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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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주사위] 생존본능 TRPG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생존본능 TRPG 플레이 로그 (Google Drive)
※ 페이지 우상단의 를 클릭하시면 리스트 보기가 가능합니다.
참여자분들은 반드시 룰을 읽어주세요. →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lul/yeonpyo
룰이 늘어난 덕분에 여러가지 전개가 가능해졌지만, 처음 출발했던 때보다 룰의 종류가 많아진 편입니다. 물론 스레로서는 굉장히 복잡해진 편이지만 TRPG 룰로서는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기에, 룰과 약간의 플레이 로그를 차근차근 읽어보시면 금방 감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 거의 붉은 글씨 위주로만 읽더라도 플레이에 큰 지장이 생기지 않습니다.
<공지>
16/11/21 생존본능 TRPG 위키를 개설했습니다.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위키 사이트 개장했습니다. 비밀글로 E메일을 적어주시면 그 메일 편으로 위키 수정 권한을 드리니, 제시된 문서 양식에 따라 설정을 넣어주세요. (아직 적어야 할 게 산더미 같긴 하지만 ㅇ<-<) 문서양식 등은 히데루p와 이치노세시키의 프로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6/12/10 생존본능 TRPG 의 관리자 권한을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넘깁니다.
12월 12일 예정된 현 관리자 히데루(@cosmo****)의 공군입대로. 오늘부로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모든 운영권한을 공동운영의 형태로 넘겨드립니다. 공동 운영을 선택한 이유는 두 분 다 입대 직전의 저처럼 TRPG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며, 통상적으로 두 분이 가장 많은 수의 아이돌들로 RP를 진행해왔던 점이 큽니다.
그리고 공동운영으로 관리자가 둘이 되었다고는 하나, 이제 일반 유저분들도 연표, 사건일지, 케릭터 등의 정보를 함께 수정 해주시길 바랍니다.
18/1/12 현재 생존본능 TRPG는 신규 참여자를 모집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상황에 따라 모집할 의향은 있기 때문에, 참여자가 고정된 것은 아닙니다.
19/10/17 최근의 세션에서 사용했던 Roll20 플레이 페이지를, Roll20 기능의 연습을 겸해서 채팅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장소로도 개방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Press Space bar to Skip )
「세계선 합선 사건」
절대로 연결 될 리 없었던 수 많은 평행우주들이, 마치 스파크를 튀기며 폭발한 전선들처럼 얽혀버린 원인은, 세계의 어떤 저명한 과학자도 밝혀낼 수 없었다.
물론 그 원인을 밝혀낼 충분한 사전지식도 가지지 못하던 인류였지만, 그들은 당장에 온갖 평행세계로부터 쳐들어오는 외계종족, 다른차원의 괴물들 따위로부터 생존하기에도 벅찼다.
결국 전세는 불리해지고 인류의 멸망이 코앞까지 봉착할 그 때였다.
「아이돌」
본래는 춤과 노래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돈을 벌며 살아가는 주로 저연령층의 예술인들을 지칭했던 그녀들.
그녀들은 그 「세계선 합선 사건」을 계기로, 초능력, 마법 등의 「능력」지니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들의 활약으로 지구상에서 모든 이계의 존재들을 몰아내게 되었다.
「프로듀서」
하지만 대체로 어린 아이들로 구성된 그녀들이 냉혹하고 잔혹한 전장에서, 그 의지를 잃어버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싸울 수 있었던 것은, 그녀들을 뒷받쳐주고 통솔해준 「프로듀서」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활약으로 인류는 어떻게든 생존 할 수 있었고, 외계의 기술들과 새로이 발견된 마법 등을 이용해 비약적인 문명의 발전을 이룩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투쟁의 서막.
그들의 세계에 다녀온 한 프로듀서의 설명에 의하면, 스스로를「기계정령」이라고 칭한 그들은 강렬한 투지와 「생존본능」을 가진 인간 전사를 찾고 있다고 했다.
먼스(탐욕) 투스(교만) 웬즈(폭식) 덜즈(질투) 프라이(나태) 세럴(색욕) 선(분노).
그리고 아직 깨어나지 못한 플루토(광기).
