있는 동안 민폐료라도 청구하러 오셨습니까? 죄송합니다 콩팥만은 용서해주세요」

치히로「당신 저를 뭐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P「지갑의 파괴자 치케이드」

치히로「그렇군요, 대충 알겠네요」

P「거짓말이예요 농담이예요 용서해주세요 사실 진심으로 생각했지만 장난스런 조크라고 웃으며 용서해주세요 뭐든지 시마무라가 할테니까요!」

치히로「그러니까 저를 어떻게 생각하시고…… 하아, 뭐 상관은 없지만요」

치히로「일단 안에 들여주시면 고맙겠는데요?」

P「에, 근데…」

치히로「저는 아이돌도 아니고, 별로 문제는 없잖아요?」

P「…이상한 짓 하지 않으실 거죠?」

치히로「그 대사는 보통 남녀가 반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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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 검수? 그게 뭐예요?

 

검수 완료!

 

아 저도 마음만은 카나가와 현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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