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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라기 치하야의 오늘 생각한 일 -完-

댓글: 10 / 조회: 1916 /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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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15, 2016 21:30에 작성됨.

○월○일 
 추운 날
 
 
 안녕하세요. 키사라기 치하야에요.
 요 근래 부쩍 추워졌네요.
 여러분 아프시지 않게, 몸조심하세요.
 
 저희 집은 오늘 드디어 코타츠의 봉인이 풀렸어요.
 원래 집에 틀어박혀있기 일쑤인 저를 더더욱 외출하기 꺼리게 해버리는 악마의 병기라서 올해는 아슬아슬할 때까지 설치하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만…… 오늘 아침 스며드는 냉기를 이기지 못 하고.
 그리고 상상대로라 할까 상정한 대로라고 할까, 모처럼의 휴일의 태반을 그 속에서 지내버린 제가 있었습니다.
 
 점심은 소바를 삶아서 먹었는데요, 저녁은 이제 귀찮기도 하고 밖으로 나가기도 싫으니까 배달이라도 시킬까요.
 ……그런 달콤한 유혹에 넘어갈 뻔한 저였습니다만, 아니 그러면 안 된다며 장을 보러 나갈 것을 결의했어요.
 앞으로 2분, 아니 5분 정도 뒤라도 좋지 않을까, 자 슬슬 나가자, 그래도 조금만 더, 이런 마음 속 공방은 없었어. 응.
 
 집을 나와서는 나온 대로 너무나도 추워서 후회하기도 했지만 ‘이제 돌아갈 수 없어 가는 거야 키사라기 치하야’라면서 비장한 각오를 다진 기분이 들기도 하고 안 들기도 하지만요. 아무튼 따듯한 걸로 먹을까 생각했어요.
 전골은 혼자서 먹기는 조금 쓸쓸하고, 카레로 할 기분도 아니네, 그래도 스튜 같은 건 좋을 지도 몰라.
 먹고 싶은 것들을 생각하면서, 거기에 필요할 것 같은 식재나 요리법을 예상하거나 찾아보는 것은 싫어하지 않아요.
 자주 부엌에 서게 되면, 만든 적이 없는 요리라도 어쩐지 만드는 법을 상상할 수 있게 되네요.
 물론 거기에 그대로 따를 정도의 자신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제대로 알아보고 만들지만, 자신의 상상이 맞으면 어쩐지 기쁘고, 생각지도 못한 식재였거나 과정이 포함돼있으면 그건 그거대로 공부가 돼서 즐겁기도 해요.
 
 자 그럼, 그런 오늘의 저녁밥입니다만, 그라탱에 도전해봤습니다.
 화이트소스부터 만드는 것은 조금 난이도가 높을 것 같아서(라기 보다는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조리법을 찾아보다 처음 알았습니다.) 이번에는 간단하게 만들 수 있을 거 같은 마카로니를 넣은 그라탱 세트한테 신세를 졌습니다.
 닭고기는 넣고 싶네, 양파랑 양송이버섯은 당연히 넣는 거고, 아 연어도 좋고 가리비 같은 것도 맛있을 거 같아, 이렇게 소는 꽤나 가득이란 느낌으로,
 그리고 디저트는 귤!
 후훗, 제대로 슈퍼에서 사왔어요.
 코타츠에서는 뭐라고 해도 귤이니까요!
 
 아 맞다. 제가 만든 요리를 보고 싶다는 목소리를 예전부터 받았습니다.
 그다지 잘 된 것은 아니지만, 사진을 찍은 김에, 올려보겠습니다.
 이러면 올라가는 건가요?
 ……스스로 말하기는 그렇습니다만, 그다지 아이돌의 요리 같지 않네요.
 아마 담는 법이랑 촬영 방식의 문제라도 생각하지만.
 그러고 보니, 우리 사무소에는 자주 귀여운 과자나 요리를 블로그에 연재하는 아이가 있었지.
 이번에 물어볼까.
 