그 명분도, 목적도 알 수 없었지만, 단 한 가지의 사실 만큼은 분명했다.
아이돌과 프로듀서들은, 자신들의 세계를 지키고, 또한 살아남기 위해 다시 한번 전화(戰火)의 열기에 삼켜지려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 기계정령은 더헤드(@chs2***)씨의 오리지널 설정을 차용, 변형시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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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저질러준거군요. 결국 같은 사람의 몸에, 나기들과 같은 소녀들에게 이세계 균열을 심고 만거예요."
하야테"모두 빨려들어가 흡수당했다...이 사람들은 죗값을 치룬걸까? 나-."
나기"나기가 하-쨩의 언니지만 그건 나기도 확신하지 못해요. 단지...이 사람들은 사람의 손으로 심판했어야 할거라고. 왜인지는 모르지만 그렇게만 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생명─유전자─의 절대적인 목적,
그것은 자가복제
맛이 완전히 가버린 프로메테우스는 그 천사를 완전한 생물체로 규정하며 아주 흡족해했다. 하지만, 천사는 곧 스스로를 낳는것을 그만두었다.
마치 그것을 거부하는 듯이.
어쩌면 그것은 리코의 마지막 저항이었을지도 모른다.
람쥐P "… 뭐라 말하기 어렵군. 복제로 늘어나지 않은 걸 다행… 이라고 마냥 말하기도 어려운 짓거리니까."
노노 "이미… 너무 잔인하고… 참혹한 건데요…"
람쥐P "… 최소한 최악은 아니게 된 거겠지만…"
모모카"저항하신거예요. 분명 마지막까지 최소한 인간으로서 남고 싶으셨기에...인간답게 싸우신 거라고 믿고 싶사와요."
그러자, 복제를 재개하기 시작한 사마엘이었지만, 스스로를 복제하는 대신 새하얀 진흙과도 같은 액체를 떨어뜨리며 그동안 이곳에서 만든 실패한 개체들을 복제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실험체가 내뿜는 엄청난 에너지가 주변을 마구잡이로 파괴하기 시작하자, 모든 구역이 자동으로 격리되기 시작했다.
코우메 "처음부터 비틀린 행위였으니까… 끝도 비틀려버린 건, 당연한 걸지도…"
람쥐P "잘도 들키지 않고 이 정도까지 했구만 이 녀석들…"
나기"여기 쓰인 걸로 봐서는, 원래 적은 수였던 괴물들이 늘어난 건 분명 여기서 탄생한 천사때문으로 보이네요."
디미트리P"스스로를 복제하지 않기 위해 저항한 결과라고 볼 수 있겠지. 오히려 다행인가, 그 천사라는게 복제가 됐다면 이곳이 어떻게 됐을지 모를 정도야."
어쩌면 악마에게 영혼을 판 학자에겐 더할나위 없는 최후일지도 모르겠군.
그럼에도, 마지막으로 그녀들을 만나 사죄하고싶다.
물론 내가 갈 지옥에 그녀들은 없─────
노노 "… 사죄해야할 대상은… 그 분들만도 아니고요."
람쥐P "끝의 끝까지, 멀어버린 눈을 뜨지 못한 녀석이네. 저 앞에 눈이 꿰매인 녀석들이랑 다를 바 없는 녀석이군. 아니 저기 있는 것들은 최소한 이딴 짓은 안했지만 말이지."
하루 [애초에 마음이 제대로 박혔으면 이런 짓도 안했지...]
리사 (끄덕) [그니까 말이지. 리코 씨는.... 진짜 무슨 죄야......]
치에리 [... 리코 씨.....]
저마다의 감상을 남기며 수첩의 주인을 힐난하거나 리코를 동정하는 이나즈마 슈터.
가장 화가 난 마구P는 자신의 공을 집어들더니
K마구P [그 무간지옥엔... 너만 있을거다!] 콰앙!
그대로 실험실 벽에 냅다 차버렸다.
시키".......뭐, 이걸로 속죄라도 됐을거라고 생각하는거야……?"
미레이 또한 그런 슬라임을 마찬가지로 내려보다가, 그것을 그대로 벽까지 차 날렸다.
