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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 생존본능 TRPG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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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8, 2019 21:48에 작성됨.
주제 : [주사위] 생존본능 TRPG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생존본능 TRPG 플레이 로그 (Google Drive)
※ 페이지 우상단의 를 클릭하시면 리스트 보기가 가능합니다.
참여자분들은 반드시 룰을 읽어주세요. →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lul/yeonpyo
룰이 늘어난 덕분에 여러가지 전개가 가능해졌지만, 처음 출발했던 때보다 룰의 종류가 많아진 편입니다. 물론 스레로서는 굉장히 복잡해진 편이지만 TRPG 룰로서는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기에, 룰과 약간의 플레이 로그를 차근차근 읽어보시면 금방 감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 거의 붉은 글씨 위주로만 읽더라도 플레이에 큰 지장이 생기지 않습니다.
<공지>
16/11/21 생존본능 TRPG 위키를 개설했습니다.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위키 사이트 개장했습니다. 비밀글로 E메일을 적어주시면 그 메일 편으로 위키 수정 권한을 드리니, 제시된 문서 양식에 따라 설정을 넣어주세요. (아직 적어야 할 게 산더미 같긴 하지만 ㅇ<-<) 문서양식 등은 히데루p와 이치노세시키의 프로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6/12/10 생존본능 TRPG 의 관리자 권한을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넘깁니다.
12월 12일 예정된 현 관리자 히데루(@cosmo****)의 공군입대로. 오늘부로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모든 운영권한을 공동운영의 형태로 넘겨드립니다. 공동 운영을 선택한 이유는 두 분 다 입대 직전의 저처럼 TRPG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며, 통상적으로 두 분이 가장 많은 수의 아이돌들로 RP를 진행해왔던 점이 큽니다.
그리고 공동운영으로 관리자가 둘이 되었다고는 하나, 이제 일반 유저분들도 연표, 사건일지, 케릭터 등의 정보를 함께 수정 해주시길 바랍니다.
18/1/12 현재 생존본능 TRPG는 신규 참여자를 모집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상황에 따라 모집할 의향은 있기 때문에, 참여자가 고정된 것은 아닙니다.
( Press Space bar to Skip )
「세계선 합선 사건」
절대로 연결 될 리 없었던 수 많은 평행우주들이, 마치 스파크를 튀기며 폭발한 전선들처럼 얽혀버린 원인은, 세계의 어떤 저명한 과학자도 밝혀낼 수 없었다.
물론 그 원인을 밝혀낼 충분한 사전지식도 가지지 못하던 인류였지만, 그들은 당장에 온갖 평행세계로부터 쳐들어오는 외계종족, 다른차원의 괴물들 따위로부터 생존하기에도 벅찼다.
결국 전세는 불리해지고 인류의 멸망이 코앞까지 봉착할 그 때였다.
「아이돌」
본래는 춤과 노래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돈을 벌며 살아가는 주로 저연령층의 예술인들을 지칭했던 그녀들.
그녀들은 그 「세계선 합선 사건」을 계기로, 초능력, 마법 등의 「능력」지니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들의 활약으로 지구상에서 모든 이계의 존재들을 몰아내게 되었다.
「프로듀서」
하지만 대체로 어린 아이들로 구성된 그녀들이 냉혹하고 잔혹한 전장에서, 그 의지를 잃어버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싸울 수 있었던 것은, 그녀들을 뒷받쳐주고 통솔해준 「프로듀서」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활약으로 인류는 어떻게든 생존 할 수 있었고, 외계의 기술들과 새로이 발견된 마법 등을 이용해 비약적인 문명의 발전을 이룩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투쟁의 서막.
그들의 세계에 다녀온 한 프로듀서의 설명에 의하면, 스스로를「기계정령」이라고 칭한 그들은 강렬한 투지와 「생존본능」을 가진 인간 전사를 찾고 있다고 했다.
먼스(탐욕) 투스(교만) 웬즈(폭식) 덜즈(질투) 프라이(나태) 세럴(색욕) 선(분노).
그리고 아직 깨어나지 못한 플루토(광기).
그 명분도, 목적도 알 수 없었지만, 단 한 가지의 사실 만큼은 분명했다.
아이돌과 프로듀서들은, 자신들의 세계를 지키고, 또한 살아남기 위해 다시 한번 전화(戰火)의 열기에 삼켜지려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 기계정령은 더헤드(@chs2***)씨의 오리지널 설정을 차용, 변형시킨 것입니다.
48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K마구P&치에리 행동력 [10/10]
비트 슈터 행동력 [10/10]
하루 [그래, 머뭇머뭇하다간 또다시 그림자 속으로 사라질 거야...]
K마구P [한방에 공격을 우겨넣는다! 오버라이드로!]
하루 [오버라이드...?]
K마구P [기존에 시전된 필살기와 합쳐져, 더욱 강력한 위력을 내개 해주는 필살기!]
리사 [체인 슛이랑 비슷하네?]
K마구P [비슷하면서 달라. 오버라이드는 드리블, 블록, 캐치에도 적용될 수 있어서]
치에리 [그럼 체인 슛이랑 비슷한 개념이군요! 이해했어요!]
K마구P [그럼... 비전서 다 봤지? 시작한다!!]
[스타 게이저(スターゲイザー)] - K마구P
풍속성
체인 슛; 밸런스 타입 판정
TP 소모 85
- (주사위 수 + 35)의 기본 위력으로 공격합니다.
- 주사위를 굴려 나오는 최솟값이 40으로 보정됩니다.
- 데미지 2배.
- 행동력 소모 : 9
+ 오버라이드!
[데스 크래셔 존(デスクラッシャーゾーン)] - 비트 슈터(메인), 오가타 치에리
오리온의 각인 기술. 속성 밝혀지지 않음
오버라이드 필살기; 체인 타입 판정
TP 소모 99로 간주
- 다른 행동력 조가 슈팅한 후, 주사위를 한 번 더 굴려 (두번째 주사위값+150)만큼 원래 슛의 위력에 가산합니다.
- 이 기술은 적이 방해하지 않는 이상 반드시 성공합니다.
- 그 외 다른 슛의 부가효과는 원래 슛을 따릅니다.
- 시전 후 7턴간 다운되며, 4턴간 행동력이 자연 회복되지 않습니다.
- 첫번째 슈팅이 실패했을 경우, 이 행동은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 전투 중 1회 사용 가능
- 행동력 소모 : 10
[스타 게이저] 판정
[데스 크래셔 존] 판정
토탈 이나즈마 데미지 : 150 + 151 = 301(...)
[재액]으로 85의 추가 데미지
두 행동력 조 모두 [페르나치 기관권총]으로 3턴 다운
K마구P&치에리 행동력 [1/10] (3/3턴간 다운)
비트 슈터 행동력 [0/10] (10/10턴간 다운, 4/4턴간 행동력 자연회복 불능)
https://youtu.be/gCVAWYDy2zk?t=13 (~ 19초)
K마구P [하앗!] 퍼억!
밤피르 [뭣?!]
K마구P가 공을 앞으로 차고, 빛을 뿜으며 아공간으로 사라진다.
이윽고 우주 공간에서 손을 앞으로 내밀면...
K마구P [스타 게이저!] 처억!
슈우웅!!!
별똥별들이 떨어지며 밤피르를 향한다.
밤피르 (하아...)
저런 공으로 성가신 기술을 만들어냈다는 것에 경악하듯 한숨을 내쉬는 밤피르. 그렇게 공격에 대비를 하려던 그녀였지만...
밤피르 [...?!]
https://youtu.be/CoVoZ5sJa80?t=12 (~ 23초)
비트 슈터, 치에리 [하아아앗!!!] 슈우우웅!!
밤피르가 별들과 함께 목격한 것은 역삼각형 구조를 내뿜으며 떨어지는 세 아이돌이었다.
이나즈마 슈터 [데스 크러셔 존!!!] 퍼억!
세 아이돌이 공을 발로 누르면, 별똥별들이 합쳐져 보라색 창을 만들어 밤피르를 향해 돌진한다!
콰앙!
밤피르 [크윽....]
이윽고 추스르고 일어난 밤피르가 필살기를 시전한 넷을 향해 권총을 발사한다.
이나즈마 슈터 [큭, 으윽...] (욱씬욱씬)
화신 암드라는 장갑 덕에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으나, 통증은 여전히 전해져 그들을 고통스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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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Преступление и наказание(죄와 벌)
이벤트명:вампир(밤피르, 흡혈귀)
이벤트 GM:아르티옴P
이벤트 목표:정체불명의 암살자, 밤피르를 제압해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her theme-https://youtu.be/Bq6IuZIJhuI
[starset-mon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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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P(214/950)
발각도(7/7)
※вампир(밤피르, 흡혈귀)
*효과 무시 불가능, 표기된 발각도가 0~2일때 공격 콤마값이 30 이상, 3~5일땐 60 이상, 6~7일땐 90이상이면 공격이 빗나갑니다.
※Ots-33 페르나치 기관권총(0/3)↓
*3턴에 한번, 공격자의 주사위값이 홀수일때 3턴 다운시킵니다. 스킬이 적중했을시, 발각도가 2오릅니다.
※Ots-14-4A-01 그로자 카빈소총(3/4)↓
*4턴에 한번, 행동자의 콤마값이 40이상일때 3턴간 공격 데미지-80의 디버프를 겁니다. 스킬이 적중했을시 발각도가 4오릅니다.
※NRS-2 소음권총 내장 나이프(5/7)↓
*효과무시불가, 7턴에 한번, 발각도가 5이상일때 행동자를 2턴 다운시키고 발각도를 0으로 리셋합니다. 발각도 4이하일때, 행동자를 리타이어시킵니다. 이때는 발각도가 3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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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재액] : 42.5
※ 매 턴 [재액] 수치만큼의 암속성 데미지.
※ 그 후, [재액] 수치를 절반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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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밤피르의 기술-디미트리P의 그것과 같은-은 대단히 위험하고 경계할만한 것이었으나, 지금 밤피르가 상대하고 있는 것은 온갖 이계의 괴물과 이능력자들을 상대로 천차만별의 실전을 겪어온 최전선 대응팀.
모습이 드러나자마자 단숨에 쏟아부어진 공격으로 궁지에 몰린 밤피르를 향해, 아까보다는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불꽃이 타닥거리고 있는 사나에가 다가서 길을 막았다..
사나에 "밤피르랬나. 이쪽에 침입해서 벌인 일만으로도 충분히 용서는 안 되지만.."
말을 늘이며, 사나에는 총상에 괴로워하는 K마구 일행을 흘끗 쳐다봤다.
그 한순간의 틈에 타, 밤피르의 모습이 다시금 한순간에 흐려져 그림자가 늘어지듯 사나에를 노리는 비수가 되어 찔러 온다!
