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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 생존본능 TRPG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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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03, 2018 03:28에 작성됨.
주제 : [주사위] 생존본능 TRPG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생존본능 TRPG 플레이 로그 (Google Drive)
※ 페이지 우상단의 를 클릭하시면 리스트 보기가 가능합니다.
참여자분들은 반드시 룰을 읽어주세요. →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lul/yeonpyo
룰이 늘어난 덕분에 여러가지 전개가 가능해졌지만, 처음 출발했던 때보다 룰의 종류가 많아진 편입니다. 물론 스레로서는 굉장히 복잡해진 편이지만 TRPG 룰로서는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기에, 룰과 약간의 플레이 로그를 차근차근 읽어보시면 금방 감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 거의 붉은 글씨 위주로만 읽더라도 플레이에 큰 지장이 생기지 않습니다.
<공지>
16/11/21 생존본능 TRPG 위키를 개설했습니다.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위키 사이트 개장했습니다. 비밀글로 E메일을 적어주시면 그 메일 편으로 위키 수정 권한을 드리니, 제시된 문서 양식에 따라 설정을 넣어주세요. (아직 적어야 할 게 산더미 같긴 하지만 ㅇ<-<) 문서양식 등은 히데루p와 이치노세시키의 프로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6/12/10 생존본능 TRPG 의 관리자 권한을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넘깁니다.
12월 12일 예정된 현 관리자 히데루(@cosmo****)의 공군입대로. 오늘부로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모든 운영권한을 공동운영의 형태로 넘겨드립니다. 공동 운영을 선택한 이유는 두 분 다 입대 직전의 저처럼 TRPG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며, 통상적으로 두 분이 가장 많은 수의 아이돌들로 RP를 진행해왔던 점이 큽니다.
그리고 공동운영으로 관리자가 둘이 되었다고는 하나, 이제 일반 유저분들도 연표, 사건일지, 케릭터 등의 정보를 함께 수정 해주시길 바랍니다.
18/1/12 현재 생존본능 TRPG는 신규 참여자를 모집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상황에 따라 모집할 의향은 있기 때문에, 참여자가 고정된 것은 아닙니다.
( Press Space bar to Skip )
「세계선 합선 사건」
절대로 연결 될 리 없었던 수 많은 평행우주들이, 마치 스파크를 튀기며 폭발한 전선들처럼 얽혀버린 원인은, 세계의 어떤 저명한 과학자도 밝혀낼 수 없었다.
물론 그 원인을 밝혀낼 충분한 사전지식도 가지지 못하던 인류였지만, 그들은 당장에 온갖 평행세계로부터 쳐들어오는 외계종족, 다른차원의 괴물들 따위로부터 생존하기에도 벅찼다.
결국 전세는 불리해지고 인류의 멸망이 코앞까지 봉착할 그 때였다.
「아이돌」
본래는 춤과 노래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돈을 벌며 살아가는 주로 저연령층의 예술인들을 지칭했던 그녀들.
그녀들은 그 「세계선 합선 사건」을 계기로, 초능력, 마법 등의 「능력」지니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들의 활약으로 지구상에서 모든 이계의 존재들을 몰아내게 되었다.
「프로듀서」
하지만 대체로 어린 아이들로 구성된 그녀들이 냉혹하고 잔혹한 전장에서, 그 의지를 잃어버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싸울 수 있었던 것은, 그녀들을 뒷받쳐주고 통솔해준 「프로듀서」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활약으로 인류는 어떻게든 생존 할 수 있었고, 외계의 기술들과 새로이 발견된 마법 등을 이용해 비약적인 문명의 발전을 이룩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투쟁의 서막.
그들의 세계에 다녀온 한 프로듀서의 설명에 의하면, 스스로를「기계정령」이라고 칭한 그들은 강렬한 투지와 「생존본능」을 가진 인간 전사를 찾고 있다고 했다.
먼스(탐욕) 투스(교만) 웬즈(폭식) 덜즈(질투) 프라이(나태) 세럴(색욕) 선(분노).
그리고 아직 깨어나지 못한 플루토(광기).
그 명분도, 목적도 알 수 없었지만, 단 한 가지의 사실 만큼은 분명했다.
아이돌과 프로듀서들은, 자신들의 세계를 지키고, 또한 살아남기 위해 다시 한번 전화(戰火)의 열기에 삼켜지려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 기계정령은 더헤드(@chs2***)씨의 오리지널 설정을 차용, 변형시킨 것입니다.
45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To.노노람쥐 - 그래서 KP가 4턴 다운이라고 밑에 적었죠. ㅠㅠ
행동력 소모를 K P가 했을 뿐이죠-
아스카 "이러니저러니 해도 청소라는 업무다. 전력상의 우위는 명확하지..썩 반길 수 없는 일인 점도, 청소와 같다는건 곤란하지만."
슈코 "하여간 마지막까지, 다들 기운 빠져서 실수하는 일 없도록.."
소울 차지 : 행동력 10 소모, 아군을 5명까지 지정해 행동력 2 회복
이 전투에선 더 이상 아군의 행동력을 회복시키는 효과는 사용할 수 없음.
사에, 아이리, 미레이, 아나스타샤, 모모카 대상
사나에 "..슬슬 마지막 일이다. 끝장 내러 가자고!"
미즈키 "이번엔 나도 도울게. 하트랑 나나만 고생시키진 않아!"
「불심검문」
※행동력 소모:6
※위력 2배, 빗나가지 않고 주사위값의 최소수치를 50으로 보정함
※한 몬스터에는 한번만 사용 가능
「안티에이징 금단 '돌아온 나의 전성기'」
※행동력 소모:다음 공격 기술의 소모량/2
※다음 공격의 위력 +10, 최종 데미지 2배
※이 기술에 의해 행동력이 마이너스가 되도록 소모 가능. 단 마이너스가 된 행동력은 2턴에 1씩 회복.
※적용후 14턴간은 같은 캐릭터에게 적용 불가능. 적용시 그 공격 이후 리타이어.
※25세 이상 아이돌 전용
슈코 "슈코양도 만만찮게 속 편하게 살기로 결심했었는데, 어쩌다 이런 데까지 오게 된 건지. 다른 사람들도 그렇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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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에 "굳이 같이 가겠다고? 남은거래봐야 죄다 저 고깃덩어리인데.."
