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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 생존본능 TRPG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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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3, 2021 22:34에 작성됨.
주제 : [주사위] 생존본능 TRPG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생존본능 TRPG 플레이 로그 (Google Drive)
※ 페이지 우상단의 를 클릭하시면 리스트 보기가 가능합니다.
참여자분들은 반드시 룰을 읽어주세요. →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lul/yeonpyo
룰이 늘어난 덕분에 여러가지 전개가 가능해졌지만, 처음 출발했던 때보다 룰의 종류가 많아진 편입니다. 물론 스레로서는 굉장히 복잡해진 편이지만 TRPG 룰로서는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기에, 룰과 약간의 플레이 로그를 차근차근 읽어보시면 금방 감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 거의 붉은 글씨 위주로만 읽더라도 플레이에 큰 지장이 생기지 않습니다.
<공지>
16/11/21 생존본능 TRPG 위키를 개설했습니다.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위키 사이트 개장했습니다. 비밀글로 E메일을 적어주시면 그 메일 편으로 위키 수정 권한을 드리니, 제시된 문서 양식에 따라 설정을 넣어주세요. (아직 적어야 할 게 산더미 같긴 하지만 ㅇ<-<) 문서양식 등은 히데루p와 이치노세시키의 프로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6/12/10 생존본능 TRPG 의 관리자 권한을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넘깁니다.
12월 12일 예정된 현 관리자 히데루(@cosmo****)의 공군입대로. 오늘부로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모든 운영권한을 공동운영의 형태로 넘겨드립니다. 공동 운영을 선택한 이유는 두 분 다 입대 직전의 저처럼 TRPG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며, 통상적으로 두 분이 가장 많은 수의 아이돌들로 RP를 진행해왔던 점이 큽니다.
그리고 공동운영으로 관리자가 둘이 되었다고는 하나, 이제 일반 유저분들도 연표, 사건일지, 케릭터 등의 정보를 함께 수정 해주시길 바랍니다.
18/1/12 현재 생존본능 TRPG는 신규 참여자를 모집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상황에 따라 모집할 의향은 있기 때문에, 참여자가 고정된 것은 아닙니다.
19/10/17 최근의 세션에서 사용했던 Roll20 플레이 페이지를, Roll20 기능의 연습을 겸해서 채팅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장소로도 개방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Press Space bar to Skip )
「세계선 합선 사건」
절대로 연결 될 리 없었던 수 많은 평행우주들이, 마치 스파크를 튀기며 폭발한 전선들처럼 얽혀버린 원인은, 세계의 어떤 저명한 과학자도 밝혀낼 수 없었다.
물론 그 원인을 밝혀낼 충분한 사전지식도 가지지 못하던 인류였지만, 그들은 당장에 온갖 평행세계로부터 쳐들어오는 외계종족, 다른차원의 괴물들 따위로부터 생존하기에도 벅찼다.
결국 전세는 불리해지고 인류의 멸망이 코앞까지 봉착할 그 때였다.
「아이돌」
본래는 춤과 노래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돈을 벌며 살아가는 주로 저연령층의 예술인들을 지칭했던 그녀들.
그녀들은 그 「세계선 합선 사건」을 계기로, 초능력, 마법 등의 「능력」지니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들의 활약으로 지구상에서 모든 이계의 존재들을 몰아내게 되었다.
「프로듀서」
하지만 대체로 어린 아이들로 구성된 그녀들이 냉혹하고 잔혹한 전장에서, 그 의지를 잃어버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싸울 수 있었던 것은, 그녀들을 뒷받쳐주고 통솔해준 「프로듀서」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활약으로 인류는 어떻게든 생존 할 수 있었고, 외계의 기술들과 새로이 발견된 마법 등을 이용해 비약적인 문명의 발전을 이룩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투쟁의 서막.
그들의 세계에 다녀온 한 프로듀서의 설명에 의하면, 스스로를「기계정령」이라고 칭한 그들은 강렬한 투지와 「생존본능」을 가진 인간 전사를 찾고 있다고 했다.
먼스(탐욕) 투스(교만) 웬즈(폭식) 덜즈(질투) 프라이(나태) 세럴(색욕) 선(분노).
그리고 아직 깨어나지 못한 플루토(광기).
