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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코「…저기, 프로듀서」

댓글: 8 / 조회: 4614 / 추천: 7



본문 - 05-13, 2016 08:12에 작성됨.

란코「나의 벗, 어둠에 삼켜져라!(수고하셨습니다, 프로듀서!)」
P「응. 수고했어, 란코」
란코「마왕의 지시는 이러하도다! 연회를 꾸미는 요정들도 환희의 소리를 올렸도다!(오늘 일도 힘냈습니다! 현장 스탭분들도 칭찬해 주셨어요!)」
P「역시나. 이제 내가 따라 붙지 않아도 안심이야」
란코「…아니! 마왕의 날개는 벗의 감흥에 따라 빛을 더하는 것이다!(하지만 프로듀서가 봐줬으면 했네)」
P「미안 미안, 최근엔 다른 애를 프로듀스 하느라 바빠서. 상으로 쥬스를 사줄게. 뭐가 좋아?」
란코「내가 요구하는 축배는 영혼을 이끄는 손바닥의 따뜻함…」
P「오케이. 자, 따뜻한 커피」
란코「…감사…합니다」


【다음날】


란코「수고하셨습니다, 프로듀서!」
P「응. 수고했어, 란코」
란코「오늘 레슨도 열심히 했습니다!」
P「대단하네. 기숙사에 돌아가 느긋히 쉬도록 해」
란코「하지만 오늘은 미쿠쨩도 아냐쨩도 일로 바쁘니까 지금 돌아가면 조금 외로울지도…」
P「장미원에서 리프레시라도 하고 가는 게 어때?」
란코「…맞다! 어제 밤에 생각난 새로운 의상을 그려봤어요! 봐주실래요?」
P「…」
란코「…프로듀서?」
P「…란코」
란코「네?」
P「…평범해!」
란코「후에!?」
P「뭐라할까 언동이 평범해! 우즈키냐! 평소의 란코는 어딨어, 어디 아픈거야!?」
란코「? 저는 괜찮아요」
P「하지만, 그… 뭐라할까, 평소의 안쓰러운… 아니, 사안의 힘이 느껴지지 않아!」
란코「?」
P「그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면 이상한 건 나 같잖아… 아니, 그러니까 그…」
카에데「어머, 프로듀서랑 란코쨩. 수고하셨습니다」
P「카, 카에데 씨, 좋을 때에… 란코가 큰일이에요!」
카에데「팥밥인가요?」
P「그런 거 아니에요! 축하할 일은 없습니다!」
카에데「죄송합니다, 프로듀서 앞이면 그만 놀려보고 싶어서…」
P「과연 『말하지 않으면 최고의 여자』」
카에데「감사합니다. 그래서 란코쨩에게 무슨 일이?」
P「아아, 맞다. 란코가 뭐라할까 그… 평범해요」
카에데「평범…인가요」
P「평소의 란코가 이상하다는 건 아닌데… 뭐라할까, 표현력이 없어졌달까… 상호이해가 깊어졌다고 할까…」
카에데「으음… 잘 모르겠지만 확인해보죠. 란코쨩이라면 어떤 것이든 분명 시적인 멋진 표현을 해줄거에요」
P「하아」


카에데「란코쨩, 이건 뭐라고 할까?」
란코「평범한 볼펜…이에요」
카에데「그럼 이건?」
란코「단순한 티슈네요」
카에데「그럼… 나는?」
란코「노래하는 멋진 언니!」
카에데「…이건 중증이네요」
P「일의 중대함이 전해진 것 같아 다행이에요」
카에데「란코쨩, 무슨 일이야? 프로듀서에게 뭔가 당했어?」
P「일단 저를 용의자 취급하는 건 그만해 주실래요!? 의심 받을 짓을 한 적도 없으니까!」
카에데「…저, 그날 밤의 일은 잊지 않아요」
P「어느 밤입니까」
카에데「어때, 란코쨩」
P「잠깐!? 어느 밤이든 찔리는 건 없다고요!?」
란코「저, 평소대로인데요?」
P「자각 증상이 없으니 더 곤란하네…」
카에데「으음… 프로듀서, 란코쨩을 원래대로 되돌릴 아이디어는 있나요?」
P「아뇨, 생각나지 않아요… 카에데 씨는 어떤가요?」
카에데「저는 56개 정도 밖에…」
P「쓸데없이 많아!」
카에데「그 중 54개가 둔기를 사용해요」
P「위험하네! 그런 게 9할을 차지하고 있으면 남은 2개도 합쳐서 전부 기각이에요!」
카에데「그리 되면 저희만으론 어찌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일단 도움이 될만한 사람을 찾아보죠」
P「불안 밖에 없어…」