미즈키 "그치만 나나도 만만찮게 위험한데 전혀 몸 안 사리잖아? 나는 자주 사나에 혼자 보내는데, 어쩐지 기분이 묘하더라구. 갚아줄 것도 있고!"
사나에 "..사실 내가 혼자 가는 거긴 한데 말이지. 알겠어. 정 그렇다면야. 일단 봉이랑 총, 나는 새로 꺼낼 테니까 받아 둬." 휙 휙
폐건물에서 나와 잔해가 쌓인 언덕을 타고 내려온 두 사람은, 어느 의미로는 무척이나 일관적으로 흉측하게 꿈틀거리는 슬라임을 진압봉을 휘둘러 전원 처치했다.
물론 사나에가 9할 하긴 했지만, 어쨌든 미즈키 역시 일반인의 영역은 아니란 증명은 될 터이다.
미즈키 "하여간, 덕분에 옷도 날려먹었으니까 이 정도 복수는 해야지!"
사나에 "그 부분이 열받은 포인트였냐고."
니콜라이 "후..저는 저대로 카와시마씨에게 빚을 갚으려 했습니다만, 저분을 따라가는건 택도 없군요."
미즈키 "아니에요, 덕분에 정말 도움 많이 됐는걸요."
슬라임 20체 격파, 5체 증식
니콜라이 역시 20체 격파, 5체 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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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폰 <하트의 심장>
이벤트GM 히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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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선 균열 격리구역 ◆
끔찍한 부정형의 몬스터들, 알 수 없는 고깃덩어리와 날카로운 폐기물, 혹은 잡동사니들이 널브러져 뒤덮힌 폐허의 유령도시. 정신력이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이런 지옥에서 오래 버티기는 힘들 것입니다.
※ RP전용 : 마음이 심약하지 않은 사람조차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 정신력이 약한 케릭터 다이스 30 미만일시 3턴 간 다운. (자체판단허용)
※ 염동력 계열 능력자의 공격력 1.5배. (사토 포함)
※ 다운 발생시 다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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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의 구울>
HP 0/20 [x0]
※ 공격시 최대 5마리 까지 타게팅 가능.
「맹목의 식탐」
※ 콤마가 구울의 개체수보다 낮을시 모든 타겟에 대한 공격자, 4턴 다운 및 공격실패.
※ 콤마 70이상시 굶주림에 동족 마저 잡아먹으며 -2 (콤마값 증감스킬 영향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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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의 슬라임>
HP 5/5 [x27]
※ 공격시 최대 20마리 까지 타게팅 가능.
「분열」
※ 공격받을시 5마리가 늘어납니다.
「강산성 소화액」[0/3]↓
※ 3턴에 한번 콤마값이 개체수/4 이하시 행동자 4턴 다운 및 공격실패.
※ 콤마 40이하시 자신에 대한 근거리 공격자 4턴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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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다니는 폴립>
HP 0/400 [x0]
※ 물리 공격 무시
※ 에너지 투사 약점.
「셰도우 볼」[1/5]↓
검은 구체의 덩어리를 던져 공격합니다. 외상은 없지만 알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립니다.
※ 물리 방어 무시
※ 콤마값 70이하의 행동자 리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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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 균열> [4/5]↓
HP 0/2000
※ 물리 공격 무시
※ 매 턴 심연의 슬라임 5 마리, 광란의 구울 1마리를 보충합니다.
※ 5턴에 한번 날아다니는 폴립을 1마리 보충합니다.
※ 폴립의 개체수 0일때 공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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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가슈가☆미~잉 ◇
※ 슈가슈가☆미~잉과 함께 행동시 동시행동 페널티 없음.
<사토 신>
행동력 [4/10]↑
상태: 통상 [n턴 다운↓/리타이어/통상]
346프로 베테랑 능력자 중 하나. 화려해 빠진 외형과 성격에 대비되는 잔혹하고 무시무시 할 정도의 전투감각은 겉잡을 수가 없다.
「슈가 하트 어택☆」
사토의 주변을 날아다니는 날붙이들(가위, 식칼, 톱, 등등)이 무시무시한 기세로 적에게 날아가 박힙니다.
※ 행동력 1 소모당 [데미지 1] x d/2회의 연속공격. [딜컷 무시☆]
※ 10회까지 연속행동 가능.
※ 적의 방어/회피/행동무효 기술 발동시 vs콤마값(공격성공확률)에 따라 데미지를 차감하며 공격은 반드시 명중. [데미지 x (100-vs콤마값)]
「하트와 날붙이는, 쓰기 나름♪」
사토가 자신의 주변을 날아다니는 체인소, 일본도, 빠루, 등을 낚아채어 직접 적을 찌르거나 베어가릅니다.
※ d의 데미지. 딜컷은 다이스별로 계산.
※ n/2회 연속공격. / 행동력 n (매 공격마다 다이스를 굴릴 것, 최대 5회)
※ 적의 방어/회피/행동무효 기술 발동시 매 다이스마다의 콤마값으로 각각 명중판정. (적의 공격 판정은 최초의 콤마값으로만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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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나나>
행동력 [7/10]↑
상태: 통상 [n턴 다운↓/리타이어/통상]
346프로 최고의 지원계 능력자중 하나로 알려져있지만 그 능력과 원리는 베일에 쌓여있습니다.
「영원한☆17세」
※ 특정 아군의 상태(다운/리타이어/디버프/행동력)를 5턴 내의 원하는 지점으로 되돌립니다.
※ 행동력 10 소모
「문☾웨이브」
※ 에너지 투사형 공격
※ 정신계 적, 또는 차원 균열에 300 고정 데미지.
(폴립의 HP가 아닌 개체수 카운트를 -1)
※ 행동력 8 소모
「하트♡웨이브」
※ 아군에게 부가효과 무시(콤마x2) 부여
※ 행동력 2 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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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 룰]
※ 부가효과 무시 = 콤마값x2
※ 하트의 적의 타게팅제한 효과 무시
※ 승리조건 : 균열의 봉인과, 모든 몬스터의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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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중인 효과>
레인저-니콜라이 쿠즈민 소위
※ [0/10]↓턴후 사용가능 [활성화]
※доктор(독또르, 의사양반):이 효과가 지속되는 동안 리타이어가 9턴 다운으로 변경되며 적 스킬에 표기된 다운 턴수가 -2됩니다.