그 명분도, 목적도 알 수 없었지만, 단 한 가지의 사실 만큼은 분명했다.
아이돌과 프로듀서들은, 자신들의 세계를 지키고, 또한 살아남기 위해 다시 한번 전화(戰火)의 열기에 삼켜지려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 기계정령은 더헤드(@chs2***)씨의 오리지널 설정을 차용, 변형시킨 것입니다.
47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쇼코 "전부… 비료로 삼아주고 왔으니까… 비료로도 못 쓰겠지만…"
코우메 "의외로 좋을지도 몰라…?"
노노 "이야기가 새는 건데요 쇼코쨩, 코우메쨩…"
디미트리P"나나씨는 이 핫스팟의 청소를 담당하고 계셔. 이 놈들 상대로라면 너보단 몇백배는 능숙하실걸."
무언가를 말하려면서도 나나는 지금도 진정되지 않는 가파른 숨을 진정하고 있었다.
굉장히 지쳐보이는 나나에게 물을 건낸 히데루p, 그러자 나나가 잠시 그것을 받아 마시며 갈증을 해소했다.
미쿠”다행이다아….. ”
그런 나나의 상태를 살펴본 미쿠가 안도의 한숨을 쉬며 말했지만, 곧 미쿠는 한 사람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나”카하…. 지금 쉬고 있을 때가 아니에요, 신쨩이…. 신쨩이 사라졌어요!”
※ 자유 진행 시작
미레이 "뭐? 어디로 갔는데? 같이 있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말하며 나나는 단말기를 꺼내 핫스팟의 한 지점을 찍었다.
나나”이 지점에서 북쪽 방향을 향하고 있었죠.”
@누구든 지력or인지 판정 가능 (해결사는 선착1인)
그렇게 나나가 설명하는 것을 람쥐P는 금방 자신이 머릿속에-데이터로서- 가지고 있는 지도의 정보에 추가시키면서 향했을 방향을 추론하기 시작했다.
@람쥐P 지력 판정 (D+85)
노노 "네? 앗… 네…"
전투를 시작 전, 정보를 전달받았던 람쥐P는 그러한 위치를 곧장 눈치채고 노노와 미레이에게 말해 확인한다.
그리고 람쥐P의 지적대로, 그들의 본거지로 추정되는 위치가, 나나가 말해준 지점에서 그대로 이어져 있었다.
그렇게 남을 걱정하면서도, 나나는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의 얼굴에 드러난 피로감을 조금도 숨기지 못하고 있었다.
미레이 "그래, 신이라면 우리가 구해올테니까 말얏!"
람쥐P "잠깐, 그래도 하나는 듣고 싶은데… 이상해졌다고? 어떻게 이상해졌다는 거야?"
모모카"프로듀서쨔마...! 여긴 그곳 아닌가요..?"
디미트리P"그래, 오늘 그런 일이 있은 직후에 사토가 향한 곳이 이곳이라고? 예감이 좋질 않아..."
나나"글쎄요.... 갑자기 멍하니 멈춰서선 씨익 웃더니.... '드디어 닿았다' 라고 한마디를 내뱉더니 갑자기 달려들었었죠...."
코우메 "응… 마치 다른 사람처럼… 빙의되었다거나…?"
미레이 "… 뭐가 일어난 건지 정확히 몰라도, 굉장히 기분 나쁜 일이 벌어졌다는 건 알겠는 걸! 아무튼 바로 가자구! 위치도 알잖아?"
Nova:헛소리처럼 보이겠지만, 무언가한테 정신이라도 빼앗긴 게 아닐까 싶은 느낌이 드는데.
입가에 손을 얹고, 턱을 톡톡 건드려 보는 Nova였다.
나나미: 생각만 하고 있을 때에여? 당장 출발해도 모자를 판에!
키라리: 맞앙.. 정말 신씨가 그런 건지.. 분명히 알기 위해서라도 지금 가야 해..!
Nova: 참나, 안 간다고는 한 마디도 안 했어. 당장 출발하자고.
@ Nova: 신 수색 개시 요청
니나"...! 하트 언냐! 얼른 쳐 구하러 가야하는겁니다!"
모모카"니나양! 일단 진정하셔요. 성급하게 뛰어들면 위험하다고요."
