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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메「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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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2, 2016 00:45에 작성됨.

 

코우메「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2/2

http://elephant.2chblog.jp/archives/52139905.html

 



사치코「(다음은 누구로 할까요…)」

사치코「(노노씨나 리사씨… 밝은 이야기를 할것같은 쪽은… 리사씨쪽이겠죠…?)」

사치코「그러면 계속할까요… 싫지만… 다음은 리사씨 부탁합니다…」


리사「드디어 내 차례? 뭐, 가장 중간을 센터라고 생각하면 눈에 띄는 나를 배치하고 싶은것도 이해할 수 있는데♩」

사치코「우메쨩의 체중처럼 가벼운 이야기로 해주세요」

리사「코우메쨩 그렇게 가벼웠어?」

코우메「사, 35킬로… 얼마전에, 느, 늘었어…… 후후…레슨의… 성과려나…」※특훈전엔 34킬로

리사「가벼웟!」※38킬로

쇼코「나, 나도… 35킬로라고…후히히…」

리사「142's는 영양 부족한거 아냐? …아니, 체중 이야기는 아무래도 상관없잖아, 무서운 이야기해야지?」

리사「아, 마토바 리사 11살! 보고있지 파파! 파파한테 배운 이야기 할게!」

사치코「(아버지를 이정도로 좋아한다는것이 무섭다는걸로 끝내면 안될까요…)」


리사「이건 내가 체험한 이야기는 이나고, 파파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리사「다들 캠프같은거 가본적 있어? 왠지 실내파가 많은것 같은데…」

미레이「나는 얼마전에 했다고! 후훗!」

사치코「무인도에서 해본적 있어요」(먼 눈)

코우메「자, 자주, 해… 심령스폿에서…」

노노「모리쿠보는… 숲에서 해본적 있는데요…」

쇼코「버, 버섯을 따러… 자주, 가…」

나나「야외취사는 필수지식이잖아요?」

리사「생각보다 액티브했네」


리사「내 이야기는 산에서의 캠프, 라는 이야기인데… 다들 학교에서 등산소풍같은거 해본적 있어?」

사치코「캠프? 당일치기로 등산은 한 적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코우메「그렇네…」

리사「우리 학교, 전쟁전부터 있던 유서깊은 학교인데, 등산소풍조차도 없어. 왜 그러냐면, 지금부터 할 이야기가 원인으로 중지가 되었다, 라고 해」

사치코「???」

리사「아아, 나, 파파가 다니던 학교에 다녀. 부럽지!」


『마토바 리사  산간숙박학습』


리사「사건의 발단은 5학년이 가는 숙박학습. 인근 산으로 버스로 가서… 뭐, 초등학생이니까 반쯤 등반하면 나오는… 여관? 은 아니었는데, 뭐라고 하더라」

나나「아아 ,청년의 집이네요! 나나도 묵어본적 있어요!」
(청년의 집青年の家 : 단체 숙박 훈련을 통해서, 건전한 청년의 육성을 도모하는 기관)

리사「아, 그런 이름이었어? 뭐, 그런 느낌인 시설에 묵고, 다음날에 산정을 목표로 등산. 자연과 접촉하는 학습같은거야」

리사「숙박날까지는 아무 일도 없이 진행되고, 드디어, 등산의 시간이 왔어」

리사「지금은 좀 상상할 수 없는데, 당시에는 학생이 많았던 학교도 있었댔나? 등산루트가 3개 있고, 그룹으로 나눠서 산정을 목표로 한다, 라는 형태였던것 같아.」

리사「그 중에는… 여기서는 A그룹, 이라고 해두자, A그룹은 운동부같은 애들로 구성된 비교적 체력이 강한 그룹이라, 숲길로 가는 그룹이었어」

리사「그 날, 산의 날씨는 맑고, 흐릴 분위기도 없었던 절호의 등산날씨」

리사「학생이나 선생님도 노래를 부르면서 등산을 즐겼던 모양이야」


리사「그런데, 등산루트의 절반쯤 지났을 쯤, 갑자기 날씨가 나빠지기 시작했어」

사치코「산의 날씨와 가을하늘은 변덕이 심하다고 하니까요」

나나「그거, 옛날엔 "남심과 가을하늘"이었는데 어느새 여자의 마음이 됐었죠─」

리사「날씨가, 나빠졌다기보다는… 안개가 끼기 시작했어」

리사「심한 안개는 아니었던것 같지만, 신중을 기해서 일단 멈추기로 했다고해」

『네, 네… 30분정도 상황을 보고, 네』

『전부 멈춰─ 시야가 안좋으니까 일시 대기한다, 점호시작─!』

『움직이지 말고, 안개속에서 움직이면 조난할수도 있으니까』


리사「점호를 부르고, 다른 루트로 가고있는 교사들에게 무선연락을 넣었어」

리사「루트가 다르다해도 같은 산이니 다른 그룹도 마찬가지로 안개를 만났을까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이 그룹만 안개를 만난 모양이야」

