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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린 「트라이어드 프리머스, 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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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02, 2013 09:11에 작성됨.

205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2(金) 18:46:57.19 ID:ls4VTAot0
 
――차 안

P「....긴장, 한거야?」

린「....물론」

P「그리고 그걸, 즐기고있는거지? 너라면」

린「....뭐, 그렇지」

P「음~ 조금 불안하네. 긴장을 푸는데 너무 의식을 집중하고 있어」

린「...저기, 평소와는 다르게, 말을 많이하네. 무슨 일 있어?」

P「.....뭐, 평소와는 다른 일, 유례가 없는 일이니까.... 이렇게 할 필요도 있지 않을까 해서」

린「그래....」

P(확실히 뭔가 린이 나를 직시하고 있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올곧은 시선이 린의 무기인데... 조금, 정신을 차리게 해 줘야 하나)

린(프로듀서랑, 단둘이 있는거, 오랜만이네.... 응, 평소와 같은 느낌, 이라고 생각해.... 그런데, 나오랑은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별로 얘길 못했네...)

P「....린. 오늘의 일은 빛나는 것만으로 되는게 아냐. 눈빛으로 주위를 사로잡는게 아니라는거지..... 오늘은 빛이 아니라, 너만의 색깔을 내야하는 날이야」

린「.....색?」

P「그래. 너 만의 색. 너라고 하는 색. 로손에 대한, 너의 색. 시부야 린이라고 하는, 퍼블릭한 이미지의 색.... 그렇게 뒤죽박죽 뒤섞여있는 색. 너는 오늘 그게 되는거야.... 그게, 로손이라고 하는 체인점의 간판이 되는거야.」

린「...알았어... 완전하게는, 아니지만...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면 된다 라는거네.... 올곧게」

P「....그래. 그 마음가짐이야」

206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2(金) 18:47:27.53 ID:ls4VTAot0
 
――――시내, 10월, 스튜디오, 대기실

린「...대단하네, 이 의상」

P「그렇지? 나랑 의상담당자랑 로손쪽 사람의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라고」

린「...또, 고식 풍?」

P「...그래. NG의 의상때, 고식이 아니여서 조금 불만이였던 것 같았으니까」

P「...아직도, 자신의 성장을 실감하지 못하는걸까, 하고 생각해서」

린「고마워. 이 색, 엄청 이쁘네....」

P「그치! 이 의상, 이름하여,『아이올라이트 고딕』!」

린「....아이올라이트?」

P「제비꽃의 색깔을 가진 돌, 라는 의미였던가. 보석의 한 종류인데, 워터 사파이어라고도 불리는 것 같아」

린「....어째서 그런게, 나한테?」

P「쿨하고 늠름하면서, 맑은 물처럼 투명한 너에게 딱 맞는 블루」

P「....그리고, 아이올라이트는 8월 10일의 탄생석, 이니까」

린「....고마워」

P「...생일때는 뭔가 제대로 된 것도 주지 못했으니까. 이게 정말 제대로된, 나로부터의, 모두로부터의 생일 선물이야」

린「응, 엄청 기뻐.... 푸른색, 인가...」


207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2(金) 18:48:58.55 ID:ls4VTAot0
 
P「응? 색이 마음에 안들어?」

린「아니, 아니야. 나오한테 또 바보취급 당하는걸까, 해서」

P「....어째서」

린「....그러고보니, 자신의 색을 꺼내라고 했었지? 차 안에서」

P「.....그래, 너의 색을 꺼내라고, 그 의상이라면, 할 수 있을거라고 나는 확신하고 있어」

린「고마워. 그런데, 프로듀서.... 무슨, 색이 좋아?」

P「에? 그건 왜....」

린「일반적으로, 검은색이나 흰색같은, 그런 평범한 색 중에서」

P「....그럼 나는, 빨간색이려나. 빨간색도 좋아하고, 회색도 좋아하려나」

린「확실히, 손수건이라던가 넥타이 보면 그런 것 같네」

P「그럴, 지도 모르겠네. 무의식이라고 생각하지만... 너는?」

린「나는 푸른색이려나? 하늘색 같은게 아닌, 푸른색」

P「.....그래. 그거 다행이네. 의상도 딱 안성맞춤이고」

린「응....」

P「그래....」

린「....저기」

P「왜?」

린「바보취급, 안할거지?」

P「....뭐?」


208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2(金) 18:49:27.32 ID:ls4VTAot0
 
린「문자로 얘기할때,『푸른색(蒼)』을 좋아한다고 하니까, 나오한테 바보취급 당했어.『폼 잡지 말라고 ㅋㅋㅋ 중 2병이냐 ㅋㅋㅋ』....라고」

P「나오녀석.... 농담으로 한 말이였겠지만....」

린「어떻게 생각해?」

P「뭐, 너 정도 나이대에는 어려운 한자를 쓰거나 하고 싶어하니까. 중2병의 한 종류라고나 할까. 치사하다(狡/ずるい)던가, 그것(其/その) 이라던가」

린「그럼, 당신도... 바보 취급하는거야?」

P「안해. 할 리가 없잖아?」

린「그건... 중 2병도, 하나의 개성이기 때문에?」

P「아니~ 중 2병이라던가 그런거, 전혀 관계없어」

린「그럼, 어째서....?」

P「보였던 거잖아?」

린「....에?」

P「네 눈에는 그 푸른 색이.... 확실하게 보였던 거잖아?」


209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2(金) 18:49:58.68 ID:ls4VTAot0
 
P「린은... 눈치가 빠른 편이지. 주변을 잘 살펴보고 있어. 카렌의 이상에 대한 것도 빨리 눈치챘고.... 내 넥타이가 비뚤어져있다는것도 금새 눈치채서는 고쳐주잖아?」

린「후후, 덜렁거리는 프로듀서가 나쁜거라고?」

P「그야 고맙구만요. 그리고, 그 눈으로, 푸른색을 보고는 좋아하게 된거잖아」

P「확실히, 파란 하늘을, 푸른 하늘이라고 말하는게 조금은 촌스러운 느낌이 날지도 몰라. 오히려 그 쪽이 개성이 없지」

P「하지만 너는, 본거잖아. 푸른색을, 파란 하늘의 파란과는 다른, 푸른 색을 찾아내고」

P「그리고 린은, 그 색에 푸르다는 이름을 붙여서.... 좋아하게 된거잖아」

P「그리고, 지금도 그 색을 보고있어」

P「찾아내고, 보이고 있어. 그게 얼마나 멋있고, 남들이 동경하는 재능일거라고 생각해?」

P「....너는 굉장해. ...자신이 찾아낸, 본 것들을 일일이 스스로 이름을 붙이고 있어. 정말 굉장하네, 린은」

P「중 2병 말이지.... 키가 커지고 싶어지는 시기, 실제로 키가 커지는 시기. 너도 이제 열 여섯이지? 생일도 지났으니까. 키, 더 큰거 아니야?」