아나스타샤"나나한테서 들은 대로는, 평소의 신과 전혀 다른 모습이 갑자기 나타난거네요."
나기"신씨는 슈가하트 모드와 사토 모드 두가지가 각기 따로 있죠. 근데 이건...무슨 모드지?"
디미트리P"고민해도 답이 저절로 나오진 않아. 여기는 단서가 부족하니 사토가 향한 곳으로 따라갈 수 밖에."
@모든 플레이어에게 마키노가 특정한 지점으로의 이동 제안
사나에 "하필 오늘, 여기라.. 앞서 했던 조사와 무관하다곤 생각하기 힘드네. 하지만 그건..하트가 단독으로, 이 건의 본질에 누구보다도 빨리 도달했단 소리인데. 파트너인 나나까지 제끼고..?"
포틴P "어쩌면..[안다] [모른다] 정도의 문제가 아닐지도요. 지금은 뭘 해도 추론조차 되지 못한 추측뿐입니다만."
히데루p"좋습니다. 그럼 바로 이동해보죠. 나나씨는... 괜찮겠습니까?"
나나"부디 가게 해주세요...... 신쨩이 그렇게 된 것도 모두 나나의 책임이니까......"
미쿠"나나쨩....."
말 없이 고개를 끄떡이는 히데루p. 그렇게 일행은 신이 사라진 장소를 향해 이동을 개시했다.
Steins;Gate - Explanation
신이 사라진 장소로 이동하는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간혹 산발적인 구울이나 슬라임의 습격이 있었지만, 재대로된 무리조차 이루지 못한 오합지졸을 배제하는것은 일행들에게 아무런 노력도 요구 하지 않았다.
그렇게 이동하기를 잠시, 신이 사라진 장소를 지나 곧 GPS에 입력된 그 장소에 도착했다. 그곳은 무언가 건설 예정지로 보이는 공터였다.
@ 인지 판정. (해결사는 성공 선착순 1인)
아나스타샤는 디미트리P에게서 빌린 쌍안경으로 주위를 관찰한다.
@아나스타샤 인지 판정(d100+73)
@나나미 인지 판정 (d100+90)
나나미는 그런 전투의 흔적 사이에서, 나이프나 문구류 따위가 바닥에 건너건너 박혀있는 것이, 어느정도 방향성을 지니고 남서쪽으로 뻗어나가 있는 것을 발견 할 수 있었다.
나나미가 발견한 것을 보고, 미레이 또한 다가가면서 널부러져있는 물건들과 흔적들을 살피기 시작했다.
@미레이 인지 판정 : D+93
람쥐P "그래, 흔적은 놓치지 않게 주의하면서 가자고."
@ 흔적을 따라 남서쪽으로 이동
토리이는 낡고 부스러졌으며, 본전에는 부셔진 세전함과 무언가 신이 모셔진 사당이 있었고, 무언가 신사 내부의 자갈길에서 사당 안쪽으로 이어지는 발자국이 보여졌다.
@람쥐P : 발자국 조사
@람쥐P : 발자국이 신의 것이 맞는지 추론. 지력 판정 (D+85) 시도
람쥐p는 근처에 돌아다니는 구울은 대부분 신발을 신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떠올리며, 다시한번 자갈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자갈 위의 발자국은, 문양을 알아보긴 힘들어도 확실히 생물체가 지니기 힘든 직각의 흔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금까지 이 핫스팟 내에서 단 한번도 지성체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 했던걸 생각하면, 람쥐p는 이 발자국이 확실히 신의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미트리P&하야테 사당 진입
하야테"응, 알겠어. 어디..."
@하야테, 인쇄물을 주워서 읽음
<영세구원회>
삶이란 고통
세계란 지옥
신들과 신이 되지 못한 악마가 내팽개친 이 지옥은 고통으로 가득차 있다
하지만 구원의 때가 오면
육신과 영혼이 겪는 고통은 존재조차 하지 않았던 것
오직 염원과 행복만이 영원히 이어지는 천국에 도달할 것이다
그러니 죽음을 두려워 말라
거짓된 빛을 멀리하라
그대들의 죽음은 한 발 먼저 도달하는 천국일 뿐
그대들의 위업은 위대한 아버지의 인도에 보탬이 되어
마땅히 가져야할 천국을
만인에게 나눠주리라
디미트리P"역시나, 놈들은 여기있는건가."