※AK-12 돌격소총[0/4]↓
4턴에 한번, 콤마 값 X2만큼 적에게 데미지를 줍니다.
레인저-막심 스미르노프 상사 [활성화]
※중장갑:이 효과가 활성화 되어있을 동안 타 캐릭터로 향하는 모든 공격은 막심이 받습니다. 받은 공격의 다운 턴만큼 해당 효과는 비활성화되며 리타이어 상태에서 회복하려면 디미트리P의 행동력 7을 소모해야합니다.
※PKP 페체네그 기관총[6/8]↓
8턴에 한번, 콤마값×2만큼의 데미지를 줍니다.
「다크 센츄리온 Type B」
※ 백부장이 필드에 존재하는 동안, 적의 공격을 대신 받을 수 있으며 유저의 공격 성공시 콤마값 만큼의 추가 데미지를 가한다. #방어 효과 (물리 방어)
※ 내구도 3/15
[오망성진] [0/5]
- 5턴 동안 다운/리타이어 무효. 공격 시 성속성 부여 및 최종 피해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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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나나씨가 폴립 치우고 균열 때리면 쫑입니다
이제부터 쏘는 일만 남았네요. 근데 얼마나 남으려나...;;;
K P&시노&토코 (8/10)
히지리 (10/10)
시노 "그러게."
토코 "어떻게…… 할거야?"
K P "우리, 맨날 같잖아."
히지리 "그 방식으로?"
K P "그렇지. 시노씨, 이거 받아요."
시노 "HCAR? SCAR-H 쓰면 되지 뭐."
K P "한방에 큰거 가려면 이거 써요."
시노 "괜찮아. SCAR-H 쓰지 뭐."
히지리 "나도?"
K P "응."
토코 "엄호는?"
K P "토코씨가 히지리 엄호해줘요. 내가 시노씨 엄호할게."
토코 "OK"
<공격 라인>
히이라기 시노 - [SCAR-H]
모치즈키 히지리 - [성광의 봉쇄검]
선공은 히지리, 후공은 시노
동시 행동 페널티는 히지리
타깃 : 심연의 슬라임
(rp상 KP와 토코가 각각 히지리와 시노를 엄호 함)
K P "저거 진짜 조심해야 해."
히지리 "응"
전투기가 날개를 펴듯, 히지리의 등에서 난 날개와, 양 손에 든 검과 사슬은 지금 그녀가 무얼 하려는 지를 보여주고 있었고, 뒤에 있던 토코는 KP로부터 받은 MP5 기관단총의 탄창을 분리해 보고선 탄약의 개수를 확인했다.
토코 '30발 다 들어간 건가?'
[성광의 봉쇄검]
※ 행동력 6 소모
※ 위력 2배
※ 빛/성속성
※ 명중시 다음 턴 피격된 적의 스킬 무효.
히지리 판정
시노 "OK. 탄약 이상 없네."
K P "오랜만에 만지니 어때요?"
시노 "똑같지 뭐."
K P "엄호하겠습니다."
시노 "OK."
[SCAR-H]
※ 장착계 기술
※ 행동력 6 소모
※ 위력은 (다이스+콤마)*1.5
(사용 탄약은 M4 Carbine보다 질량이나 이런것들이 더 큰편이다. 이걸 반영한 셈)
(원 모델은 벨기에+미국에서 만든 FN SCAR의 전투소총 버전인 FN SCAR-H)
시노 판정
히지리의 등에서 나온 날개가 그녀의 가속도에 힘을 실었고 마찬가지로 시노도 포지션을 잡았다. 먼저 히지리가 슬라임들의 사이를 요리조리 지나가면서 빛의 칼로 슬라임들을 싹 베어버리기 시작했고, 같이 지나간 사슬이 다른 슬라임들을 묶기 시작했다. 뒤에서 토코가 MP5를 이용해 엄호를 해주고 있었지만 문제는 다른쪽이었다.
시노 "하, 미치겠네."
K P "왜요?"
시노 "총알이 엉뚱한대로 나갔어."
K P "네? 사람이 맞은거 아니죠?"
시노 "비명소리가 없잖아."
상황 파악이 안 된 KP가 급히 자신의 Glock 권총을 권총집에 넣고 시노가 가리키는 방향에 가 보니 벽에 총알이 박혀 있는게 눈에 띄였다. 아무래도 히지리가 공격하지 않은 쪽을 위주로 공격하려다 도탄이 된 듯 싶었다.
시노 "하, 오랜만에 이거로 사격하려니까, 이 모양 이꼴이네. 연습 좀 할걸."
K P "아, 진짜, 오늘은 날이 아닌거 아니에요?"
시노 "진짜 싫다. 그런데 좀 전까지만 해도 괜찮던데, 왜 이러지??"
토코 "괜찮아?"
시노 "하, 당혹스러워."
시노는 머리만 긁적였다.
K P&시노&토코 (3/10)
히지리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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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폰 <하트의 심장>
이벤트GM 히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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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선 균열 격리구역 ◆
끔찍한 부정형의 몬스터들, 알 수 없는 고깃덩어리와 날카로운 폐기물, 혹은 잡동사니들이 널브러져 뒤덮힌 폐허의 유령도시. 정신력이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이런 지옥에서 오래 버티기는 힘들 것입니다.
※ RP전용 : 마음이 심약하지 않은 사람조차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 정신력이 약한 케릭터 다이스 30 미만일시 3턴 간 다운. (자체판단허용)
※ 염동력 계열 능력자의 공격력 1.5배. (사토 포함)
※ 다운 발생시 다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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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의 구울>
HP 0/20 [x0]
※ 공격시 최대 5마리 까지 타게팅 가능.
「맹목의 식탐」
※ 콤마가 구울의 개체수보다 낮을시 모든 타겟에 대한 공격자, 4턴 다운 및 공격실패.
