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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자와 시호의 X같은 휴일

댓글: 7 / 조회: 2745 / 추천: 2



본문 - 05-12, 2016 07:09에 작성됨.

키타자와 시호(14)는 곧 있을 라이브를 대비해 72시간 휴식 없이 레슨에 몰두하고 있었다.
시호「하아... 하아...」
하루카「시호쨩... 슬슬 쉬지 않으면 몸이 버티질 못해...!」
시호「이젠 시간이 없어요!!」
하루카「히익」
카나「시호쨩! 부탁해! 그 상태론 몸이 망가져!」
시호「알았어」
하루카「...」


72시간 연속으로 라이어 루즈를 A 멜로디¹ 부분만 계속해서 춘 시호의 몸은 한계.
하루만 완벽한 휴일을 받게 된 것이다.


~7:00~

 

시호「으~~~~~~응!」쭈욱
시호「앗! 레슨은!?」
시호「하아... 그러고 보니 휴일이었지. 실감이 나질 않아」
동생「누~~~~나! 바~~~~압!」
시호「일단 아침을 차릴까」


~8:00~


시호「라고 해도 할 게 전혀 없네」
시호「...」
시호「동생이 갖고 온 게임이라도 할까」달칵 달칵
시호「!?」
시호「아이돌 마스터!? 이, 이거! 선배들을 프로듀스할 수 있는 게임이잖아!」
시호「도, 동생 녀석, 비밀로 이런 걸 샀었구나」히죽히죽
시호「동생을 누굴 프로듀스 하고 있던걸까」
TV「웃우──!!! 프로듀서 씨! 안녕하세요──!!!」
시호「!?」
TV「오늘밤은 콩나물 축제에요───! 웃우───!!!!」
시호「...」
시호「.........」달칵 달칵
TV「키라메 키라리, 갑니다───!!!」
시호「웃우───!!!」
시호「웃우─!! 웃우──!!」
시호「위험해! 나 위험해! 위험한 건 알고 있지만… 말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어!!」
시호「웃우───!!」
시호「선배는 이렇게… 이렇게… 귀여웠던 건가요!!!」
TV「저, 최근 어깨가 뻐근해졌어요──. P 씨, 두드려 주지 않을래요─」
시호「터터터, 터치!!? 어, 어깨를 터치하면 되는거야!?」
TV「5.. 4.. 3.. 2..」
시호「아, 아, 아아아아아아아아」
만지작
TV「왓... P 씨, 거기는 어깨가 아니에요─. 으, 왜 이런 짓을…」
시호「아아... 저질렀다... 하지만 게임이니까...!」
시호「하, 하지만 치, 침이 멈추질 않아!!!」주륵
시호「서, 선배의 절벽... 우, 웃우────!!!!!!」주륵
시호「아아! 동생의 PS3가 내 침범벅으로!」
시호「...」
시호「뭐 괜찮나」
시호「그보다 질렸다. 동생도 잘도 이런 ○겜을 샀네」현자 타임
시호「정말로 휴일엔 할 게 없네」
시호「내가 이렇게 침을 흘리는 동안에도 애들은 연습하고 있을거야...」
시호「나, 이런 거 하고 있을 때인가」
시호「...」
시호「좋아! 야구 보러 가자!^^」


~14:00~


나고야 돔 주니치vs한신
시호「그, 그만 와버렸지만 야구엔 전혀 흥미가 없어」
시호「일단 3번째 줄에 적당히 앉자」털썩
나오「앗! 시호잖아! 뭐하고 있나~?」
시호「앗...」
나오「시호도 야구에 흥미 있었나~ 얼릉 말하제~」
시호(이, 이런, 야구 흥미 없는데 있다고 오해 받았다!)
나오「이야~ 올해의 주니치의 비시에도는 무섭구마잉~! 한신이 할 때는 볼품 없어! 뭐꼬 저 녀석! 죽이삘까보다 증말로!」
시호(이, 이렇게 말버릇이 나빴어!?)
나오「게다가 한신의 도리타케, 올해는 안되겠구만~! 치지도 못하고 실수만 하고 쓰레기 같구만 증말~!」
시호(아, 아이돌이 그런 말 해도 되는거야!?)
나오「하지만 올해는 타카야마, 에고시, 요코다 등 젊은이가 잔뜩 나오니께! 주니치 따윈 증말 찌꺼기² 같은 것이여! 응? 시호도 그리 생각하제?」
시호「에...! 찌... 그렇네...」
시호(위험해! 찌꺼기라고 말할 뻔했어!)
아나운스「4번, 퍼스트, 비시에도」
장내「우오──────!」
나오「증말 나왔구마잉~! 또 쳐버리면」
시호(도, 도가 지나쳐! 아이돌이 그런 말하면...!)
시호「나오... 도가 지나...」
슈우우우우우웅←비시에도의 타구
나오「시호!! 위험...」
깡!!!!!!!!!
시호「........」부들부들
시호「죽여삘까보다 비시에도 녀서어어어어억!!! 쥬니치 따위 쓰레기잖아 멍청이! 찌꺼기!! 찌꺼기!!!!」
나오「히익」


~18:00~


나고야 돔에서 귀가
시호「지독한 하루였어」
시호「저녁 먹어야지... 일단 찌... 잘못 말했다, 오므라이스 만들자」
시호「라고 생각했지만 만드는 게 귀찮아」
시호「모든 게 귀찮아졌어...」
시호「내 방에서 곰인형으로 놀까」


시호의 방


시호「곰 씨!!!」
시호「곰 씨 곰 씨! 웃우──!」
시호「곰 씨 귀여워 곰 씨! 죽여삘까 증말로─!」
시호「오웅... 오웅...」
시호「오웅... 오웅... 오... 오...」
시호「오이」
시호「오이라도 먹자」


~22:00~


시호「...딱히 할 것도 없고 자자」
핸드폰「띠링」
시호「나오한테서 라인이다」
라인「시호가 그런 말 할끼라 생각 못했다... 하지만 찌꺼기라 말할 때의 시호, 라이어 루즈 부를 때보다 빛났다!」
시호「...」
시호「휴일이란 X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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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멜로디¹: 곡 시작부터 곡조가 바뀌는 부분까지를 일컫는 말

찌꺼기²: 원문은 チンカス. 무슨 의미인지는 직접 찾아보는 걸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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