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아이돌에게 고백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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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9, 2016 23:58에 작성됨.
주제 : 이어질 듯 안 이어지던 썸을 끝낼 시간이 왔습니다.
가장 낭만적이고, 기발하며 상대를 두근거리게 만드는 당신의 프로포즈는 무엇인가요?
오글거림을 폭발시켜 봅시다.
뭐...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잊어 줍시다...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중2병 대사를 읊으며 당황함을 필사적으로 감추려 하는 아스카를 꽉 껴안고 여유로운 듯이 좋아한다고 고백합니다.
위에서 봐도 알 정도로 상기되어 횡설수설하는 아스카에게 날 좋아하느냐고 묻습니다.
돌려 돌려 말하려는 아스카에게 그렇게 말하면 모른다고, 혹시 싫어하는데 일부러 감추려 하는 거냐며 아스카를 놓습니다.
멈칫한 아스카가 제 방향으로 뒤돌아 말을 잇습니다.
시선을 피하며 여전히 부끄러움을 감추려는 아스카는 점점 더듬거리며 말을 줄이다가, 결국 마지막에 직접적으로 '좋아해'라는 말을 듣고 아스카를 껴안고 나도 사랑한다고 답해 줍니다...
라는 오글거리고 중2병이 재발할 거 같지만 상상만 해도 행복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아스카「? 무슨일이지?」
충혹마「으우....」
아스카「하고 싶은 말이 있는건가. 그러나 지금의 너는 나와의 파장이 맞지 않는것 같네. 세계가 갈라놓고 있다는 느낌, 이라고나 할까. 그렇지만 말야... 」
아스카「그것을 뛰어넘는 것이 제대로 된 자신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나는 그렇게 생각해」
충혹마「...!」
아스카「자, 그러니까 너의 모든것을 쏟아내줘. 세계가 갈라놓은 이 틈을 뛰어넘을 정도의 힘을!」
충혹마「저, 저는...」
충혹마「아스카를 사랑해요!」
아스카「에」
충혹마「아스카가 달고다니는 머리장식도, 란코와는 다른 속성의 중2병도, 그리고 거기서 뿜어져나오는 쿨함과 한심함도 전부 사랑해요!!」
아스카「.. 한심함은 빼는 편이 좋지않을까?」
충혹마「그, 그래서 대답은요...?」
아스카「....」
아스카「솔직히 말해서, 이 세계라는 구획에는 프로듀서와 아이돌이라는 룰이 지정되어있어」
아스카「대부분의 사건은 그 '룰'을 지키는 편이 편리해. 하지만...」
아스카「그것을 뛰어넘는 것이 자신을 제대로 돌아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분명 말했어. 그러므로 나는 그 말을 실천하도록 하지」
충혹마「....그말은..!」
아스카「아, 앞으로 잘 부탁해 프로듀서. 둘이서 함께, 우리들만의 찬란한 미래를 만들어가자」//
충혹마 (귀여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그후 메챠쿠챠 사귀었습니다
내 눈 앞에 있는,
살짝 쳐진 눈매, 홍조를 띈 두 뺨, 평소와는 다르게 우물쭈물 거리며 긴장한 듯한 그녀의 표정을 보며 조금 웃게 된다.
"뭐야 마유, 그렇게 긴장하지 않아도 되~"
"....프로듀서씨가 중요한 말이 있다고 하셨으니깐요..."
"아, 그래. 그거, 어디서부터 이야기 해야되나..."
그 누구보다 날 믿어주었고
-마유에게 있어서 프로듀서 씨는 소중한 파트너에요... 프로듀서 씨에게 있어서 마유도 소중한 존재인가요?-
조금은 여린모습도 보이지만
-져버렸어...져버리면 칭찬 받을 수 없는데...-
항상 남을 챙기려 하고
-카나코가 있었기 때문에 저희도 무대에 집중할 수 있었던 거에요. 그래도... 많이 힘들었죠..?-
살짝은 S기질에
-후훗, 놀랐나요 프로듀서? 이젠 저희 둘밖에 없답니다?-
느긋하지만 절대로 게으름 피우지 않는 모습과
-스테이지 위에선 잠시라도 긴장을 풀 수 없으니깐 힘들지만요~-
올곧게 한 길을 나아가는 그 모습이
-마유는 마유를 봐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을 위해 스테이지에 선답니다-
아름답고 또 아름답게 빛나고 있어서 참지 못하고 무심결에 손을 뻗게 돼.
"흐읏!"
부끄러움 때문에 더욱더 빨개지는 그녀의 모습을 보니 다시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온다.
응, 슬슬 말해야겠지.
"마유, 난 마유가....
라는 느낌으로 정신차리고 보니 이건 스레 정도가 아니라 ss를 쓰고 있는 자신을 깨닫게 됬습니다.
