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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프로 밀리언 시어터의 미래 모습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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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9, 2017 16:50에 작성됨.
그리마스에서는 극장이 레벨이 올라갈수록 점점 극장과는 백만 광년 정도는 멀어지고 있죠. 배, 비행선, 시간 여행 등등...
나중에는 뭐가 나올지 한 번 상상하면서, 새 건물의 이름과 설명을 써 봅시다.
나중에는 뭐가 나올지 한 번 상상하면서, 새 건물의 이름과 설명을 써 봅시다.
1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765 데스스타
역사의 결정체는 전례 없는 대전쟁으로 인한
인류의 파멸이었습니다.
제 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
모든 것이 잿더미가 된 세계 속에서
생존마저 불투명한 나날들이 계속되자
예술은 사치요 철학은 멸종이 되었습니다.
인류의 재건과 인류의 멸종을 바라는 이들이
서로를 증오하면서도 두려워하여 섣불리 나서진 못하는
겁쟁이들의 공존하는 기묘한 세계가 만들어졌습니다.
어느 쪽이든 살아남은 자들은 언제부턴가
기묘한 아이들의 소문을 듣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운영될리 없는 무너진 폐극장들 여기 저기에서
매일 밤마다 아이들의 목소리로 '연극'이 펼쳐진다는 소문.
홀로그램에 의한 구시대적 기계 장치의 유산이라거나
망자들의 유령에 홀려서 본 심리적인 환각 또는 환영이라는
그저 그런 낭설들이 가득했지만
'그 아이들'을 찾아 폐극장으로 떠난 사람들은
모두들 '꿈을 꾸는 듯한 눈'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어리석은 인류가 못다 이룬 꿈들을
위로라도 하고 싶었던 건지
아무도 없는 텅 빈 무대 위로
부서진 세계 속에서도 피어나는
수 많은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보았노라고 말하며 말이죠.
책들이 불타는 곳에선 사람도 불 살라지고
그림이 찢어지는 곳엔 역사도 찢어지고 말죠.
그러나 그러한 폐허 위에서,
그 아이들은 대체 무엇을 노래하고 있었을까요.
절망의 한 가운데에서
어둠을 밝히는 조명이 비추는 극장에서
만나봅시다.
.....지나친 미래의 끝은 '석기시대'가 아닐까
아찔하고도 조마조마한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그런 디스토피아적 세계 속에서도 현생인류는
과거 크로마뇽인들의 후손들인만큼 '예술혼'은 꺾이지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