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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 P 「세리카의 아버님께서요?」

댓글: 6 / 조회: 2591 / 추천: 5



본문 - 10-13, 2017 22:34에 작성됨.

 

밀리 P 「세리카의 아버님께서요?」

ミリP「星梨花のお父さんですか?」


1: ◆SESAXlhwuI 2017/09/07(목) 21:59:11 .26 ID:e3dNHs5z0


  밀리 P(이하, P) 「그 분이라면 분명 하코자키 재벌의……」

  타카기 사장(이하, 사장) 「그렇네. 그 분이 오늘 자네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하네」

  P 「이야기?……세리카의 프로듀스 방침에 대해서이려나」

  사장 「자네, 예정은 괜찮나?」

  P 「네, 오늘 영업은 오전에만 있으니……점심쯤이라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장 「그런가! 그렇다면 그렇게 전달해두지」

  P 「일단 세리카의 프로듀스 자료도 가져가는게 좋겠지……」

  P 「오토나시씨, 최근 활동성과 정리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오토나시 코토리(이하, 코토리) 「네! 맡겨 주세요!」

  P「……그나저나, 갑자기 부르다니 무슨 일이지.」





  ――――― 

  P 「실례합니다……」

  하코자키 아버지(이하, 아버지) 「아아, 프로듀서군. 언제나 세리카가 신세지고 있네」꾸벅

  P 「오랫동안 연락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하코자키씨」

  아버지「……여기 앉아주게」

  P 「감사합니다」 슥

  P 「그래서, 무슨 일 이십니까? 프로듀스 방침에 대해서 질문이 있으시다면 자료를 가져왔습니다만……」

  아버지 「아아, 그런 이야기는 아니라네……미리 자료를 가져온 점에서 자네는 유능하군. 내 부하로 삼고싶을 정도야」하하하

  P 「칭찬받을 정도는 아닙니다……그러면 무슨 일로?」






  아버지 「으음……자네, 세리카에게 남자의 기색을 느낀 적은 없나?」

  P 「기색이라니, 무슨 의미신지……」

  아버지 「세리카에게 연인이 생긴게 아닌가, 라는 의미네」

  P 「에엣!?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버지 「하지만, 실제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네……그렇지?」

  집사 「네. 얼마전 아가씨께서 메이드에게 연애에 대해서 진지하게 묻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아버지 「세리카가 일을 위해서 그랬다면 문제 없네. 허나, 딸이 어디사는 말뼈다귀인지도 모르는 남자에게 홀렸다고 생각하면……!」부들부들

  P 「하코자키씨! 진정하십시오!」

  아버지 「미, 미안하네. 조금 냉정을 잃었군」






  P 「저로서도 아이돌이 몰래 연애를 하는건 조금 곤란하니……저희쪽에서 조사를 해보면 되겠습니까?」

  아버지 「흠, 맡기──」

  달칵

  하코자키 세리카(이하, 세리카) 「파파, 프로듀서씨가 오셨다는거 정말이야!?」

  P 「오, 세리카! 안녕. 오늘 레슨은 잘 했니?」

  세리카 「네! 얼마전에 프로듀서씨가 가르쳐주신대로 했어요!」

  P 「그래! 잘됐네」휴

  세리카「……저기, 프로듀서씨. 여기에 얼마나 계실건가요?」

  P 「아니, 이야기가 끝나서 돌아갈 예정인데……」

  세리카 「그, 그런가요……」시무룩





  P 「무슨 일 있어? 개인적인 질문이 있다면 여기서 해도 괜찮은데」

  세리카 「지, 질문은 없어요! 그냥, 조금 기다려주실 수 없나요?」

  P 「괜찮은데……갑자기 왜?」

  세리카 「하루카씨가 쿠키를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셨어요! 그래서 대접해드리고 싶어서……」