리사「잠시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안개는 개이긴 커녕 점점 심해졌어」

리사「이제 5미터 앞의 물건도 안보일 정도로. 사치코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할거야?」

사치코「므─… 점호를 꼼꼼하게 해서 "모두가 있다"는걸 알고 안심하고 싶은데요…」

리사「그렇네… 그룹을 인솔하는 선생님도 그랬었어」

『안개가 깊어졌다, 5분 간격으로 점호를 부른다─!』

『1…2…3…4…5…6…7…8…9…』

리사「5분이 지났어」

『1…2…3…4…………』

리사「5번인 아이의 응답이 사라졌어」

사치코「힉!?」

리사「5번… 그렇네, 여기선 "다나카군"이라고 해두자…」

『어이, 5번!? 다나카!! 어딨냐!』
『~~~! 6번 뒤는 있냐!?』
『네! 6!』 『7!』…

리사「다나카군 뒤에는 전부 있었던 모양이야. 혼자서 엉뚱한데에 앉아버린걸까…?」

리사「일단, 선생님은 다른 그룹에 연락을 하고, 호출을 계속한것 같아」

『이쪽은 A그룹, 안개에 섞여 학생이 사라졌습니다』

『다들 당황하지마, 절대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어──-이! 다나카────!』


리사「불러봐도 불러봐도 아무런 대답도 없었던 모양이야, 그러다가, 또 5분이 지났어」


『…안되겠군, 다시 점호한다! 5번은 비우고 6번부터 해라!』

『1…2…』

리사「"3번의 응답이 없어졌어"」

사치코「」

리사「첫 점호에서 전원이 응답한걸 봐서, 전부다 가까운 위치에 있었겠지?」

리사「그게 소리소문없이 사라졌어… 이건 보통일이 아닌거지」

리사「…그래도, 이 그룹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여기까지밖에 몰라」

리사「무선으로 연락이 온 것은 이 때의 "3번 아이도 사라졌다"라는 보고가 마지막이었던걸」


리사「다른 그룹은 바로 경찰에 연락을 하고, 숙소로 돌아갔어」

리사「숙소로 돌아온 인솔선생님들은 경찰과 협력해서 산을 수색했어. 뭐, 당연하겠네」

리사「그런데, 경찰이랑 산악구조대가, A그룹이 지나간 길을 따라가도 A그룹은 커녕, 안개조차도 없었어」

리사「안개는 자연현상이니 사라질수도 있겠지만, 사람이 10명이상이나 사라지는것은 이상하지」

리사「결국, 햇빛이 떨어질때까지 A그룹은 발견되지 않았어」

리사「…현지 사람들은 끊임없이 "카미카쿠시(神隠し)"라던가 "텐구님"같은 말을 했다고해.」

리사「하지만 경찰은 그런 비과학적인 결론을 내릴 수 없었어」

리사「산을 샅샅히 뒤지고도 남을 인원수를 투입해서, 마침내 3일 째, 사라진 A그룹을 찾아냈어」

사치코「해, 해피엔딩인거죠…? 그렇죠…?」


리사「놀랍게도, 행방불명된 사람들은 전원, 원래 루트상에 있었던거야」

리사「하지만, 수색대가 찾기엔 조금 어려운 위치였던것같아」

리사「행방불명된 사람들은 전원 "나무 위에 꽂혀 죽어 있는" 모습으로 발견되었어」

사치코「아바바바바바」

쇼코「사, 삿쨩… 슬슬 얼굴색이 사라지는것 같은데…」

리사「때까치(百舌)라는 새 알아? 참새랑 비슷한 새인데, 개구리나, 벌래같은 사냥감을 잡으면 나뭇가지에 꿰어놓는 "하야니에(はやにえ)"라는 습성이 있대」