카에데「그런고로 강력한 아군을 불렀습니다」
카나데「란코가 큰일인 모양이네」
코우메「혹시… 좀비가 된거야…?」
P「…저기, 부탁한다면 좀 더 전문적인 사람으로 말이죠…키요라 씨라든가 부를 수 없었나요」
카나데「그렇게 한가한 사람만 있는 건 아니야」
P「너희들 한가한거냐!」
카나데「레슨 시간까지는… 그럼 이야기를 되돌리자? 프로듀서는 란코의 상태에 짐작가는 건 있어?」
P「글쎄, 없네… 너희는?」
카나데「유감스럽지만」
코우메「이, 이유는 모르겠지만… 란코쨩에게서, 힘이 느껴지지 않아…」
P「힘? 코우메만 느낄 수 있는 스피리츄얼적인 거야?」
코우메「란코쨩을 원래대로 되돌리려면 힘을 회복시켜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카에데「그 힘을 회복시키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거야?」
코우메「프로듀서 씨도 힘이 있으…니까, 언제나 란코쨩의 속마음을 알 수 있어… 하지만 지금은, 프로듀서 씨에게만 힘이 남아 있으니까…」
코우메「프, 프로듀서 씨의 힘을, 란코쨩에게 나눠주면 되지 않을까…」
카에데「그렇구나…」
P「…왠지 감탄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탐탁치 않네요. 애초에 그런 영문 모를 힘 따위 제겐…」
카에데「협력해 주지 않겠다니… 프로듀서는 란코쨩에게 관심이 없나요?」
란코「프로듀서…」
P「글썽거리지 마 쳐다보지 마! …알겠어요, 돕도록 하죠」
코우메「나,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 프로듀서 씨 좀비화 계획의 일환으로 최근 흑마술을 공부하고 있는데…」
P「뭔가 지금 몸의 위험을 느끼는 무서운 야망이 들렸다만」
코우메「거기서 발견한 마력을 나눠주는 의식을 시험해 보고 싶으니까… 자, 잠깐 준비하고 올게…」
P「싫은 예감 밖에 안 들어…」


코우메「기다렸지… 프로듀서 씨, 란코쨩. 이 방에 들어가…」
P「회의실을 흑마술 의식에 쓰지 마… 우왓, 깜깜해… 발 밑 조심해, 란코」
란코「아, 네…」
코우메「응, 조심해… 제물이 있으니까…」
P「무섯! 뭐야 제물이라니! 사무소에 이상한 거 들고 온 거 아니겠지!」
코우메「새, 새의 시체…라든가」
P「히익」
코우메「…노, 녹말 묻혀서 튀긴 거…일까」
P「…그건 흔히 닭튀김이라 불리는 거 아니냐?」
코우메「그리고 레몬이라든가…」
P「튀김과 세트!?」
코우메「그리고 마요네즈~」
P「세트잖아!」
코우메「…자, 한가운데에 왔네. 그러면 프로듀서와 란코쨩은 손을 잡고…」
P「일단 란코가 어디 있는지부터가…」
란코「프, 프로듀서!? 그런 곳 만지면 안돼요!」
P「어, 뭐야!? 나 지금 란코의 어딜 만진거야!?」
란코「거… 거기는 파, 팔꿈치에요! 팔꿈치!」
P「너의 팔꿈치, 이렇게 부드러워서 괜찮은거야!? 문어 같아!」
란코「하우… 마, 만지는 건 그만해 주세요!」
P「그리고 나한테 달라 붙고 있는 건 누구야!?」
코우메「그, 그 아이…야」
P「그 아이란 건 누구!? 흑마술이 아니라 강령술 발동하고 있잖아!」
코우메「…실은 나였습니다… 에헤헤」
P「노, 놀라게 하지 마! …에잇, 란코, 이런 의식 얼른 끝내버리자!」
란코「프, 프로듀서… 그런 곳…」
P「미, 미안. 이상한 곳 만진거야!? 란코의 손이 어딨는지 몰라서…」
란코「…좀만 더 위」
P「이, 이쯤인가? 손을 찾기 위해서너끼 좀만 더 참아줘…」
란코「하우…」
코우메「…뀨ー」
P「…좋아, 잡았다! 이걸로 됐지! 자, 이제 끝! 얼른 방에서 나가자!」