「불심검문」
※행동력 소모:6
※위력 2배, 빗나가지 않고 주사위값의 최소수치를 50으로 보정함
※한 몬스터에는 한번만 사용 가능
다소 놀란것도 같은 상대의 반응을 무시하고, 사나에는 자기가 하던 말을 그대로 이었다.
"...!"
사나에 "..네가 어디의 뭐 하는 놈이던, 몸 성히 살아있고 싶으면 우리 애들은 건드리지 마. 정말로 어떻게 돼도 모른다."
그 말 뒤로 아주 잠깐의 유예를 주어도 상대가 무기를 버리지 않자, 사나에는 팔을 붙잡은 손에 힘을 주고 밤피르의 팔이 자의와 상관없이 꺾이기 시작한다.
고통에 신음이라도 뱉을 만 하건만, 밤피르는 그런 반응을 보이긴커녕 나이프를 떨어트릴 듯 하다가 귀신같이 손가락을 놀려 방아쇠를 당긴다!
사나에 "! 이게..!"
총성에 반응하느라 한치의 틈도 없던 사나에의 악력이 약간이지만 느슨해진 순간에, 밤피르는 적의로 덩어리진 러시아어를 내뱉고는 연기처럼 흩어져 사라졌다.
사나에 "칫, 또 이거냐.. 디미트리 프로듀서! 이걸 쓴다고 해도 그렇게 마음대로 멀리 가진 못하는거 맞지!"
디미트리P "그래. 완전히 어둠 속이라면 모를까 이정도의 환경이라면 더더욱."
사나에 "그럼 됐어. 포틴 프로듀서한테 말해서 재배치하자고. 저게 더 위험한 상황을 만들기 전에, 확실하게 붙잡거나..아니면."
디미트리P "..그래. 당연한 소리다."
디미트리P '참견하지 마..라고? 무엇에?'
50x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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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Преступление и наказание(죄와 벌)
이벤트명:вампир(밤피르, 흡혈귀)
이벤트 GM:아르티옴P
이벤트 목표:정체불명의 암살자, 밤피르를 제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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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theme-https://youtu.be/Bq6IuZIJhuI
[starset-mon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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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P(72/950)
발각도(7/7)
※вампир(밤피르, 흡혈귀)
*효과 무시 불가능, 표기된 발각도가 0~2일때 공격 콤마값이 30 이상, 3~5일땐 60 이상, 6~7일땐 90이상이면 공격이 빗나갑니다.
※Ots-33 페르나치 기관권총(2/3)↓
*3턴에 한번, 공격자의 주사위값이 홀수일때 3턴 다운시킵니다. 스킬이 적중했을시, 발각도가 2오릅니다.
※Ots-14-4A-01 그로자 카빈소총(2/4)↓
*4턴에 한번, 행동자의 콤마값이 40이상일때 3턴간 공격 데미지-80의 디버프를 겁니다. 스킬이 적중했을시 발각도가 4오릅니다.
※NRS-2 소음권총 내장 나이프(4/7)↓
*효과무시불가, 7턴에 한번, 발각도가 5이상일때 행동자를 2턴 다운시키고 발각도를 0으로 리셋합니다. 발각도 4이하일때, 행동자를 리타이어시킵니다. 이때는 발각도가 3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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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재액] : 21
※ 매 턴 [재액] 수치만큼의 암속성 데미지.
※ 그 후, [재액] 수치를 절반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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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P&히지리 (10/10)
시노&토코 (10/10)
사나에가 공격하는 것을 보던 KP는 토코에게 물었다.
토코 "사실상, 체포잖아."
K P "그렇긴 하죠."
시노 "지금 상태라면 또 어디에 숨었는지 확인이 안 돼. 건물 옥상이나 이런 곳으로 가서 확인해야 할 판이야."
사나에가 적을 공격하는 것을 보던 시노가 한 숨을 쉬고서 말했고, 히지리도 입을 열었다.
히지리 "아까 전에도 총 장전하는 소리로 겨우 잡았어.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쉽지 않을지도 몰라."
히지리의 말을 들은 KP는 고민에 잠겼다.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히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K P '공격 방식이 디미트리P씨와 비슷하다면..... 물론 세부적인 스타일은 다른 것 같지만, 어떻게 해야 할라나.'
몇분간의 고민에 잠긴 KP는 고개를 끄덕이고서 토코를 바라봤다.
토코 "내가 해 달라. 이거지?"
K P "제가 미끼가 되겠습니다."
KP의 말을 들은 토코는 KP의 눈을 바라봤다. 초탈하거나 이런 모습은 아니었다. 충분히 각오했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토코 "쉽지 않은거 알잖아."
K P "알아요. 그래도 토코씨라면 가능할 수 있으니까요."
KP의 말에 잠시 고민하던 토코는 고개를 끄덕였다. 자기 프로듀서를 못 믿으면 도대체 누굴 믿어야 할지 답답할 지경에서 나온 말이니, 그나마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토코 "그래, 해 보자. 프로듀서. 되든 안 되든 뭔가 나오겠지."
K P "네."
<핫토리 토코>
[불스아이]
※ 보유 행동력이 6 이상일 때, 토코의 공격에 '빗나가지 않음'이 부여된다.
[Tac-50]
※ 행동력 8 소모.
※위력 4배. 단, 치명타가 아닐 경우 위력 3배.
※빗나가지 않음이 부여되어 있을 경우, 치명타 범위 +20.
(원 모델이 대인 저격총이 아닌 대물저격총입니다.)
[h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5/53/Tac50white1.jpg]
<K P>
[DSMG9]
행동력 3(+2) 사용
※ 위력은 (다이스+콤마)*0.75
사진 : http://www.da-san.co.kr/_upfiles/goods/2018121892948_g1.png
기타 사항 : 탄창은 실제로 Glock 18의 33발 연장탄창을 씁니다. rp상 Glock 18의 33발 연장 탄창을 꺼내 쓰는 게 가능합니다.
동시 판정, 동시 행동 페널티는 KP가 지불
미쿠, 란코 10/10
다시금 어둠속으로 몸을 숨긴 밤피르. 그는 거칠게 숨을 헐떡이며 생각했다.
복수에 모든 영혼을 맡긴 자신에게는, 푸근한 요람도, 따뜻한 집도, 부드러운 가족의 품도, 그 무엇도 어둠보다 아늑할리 없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그림자는 분명 자신의 편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그의 착각일 뿐이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그림자를 틈탄, 한 사냥꾼의 시퍼런 칼날을 볼때까지, 그는 그것을 깨닫지 못했다.
「단분자 와키자시 - 고양이 발톱」
※ 다이스 x 소모 내구도 x 0.1
※ 행동력 = 소모 내구도 x 0.15
( 67:10 / 60:9 / 53:8 / 47:7 / 40:6 / 33:5 / 27:4 / 20:3 / 13:2 / 7:1 )
※ 행동력 10 소모
사냥당하는 쥐의 기분이 이런 기분일까.
시각, 청각, 불길한 육감 마저도, 갈고닦을대로 닦은 모든 감각으로 어둠을 완벽하게 보고있었던 그였더라 해도, 위에는 더 위가 있는법.
공기와도 같은 발소리, 사냥감의 시선보다도 날렵한 움직임, 칠흑의 어둠조차도 대낮처럼 밝게 빛을 받아들이는 야수의 눈동자.
아무리 '마녀'와 같은 수준의 살인기술을 가진 그라 할지라도, 인간의 지각을 초월한 세이드의 재능을 뛰어넘을 수는 없었다.
밤피르"큭!!"
그에게 가능한 대처라고는, 그저 사각으로 들어오는 검격에 맞춰 급소만을 겨우 보호하는것 뿐.
이윽고, 깨끗한 단면으로 잘려나가 공중을 빠르게 회전하던 나이프의 조각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콘크리트의 바닥에 내팽겨쳐지자, 한쪽 무릎을 꿇고 낮은 자세로 도검을 쥐고있는 미쿠의 모습이 그의 시야에 드러났다.
미쿠"당신에게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미쿠에겐 알 바 없어..... 그저, 미쿠의 동료를 상처입히는 적은, 벨 뿐이냥."
그 단호한 사냥꾼의 일갈과 함께, 밤피르는 옆구리에서 흘러나오는 깊은 자상을 부여잡고 무릎을 꿇었다.
※ вампир(밤피르) 클리어.
수정 완료. 이정도면 괜찮나요?
대검과 건틀릿을 장비한채로 누가 봐도 한눈에 표적으로 삼기 안성맞춤인 아이리가 큰소리를 지르며 다가오자 그녀의 입을 뇌파로 형성된 사슬로 묶어버리더니 곧바로 그녀를 자신의 품으로 끌고 온다.
잭P "지금은 조용히 해 줘......흡혈귀가 우리를 노리고 있거든."
아이리 "흡혈귀라면, 미셸 씨같은 분들이요?"
잭P "그런 게 아니야. 네흘류도프씨와 아는 암살자, 그 분과 유사한 힘을 지닌 존재..그러니 큰 소리는 자중해줘."
아이리 "아, 네에......"
잭P&아이리 참전
으음... 코우메의 햐쿠모노가타리 써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순삭 당하고 있다아
저도 길어지겠다 싶을 땐 종종 그러고요-
디미트리P"허튼 짓 마라. 조금이라도 수상한 행동하면 목에 칼 들어갈꺼다."
????"войстину?(바이스찌누, 정말로?)"
баба яга라고 분노에 가득차 말했을 때는 도저히 누구 목소리인지 구분이 안갔으나 방금 밤피르가 뱉은 말로 디미트리P는 알아냈다. 나는 이 녀석을, 아니 이 여자를 알고있단 걸. 디미트리P가 잠시 혼란에 빠진 틈을 타 밤피르는 쓰고 있던 발라클라바를 내렸다. 밤피르가 드러낸 맨얼굴을 본 디미트리P는 얼어붙어서 표정조차 조금도 움직이질 않았다.
아나스타샤"...프로듀서?"
????"сколько лет, димитрий.(스꼴까 례트, 지미뜨리. 오랜만이야, 디미트리)"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건 꿈이라는 생각이 디미트리P의 뇌의 구석에서 한순간 떠올랐다. 그리고 자신의 이성은 이는 현실이라고 다시 맞받아쳤다. 심장은 전에 없이 온 몸을 빠르게 두드리고 심장에게 여러대 얻어맞은 몸은 산소를 갈구해 숨이 가빠졌다. 하지만 호흡이 과할 정도로 많아졌어도 몸에 산소는 골고루 돌지 않아 디미트리P의 눈앞이 핑핑 돌았다. 몸이 빠르게 혼돈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것 같았다. 그 와중에, 입은 겨우 움직일 수 있었다.
디미트리P"있을 수가..없어...어째서...카테리나...너가..?"
