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코토하「우등생의 응원」

댓글: 3 / 조회: 1292 / 추천: 1



본문 - 05-09, 2017 12:04에 작성됨.

- 전작 : 코토하「우등생의 휴식」

 

코토하「아~, 프로듀서. 고생하십니다」

P「응」

코토하「……」슬쩍

P「……. 응? 왜 그래?」

코토하「아니요, 죄송합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P「그래?」

 

코토하「다만……뭘 하고 계시나 싶어서」

P「일」

코토하「그, 그 정도는 저도 알고 있어요! 하지만 프로듀서가 항상 어떤 식으로 일을 하고 있을지 신경 쓰여서」

P「훗. 호기심쨩 녀석. 그렇게 가르쳐줬으면 좋겠어?」

코토하「아니요, 그 정도는 아니에요」

P「흑……뭔데, 그럼」

 

코토하「아무것도 아니라니까요. 정말로」

P「정말로?」

코토하「……응」

P「……그렇구나」

 

코토하「……」

코토하「……」슬쩍~

P「뭔데~」

코토하「뭔가요~? 후훗」

P「알겠어. 코토하가 솔직히 조금 신경써줬으면 했을 뿐이에요! 라고 지금 말한다면, 나는 일단 작업을 중지하고 휴식에 들어갈게」

코토하「따, 딱히 신경 써줬으면 하는 게 아니거든요!? 정말이지」

 

P「그래?」

코토하「그렇답니다. 저, 그렇게 어린애가 아니에요」

P「케이크 있는데, 케이크 먹을래?」

코토하「먹을래요. 에헤헤」

P「진실은?」

코토하「뭐가 말인가요?」

P「사실은 신경 써줬으면 했어?」

 

코토하「자자, 과연 그건 어떨까요」

P「케이크 없음」

코토하「……우우」

P「에? 뭔데뭔데」

코토하「……아주 조금요」

P「오늘은 케이크 뷔페다!! 원하는 만큼 먹도록 해!」

코토하「에에!? 저 케이크만 그렇게 못 먹어요」

 

P「케이크가 싫어질 정도로 먹어!!」

코토하「아, 안 돼요! 그렇게 케이크만 먹으면. 밥도 챙겨먹어야 해요……」

P「그럼 코토하가 요리를 해준다는 걸까」

코토하「제가……요리를요!?」

P「그래. 미래의 남편을 위한……요리 말이지!」

 

코토하「그, 그렇네요! 저도 언젠가 멋진 사람이랑 결혼할지도 모르는데, 그 미래를 위해 프로듀서가 제 요리 기술도 프로듀스 해준다는 거죠!?」

P「……」

코토하「……?」

P「아~, 응, 진짜! 망할! 맞아~!!」

코토하「아~. 그런데 저, 프로듀서 같이 많이 먹어주는 사람이 좋을지도 몰라요」

P「미나코 같은 말 하지 마……」

 

코토하「프로듀서는 어떤 여성이 좋으세요?」

P「나?」

코토하「네」

P「코토하……」

코토하「에!? 아……에?」

 

P「앗, 아니아니. 예를 들면 코토하 같은~. 아니, 코토하도 포기하기 힘들고! 코토하도 최고니까 진짜로 아내로 삼고 싶을 정도야!」

코토하「아, 아, 아아~. 그렇구나. 그런 거죠!? 깜짝이야~」

P「뭐, 하지만 코토하는, 더 좋은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 코토하는 굉장하니까, 예를 든다면 코토하 같이 멋진 여자애가 좋지 않을까 생각해」

코토하「뭐, 뭐 저도 프로듀서……응. 나쁘지 않지만, 것보다 상당히 기쁘지만. 뭐, 그게, 프로듀서는 좀 더 좋은 사람이 말이죠」

P「아~, 응. 과연 어떨까~, 그러려나~」

 

메구미「……엘레나씨, 엘레나씨」

엘레나「뭔가요. MEGUMISSI, MEGUMISSI」

메구미「저거 좀 보세요. 또 저러고 있어요, 또」

엘레나「예이예이. 어머어머. 아아~, 이건 정말 놀랄 노자네YO」

메구미「뭐얼 저렇게 떠보고 있는 건지, 꽁냥거리고 있는 건지 모릅니다만」

엘레나「에~, 에~, 응.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DA」

메구미「빨리 결혼해 버리라고 뒤통수를 쳐버리고 싶다니까요~」

엘레나「그렇지YO~」

 