뭐야 이거 무슨 라노벨이야. 기분나빠...
KL"수고하셨어요 시부야씨"
린"프로듀서도 수고했어"
KL"..."
린"...차로 배웅해주는거 오랜만이네"
KL"그것에 대해선 죄송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린"아니 프로듀서는 잘못없어 프로듀서도 바쁘니까 무엇보다 바쁜건 아이돌로써 좋은거잖아? 나쁘지않다고 생각해"
KL"프로듀서로써는 기쁜일이지만 시부야씨 몸에 무리가지않도록 조심해주세요."
린"...고마워"
KL"저기...시부야씨는 차로 배웅해주는게 싫지 않으신가요?"
린"싫지않아"
KL"즉답이시네요"
린"전철타고 집에가는것보다 편하고 무엇보다 프로듀서가 곁에있으니까 뭐랄까 안심이되"
린"그런데 갑자기 왜 그런질문을 하는거야 프로듀서야 말로 싫은거야?"
KL"..그런게 아니라 주변사람한테 저와 시부야씨 사이가 묘하다는 소문을 들어서"
린"묘하다는건 사귀고있다는 뭐 그런거?"
KL"네, 아무튼 그런소문이 들려서..시부야씨는 아이돌이시고 전 프로듀서니까 혹시라도 기분나쁘실수도 있으니까요."
린"..프로듀서 조금 실망이야"
KL"..."
린"나 프로듀서 굉장히 신뢰하고있어 내게 처음 아이돌로써 길을 열어준것도 프로듀서고 담당프로듀서로
날 끝까지 프로듀스해준것도 프로듀서야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길 기대하고있어 그래서 배웅해주는것도
언제나 기뻐 나 프로듀서 좋아하니까"
린"그러니까 프로듀서도 좀 더 날 믿어줬으면 좋겠어 난 그런 소문으로 흔들리지 않을테니까"
KL"..죄송합니다 제 멋대로 판단해서
린"고마워...아 물론 좋아한다는건 프로듀서로써니까 착각하지말아"
KL"알겠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시부야씨를 좋아합니다"
린"후훗...고마워"
KL"물론 프로듀서로써가 아닌 남자로써"
린"...프로듀서 지금 그거 무슨 뜻인지 알고 말한거야? 너 방금 그말 보통은 프로포즈라고?"
KL"알고있습니다"
린"에?"
KL"처음...시부야씨에게 아이돌을 권했을때는 정말 아이돌로써 성공할수있고 행복할수있는 소녀라고 확신해서 다가갔습니다.담당프로듀서로 프로듀스를 시작할때도 변함없었습니다.당신이 결정한 아이돌이란 길을 프로듀서로써 만들어가고
당신이 그 위를 걷는다면 전 그걸로 기뻤습니다."
KL"그런데 시부야씨의 상냥함이 절 흔들리게했습니다. -나의 프로듀서씨-,라던가 -내 옆에 있어줘-,라던가 제 착각이였겠지만 그리고 프로듀서로써 실격이지만 솔직히 기뻤습니다."
KL"시부야씨와의 소문이 들릴때 프로듀서로써는 걱정했지만 남자로써는 기뻤습니다."
KL"언제부터 제가 시부야씨를 여자로써 좋아하게 됐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지만 분명한건 이 마음이 거짓일리 없다는겁니다"
KL"시부야씨 왜 고개를 숙이고.."
린"조...조용이 해! 어떻게 대답해야될지 모르겠단말야!"
린"표정관리도 안된다구..."
KL"시부야씨...."
KL"거절하시면 여기서 차 세울겁니다"
린"짓궃어 정말!"
아내(현실!)에게 프로포즈했던거 좀 왜곡해서 써봤는데 집중해서 쓰다보니까 이거 너무 길어졌는데...
큿...다른 아이돌을 생각해봐야...
유키호:흐...흐에엣? 갑자기 왜요오......?
G:너가 이제 팔 구멍은 딱 하나뿐이야. 하나도 없을 수도 있고.
유키호:그...그건 또 무슨 뜬금없는 소린가요?
G:유키호. 네가 마지막으로 팔 구멍은 내 무덤자리야. 너가 먼저 가면 내가 너의 것을 팔 거고.
유키호:프...프로듀서?
G:영원히 같이 가자. 두 손을 한 손처럼. 삽과 삽자루처럼. 서로를 꽉 잡고 쭉 함께 가자.
유키호:후훗...프로듀서...
G:(웃었어?!)
유키호:저도 바라던 바에요. 먼저 말씀해주셔서 고마운걸요! 같이 가요!
G:고...고마워...
(원래 유키호는 연애 골인에는 이상하게 용기있고 적극적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