※ 콤마 70이상시 굶주림에 동족 마저 잡아먹으며 -2 (콤마값 증감스킬 영향x)
────────────────
<심연의 슬라임>
HP 5/5 [x12]
※ 공격시 최대 20마리 까지 타게팅 가능.
「분열」
※ 공격받을시 5마리가 늘어납니다.
「강산성 소화액」[0/3]↓
※ 3턴에 한번 콤마값이 개체수/4 이하시 행동자 4턴 다운 및 공격실패.
※ 콤마 40이하시 자신에 대한 근거리 공격자 4턴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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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다니는 폴립>
HP 0/400 [x0]
※ 물리 공격 무시
※ 에너지 투사 약점.
「셰도우 볼」[1/5]↓
검은 구체의 덩어리를 던져 공격합니다. 외상은 없지만 알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립니다.
※ 물리 방어 무시
※ 콤마값 70이하의 행동자 리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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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 균열> [4/5]↓
HP 0/2000
※ 물리 공격 무시
※ 매 턴 심연의 슬라임 5 마리, 광란의 구울 1마리를 보충합니다.
※ 5턴에 한번 날아다니는 폴립을 1마리 보충합니다.
※ 폴립의 개체수 0일때 공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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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가슈가☆미~잉 ◇
※ 슈가슈가☆미~잉과 함께 행동시 동시행동 페널티 없음.
<사토 신>
행동력 [5/10]↑
상태: 통상 [n턴 다운↓/리타이어/통상]
346프로 베테랑 능력자 중 하나. 화려해 빠진 외형과 성격에 대비되는 잔혹하고 무시무시 할 정도의 전투감각은 겉잡을 수가 없다.
「슈가 하트 어택☆」
사토의 주변을 날아다니는 날붙이들(가위, 식칼, 톱, 등등)이 무시무시한 기세로 적에게 날아가 박힙니다.
※ 행동력 1 소모당 [데미지 1] x d/2회의 연속공격. [딜컷 무시☆]
※ 10회까지 연속행동 가능.
※ 적의 방어/회피/행동무효 기술 발동시 vs콤마값(공격성공확률)에 따라 데미지를 차감하며 공격은 반드시 명중. [데미지 x (100-vs콤마값)]
「하트와 날붙이는, 쓰기 나름♪」
사토가 자신의 주변을 날아다니는 체인소, 일본도, 빠루, 등을 낚아채어 직접 적을 찌르거나 베어가릅니다.
※ d의 데미지. 딜컷은 다이스별로 계산.
※ n/2회 연속공격. / 행동력 n (매 공격마다 다이스를 굴릴 것, 최대 5회)
※ 적의 방어/회피/행동무효 기술 발동시 매 다이스마다의 콤마값으로 각각 명중판정. (적의 공격 판정은 최초의 콤마값으로만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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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나나>
행동력 [8/10]↑
상태: 통상 [n턴 다운↓/리타이어/통상]
346프로 최고의 지원계 능력자중 하나로 알려져있지만 그 능력과 원리는 베일에 쌓여있습니다.
「영원한☆17세」
※ 특정 아군의 상태(다운/리타이어/디버프/행동력)를 5턴 내의 원하는 지점으로 되돌립니다.
※ 행동력 10 소모
「문☾웨이브」
※ 에너지 투사형 공격
※ 정신계 적, 또는 차원 균열에 300 고정 데미지.
(폴립의 HP가 아닌 개체수 카운트를 -1)
※ 행동력 8 소모
「하트♡웨이브」
※ 아군에게 부가효과 무시(콤마x2) 부여
※ 행동력 2 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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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 룰]
※ 부가효과 무시 = 콤마값x2
※ 하트의 적의 타게팅제한 효과 무시
※ 승리조건 : 균열의 봉인과, 모든 몬스터의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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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중인 효과>
레인저-니콜라이 쿠즈민 소위
※ [0/10]↓턴후 사용가능 [활성화]
※доктор(독또르, 의사양반):이 효과가 지속되는 동안 리타이어가 9턴 다운으로 변경되며 적 스킬에 표기된 다운 턴수가 -2됩니다.
※AK-12 돌격소총[3/4]↓
4턴에 한번, 콤마 값 X2만큼 적에게 데미지를 줍니다.
레인저-막심 스미르노프 상사 [활성화]
※중장갑:이 효과가 활성화 되어있을 동안 타 캐릭터로 향하는 모든 공격은 막심이 받습니다. 받은 공격의 다운 턴만큼 해당 효과는 비활성화되며 리타이어 상태에서 회복하려면 디미트리P의 행동력 7을 소모해야합니다.
※PKP 페체네그 기관총[5/8]↓
8턴에 한번, 콤마값×2만큼의 데미지를 줍니다.
「다크 센츄리온 Type B」
※ 백부장이 필드에 존재하는 동안, 적의 공격을 대신 받을 수 있으며 유저의 공격 성공시 콤마값 만큼의 추가 데미지를 가한다. #방어 효과 (물리 방어)
※ 내구도 3/15
[성광의 봉쇄검]
다음 턴 피격된 심연의 슬라임의 스킬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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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 예약-
슬슬 끝이 보이는군요.
람쥐P는... 람쥐P가 카운트 기분이네 무슨;
ㅡㅡㅡㅡㅡ
람쥐P - 3턴 다운
인디비 행동력 9/10
[의욕: 1(고정)] [집중: 7] <호시>
[아군 다운 : 10턴]
[약점 파악 : 슬라임 - 15]
RP)
한창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도, 노노는 여전히 눈을 감고 있다.
두 눈을 감은 채, 벽에 뉘여져있는 노노.
그러나 그 모습은 평온해보이지는 않는다.
그 꿈에서조차 평온을 얻지 못한 채 노노는 필사적으로 몸부림친다.
그 모든 것을 곁에서 보고있는 쇼코는 그 모습에 참으로 애가 타며 마음 깊이 염려한다.
그럼에도, 그녀가 노노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그 몸만이라도 문제 없게끔 지켜봐주고 간호하는 것 외에는...
쇼코 "노노쨩..."
노노 "꺄악!!" 벌떡
차례차례 시간이 흘러가던 와중, 노노가 비명과 함께 깨어난다.