P「하아… 하아…」
란코「…하우」
코우메「후후… 즐거웠…네」
P「…우리, 뭐하고 있더라…」
카나데「란코를 원래대로 되돌리는거잖아요」
카에데「그래서 란코쨩의 상태는 어떤가요?」
란코「왠지 마왕의 날개가 조금이지만 돋아난 감각은 있어요!」
P「아, 왠지 어정쩡하지만 돌아왔네요」
카나데「저기, 프로듀서 씨. 나도 란코를 되돌릴 아이디어가 있는데 괜찮을까」
P「아니… 괜찮아. 내용은 듣지 않아도 아니까」
카나데「키스야. 키스로 만사가 해결돼」
P「그리 말할 줄 알았고 안해!」
카나데「어머, 옛이야기에도 있듯이 옛부터 키스엔 마법의 힘이 있다고 말해지고 있다고? 분명 프로듀서 씨와의 키스를 통해 란코에게 힘이 옮겨가지 않을까」
란코「프, 프로듀서…」
P「아니, 이 녀석이 말하는 건 무시해도 되니까…」
란코「키, 키스… 부탁드립니다!」
P「…」
란코「…」
P「…아니, 안한다고?」
란코「…」
카나데「뭘 주저하는거야, 프로듀서 씨」
P「아… 아이돌에게 간단히 키스할 수 있을 리 없잖아!」
카나데「순진한 척하긴… 나, 그날 밤의 일은 잊지 않아」
P「그러니까 기억에 없다고! 너도 한패냐!」
카나데「정말… 그런 말할 시간에 끝낼 수 있는데… 자」
P「뭣…!? 너, 너 말이야! 아무리 나라도…」
카나데「후후… 그쪽이 해주지 않으니까야」
란코「저도…」
P「라, 란코! 너까지 하지 마!」
란코「…프, 프로듀서의 얼굴까지 입술이 닿지 않아~」
카에데「열심히 콩콩 뛰고 있네요… 귀여워」
P「…얌전히 포기해, 란코」
코우메「아, 다리가 미끄러졌다」
P「우왓… 뭐하는거야 코우메, 위험하잖아!」
란코「지금이다!」
P「란코, 잠… 기다…」
란코「…반대쪽 뺨에 했어요… 에헤헤」
P「…」
카나데「그래서 상태는 어때? 란코」
란코「이 그릇에 어둠의 힘이 흘려넘친다! 진정한 각성이 가까워진 기분이 들어요!」
카나데「앞으로 한발짝이라는거네」
카에데「프로듀서, 저도 좋은 생각이 났습니다. 이번엔 평화적 해결법이에요」
P「…바, 방심하고 있었다… 뭐, 뭔가요?」
카에데「술의 힘을 빌리는겁니다」
P「안돼! 란코는 아직 미성년자에요! 그보다 당신이 마시고 싶을 뿐인거지!?」
카에데「아니에요. 마시는 건 프로듀서에요」
P「…네?」
카에데「최근에 좋은 가게를 발견했어요. 거기서 본심을 털어놓지 않을래요? 위스키는 물로 묽게해서…」
카나데「흥미가 생기지만 우리는 슬슬 레슨 시간이니까…」
코우메「또 보자, 프로듀서 씨에 란코쨩에 카에데 씨…」
P「아, 아아. 둘 다 열심히 해. …그러면 저는 남아 있는 일을 끝낼테니 그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카에데「와~ 두근두근!」
란코「두근두근!」
P「아마 정신적 연령은 다르지 않네, 저 둘…」