P「너는, 그 성장과정중에 여러가지 것들을 보아왔어. 느끼는 것들이 많은 시기에, 여러가지 것들이 보였고, 찾아냈지.」

P「발돋움 하고.... 랄까, 실제로 키가 컸지만, 똑바로 나 있는 길이 보여서, 그 길을 걷는 방법도 보았기 때문에, 솟아올라있는 벽도 봤던거야」

P「....지금의 너에게는」

P「무서운거야...? 지금보다 훨씬 더, 네가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는것이」

린「....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P「어쩔 수 없는거야. 보여버리니까, 보고 있으니까. 볼 수 있는 자들의, 숙명이며, 각오니까, 그건」

P「....보통 사람들이라면 벽에 부딪치고 나서야 벽이 있다는걸 깨닫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기다리겠지」

P「하지만, 너는 미리 벽을 볼 수 있고.... 분명, 그걸 넘어설 수 있는 방법도 준비할 수 있어」


210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2(金) 18:50:27.47 ID:ls4VTAot0
 
린「....보증은 있는거야?」

P「그래, 내가, 우리들이 함께니까. 카렌과 나오가 함께니까. NG의 모두들도, 함께니까」

린「프로듀서는, 그걸 넘어설 방법, 알고있어?」

P「그래, 내 직업은 그런 직업이니까. 에베레스트의 셰르파 같은거라고 생각하면 돼.」

린「그래.... 그럼, 프로듀서가 나와 같은 길을 걸으면, 프로듀서도 같은걸 볼 수 있는거야?」

P「그래, 그렇게 되겠지.... 네가 먼저 앞으로 가버리면, 보일 수 없게 되겠지만.」

린「후후, 그럼 늦지않도록, 제대로 따라와야해?」

P「그래, 제대로 따라갈게. 나도, 네가 무슨 길을 걷고있는지 보고싶의까」

린「알았어. 그럼, 약속이야? 앞으로도, 나를....」

P「지켜볼게. 너의 등을. 점점 커져가는 그 등을, 내가 지켜볼게.」

P「너는...태어날때부터 가장 앞에 서 있었던.... 태어날때부터 그런 주인공이였던거야」

<시부야씨! 슬슬 준비 부탁드리겠습니다!

린「이제 시작하나 보네.... 다녀올게」

P「....그래」

린(후후, 나도 프로듀서를... 똑바로 바라볼 수 있어)


211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2(金) 18:51:01.91 ID:ls4VTAot0
 
<네~ 이걸로 오늘의 촬영은 끝입니다!

린「수고하셨습니다!」

<린도 수고했어!

P「....수고했어, 린. 여기, 에너지 드링크」

린「고마워. 그럼, 나, 갈아입고 올게」

P「그래~

P(색, 인가....)

P(린의 이미지 칼라는 푸른색이라는걸로 괜찮으려나)

P(색....)

P(나오에게도, 카렌에게도, 지금의 나에게는, 그게 보일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P(3명 모두 동시에 그 색을 꺼낼 수 있다면,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P(3명 모두 동시에 자신의 색을 꺼낼 수 있는 곳, 빛날 수 있는 곳, 말이지...)


212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2(金) 18:51:59.47 ID:ls4VTAot0
 
――(대기실)――

린「수고했어, 프로듀서」

P「아, 기다리고 있었어」

린「그 의상, 입는것도 벗는것도 힘들다니까....」

P「하하, 아이돌이란 그런게 아닐까...」

린「또 영문을 알 수 없는 말이나 하고...」

P「그러고보니, 오늘도 상당히 큰 일이였는데.... 2개월 후의 NG와의 크리스마스 라이브, 괜찮을 것 같아?」

린「후후... SSA? 괜찮아... 벌써 각오도 준비도, 끝냈으니까」

P「그래.... 오늘의 일은, 즐거웠어?」

린「응. 덕분에. ..... 정말로, 프로듀서 덕분이네. 즐거웠어. 카렌이랑 나오한테도 문자 보내야지」

P「그거... 다행이네.」

린「아...빠르네. 벌써 읽고있어」

P(!!)


213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2(金) 18:52:48.24 ID:ls4VTAot0
 
P「잠깐 그것좀 빌려줘! 두 사람 다 지금 그거 보고있는거지?!」

린「그, 그런데.... 아, 잠깐, 뺏어가지마」

린:『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친구, P프로듀서입니다』
   『뭐야? 흉내내는거야?』:karen
   『그런 캐릭터였어, 린?ㅋㅋ』:카미야 나오

린「...뭐하는 거냐고 정말..」

린:『증명하면 되는거지?』
린:『P. 어머니의 이름은 P코. 나이는 2X세. ○○고등학교 졸업, ××대학 문학부 졸업...』
   『에, 린 P에대한거 그렇게까지 조사했던거야!? ㅋ』:카미야 나오
   『좀 그렇다~』:karen

린「잠깐! 완전히 오해받고 있잖아!」

린:『역시나 나오! 나의 개인정보에 그렇게까지 흥미를 가지다니!』
린:『지금 당장이라도 그 개인정보에 나에대한게 추가됐으면 좋겠어! 지금 당장이라도 같은 호적을 쓰고 싶어! 정말 소녀 그 자체구만!』
   『웃기지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카미야 나오
   『나오를 이 정도로 갖고놀 수 있다는건, P씨라는거네~』:karen 

린「....계산했던거야?」


214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2(金) 18:53:27.14 ID:ls4VTAot0
 
린:『그런데 너희들』
린:『NG의 크리스마스 라이브가 SSA에서 열리는거 알고 있어?』
   『물론이지ー』:karen
   『벌써 우리들 관계자석 확보해 놨다고ㅋㅋ』:카미야 나오
린:『아쉽지만, 그 티켓은 이제 쓸 수 없어』
   『....왜?』:카미야 나오
린:『왜냐하면 너희들도 그 라이브에』
린:『출연자로써, 참가하게 됐기 때문이다』
   『뭣!?』:카미야 나오
   『너무 막나가는거 아냐ー?』:karen
린:『막나가기는』
린:『내가 책임자니까』
린:『너희들을 끼워넣으면 될 뿐이야』
   『막나가는거 맞잖아』:karen
린:『이제 2개월 밖에 없으니까... 지옥의 맹훈련, 각오해 둬!』
   『그런! 역시 무리잖아!』:카미야 나오
   『그래~ 그리고 그런 짓 했다간ー』:karen
   『린의 부담이 2배가 되버리잖아!』:카미야 나오
   『그래~ 뉴 제너레이션의 연습만으로도 힘들텐데~』:karen
   『게다가... 알고있잖아! 내가 말했잖아!』:카미야 나오
   『린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어딘가 무리하고 있는 것 같다고』:카미야 나오
   『분명 지친게 아닐까 하고.... P씨라면 그걸 알아줄거라고, 오늘 해결해 줄거라고 생각했는데...』:카미야 나오
   『린... 괜찮은거야?』:karen
린:『난 괜찮아』
린:『나 만의 색깔으로....』
린:『2배 더, 반짝거릴 테니까』