리사「그치만, 죽은 사람들은 배나 가슴이 "다리보다 굵은" 나무에 관통됬었으니, 때까치같은건 아니겠네. 곰이라도 불가능하지 않을까」


리사「…이 그룹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결국, 아무도 아무것도 모른 채로」

리사「그리고 우리 학교에서는 등산소풍이 사라졌어…라는 거야」


리사「……이건 사족인데. 때까치가 왜 "하야니에"를 하는지 알고있어?」

사치코「??? 식량을 보존하기 위해서가 아닌가요?」

코우메「보, 본보기로, 처형…?」

리사「코우메는 진짜 사정없네……실은 아직도 그 이유가 규명되지 않았다고해」

리사「하야니에를 한 사냥감을 먹을 때도 물론 있다고 하는데, 먹을 수 없는 경우가 더 많다고해」

사치코「므… 그런가요…?」

리사「이번 사건도, 비슷한거 아닐까?」


리사「무언가가 "딱히 의미없이, 그냥 그곳에 있어서 나무에 꿰어놓았다"」


리사「…이걸로 반이 넘었네. 이 이야기도 등산로의 반을 넘었을 쯤에 뭔가가 일어났었는데… 계속할거지? 다음은 누구?」


나나「아아, 사치코쨩이 또 새하얗게…」

쇼코「괘, 괜찮아… 삿쨩… 나도, 자주 산에 가는데… 꿰뚫리지 않았으니까…」

쇼코「………공기라서 그런가…후히……」

사치코「으그그… 슬픈 결론에 이르지 말아주세요!」

노노「버섯씨, 사치코씨를 정신차리게 하는거 능숙해…」


사치코「(다음은 누구로 할까요…)」

사치코「(그래봤자 일곱번째가 아직 오지 않은 이상, 노노씨나 우메쨩밖에 없네요…)」

사치코「그러면 계속할까요… 노노씨 부탁할게요…」


노노「으으으으……시─잃─어─………모리쿠보는 무서운거에 약한데요…」

사치코「저도 약해요…」

노노「하지만… 할게요… 네………아, 모리쿠보는 모리쿠보 노노인데요… 14살이에요…」

노노「모리쿠보는 무서운 이야기에 약한데요… 순정만화 읽는건 좋아해서… 가끔 거기에 무서운 이야기가 있기도 하는데요…」

노노「그걸 보고 약간의 호기심으로… 친구에게 무서운 이야기를 들었었는데요…」

노노「호기심은 모리쿠보를…제노사이드……」

사치코「학살레벨인가요………」

노노「그 정도로…약해서…」


노노「…모리쿠보는, 네거티브해서… 후회를 자주 하는데요…」

노노「지금도, 굉장히 후회하고있는 이야기, 할게요…」

노노「저기, 여러분의 학교에는, 소각로가… 있나요…?」

※현재는 다이옥신 등의 문제로 거의 다 철거되어있습니다.

나나「있었어요… 일년에 1번은 꼭 군고구마를 만들다가 실패하는 학생이 있었네요…」

코우메「프, 프로듀서가 말한적 있는데… 아직도, 있었구나… 우리 학교에는… 없는데… 유감…」

쇼코「어, 없었어…」

노노「드물게도 모리쿠보가 다니던 학교에는 있어서… 그런, 희귀한게 있으면… 그거와 엮인 소문것은것도, 나오기 마련이네요…」


『모리쿠보 노노   부르는 소각로』


노노「소문은 굉장히 단순해서… 밤 12시에 학교 소각로 안을 보면… 질질 끌려간다, 라는것이었는데요…」

코우메「프로듀서씨의… 이야기랑… 같으려나…」

노노「그럴지도 몰라요… 모두들, 누구나『그런거 당연히 거짓말이야』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치코「애, 애초에 귀신같은건 없으니까! 당연한거에요! 흐흥!」

노노「왜, 왜냐하면… 그 소각로는 사용되지 않아서… 여러가지로 위험하다는 이유로… 뚜껑이 용접되서, 열리지 않아서였거든요…」

리사「그거 그냥 철거하는게 낫지않아」


노노「애초에 열리지도 않으니까, 확실히 끌려가는건 무리…」

노노「그런 와중에, 한 남학생이, 그 소문에 흥미를 갖고… 소각로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어요…」

노노「아, 모, 모리쿠보가 그걸 어떻게 알았냐하면… 모리쿠보는, 신문부에 들어가 있어서… 사치코씨와 같은데요… 그 조사하던 사람이, 신문부 부장이었어요…」