  P 「그렇구나! 그렇다면야 기쁘게 기다려야지……」

  P 「하코자키씨, 괜찮을까요?」

  아버지「……아아, 괜찮네」

  세리카 「고마워 파파! 그럼 바로 만들어올게요!」총총

  P「그래, 불조심하고~」

  아버지「…………」





  P 「아가씨는 참 착한 아이네요……장래가 기대」

  아버지 「이보게, 프로듀서군」

  P 「네?」

  아버지 「아니라고 생각한다만……자네, 설마 세리카에게 손을 댄건 아니겠지?」

  P「……네?」

  아버지 「방금 전의 세리카……내가 처음보는 얼굴을 하고있었던 기분이 드네만」

  P 「아니아니! 기분탓입니다!」

  아버지「……정말인가?」

  P 「그야 아버님께 향하는 표정과 저에게 향하는 표정이 다른건 당연하죠. 가족과 일동료 사이에는 인식에 큰 차이가 있을테고」

  아버지 「아버님!? 자네 갑자기 무슨……!」부들부들

  P 「왜, 왜 그렇게 화내시는겁니까, 하코자키씨!」바들바들





  아버지 「어쨌든 자리에 앉게! 다행히 시간은 있으니말이지?」부릅

  P(왜 갑자기 화내는거야!?)

  P 「이, 일단 진정하십시오, 하코자키씨……뭔가 기분에 거슬리셨다면 죄송합니다.」

  아버지「……미안하네, 머리에 피가 너무 올랐군」

  P 「아뇨, 괜찮습니다.」

  아버지 「그리고, 평소의 세리카에 대해서 물어봐도 되겠나? 정식 무대나 레슨이라거나」

  P 「네! 어떤것부터 말씀드려야할지……」

  아버지 「그럼 아까 세리카가 말했던 레슨에 대해서 물어도 괜찮겠나? 자네가 큰 역할을 했다고 들었네.」

  P 「그건 세리카 본인이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걸 약간 서포트했을 뿐이라……」

  아버지 「겸손은 그만두게! 그래서? 항상 직접 가르치지는 않겠지?」





  P 「네……옛날에는 직접 봐줬지만, 요즘은 여러모로 일이 바빠서」

  P 「죄송합니다」 꾸벅

  아버지 「애초에 프로듀서가 트레이너를 겸하는 것이 잘못된거네. 그것을 탓할 생각은 없어」

  P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마음이 조금 편해지는군요.」

  P 「저번에 조금 늦게 온 적이 있었죠?」

  아버지 「아아, 그랬었지. 자네가 보내줬었던가……가정부에게 보고는 받았네」

  P 「네. 그 때 인사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아버지 「신경쓸필요 없네. 나도 집에는 없었으니까」

  P 「감사합니다……그날 세리카가 자주 레슨을 하는 것을 퇴근길에 목격해서 그때 지도했었습니다.」

  아버지 「그래, 그 날었나……」





  P 「세리카가 빠르게 배워서 레슨 자체는 빨리 끝났습니다만……」

  아버지「중간에 어디 들렀나?」

  P 「네. 상으로 뭔가 사주겠다고 이야기해서 칸미도코로에」
(칸미도코로甘味処: 일본식 디저트 찻집)

  아버지 「호오……그 아이는 기뻐했나?」

  P 「매우 기뻐해줬습니다. 자신의 안미츠를 저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안미츠あんみつ : 팥과 흑설탕을 이용하여 만든 일본의 디저트.)

  아버지「……응?」

  P 「받기만하면 미안하다고 사양했지만 말이죠. 그랬더니 제가 먹고있는 젠자이도 먹고싶다고 말해서──」
(젠자이ぜんざい: 일본식 팥죽)

  아버지 「이보게」서늘

  P「……왜, 왜 그러시죠」움찔






  아버지 「나눠……줬다고? 세리카가 했단 말이지?」

  P 「그렇네요. 둘이서 말차가 맛있는 가게에서 먹고 있었는데……세리카가 저에게 스푼을 내밀어서」

  아버지 「내밀었단……말이지」

  P 「그렇습니다만」

  아버지 「그건, 일반적으로 일컫는 『아~앙』이란게 아닌가?」빠직빠직

  P 「그건……형태만 보면 그럴지도 모릅니다만, 세리카는 아직 13살이니까요.」

  P 「연애적인 의도같은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맛있다는 감각을 공유하고 싶었겠죠.」