미레이 "……"
사나에 "사람은 바뀔 수 있지만, 지나가버린 일은 바뀌지 않아. 멀리 갈 것도 없이 1초 전의 과거조차 우리에겐 불변이고 불멸성을 가진 사실이지..."
미레이에게 맞고 벽의 자국처럼 되어버린 슬라임 앞에 서서, 어쩐지 지금까지 말이 없던 사나에가 말을 잇는다.
사나에 "이 일지의 주인은 이렇게 맞아도 할 말이 없을 짓거리를 해 버렸어. 하지만.. 마지막 기회에 실패하고 그대로 죽은 건 유감이야. 이제 모든게 과거에 갇히고, 당신의 죄도 무엇 하나 바뀔 일은 없겠지."
만인의 공분을 살 생체실험의 실행자에게 향한다기엔 미지근한, 그러나 다른 누군가를 향한다기엔 날카로운.
그 말은, 누구에게 하고 싶은 말인 것인가.
사나에 "..대충 그런 걸로 끝. 다시 산 사람끼리의 이야길 하자고."
아나스타샤는 마사히로의 수첩과 그였던 슬라임을 번갈아쳐다보며 나즈막이 말하였다.
아나스타샤"아냐는 분명 화가 났던 거예요. 이 일을 일으킨 사람들 뿐 아니라 아냐 자신에게도. 하지만 미리 알고 있었으면 막을 수 있었다는 것에 화가 난 게 아닙니다. 지금 와서 그런 생각을 해도...리코는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아냐가 화난 건 아냐 자신에 대해서 입니다."
리코에 관한 걸 전해듣고 나서부터 줄곧 아나스타샤는 왠지 모를 이유로 가슴이 답답했다. 그 원인을 모르고 있던 그녀는 머지않아 마사히로의 기록을 보며 화를 쏟아내는 동료들을 보며 원인을 스스로 알아챘다. 그녀는 확실하게 분노하고 있었다.
아나스타샤"당연히 화를 내야하는데도 아냐는 그저 가슴이 먹먹해질뿐이였습니다. 아냐는 내심 생각하고 만거예요. 아냐는 운이 좋았던 거라고."
아나스타샤는 괴로운 표정으로 자신의 가슴팍을 쥐어잡고, 말을 이어갔다.
아나스타샤"그런 생각을 하게 된 아냐가 너무도 미워서...가슴이 먹먹했습니다. 리코는 운이 좋지 않아서 그런 괴로운 실험을 당한 게 아닌데도...운이라는 말로, 리코의 불행이 다 설명이 될리가 없고 그 아이가 실험체가 될 이유가 없을텐데도..."
디미트리P"아냐, 그만."
아나스타샤"그래도....프로듀서..."
디미트리P"리코는 분명 죽을 운명이 아니였어. 너 또한 마찬가지다. 죽을 운명을 몰고 온 건 여기있었던 인두겁을 쓴 악마새끼들이지. 그렇게 스스로를 괴롭히지 마라. 리코가 그런 일을 겪은 건 그 애가 운이 안 좋아서도 아니고 너가 운이 좋아서도 아냐. 화를 내야할 대상을 헷갈리지 마라."
아나스타샤"하지만 프로듀서...프로듀서는 리코를 구하지 못한 자신을 원망하고 있잖아요. 리코를 데리고 나쁜 짓을 한 사람이 아니라, 프로듀서는 스스로를 원망하고 있습니다."
디미트리P"아니, 난 너와 마찬가지인 생각이다. 지금 스스로를 원망해봤자 의미가 없지. 리코는 이미 인간이 아니게 되버렸으니까. 나는 지금 그저 우리에게 의문을 느낄 뿐이야. 아이들을 지켜야할터인 우리 어른들에게, 약자를 무참히 짓밟는 걸 진즉에 막지 못한 어른이라는 놈들에게."
노노 "… '사마엘'은 지금 어디에…"
그 비극에 어느샌가부터 눈물을 흘리며, 입술을 깨물며 슬퍼하던 노노가 그 무게를 견디고… 이미 되돌이킬 수 없는 참극을, 그 무게를 자신의 입술로 들어올려 시인하며 가까스로 질문을 던졌다.