사치코「(그러고보면 그런 설정이었죠…)」

노노「모리쿠보는 신문 구석에… 시만 쓰던 부원이어서… 별로 흥미가 없었는데요…」

노노「어느 날, 신문부에서 조사를 한다는 이유로… 소각로 앞에서 부원들이 집합하게 됐어요…」


『진짜 용접되있네』

『듣기로는, 굴뚝에도 철근같은걸로 그물코 모양으로 봉쇄됬다던데』

『올라갔다가 떨어지면 대참사니까─』

『으으… 집에가고싶어…』

노노「그런 대화를 하면서… 사진을 찍거나… 굴뚝에 오르는 사다리를 삐걱삐걱 흔들거나… 일단 조사이긴 했지만, 거의 8할은 놀았… 었어요…」

『이 안에, 뭐가 있는걸까?』

『옛날 쓰레기같은거 남아있으려나』

『아니아니, 실은 실험생물을 가두는 우리여서 지금도…』

『어떻게 들어간 건가요…』

『가능성이 있다면 고려해서 파헤치는것이 신문부의 올바른 자세라는거야… 어디어디』

노노「인간은 열리지 않는거 알게되면, 속에 뭐가있는지 신경쓰이는 법이지요… 부장이, 별 생각 없이 소각로에 귀를 갖다댔었어요.」


『부장─ 뭐하는거야─?』

『실험생물의 울음소리라도 들립니까?』

『쉿…! 조용히! ………말도안돼, 거짓말이지…?』

노노「부장의 얼굴이 새파래지는것을 보고 부원드로 "무슨일이지"라며 소각로에 귀를 대었어요」


노노「사치코씨는… 무슨 소리가 들렸다고 생각하나요…?」

사치코「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어요 저는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어요…」

노노「그렇네요… 소각로가 쓰이지 않은지 가볍게 10년은 넘었고…」


노노「아주 조용해진 소각로… 옆에 있는 부원의 숨소리밖에 들리지 않는듯한…」

사치코「안무서워안무서워안무서워…」

노노「팽팽해진 분위기 속에서, 필사적으로 소각로에서 들리는 소리를 들으려 했을 때…」

『으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으악!?』

『꺅!?』

사치코「후갸───!」

노노「부장이 갑자기 큰 소리를 질러서… 모리쿠보는 쇼크사하는줄 알았거든요…」

『아하하하하하하하! 걸렸네 걸렸어!』

『………뭐?』

『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 하하─, 깔끔하게 전부 속였구만』

『저기… 그러지좀 마세요 부장…』

『무슨 생각하는겁니까… 잘못하면 승천할뻔 했는다고요…』

『진짜, 죽으면 좋을텐데』

『어라, 한명이 쩔게 신랄』

노노「그렇게, 부장의 장난이었던건데요… 어라… 사치코씨…?」

쇼코「사, 삿쨩… 정말 이 패턴에… 약하네…」

사치코「안무서워안무서워아바바바바……」

노노「결국 부장의 장난때문에 다들 진이 빠졌는지… 그렇게 해산하게 되었는데요… 모리쿠보는 조금 신경쓰이는게 있어서…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부장에게 물어보았어요…」


『저기………』

『아아, 모리쿠보씨… 미안, 놀라게해서』

『부장, 상당히 안색이 안좋은데… 괜찮으세요…』

『………모리쿠보씨는… 뭔가를, 들었어?』

『…………』

노노「입다물 수 밖에 없었어요… 아뇨, 네… 실은 모리쿠보에게도 들렸는데요…」



『그래, 들었구나』

『…실은 이 소각로가 사람을… 이란 소문. 어떤 사건이 있고나서 그런 소문이 난거야. 알고있었어?』

『아뇨……』

『기분나빠지는 이야기니까 할애할건데… 모리쿠보씨, "갓난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렸지…?』

『…………』

『저건… "아이가 부모를 부를때의 울음소리"야………진짜, 싫어지네』

노노「모리쿠보는 이 소각로가 저주받은 이유는 몰랐었는데요… 부장이 말한 그 한마디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헤아렸어요…」

노노「"이 소각로에서, 사람… 그것도 갓난아기가 산채로 태워졌다"라는걸…」

리사「으겍…」

미레이「뭐야 그거…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거야…」

사치코「히이이…」


노노「그날 밤…」

사치코「아직 안끝난건가요…」

노노「자정에 가까운 시간에, 문득 눈을 떴어요… 모리쿠보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데요…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