하야테"놈들? 뭔가 아는거야, P쨩?"
디미트리P"요점만 말하면, 우린 방금전까지 이 사이비 종교와 관련되서 소녀들이 집단으로 실종된 사건을 조사했어. 어찌저찌 놈들의 본거지를 특정했는데...바로 핫스팟의 중앙, 이곳이더군."
하야테"이런 곳에서 사람이 산다고..? 말도 안돼!"
디미트리P"나도 그리 생각했지만 여긴 뭐든 일어나니까. 그럼 계속 발자국을 따라가보지."
@디미트리P, 하야테. 발자국을 따리 더 안으로
@ 인지 판정. (해결사는 성공 선착순 1인)
그렇게 말하며 미레이는 발자국이 끊긴 다다미 근처를 살피기 시작했다.
@ 미레이 : 인지 판정
그렇게 말하며 미레이는 그대로 다다미를 발로 강하게 짓밟으며 부숴뜨렸다.
@ 다다미를 파괴하여 길을 확인
미레이"어디...정말인데. 응? 어라...다나미 밑 여기서 바람이 새어나오는 것 같은데..."
디미트리P"사용한 흔적이 있는 다다미와 그 밑에서 나오는 바람...하야테, 열어봐. 계단이 있을지도 모르겠어."
@하야테, 깨끗한 다다미 염
@미레이 근력 판정
그렇게 말하며 미레이는 자신의 장갑을 잠시 벗은 후 맨손으로 그것을 우그러뜨리기 시작했다.
히데루p"신이 여기로 들어갔다는걸 생각하면 딱히 잠겨있던건 아니었겠지만...... 아무튼 '빙고' 로군요."
노노 "그럼 이 아래로 내려가면 되는 건가요… 그럼 잠시…"
미레이가 해치를 뜯어버린 후 다시 장갑을 끼자, 이번에는 노노가 그 입구를 향해서 한발 내딛었다.
그리고 그 어두운 나선 계단에 포근한 빛을 채워가기 시작했다.
람쥐P "아래에 누가… 뭐가 있을지 모르니까 조심해 노노."
노노 "아, 네. 가는 길만 밝히는 정도로 조절할게요."
@ 근처에 빛을 밝힌 후, 나선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
나기"비밀기지라면 비밀기지죠. 단, 악당의 아지트지만."
하야테"흐리지만 불이 켜져있어. 주변에 전봇대 없지 않아?"
아나스타샤"비상용의 электромашина(엘렉뜨라마시나)...아, 발전기가 있을 수도 있어요."
모모카"이렇게 지하에 시설을 갖춰놔서 신씨와 나나씨가 모르고 있었던거군요..."
쇼코 "그나저나 여기… 어둡네… 습하고… 친구들이 좋아하겠는 걸…"
코우메 "응… 분위기만이라면 나도… 그 아이도 좋아하는 곳…"
미레이 "이런 답답한 곳이 왜 좋은 거냐구…"
람쥐P "그럼, 나아갈 길은 하나겠군. 뭔가 함정이라던가가… 있다고 가정하는 게 낫겠지. 여러 이유로."
미레이 "그게 여기서부터 있을지, 어디서부터 있을진 모르겠지만 말얏. 그래도 어디…"
@미레이 : 터널 안의 인기척 탐색 (인지 판정 시도)
그것의 정체는 슬라임(약칭), 군데군데 설비에 그 고깃덩어리들이 붙어있으며, 이것들은 지상에서의 그것들 만큼 적극적이진 않지만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묘하게 지상의 그것들과 다르게 적의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말하며 미레이가 안쪽을 가리키자, 노노의 빛 또한 그쪽을 비추어 그 슬라임들의 모습을 드러냈다.
노노 "그런데… 왠지 바깥에서보다 얌전한 거 같은데요…"
미레이 "여기가 그 녀석들의 근원지라면 이상한 것도 아니지! 일단 지나가자구."