215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2(金) 18:54:00.20 ID:ls4VTAot0
 제 3부 끝


224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5:55:22.18 ID:8wqnFUNC0
 
――차 안, 돌아가는 길

린「2배 더 반짝거린다, 구나」

P「지금의 린에게 딱 맞는 말이야. 아니야?」

린「...나오한테는『색깔이 2배로 반짝거리는건 뭐냐고 키읔 키읔 키읔』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P「키읔.... 뭐, 나오같이 인터넷을 자주 하는 녀석들한테 그건 웃는 소리 보다는, 구두점 같은거니까 신경쓰지마」

린「그러, 려나...?」

P「....그 녀석은 줄곧, 네 곁에서, 나 같은것 보다 훨씬, 너를 지켜봐온 녀석이니까. ....네가 빛나는 모습도 분명 봐왔을거야」

P「그런 나오가, 네 말을 믿지 않을리가 없어. 오히려, 그게 나오의 농담이라는 걸 깨닫고 너의 자신감이 더 강해질 일은 있어도, 네 자신감이 흔들릴 일은 없어」

린「후후, 그런거, 나라도 알고있어.... 오늘은 정말로, 프로듀서, 운전중에 말 많이 하네」

P「.....뭐, 물어보고 싶은게 있었으니까」

린「....뭔데?」

P 「일이 즐거웠냐는 질문은, 벌써 했었지. 저기.... 오늘의 린, 너는 오늘 빛 났었어?」

린「응. 제비꽃의 색을 가진 그 의상은.... 프로듀서가 한 말대로 나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쁘고, 빛이 났었어.」

P「....그래」

린「그리고.... 탄생석, 이라는걸 의식했더니, 이게 나의 원점이구나.... 나는 다시 한 번 더, 빛나기 시작하는거구나... 그렇게 생각했어」

P「그래... 여기, 경치... 야경, 좋네. 잠깐 차 세울까?」

린「엣?! 뭐야?!」


225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5:56:22.56 ID:8wqnFUNC0
 
P「그렇게 제비꽃이 마음에 든다면... NG의 의상에 제비꽃이 달린 머리띠, 해 볼래? 꽃집 아가씨」

린「잠깐, 왜 멈춘거야? 설교같은거라도 하려고....?」

P「저기, 린... 아까 내가 맹세했었지? 너의 뒤에서, 너와 같은 길을 걸어가겠다고. 너의 등을 지켜보면서.... 아니, 너의 등을 지키면서」

린「...그래서?....」

P「네가 아무리『보이는』사람이라고 해도, 머리 위에있는 것들을 보는건 할 수 없어. 그러니까 그럴때 나는.... 앞을 걸어가는 너를 멈춰세우고, 붙잡아서, 어드바이스.... 말을 걸지 않으면 안돼」

린「응...」

P「내가 보기에, 지금의 의상에 제비꽃이 달린 머리띠를... 너의 색인, 푸른 제비꽃의 머리띠만 더한다면, 린은 분명 한층 더 매력적이 될거라고 생각해..... 어때?」

린「응, 나도 하고싶어. 하지만, 겨우 그 말을 하려고....?」

P「시작. 원점. 같은 말을 했었지. 그건 무척이나 두렵고, 엄청난 각오가 필요한 것들이야」

P「시작.... 즉, 처음, 이라는건 일단, 최저, 최악, 그런 상황과 함께 시작하는거야」

린「어...」

P「가지고 있는건 아무것도 없어. 아무런 힘도 없이, 원점, 모든것들이 제로..... 그러니까, 각오를 하고 뭔가를 시작해야만 해. 각오를 해야만이, 뭔가를 시작할 수 있는거야」

린「그렇, 구나...」

P「그러니까 나는 지금, 린을 태운 이 차를 멈춰세워야만 해」

린「에?」


226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5:56:56.08 ID:8wqnFUNC0
 
P「여기의 경치, 달리고 있었을 때에는 아름다웠지. 하지만 멈춰서 자세히 들여다 보면 더러운 도박장의 네온사인 같은 것들이 눈에 들어와」

린「기세에 맡긴채로 달린다면, 시작한다면, 눈치채지 못한것들에, 걸려 넘어질 수 있다는...거네」

P「그래. 갖고있는 힘은 제로. 하지만 우리들에게는.... 너에게는, 눈이 있어. 상황을 잘 판단하고, 분별할 수 있는 눈이 있어」

린「응, 그건 의식하고있어... 하지만,」

P「.....순풍만을 받으며 나아가는 자동차... 린, 급브레이크 라는건 위험한 거야. 가열되어있는 엔진에 무리가 갈지도 모르고, 관성에 의해 다칠수도 있어」

P「....그러니까 지금, 네가 각오를 다진 지금. 나는 너를 지켜보는 일환으로써, 나는 여기에서 천천히 브레이크를 밟았어. 그리고, 한 번 더 주위를 둘러보고, 각오를 다지게 하고... 확신을 가지게 하면...」

P「....너의 색은, 2배로 빛날거야」

린「그래... 하지만, 멈출 수 없거나, 원래부터 멈춰 있거나.... 여러 곳에서, 멈추는 사람들은 있잖아?」

P「그렇지.... 하지만 그것도, 결국은 자신의 힘을 믿냐 믿지 않느냐지..... 물론 서포트는 필요한거야. 하지만, 결국은 그 사람들도 자기 스스로 주위를 둘러보고 상황을 헤쳐나가」

린「흐응~ 그래, 그렇구나....」


227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5:57:29.76 ID:8wqnFUNC0
 
린「....저기, 프로듀서. 내 색깔은 푸른 색이잖아? 그럼 다른... 나오나 카렌의 색은 무슨 색인지 알 수 있어?」

P「음.. 일단 카렌은, 오렌지려나」

린「....왜?」

P「태양빛같은 올곧음, 솔직함, 순진함, 반짝거림. 애교가 섞인, 달콤함, 산뜻함. 온색의, 부드러움과 따뜸함. 석양과도 같은, 덧없음.... 가련함. 아침노을과 같은 희망」