노노「한번 더 이불을 덮고 자려고해도… "누군가가 부르고있다"는 기분이 들어서… 무의식적으로 모리쿠보는 학교로 갔습니다…」

노노「휘청휘청…휘청휘청…모리쿠보는 나비처럼… 정신을 차리니 그곳은 학교의 뒷마당…」

노노「…그 때, 문득 뭔가를 알아챘어요… 소각로 앞에 누군가가 있다는것을… 누군지 아시겠나요…?」

사치코「…부장…?」

노노「네, 정답이에요…」


노노「모리쿠보는…자다가 나와서… 파자마차림이 부끄러워서… 숨었어요…」

노노「나중에 생각해보니 이 때의 모리쿠보는… 세뇌가 풀린듯이 의식이 또렸했었어요…」

노노「그에 반해, 부장은 뭔가에 조종당하는듯이 휘청휘청 소각로로 걸어갔었어요」

노노「부장이 소각로 앞에 도착하자, 갑자기, 용접되어있었을 소각로의 뚜껑이 열린거에요…」

노노「어? 하고 생각한 그 순간… 엄청나게 큰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서… 그게, 라이브에서의 환성보다도 컸었는데요…」

노노「부장은… 그, 소각로에서 나온 팔처럼 생긴 형태의 불길에… 순식간에 끌려갔어요.」

노노「부장이 끌려간것과 동시에 소각로의 뚜껑이 닫히고… 굴뚝에서 연기가 나오기 시작했을때, 모리쿠보는 무서워서 도망쳤었어요…」


노노「다음날, 학교에 가니 부장이 행방불명이 되었다고, 학교에 소문이 퍼져서…」

노노「모리쿠보도, 선생님께 어젯밤 있었던 일을 말해봤었는데요…」

노노「하지만 소각로 뚜껑은 여전히 용접되어 있어서…"꿈이라도 본거겠지" "장난치지마라"라며 혼났거든요…」

노노「결국………해결은 무리…가 되어서… 아무도 이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됬는데요…」

노노「모리쿠보가 선생님께 그런 말을 해서, 다들 무서워하며 소각로 근처에도 다가가지 않게되었고…」


노노「하지만 모리쿠보는 생각해요… 그 소각로에 있던, 갓난아기는… 부모를 찾아낼 때까지… 계속 누군가를 끝없이 부르는게 아닐까, 하고…」

사치코「………」

노노「………실은 모리쿠보, 아직도 들려요. 갓난아기의 울음소리…」

사치코「히익!?」

노노「절대 가지 않지만요……」


노노「………아, 끝인데요…」

코우메「노, 노노씨… 어디 학교, 다닌다고 했었지…」(반짝반짝)

나나「핫!…………역시 실체효험이 섞인 무서운 이야기는 장난이 아니네요…」

리사「………후회했다고 했지. 왜?」

노노「저…저기… 소각로에서 부장을 봤을 때… 모리쿠보는 제정신이었으니까…」

노노「부끄러워하지말고, 나가서… 억지로라도 말렸으면… 부장은 죽지 않았을수도 있어서…」

미레이「그건 어쩔 수 없잖아… 노노는 뚜껑이 열리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을테니까…」

코우메「하지만, 그 때 막아도… 분명 몇일 뒤에,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으, 려나…」