카테리나, 혹은 밤피르가 슬쩍 미소짓자 기쁨이 아닌 두려움과 오한이 디미트리P를 등에서부터 덮쳤다. 카테리나의 입가는 미소짓고 있었지만 그 검은 눈동자는 7년전과 똑같이, 여전히 빛없이 공허했기 때문이였다.
니나"프로듀서! 옆에 칼!"
칼이란 말을 듣자마자 몸이 본능적으로 움직였다. 카테리나가 내지른 NRS-2 나이프를 간발의 차로 피한 디미트리P는 가슴 한복판을 정확히 노린 카테리나의 발차기에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프로듀서와 아이돌들이 그녀를 향해 달려들자 뒤로 굴러 일어선 카테리나는 말 한마디와 함께 무언가를 땅에 떨어뜨렸다.
카테리나"ещё увидимся, баба яга.(이쇼 우비짐쌰, 바바야가. 또 보자, 마녀.)"
그녀가 떨어뜨린 섬광탄은 땅에 부딪히자마자 강렬한 섬광과 폭음으로 가게 안을 가득채웠다.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자 일행의 시야와 청각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히지리"으으...귀 아파요..."
람쥐P"성가신 자식이군...."
청각과 시각이 회복되자마자 가게 안을 둘러본 디미트리P는 카테리나가 없음을 깨닫고 그녀를 찾아 밖으로 뛰쳐나가려다 누군가 그를 잡아세웠다.
아나스타샤"프로듀서, 잠깐."
아나스타샤가 그의 손을 잡고 버티자 아직도 눈앞에 별이 보이는 듯 잭P가 고개를 세차게 흔들고 말했다.
잭P"어차피 모두가 이 상태여서야 추격은 불가능하고.... 그보다 네흘류도프씨...모두에게 할 말이 있다고 안했나요?"
그 말에 디미트리P는 대답하지 않았다. 머리가 너무 복잡해 도저히 말을 할 수 없었다. 이때까지 일어난 일이 모두 꿈 같았다. 갑자기, 등에 따가운 감각이 밀려왔다.
모모카"멍하니 서있기만 하시고...정신차리셔요."
디미트리P는 얼떨떨하게 모모카가 때린 등짝을 문지르다 체념한 듯 한숨 쉬고 말했다.
디미트리P"포틴P."
포틴P"왜 그러시죠?"
디미트리P"현재 내가 알고있는 것, 알아낸 것 모두 말하겠다. 레인저들과 볼로댜를 제외하고 모두 회의실로 불러줘."
디미트리P"이치노세, 감옥에 있던 붉은 라인 병사들 중 생존자는?"
하얀 의사 가운을 입고있는 시키는 고개를 무겁게 저었다.
시키""병동으로 옮기고 나서 몇 시간 뒤에 전원 출혈열 증세와 함께 사망했어. 처음엔 에볼라 바이러스인줄 알았는데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는 또다른 변종타입, 결국 치료제와 백신이 있을 리 없었고 개발하기엔 너무 늦었지.....대체 무슨 바이러스 병기를 사용한거야?"
디미트리P"그건 내가 알고있다. 카테리나가 쓴 건 원래 Д6에 보관되어있던 바이러스 병기야. 세계 3차 대전 중에 개발됐으며 에볼라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만든, 단기간에 최대한의 살상능력을 발휘하도록 만들어졌지."
포틴P"레스니츠키라는 자가 붉은 라인에 넘겼던 것과 같은 건가요?"
디미트리P"그래. 옥탸브리스카야 역에 살포된 것이기도 하지."
잭P"그렇다면 밤피르는 왜 붉은 라인 병사들을 모조리 죽인 걸까요? 붉은 라인의 윗선이 코르부트의 죽음을 원했을까요?"
디미트리P"붉은 라인이 아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사이, 디미트리P는 가져온 공책을 폈다. 펼쳐진 왼쪽 페이지 맨 위에 러시아어로 невидимые наблюдатели라고 써있었다.
K P"...뭐라 쓰인거지..."
아나스타샤"녜비지믜예 나블류다쪨리...그러니까 보이지 않는, 감시자.인가요?"
디미트리P"그 말대로야. 메트로에 흔한 괴담 중 하나지."
크시코스P"괴담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 감시자'라니. 제목 자체는 흥미롭네요. 내용은 어떻게 되죠?"
디미트리P"들으면 실망할텐데...신들과의 마지막 전투 도중 악의 세력이 침범하자 소비에트 신이 메트로 2로 들어가서 다음 전쟁을 준비한다는 내용이야."
크시코스P"괴담...보단 마치 신화군요. 실망스러울 정도로 별 것 없긴 하지만요."
가만히 들으며 테이블 위를 손가락으로 두드리던 K P는 크시코스P와 디미트리P의 대화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K P"...아니, 지금 괴담 얘기나 할 때예요? 그런 괴담집을 읽는 것보다 어떻게 밤피르가 이곳 경비를 뚫었는지가 중요할텐데요."
디미트리P"강진호, 내 얘기 아직도 안 끝났다. 그리고 너가 러시아어를 조금이라도 할 줄 안다면 이게 단순한 괴담집으로 보일 일도 없을거다."
공책을 유심히 보던 아나스타샤의 입에서 단어가 몇개씩 흘러나왔다.
아나스타샤"타간스카야 광장 벙커 42....타간스키 방호사령부..."
그러다가 오른쪽 페이지의 중간 줄에서 아나스타샤의 시선이 멈췄다.
아나스타샤"전 러시아 정부 요인?! 프로듀서, 이건 도대체..?"
디미트리P는 공책 사이에 있던 종이를 펼쳤다. 마치 노선도 같은 지도였다. 지도 한구석에는 러시아어로 увежище карта(우볘지셰 까르따, 벙커 지도)라고 써있었다.
디미트리P"너가 본 바로야. 한낱 괴담인 줄 알았던 '보이지 않는 감시자'들은 실제한다."
포틴P"네...?"
디미트리P"그 뿐만이 아냐. 그 놈들의 정체는 기가 막히게도, 전 러시아 정부의 요인들이다."
잠시 웅성해진 프로듀서와 아이돌들 사이에서 누군가 손을 들었다.
히데루P"그 공책에 쓰인 것이 사실이란 확증은요?"
디미트리P"확증은 필요없어. 이걸 쓴 사람의 아들이 여깄으니까."
히데루P가 디미트리P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는 도중, 디미트리P는 말했다.
디미트리P"내가 아는 한 아버지는 정신에 이상 같은 건 전혀 없으셨어. 즉, 이 책도 제정신일때 쓰신거야."
포틴P"디미트리씨의 아버지가 기록하신 거라고요?!"
히데루P"...하지만 확증이 없는 건 여전합니다."
디미트리P"짐작가는 건 하나있지. 강진호가 오기 전에 타락한 검은 존재들이 이 세계로 넘어왔던 일은 모두 기억하나?"
람쥐P"잊을 수가 있나. 증오심에 물들었던 그녀석들과 복수심에 먹혔던 널 말야."
디미트리P"그 놈들은 처음에 돌연변이의 세뇌를 그만두는 거래의 대가로 날 요구했었어."
잭P"확실히...지금 생각하면 이상하군요. 어째서 네흘류도프씨만을 노린걸까요?"
모모카"그뿐만이...아니예요..."
모모카는 그제서야 생각났다는 듯이 경악하며 입을 가렸다.
모모카"검은 존재들은 디미트리씨의 목을 잡고 분명 이렇게 말했사와요...."
'그들은 너의 죽음을 원한다'고. 불완전하게 맞춰져있던 퍼즐들 사이로 이제서야 모든 수수께끼를 완벽하게 잇는 퍼즐조각이 끼어들었다.
크시코스P"그렇담 검은 존재들이 말한 '그들'이 보이지 않는 감시자라면 목적은 자신들의 정체를 알 수도 있는 디미트리씨를 죽이려 한거군요...!"
늬바"그렇다면...그 녀석들이 굳이 널 노렸던 이유는 그 보이지 않는 감시자들에게서 명령을 받았기 때문에...?"
디미트리P"그래, 그리고 이렇게도 결론 내릴 수 있지."
갑자기 디미트리P는 책상을 주먹으로 강하게 내리쳤다.
디미트리P"5년전 나에게서 내 부모님을...여동생을, 친구를, 이웃을 모두 빼앗아간 보로비츠카야 역 학살은 궁극적으로 그 놈들 짓거리야...!"
모두가 숙연해진다. 복수의 여정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베일 뒤에서 진짜 원흉이 자신을 비웃고 있었다는 사실이 그에게 있어 얼마나 절망스럽고 이가 갈릴 일일지 모두 어렵지 않게 상상이 갔다.
잭P"그럼 그 보이지 않는 감시자들과 밤피르는 무슨 관계죠?"
잭P의 질문에 디미트리P는 화를 가라앉히려는 듯 뜸들이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디미트리P"정황을 보면 카테리나는 그 감시자들 소속이라고 예측되니까."
호스트P"어째서죠?"
디미트리P"보이지 않는 감시자들은 메트로 각 세력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붉은 라인의 막심 모스크빈 서기장과도. 근데 그들이 교류하던 건 막심 모스크빈이지, 새로운 서기장이 아니였단 거야."
포틴P"그래서 모스크빈을 다시 서기장으로 옹립하기 위해 밤피르를 써서 모스크빈 반대파들을 암살했다는 건가요?"
디미트리P"물증은 없지만 그럴 가능성이 크지. 오늘 죽은 코르부트나 붉은 라인 병사들은 자신들에 대해 너무 많이 알아서, 혹은 알고 있을 것 같으니 죽인 걸꺼야. 요컨대 입막음으로."
서서히지만 모든 것이 밝혀지는 듯 했다. 그러나 아직 의문점은 남아있었다.
아나스타샤"프로듀서는 вампир(밤피르)를, Катерина(카테리나)라고 불렀습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최대의 의문이 담담하게 아나스타샤의 입을 통해 흘러나왔다. 모두의 시선이 아나스타샤에게 쏠렸다.
아나스타샤"프로듀서가 아는 사람.이죠?"
디미트리P"...어."
디미트리P 얼굴 위로 그림자가 졌다. 앞으로 말해야만 하는 것을 말하고 싶어하지 않아하는 듯이. 하지만 말해야만 한다. 이들도 알아야만 하는 것이다.
디미트리P"기묘하게도 вампир는 내가 아는 녀석이다. 이름은 카테리나 마슬로바."
모모카"마슬로바? 마슬로바...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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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P"나라고 내가 죽일 사람이 누구인지 모른 채로 죽이지 않아. 대상의 정보를 먼저 얻고 그 빈틈을 파고들어 처리하는게 내 임무였으니까."
마녀는 자신이 죽이려는 자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디미트리P"설령 암살대상보다 중요하지 않은, 예를 들면 보초를 서는 군인들이라 해도 이름은 모를지언정 그 얼굴은 모두 기억하고 있어."