린「그렇구나, 그럼... 나오는?」

P「그야... 빨간색이지. 순진한 마음, 부끄러움에 상기된 뺨, 사랑으로 넘치는 하트, 새빨갛게 불타오르는 뜨거운 열기, 날카로운 말투, 여차 할때에는 모두를 잡아 세우는 적신호, 그리고 숨길 수 없는 모두를 향한.... 아니 나를 향한 사랑!」

린「....뭐?」

P「....그리고 나는, 몇번정도 그 녀석때문에 피를 본 적이....」

린「정말이지, 방금 같은 말, 직접 본인한테 하면 양 쪽 다 부끄러우면서, 혼날걸?」

P「훗... 문제없어. 방금 한 말은 그 대로.... 린이 야경을 보고 있는 사이에 네 핸드폰을 몰래 훔쳐서 문자로 두 사람한테 송신했으니까!」

린「에엣!?」

    『후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카미야 나오

린「....만화같은 비명을 문자로 보내는 사람, 어떻게 생각해...?」

P「....그게 인터넷이라는 걸까...?」


228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5:58:11.62 ID:8wqnFUNC0
 
――

P(이렇게 북돋아주면, 그 녀석은 확실하게 할 수 있을거야)

P(머리도 좋고, 다른 사람을 잘 보고있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지금까지의 성공을 거둔거겠지....)

P(이제, 린은 걱정할 필요 없어... 문제 없어)

P(문제는... 카렌과 나오려나)

P(솔로로 당분간 해 왔던 두 사람이, 오랜만에 유닛으로 움직인다. 그것도 오랜만에 부르는 노래로, 내가 꺼낸 이야기지만 너무 갑작스러웠네... 어떻게 해서든 카렌과 나오를 NG의 퀄리티에 걸맞게 만들어야해)

P(그러니까, 이 2개월동안, 그 두 명의 일은 줄게 되겠지만...)

P(....문제는 없어. 이미, 라이브가 끝난 후를 위한 포석은 깔려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프로듀스를 해 온게 아니니까)

P(NG의 첫 SSA라이브. 화제거리가 되기에는 딱이지. 그리고 거기에 게스트로써 나타나는, 린나오카렌(임시 이름)에게, 관객들은 주목하게 될거야)

P(그리고... 관객들은 경악하게 될거야. 완벽하게 호흡을 맞춘, 그러면서도 각자의 색을 빛내는 3명에게....)

P(3명은 친구이며, 기적처럼 밸런스가 맞춰진, 훌륭한 동료니까..... 이상적인 유닛. 관객들의 마음은 확실하게 뺏을 수 있어)

P(그리고 그건 분명 세간에 화젯거리가 되어, 카렌도 나오도, 그리고 린도 한층 더 잘 나가는 아이돌이 되어가겠지)

P(그야말로 전도양양. 항해에 방해가 될 바람은 없는, 평온한 항해. 아무런 문제도 없어.... 녀석들도 연습중. 나는,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돼. 아무런 문제도 없어...)

――


229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5:58:45.37 ID:8wqnFUNC0
 
――

린(프로듀서는 역시 대단하네. 지금까지 잘 알 수 없었던 불안이, 말끔하게 사라졌어.... 발이 땅에 닿지 않는 불안이, 말끔하게 사라졌어)

린(....하지만, 그렇게 지상으로 내려왔더니... 나의 중력을 이길수가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린(멈춰서, 나의 주면을 둘러보는 것... 카렌과 나오)

린(줄곧 함께였던, 함께 꿈을 꾸고, 함께 꿈을향해 걸어왔던.... 그리고 나의 꿈을 응원해 줬던, 최근들어서는 잘 만나지 못했지만)

린(나는, 내 멋대로 두 사람의 곁에서 날아가 버렸어. Never Say Never을 할 때는 두 사람이 함께 해줬어. 하지만, NG는 달라. 카렌과 나오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어)

린(두 사람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NG와, 나, 우리들은 상당히 잘 팔리는 유닛이 되었어..... SSA에서 크리스마스 단독공연이 가능할 정도로)

린(그리고... 그 아이들도 각자 활동을 시작하고, 우리들의 거리는, 물리적으로 상당히 떨어지고 말았어...)

린(하지만, 마음은.... 이제 모르겠어. 최근에는 다시 한 곳에 모이기 시작했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모르겠어....)

린(여자는 상당히 질투심이 깊으니까...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알 수 있어. 누가 누구를 질투하고 있다던가, 그런 이야기들 만이, 내 귀에 들어오니까)

린(누가 나를 질투하고 있다는 소문은 몇 번 귀에 들어온 적 있었지만, 신경쓰지 않았어. 어차피 얼굴때문이잖아....? 그런거, 내 힘만으로 해 나가고 있는 나에게는 관계없는거니까)

린(두 사람은.... 나와의 유닛, 그 연습을 위해서, 활동을 크게 줄였어... 즉, 프로듀서가 말한, 멈춰있는 상태.)

린(나는, 유닛활동이 오랜만인 그녀들에게, 이것저것 지적하게 되겠지. 그 때, '멈춰 서 있는' 그녀들에게, 내 모습은 어떻게 비춰질까?)

린(질투, 당하는걸까.... 그러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나, 근처에서 보면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이 넘치는 편이니까..... 나쁘게 말하면「자만심 덩어리」)

린(싫어, 그런거 무서워. 믿고있었던 친구들에게, 시기받고, 미움받고, 질투받는거.... 그런거, 싫어, 절대로, 싫어)

――


230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5:59:22.93 ID:8wqnFUNC0
 
――――물이 없는 달, 지구, 도쿄, 땀, 눈물, 건조한, 스튜디오

――

나오「헤에, 과연, 역시나네. NG에서의 경험이 묻어나오는 것 같아」

린(읏...)

――

카렌「린? 안되지, 반성회니까, 그렇게 아무 말없이 서 있기만 하면. 제대로.... 같은 입장에서 대화를 나눠야하잖아?」

린(으으....)

――

나오「오오! 그 부분, 그렇게 생각하면 간단하게, 심플하게 할 수 있는거구나! 역시나 린! 잘 나가는 아이돌은 다른데?」

린(힛....)

――

카렌「――그러면 안돼 린! 이래서야, 우리들 NG에게 져버린다고?」

린(꺗...)

P(좋아, 카렌도 저런 마음가짐이라면, 아무 문제 없겠네....)