노노「으………뭐, 제 이야기는 이상인데요… 다음분…부디…」


코우메「내, 내, 차례…구나…일곱번째 사람이… 안왔으니까………무슨 일이 생긴걸까…후후…」

사치코「으으… 분명 무서울거에요… 살살해주세요…제발이에요…」

코우메「그, 그치만… 다행이네………7대 불가사의의 이야기는… 저, 전부 해버리면… 불길한 일이 일어난다고… 하니까…」

사치코「그런걸 대체 왜 하는건가요…」

코우메「후후… 여섯으로 끝난게, 정답…일지도…모르겠네…」

코우메「나도… 마지막에 알맞는, 아주 좋은 이야기를, 하줄게…」싱글벙글


코우메「"자살명소"…말야……그게,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삿쨩… 알아…?」

사치코「벌써부터 무거워………으음, 쉽게 갈 수 있다거나… 딱 봐도 위험해보이거나…」

코우메「후후… 쥬카이숲,이나… 미사키(岬)처럼… 쉽게 갈 수 없는 곳에도… 명소는, 있…어…」

사치코「쥬카이숲은 그것때문에 야마나시현의 자살자 워스트라고요… 정말이지…」※야마나시 출신

코우메「기차역같은데서도…자살자가 자주 나오는 장소와, 잘 안나오는 장소가 있는데…」

사치코「그러고보면 그렇네요… 안전장치가 있는 곳은 자살자가 적겠지만요…」

리사「무슨 라이트의 색같은걸로 예방해보겠다고 들은적 있어?」


코우메「퀴, 퀴즈가 아니, 니까… 내 생각, 말해볼게…」

코우메「"거기서 사람이 죽어서"라고 생각해…」

코우메「이것은… 저주같은게 아니라…"여기라면 죽을 수 있다"라는 거야…"여기에 이미 죽은사람이 있다"라는것이… 크지 않으려나…」

쇼코「…혼자는, 외로운걸…후히히…」

나나「쇼코쨩, 초콜릿과자 먹으며 그 대사는 여러모로 위험해요…」

쇼코「버, 버섯이니까…세이프………안되나………」


코우메「죽은자가, 혼자는 외로워서, 길동무를 구하는것인가…아니라면, 살아있는 사람이…혼자서 죽는것이 무서운것인가…후후후…어느쪽일,까…?」

코우메「그런데말야………이 학교에도…있는거야…"자살명소"…」


『시라사카 코우메   교수대 벚꽃』

코우메「삿쨩은… 이 학교의 학생이니까, 알고있지…?」

사치코「모, 몰라요!」

코우메「그래… 그렇네, 옛날 이야기이니까…모를수도 있겠네…후후…」

코우메「이 학교에는… 옛날에, 큰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었어…」

코우메「수백년은 넘은 굉장히… 멋진, 나무였어…」


코우메「지금부터 30년 이상 지난 옛날… 한 명의 여자아이가, 벚꽃나무에서 목을 매달고 죽은것이 발견됬어…」

코우메「유서에는, 세상이 덧없어 죽는다, 라고 써있었어…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혼자서…」

코우메「슬픈 일이었지만… 긴 학교의 역사에는, 그런 일도 있다고… 그 때는 화제가 되었지만… 몇개월도 지나지 않아서 사람들의 의식속에서 사라졌어…」

코우메「그 자살로부터 딱 1년 후에… 또, 벚꽃나무에 목을 매달고 죽은 학생이 발견된거야…」

사치코「저, 저주같은건가요…?」

코우메「글, 쎄…? 그 학생은 부모와의 불화가 원인이라고, 유서를 썼었어… 실제로 불화가 심했다고 하고…」

코우메「그 후로, 또 반년 후… 또 벚꽃나무에 목을 매달아 죽은 학생이 나와서… 그리고 5개월 후… 4개월 후…」

코우메「그들 각각이… 자살한 이유는, 다양했어…실연, 왕따, 염세감…」


코우메「"왜 다들 이 벚꽃나무에서?"라는 의문때문에… 벚꽃나무 근처에 다가가지 못하게 울타리도 쳤었는데… 울타리를 넘어서까지 학생들이 목을 매달았어…」