P「이런이런, 그런데 코토하씨……」

코토하「네, 넷. 제가 죽으면 화장을 해주시고, 프로듀서랑 같은 곳에 안치해 주세요」

P「음~~, 아무도 죽고 난 이후의 이야기는 하지 않았는데」

코토하「어머나, 저도 참. 시기상조인 일을……」

P「엄청 말이지!!」

코토하「으음, 뭔가요?」

 

P「코토하는 말이야, 지금 즐거워?」

코토하「에? 프로듀서랑 함께 하는 지금 말인가요?」

P「아~, 응. 그걸 즐겁다고 해주면 기쁘겠지만, 아이돌을 하고 있을 때를 말하는 거야. 어때?」

코토하「저, 프로듀서랑 함께 있는 거 정말 즐거워요. 정말로. 765 구성원들이랑 함께하는 것도 즐겁지만」

P「……응」

 

코토하「하지만 역시 프로듀서가 있기에 저는 지금도 즐거워요」

P「그렇구나. 응응. 코토하, 케이크 먹을래?」

코토하「무슨 케이크인가요?」

P「아~, 뭔가 많이 들어있었어」

코토하「에~, 고민되네요. 메구미~? 엘레나~?」

P「응?」

 

메구미「쉿쉿! 우리들은 나중에 먹을 테니 냅둬!」

 

P「응? 나중에 먹을 거니 됐다는 것 같아」

코토하「뭐야, 저렇게 말할 필요 없는데. 다 같이 먹는 게 더 맛있는데」

P「자자, 진정해. 뭐, 바쁜 일이 있는 거겠지. 쨔잔~. 코토리씨가 사왔데」

코토하「코토리씨도 지금은 나가고 없고……먼저 먹는 것도 죄송하네요」

P「괜찮아. 먼저 먹어버리자. 뭘 먹을까~」

코토하「아, 프로듀서가 뭘 먹고 싶어하는지 저 알아챘어요」

 

P「에? 진짜로? 맞춰봐, 얼른!」

코토하「후훗, 괜찮으신가요?」

P「해보라고~. 자자, 헤이헤이. 콧토쨩 쫄?」

코토하「누군가요, 콧토쨩은! 윽, 이상한 별명으로 부르지 마세요!」

P「자자~」

코토하「커험. 한 마디로 말해, 프로듀서가 먹고 싶은 케이크는, 이 초콜릿 케이크에요!」

 

P「파이널 앤서?」

코토하「파이널 앤서에요」

P「파이널 콧토쨩?」

코토하「풉. 후후, 파이널 콧토쨩이에요」

P「콧토쨩이에요♪」(산페이입니다

 

 

코토하「후후, 그 포즈는 하지 않아요」

 

P「해줘, 해줘!」

코토하「싫어요. 부끄러우니까 안 돼요」

P「나중에 내 케이크 한 입 줄 테니까」

코토하「콧토쨩이에요♪」

P「네, 녹화했습니다~」

코토하「꺅~! 뭐예요! 프로듀서!? 지워주세요!」

 

P「……후우~」

코토하「뭘 그렇게 보람차다는 표정을 지으시는 건가요! 지워주세요!」

P「코토하, 귀여운 포즈」

코토하「윽. 하면 지워주시는 건가요?」

P「우~으~음」

코토하「방금 응이라고 하셨죠!?」

 

P「우으으~~~~응」

코토하「프로듀서, 안 지우시면……떽!」

P「네, 녹화했습니다~」

코토하「제갈공명이군요!? 제갈공명도 울고 가겠네요!?」

P「계략이라 쓰고 프로듀스라고 읽는 거야」

코토하「정말이지, 그럼 케이크 두 입 주셔야 해요」

 

P「별 거 아니지」

코토하「그리고 만약 쇼트 케이크를 고르신다면 위에 놓인 딸기도 주셔야 해요」

P「어쩔 수 없지」

코토하「그리고 또」

P「요구가 너무 많지 않아?」

 

코토하「그리고 아까 찍은 영상은 하루에 한 번씩 볼 것」

 