――

――

카렌「대단하네, 린의 NG의상에 딱 맞춰서, 나오의 의상이랑... 내 의상도 만들어주고」


231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6:00:09.80 ID:8wqnFUNC0
 
――――12월25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출연자 대기실, 아침 8시

카렌「후아아아암.... 밤에 공연하면서 아침 8시부터 모이다니, 나 저혈압인 나한텐 무리라구....」

우즈키「괜찮다니까, 카렌! 평소에 학교에 가는거랑 마찬가지랑 생각하면 되잖아? ....그것보다 왜 교복입고 온거야?」

카렌「나도 모르게 잘못 입었어.... 언제나 평범하게 있을 수 있는 우즈키랑은 다르게 나는 조금 정신 없었다구...」

미오「에-? 카렌, 그렇게는 안보였는데.... 그리고 오히려, 이런 큰 라이브는 이 정도 시간에 미리 준비해 두는게 "평범"한거라구?」

카렌「그렇게 잘 나간다던가.... 경험이 없으니까 그런거 잘 몰라.... 아~ 졸려...」

린(읏...)

B「린니임!」

린「왓!」

B「이런 커다란 무대에서 린님의 모습을 볼 수 있다니, 이 무슨 분에넘치는 행복! 게다가 관계자석 티켓을 받을 수 있다니.... 이 B,지금 당장 삼배구고의 예를 표하겠습니다!」

A「그만 둬~...」

미오「....시부린, 이 아이들은 누구야?」

린「....전에 다니던 학교 친구야. 그런데 B, 왜 이렇게 일찍 온거야? 앞으로 10시간은 남았는데?」

B「하핫, 린님! 린님께서 출연하시는 공연을 볼 수 있는 이 경사스러운 날에,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을수는 없었기 때문에 와 버렸습니다!」

A「그~ 만~ 하라니까.... 그것보다... 카렌씨의 아침 모습... 나랑 비슷하구나...」

우즈키「아니아니, 카렌은 저혈압일 뿐이니까. 학교에서도 아침은 이런 상태라구-?」

카렌「나는... 부를만한 친구... 별로 없는데...」

미오「나도 몇 명 정도, 치바에서 의용군이 왔지!」

나오「좋겠다... 나도 치바인데... 잘 나가는 아이돌의 특권이라는건가?」

린(큿....)


232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6:01:05.66 ID:8wqnFUNC0
 
린(안 돼... 아까부터, 카렌이랑 나오의 아무렇지도 않은 발언이, 전부 비꼬는 것 처럼 들려...)

린(언제나 주변을 잘 보는 주제에.... A랑 카렌이 사이좋게 만들때는 잘 했으면서, 오늘은...)

린(이제 싫어.... 못 하겠어....)

린(....아니, 안되지. 오늘은 실전이야. 이런 고민은.... 지금은 버리자.)

린(나는 프로. 나는 아이돌. 모두가, 내가, 나의 힘을 믿고있어)

린「좋아! 기합 넣어서 가자!」

미오「시부린, 아직 시작하려면 9시간은 남았어....」

B「호에~」

우즈키「우와♪ B쨩, 엄청 귀엽다♪」

A「뭐.... 린만 관련되지 않았다면... 평범한, 귀여운 여자아이니까...」

카렌「아까부터 계속 여러가지 방법으로 괴롭히고 있는데, 전부 다른, 전부 귀여운 반응. 뭐야 이 아이, 애완동물?」

나오(그것보다 우즈키녀석, 아까부터 계속 같은 반응만 반복하고 있는 것 같은데, 대체 뭐하는 녀석이야...)

 

233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6:01:49.77 ID:8wqnFUNC0
 
미오P「어이!! 모두 집합!!!」

우즈키P「게네프로 시작할테니까~ 모두 놀고있는 것 같은데, 흐름은 다 머릿속에 그려둔거지?」

P「카렌도 나오도 늦지말라고! ...뭐, 릴랙스 해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지만」

린「알았어, 지금 갈게」

미오「네~ 그럼, 여기좀 지키고 있어줘, B♪」

B「네에~」

A「저기... 게네프로? 가 뭐야...?」

우즈키「음, 최종 연습같은거려나? 스테이지의 흐름을 직접 그 무대위에 서서 확인하는 느낌? 리허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인데...」

카렌「응, 내 꿈이 이뤄질 때야...」

나오「아자! 지금이 바로 할 때라고!」


234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6:02:33.06 ID:8wqnFUNC0
 
――총연습 끝

미오「시부린, MC를 틀리다니, 답지 않은 실수구만요-?」

린「응.... 그렇게 혼나지는 않았지만, 조금 정신이 나가있었던 걸지도.... 하지만 절대로 같은 실수는 하지 않아... 그리고, 미오쪽이 실수는 더 많았잖아」

미오「핫핫하, 결과만 좋으면 모든게 OK! 결과라고 하니... 이 실수도, 이 다음에 있을 일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였던걸까?」

린「...무슨 소리야?」

미오「후후후후후후후, 그런 이유로, 정신이 나가있는 시부린은 벌게임으로써, P씨한테 귀여~운 모습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건네줘야겠어!」

린「에, 엣? 뭐야 그게? 무, 무슨 소리?」

미오「하핫, 시부린도 한 물 갔군.... 이 짱미오가, 시부린의 가방에 숨겨져있는 PRADA넥타이를 못봤을거라고 생각하는거야?!」

린「....엣」

미오「정말이지, 방심할 수 없는 중생이네~」

린「.....그런 미오한테는, 벌게임 없는거야?」

미오「후후훗, 그건 괜찮아! 이미 다는 프로듀서와 크리스마스 이브에 데이트를 했으니까! 원기백배, 짱미오맨!」

린「....저기, 미오」

미오「왜?」

린「전부터 생각했던건데.... 미오는, 미오의 프로듀서를, 그... 좋아해?」

미오「에? 응. 좋아해. 당연하잖아, 완전 좋아하는데?」

린「.....에?」


235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6:03:22.27 ID:8wqnFUNC0
 
린「....그건 어떤 의미로?」

미오「.....물론, 이성으로써. 나를 여기까지 데려와 준, 조금 열정 넘치는 왕자님 인걸. 좋아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린「...」

미오「나는 아직 15살이고, 아직 아무것도 모르니까, 어린아이 취급받고 있는지도 몰라. 하지만, 이 마음은 절대로 진심이니까. 아무도 부정하게 두지는 않을거야!」

미오「....실제로 어제도, 조금 어린아이취급 당한 부분이 있었어. 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아. 그 사람이 돌아봐 줄 때까지, 똑바로 마음을 계속 전할거니까. 그게 나의 방식인걸」