 
 
1. 하루카 씨 
 네, 내가 불린 기분이 들어!
 그래도 갑자기 귀여운 아이라니 부끄럽다.
 막 이러고, 에헤헤.
 사진은 제대로 보여, 괜찮아!
 자기가 먹기 위한 요리랑,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요리는 역시 조금 다르지~ 
 이번에는, 예를 들어서 그라탱 위에 건조 파슬리 같은 것을 바스스 뿌려주면 꽤나 인상이 변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평소에 자기가 먹을 요리에 파슬리 같은 건 별로 안 쓰고
 그라탱은 평범하게 만들면 모처럼 낸 재료가 잘 안 보이고 그러니까, 보이는 걸 의식할 거면 일부러 치즈 위로 꺼내두면 좋아
 나머지는 샐러드 그릇을 조금 더 큰 걸로 하고, 토마토는 안 뭉치고 흩어놓는 편이 좋을지도
 색 배합으로는 옥수수, 참치, 크루통 같은 노란 거랑, 가루 치즈나 시저 드레싱 같은 하얀 게 있으면 좋을라나
 삶은 달걀을 올려두면 간단히 멋 낼 수 있겠지만, 혼자서 먹을 때 일일이 삶는 것도 귀찮지, 아하하.
 사진 찍는 법은 조금 더 밝은 편이 좋겠다는 정도 밖에 모르겠는걸~
 뭔가 가르쳐줄 수 있을 정도로 지식이 있는 건 아니니까…… 
 미안해, 치하야.
 
 
2. 히비키 
 하이사이, 요리라면 본인도 특기라고!
 ……그런데, 사실 본인도 이런 것은 서툴러……. 
 가정요리 같은 건 특기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야.
 사진으로 찍는다거나 그걸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건 의식해본 적이 없었으니까 말이지…… 
 하아, 힘이 돼주지 못 해서 미안, 치하야. 
 
 
3. 하기와라 유키호
 아, 치하야도 오코타 꺼냈구나.
 작년에는 불러도 좀처럼 밖으로 나와 주지 않아서, 그럼 치하야네 놀러갈까 같은 일이 자주 있었지, 후후.
 그래도 분명 한번 편안히 있으면 빠져나올 수 없어지는 매력이 있지.
 오코타에 들어가서 귤이랑 차를 마시면서…… 하후.
 우우, 치하야, 올해도 또 찾아가도 괜찮을까요?
 
 
4. 미키인 거야~
 코타츠!
 코타츠의 봉인이 풀린 거야!
 미~키는 코~타츠~ 속에 쏙~ 웅크릴~ 거~야!
 배게 가지고 또 신세지러 가는 거야~ 
 …치하야 씨, 또 미키 돌봐줄 거지?
 
 
5. 무명의 쌍둥이 언니
 헤헤, 아니나 다를까 하루룽 선생님이라GU.
 마미도 사진 찍는 법은 잘은 모르겠지만, 맛폰으로 잔~뜩 사진을 찍어온 느낌으로 보면, 옆이나 뒤에서 빛을 비추면 색이 더 예뻐질 거라구 생각해☆ 
 그릇도 늘어놓는 것보다 대각으로 두면 멋질지두? 
 샐러드는 조역으로 해서, 일부러 초점 흐려서 배경 같이 하는 것두 재밌을지도!
 
 
 
6. 무명 씨
 치하야의 1 GET
 
 
7. 무명 씨
 1 
 
 
8. 무명 씨
 치하야의 블로그가 갱신됐다고 들었다.
 
 
9. 무명 씨
 >6-8 
 매번 수고. 치하야도 말했지만, 감기 같은 거 조심해라.
 
 치하야의 요리를 볼 수 있어서 기뻐.
 충분히 맛있어 보이는 그라탱이라고 생각해. 샐러드 양도 꽤 많아서 안심했고.
 개인적으로는 무리해서(라면 실례일지도 모르겠지만) 어떻게 보일까를 생각하는 것보다,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로 빈번히 소개해줬으면 좋겠는걸.
 
 
10. 무명 씨
 유키호의 ‘오코타’가 귀엽다.
 
 
11. 무명 씨
 치하야가 내 몸 걱정을 해줘서 요리도 해줬다.
 ……이건 이제 결혼했다고 해도 좋지 않을까.
 
 
12. 무명 씨
 >11 
 병원아 와줘~ 빨리 와줘~ 
 
 
13. 무명 씨
 >12 
 오히려 병원 도망쳐~ 
 
 
14. 무명 씨
 치짱의 요리는, 뭐라고 할까, 남자다운데.
 하지만 그게 귀여워. 
 
