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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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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3, 2022 15:41에 작성됨.
Lord Huron - Love like ghosts
여러분은 차(茶)를 좋아하시나요?
당신은 담당 아이돌과 함께 티타임을 가집니다.
힘겨운 일상 속 잠깐의 향기로운 여유는 소중합니다.
티타임 장소의 종류와 차를 마시며 아이돌과 하는 일을 정해봅시다.
과연 아이돌과 어디에서 무엇을 할까요?
십의 자리: 티타임 장소
일의 자리: 차를 마시며 아이돌이 하는 일
십의 자리
0 - 정원 / 계절감이 느껴지는 정원에서 티타임을 가집니다. 서양식, 동양식 정원 모두 OK.
1 - 자택 / 아이돌과 함께 자택에서 차를 마십니다. P의 집이든 아이돌의 집이든 모두 OK.
2 - 호텔 / 대도심의 호텔 라운지에서 즐기는 티타임. 비싸지만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3 - 전장 / 전쟁의 한 가운데에서도 차 한 잔의 여유를 아는 당신과 아이돌. 살아남으십시오.
4 - 온천 / 온천욕 중에도 티타임을 즐기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야말로 알몸의 교제로군요.
5 - 회사 / 회사 탕비실에서 아이돌과 티타임을 가집니다. 업무 중 지친 심신을 가다듬으세요.
6 - 우주 / 무수히 많은 별이 보이네요. 낯선 행성 위에서 당신과 아이돌의 우주적 티타임.
7 - 해변 / 파도가 부서지는 해변에서 아이돌과 티타임. 오션뷰는 역시 귀하네요.
8 - 고산 /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마시는 차 한잔. 참, 고산병에 주의하세요.
9 - 병실 / 당신 혹은 아이돌이 입원한 병실에서 티타임. 어쩌면 최후의 티타임일지도....
일의 자리
0 - 침묵 / 차 맛을 즐기는데 너무 열중한 걸까요?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차만 마십니다.
1 - 대화 / 티타임에서 다과보다 더 맛있는 것은 대화. 서로 재미난 이야기를 나눕니다.
2 - 식사 / 티타임은 때론 훌륭한 식사 대용이 됩니다. 차와 다과로 심신의 허기를 달래봅시다.
3 - 산책 / 차 마시는 장소 주변을 산책하며 티타임의 여운을 음미해봅니다.
4 - 다툼 / 차가 식어가듯 당신과 아이돌 사이도 싸늘하게 식어가네요. 목이 탑니다.
5 - 게임 / 체스, 장기, 바둑, 카드 게임 등등 '게임'을 합니다. 아, 어쩌면 '색다른 게임'도...
6 - 댄스 / 댄스 댄스 댄스...당신 혹은 아이돌의 리드로 같이 춤을 추어봅시다.
7 - 촬영 / 함께 추억을 남기고자 사진을 찍습니다. 그 날의 향기는 오래도록 기억되겠죠.
8 - 음독 / 우리가 마신 차에 맹독을 탔어/ 알아. 그러니까 마셨어. 우린 언제든 함께니까.
9 - 고백 / 당신을 사랑합니다/ 정말 좋아합니다. '티타임 프러포즈'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100 - 원하는 장소와 행위를 어떤 것이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3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유감!
잘 우러난 홍차와
오이 샌드위치가 어우러진
해변의 피크닉.
서툰 솜씨로 함께 차렸지만
소중한 소박한 맛을 음미하자
잘 먹는 네가 좋아
맛있게 먹는 네가 사랑스러워
바다와 여우와 한 잔의 차.
이 음식들은 제가 유코를 위해 준비한 요리들입니다. 비록 제 힘만으로 한 것이 아닌, 인터넷 레시피의 힘을 일부 빌리긴 했지만, 그럼에도 유코를 위해 준비한 이 식사 및 티타임에 담긴 마음만은 진심입니다.
이런 여유있는 시간을 얼마만에 가져본 걸까, 카나데가 유명 아이돌이 된 이후로는 가져보지 못한 시간이다.
그녀도 이 시간을 원했던 것인지, 평소의 카나데와는 다르게 만면에 미소를 띄우며 재잘거리며 이야기들을 하기 시작했다.
학교 이야기, 동료들의 이야기, 그리고 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오늘 밤은 길고도 짧을 것만 같다.
도령P: 가끔은 혼자서 일할 때 볼 수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히오리 씨는 어째서 시대의 흐름을 보시지 못하는 거죠?(책상 쾅쾅)
하즈키 씨: . . .
오늘 밤을 이렇게 춤을 추며 차 한 잔을 저희의 사이 가운데에 부어 더욱 끈적해져보아요.
와이즈만항, 여기 있는 콘셉트들 중 몇 개를 제가 차용하여 써보아도 괜찮을까요?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 같은 소재들이 있어요.
소소한 스레드이지만 언제나 활발히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비록 간단한 소재들이지만 아이커뮤 프로듀서님들의 자유로운 창작과
창작 아이디어 마련에 도움이 된다면 저 역시 무척 기쁘답니다.
차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자유롭고 즐겁게 창작하시며 본 스레드의 소재들로
사랑하는 아이돌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p.s.
작품에 본 스레드에서 창작 영감을 받았음을 링크로
간략하게나마 표시해주신다면,
보다 많은 프로듀서님들께서 본 스레드를 이용하시며
새로운 창작 아이디어를 얻으실 수 있으리라 사료됩니다.
뭇 프로듀서님들의 3차 창작을 환영하며
다시 한 번 깊은 관심과 성원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재미있는 스레드들을 많이 만들어주셔서, 저야말로 언제나 감사드리고 있답니다.
...하지만 함께 독차를 마시고 아냐가 죽는 일은 없었다.
매일 소량의 독을 마시며 암살을 대비한
괴승 라스푸틴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제는 복어도 생으로 씹어먹을만큼
만독불침 수련으로 단련된 아냐를 위협할 독은
이제 세상 어디에도 없었다.
불쌍한 프로듀서는....희생된 것이었다.
그나저나 한입거리 티타임 다시 써야 할텐데.
-아아, 물론이야. 나기.
삶의 완성은 행복이 아니라 죽음에 있다더니, 정말이구나.
나의 마지막을 함께 할 담당 아이돌이 곁에 있어줘서, 정말로 다행이야.
-나기는, 후회되는 일 없어? 나기나이즈의 끝에 닿은 사람은, 다시는 이 세상에 돌아올 수 없지.
"나기가 후회하는 일이라, 그렇군요. 아무래도 하-쨩을 남겨두는 것일까요. 하-쨩이 나기 없이 잘 지낼 수 있을까 싶습나기."
마지막까지도 동생을 걱정하는구나.
나기는 정말 언니다워서 좋은걸.
"하지만 이제 나기는 P-와 함께 나기나이즈의 끝에 닿을 결심을 한 사람. 더는 지체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네. 그럼 이제 출발해볼까."
"-영원한 나기나이즈를 위하여. 치얼스."
네 과자 내가 먹었어.
미안, 네 건 줄 몰랐어. 내가 밑에 매점에서 새로 사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