그 꿈 속에서 무엇을 봤는지, 식은 땀으로 꽤나 젖어있는 노노의 모습은 누가봐도 건강하지 않았고, 당연히 이어질 행동 또한 누구라도 막았을 것이다.
노노 "쇼코쨩... 간호해주신 건가요...?"
쇼코 "으, 응... 쓰러졌었어서... 미레이랑 사나에 씨도 도와줬는데 지금은 싸우러 나가있어..."
노노 "모리쿠보도... 모리쿠보도 나갈게요."
쇼코 "에?!"
깨어나자마자, 명확히 좋지 않은 상태임에도 다시 나가 싸우겠다는 노노.
당연히 쇼코는 노노를 막아세우고 설득한다.
그럼에도... 노노는 그 말을 듣지 않은 채 창문 밖으로 그 연약한 몸을 던진다.
곧바로 노노는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낸 발판을 밟고서 달려간다.
그것은 달리기라고 하기에도 너무나 느린 속도로 비틀대며 나아가지만, 그 절박함은 분명 달리고 있는 거라고밖엔 할 수 없었다.
필사적으로, 절박함으로,
흔들리는 몸을 이끌고 전장으로 달려간다.
자신의 동료들이 있는 곳으로...
치에 행동력 [10/10]
사에&아이리 행동력 [6/10]-사에 (3/5)턴 다운
카엘룸 행동력 [8/10](13/30)
아쿠에리어스 행동력 [8/10](13/30)+콜롬벌
겉으로는 이렇게 밝은 표정을 짓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어서 이 악몽을 거두기 위하여 주변에 널부러진 모든 날붙이를 공격에 동원하기 시작한다.
치에 "저도 도울게요!"
신 "치에잖아☆ 무리 안 해도 돼. 어차피 얼마 안 남았어~"
일부러 그렇게 말하는 거겠지. 아직 어린애니까. 그럼에도 물러서지 않고 굳세게 자신의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에 그녀는 할 수 있다면 해봐도 된다고 하자 곧바로 뒤에서부터 소름끼치는 전격을 느낀다.
카엘룸 "출력 리미트 상승, 일렉트로닉 폴, 가동 기점까지 10초 남았습니다."
신 "오~그렇구나. 이게 성령이라는 거네☆ 그러면 한번 마무리까지 스위티하게 가볼까?"
C-5 일렉트로닉 폴
※치에와 자신의 행동력 8 소모
※뇌속성 원거리 공격, 단일 사용 시 (주사위)x4의 피해를 부여합니다. 전체 사용 시 (주사위)x2.5의 피해를 부여합니다.
※적을 피격할 경우 피격한 적을 ‘마비’상태로 만들어 주사위/30(반올림)의 턴 동안 스킬 발동을 무효로 합니다.
※히트 게이지가 50 추가로 상승합니다.
「하트와 날붙이는, 쓰기 나름♪」 -행동력 4 소모로 사용
[C-5 일렉트로닉 폴] 판정
하늘로 점차 수직상승하는 무수한 암기들이 마치 하늘 위에 열린 거대한 게이트에서 떨어지는 무기들처럼 소나기가 내리듯 한 장소에 집중호우처럼 내리기 시작한다.
신 "오늘 날씨는 날붙이 소나기☆ 우산 가져와도 소용 없거든?"
사형선고와 같이 저 하늘에서 내리는 무수한 암기들은 거대한 빛에 결집된 슬라임들의 점액질 육체를 찢고 갈라버리는 것처럼 잔혹하게 난도질하더니 분열할 틈마저 주지 않은 채로 2마리의 슬라임만을 힘없이 도주하게 만든다.
치에 "도망가는 적들을 부탁해, 카엘룸!"
카엘룸 "명령 확인, 일렉트로닉 폴 가동 준비 완료. 리미터 해제, 일렉트로닉 폴 가동."
무미건조한 어투로 온몸에 스파크를 태우며 노심을 폭주시키는 카엘룸, 치에와의 파장이 싱크로되며 그 힘을 높여가던 순간, 치에는 비틀거리고 만다.
치에 '머, 머리가.......!'
지금까지 그녀가 서온 장소는 미지의 공포와 맞닥드리는 장소, 어린 나이에 지금까지 다른 이들과 함께이기에 일어선 그녀였으나 결국 중요한 순간에 정신력을 소모하는 순간 발목을 잡는다.
치에 '아직이야....! 여기서 쓰러질 수는.....!'
치에가 현기증을 느끼며 쓰러지려는 순간, 카엘룸은 일렉트로닉 폴을 중지하며 그대로 치에를 품에 안는다.
카엘룸 "계약자의 의식 확인, 현재 기절 상태. 현기증이 확인되며 그 밖에도 심박수 증가 및 울렁증이 추정됩니다."
신 "무리했으니까 그렇겠네.."
치에 행동력 [3/10]
사에&아이리 행동력 [8/10]-사에 (2/5)턴 다운
카엘룸 행동력 [3/10](12/30)
아쿠에리어스 행동력 [9/10](12/30)+콜롬벌
──────────────────────────────
이벤트 스폰 <하트의 심장>
이벤트GM 히데루
──────────────────────────────
◆ 세계선 균열 격리구역 ◆
끔찍한 부정형의 몬스터들, 알 수 없는 고깃덩어리와 날카로운 폐기물, 혹은 잡동사니들이 널브러져 뒤덮힌 폐허의 유령도시. 정신력이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이런 지옥에서 오래 버티기는 힘들 것입니다.
※ RP전용 : 마음이 심약하지 않은 사람조차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 정신력이 약한 케릭터 다이스 30 미만일시 3턴 간 다운. (자체판단허용)
※ 염동력 계열 능력자의 공격력 1.5배. (사토 포함)
※ 다운 발생시 다운+2
────────────────
<광란의 구울>
HP 0/20 [x0]
※ 공격시 최대 5마리 까지 타게팅 가능.
「맹목의 식탐」
※ 콤마가 구울의 개체수보다 낮을시 모든 타겟에 대한 공격자, 4턴 다운 및 공격실패.
※ 콤마 70이상시 굶주림에 동족 마저 잡아먹으며 -2 (콤마값 증감스킬 영향x)
────────────────
<심연의 슬라임>
HP 4/5 [x2]
※ 공격시 최대 20마리 까지 타게팅 가능.