 
15. 무명 씨
 치하야의 요리사진 떴다! 이걸로 이겼어!
 것보다 평범하게 맛있을 거 같아서 배고파졌다… 
 
 
16. 무명 씨
 이것은 기묘한 위꼴.
 
 
17. 무명 씨
 코타츠 좋지~
 나도 사버릴까.
 
 
18. 무명 씨
 하루카의 댓글이 가장 빠른데 충고가 꽤나 진짜라 쩔어~
 그리고 미키가 너무 귀여워서 내가 위험하다.
 
 
19. 무명 씨
 >17 
 KOTACHEU를 도입한다면 GAKO를 하고 와라.
 
 
20. 무명 씨
 KOTACHEU… 그것은 악마의 발명… 간단히 인간을 타락시키지… 
 
 
21. 무명 씨
 >20 
 사실이라 곤란한뎈ㅋㅋ 
 아니, 진짜로.
 
 
22. 무명 씨
 하루카의 그림자에 가려졌지만, 마미의 충고도 꽤나 적확하단 말이지.
 요리 사진에 역광이나 초점 흐리기 같은 거라니 그 나이대의 지적이 아니야.
 
 
23. 무명 씨
 히비킹이 치짱한테 도움이 되지 못 해서 축하고 귀랑 꼬리를 늘어트린 모습이 보였다.
 
 
24. 무명 씨
 >23 
 꼬리라닠ㅋㅋ 
 ……어라, 그다지 위화감이 없다.
 
 
25. 무명 씨
 아이돌들이 온기를 찾아 치하야네 집으로 모이는 것인가.
 그건 대체 무슨 낙원.
 
 
26. 무명 씨
 좋아 정했다. 나도 오늘 그라탱 꺼내고 코타츠 먹어야지.
 
 
27. 무명 씨
 어어… 
 
 
28. 삼각김밥 씨
 치짱네 집에 찾아가고 싶다. 나도 따듯한 온기가 필요하다.
 
 
   · 
   · 
   · 
 
어느 날 키사라기 가의 풍경.
 
 
유키호「자, 차 가져왔어요~」 
 
치하야「고마워, 하기와라 씨. 
 
하루카「하후, 역시 이게 없으면 말이지. 고마워, 유키호.」 
 
미키「와~ 유키호의 차인 거야~ ……뜨덧, 뜨더은 거야!」 
 
히비키「아~ 정말, 춥다고, 갑자기 마시니까. 자, 제대로 후~ 후~ 불고 마시라고.」 
 
마미「이야~ 코타츠에 귤, 그리고 유키뿅의 차, 이 무슨 사치스런 기분인지~」 
 
유키호「후후, 기뻐해줘서 나도 기뻐. 영차, 후아~ 따듯해요.」 
 
하루카「자, 미키 귤 먹고 혀를 조금 식히면 좋아.」 
 
미키「……아~앙」 
 
하루카「정말. 자, 아~앙.」 
 
미키「아~앙…… 뉴후후, 맛~있는~거야~」 
 
마미「(씨익)미키미키, 이쪽 아~앙.」 
 
미키「아~앙…… 시, 신 거야~!」 
 
마미「……저기 모두들 알고 있는가? 이 귀여운 생물, 마미보다 연상이라고?」 
 
히비키「야, 마미도 장난치지 말라고.」 
 
치하야「자, 미키. 이쪽은 제대로 달아.」 
 
미키「아~앙…… 뉴휴휴, 단~거야~」 
 
유키호「후후, 미키 완전히 어리광쟁이네.」 
 
미키「아후. 미키 이제 여기 살 거야~ 이대로 코타츠에서 안 나오고, 모두한테 어리광피우면서 살아갈 거야~」 
 
치하야「키득키득, 안타깝네. 내가 엄청 좋아하는 아이돌 호시이 미키를 더 보고 싶었는데.」 
 
미키「……이, 일도 열심히 하는 거야~」 
 
하루카「(무서워~ 플레이보이가 있어~)」 
유키호「(미키, 새빨개져서 이불 속에 숨었어. 귀여워요)」 
히비키「(우~ 미키만 치사하다고~)」 
마미「(저게 천연이라는 것이 치하야 언니의 무서운 점이지~)」 
 
 
-=※=-
 
 
 ○월○일 
 일 년 
 
 
 안녕하세요. 키사라기 치하야에요.
 빠르게도 어느새 12월.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올해도 끝이네요.
 여러분에게 있어서, 올해는 어떤 해가 되셨나요?
 좋은 한 해였다면, 그리고 그 일부에 키사라기 치하야라는 존재가 관계했다면, 그렇게 기쁜 일이 없을 거예요.
 