  아버지 「자네도 세리카에게 먹여줬겠지?」

  P 「아무래도, 받기만하면 미안하니까요……」





  아버지 「그때 어땠지?」

  P 「기뻐했습니다만?」


  세리카 『와아……프로듀서씨가 먹여주셔서 그런지 평소보다 맛있는것 같아요!』에헤헤


  P 「라는 느낌으로 좋아했었습니다!」

  P 「뭐, 그런 곳에서는 처음 가봐서 맛있다고 느꼈다고 생각했었죠」 하하하

  아버지「……흐음」부릅

  P「……어, 어째서 노려보시는 겁니까」바들바들

  아버지 「아니? 자네와 세리카의 거리가 생각보다 가깝다고 생각해서 말이지」

  P 「세리카는 한참 응석부리고 싶어할 나이대이니……그래서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버지 「정말로 그런건지……」






  달칵

  세리카 빼꼼

  P 「세리카? 쿠키는 어떻게 됐어?」

  세리카 「지금 오븐을 예열하고 있어요!」

  P 「헤에……어라? 그럼 왜 돌아온거야? 예열 끝나면 구워야 하잖아?」

  세리카 「프로듀서씨랑 파파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지 궁금해서요!」

  P 「그게 걱정된거니? 괜찮아, 일 이야기를 했을 뿐이야.」

  세리카「……어떤 이야기였어, 파파?」두근두근

  아버지 「아아……칭찬해줬었어. 잘 하고 있는 모양이구나. 나도 기쁘단다.」

  세리카 「만세!……그래도 제가 여기까지 온 것은 프로듀서씨 덕분이니까……」뱅글

  세리카 「언제나 감사합니다, 프로듀서씨!」꾸벅

  P 「감사받을 일은 아니라니까? 노력한건 세리카니까!」

  세리카 「그, 그런가요? 에헤헤……」

  아버지「…………」





  세리카 「그럼,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괜찮을까요?」

  P「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기꺼이」

  세리카 「그럼……그」 슥

  아버지 「세리카? 왜 프로듀서군에게 다가오는……」툭

  세리카 「저기……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면 안될까요?」

  P 「그정도라면 문제없지. 장하다 장해」쓰담쓰담

  세리카 「에헤헤……」

  P「……어때?」

  세리카「……네! 굉장히 마음이 따뜻해 졌어요!」

  P 「그렇구나. 만족했다면 다행이네」

  아버지「…………」

  P 「그래도, 이것만으로는 좀 그렇네……요즘 잘 못봐줬고, 다른 상도 주고 싶은데」

  세리카 「정말로요? 기뻐요!」





  P 「그럼 하고싶은 거나 가고싶은 곳을 생각해볼래?」

  세리카 「가고 싶은 곳……앗, 저 유원지에 가고싶어요!」

  P 「유원지?」

  세리카 「네, 저번에 일로 갔었던 거기요!」

  P 「그래, 알았어. 기억해둘게」

  세리카 「약속한거에요?」

  P 「알고 있어……자, 슬슬 예열 됐겠다. 어서 가봐」

  세리카 「네! 맛있게 구워올게요!」총총

  P 「그 유원지가 마음에 들었나보네……」





  아버지 「프로듀서군, 질문좀 해도 괜찮나?」

  P 「네, 무엇이죠?」

  아버지 「항상……소속 아이돌과 이런걸 하고 있나?」

  P 「네……처음에는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P 「한번 해버리니, 그 이래로 다른 아이들도 요구하기 시작해서」 하하하

  아버지 「그런가……아니, 세리카에게도 해주게. 기뻐한다면 그게 좋지」

  P 「네! 감사합니다!」

  아버지(딸이 먼 곳에 가버린 기분이다……)

  아버지 「그래서, 전에 간 유원지는 어디인가?」

  P 「네! 저번에 유원지에서 사진촬영을 했습니다만……」



13GzF6o.jpg


  P 「네, 이게 그 당시의 사진입니다.」

  아버지 「호오……즐거워 보이는군」





  P 「세리카는 유원지에 간 적이 없었나요?」

  아버지 「아니, 가족끼리 테마파크에 간 적이 있지만……」

  아버지「아이돌로서 웃는 세리카는, 이런 표정을 짓는군」

  P 「네……모두를 미소짓게 해주는, 귀여운 아이돌입니다.」

  아버지 「고맙네, 프로듀서군……나는 자네를 오해할뻔 했어.」

  P 「오해, 라니요?」

  아버지 「자네는 세리카를 정말로 소중히 생각하고 있을 뿐이었거늘……세리카에게 손을 대려고 한 불령한 무리가 아닌가하고 의심해 버렸네.」

  아버지 「방금전까지 그랬네. 용서해다오」꾸벅

  P 「아닙니다! 고개를 들어주십시오, 하코자키씨! 착각시키는 언동을 한 저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아버지 「자네는 상냥하군……거듭 고맙네」