마녀는 자신의 죽인 자의 최후를 확실하게 눈에 담았다. 그에게는 잠시라도 자신이 만들어낸 참상에게서 눈을 돌리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
아나스타샤"전부...기억한다고요? 어떻게..."
디미트리P"애초에 잊고 싶지도 않지만...잊을 수가 없지. 그들의 최후, 한은 내 머리속에, 몸에 사무쳤으니까."
마지막 향초 2개. 디미트리P는 하나에는 Борис Маслов(보리스 마슬로브)라고, 하나에는 Ольга Маслова(올가 마슬로바)라고 신중히 적은 뒤,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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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투어 최종장 5페이지 중
모모카"....거짓말이죠?"
디미트리P는 분명 니플헤임에서의 추모제에서 향초에 부부의 이름을 적고 그 둘에게 열살이였던 딸이 있었다고 했다.
디미트리P"거짓말이 아냐. вампир의 이름은 카테리나 마슬로바, 7년전 내가 쿠츠네츠키 모스토 역에서 죽인...노동자인 마슬로바 부부의 딸이다."
모모카는 충격에 휩싸여 자신도 모르게 입을 가렸다. 충격에 휩싸인 건 모두도 마찬가지. 누구보다도 복수를 원했던 사람이 지금은 복수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이만큼 아이러니한 일이 또 있을까?
디미트리P"전투 도중 특히 나한테 집착한 걸 보면...나한테 복수한다는 목표도 있겠지. 그 녀석은 유일하게 '마녀'인 내 얼굴을 본 적 있으니까."
처음 레인저들과 블라디미르가 폴리스로부터 파견된 날, 밤피르의 암살 현장을 살펴보며 자신도 암살 과정 도중 민간인에게 얼굴을 보여 처리했다는 디미트리P의 말을 문득 포틴P는 떠올렸다.
모모카"말도 안되요...그런 건..너무 잔혹해요..."
복수하고자 했던 사람이 복수의 대상이 된 것도 충분히 비극적이지만, 고향인 폴리스를 지키기 위해 디미트리P가 갖은 고생을 했다는 것을 잘 아는 모모카는 그가 이렇게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비극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모모카의 생각과는 다르게 살인은 본질적으로 살인이다. 거기에 아무리 거창한 대의를 가져다 붙여도,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을 해도, 결국 살인은 살인이다. 그리고 그 죗값은 언젠가 치뤄질 것이라고 디미트리P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디미트리P'...7년이 지났으니 그 녀석도 아냐 또래가 되겠군.'
무의식 중에 그런 생각을 한 그는 이내 대화주제를 다른데로 돌렸다.
디미트리P"암살자의 정체는 알아냈으니 어떻게 여기로 들어왔느냐가 문제겠지."
K P"아직 제대로 조사가 끝나지 않았나요?"
갑작스레 손가락 두개를 치켜올리는 디미트리P. 다른 사람들은 난데없는 그의 행동에 당황했다.
디미트리P"나쁜 소식 한 개, 좋은 소식 한 개가 있다. 어느 쪽부터 들어볼거냐?"
아카네P"오늘은 하루종일 나쁜 일만 있었으니까, 좋은 소식부터 듣고 싶어."
아카네P가 한숨쉬며 지친 듯 대답하자 거의 모두가 동의한다는 표시로 고개를 까딱였다.
디미트리P"그럼 우선 좋은 소식, 카테리나가 어떻게 여기로 침입해서 붉은 라인 병사들을 살해한 건지 그 침입 루트와 이를 뒷받침할 물증을 찾아냈다."
디미트리P는 책상 위에 명찰 하나와 USB 같은 장치를 꺼내 올려놨다.
디미트리P"설명을 시작하기 전에, 포틴P. 지금 검문소는 텅텅 빈 상태가 맞겠지?"
포틴P"예, 또 그런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데다가 대체 인원 선발이 상당히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346소속 경비팀이 검문소 건물 출입구를 감시하는 것외에는 없습니다."
디미트리P"그 경비팀은 현재까지 아무 이상 없고?"
포틴P"예, 밤피르가 전투 도중 이탈한 직후 예의주시하라 했지만 교전은 커녕 아무것도 발견 못했다고 합니다."
디미트리P"방금 전투를 봐선 카테리나 녀석이 경비팀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게 지나쳐 왔다는 건 이상하지 않아. 아마 그 녀석은 그렇게 이 세계로 넘어왔을 거다."
그 다음 디미트리P는 명찰을 들어올렸다. 명찰은 346 프로덕션 소속 청소부의 것이였고 이름은 '사토 타로'라고 써있었다.
디미트리P"그렇다면 그 녀석이 어떻게 이곳으로 들어왔는가. 보다시피 이건 사토 타로라는 346 청소부의 명찰이다. 우리가 전투를 벌였던 곳에 떨어져 있었지. 조회해보니 그 자는 지하 감옥의 복도 청소역이라더군."
람쥐P"그 청소부가 내통한 건가?"
디미트리P"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내통할 건덕지가 없어. 그래서 경비견을 데리고 수색해봤는데...그의 사체를 프로덕션에서 25m 떨어진 대형 쓰레기통에서 발견했다."
이번엔 너나 할 것없이 모두가 눈을 크게 뜨며 놀라했다. 람쥐P처럼 그가 내통자가 아닐까 의심을 하던 참에 전혀 의외인,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디미트리P"사인은 뇌 혈류 차단에 의한 뇌사."
아카네P"...교살로 죽었단 거네..!"
아카네P가 정답을 말하자 디미트리P는 고개를 끄덕였다.
디미트리P"타카사키가 말한 대로 사토 타로는 교살당해 사망했다. 피아노 줄과 나무 막대기를 연결한 물건이 같이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었고."
코사쿠P"...완전히 다 설명됐네. 좋은 소식인지는 모르겠지만."
디미트리P"이건 어디까지나 나쁜 소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소식이니까."
잭P"그럼 나쁜 소식은요?"
디미트리P는 명찰을 내려놓고 대답했다.
디미트리P"슬슬 이상하다고 느낄텐데. 어떻게 카테리나는 붉은 라인 병사들이 지하감옥에 갇혔다는 걸 알았지?"
호스트P"그러고보니...이상하네요.."
잭P"하물며 그 사토 타로씨가 지하감옥 청소 담당이란 것도 어떻게 알아낸걸까요?"
디미트리P"거기에 나도 의문을 품고 설마했지만 이걸 발견하고 확신했다."
디미트리P는 이번엔 USB 형태의 장치를 들고 말했다.
히지리"그건..?"
디미트리P"에인헤랴르의 함교의 중앙 정보 처리기에서 발견된 거다. 무전 주파수가 이상한 곳에 연결된 것 같아서 살펴보니 구석진 포트에 꽃혀있었다더군. 아키하에게 조사를 의뢰한 결과, 이것의 역할은 무전 주파수에 끼어들어서 다른 곳까지 무전을 연결하는 것이다."
포틴P"그 무전이 연결된 곳이 설마...핵전쟁 이후의 모스크바입니까?"
디미트리P는 고개를 슬쩍 끄덕였다.
디미트리P"정확한 위치는 추적 못했지만 주파수가 우리 세계의 모스크바로 흘러들어간 건 확실해. 그럼 대체 이걸 누가 설치한건지."
디미트리P는 눈가를 찡그리고 말을 이어갔다.
디미트리P"에인헤랴르의 승무원? 그럴리가. 그들은 보이지 않는 감시자들과 접촉할 기회도 없어. 그렇다면 용의선상은 더욱 좁혀지지. 붉은 라인? 그 놈들이 에인헤랴르에 온 건 딱 한번이야. 그마저도 에인헤랴르에게 시비를 걸어서 거기있는 동안 엄중히 감시 받았고. 이게 꽂혀있던 중앙정보처리기에는 얼씬도 못했어."
에인헤랴르의 선원, 붉은 라인도 아니라면 용의자의 범위는 더욱 줄어든다.
사나에"잠깐...그럼 그 말은 배신자는 레인저 중에 있다는 거야?"
디미트리P"그래...레인저에 지원을 요청한 나로써 부끄러운 말이지만 블라디미르를 포함한 7명 중 하나 혹은 여러명이 카테리나, 심지어는 보이지 않는 감시자와 한패일 가능성이 높아."
쾅, 디미트리P는 재차 책상을 주먹을 내리찍었다.
디미트리P"모두 놈들 손바닥 위였어...코르부트는 단순히 미끼였을 뿐이야. 내통자를 레인저에 섞어보내기 위한 시선끌기였어...! 5년전과 똑같이! 또 놀아났다고!!"
다시 한번 더 주먹으로 탁자를 내리찍은 그의 얼굴은, 어딜봐도 보이지 않는 감시자들에 대한 분노로 차있었다. 하지만 그의 마음 속에는 또 다른 종류의 분노가 자리잡았다. 카테리나의 타락을, 그들의 의도대로 흘러간 자신에 대한 분노가.
늬바"디마!"
눈 앞에 마슬로바 부부가 보이기 시작한다. 붉은 라인에 잠입했을 때 처음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준 단란한 부부, 힘들어도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고 웃으며 살아간 부부, 내가 베푼 도움에 순수하게 기뻐했던 부부.
그럼 누가 이들을 죽였나?
나다.
부부의 외동딸로 태어나 형제를 원했던 발랄한 열 살 여자아이, 숨바꼭질에서 기발한 곳에서 숨는 걸 잘했던 여자아이, 지상에서 발견한 호신용 나이프를 선물 받고 뛸듯이 기뻐한 여자아이.
그러면 누가 이 여자아이를 냉혹한 살인자로 타락시켰나?
그것도 나다.
이윽고 눈 앞에 내 총에 나란히 머리를 맞고 역 바닥에 아무렇게나 널부러진 부부와 10살짜리 카테리나의 증오스러운 시선이 눈 앞에서 아른거리자 속에서부터 타는 듯한 고통, 구역질 그리고 견디기 힘든 자기혐오가 치밀어 오르기 시작한다. 이젠 숨을...쉬기도...힘들어진다...
늬바"디마! 디마! 진정해!"
늬바가 디미트리P를 잡고 정신감응으로 진정시키며 부축한 채 일어나자 불규칙했던 디미트리P의 호흡이 규칙적으로, 안정되게 변해갔다.
디미트리P"...이제 괜찮아. 내 발로 걸어갈게."
디미트리P가 슬쩍 늬바의 부축을 풀고 비틀대며 걸어가는 사이, 늬바의 눈에 뭔가가 보였다. 그의 마음속에서 검게 꿈틀거리는 자기혐오라는 사슬이.
https://namu.wiki/w/%EB%B3%B4%EC%9D%B4%EC%A7%80%20%EC%95%8A%EB%8A%94%20%EA%B0%90%EC%8B%9C%EC%9E%90
드러난 흑막과 한때 복수를 갈망했지만 지금은 복수의 대상이 되고만 디미트리P. 그리고 드러나지 않은 내부자의 정체.