미레이 "그리고보니… 이 말대로면 여기 어딘가에 있다는 거잖아?"
람쥐P "… 모니터링에 연결되어있던 그 곳인가. 그래서 ID 카드를 찾은 거였나 신?"
@떨어져있는 ID 카드를 습득, 확인
신"그 카드는 무용지물일걸. 방금 일지에도 있었잖아? 권한이 사라졌다고."
아스카 "프로메테우스는 초 AI의 이름, 핫스팟의 괴생물체들은 한발 앞선 지식을 통한 인공생명체.. 확실히 그저 미끼였을지도. 그렇다곤 해도 아직 구석구석 배어든 종교적 색채가 사라진 것은 아니니까, 의문에는 의미가 있을 터다. 해명되지 않은 부분과 이어져 있을지도 모르고. 어디부터가 이성이고 과학이어서, 어디가 신비의 영역일지는..알 수 없어 보이지만."
다들 그렇게 수첩의 내용에 대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을때, 주변을 수색하던 신이 무언가를 집어들자, 히데루p가 그것을 쳐다보았다.
히데루p”ID카드....?”
신”그래, 모든 제한구역이 출입 가능한 마스터 카드야. 그런데 부셔졌네.”
그렇게, 무언가에 의한 충격에 두동강나버린 출입 카드를 등 뒤로 휙 던져버리는 신이었다.
신"하아.... 되는 일이 없어."
히데루p가 그렇게 묻자, 신이 고개를 빤히 들어 그에게 말했다.
신"도와달라고 했으니까?"
나나"....에...... 혹시 리코쨩의 목소리를 들었나요...?"
그런 나나의 말에 신이 조용히 고개를 끄떡이며 일어섰다.
그러자, 리틀 레빗이 신이 던진 부서진 ID카드를 향해 쫄래쫄래 쫒아가 그것을 가볍게 물어 들자, 신이 그 토끼를 기특하다는듯이 내려다보았다.
Steins;Gate OST - Self Affirmation
신”그럼 남은 방법은 하나 뿐이네.”
아카네p”하나라면?”
그러자, 기억을 곰곰히 되짚던 신이 말했다.
신”이 연구소의 중앙 제어 센터. 다른 마스터 카드를 찾지 못한다면, 메인 실험실의 문을 열려면 그것 밖에 없을거야.”
그렇게 말하며 조급하게 실험실을 뛰쳐나가는 신에게 히데루p가 팔을 뻗으며 소리쳤다.
히데루p”야, 신! 혼자 움직이지 마!”
미쿠”p쨩, 따라가자냥!”
미레이 "우선 따라가자곳!"
신”맞는거 같네☆”
히데루p”잠깐!”
그렇게 말하더니, 말릴 새도 없이 가벼운 손짓 한번으로 자신을 뒤따르던 도끼와 무거운 둔기류를 순식간에 그 철문에 다다닥 박아버리는 신이었다.
신”어라~ 방금은 이걸로 들어왔는데. 데헷☆”
아카네p”깜찍하게 말해봤자 소용없어…… 신이 지나온 무시무시한 발자취는 전부 목격해버렸으니까……
신”뭘 목격했다는건지 모르겠네☆”
미쿠”으음냥….. 아무튼간에 조금만 더 하면 부셔질 거 같다냥?”
거의 바닥에 들러붙은 가구를 치우듯 억지스럽게 힘을 줘서, 사나에가 하트를 뒤편으로 밀어낸다.
사나에 "이 이상 혼자 내달리지 마. 그리고 다 끝나고 나면, 네 의도가 어찌됐건 이런데 끌고온거에 대해선 각자에게 사과해. 내가 손수 몸으로 때우게 만들기 전에."
사나에, 오른쪽 어깨를 앞세운 태클로 문 파괴 시도(근력 판정)
히데루p"후.... 저녀석은 나중에 제가 어떻게든 사죄를 받아내보죠......"