미오「....아이돌로써, 는... 물론, 팬들에게는 면목없다고 생각하지만, 이게 나라고 하는 인격을 만들고 있는거니까...」

미오「나라고 하는 아이돌. 나라고 하는 상품을 만들어내고, 내가 살아갈, 원동력을 만들어 줘.... 모든것들의 원료가 되는 것들을 만들어내는, 그런 프로듀서니까....」

린「그렇, 구나.... 미오는... 진심인거네」

미오「응. 나는 이미 뭐든지 버릴 수 있는 각오가 되어있어. 그것만 이뤄진다면.... 아니, 하지만, 아이돌을 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듀서가 있는건데.... 응, 전부 버리고, 내가 생각하는, 나만의 아이돌의 될거야... 방금 결심한거야」

린「....그, 래...」

미오「린은, 어때...?」

린「....에?」

미오「린은 어떻게 할거야? 어떻게 하고 싶어? ....진심으로」

린「....모르겠어」


236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6:04:02.72 ID:8wqnFUNC0
 
――또 다른 장소

우즈키「카렌, 완벽했어♪ ...조금 다시 봤을지도」

카렌「후후, 고마워, 우즈키. 우즈키도, 평범하게 완벽했어」

우즈키「완벽했으면 평범이라는 말을 빼줘! 정말.... 그런데, 정말 신기하네, 전학 왔을때는 반에서 그저 멍~ 하니 있었던 카렌이, 지금 이런 스테이지에서 그렇게 빛나고 있다니...」

우즈키「....혹시, 사랑하는 프로듀서의 힘?」

카렌「....그런거, 우즈키나, 다른 사람한테 말한 적 있었나?」

우즈키「정말, 반에서 카렌이랑 얘기하다보면 누구라도 알아차릴걸? ...보통은」

카렌「후후... 그래?」

우즈키「하지만... 조금 맥이 빠지려나」

카렌「....에?」


237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6:04:54.96 ID:8wqnFUNC0
 
우즈키「언제나 대로 저혈압 상태였으니까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카렌「....무슨 얘기야?」

우즈키「....저기, 나는 정말로 린을 좋아해. 본인은 믿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린은 나보다 카렌을 훨씬 좋아해」

우즈키「린이 나를 정말로, 진심으로 친구라고 생각해주는건 알고있어. 하지만, 카렌을 대하는 린은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우즈키「린 자신이, 카렌에게 의존하고있는 부분이 있어. 두 사람 모두와 이야기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

카렌「린은 강한 아이니까, 하지만... 왜... 그런 것 때문에 맥이 빠지는거야?」

우즈키「....아침의 린, 엄청 상태가 이상했다구? 가끔 얼굴을 찡그리거나... 괴롭다는 듯이...」

우즈키「전에 다니던 학교의 친구라고 하는, 그 아이들이 오지 않았다면, 나도 말을 걸 수 없을 정도로. 그런데 카렌은 어째서 그걸 깨달아주지 않는걸까, 하고 생각해서...」

우즈키「...혹시, 아직 린을, 꺼림칙하다고, 생각하고 있는거야...?」

카렌「....글쎄」

카렌(꺼림칙하다, 인가....)


238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6:05:37.08 ID:8wqnFUNC0

――――12월25일, 오전 6시 쯤, 도쿄, 호조가 앞

카렌「안녕... P씨... 정말... 아침 일찍부터 움직이네....」

P「안녕, 카렌. 너, 정말로 아침에 약하구만.... 몰랐어.... 뭐, 교복은 그 대로도 상관없으려나, 시간도 별로 없으니까...」

카렌「저혈압이니까.... 나... 사무소나... 일에 나가는 것도... 9시 이후나... 저녁에니까....」

P「뭐, 그런 것 치고는 출발준비는 확실한 것 같네」

카렌「줄곧... 꿈꿔왔던 무대니까.... 어젯밤에... 완벽하게 준비해뒀어...」

P「그래? 그럼, 바로 SSA로 가 볼까」

카렌「응... P씨의 차에 타는거... 나 뿐이였나....?」

P「어이.... NG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우즈키P씨가 린과 우즈키를, 이번에는 나오도 있으니까 미오P가 치바쪽인 미오랑 나오. 그리고 내가 너를 인솔 하기로 했었잖아?」

카렌「그렇구나.... 사무소 집합시절이... 그립네...」

P「어이어이, 너희들도 이미 어느 정도는 이름이 알려진 아이돌이니까.... 통근 러쉬에 너희들보고 각자 사무소까지 오게 할 수는 없다고?」

카렌「그래.... 그럼... 가자... 꿈의... 나라로...」

P「디즈니 랜드라도 갈 생각이냐.... 일단 지금은 자 둬」

카렌(디즈니 랜드... 그래... SSA는 신데렐라의 성, P씨는 마법을 쓰는 왕자님.... 그리고, 내가 신데렐라 인걸까)

카렌(지금부터 호박마차에 타고, 나는 꿈의 무도회에 가는거야.... 언제나와 같은 마차지만.... 언제나와 같은, P씨와의 특별한 시간이지만...)

카렌(....하지만 언제나와는, 특별의 의미가 달라. 오늘은, P씨의 마법이 드디어 나를 오랫동안 괴롭혀왔던 잿더미같은 생활에서 나를 꺼내주는... 나를 멋지게 춤추게 만들어 주는 ... 그런 날이니까)

카렌(....하지만 지금의 나에게, 린과 같은 무도회에 나갈 자격이 있는걸까... 그 진짜 주인공과, 함께....)


239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6:06:15.91 ID:8wqnFUNC0
 
카렌(....응... 멈췄네... 도착한건가...? 하지만, 아직, 7시, 인데...)

카렌「어라... 왜 그래....? P씨...」

P「아, 미안, 카렌. 깨워버렸나? 예상 이상으로 도로가 비어있어서 거의 도착했는데, 회장 아직 닫혀있을테고, 어떻게 할까 싶어서...」

카렌「응.... 여기... 편의점이랑... 공원 있네... 시간 때우고 갈래?」

P「어이, 아이돌이 공원같은델 나가도 괜찮은거냐?」

카렌「후후, 아침 휴일의 공원이면... 어차피 비둘기랑 할아버지, 할머니밖에 없으니까.... 안경도 쓸거고」

P「예이예이.... 그럼 이 스웨터 좀 위에 걸쳐. 따뜻할거야」

카렌「후후, 내 몸, 신경써 줘서... 고마워. 나, 교복입고 데이트하는거, 꿈이였는데, 기쁘네~」

P「...」

카렌「... 화 안내는거야?」

P「..... 지금까지도... 그리고 지금부터도, 카렌에게 평범한 청춘이라는건... 조금 어려울, 테니까」

카렌(....아니. 아니야, 전에는, 내가 P씨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을때에는, 내가 이런 말 하면, 착각해버리니까 그만 두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카렌(아니면... 이게,『말하지 않아도 아는 관계』, 라는거야....?)