전개가 어떻게 될지 앞으로 기대해주시길! 후일담은 여기로 올려주심됩니다!
히데루p"알아낸건?"
회의실을 빠져나가는 군중의 흐름 속에서 팔짱을 낀 채 벽에 등을 기데어 서있던 시키의 옆에 히데루p가 나란히 섰다.
시키"별다른 움직임은 포착하지 못했어. 레인저는 디미트리p의 지시에 2선에서 대기중에 있었기도 하고. 다만....."
히데루p"다만?"
진지한 얼굴로 시키를 쳐다보는 히데루p. 그러자 그녀가 지금까지의 진지했던 무표정을 싹 갈아버리고는 능글맞게 놀리듯 말했다.
시키"이고르씨가 그러던데. '부장인지 뭔지 같이 전장에 서기만 해봐 '실수'로라도 척추를 접어주마' 라고♪"
히데루p".....그런건 일일히 보고 안 해도 돼."
냐하하 웃으며 프로듀서를 놀리는 시키는, 그러면서도 신뢰받는 동료들에 둘러쌓인 채 진지한 얼굴로 무언가 회의를 지속하는 포틴p를 의미심장하게 쳐다보았다.
시키" '나쁜경찰' 역할, 재미있어? "
히데루p".....갑자기 뭔 소리냐."
뚱한 얼굴로 시키를 획 돌아보면서도 그녀가 향하는 시선을 확인한 그는 멍하니 천장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히데루p"딱히. 원망당하든, 욕을 먹든, 척추를 접히든 간에 결국 누군가는 맡아야 하는 일이니까."
시키"책임론인가~ 역시 재미없네."
히데루p"좋을대로 생각해......"
그리고 시키는 날카로운 그 남자의 시선을 통해 목 밖으로 꺼내지 않은 다음 말을 어렵지 않게 유추했다.
시키'너희들만 무사할 수 있다면 더한 일도 할 수 있으니까...... 정말 알기 쉬운 남자라니까.'
디미트리p가 슬쩍 늬바의 부축을 풀고 비틀대며 걸어가는 사이.
그의 마음속에서 꿈틀거리는 자기혐오라는 사슬을 눈치챈 것은 늬바뿐만이 아니었다. 아냐, 모모카, 아카네p 각기 다른 시점이었지만 모두 한 마음으로 그 남자의 등을 근심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모모카"쫒아가야겠어요."
그렇게 회의실을 나서려는 모모카의 어깨를 아카네p가 붙잡았다.
모모카".....아카네 프로듀서? 보내주지 않겠어요? 어째서 저를 막는건가요?"
자신과 거의 비슷한 눈높이의 그 프로듀서를 쏘아보는 모모카. 하지만 아카네p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카네p"아직.....아직은 아냐."
모모카는 아카네p, 그리고 그녀의 생각에 동의하는듯한 아냐의 푸근한 미소를 번갈아보더니 고개를 숙인 채 두 사람의 의견에 동의했다.
모모카"맞아요..... 제가 너무 성급했던 모양이네요. 프로듀서님에게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겠죠."
아냐"네..... 프로듀서를 믿어주는겁니다. 스스로를 혐오하는 것, 그라면 분명 그만둘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아카네p는 터덜터덜 복도를 걸어나가는 그 남자의 등을 조용히 바라보며, 속삭이듯 염원했다.
아카네p"그랬으면..... 좋을지도."
디미트리P는 지금 만나기에 반가운 상대는 아니라는 생각은 고이 접어둔채, 짐짓 여유를 가장해 가볍게 숨소리를 내고 허리를 편 채 말을 걸었다.
디미트리P "카타기리인가.. 언제나처럼 수고했다. 뭔가 볼일이라도 있나?"
사나에 "볼일이라고 할까.. 신경이 쓰여서. 그 밤피르라는 암살자..당신을 전에 없이 동요시킨 것 같았거든. 이야기를 듣고 나니 이해는 갔지만... 지금 상태, 정상은 아니지. 디미트리 프로듀서. ..그런게 눈앞에 나타났으니까."
디미트리P "...후우.."
디미트리P "들켰나.. 너도 늬바처럼 정신감응을 쓰는줄은 몰랐는데."
사나에 "어울리지도 않는 농담은 관둬. ..버틸 수 있겠어?"
디미트리P "......"
녹음이 끊긴듯, 거기서부터 서로에게 아무 말도 나오지 않는다. 길어지는 침묵이 불안이 된다.
답답함이, 갈증이 숨을 죄여와 괴로워질 즈음에, 마침내 답이 돌아왔다.
디미트리P "지금 난..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이 남아있어."
사나에 "제대로 된 대답은 아니네."
디미트리P "그래. 부정할 수 없군. 하지만..너라면 이해해 줄 거라 생각한다."
사나에 "..무리하다 큰일나지만은 마. 그랬다간 내 손으로 병원에서 푹 쉬게 해 버릴 줄 알아."
회의실을 나오면서 나오가 중얼거렸다.
크시코스P "그래. 믿기 어려운 이야기군... 아마 네흘류도프 씨 역시 믿기는 어려웠겠지. 특히나 오래 전부터 봐 온 친구들이나 전우들을 의심해야만 하는 입장에서는 더더욱."
크시코스P "하지만, 정보가 새 나간 건 확실하고, 부정할 수 없는 증거인 USB까지 나온 이상... 불행히도 내통자가 있는 건 확실해."
나오 "그렇겠지..."
나오는 레인저 6인과 블라디미르의 얼굴, 그리고 기억하고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떠올려 보았다.
곰처럼 커다랗고 우직한 중보병 알렉세이.
어딘가 가벼워 보이는 저격수 이고르.
사람들의 생명을 누구보다 소중히 생각하는 의무병 니콜라이.
아이돌들의 열렬한 팬, 중보병 막심.
반골 기질이 있는 저격수 레프.
상인 출신이었다고 들은 의무병 아나톨리.
그리고 디미트리의 어릴 적 친구, 블라디미르.
아직도 누가 누군지 헷갈리거나 갑자기 이름이 생각나지 않을 때가 없는 건 아니지만, 이제는 충분히 익숙해진 얼굴들. 이 중에 누군가가 배신의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만으로 소름이 돋았다. 그 정보가 새어나감으로 일어난 끔찍한 일들을 생각한다면 더욱더 그랬다.
그렇게 생각하니, 나오는 새삼 디미트리P가 느꼈을 고뇌와 배신감을 짐작할 수 있었다.
크시코스P "...오래 걸리진 않을 거다. 배신자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정체를 밝혀내는 것도 시간문제야. 그렇게 되면 더 이상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겠지."
나오 "...정말 그럴까?"
정말로 배신자를 밝혀 내는 걸로 끝나는 일일까? 아니. 나오의 뇌리에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불길한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카테리나'망할...얕보면 안된다고는 들었지만 이정도일 줄이야...으윽...'
안간힘을 쓰며 2층까지 올라온 카테리나는 겨우겨우 미리 준비해 둔 깨끗한 시트 위로 엎어졌다.
부상에 대한 대처는 철저히 준비해뒀다. 소독용 알코올을 솜에 묻혀 상처를 소독한 뒤 상처를 자세히 살폈다. 깊긴 하지만 내장에 상처는 나지않은 듯 하다. 놀랍도록 깔끔한 상처에 카테리나는 짐짓 놀라며 미쿠가 들고있던 단분자 도검을 떠올렸다.
카테리나'그게 그 단분자 검인지 하는 거였나...어쩐지 방호구가 쓸모없더라.'
소독을 마친 뒤, 그녀가 꺼내든 것은 의료용 스테이플러. 그녀는 그것을 상처에
가져다 대서 심호흡한 뒤 상처를 봉합하기 시작했다.
카테리나"윽!"
한번. 참아보려고 했지만 비명이 새어나오고 말았다.
카테리나"아악!"
두번. 옆구리가 타는 듯한 고통에 결국 그녀는 비명을 터뜨렸다.
카테리나"아아악!"
세번. 더더욱 크게 비명이 터져나왔다.
카테리나"큭...아악!"
네번째에 상처가 전부 봉합되었다. 카테리나는 시트 위에서 추욱 늘어져 숨을 몰아쉬기 시작했다. 모든 세상이 핑핑 도는 것만 같았다. 어지러움 속에서도 그녀는 몸을 일으켜 구급상자속에서 모르핀 주사를 꺼내 상처부위에 주사바늘을 살짝 꽂고 모르핀을 주사했다.
고통이 한결 덜어졌지만 현기증은 여전했다. 아마 오면서 피를 너무 많이 흘린 모양이라고 카테리나는 넘겨짚으며 다시 시트 위로 몸을 눕혔다.
출혈 탓인지 몸이 서서히 차가워진다. 잠기운도 해일같이 몰려오고 있다. 하지만 꺼져가는 정신을 강하게 부여잡으며 카테리나는 이를 악물었다. 그리고는 다시금 각오를 다졌다.
디미트리가, 마녀가 아직도 살아있어. 아직 난 죽을 수 없어, 아니 죽지 말아야해. 그 놈을 내 손으로 죽이는 그 날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죽지 않겠어.
어떻게든 정신을 차리기 위해 그녀는 자신이 썼던 총기를 분해해 청소하며 그녀만의 송곳니를 갈았다. '마녀'의 목에 닿을 수 있는 '흡혈귀'의 송곳니를.
포틴P "쓸 수 있는 수단은 전부 써서 밝혀내야지. 다만..문제는 최대한 내통자가 자신의 존재를 들켰다는 것을 모르게 알아내야 한다는 거야. 유쾌한 상상은 아니지만, 저쪽의 극단적인 모습들을 보면 또 입을 막으려 들지도 모를 일이니까."
아스카 "즉, 심문..나아가선 사이코메트리도 마음대로 쓰긴 힘들단 뜻이군. 철저히 조사만으로 해내야 한단 건가... 이정도로 수단이 제약된다면 역으로 불리할지도 모르겠지만."
포틴P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값이니까, 비싸다곤 해도 치를 수밖에."
계속해서 암시되던 디미트리에게의 복수자가 드디어 등장한 걸 보니 반갑네요(?)
그보다 이벤트 속도 빠르다... 저도 빨리 쓰고 싶은데 영 작성 진행속도가 느리네요. 빨리 쓰고 잘 쓰고 싶다 엉엉
이 무능한 속도라니
사이드 스토리 RP.
......
.........
세계선 합선 사건 이래로, 과학과 기술은 맹렬한 속도로 발전하고 있었다. 인간은 알려진 우주를 넘어, 새로운 차원과 새로운 세계선에 발을 디디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외계로부터의 위협들이 있었으나, 아이돌들의 분투에 힘입어 그것들은 무사히 처리되었다. 이제 인류의 미래는 장밋빛으로만 보였다.