【그날 밤】


카에데「여기, 아침엔 카레집이지만 밤엔 술집도 하고 있어요」
P「역시나 카에데 씨. 좋은 가게를 발견하셨네요」
카에데「저희는 술, 란코쨩은 카레로 건배하죠」
P「카레는 음료가 아니라고요」
란코「우와, 맛있어 보여!」
카에데「그러면 준비도 된 것 같으니… 건배」
란코「건배!」
P「어때, 란코? 맛있어?」
란코「우물우물… 네에!」
카에데「저기, 프로듀서…」
P「가까워요, 카에데 씨… 벌써 취하셨네요」
카에데「이런 건 취한 축에도 못 껴요. 토한 후부터가 시작이에요」
P「그 정도면 중독이랑 다름 없으니까요!?」
카에데「마신다면 쓰러질 때까지 마신다, 그것이 저의 폴리시니까」
P「엄청 성가시네! 그런 폴리시 당당하게 내세우지 마세요!」
카에데「…그건 그렇고 프로듀서는 란코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P「에? 어, 어떻게라니… 소중한 동료에요」
카에데「그럼 란코쨩과는 최근 사이 좋게 지내고 있나요?」
P「독특한 커뮤니케이션이지만… 그러려고 하고 있어요」
카에데「…제대로 커뮤니케이션 시간은 만들고 있나요?」
P「그, 그러고 보면… 최근엔 별로 란코와 만나질 못했네요…」
카에데「…프로듀서. 어제, 란코쨩에게 마시고 싶은 걸 물었다는 것 같네요. 그 때 란코쨩이 뭐라 말했는지 아셨나요…?」
P「? 으음… 분명히 커피가 마시고 싶다고 말했네요」
카에데「실은 그거 틀린 것 같아요」
P「…어? 그런거야, 란코?」
란코「…네」
란코「…그 때 저, 마실 거보다 머리를 쓰다듬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어요…」
P「…에?」
카에데「그래서 란코쨩은 고민한거에요. 자신의 말이 제대로 프로듀서에게 통하지 않는 게 아닐까 하고」
P「…」
카에데「그리고 자신을 상대해 주지 않으니까 혹시 프로듀서는 자신을 진지하게 보지 않는 게 아닐까 하고… 그치, 란코쨩」
란코「…응」
P「란코…」
카에데「…먼저 사과해 둘게요. 죄송합니다, 프로듀서」
P「…카에데 씨?」
카에데「코우메쨩과 카나데쨩, 거기에 저는 란코쨩에게 상담을 받아 프로듀서와 란코쨩이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드려고 생각했어요」
P「과연… 즉 오늘의 소동은 모두가 말을 맞춘 광언이었다는 건가요」
란코「…바쁘신데 폐 끼쳐서 죄송해요, 프로듀서」
카에데「란코쨩이 사과할 일이 아니야. 연상자로서 책임을 질 건 나인걸」
P「아니, 사과해야 할 건 접니다. 죄송했습니다」
란코「프로듀서…」
P「일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해서 최근엔 란코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으니까… 혼자선 어찌할 도리 없는 불안이나 고민을 안고 있었다고 생각해」
란코「…으응」
P「카에데 씨나 카나데, 코우메에게도 민폐 끼쳐버렸네요…」
카에데「민폐라니… 하지만 이번에 모두와 식사회라도 하면 기쁘겠네요」
P「알겠습니다, 맡겨주세요. 그 때는 분발할테니까」
카에데「후후, 그럼 이 자리는 식사회가 정해진 것의 축하회에요. 즐겁게 가죠! 건배! 자, 란코쨩도 기운내」
란코「거, 건배!」
P「건배か」
카에데「실례합니다, 이 술과 같은 것을 트리플로」
P「정말로 마시고 쓰러질 생각인가요!? 적당히 해주실래요!?」