카렌(....그럼, 린이랑 나는?)


240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6:07:04.77 ID:8wqnFUNC0
 
P「....여기, 핫밀크 사 왔어. 춥지 않아?」

카렌「후후, 괜찮아, P씨..... 그런데, 교복데이트라고 말했을때 P씨, 아무 부정도 안했잖아... 그건 착각할 만한 말이 아니였던 거야?」

P「....응? 아, 그거. 뭐, 뭐어, 착각할 만한 짓을 하지 말라고 말하는건 계속 하고 있으니까.... 그, 손을 대도 괜찮다, 같은 말만 안하면 이제 딱히 그런 말 할 필요는 없나... 싶어서」

카렌「저, 정말.... 옛날 일은 부끄러우니까 별로 생각해내고 싶지 않는데.」

P「그래. 어라, 벌써 그렇게 옛날일이 된건가.... 반년, 보다 더 됐나?」

카렌「....그렇네.... 지금까지 수고했어, 뭔가 오늘까지, 눈 깜짝할 사이였지?」

P「뭔가.... 딱히 뭘 한게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카렌「...P씨이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일 같은게, 있었다고 생각해.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아니, 모두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P「그럴까?」

카렌「응. P씨가 보고 있어준다고 생각하면, 안심할 수 있으니까. 이거 정말이라구? ...나, P씨랑 함께 했던 일들은 전부 기억하고 있어」

P「....그거 고마운걸, 어째서?」

카렌「어째서냐니, 후후... 아이돌로써 충실한 일상이였는걸.... 좋은, 추억이니까.」

P「.....그렇구나. 아이돌로써, 말이지」

카렌「응, 아이돌로써.... 저기, P씨. 지금부터도.... 이렇게 변장하고 있으면... P씨의 옆에서 걸어도... 괜찮지?」


241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6:07:39.02 ID:8wqnFUNC0
 
P「....나와 너는 언제나 같은 길을 걷고있어. 지금부터도, 네가 바라면, 네 옆에서, 너를 지지하면서, 카렌과 함께 걸어줄게. 카렌이 변장을 하지 않았어도, 이 말은 변함없을거야」

카렌「그게 아닌데....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하지만, 기뻐.... 내가 조금만 더 유명했다면, 스캔들 중 하나라도 됐으려나... 후후」

P「내 지금의 발언, 이?」

카렌「후훗, 프로듀서랑 아이돌이라면 함께 있어도 괜찮잖아? 나... P씨는 앞으로도 쭉 내 프로듀서로 있어줬으면 좋겠어. 그야... 그렇잖아? 후훗」

P「....오랜만에, 나를 프로듀서라고 불렀네?」

카렌「....P씨... 손, 줘볼래? 후후♪ ....왠지 좋은 분위기.... 따뜻해... P씨랑 함께 있는 것만으로.... 기운이 나는것 같아」

P「....그거 다행이네, 카렌의 손, 떨리고 있으니까」

카렌「...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여기서도 보이네.... 멋진 스테이지... 아하하, 큰일이네... 왠지 감동해서 멍~ 해지기 시작했어... 이런 큰 스테이지에 설 수 있는거구나..... 대단해....」

카렌「P씨... 조금만 더... 같이 있어줘... 후훗.... 지금만은 P씨를 독점할 수 있네...」

P「....그것보다 너, 저기에서 확실하게 라이브 할 수 있는 자신은, 있는거야?」

카렌「물론. 정말로, 전력으로 라이브를 할 수 있는건 행복한 거니까」

카렌「지금까지 키워준 보답... 스테이지 위에서 할 테니까! 멋있는 스테이지에 지지 않을 만큼, 나도 빛날테니까!」

카렌「언제나 나는 진심이야.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으니까....!」

카렌「나... 지금보다 더 위를 목표로 할거야. 이런 곳에서 멈추진 않을거니까!」

P「.....거짓말... 또...」

카렌「....에?」


242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6:08:21.60 ID:8wqnFUNC0
 
P「아니, 한 말 자체는 거의 거짓말이 아니야. 오히려, 마음 깊숙한 곳이 거짓말을 하고 있어. 너 자신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카렌「...」

P「아무리 그래도, 너는 지금, 아이돌이라는걸, 한 사람의 아이돌이라는걸 너무 강조하고있어. 뭐가 스캔들이야, 뭐가 독점이야.」

P「너에게 있어 나는 단 한사람의 프로듀서고, 나에게 있어 너는 지금, 교복을 입고 꿈을 꾸고있는 여자아이야.」

P「그런거, 말할 필요도 없는 일인데... 하지만, 제대로 말했잖아? 앞으로도 너와 함께 걸어가겠다고. 그런데도, 너는 계속 내가 너의 프로듀서라는걸 강조하고....」

카렌「그런, 데... 그게 왜?」

카렌(어느 쪽이지...? 아이돌이기 이전에 너도 여자아이다. 너와 내가 사귈수도 있는거다, 라는 흐름같기도 하고, 너는 아이돌이고 나는 프로듀서다. 사귀거나 그렇게 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 라는 흐름같기도 하고....)

카렌(어느 쪽이든 너무 빨라... 전혀 마음의 준비같은거 되지 않았고, 좋아한다는 말도 못 했는데...)

P「하지만, 이런 때에, 네가 눈치 채지 못하고 있는... 아니,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는 인물이 있어」

P「내가 프로듀서고, 네가 아이돌이고. 내가 너를 이끌고 오고.... 너는 그걸 강조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좋은 이야기를 하고....」

P「하지만... 너의 이야기에... 대체 시부야 린은 어디에 있었지?」

카렌「....!?」


243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6:09:06.29 ID:8wqnFUNC0
 
P「카미야 나오는 네 이야기에 있었어. 네가 P씨이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일이 있었을거라고 말했을 때, 너는 당황하며 뒤에 말을 덧붙였지... 나오가 나한테 감사하고있다는건 알고 있다고」

P「....동료로써의 나오는, 언제나 너의 뇌리에 남아있었던 거겠지. ...그 녀석의 솔직하지 않은 점이 병적이라는건 나도 알고있지만, 나오가 나에게 감사하고 있다는건 당연히 알 수 있어」