그리고, 그렇게 폭발적으로 발전하는 문명에서 심장, 또는 엔진과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장소가 있었다. 바로 미시로의 회사 부지 근방에 위치한, 아키하 제1연구소였다. 기프티드의 이름을 따 온 이 시설은 그것들 중에서도 최초로 건설되었으며, 그곳에서는 그 명성에 걸맞는 두뇌들에서 나온 천재성이 24시간 동안 지금도 쉬지 않고 스파크를 튀기고 있다.
지금 아이돌들과 프로듀서 앞에 서 있는 사람은, 바로 그곳의 책임급 연구원. 20대 중반에, 스테레오타입이 느껴질 정도로 자신의 직업을 드러내는 차림새를 한 모습이었다. 그녀는 군데군데 그을음이 진 실험가운 위에 이러한 이름이 적힌 명찰을 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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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 제1연구소
이계소재연구부서 소속 책임연구원
로제타 블레이크(Rosetta B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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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보이는 그녀의 무표정한 얼굴은 약간 긴장한 듯이 보였다. 하지만 그녀의 눈에서 엿보이는 총명함은 그녀가 허투루 이런 엘리트 집단에서의 중역을 맡고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하고 있든 듯했다.
다만, 그와는 별개로, 그녀는 이런 자리에 익숙하지는 않은 듯 그 빛나는 시선을 한 군데에 고정시키지 못하고 있었다. 시선을 어디 고정시켜야 할지 찾지 못한 채, 346의 아이돌들과 프로듀서들이 참석한 회의실에 선 그녀는 약간 떨리는 입을 열었다.
로제타 "아... 아키하 소장님께서 도저히 스케줄을 내실 수 없으시다고 하셔서, 제가 대신 이렇게 설명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로제타 "이번에 여러분께 드릴 말씀은, 다름이 아니라... 지난번의 피라미드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된 일입니다."
그 때, 무너져 가던 피라미드에서 발견한 의문의 유물 - 황금 큐브를 집어든 크시코스P는 자기도 모르는 주문을 영창했고, 피라미드의 붕괴는 멈췄었다. 그러나, 그것을 지켜보던 다른 사람들은 뭐가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 수가 없었고, 당사자인 크시코스P 또한 마찬가지였다.
문제의 황금 큐브는, 사건이 끝난 이후 아키하 연구소에서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고 했다. 그러면 그곳에서 사람이 왔다는 건 그 때의 수수께끼가 조금이나마 밝혀졌다는 뜻인가, 하고 나오는 어렴풋이 생각했다. 그리고 연구원의 눈을 호기심 담긴 시선으로 쳐다보았다.
순간, 연구원과 나오의 눈이 마주쳤고, 연구원은 잠시 당황한 듯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로제타는 크흠, 하고 헛기침을 하고는 말을 이었다.
로제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의문점들이 많긴 하지만, 우선은 알아낸 것들만 말씀드리기로 하죠. 크게 세 가지입니다. 하나, 그 때의 피라미드에서 발견한 황금 큐브는 무엇인가. 둘, 크시코스P는 어째서 그런 행동을 했는가. 셋, 피라미드는 어째서 무너졌는가."
로제타 "첫 번째, 그 때의 피라미드에서 발견한 황금 큐브는, 무언가를 담고 있는 일종의 상자였습니다."
포틴P "그렇겠죠. 짐작은 하고 있었습니다만. 그래서 안에 들어 있는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로제타 "그건... 아직 큐브를 열어 보지 못해서, 정확하게는 알 수 없군요."
람쥐P "사건이 있은 지 시간이 제법 되었는데. 아직도 내부에 뭐가 있는지 열어 보지 않았다고?"
로제타 "네. 아니, 열지 않았다기보다는 열지 못했다는 표현이 더욱 정확하겠군요."
람쥐P "아키하 연구소의 기술로도 열 수 없었다고?"
로제타 "...조금 다릅니다. 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뜻이 아니라, 열게 되었을 때의 결과를 통제할 수 없을 거라는 의미입니다. 최소한 현 시점에서는 말이죠."
디미트리P "일종의 위험물... 이라는 건가."
로제타 "네. 그것을 설명드리자면 조금 다른 이야기를 먼저 드려야 합니다."
로제타 블레이크가 회의실의 스크린을 켜자, 촤르르륵 하고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을 담은 프레젠테이션의 내용이 펼쳐진다.
프레젠테이션의 내용은 한 가지 물질에 대한 것이었다.
다크매터(Dark matter).
[다크매터(Dark Matter)는 우리 세계선의 우주 공간, 또는 다른 세계선으로부터 종종 관측되는 특수한 성질을 가지는 입자들의 총칭이다.]
[다크매터의 존재 자체는 세계선 합선 사건 이전부터 암시되어 왔다. 천문학자들의 관측 결과, 우주 전체에서 고전적인 과학으로 설명되는 상호작용을 하는 바리온(Barion) 입자의 구성은 단지 1/6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 5/6은 그 정체가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리하여 알려진 우주의 모습을 설명하기 위해 필요한 물질로서의 다크매터를 가정하는 이론이 정립되었다. 다크매터 또는 암흑물질이라는 명칭은 이 시점에서 등장한 것이다.]
[한편, 세계선 합선 사건 이후, 몇몇 이계로부터의 생명체 또는 유물들로부터, 상기한 가설 속에서의 다크매터와 동일한 성질을 보이는 입자들이 발견되었다. 대체로 크툴루 신화와 관련된 세계선을 그 기원으로 하는 생명체들이 이에 해당하며, 이렇게 분류되는 입자들은 기존의 입자들과는 전혀 다른 상호작용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4가지 기본적인 상호작용으로 알려진 중력, 전자기력, 강력, 약력 중에서, 다크매터와 일반적인 입자들 사이에 정상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오직 중력뿐이며, 그 이외의 상호작용은 거의 혹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크매터 입자와 또 다른 다크매터 입자 사이에는 4가지 기본적인 힘으로 분류할 수 없는, 전혀 다른 방식의 상호작용이 존재한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생체의 일부 또는 전부가 다크매터로 구성된 생명체의 존재를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상기한 성질을 보이는 입자들을 통틀어 다크매터라고 칭하고 있기 때문에, 다크매터라 불리우는 입자들은 모두 동일한 종류라고 할 수 없다. 우리가 수많은 렙톤, 쿼크, 광자 등을 통틀어 기본 입자라고 부르듯이 다크매터에도 수많은 종류가 존재한다.]
[결과적으로, 다크매터로 구성된 적을 효과적으로 제압하기 위해서는, 다크매터와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또 다른 다크매터를 이용한 공격이 유효하다.]
[현재 아키하 연구소에서 관련 기술을 다방면으로 개발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프로토타입 생산이 가능할 정도로 연구가 진행된 상황이다.]
[에인헤랴르와 연동된 전투 분석 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 상으로는, 이러한 다크매터와 관련된 성질들을 '이계 속성'으로 일괄적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들 다크매터로 이루어진 적들을 상대할 때 주의할 점은, 다크매터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점이다. 일부 개체에 따른 편차는 있지만, 대체로 해당 개체들은 사기(邪氣)의 형태로 다크매터를 방출하며, 일정 기간 이상 노출될 경우 섬망증과 환각을 비롯한 정신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위키 링크 - 생본TR 용어사전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segyegwan-seoljeong/yong-eosajeon/dakeumaeteo )
........
나오 "음, 이래저래 복잡한 이야기가 잔뜩 나오긴 했지만... 예컨대 지금까지 상대해 왔던 [이계 속성 약점] 적들은 사실 다크매터로 이루어져 있는 녀석들이었고, 그런 녀석들의 약점을 찌르기 위해서는 우리도 다크매터로 이루어진 공격을 해야 된다는 말이지?"
로제타 "네, 그렇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해당 사건에서 얻은 습득물, 황금 큐브 내부에서 막대한 양의 다크매터 반응이 검출되었습니다."
로제타는 크흠, 하고 숨을 고르며 말했다.
로제타 "막대한 양... 이라고 했는데, 이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질량 스펙트로미터로 분석한 결과, 내부에는 다크매터로 분류된 물질인 엡실론 입자가 306g이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K P "...겨우 300그램이라고요?"
로제타 "'겨우'가 아닙니다. 엡실론 입자가 다크매터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입자인 만큼, 그 위험도는 어떤 말로 강조해도 부족합니다. 그나마 쉽게 설명해 드리자면, 300g의 라듐이나 원심분리된 플루토늄이 납 상자 안에 들어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 큐브는 그만큼이나 위험합니다."
잭P "...만약 큐브가 열리고 내부의 다크매터가 빠져나온다면, 정확히 어떤 일이 발생합니까?"
로제타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어쩌면 반경 1km 안의 모든 지성 있는 존재가 미쳐버릴지도, 어쩌면 차원 자체의 균열을 낼지도, 아니면 다크매터로 이루어진 생물이 큐브 내에서 깨어날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확실한 것은, 큐브를 함부로 열어서는 안 된다는 거죠. 큐브는 다크매터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만, 완벽한 차폐는 되지 않습니다."
로제타 "다만, 다크매터가 꼭 해로운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정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죠. 그렇기 때문에 두 번째 의문에 대한 답은... 지금으로서는 다크매터의 영향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큐브에서 새어나온 다크매터 또는 파라오와 스핑크스가 방출하는 다크매터로 인해 크시코스P의 정신이 영향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크시코스P의 무의식에 잠재되어 있는 힘이 눈을 떴다는 게 현재로서의 결론입니다."
크시코스P는 복잡한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듣고 있었다.
로제타는 설명을 끝내고, 회의실을 둘러보았다.
로제타 "그럼, 설명은 끝났습니다만... 이해되지 않는 내용이나 남아있는 의문이 있으신 분 계십니까?"
(필요하다면 추가 RP로 질의응답 가능)
로제타"예."
디미트리P"그리고 그런 방식의 무기의
프로토타입은 아직 개발 중이다."
로제타"맞습니다."
디미트리P"그렇군. 여기서부터 질문인데. 그럼 그 프로토타입은 누구에게 지급될 예정이지? 그리고 구체적으로 암흑물질에 어느정도 노출이 돼야 생명에
치명적인 부작용이 나타나는지, 프로토타입은 그런 위험이 있는 건지. 대답해줬음 한다만."
로제타 "다크매터에 얼마나 노출되면 위험한지...에 대해서는, 개인차가 매우 크다는 점을 우선 말씀드려야겠군요."
로제타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같은 농도의 다크매터에 같은 시간 동안 노출된 경우에도 큰 악영향이 없는 경우로부터, 심각한 착란 증세를 보이는 경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입니다."