히데루p의 한숨과 함께 일행이 그 내부로 들어가면, 이곳은 중앙 제어 센터라는것을 알 수 있다. 몇년이 흐른 지금도 먼지가 조금 쌓여있을 뿐, 나름대로 최신 설비인것으로 그 첨단 설비의 중심에는 커다란 메인화면에 각 설비의 상태가 보여져있고, 그 앞에는 그것에 접속 할 수 있는 모니터와 키보드가 놓인 콘솔이 보였다.
슈코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면 리액션 담당은 뭐가 돼-"
포틴P "만담이나 예능도 아니고 분량 배분이 필요하냐.."
미즈키 "프로메테우스라는 인공지능은 당시 기준으론 정말 많이 앞서있는 기술이었던 것 같으니.. 이정도 설비도 이상할 건 없겠네."
사나에 "애초에 이걸 끝까지 거슬러올라가면 누가 있는지가 제일 신경쓰이지만.. 이제와서 대가리를 잡을 수 있을지."
아스카 "그저 초 AI의 폭주일 뿐, 원흉이란 애초에 없는 걸지도.. 라는것도, 유쾌하진 않지만 하나의 가능성."
미레이 "그 '프로메테우스', 아직 남아있는 건 아니겠지?"
람쥐P "… 글쎄. 아까 문을 열려고 했을 때를 보면 남아있는 걸지도 모르지."
포틴P, 화면의 설비 상태들을 관찰하고 신경쓰이는 부분은 없는지 확인
BGM : https://youtu.be/250wNA9s8Do
Steins;Gate - Chaos mind
곧 로딩이 끝나며, 화면에서 AI치곤 자연스러운 남성의 음성이 들려왔다.
[ 안녕하세요, N2-5 연구실에서 확인 된 인공 지능 프로 메테우스입니다. 어떻게 도와 드릴까요? ]
아스카 "작동시켜도 괜찮았나, 이건?!"
슈코 "영화같은거 보면 이런게 보통 몇분 후에 죽어라 도망쳐야되는 씬인데-"
사치코 "벨까요?! 아니, 꺼야 하나?!"
포틴P "이, 일단 진정! 당장에 적의를 보이는 건 아닌 것 같아. 연구자들이야 어쨌건, 이 멤버들을 시설의 설비만으로 어쩔 수 있다곤 생각하기 어렵고. 대화를 걸어왔다면..응수해 봐야지."
포틴P "..처음 뵙겠습니다, 프로메테우스. 저희는 본 시설에서 발발한 사고의 수습을 위해 온 외부 인력입니다. 그러나 그를 위한 정보가 많이 모자란 상태죠. 몇가지 질문들에 답해줄 수 있습니까?"
그런 프로메테우스의 발언에 알기힘든 기묘한 잡음이 끼여있었지만 우선 인간이 알아들을수는 있는 모양이었다.
람쥐P "글쎄… 오히려 더 확실해지는 걸. 말을 하는 것처럼 자연스럽단 말이지 저 소리. 자료로 모으는 겸 번역 시도는 해보겠지만, 기대는 하지마."
아스카 "핫스팟이 탄생하고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시스템에 손상이 있었을까.. 그것도 있을법한 이야기지."
사나에 "하여간..뭔가 이야기를 들어볼 순 있을 것 같네. 뭐부터 할 거야?"
문답이 성립한다면, 물어봐야만 할 것은 수없이 많다. 하지만..그 중에서 우선인 것을 고르자면, 아마 이것이리라고 턱을 감싸쥔 손가락을 까딱인 포틴P는 결정했다.
포틴P "프로메테우스, 이 시설과 당신이 만들어진 [목적]은 무엇입니까?"
아스카 "프로메테우스의 불 다음은 선악과인가.. 확실히, 어느쪽도 인간에게 전에 없던 것을 부여했지만 죄이기도 했지."
포틴P "..그럼 다른분께 바톤을 넘기기 전, 한가지만 더 질문하죠. 방금 전의 답변에서, [아버지]란 누구입니까? 누구라고 말할 수 없는 존재라면, 가능한 한 설명을 부탁합니다."
람쥐P "그리고… 지금 '사마엘'은 어디에 있지?"
람쥐P "그렇겠지. 그런데 열쇠라… 하…"
미레이 "일단 이 녀석이 정상이 아닌 건 알겠다고. 근데 생각보다… 얌전하네?"