P「하지만 린은.... 말버릇처럼 나를 향한 신뢰와 감사를 입에 담지.」

P「네가 그걸 모를리가 없어. 함께 길을 걸어왔으니까. 함께 시작했으니까.... 긴 시간동안, 쭉 함께였으니까」

P「나도... 상당히 일을 오랫동안 함께 할 수가 없었지만, 언제나 린과는 같은 길을 걸을 생각이였어.」

P「하지만 너는, 자신의 "여정의 동료"에서.... 시부야 린을 제외하려고 했어. 나와 너와 나오. 이 3명이서 함께라고.... 무의식적으로, 린은, 우즈키P와, NG와 함께 걷고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P「하지만 그러면서도.... 너는 이 SSA로...내가 아닌 누군가가...『데려와 주었다』고,『감사하고 있다고』말하는 듯한 뉘앙스였어」

P「물론... 그건 린이지. 내가 아는 한... 너와 린은 둘도 없는 친구니까. 아무리 네가 버리려고 해도, 네 마음은 린을 버릴 수 있을리가 없어」

P「그런 녀석이, 전력으로 라이브같은걸 할 수 있어? 좀 더 높은곳을 목표로 할 수 있어?」

P「그러니까 그 말은.... 소중한 것을 직시할 수 없어진 자신이 싫어져서, 그 소중한 것을 덮어버리위한... 그런 거짓말이야」

P「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말 해. 잘 나가는 친구의 등에 업혀 가는 듯이 공연을 하게 되어서, 둘 도 없는 친구를 질투한 자신이 싫어진거야?」

P「아니면.... 린을, 상처입혀버린거야?」

카렌「....아마, 양쪽 다.」


244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6:09:47.05 ID:8wqnFUNC0
 
카렌「나, 역시 뭔가 꺼림칙했어. 내 오랜 꿈이니까, 스스로의 힘으로 큰 스테이지에 올라가고 싶었어」

카렌「하지만 린은, 소중한 친구고 대단하고, 둘도 없고, 진심으로 나를 대해주고, P씨와 함께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 줬어....」

카렌「그러니까 나, 뭐가 뭔지 알 수 없어서.... 물론 친구라고 하는 의식이 더 컸었어. 나오는... 처음부터 린을 지켜보는 쪽이였으니까, 질투같은건 조금도 하지 않고 대등한 동료로써 협력했고...」

카렌「하지만, 린, 우리들이 『역시 대단하네』라던가 『동료로써』같은 말을 연습하면서 할때마다, 엄청 괴로운듯한 얼굴을 했어」

카렌「나는 그걸 깨달았어. 하지만, 나오한테도, P씨한테도 말하지 않았어...」

카렌「어째서? 하고 생각해서... 그건 우리들의 진심이 담긴 칭찬인데, 무슨 의미로 그걸 받아들이고 있는거야? .....우리를 같은 동료라고 생각하지 않는거야? 하고...」

카렌「어느 쪽이냐 하면... 나의... NG의 모두를 향한... 우즈키나 미오를 향한... 질투였다고 생각해」

카렌「그래서, 왠지 이상해져서...」

카렌「P씨, 우리들의 의상, 린의 NG의상과 맞춰서 만들었지?」

카렌「그래서, 비꼬는 듯한 말을 했어. 동료가 아니라고, 은근히 말하는 것처럼...」

카렌「린의 NG의상에 딱 "맞춰서" 나오의 의상도... 내 의상도, 만들어 줬다고.」

카렌「마치 다른 사람... NG라고 하는 다른사람들, 동료가 아닌 사람을, 우리가 흉내내고 있다고 하는 것 처럼」

카렌「하지만, 그 후로, 린의 얼굴을 볼 수가 없게 됐어... 친구면서... 친구의 마음을 부숴버린 여자가 되버렸으니까....」


245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6:10:25.75 ID:8wqnFUNC0
 
P「바보잖아...」

카렌「P, 씨....?」

P「그런 말로, 따돌림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녀석은 없어」

P「카렌, 너는 역시 너무 상냥하다고」

P「즉, "맞춰서" "만들어 줬다" 잖아? "맞춰서"만이 아니야. 보통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P「"맞춰서"는 위에서 바라보는 시선. "맞춰 주다"는 비굴한 시선. 대등한 관계가 아니지.」

P「하지만,"맞춰서 만들어 줬다"는... 보통의 대등한 동료들끼리의, 협력작업에 불과한거 아니야?」

P「...린은 머리가 좋으니까, 분명 그렇게 받아들였을거야. 네가 쓸데없이 말을 덧붙인 바람에」

카렌「그러, 려나」

P「그래. 너와 린은, 누가 뭐라고 해도 동료야. 선천적으로, 만선적으로 동료야.... 네가 뒤에 덧붙인 그 말도, 린과의 유대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상냥함이였어.」

카렌「그렇구나. 다행이야, P씨한테 이 말을 해서」

P「왜? 처음에 '바보잖아' 라고 말했는데? 나」

카렌「후후, 그... P씨라면... 분명 중요한 말을 해줄거라고 생각했거든.... 마치 마법사 같아」


246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8/04(日) 16:11:14.61 ID:8wqnFUNC0

P「평범한 직장인이거든, 나는... 문학부를 나오긴 했지만... 뭐, 아무튼 린에게 있어 너는 동료, 너에게 있어 린은 동료, 알았지?」

카렌「응. 혼자가 아닌거지... 나한테는 P씨나 다른 모두가 있으니까...」

P「그래. 그리고 훌륭한, 이제 일일이 말로 확인할 필요없는 아이돌이야, 너는.」

카렌「응. 알고있어. 오늘 여기에서 P씨랑 이야기하면서, 실감이 생겼어」

카렌「린한테 어떻게 사과할까.... 정말..」

P「사과할 필요같은거 없잖아? 린은 너를 처음부터 동료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네가 사과하면 오히려 당황하고, 죄악감만 느낄걸?」

P「뭐, 네가 봤다는 그 괴로운 듯한 표정도 동료로 취급을 받지 못하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한걸테니까」

P「그러니까, 너는 평소대로 린을 대하면 돼.」

카렌「응, 그렇게 할게.」

P「그리고, 아까 했던『거짓』으로 선언했던 말, 대단한 라이브로 만들겠다던가, 좀 더 위를 목표로 한다던가.... 이번에는 믿어도 되겠지?」

카렌「괜찮아, 당신이 키운 아이돌이니까」

P「.....그래. 정말, 손이 많이가는 히로인이구만.... 아직도 시간 남았네...」

카렌(후후, 역시 대단하네. 나의 불안을 이런 짧은 시간에 전부 없애줬어.)

카렌(게다가 데이트라는것도 부정하지 않았고, 나를 여자아이라고도 말했고, 앞으로도 함께 있을거라고도 말했고)

카렌(....그것들 전부가 결정타는 아니였지만... 후훗... 역시.. 좋아해, P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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