 이 한 해, 되돌아보면, 여러 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제 활동의 중심은 역시 노래하는 것이지만요, 지금까지 없었던 일들도 조금씩 늘어서, 후훗, 중에는 그저 여행을 하는 것뿐인 것도 있었네요. 
 동행하셨던 분과 사적으로 어울리는 것도 늘어서, 휴일을 같이 보내는 일도 적지 않답니다. 농담을 좋아하시는 분이라서, 그런 날은 계속 웃음이 터져서, 좋은 복근 트레이닝이 되었을지도.
 프로 야구 시구식도 있었네요. 라이브와는 또 다른 열기라서, 노래할 때보다 긴장했던 것이 기억나요. 귀중한 체험이었어요.
 그때를 위해서 시작했던 캐치볼은, 지금도 쭉 제 취미 중 하나에요.
 
 765프로 정례 라이브는 물론, 혼자서도 라이브를 몇 개 기획 받았었죠.
 팬 여러분 덕분에, 그 전부가 대성공이라고 해도 좋은 완성도였다고 생각해요.
 제 안에서 자그만 심경 변화가 있어서, 지금까지와는 또 조금 다른 키사라기 치하야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조금 사적인 이야기가 되겠습니다만, 학교 합창부 애들과 화해한 것도, 저에게 있어서, 너무나 큰일이었어요.
 그 중에서 특히 친하게 지내는 아이들도 있어서, 학교생활이라는 것을 이제야 즐기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부끄러운 이야기자만, 일 때문이 아닌, 첫 친구들이에요.
 친구……겠죠? 별로 그런 관계에 밝지가 않아서, 조금 불안하지만, 저는 친구가 됐다고 생각해요.
 
 아 맞아, 이것도 아이돌 활동과는 관계없는 개인적인 일이지만요, 올해부터 스스로 요리를 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재료를 써는 법도 몰랐지만, 하루카를 시작으로 사무소의 모두 덕분에, 조금씩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갔습니다.
 이제는, 조리법을 보면서라도, 일정 수준의 것들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해요. 아마.
 이번에 도시락에도 도전해보고 싶지만…… 아침에 그다지 강한 편이 아닌 저한테는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 블로그를 시작한 것.
 이것도 올해에 정말 큰일 중에 하나였어요.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실시간에 가까운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
 그런 이 장소가, 지금 저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답니다.
 한심한 말이지만, 저는 그다지 말을 잘 하지 않아서, 생각한 것을 제대로 전하지 못 하는 일이 자주 있어요.
 TV나 라디오 같은 일을 할 때도 그렇고요, 사생활에서도 그래요.
 그렇지만, 이곳은 달랐어요.
 시간을 들여서, 느긋이, 자신의 안에 있는 것을 봐가며, 자기 나름대로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응원해주시거나, 공감해주시거나, 의견을 주시는 여러분이 있다.
 혼자가 아니라는 것.
 누군가가 떠받쳐준다는 것.
 여러분의 댓글을 볼 때마다, 저는 행복한 기분이 들어서, 좋아 힘내자고 생각했어요.
 ……후훗, 어쩐지 간지러운 말을 써버렸네요.
 그래도 정말이랍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되돌아봤더니, 제게 있어서, 이 한 해는 세상이 넓어진 해였다고 생각해요.
 이제까지는 765프로가 제게 있어서 거의 전부였어요.
 그렇지만 올해는 여러 일을 통해 765프로 이외의 분들과도 사이가 깊어졌고요, 그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사이좋게 지내는 사람들이 생겼어요.
 팬 여러분들과도, 이 블로그를 통해서 잔뜩 이야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765프로 밖의 세상으로, 겨우 저는 눈을 돌릴 수 있게 됐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이돌이 돼서.
 세상이 바뀌고.
 넓어지고.
 자아, 다음 한 해는, 대체 어떤 해가 될까.
 벌서부터 기대돼서 어쩔 수 없는 것은, 후훗 내 성장의 증거일까.
 
 
 그럼 마지막이 되겠습니다만.
  