노노 "네에, 그럼 제압을…"
@노노 : 슬라임들을 조용히 제압 시도
디미트리P"그렇군. 난 시라사카하고 호시처럼 이곳이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기습을 준비하기에는 안성맞춤이군. 빛이 닿지않는 구석에 클레이모어를 세울수도 있고 여차하면 터널 자체를 붕괴시킬 수도 있으니까. 근데 저 젤리 놈들, 터널을 따라서 도망치는건지 따로 길이 있는건지 모르겠군."
@디미트리P, 소총의 전술조명으로 앞을 비춰서 슬라임들의 도주방향 관찰
이에 디미트리p는 이것들이 딱히 생각이나 지능이 있어서 도주하는게 아니라, 단순히 빛이나 자극을 피해 틈새 속으로 숨어들어간 것일 뿐이란걸 알 수 있었다.
람쥐P "저렇게 생긴 것들에게 농담으로라도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니…"
미레이 "쇼코랑 코우메는 뭐… 그러니까 넘어가자구."
미레이 "좋아, 그럼 함정 같은 건 없는 거 같고. 나아가자구. 있더라도 길 끝에 있을 거 같고 말얏."
@터널 안쪽으로 이동
@나기, id카드 리더기에 꽂힌 도끼 조사
@미레이 : 반쯤 열린 출입구를 강제로 완전 개방 (근력 판정 시도)
니나"니나, 이렇게 열라 많은 컴퓨터는 처음 보는겁니다. 근데 다 꺼져있어서 뭔가 개무서워지는 거예요..."
람쥐P "글쎄. 아니라면 좋겠지만, 그건 그것대로 위험해. 적의 본거지에 혼자 쳐들어간 거라고."
미레이 "애초에 여길 아는 것부터가 이상하지만 말이지."
람쥐P "그래. 결국은… 가봐야만 알 수 있겠어. 확실히 이상한 점은 많지만, 지금으로선 알 수 없으니까."
람쥐P "흠…"
@유리벽 너머의 모니터들을 확인
쇼코 "그럼 지금은 앞으로…?"
람쥐P "뭐 그렇지. 나아가자고."
@복도 건너편으로 이동
@쇼코 : 자신이 밟은 것을 확인
그것을 확인하자, 쇼코는 밟았던 신발을 가볍게 털어내면서도 큰 거부감은 없이 자신이 밟았던 것을 가리키며 말했다.
노노 "에엣?! 저, 적어도 모리쿠보는… 처음 보는 거 같은데요… 아으으…"
미레이 "굳이 무리해서 볼 필요까진 없으니까. 그리고… 뭐, 이미 끝장난 거 같고."
노노 "이것도… 신 씨가…?"
람쥐P "흔적으로 봐선 그런 것 같지만… 갈수록 어떻게 된 일인지 알기가 어려워지는 걸."
히데루p"그 녀석 답기는 하네..... 그보다, 이 녀석 대체 여기서 뭘 하고 있는거야....."
디미트리P"소음기를 장착했지만 소리가 좀 울릴거다. 조심들해."
그가 방아쇠를 두 번 당기니 짧고 둔탁한 총소리가 허공 속으로 빠르게 녹아 사라지고 괴물의 몸통에 9mm 직경의 커다란 탄환 두발이 박혔지만 바닥에 쓰러진 괴물은 미동조차 보이질 않았다.
디미트리P"작은 포크 하나로 이 덩치를 완전히 즉사시킨 모양이군."
모모카"여전히 무서울 정도로 가차없으시네요."
디미트리P"등 뒤에서 기습 당하는 건 이제 지긋지긋하거든."
시키"미소녀한테 못 시키는게 없넹~ 흥미로우니 됐지만?"
그러자, 시키가 생체소총을 등 뒤로 매고는, 주머니에서 하얀 수술용 장갑을 꺼내 잠시간 그 괴물을 살펴보았다.
시키"흐음.... 인간 같기도 한데 뭔가 인간은 아닌 느낌...."
히데루p"그야 괴물이니까 인간은 아니지 않나...?"
그러자 시키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시키"뼈대나 근육, 조직등이 인간의 형태를 하고 있으면서도 그렇다고 지구의 생명은 아닌 것 같고..... 뭐라 한가지로 정의 내리기가 힘들어. 뭔가 마구잡이로 섞여있는 느낌?"
히데루p"....그런가."