P「…충고 해봤자 소용 없었나」
카에데「쿠울ー… 쿠울ー…」
P「…그럼 이 필름이 끊긴 카에데 씨를 어찌할까」
미나미「수고하셨어요, 프로듀서에 란코쨩」
P「어라, 미나미?」
미나미「카에데 씨에게 뻗기 전에 불려져서 맞이하러 왔어요」
카에데「…안녕 미나미… 음냐 음냐」
P「정말이지, 아이돌을 택시처럼…」
미나미「카에데 씨는 제가 집까지 배웅할게요」
P「미안, 고마워」
미나미「괜찮아요. 익숙해졌으니까. 하지만 이번에 제대로 보답해 주세요」
P「…에, 내가!?」
미나미「그러면 편히 쉬세요」
카에데「쿠울ー… 음냐 음냐… 수고하셨습니다…」
P「조, 조심히 들어가세요 …」
란코「어둠에 삼켜져라!」
P「…원래대로 돌아온 것 같네, 란코」
란코「으, 으음…」


란코「프, 프로듀서. 오늘은 정말로 민폐 끼쳐서…」
P「신경 쓰지 않아도 돼. 그럼 밤도 늦었으니 기숙사까지 배웅할게」
란코「…저기, 프로듀서. 부탁이 있는데요…」
P「뭐야?」
란코「…업어주지 않을래요?」
P「…별 수 없지. 특별히 오늘만이야」
란코「에헤헤…」
P「영차… 란코는 가볍네」
란코「프로듀서 등은 커다랗네요…」
P「…너도 나이에 맞지 않는 커다란 걸 갖고 있으니까… 너무 몸을 누르지 말아줘…」
란코「…?」
란코「저기, 프로듀서… 하나만 더 어리광을 들어주지 않을래요?」
P「뭐야?」
란코「…나를 좋아한다고 말해줬으면 해」
P「…무슨 말하는거야」
란코「안되…나요?」
P「그런 말을 가볍게 해도 되는 입장도 아니고 부탁할 일도 아니잖아. 그런 거…」
란코「그, 그렇네요…」
P「…」
란코「…」
P「…부탁 받지 않아도 좋아하지만」
란코「…!」
P「란코는 좋아해」
란코「저, 정말로!?」
P「도, 동료로서 말이야」
란코「하지만 좋아하는거네요」
P「…뭔가 부끄럽네. 지금 건 잊어줘」
란코「에헤헤… 저도 좋아해요, 프로듀서!」
P「어이, 손으로 눈을 가리지 마! 위험하니까! 제대로 걸을 수 없게 되잖아!」
란코「제대로 돌아가지 않아도 돼요… 후후훗」
P「…」


【후일】


란코「나의 벗, 어둠에 삼켜져라!(수고하셨습니다, 프로듀서!)」
P「응, 수고했어. 란코」
란코「축제를 맞이한 나의 날개에 마력이 흘러 넘치고 있도다!(이번 라이브를 대비한 준비는 만전이에요!)」
P「완전 부활한 것 같네. 다행이다 다행이야」
란코「나의 벗의 『눈동자』도 파동을 발하고 있도다!(프로듀서도 제대로 내 속마음을 들어주고 있네요!)」
P「그런 상황에 맞딱뜨리는 건 이제 지긋지긋하니까」
란코「…」
란코「…저기, 프로듀서」
P「(갑자기 프로듀서라 부르는거야!?)…뭐, 뭐야? 무슨 일 있어?」
란코「…저, 그날 밤의 일은 잊지 않으니까요!」
P「…그건 잊어주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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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에데가... 말장난을 하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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