람쥐P "그리고보니 '기계팔'이라던지, 다른 장비가 안보이는 걸. 그 메인 실험실에만 있는 건가?"
미레이 "그… 피로 적혀져 있던 거 말이지… 이 녀석에게 물어본다고 대답해줄진 모르겠지만 말얏."
슈코 "음- 그건 그렇고, 이번엔 깨진 부분이 똑같게 들리네? 번호로 보면 오는길에 봤던 눈을 꿰멘 괴물들 이야기인거랑, 아까 봤던 문서를 종합하면.."
사치코 "[거짓된 빛]자체가 블라인드 드라우그라는 괴물의 이명이다... 혹은, 질문과 답변의 맥락을 고려해서 블라인드 드라우그가 증오하는 것이 바로 [거짓된 빛]이다. 그렇게 되겠죠."
포틴P "하지만, 후자라면 그 존재들이 꼭 특별한 빛이라서 반응하는 걸로 보이진 않았지.. 흐음."
아스카 "반대로.. 현세의 생이 전부 고통이며 해방의 밑거름이라고 말하는 교리 하에서는, 통념이 빛이라고 부르는 파장 전부가 증오의 대상인지도 모르겠군. 사회적으로는 광과민성이 붙는 병명으로 분류하겠다만."
람쥐P "흐음, 과연 표준 언어이지만 일본어가 아닐 가능성인가… 그렇다 해도 들리는 나머지가 신경쓰이는데…"
람쥐P "그것보다 이 녀석 아까 언어는 제대로 말 못했었잖아. 바뀌는 건 '다른 언어'의 일종이지만, 무엇이 바뀌는지는 불규칙한 건가…"
신"그런 고리타분한 종교니 철학이니 하는건 됐어. 내가 알고싶은건 그 메인 실험실을 열 수 있냐는 거야. 아니 그보다 열어라☆"
[ 승인합니다. 실험실 메인 브레이크를 해제하십시오. ... .... 해제되었습니다. ]
신"의외로 말은 잘 듣네☆"
람쥐P "… '실험'이 끝났기 때문인 걸지도 모르겠군. 그럼… 이동하지."
미레이 "그 전에 이 녀석은 꺼두는 게 낫지 않아?"
람쥐P "그건 확실히…"
@람쥐P : 프로메테우스의 종료 시도
미레이 "수상한데… 이래놓고 들어가거나 하면 문을 닫아버리는 거 아냐?"
노노 "어, 어쩐지 있을 법 해서 더 신경쓰이는 건데요…"
미레이 "칫, 뭐 좋다고. 뭐가 일어나도 다 부숴버리면 그만이얏!"
[ 방문자 ;뾘jE??X빚-⅝ 인의 스캔 완료. 분석결과. 俠?M찺? 대부분의 방문자, 잠재력 ‘적합’ 판정. ‘방문자’의 등급을 ‘방문자’에서 ‘실험체’ 로 변경합니다. ]
[ 실험 전력 정상화하려고 중 ... 표준화가 완료되었습니다. 실험실의 모든 광원을 가동합니다. ]
BGM : https://youtu.be/Fr5bt8yYjMI
Steins;Gate - Crossroads
그와 함께, 칠흑처럼 어둡던 연구소의 모든 광원에 최대 밝기로 불이 들어와버리며, 곧 도처에서 광분한 괴물들의 거친 숨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노노 "엣, 자, 잠깐만요! 빛이 이렇게 들어와버리면…!"
람쥐P "젠장, 부수는 거라면 어느정도 통할지도 모르지만…! 일단 셧다운을 시도라도 해보겠지만 기대하진 마! 전투 준비 해!"
노노 "네, 네에!"
미레이 "맡겨달라구! 다 부숴버리고 나가주겠어! 어차피 이 안 다 짜증나는 것들 뿐이었거든!!"
@람쥐P : 프로메테우스에 연결된 장치들에 전자기와 나노로봇 투입으로 강제 셧다운 시도
사치코 "불 켜지는게 호러인건 참신한데요! 코우메씨한테 잡혀서 본 영화에서도 못 봤으니까!! 소수인원이라면 어떻게든 빛이 없는곳으로 몸을 빼고 상황을 정리할수도 있겠지만, 이정도로 많으면 그러기도 힘들어요!"