「분열」
※ 공격받을시 5마리가 늘어납니다.
「강산성 소화액」[0/3]↓
※ 3턴에 한번 콤마값이 개체수/4 이하시 행동자 4턴 다운 및 공격실패.
※ 콤마 40이하시 자신에 대한 근거리 공격자 4턴 다운.
────────────────
<날아다니는 폴립>
HP 0/400 [x0]
※ 물리 공격 무시
※ 에너지 투사 약점.
「셰도우 볼」[1/5]↓
검은 구체의 덩어리를 던져 공격합니다. 외상은 없지만 알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립니다.
※ 물리 방어 무시
※ 콤마값 70이하의 행동자 리타이어.
────────────────
<세계선 균열> [4/5]↓
HP 0/2000
※ 물리 공격 무시
※ 매 턴 심연의 슬라임 5 마리, 광란의 구울 1마리를 보충합니다.
※ 5턴에 한번 날아다니는 폴립을 1마리 보충합니다.
※ 폴립의 개체수 0일때 공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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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가슈가☆미~잉 ◇
※ 슈가슈가☆미~잉과 함께 행동시 동시행동 페널티 없음.
<사토 신>
행동력 [2/10]↑
상태: 통상 [n턴 다운↓/리타이어/통상]
346프로 베테랑 능력자 중 하나. 화려해 빠진 외형과 성격에 대비되는 잔혹하고 무시무시 할 정도의 전투감각은 겉잡을 수가 없다.
「슈가 하트 어택☆」
사토의 주변을 날아다니는 날붙이들(가위, 식칼, 톱, 등등)이 무시무시한 기세로 적에게 날아가 박힙니다.
※ 행동력 1 소모당 [데미지 1] x d/2회의 연속공격. [딜컷 무시☆]
※ 10회까지 연속행동 가능.
※ 적의 방어/회피/행동무효 기술 발동시 vs콤마값(공격성공확률)에 따라 데미지를 차감하며 공격은 반드시 명중. [데미지 x (100-vs콤마값)]
「하트와 날붙이는, 쓰기 나름♪」
사토가 자신의 주변을 날아다니는 체인소, 일본도, 빠루, 등을 낚아채어 직접 적을 찌르거나 베어가릅니다.
※ d의 데미지. 딜컷은 다이스별로 계산.
※ n/2회 연속공격. / 행동력 n (매 공격마다 다이스를 굴릴 것, 최대 5회)
※ 적의 방어/회피/행동무효 기술 발동시 매 다이스마다의 콤마값으로 각각 명중판정. (적의 공격 판정은 최초의 콤마값으로만 판정)
────────────────
<아베 나나>
행동력 [9/10]↑
상태: 통상 [n턴 다운↓/리타이어/통상]
346프로 최고의 지원계 능력자중 하나로 알려져있지만 그 능력과 원리는 베일에 쌓여있습니다.
「영원한☆17세」
※ 특정 아군의 상태(다운/리타이어/디버프/행동력)를 5턴 내의 원하는 지점으로 되돌립니다.
※ 행동력 10 소모
「문☾웨이브」
※ 에너지 투사형 공격
※ 정신계 적, 또는 차원 균열에 300 고정 데미지.
(폴립의 HP가 아닌 개체수 카운트를 -1)
※ 행동력 8 소모
「하트♡웨이브」
※ 아군에게 부가효과 무시(콤마x2) 부여
※ 행동력 2 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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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 룰]
※ 부가효과 무시 = 콤마값x2
※ 하트의 적의 타게팅제한 효과 무시
※ 승리조건 : 균열의 봉인과, 모든 몬스터의 청소.
──────────────────────────────
<적용중인 효과>
레인저-니콜라이 쿠즈민 소위
※ [0/10]↓턴후 사용가능 [활성화]
※доктор(독또르, 의사양반):이 효과가 지속되는 동안 리타이어가 9턴 다운으로 변경되며 적 스킬에 표기된 다운 턴수가 -2됩니다.
※AK-12 돌격소총[2/4]↓
4턴에 한번, 콤마 값 X2만큼 적에게 데미지를 줍니다.
레인저-막심 스미르노프 상사 [활성화]
※중장갑:이 효과가 활성화 되어있을 동안 타 캐릭터로 향하는 모든 공격은 막심이 받습니다. 받은 공격의 다운 턴만큼 해당 효과는 비활성화되며 리타이어 상태에서 회복하려면 디미트리P의 행동력 7을 소모해야합니다.
※PKP 페체네그 기관총[4/8]↓
8턴에 한번, 콤마값×2만큼의 데미지를 줍니다.
「다크 센츄리온 Type B」
※ 백부장이 필드에 존재하는 동안, 적의 공격을 대신 받을 수 있으며 유저의 공격 성공시 콤마값 만큼의 추가 데미지를 가한다. #방어 효과 (물리 방어)
※ 내구도 3/15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다이스 콤마는 알아뒀으니 다행인가...
전투는 미레이가 맡겠지마는-
...... 오늘도 쇼코의 존재감은... (묵념)
이번 전투는 늦었지만... 다음부터는 더 챙겨줘야할텐데 말이죠......
X를 눌러 쇼코의 존재감에 조의를 표하십시오. (?)
...물론 이런 전투에는 아직 어울리지는 않아서 언급을 안했긴하지만
하트는 예외적으로 이 제한에서 자유롭고요
있다면 시노가 히지리 지원하고, KP가 토코를 지원하는 rp가 들어갈 거 같네요.
이번엔 다 잡으면 끝입니다()
문득 떠올랐네
100컷인데 300뎀 꽂은 게 말이냐...
다이스 실수 - 대상 누락 - 딜컷 망각
이야 삼위일체 (...)
계산만 5짜리로 바꿔서 결과창 내주시면 감사
RP만 적고 턴은 취소시켜야겠군요오-
애초에 끝날 것 같은...
... 으아악 노노!!!
노노를 깨울만한 게 안보여 으어ㅏㅇ아ㅏ아
다른 데까지 지속되면 안되는데... 으아아아악...
이건 진짜 중증이 되버렸네... 아아아악.....
다른 캐릭터에 적용하면 밸런스가 꽤 위태로운 물건인 것도 있고..