로제타 "일단, 평균적인 경우만 생각하면, 다크매터로 이루어진 일반적인 적들이 방출하는 정도의 농도에 약 2시간 정도 노출된다면 위험한 정도... 겠군요."
로제타 "그리고 프로토타입... 말씀이시라면. 해당 무기의 사용이 필요한 적과 조우했을 때에 한해, 개인화기의 형태로 지급해 드릴 계획입니다."
로제타 "1팀당 1정, 담당 프로듀서를 통해 지급될 예정이며, 해당 무기는 사용 종료 후에는 데이터 분석 및 정비를 위해 회수될 것입니다."
로제타 "아, 위험성에 대해서는... 네, 장기간 사용 시 다크매터 침식에 의한 위험성이 분명 있습니다."
로제타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우선 상황이 종료된 즉시 회수하는 것이 원칙이며, 무기 자체에도 다크매터 농도 및 침식 진행도를 실시간으로 계측해 경고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설명이 끝나자, 듣기에 따라 다소 복잡한 로제타의 말을 진지하게 경청하던 포틴P가 제일 먼저 입을 열었다.
포틴P "큐브의 취급에 대해선..연구중인 연구소가 제대로 맡고 있겠죠. 만일에 대비해 경비를 더 확실히 해 두고는 싶지만.."
로제타 "걱정하지 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기밀 유지에도 힘을 쓰고 있습니다. 게다가 큐브 조사를 총괄하는건 소장님이고요."
포틴P "역시 바쁜건 그쪽이 이유였군요... 그럼 이쪽은 넘어가도록 하고. 우선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의문도 상당부분 풀렸군요."
포틴P "다만..크시코스P에 대해선 아직 알 수 없는게 있군요. 무의식적인 무언가..라고 해도, 그 자리에서 큐브에 반응한게 크시코스P뿐인 이상 그에 맞는 이유가 있을 터."
크시코스P "..."
포틴P "하지만 연구소의 소견이 그걸로 끝인 이상, 지금으로선 그 이상 밝혀낼 방법은 없었다고 봐야 하는 거겠죠?"
크시코스P가 조용히 노려보는 눈길을 무시하며 로제타는 말을 이었다.
로제타 "...참고로 체내에 대량의 마나가 포함되어 있는 것은, 마법 사용자들의 일반적인 특징입니다. 결국, 저희 측에서 밝혀낸 크시코스P만의 특이점은 없었다는 말입니다."
카테리나 마슬로바라는 흡혈귀의 이름은 디미트리P와 블라디미르처럼 레프 톨스토이의 소설, 부활에서 따왔습니다. 이 기회에 읽어보시는 건 어떠실지?
일단 중요한 내용으로만 세줄요약하자면
1. 크툴루 신화 계열의 적들이 [이계 속성 약점]을 들고 나오는 건 몸이 다크매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2. 다크매터는 다크매터로 공격하면 효과적이다.
3. 황금 큐브 안에는 다크매터로 이루어진 무언가가 있으며, 그 정체는 불명이지만 굉장히 위험하다.
이 정도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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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https://youtu.be/fS_6FTN1L34
[Hundred Percent Free - Hello Mr. my Yes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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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직후, 평소와 같이 저녁을 먹고서 잘 준비를 하던 KP의 눈에 띈 사람은 네글리제를 입은 토코, 평소라면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던 그녀였지만, 이상하게 오늘은 발코니에 나와서 창만 바라보고 있었다.
K P "뭐해요?"
토코 "아, 프로듀서."
평소라면 전혀 생각하지 못한 복장, 하지만 웬일인지 오늘은 그 느낌이 다르다. KP는 그런 토코를 쳐다보고서 뭔 말을 할까를 고민하다가, 피식 웃고선 말했다.
K P "초콜릿, 하나 드실래요?"
토코 "뭐야, 그거."
KP의 말에 쓴 웃음을 지은 토코였다.
거실의 테이블, 와인잔 2잔과 초콜릿 몇개가 올라간 그릇을 가운데 두고 두 여성은 아무런 말이 없었다.
K P "발렌타인데이가 오늘이네요."
토코 "그, 그러게. 프로듀서는 빌렌……발렌타인데이에 뭐, 생각, 나는거 있어?"
오늘따라 긴장한 토코의 모습을 본 KP는 뭔가 불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무거운 걸 물었다간 어떤 사단이 날지도 모르는 판국이라 서로 고개만 숙이고 앉아있었다.
K P "뭐, 있겠어요? 딱히 없었지."
토코 "그렇……구나."
K P "토코씨는요?"
KP의 말에 할 말이 없어진 토코는 초콜릿 하나를 까서 입 안에 넣어 우물거린 후 입을 열었다.
토코 "뭐랄까, 그냥 쓰네."
K P "네?"
토코 "그냥 써."
그렇게 말하는 토코의 얼굴에는 짙은 그림자가 깔렸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났을까?
토코 "프로듀서가 보기엔……."
토코의 말을 들은 KP는 급히 고개를 들었다. 토코가 뭔 말을 할까하는 생각에 긴장한 KP, 토코의 입에서 나온 말은 의외였다.
토코 "나, 바보같지?"
K P "네??"
토코 "왜인지 모르겠는데, 프로듀서도 봤잖아. 나 루미씨나 미유씨 보면 계속 피하고……."
K P "그건, 그렇긴 하죠. 솔직히 뭐 루미씨나 미유씨에게 책 잡혔어요?"
토코 "아, 아냐! 프로듀서."
K P "그럼 왜 그렇게 피해요?"
토코 "그, 그게 말이지……. 그, 사실 무서워서……."
그 말에 KP는 할 말을 잃어버렸다. 이게 무슨 소리일까 싶었다.
토코 "나도 솔직히 피하고 싶은건 아냐. 근데, 미유씨가 무서워. 무서워서 막 피하게 된다고."
K P "아니, 그럼 루미씨는 왜 피해요?"
토코의 말을 듣고 기도 안 차는지, KP는 머리를 안마하면서 되물었다.
토코 "그, 그……."
토코가 말을 잇지 못하는 걸 보고 KP는 답답한 마음에 토코의 얼굴만 보고 있었다.
토코 "모르겠어. 그냥 루미도, 피하게 돼."
그 말을 들은 KP는 결국 한숨을 푹 쉬었다. 토코가 내 놓은 답이 이 모양이니, KP 입장에서도 환장할 따름이었을지도 모른다.
K P "아니, 토코씨. 언제까지 그렇게 피할거에요. 마주칠 때에는 마주쳐야지. 무섭다고 도망만 다닐 수 없잖아요?"
토코 "그래, 프로듀서 말이 맞지, 진짜 프로듀서 말 대로 예전처럼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 하고 싶은데 그게 안 돼. 프로듀서도 전에 미유가 변신한거 봤잖아! 안 무서워?"
K P "사람 시체가 불탄거까지 본 나에요. 나도 이런 말 하는거 싫은데, 미유씨가 변신하는거, 그거 받아들이면 안 돼요?"
토코 "그, 그건…… 미안, 지금은, 어려울거 같아. 그런데, 이해해 줘. 처음에 난 그게…… 무서웠어."
토코는 어느 새 와인 한 모금을 마시면서 말했다. 아무래도 이 이야기는 더 이상 듣기에는 좋은 기분은 아닐지도 모를 일이다.
토코 "지금…… 우리가 있는 이 상황이, 모든게 일어나기 전이라면…… 그래도 프로듀서는 날 맡았을거야?"
K P "맡았을……지도 모르지만, 그 전에 제가 여기 있냐가……문제겠죠?"
그말을 들은 토코는 피식 웃고선 초콜릿 하나를 까먹고 말했다.
토코 "쓰네, 이거."
K P "과거일…… 때문에 그렇겠죠?"
토코 "모르겠어. 프로듀서도 알잖아. 흔히 초콜릿……달다고들 하는데, 왜 내가 먹는 이건…… 이렇게 쓸까?"
그렇게 초콜릿을 먹던 토코는 다시 와인 한 모금을 입 안으로 삼켰지만 그것도 마치 쓴 소주를 먹는 것 같았다.
토코 "옛날로, 돌아가서…… 나하고, 루미, 미유, 3명이서 같이 아이돌 활동을, 할수 있을까?"
K P "그래야죠. 그렇게 하는걸 원하는거 아니에요?"
토코 "그건, 맞아."
토코는 그렇게 말하고선 다시 초콜릿을 입 안에 넣었지만 쓴 것 같은 느낌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었다.
토코 '진짜, 쓰네. 치.'
로제타 블레이크(24)
일전의 미소녀메이커로 맹글어 봤습네다 허허허
아키하 사이드킥으로서의 캐릭터성을 어필하는 것인가(아무말)
카테리나 마슬로바(15)
안 쳐자고 뭐하는 짓인지는 모르겠지만...저도 만들어봤습니다. 이게 기존 rp에 충실히 재현한 것
그리고 이게 원본이 무서워서(...) 눈동자에 생기 넣은 버전
물론 설정상의 복장으로 보면 무서울만도 하겠슴다..
뭔가 장면 하나가 이미지적으로 그려지는 기분...
다양한 식물과 동물들로 꾸며진 346 인근의 공원.
공원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살긴 하지만...
적어도 이런 녀석은 없었다.
그것의 머리에는 마치 악마와 같이 길고 단단한 뿔이 나있으며, 그 얼굴 또한 악마를 연상시키는 기묘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그 손에는 매우 날카롭고 단단한 손톱이 그 생물의 흉포함을 증명하듯 반짝이며 빛나고 있었다.
갑작스레 다른 곳에 소환된 만큼, 그 생물 또한 잠시 당황했으나, 그러나 그것은 머잖아 적응하고 곧바로 자신의 생존에 돌입한다.
바로 「사냥」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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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클로 (어흥이) - HP 1500/1500
[생물 병기]
: 데스클로의 피부와 근육은 상당히 단단하여 왠만한 공격은 튕겨냅니다. 또한 그 몸집에 걸맞지 않은 민첩함은 처음 보는 이라면 놀라울 정도입니다.
※ 공격으로 받는 피해를 50 감소시킵니다.
※ 공격의 빗나감 범위가 20 증가합니다.
[할퀴기] (3/3)↓
: 기다랗고 단단한 자신의 손톱으로 목표를 사냥합니다.
※ 행동자의 콤마가 40 이하라면 4턴 다운시킵니다.
※ [돌격]이 적중한 다음 턴에 발동될 경우, 이번 턴에 공격을 받지 않으면 [돌격]의 효과로 다운된 대상을 추가로 6턴 다운시킵니다. 공격을 받으면 대신에 공격자를 3턴 다운시킵니다.
[돌격] (5/6)↓
: 긴 다리로 꽤나 빠른 속도로 목표에 접근해 공격합니다.
※ 발동 턴, 데스클로를 향한 공격은 빗나가지 않으나 공격자는 6턴 다운됩니다.