 여러분이 받쳐줘서, 올해도 근사한 한 해를 지낼 수 있었습니다.
 올해도 부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새로운 한 해가, 여러분에게 있어서 부디 멋진 한 해가 되기를.
  
  
   키사라기 치하야.
 
 
 
1. 하루카 씨 
 치하야~~
 으앙~~ 
 치하야한테 올해가 좋은 해라서 정말 잘 됐어!
 내년도, 내후년도, 쭉 함께, 쭉 멋진 해로 만들자!
 
 
2. 미키인 거야~
 미키는 말야, 치하야 씨가 블로그를 시작하고, 지금보다 더 치하야 씨에 대해 알아서 너무 기뻤어.
 내년도, 치하야 씨에 대해서 잔뜩 알려줬으면 좋겠는걸.
 올해는 신세 많이 졌습니다. 내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인 거야!
 
 
3. 무명의 쌍둥이 언니
 웅후후~ 마미는 알고 있는 것이다!
 치하야 언니, 예전보다 웃는 게 늘었다GU.
 그건, 지금이 행복~하단 거겠G.
 마미가, 내년에는 훨씬 더 웃게 해줄겡☆ 
 
 
4. 히비키 
 합창부랑 사과했다는 건 알았을 때는, 본인 정말 기뻤다고.
 뭐, 치하야한테 있어서 제일이 우리였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마음이지만 말이야.
 그러고 보니까, 네코키치가 쓸쓸해하고 있으니까, 내년에는 좀 더 우리 집에 놀러왔으면 좋겠다고!
 
5. 하기와라 유키호
 이 일 년, 정말 여러 일들이 있었지.
 나도 내 나름대로 조금은 성장했다는 기분이 들지만, 분명 치하야의 성장에는 당할 수 없을 거야.
 엄청 열심히 했지. 수고했어.
 치하야의 다음 한 해가,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6. 무명 씨
 치하야의 1 GET
 
 
7. 무명 씨
 1 
 
 
8. 무명 씨
 치하야의 블로그가 갱신됐다고 들었다.
 
 
9. 무명 씨
 >6-8 
 마지막까지 수고 많아요. 내년도 잘 부탁함.
 
 치하야의 블로그를 보는 것이 이 한 해의 즐거움이었어.
 고마워
 내년도 기대하겠습니다.
 
 
10. 이름 없는 치하얏치의 절친
 불안해할 필요는 NOTHING!
 당당히 친구다, 절친이라고 해줬으면 해!
 아니, 불안하게 만들어버린 우리들이 잘못인가…… 
 좋아~ 치하얏치, 내년 연시는 잔뜩 놀자구~!
 
 
11. 지나가던 치하야의 친구
 친구라고 생각해준다면, 저도 기뻐요.
 치하야와 줄곧 친해지고 싶었으니까, 지금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답니다.
 아이돌 일로 바쁠 거라고 생각하지만, 또 어디로 놀러가요.
 내년도, 치하야가 멋진 한 해를 보낼 수 있기를.
 
 
12. 어느 치하야의 친구
 치하야는 조금 더 자신을 가져도 좋아.
 여기 댓글을 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치하야가 사랑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
 내년, 그 뒤로도, 좋은 관계를 이어가자.
 그러면, 분명 알 수 있는 게 있다고 생각해.
 
 
13. 무명 씨
 >10-12 
 합창부 애들 떴다 이거.
 포위……하는 것은 그만둘까.
 일반인한테 폐를 끼치면 안 되겠지.
 
 
14. 무명 씨
 올해 수고하셨습니다.
 내년도 힘내
 
 
15. 무명 씨
 합창부 세 사람도 좋은 애들인걸.
 짧은데도 전해지는 게 있어.
 
 
16. 무명 씨
 벌써 그런 시기니깐.
 일 년이 참 빨라~
 이렇게 아재가 되어가는 건가… 
 
 
17. 무명 씨
 >16 
 아재요…
 
 치하야 내년도 잘 부탁해.
 
 
18. 무명 씨
 >17 
 자기소개 ㅅㄱ
 
 이 블로그와 만나고, 전보다 더 치하야가 좋아졌어.
 내년에도 더 좋아하게 해주십시오.
 
 
19. 정체불명의 언니
 올해는 치하야와 잔뜩 사이좋아져서 기뻤어요.
 내년은 더 좋은 사이가 되어요.
 그리고 언제나 제 농담에 어울려줘서 고마워요.
 제 농담 같은 걸로 웃어주는, 치하야가 있어서 행복하답니다.
 빨리 어른이 돼서 맥주로 건배하면서 행보글 느껴 봐요. 막 이러고, 후훗.
 