시노씨, 진짜 연습 사격 자주 하셔야 할듯.....;;;; 아니, 그냥 토코에게 맡길걸 그랬나?? ㅠㅠ
진짜 시노에게도 워리어 시스템 같은거 하나 줘야지... 어이구... ㅠㅠ
땅은 피와 진액으로 물들었으며 간간히 으깨지거나 갈라진, 뇌로 보이는 물체들도 퍼져있었다.
그러나 아직 전부 끝난것이 아니니, 아직 슬라임 두 개체가 남아있었다.
슬라임은 자신의 특기인 분열을 이용하여 그 수를...
쾅!!!
(액티브)
[중력 더하기 10]
※ 행동력 10 + 정신력 10 소모
※ 주사위값*3만큼의 데미지를 준다.
※ 3턴간 적에게 [중력 집중] 디버프 부여.
(패시브)
[혼신의 일격]
공격시에 정신력을 추가 소모 가능.
정신력을 1추가 소모한만큼 기본 위력이 +2만큼 증가한다.
정신력 소모 : 20
중력이 슬라임을 짓눌렀다.
그러나 슬라임은 그닥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슬라임은 고체보다는 액체에 가까운 물질. 틀이 변한다고 액체는 사라지지...
쾅!!!
토모에가 손을 내리자 땅이 파고든다.
슬라임은 조금씩 퍼지며 갈라진다. 그것들 하나하나가 본능을 지니고 움직일지는 모르겠으나 토모에는 신경쓰지 않았다. 토모에는 다시 손을 내렸다.
쾅!!!
구덩이가 파인다. 슬라임은 이미 시야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그저 슬라임이였던 액체들이 남아있다.
토모에는 손을 거뒀다. 그러자 슬라임이였던 액체는 가장 깊게 파인 땅으로 모인다. 이제 그들에게 생명이란 찾아볼 수가 없게 되었다.
토모에 "끝났구만 이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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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폰 <하트의 심장>
이벤트GM 히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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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선 균열 격리구역 ◆
끔찍한 부정형의 몬스터들, 알 수 없는 고깃덩어리와 날카로운 폐기물, 혹은 잡동사니들이 널브러져 뒤덮힌 폐허의 유령도시. 정신력이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이런 지옥에서 오래 버티기는 힘들 것입니다.
※ RP전용 : 마음이 심약하지 않은 사람조차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 정신력이 약한 케릭터 다이스 30 미만일시 3턴 간 다운. (자체판단허용)
※ 염동력 계열 능력자의 공격력 1.5배. (사토 포함)
※ 다운 발생시 다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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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의 구울>
HP 0/20 [x0]
※ 공격시 최대 5마리 까지 타게팅 가능.
「맹목의 식탐」
※ 콤마가 구울의 개체수보다 낮을시 모든 타겟에 대한 공격자, 4턴 다운 및 공격실패.
※ 콤마 70이상시 굶주림에 동족 마저 잡아먹으며 -2 (콤마값 증감스킬 영향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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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의 슬라임>
HP 0/5 [x0]
※ 공격시 최대 20마리 까지 타게팅 가능.
「분열」
※ 공격받을시 5마리가 늘어납니다.
「강산성 소화액」[0/3]↓
※ 3턴에 한번 콤마값이 개체수/4 이하시 행동자 4턴 다운 및 공격실패.
※ 콤마 40이하시 자신에 대한 근거리 공격자 4턴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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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다니는 폴립>
HP 0/400 [x0]
※ 물리 공격 무시
※ 에너지 투사 약점.
「셰도우 볼」[1/5]↓
검은 구체의 덩어리를 던져 공격합니다. 외상은 없지만 알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립니다.
※ 물리 방어 무시
※ 콤마값 70이하의 행동자 리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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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 균열> [4/5]↓
HP 0/2000
※ 물리 공격 무시
※ 매 턴 심연의 슬라임 5 마리, 광란의 구울 1마리를 보충합니다.
※ 5턴에 한번 날아다니는 폴립을 1마리 보충합니다.
※ 폴립의 개체수 0일때 공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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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가슈가☆미~잉 ◇
※ 슈가슈가☆미~잉과 함께 행동시 동시행동 페널티 없음.
<사토 신>
행동력 [2/10]↑
상태: 통상 [n턴 다운↓/리타이어/통상]
346프로 베테랑 능력자 중 하나. 화려해 빠진 외형과 성격에 대비되는 잔혹하고 무시무시 할 정도의 전투감각은 겉잡을 수가 없다.
「슈가 하트 어택☆」
사토의 주변을 날아다니는 날붙이들(가위, 식칼, 톱, 등등)이 무시무시한 기세로 적에게 날아가 박힙니다.
※ 행동력 1 소모당 [데미지 1] x d/2회의 연속공격. [딜컷 무시☆]
※ 10회까지 연속행동 가능.
※ 적의 방어/회피/행동무효 기술 발동시 vs콤마값(공격성공확률)에 따라 데미지를 차감하며 공격은 반드시 명중. [데미지 x (100-vs콤마값)]
「하트와 날붙이는, 쓰기 나름♪」
사토가 자신의 주변을 날아다니는 체인소, 일본도, 빠루, 등을 낚아채어 직접 적을 찌르거나 베어가릅니다.
※ d의 데미지. 딜컷은 다이스별로 계산.
※ n/2회 연속공격. / 행동력 n (매 공격마다 다이스를 굴릴 것, 최대 5회)
※ 적의 방어/회피/행동무효 기술 발동시 매 다이스마다의 콤마값으로 각각 명중판정. (적의 공격 판정은 최초의 콤마값으로만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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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나나>
행동력 [9/10]↑
상태: 통상 [n턴 다운↓/리타이어/통상]
346프로 최고의 지원계 능력자중 하나로 알려져있지만 그 능력과 원리는 베일에 쌓여있습니다.
「영원한☆17세」
※ 특정 아군의 상태(다운/리타이어/디버프/행동력)를 5턴 내의 원하는 지점으로 되돌립니다.
※ 행동력 10 소모
「문☾웨이브」
※ 에너지 투사형 공격
※ 정신계 적, 또는 차원 균열에 300 고정 데미지.