  아버지 「세리카는 그 후에 유원지에서 즐겁게 놀았었나?」

  P 「네. 회전목마가 마음에 들었는지 계속 탔었습니다.」

  아버지 「그런가……오랫동안 말 위에 타면 피곤할텐데, 상당히 즐거웠나보군.」

  P 「아뇨, 마차에도 탔었습니다. 한동안은 세리카 혼자서 탔었지만」

  아버지「……응? 한동안은?」

  P 「네……휴식 시간에, 마차에 탄 공주님의 그림책을 읽었다면서」

  P 「같이 마차에 타자고 조르더군요」하하

  아버지「……옆자리에 탔었나?」

  P「뭐, 자리가 그곳밖에 없어서 그렇게 됐군요.」

  아버지「…………」빙긋

  P「…………」바들바들





  아버지 「그게 끝인가?」

  P「……그, 그리고 말에도」

  아버지 「자세하게 말해주겠나?」빠직빠직

  P 「그, 그림책을 빌려 준 사람이 왕자님이 이끌어주는 공주님의 그림책도 빌려줘서……」

  아버지 「같이 탔다는 말이군……」

  P「…………」덜덜덜덜

  아버지 「아니, 딱히 질책할 생각은 없네」 후우

  P 「엣, 괜찮습니까?」

  아버지 「세리카도 자네를 신용했기에 몸을 맡긴 거겠지……부디 세리카를 잘 부탁하겠네.」

  P 「물론입니다!」

  아버지「……단지, 절대로 손대지 말도록」부릅

  P 「네, 넵!」움찔





  달칵

  세리카 「프로듀서씨~! 쿠키 다 구웠어요~!」

  P 「오, 기대되는데!」

  세리카「……어라? 파파, 왜 그래?」

  아버지 「아니, 세리카는 프로듀서군을 정말 좋아한다고 생각해서말야」

  세리카「네, 정말 좋아해요!」화아알짝

  P 「세리카……여자애가 함부로 그런 소리 하는거 아니야. 남자는 착각하는 생물이니까.」

  세리카 「그런가요? 그럼 주의할게요!」활짝

  P 「알면 됐어……그래서, 쿠키는 어딨어?」

  세리카 「네, 이거에요!」슥

  아버지 「호오……예쁘게 만들어졌구나. 노력했구나, 세리카」

  세리카 「이게 파파꺼! 그리고, 이게 프로듀서씨 거에요!」

  아버지「……응?」





  P 「그럼, 바로……어라? 하트모양이네」

  세리카 「네!……안되나요?」

  P 「아냐, 귀엽고 좋다고 생각해!」

  세리카 「귀엽구나……에헤헤」부끄부끄

  아버지(내 쿠키는 평범하게 동그라미나 별모양뿐인데……?)

  P 「잘 먹겠습니다……」아작

  아버지「…………」아작

  P 「오, 맛있는데! 이렇게 잘 만들다니, 굉장해!」

  세리카 「그런가요?」

  아버지 「맛있어……노력했구나」

  세리카 「에헤헤……고마워, 파파!」

  아버지「…………」행복






  세리카 「아, 그런데 프로듀서씨……하루카씨에게 배운거, 하나 더 시험해봐도 괜찮을까요?」

  P「괜찮지만, 뭔데?」

  세리카 「그게말이죠……네, 아~앙!」슥

  아버지「……하?」움찔

  P 「세리카? 이건……」

  세리카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댔어요!」반짝반짝

  P 「아, 아아……고맙게 먹을게」아작

  세리카 「어떤가요?」

  P 「아아, 아까보다 맛있어!」

  세리카 「다행이네요! 네, 아직 많이 있어요!」슥

  P「…………」아작

  아버지「…………」부릅

  P(세리카는 쿠키를 먹여주고, 하코자키씨는 나를 노려보는 이 광경을……나는 평생 잊지 못할것이다.)

  끝




딸내미 키워봤자...(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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