코우메「그때가 되서야, 간신히… 학교측도 "이 벚꽃나무는 이상하다"라고 생각했을거야…」

코우메「후후… 삿쨩이라면… 어떡할것같아…?」

사치코「………나무를 베어버리면 되잖아요?」

코우메「그렇, 네… 정면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좋은 방법이네…」

코우메「후후… 이런 경우… 나무를 베다보면… 대체로, 관련자가 사고를 당한다, 던가…자주있지…」

사치코「앗…」

코우메「공사를 담당한 사람이… 힘차게 도끼를 휘두르고… 벚꽃나무에 닿은 그 순간…!」

사치코「안무서워안무서워안무서워안무서워…」


코우메「벚꽃나무는, 쓰러졌어…」

사치코「겁주지 말아주세요… 나나씨도 했었지만 박력이 다르다고요…」

코우메「미, 미안해… 하지만, 아무런 사건도 일어나지 않고, 깔끔하게… 벚꽃나무는 쓰러졌어…」

코우메「그런데말야… 벚꽃나무가, 쓰러지고나서… 겨우 한달 뒤에…」

코우메「벚꽃나무가 있던 장소에서, 학생이 1명… 죽어있는것이 발견된거야…」

사치코「히익!?」

코우메「목에는 로프가 감겨있었고… 체육용구실에 있었던… 접사다리에서 뛰어내린 흔적이 있었어…」

코우메「벚꽃은, 이제… 없는데도, 말야………?」


코우메「사인은 액사… 경찰의 감식반이 조사해봐도, 부검을 해봐도… 결과는 바뀌지 않았어…」

코우메「"대략 3M정도의 높이에서 로프를 묶어, 목을 매달았다"」

코우메「주변에, 학생의 목에 감긴 로프를 묶을 곳이, 하나도 없었는데………」

리사「누군가 로프로 죽인게 아닐까?」

미레이「그건 조사하자마자 알 수 있다고 들었다고! 목에 남은 자국같은걸로…」

리사「다른 장소에서 목을 매달아 죽은걸 가져왔다거나…」

쇼코「그, 그건 그것대로, 무서운데………」


코우메「모, 모처럼이니까… 보러, 가볼래…? 교정…」

사치코「어」

나나「아, 그러고보면 이 학교의 이야기라고 했었죠…」

노노「모리쿠보는 여기서 기다리고 싶은데요…」

미레이「사치코, 어떡할까? 취재하는건 사치코니까, 사치코가 결정하라고!」

사치코「아, 아뇨, 저는…」

코우메「………」

사치코「그, 그렇네요… 알았다고요, 가죠…」

코우메「」활짝


코우메「도, 도착했어… 여기가, 그 장소…」

나나「이야기를 들은 직후라서인지 기분나쁜 느낌이 드네요~…」

리사「확실히 어딘가에 로프를 걸수 있을만한 장소는 없네~」

노노「이제, 돌아가죠…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여기…」

사치코「」

코우메「?? 삿쨩, 왜그래…?」

사치코「아, 아뇨… 별거 아니에요…」


사치코「(………벚꽃이)」

사치코「(…벚꽃이 보여…)」


코우메「그, 그러면, 돌아갈까… 아, 아까 했던 이야기의 후일담, 인데…」

코우메「저기에, 보여…? 작은, 사당…」

코우메「인근 신사에서, 신관을 불러서… 가라앉혔대…」

코우메「후후후………저주라는것이, 있다면… 그렇네…」

코우메「가라앉힌것은… "자살자의 저주"인가…"베여진 벚꽃의 저주"인가…」

코우메「가라앉히지 못한 쪽은… 또, 사람을 부를지도, 모르겠네…」

코우메「"교수대 벚꽃"의 이야기는, 끝, 이야… ………왜그래? 삿쨩… 귀신이라도 본듯한 얼굴이야…」

사치코「…괘, 괜찮아요, 저는 귀여우니까요…」

코우메「그래…? 그럼, 돌아갈까… 일곱명째가, 와있을지도 모르고…」

사치코「………」

사치코「(이제 벚꽃은 안보여… 뭐였던걸까요…? 너무 놀라서 환각이라도 본걸까요…?)」



사치코「일곱번째 사람은 결국 오지 않았네요…」

사치코「………안올것 같으니 이제 해산해도 될까요? 네? 괜찮죠?」

똑똑

사치코「………」

똑똑

사치코「일곱번째가 누군진 모르겠지만 분위기좀 파악해주세요!」

똑똑

사치코「알았다고요… 나가면 되잖아요…으으…」


달칵

모바P「오─ 사치코. 내일 일 말인데? 너한테 아직 연락 안한것 같아서」

사치코「후───뭐에요, 프로듀서씨였잖아요!」

모바P「『뭐에요』라니… 뭐 상관없나. 내일은 약간의 극같은것을 하게되서 말이야」

사치코「네에네에, 오늘 일보다 나으면 뭐든 좋아요…」

모바P「???」

모바P「사치코, 오늘 일이 있었던가…?」

사치코「치히로씨에게 듣고 급하게 들어왔어요」

모바P「흐음… 그래서, 말야. 내일 일은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라는 옛날 게임을 기초로…」