 
20. 무명 씨
 >19 
 나왔다~ 
 포위해라, 포위~ 
 
 
21. 무명 씨
 >19 
 와~ 와~ 
 
 
22. 무명 씨
 언니는 포위하지만 합창부 애들은 포위하지 않는 너희들 멋지다.
 
 
23. 무명 씨
 즐거운 시간을 줘서 늘 고마워 치하야&너희들.
 그런데 합창부 애들한테 학교에서 치하야가 어떤지 들어보고 싶은걸.
 
 
24. 무명 씨
 아이돌도 합창부 애들도 천사 뿐이다.
 
 
25. 이름 없는 치하얏치의 절친
 ※이 코멘트는 삭제됐습니다.
 
 
26. 무명 씨
 엌ㅋㅋㅋ 
 그건 지워진다곸ㅋㅋ 
 그래도 감사합니다!
 
 
27. 무명 씨
 어이어이, 치짱 너무 귀엽잖아…… 
 
 
28. 관리인
 잠깐, 그런 말 여기에 적지 말아줘!
 삭제하겠습니다.
 된 건가?
 
 
29. 무명 씨
 오랜만에 삭제라고 생각했더닠ㅋㅋ 
 ……내용 겁나 신경 쓰여.
 
 
30. 하루카 씨 
 늦어버렸어… 
 부장님, 한 번 더, 한 번 더 써줘!
 
 
31. 무명 씨
 앜ㅋㅋ하루카 씨ㅋㅋ 
 
 
32. 무명 씨
 변함없이 즐거워 보여서 다행입니다.
 
 
33. 삼각김밥 씨
 삭제된 내용이 신경 쓰이는 1人
 
 
   · 
   · 
   · 
 
어느 날 765프로의 풍경
 
 
치하야「후우. 프로듀서, 애쓰셨습니다.」 
 
P「응, 레슨 수고했어. 치하야는…… 응, 오늘은 이제 퇴근이지.」 
 
치하야「네, 하루카랑 약속이 있어서, 조금 기다릴게요.」 
 
P「아아, 느긋하게 있다가~ ……아~ 그런데」 
 
치하야「네, 왜 그러세요?」 
 
P「요즘 블로그 쪽은 어때? 개설할 때에는 나도 옆에서 봤지만. 뭔가 곤란한 건 없어?(……매번 보고 있지만)」 
 
치하야「후훗, 덕분에 순조로워요. 댓글도 좋으신 분들뿐이고요. 뭐 이따금 풀이 죽을 것들도 있지만요.」 
 
P「뭐, 그건 불특정다수가 보고 있으니, 아무래도 말이야.」 
 
치하야「네, 알고 있었던 거고, 거기다, 격려해주시는 분들이 훨씬 많으니까요.」 
 
P「그래, 다행이야. 치하야가 블로그 시작한다고 말했을 때는 조금 놀랐는데 말이지~」 
 
치하야「하루카나 미키가 반드시 하는 편이 좋을 거라고 말했어요. 처음에는 솔직히 그 기세에 밀려서 한 거지만요.」 
 
P「지금은 달라?」 
 
치하야「네. 팬 여러분께서 직접 댓글을 달아주시는 것이 기쁘고 즐거워서. 하루카네도 항상 봐주고 있고요, 너무 따스한 장소라고 생각해요.」 
 
P「그렇구나. 그럼, 앞으로도 계속할 수 있겠네.」 
 
치하야「물론이죠. 아, 맞다 프로듀서, 들어주세요. 얼마 전에, 부장이 이상한 댓글로, 아니, 거짓말은 아니었지만요, 그래도 그런 곳에 적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할까, 그런데 하루카도 참……」뿌뿌
 
P「(어이어이, 치짱 너무 귀엽잖아……라고 적은 거 나라는 거 안 들키게 해야겠다.)」 
 
==================================================================================================================================
 
너무 오랜만에 번역을 하는 삼각김밥입니다.
많은 분들이 잊으셨을 이 시리즈, 얼마 전에 원문을 보러 가니까 완결이 나있어서 번역을 했습니다.
 
 
 
 
 
2기가 연재 중이라는 것은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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