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분명히 좋아하던 아이돌이 가족인데 참 끔찍한 상황으로 변해버리는 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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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22, 2018 19:22에 작성됨.
EX : 하루카랑 결혼했는데 하루카가 매번 장 봐 온 걸 넘어지면서 다 뭉개고 온다!
EX2 : 후미카랑 결혼했는데 대청소할 때마다 서재 정리가 고역이다!
같은, 아주 꿈만 같던 상황이 왔는데 현실은 시궁창인 (그래도 적당히 행복할 수 있는)영역의 이야기들을 해보자구요!
1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우리 누나가 아즈사인데 그 미우라 아즈사 누나가 셋이라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허구한 날 길 찾으러 다녀야 하고 칠칠맞지 못한 누나들 때문에 몸이 남아날 틈이 없다. 그런데 귀엽다.
타카네의 식비를 감당할 수 없는 건에 관하여
그래도 내 잘못이 아닐 때는 안 일어나고, 또 내가 잘못한 걸 생각하면서 화해할 수 있게 해주는 거라서 고맙게 여기지만.
...아빠가 미안해![통곡]
잘못하면 나 기 빨려서 죽는다고!!!
다니는 곳마다 물의가 일어나고 않좋은 방향으로 상황이 흘러간다.
성격이 본체 순둥하고 착한 똑부러지고 올곧은 아이지만, 일이 안풀리는 걱정되는 육친이다.
본인은 거기에 휘말려 직접적으로 피해입거나 다치지 않지만 되려 그렇기에 남들의 원망을 받는다.
그런 아이가 아닌데.....원해서 일어나는 일도 아닌데도 사람이 꺼린다.
덕분에 사람에게 호의를 받아보기가 드물고 곁에 붙어다녀주는 사람도 적다.
그래서 항상 걱정인게 몹쓸 사람한테 속아서 봉변을 당하는건 아닌지, 사람을 너무 쉽게 믿게되는건 아닌지 걱정되서 집 밖을 나서면 따라나서곤 한다.
(다만, 그럴 경우 내가 일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만.....)
(하지만 매일 밤 유루후와 힐링으로 치유받는다)
하지만 둘 다 결국 사랑스럽게 내게 붙어와서 방해없는 공간을 추구하는 내 성격상 피곤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묘하게 좋아진다…
누나 어디갔어....
행복한 신혼생활의 불장난에 푹 빠져든 것도 잠시.
달콤한 수 주 간의 시간이 지나고, 장인어른의 눈빛이
갑자기 급변한 것을 감지했을 때, 이미 나는
장인어른의 손아귀에 든 '도제'가 되어있었다.
슈코의 남편이자, 시오미가의 새로운 후계자로
유서깊은 '화과자점 시오미'의 대를 이어 경영하기 위한 특훈에 돌입한 나는
슈코가 어째서 화과자집에서 그토록 도망치고 싶어했는 지
비로소 체감할 수 있었다.
혹독한 수행과 끝없는 연습, 엄한 꾸지람과 고된 노동은
책상 물림에 펜대나 굴리던 프로듀서 생활과는 비교 할 수도 없는 강도였다.
언제부턴가 나는 슈코가 가출한 것이
사실은 자신을 대신하여 '대를 이을 남자'를
직접 물어오기 위한
여우같은 소녀의 치말한 계략이 아니었을까
의심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렴 어떠랴.
나는 그녀의 남편, 그녀는 나의 아내.
그것에 일말의 거짓은 없다.
오늘도 나는 나를 속인 그녀의 품 속에서 잠든다.
형형 색색의 달콤쌉싸름한 화과자의 꿈에 빠져들면서...
[요호의 낭군님]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