사치코「네?」


모바P「아아. 괜찮아. 142's 애들도 있으니까」

사치코「아, 아니… 그거, 오늘 했는데요… 애초에, 지금…」

모바P「응… 아아, 확실히 이 방 내일 촬영에 쓸 방이네… 세트도 이미 끝난것 같고」

사치코「프로듀서가 날짜를 착각한거에요! 정말 어쩔수 없네요! 흐흥!」


사치코「여러분도 뭐라 말해주세……어?」

모바P「??? 누구 있었어?」불쑥


사치코「왜, 왜 아무도 없는건가요…」

모바P「아니, 촬영 내일이니까… 아무리 애들이라도 전날부터 오진 않는다고… 뭐, 쇼코는 어디에도 있을것 같긴하지만」

사치코「봐, 봐봐요! 카, 카메라 있잖아요!」

모바P「내일 써야되니까」

사치코「」

모바P「사치코가 이 방에 있어서 놀랐는데… 치히로씨에게 듣고 예비조사라도 하고있는거야?」

사치코「후…」

모바P「그래서, 내일은 코우메나 쇼코, 노노쪽은 사치코가 진행자로 이끌어줘?」

사치코「후갸─────────!!!!!!!!!!!」

규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모바P「우왁!? …뭐야 갑자기 비명지르고」


사치코「시, 싫어요! 내일 일 캔슬해주세요!」

모바P「갑자기 무슨소리야」

사치코「부탁이에요! 제, 제발… 내일까지 함께 있어주세요! 싫어…흑」덜덜덜

모바P「」

사치코「귀, 귀신을 자극하는 이, 일을 받아서… 화난거에요…! 귀신이! 흐윽…」

사치코「저, 죽을거에요… 벚꽃나무에 끌려가버려서… 흑…」

모바P「사치코… 귀신같은게 있을리 없잖아」

사치코「그럼 제가 지금까지 보고, 대화했었던건 대체 뭐였단건가요!」


모바P「으음… 아! 혹시 그건가…?」

사치코「뭐, 뭔가요… 저 이제 이 방에 있기 싫어요…」

모바P「저기봐, 저거야! 저기, 봐봐」

사치코「」힐끔

『몰카 대성공!』


치히로「………」

코우메「미, 미안해…」

쇼코「……………」(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생각하는 얼굴)

노노「모, 모리쿠보도…하지말자고… 이런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요…아으으…」

미레이「나, 나도 너무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짜니까말야!」

리사「그렇게 무서워할 줄이야, 좀… 미, 미안해…」

나나「최연장자인 제가 멈춰뒀어야 했는데…」


사치코「……………」

모바P「……………」

사치코「…………저당신이진짜싫어요」꾸욱─

모바P「왜 또 잡는데」


코우메「사, 삿쨩이 현실도피를…」소근소근

리사「코우메, 쉬잇… 부끄러울거야 분명…」소곤소곤

쇼코「어, 없었던 일로하고… 프로듀서랑… 함께 있고 싶은게 아닐까…」소곤소곤


모바P「사치코는 괴롭힐때가 가장 빛난단말야…」

사치코「좀 다른 방향으로 빛내주세요!」

코우메「아……삿쨩…」

코우메「저기… 교정에, 있던건… 모조품, 이니까… 괜찮아…」

사치코「그렇네요, 정말… 다들 보였던거죠?」

코우메「후후… 내가, 만들었어…」

사치코「그걸요!?」

코우메「내, 내가… CG담당…그리고, 홀로그래피…는, 아키하쨩…」


리사「아─… 그거말이네… 그런거 용케 만들었네, 코우메…」

노노「모리쿠보는 직시할 수 없었는데요…무리………」

미레이「기분나빴다고…」

나나「공포영화로 익숙해서일까요? 박력있었어요~!」

사치코「? ? ?」

쇼코「결국 그건, 뭐였던거야…? 망자가 달라붙어있는것 같은…」

사치코「네? 네??」

코우메「지, 지옥을 그린, 그림을…참고로 했어…후후…」


사치코「그, 그치만 저…어?」


사치코「프로듀서씨 역시 저 안되겠어요 이제 싫어요 무섭단말이에요」덜덜덜덜

모바P「다리 풀릴것 같네 사치코… 자, 업어줄게」

사치코「으으으으으으으……… …? 프로듀서씨, 등에 뭔가가…」

『몰카 대성공!』

사치코「반성한척하면서 또오오오오오오오!!!! 으갸아아────────!!!!!!」


코우메「(빛나고 있구나…)」
쇼코「(빛나고 있구나…)」
리사「(빛나고있네…)」
노노「(눈부실정도인데요…)」
미레이「(빛나고 있구나…)」
나나「(사치코쨩 빛나고 있네요…)」



 

 

사치코 : 사카가미
나나 : 카자마
쇼코 : 호소다
미레이 : 신도
리사 : 후쿠자와
노노 : 아라이
코우메 : 이와시타

학포 요소를 제외한 순수한 괴담만으로도 오싹하단 말이죠.

 

그나저나 분할 이렇게하면 되는거 맞나요?
그냥 통째로 올리니까 50kb쯤에서 짤리길래 적당히 나눠서 올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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