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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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당신은 우연히 당신의 아이돌의 가방을 보앗다! 심심한당신은 가방애서 이런걸 발견한다!
1~10=기다랏고 버튼을누를시 진동하는 잔난감
11~20=시한폭탄
21~30=보석(장물)
31~40=아이돌을 달은 푸치돌
41~50=스탠드 구현의 화살
51~60=당신의 속옷더미
61~70=얼마젼 실종됀 아이돌의 사진 뒷장애는 죽어라고 잔뜩 써잇다 여째선지 피도 뭇어있다
71~80=남성과 남성의 뜨거운 사랑을 그린 만화책(대량)
81~90=당신과 아이돌의 이름이 기입됀 완벽하개 조작됀 혼인신고서
91~100=당신의사진이 걸려잇는 주술인형
뭐가나오든 정상은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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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혼절)
...예? 마술에 쓸 소품이라고요? 아 더미였군요. 누군진 몰라도 겉을 참 잘 꾸몄군요.
부끄러우니 이번 일은 잊어주십시오. 제발..
시호"멋대로 남 가방 속 보지 마시라고요!!!"
시호"(마지못해 알려준다)"
마침 시간도 있으니, 잠시 수선해주도록 하자.
아니 그런데 이건...?
등줄기에 흐르는 식은 땀을 느끼며
애써 아무렇지 않게 태연하게, 바느질을 해주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이미 바늘이 엄지 손가락을 깊숙이 찌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비명을 듣고서 달려온 호타루는 항상 크고 작은 상처를 받고 살아가기에
언제나 가지고 다닌다며, 파우치에서 반창고를 꺼내 붙여주며 치료를 해주었다.
꽤나 오랫동안 써온 듯 제법 닳아 있는 '그 물건'에 대해 물어볼까 싶었지만,
'지혈...해드릴게요'라며 있는 힘껏 상처 부위를 꾸욱 누르는 호타루의 눈빛이
묘하게 힘이 들어간 것 같아서 아픈 것도, 당황한 것도 이미 잊어버리고 말았다.
덜렁거린 덕분에 호타루의 순백의 파우치에 선혈의 피가 묻어버려
새 파우치를 사주겠다고 사과했지만, 호타루는 오히려 폐를 끼쳤다며 사과를 했다.
그 후 그녀는 피가 말라서 검게 물들 때까지 핏자국을 지우지 않은 채 쓰고 있다.
마치 그 일을 기억이라도 한다는 듯이.
마음대로 다른 사람의 소지품을 뒤졌기에 벌을 받았구나,
그 날 이후부터 나는 호타루의 시선이 묘하게 두렵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