노노 "아, 네. 빛이라면 모리쿠보가 비출 수 있으니까요…"
@람쥐P : 복도와 유리벽 너머를 자세히 조사 (인지 판정 시도)
@건너편으로 이동
그리고, 모니터링 룸의 안쪽으로 들어가면, 모니터와 컴퓨터 등의 여러가지의 기자재가 보이며, 곳곳에서 혐오스러운 부패한 냄새가 퍼져나왔다.
시키"읏..... 이건 시체 냄새인가......"
계약자로서 정신 이상에 내성이 생긴다 해도, 그것은 정신적인 '공격'에 의한 것.
결국 본 마음은 상냥한 노노가 그런 참사를 보고도 멈춰서지 않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동시에 계약자의 본질은 계약으로 얻은 능력이 아니라, 계약의 시련을 통과할만큼 연단된 정신. 각오.
그렇기에 노노는 곧 고개를 저으며 정신을 차렸다.
미레이 "괜찮아 노노?"
노노 "네… 여기서 돌아가선 안되니까요. 그럴 생각도 없는 건데요…"
람쥐P "… 좋아. 이 방은 아까 너머로 확인했으니까 문 너머로 이동하자."
@강철 문 너머로 이동
노노 "네…?"
@람쥐P: 피로 칠해진 글씨 확인
그리고 모니터링 룸 반대쪽 끝에 어디론가로 통하는 두꺼운 강철 쉘터 같은 문이 보인다. 문의 보안코드는 빨간색 LED를 점멸하고 있는걸로 보아 잠금이 걸려있는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그 대형모니터에 다가간 람쥐p는 이런 경고를 확인했다.
‘거짓된 빛을 멀리하라.’
람쥐P "… 적어도 이것만 따로 적었…다는 건 의미가 있다는 거겠지. 그리고 잠긴 문이라…"
피로 뒤덮인 방을 숨을 가다듬으며 지나, 잠겨있는 방 끝의 문에 도달한 람쥐P는 그 손을 문의 보안코드에 올려놓고, 나노로봇을 흘리기 시작했다.
람쥐P "우선 문부터 열도록 하지."
@ 람쥐P : 해킹. 문 개방 시도 (강제 접속 사용)
코드의 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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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람쥐p는 그 정도를 알아 낼 수 있었을 뿐, 코드자체를 조금도 해석 할 수 가 없었기에 결국 해킹은 시도조차 할 수 없었다.
노노 "네? 무슨 일 있나요…?"
람쥐P "아니, 아니야. 단지 지금은 이걸 열기 어려울 거 같다는 것 뿐이지. 규칙성이 있으니 해독이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아무리그래도 겨우 여기서 얻는 걸로 해킹이 가능할 정도로 해석할 수는 없어. 암호나 언어를 해석하는 데는 풍부한 자료가 필연적이니까."
미레이 "칫, 게다가 두께도 상당한 걸. 이걸 부수고 긁어낼 수는 있겠지만… 그런다고 해서 간단하게 건너가진 못할 거 같넷." 쿵쿵
람쥐P "우선 혹시 모르니 읽어낸 코드는 다른 장치에 저장은 해뒀지만… 지금 쓸 순 없을 거야."
그렇게 말하며 람쥐P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CCTV를 잠시 올려다보았다.
하루 [... 그리고 저 CCTV는 또 왜 저래?]
K마구P [열려고 하니, '주시'한 건 분명해.]
람쥐P의 해킹 시도가 무위로 돌아간 것을 본 이나즈마 슈터.
그렇게 여러 가지를 고심하다, 아직 들르지 않은 곳을 가보기로 한다.
K마구P [저 두꺼운 문은 아직 해결할 수 없고... 그 대신, 저 문은 반쯤 열려있어]
K마구P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저 너머로 간다. 화신 암드해!]
이나즈마 슈터 (끄덕)
그렇게 자신들의 무장을 갖추고, 강철 문을 열어 앞으로 나아간다.
@이나즈마 슈터(대표 행동자 : K마구P) : 강철 문 너머로 이동
미레이 "프로듀서는…"
람쥐P "괜찮아. 독 같은 건 당연히 안 통하고, 혹 산성이라도 빠져나오는 데는 지장 없으니까."
@람쥐P: 노즐 조사 (무언가 흔적이 남아있는지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