아스카 "하아.. 어차피 때려부숴도 죄책감은 한조각도 없을 장소니, 날뛰어줄 용의는 있다만." 피잉
슈코 "이야, 슈코 촉 정확한데? 밥탐 지키긴 글렀어. 저세상 가서 먹기 전에 지시 좀 줄래?" 피잉
포틴P "좁아서 막을 수 있는 통로는 틀어막고.. 그럴 수 없는 개체들은 진형을 유지하면서 요격한다! 얼마나 진형이 버틸진 몰라도 그 이상은 없어! 그리고 그 상태에서 어떻게든 퇴로를 찾는다!"
나기"아무래도 키아누는 굳이 매트릭스를 찍을 필요가 없었던 것 같네요."
하야테"태클 걸고 싶지만 동감이 돼. 반란을 일으키는 기계가 여기있으니까."
모모카"잠깐, 여유로운 것 좋지만 그런 말씀을 하실때는 아니여요! 불이 켜졌다고요?!"
니나"괴물들이 열라 화난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서 시끄러운 소리가 쳐들리는거예요!"
디미트리P"흥분하는 건 저놈들뿐으로 해놔라. 저 고철이 호의적으로 나오지 않을거란 건 상정한 바잖냐. 전투준비를 해라, 살아남아야 저 고철덩이를 삭제시켜줄 수 있을거 아냐."
따위의 알아듣기 힘든 문자를 출력하며, 광원은 미동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순식간에 빛의 광분한 괴물들이 이곳으로 들이닥치며 일행들을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BGM : https://youtu.be/-QkYw8QsDA8
람쥐P "봤듯이 먹히지도 않아! 됐어, 기대도 안했으니까. 다들 전투 준비!"
노노 "방금 '비상구'라고 하지 않았나요 근데?"
람쥐P "우선 몰려오는 녀석들을 막아내! 탐지는 해볼테니까!"
하루 [그건 너한테 할 소리고!]
리사 [너야말로 여기서 장사 치르게 해주겠어!!]
치에리 [저... 저도, 가만히 있을 순 없어요!]
절대 죽을 수 없는, 무조건 살아서 나갈 이나즈마 슈터.
먼저 마구P가 화신을 소환하며, 팔짓으로 날리는 검기로 괴물들을 잠시, 멀리 날려보낸다!
https://youtu.be/VAXOqO0TUnc?t=28 (~ 32초)
K마구P [으랴아아아앗!!!] 슈욱
K마구P [마전사 펜드래곤(魔戦士ペンドラゴン)!!!!] 채앵!
화신의 오라와 함께 이글거리는 눈을 한 마구P의 뒤로, 아이돌들도 저마다의 화신을 소환한다!
https://youtu.be/CwYZazPleR0?t=148 (~ 2분 31초)
하루 [음속의 바리우스(音速のバリウス)!]
https://youtu.be/CwYZazPleR0?t=950 (~ 15분 53초)
리사 [지옥의 업염 이그니(地獄の業炎イグニ)!}
https://youtu.be/A9kwVg8eSrw?t=569 (~ 9분 33초)
치에리 [... 광속투사 로빈(光速闘士ロビン)!]
https://youtu.be/A9kwVg8eSrw?t=595 (~ 9분 59초)
이나즈마 슈터 [암-드!!] 채앵!
하야테"어쩐지이~. P쨩이 하-들을 부려먹을 것 같은 예감이 들더라...그래도 어쩔 수 없지, 하-들이 모두를 시선을 끄는 거라면 기꺼이 해줄게!"
나기"아동노동법에 저촉되는 사항이 없을란지...라고 따지고 싶지만 오늘만큼은 무급초과근무를 받아들이죠. 모두의 무사라는 보너스는 받겠지만."
디미트리P"모모카는 후방에서 우리들의 회복을 부탁한다."
모모카"맡겨주세요. 사쿠라이의 이름을 걸고 누구도 다치는 일 없이 모두 무사하게 나가도록 만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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