※ 행동자는 콤마가 70 이하일 경우 4턴 다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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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점핑 스타트 턴 시스템] (5/5)↓
뉴베가스에서 고통받은 나머지 그만 스폰해버리고 말았습니다 (??)
여하튼 폴아웃의 이물들도... 꽤 괜찮은 스폰일지도요오- 카사도르 같은 애라도 스폰해볼까... 아 근데 걔는 독 속성이라 일반으로는 좀 그런가아
사나 "공원은 비교적 빈 공간이 많은 곳이니까, 전이되어 넘어올때 이쪽 세계 물건이랑 좌표가 겹쳐서 즉사판정 뜨는걸 막으려는 걸지도!" 불쑥
포틴P "DㅇㅇM이 아니라고."
포틴P 사이드, 아이돌 스타즈 참전
모두모두 좋은 아침
저는 이제야 아침...
시노 "이번에도 공원이라...."
히지리 "사람들이 없어요."
K P "도망갔으니까 말이야. 그런데 진짜 이러면 웬만한 공원들 다 폐쇄시켜야 하는 거 아니겠지?"
토코 "설마...."
KP사이드 참전
아나스타샤&모모카(2/10)
모모카"지상에 악마가 나타났다면 딱 저런 느낌일까요?"
데스클로를 지긋이, 조심스레 살펴보며 모모카가 말했다.
아나스타샤"아냐도 잘은, 모르겠지만. 정말 악마처럼 생겼네요..."
니나"열라 무섭게 생긴 겁니다...안 그렇습니까, 프로듀서? 프로듀서...?"
니나는 디미트리P쪽을 바라봤다. 디미트리P는 대답없이 그저 땅밑을 향해 고개를 떨궈 놓고 있었다.
니나"프로듀서!"
니나의 큰 소리에 그제서야 디미트리P는 퍼뜩 고개를 들었다.
디미트리P"어?"
니나"정말, 니나가 쳐묻고 있었던 겁니다!"
디미트리P"아, 미안하다..."
모모카"니나양, 잠깐 이쪽으로..."
뿌루퉁 볼을 부풀린 니나의 손을 잡고 모모카가 디미트리P와 거리를 좀 두자 아나스타샤가 그에게 다가왔다.
아나스타샤"프로듀서, 정말 괜찮은 겁니까?"
디미트리P"괜찮아, 신경 쓸 것 없어. 별 것 아닌 생각을 좀 했을 뿐이니까."
그렇게 말해도 사실은 아니였다. 사실은 카테리나가 모습을 드러낸 이후로, 보이지 않는 사슬이 계속 그를 옭아매고 있었다. 그런데도 그는 애써 괜찮은 척하고 있었다.
АИ-1 구급킷
※주사위/33(반올림)만큼 늘릴 수 있습니다. 크리티컬 판정은 유효하지 않으나, 100시 행동력 수치가 MAX가 됩니다. *행동력 소모:1
디미트리P&니나(3/10)
아나스타샤&모모카(2/10)
디미트리P"자, 자. 우선 주목. 저번에 말했던 것도 있었으니 레인저의 지원은 기대하지 마라."
레인저 내부에 내통자가 있다는 추측 직후, 디미트리P는 레인저들은 2선으로 물렸다. 누가 배반자인지도 모를 형국에 리스크를 더 질수는 없었다.
디미트리P"그러니 여긴 우리끼리 해결을 봐야돼. 니나, 래빗 폼으로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고 모모카와 아냐는 하던대로만 해라."
아나스타샤"Да...근데, 이건 무슨 소리죠?"
틱티딕하고 튼튼한 실이 끊어지는 것같은 소리. 디미트리P는 그 소리를 듣자뭔지 깨닫고 전술조끼에서 뭔갈 꺼냈다.
디미트리P"...저자식도 방사능 돌연변이인가...!"
그가 꺼낸 것은 방사선을 탐지하는 가이거 계수기. 디미트리P가 항상 버릇처럼 챙기던 가이거 계수기가 지금 데스클로는 방사능 덩어리라고 가르쳐주고 있었다.
디미트리P"기가 막히는군. 다른 세계에서 온 방사능 돌연변이라니...핵전쟁이라도 겪고 온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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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클로 (어흥이) - HP 1500/1500
[생물 병기]
: 데스클로의 피부와 근육은 상당히 단단하여 왠만한 공격은 튕겨냅니다. 또한 그 몸집에 걸맞지 않은 민첩함은 처음 보는 이라면 놀라울 정도입니다.
※ 공격으로 받는 피해를 50 감소시킵니다.
※ 공격의 빗나감 범위가 20 증가합니다.
[할퀴기] (2/3)↓
: 기다랗고 단단한 자신의 손톱으로 목표를 사냥합니다.
※ 행동자의 콤마가 40 이하라면 4턴 다운시킵니다.
※ [돌격]이 적중한 다음 턴에 발동될 경우, 이번 턴에 공격을 받지 않으면 [돌격]의 효과로 다운된 대상을 추가로 6턴 다운시킵니다. 공격을 받으면 대신에 공격자를 3턴 다운시킵니다.
[돌격] (4/6)↓
: 긴 다리로 꽤나 빠른 속도로 목표에 접근해 공격합니다.
※ 발동 턴, 데스클로를 향한 공격은 빗나가지 않으나 공격자는 6턴 다운됩니다.
※ 행동자는 콤마가 70 이하일 경우 4턴 다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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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점핑 스타트 턴 시스템] (4/5)↓
시노&토코 (2/10)
K P "가이거 계수기가 반응을 했다고요?"
아냐 "다. 그렇습니다."
K P "와, 싫다."
KP는 아나스타샤의 말을 듣고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한숨을 쉬었다.
시노 "그래도, 준비하는게, 좋겠지?"
K P "그러시죠."
[칼로리 발란스 섭취]
전선에서 식사를 하기란 힘들죠. 이 때문에 시노와 토코는 이거로 식사를 대신 합니다.
※한턴을 소모해 행동력을 주사위/33(반올림)만큼 늘릴 수 있습니다. 크리티컬 판정은 유효하지 않으나, 100시 행동력 수치가 MAX가 됩니다.
*행동력 소모:1
K P&히지리 (2/10)
시노&토코 (3/10)
K P "해 볼 때까지 해 보죠. 지난번에 디미트리P가 말했잖아요? 저쪽에 폭탄이 있다고."
시노 "그랬지. 분명. 아, 근데 싫다."
시노는 언제 준비했는지 칼로리바를 씹고 있었다.
히지리 "방사능 보호복, 안 입어도 돼?"
K P "그거 우리 안 챙겨와서 말이야. 뭐 나중에 끝나고 제독이나 해 달라고 해야지."
KP는 속으로 뭔가를 생각하는 듯 머리만 긁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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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클로 (어흥이) - HP 1500/1500
[생물 병기]
: 데스클로의 피부와 근육은 상당히 단단하여 왠만한 공격은 튕겨냅니다. 또한 그 몸집에 걸맞지 않은 민첩함은 처음 보는 이라면 놀라울 정도입니다.
※ 공격으로 받는 피해를 50 감소시킵니다.
※ 공격의 빗나감 범위가 20 증가합니다.
[할퀴기] (1/3)↓
: 기다랗고 단단한 자신의 손톱으로 목표를 사냥합니다.
※ 행동자의 콤마가 40 이하라면 4턴 다운시킵니다.
※ [돌격]이 적중한 다음 턴에 발동될 경우, 이번 턴에 공격을 받지 않으면 [돌격]의 효과로 다운된 대상을 추가로 6턴 다운시킵니다. 공격을 받으면 대신에 공격자를 3턴 다운시킵니다.
[돌격] (3/6)↓
: 긴 다리로 꽤나 빠른 속도로 목표에 접근해 공격합니다.
※ 발동 턴, 데스클로를 향한 공격은 빗나가지 않으나 공격자는 6턴 다운됩니다.
※ 행동자는 콤마가 70 이하일 경우 4턴 다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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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점핑 스타트 턴 시스템] (3/5)↓
??? 식스가 교체됐다고? 뭘 어떻게 하려는 거냐 유비.
내용에 따라선 생본월드에 들어온 설정에도 영향을 주려나..
코우메 "악마는... 아니지만..."
람쥐P "뭐, 그야 그렇겠지..."
미레이 "흥, 어쨌든 쓰러뜨리면 그만이지! 가자곳!"
람쥐P&코우메 / 미레이 참전
[괴담... 시작...] : "보이지 않다고 없는 건 아냐... 이제부터... 보여줄게...?"
※ 한 턴을 소모해 행동력을 주사위/33(반올림)만큼 늘릴 수 있습니다. 크리티컬 판정은 유효하지 않으나, 100시 행동력 수치가 MAX가 됩니다.
※ 주사위의 숫자에 '4'가 포함된 경우, [괴담] 카운트를 1 추가합니다.
하지만 미레이가 그런 다가오는 데스클로의 앞을 가로막고 발톱으로 막아낸다.
미레이 "힘은 좀 세려나, 뭐 나한테는 안되지만!" 팟
그리고 그대로 데스클로를 끌어 근처의 나무로 내동댕이친다.
람쥐P "그나저나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군... 만만히 보면 안되겠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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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쥐P&코우메 행동력 4/10 [괴담: 0]
미레이 행동력 2/10 [집중: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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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클로 (어흥이) - HP 1500/1500
[생물 병기]
: 데스클로의 피부와 근육은 상당히 단단하여 왠만한 공격은 튕겨냅니다. 또한 그 몸집에 걸맞지 않은 민첩함은 처음 보는 이라면 놀라울 정도입니다.
※ 공격으로 받는 피해를 50 감소시킵니다.
※ 공격의 빗나감 범위가 20 증가합니다.
[할퀴기] (0/3)↓
: 기다랗고 단단한 자신의 손톱으로 목표를 사냥합니다.
※ 행동자의 콤마가 40 이하라면 4턴 다운시킵니다.
※ [돌격]이 적중한 다음 턴에 발동될 경우, 이번 턴에 공격을 받지 않으면 [돌격]의 효과로 다운된 대상을 추가로 6턴 다운시킵니다. 공격을 받으면 대신에 공격자를 3턴 다운시킵니다.
[돌격] (2/6)↓
: 긴 다리로 꽤나 빠른 속도로 목표에 접근해 공격합니다.
※ 발동 턴, 데스클로를 향한 공격은 빗나가지 않으나 공격자는 6턴 다운됩니다.
※ 행동자는 콤마가 70 이하일 경우 4턴 다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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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중인 효과>
[점핑 스타트 턴 시스템] (2/5)↓
하...스팀이 아니라 에픽스토어에 유통시킨 것도 그렇고 실수라면서 플스 일반판 가격을 며칠동안 98800원으로 책정하고 한국 지역락도 걸고...
왜 내가 기대하는 게임은 죄다 이 모양 이 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