P「열 번은 볼 거야. 아니, 오히려 사무소 컴퓨터를 켜면 재생이 되게 프로그램을 짜 둘 거야」

코토하「그럼 안 돼요. 프로듀서가 일부러 열어서 보는 것에 의미가 있는 거예요」

P「무슨?」

코토하「코, 콧토쨩을 의식하기 위해서에요! 뭐예요! 누군가요, 콧토쨩은!」

P「알겠어. 알겠어, 알겠다고. 그래서, 뭐였더라? 초콜릿 케이크였던가?」

코토하「정답은……!?」

 

P「초콜릿 케이크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코토하「후후후. 해냈어요. 꿰뚫어 보고 있었답니다」

P「훌륭합니다. 타나카 코토하 선수. 2회전 돌파 축하드립니다」

코토하「후후, 감사합니다. 이것도 매일 노력한 덕분입니다」

P「자, 그럼 타나카 선수. 다음 대전 상대는 누구입니까. 아직 쇼트 케이크, 몽블랑, 레몬 타르트도 남아 있습니다만」

 

코토하「으음, 것보다 저도 초콜릿 케이크를 먹고 싶었습니다만」

P「뭔데. 자기가 먹고 싶은 걸 골랐던 거야? 그럼 줄게」

코토하「프로듀서 거 전부 주시는 건가요?」

P「내가 왜, 이 걸귀쨩 녀석 같으니」

코토하「걸귀쨩이 아니에요! 하지 마세요, 그런 거……」

 

P「그럼 무슨 쨩인데」

코토하「에~, 무슨 쨩이냐니……」

P「코?」

코토하「콧토쨩다요~」

P「하하하하하하하!」

코토하「그렇게 웃을 필요는 없잖아요! 말하게 해놓고는~! 정말이지!」

 

P「그렇게 화내지 마. 자자, 이거 봐, 코토하. 초콜릿 케이크, 아~~~」

코토하「음. 맛있어~. 맛있어요, 프로듀서. 제 쇼트 케이크도 답례로 드릴게요」

P「에~? 괜찮아!?」

코토하「자, 아~」

P「음. 맛있어~. 달콤함이 참 좋네, 달콤함이」

 

코토하「아, 진짜. 쇼트 케이크 맛있어……치유해 주네요」

P「맛있어. 뭐, 초콜릿 케이크가 더 맛있지만」

코토하「아닌데요? 제가 고른 케이크가 더 맛있는데요?」

P「에~? 과연 그럴까~? 아니지. 코토하 자, 초콜릿 케이크를 한 번 더 먹으면 생각이 360도 바뀔 거야」

코토하「한 바퀴 돌았잖아요. 아~」

P「호잇」

코토하「음. 음후후, 후후」

 

P「어때」

코토하「음~. 무승부에요」

P「무승부라~. 그건 어쩔 수 없네」

코토하「어쩔 수 없네요」


P「……」냠

코토하「……」냠


P「맛있네, 쇼트 케이크」

코토하「하후. 초콜릿 케이크도 맛있네요」

 

……

 

코토하「아, 제가 설거지 할테니 괜찮아요. 자요」

P「오오~. 고마워, 코토하」

코토하「프로듀서는 이제 다시 일을 하실 건가요?」

P「그렇네. 오래 쉬었고 말이야. 코토하 덕분에 재충전할 수 있었어. 고마워」

코토하「아니요. 너무 무리하는 것도 좋지 않으니까요. 왠지 생각을 깊이 하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므로……쓸데없는 오지랖이었나요……?」

 

P「아니, 그런 코토하의 배려는 항상 고마워」

코토하「커피 내왔으니, 앞으로도 열심히 해주세요」

P「고마워~」

코토하「밀크는 적게, 설탕은 스푼 끝부분만큼이었죠?」

P「역시나 타나카 선생님. 완벽하네요~」

코토하「그렇죠? 뭐 때문이라 생각하세요?」

 

P「그야 코토하가 귀엽기 때문에 그런 거잖아?」

코토하「후훗. 귀엽다는 말은 금지에요. 부끄러우니까」

P「그랬던가? 타나카님은 왜 그렇게 완벽하십니까?」

코토하「그건 제가~……으음」

P「생각 안 해둔 거야?……코?」

코토하「윽! 그래요, 콧토쨩이기 때문이에요. 후후, 싫어라. 부끄러워, 정말이지」

P「콧토쨩이니까~. 아~, 코토하 귀여워라~. 커피 맛있어」

코토하「후훗, 입에 발린 말만 하시고. 일 열심히 해주세요」

P「입에 발린 말로 이런 말들을 할 것 같아? 맡겨줘」

 

 


3

1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