(폴립의 HP가 아닌 개체수 카운트를 -1)
※ 행동력 8 소모
「하트♡웨이브」
※ 아군에게 부가효과 무시(콤마x2) 부여
※ 행동력 2 소모
──────────────────────────────
[스폰 룰]
※ 부가효과 무시 = 콤마값x2
※ 하트의 적의 타게팅제한 효과 무시
※ 승리조건 : 균열의 봉인과, 모든 몬스터의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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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중인 효과>
레인저-니콜라이 쿠즈민 소위
※ [0/10]↓턴후 사용가능 [활성화]
※доктор(독또르, 의사양반):이 효과가 지속되는 동안 리타이어가 9턴 다운으로 변경되며 적 스킬에 표기된 다운 턴수가 -2됩니다.
※AK-12 돌격소총[2/4]↓
4턴에 한번, 콤마 값 X2만큼 적에게 데미지를 줍니다.
레인저-막심 스미르노프 상사 [활성화]
※중장갑:이 효과가 활성화 되어있을 동안 타 캐릭터로 향하는 모든 공격은 막심이 받습니다. 받은 공격의 다운 턴만큼 해당 효과는 비활성화되며 리타이어 상태에서 회복하려면 디미트리P의 행동력 7을 소모해야합니다.
※PKP 페체네그 기관총[4/8]↓
8턴에 한번, 콤마값×2만큼의 데미지를 줍니다.
「다크 센츄리온 Type B」
※ 백부장이 필드에 존재하는 동안, 적의 공격을 대신 받을 수 있으며 유저의 공격 성공시 콤마값 만큼의 추가 데미지를 가한다. #방어 효과 (물리 방어)
※ 내구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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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모여있었는지, 또 어떻게 찾아냈는지, 어느새 모아뒀던 수십개의 커터칼날을 빗방울 마냥 마지막 구울의 전신에 쑤셔박던 신. 그녀는 곧 주변을 두리번 거리더니 안전을 확인하고는 기지개를 펴며 살벌 깜찍하게 말했다.
신"후, 이걸로 마무리☆ 역시 저 날고있는 놈만 아니면 이 정도도 간단하네."
나나"우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오늘은 너무 무리하셨다구요 하트쨩....."
신"브웨에에..... 역시 좀 그래 보이지? 죽는줄 알았네....☆"
그제서야 허리와 양팔을 푹 숙이며, 지칠대로 지친 신이 노인네스러운 한숨을 내쉰다.
신"그럼 오늘의 노르마는 끝, 아직 다른 격리구역이 한참 남긴 했지만 어차피 이 정도는 아니라고 했으니.... 하여간 오늘은 싹 다 잊고 사나에씨 꼬셔서 술이나 마시러 가볼까~"
나나"저기.... 신쨩."
그리고 선혈로 얼룩진 사토에게, 나나가 고개를 숙인 채 힘겹게 말을 걸었다.
신"응? 왜 그래 선배?"
나나"슬슬 이 일..... 그만뒀으면 좋겠어요."
신"힘들긴 힘들지~ 그래서 예전에 말했잖아, 선배라면 언제라도 그만둬도 좋다고☆"
나나"그게 아니에요! 나나가 아니라 신쨩을 말하는거라구요!"
언제나처럼 자신을 생각하지 않으며 능숙하게 빠져나가려는 신에게, 처음으로 언성을 높이는 나나. 그러자, 신은 무안한듯 고개를 숙이며, 옅은 표정으로 말했다.
신"누군가는 해야하는 일이잖아....?"
나나"어째서 그 누군가가 신쨩이 되어야만 하는건데요...."
그러자, 어느새 멀찌감치 자신을 향해 몰려오는 346프로의 동료들을 슬쩍 쳐다본 신이 말했다.
신"선배도 봤잖아. 다들 상태가 말이 아니었지? 그 아카네쨩 조차도 떨고있었으니까. 결국 하트 정도가 아니고서야 저런 착해빠진 애들은 이런데서 삼일도 못 버틸걸? 그렇다고 예전처럼 군에 맡겨봐야 별 도움도 안되는 주제에 매번 사상자만 생길테고..... 그럴바엔....."
나나"그럴바에 신쨩은 어떻게 되어도 좋다는 말이에요? 웃기지 말아요!"
고개를 숙인 채 분노에 소리를 버럭 지르는 나나의 모습에, 신의 동공이 축소되었다.
신"위험해 선배!"
나나"에...."
나나를 밀쳐내자마자, 나나를 대신하여 그 자리에 남은 신을 덮친 세 마리의 구울.
노노"시, 신씨!!!!"
뒤늦게 다가온 노노의 비명소리와 함께, 구울은 그 아이의 염력에 짓이겨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찌그러지고 튕겨져나가 콘크리트의 벽에 쳐박혔다.
하지만 노노가 목격한 것은, 그저 처참한 핏덩이가 되어 붉은 선혈을 바닥에 흥건히 뿌리고 있던 그녀의 흔적.
노노"아... 아아....."
히데루p"!! 나나씨 더 늦기전에!"
나나"....네, 네!!"
상황을 파악한 히데루p의 다급한 외침에, 곧바로 정신을 차린 나나가 신을 향해 손을 뻗자 그녀와 신의 몸이 새하얀 빛에 휩쌓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바로, 사람들은 히데루p와 나나의 의도를 깨달았다.
신"아이고 샥신이야..... 그러니까 '피크닉은 귀가까지'라고 했잖아 선배...."
노노"시.... 신씨.....?"
노노의 울먹임에,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사람들의 시선을 알아챈 신이 방금과도 같은 치명적인 중상은 온데간데 없는 멀쩡한 몸으로 뒷머리를 잡더니, 깜찍한 척을 하며 말했다.
신"아, 모두 봐버렸나? 서프라이즈~ 데헷☆"
[ BGM : https://www.youtube.com/watch?v=i78vNahjTYE ]
히데루p"'데헷'이 아니라고 신!!"
어느 정도는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청소부의 일이 이 정도 였을줄은 꿈에도 몰랐던 그가 끓어오르는 분노에 그녀의 손을 낚아채 정문을 향하기 시작했다.
신"오, 오늘따라 강압적이네.... 그런 남자도 싫지는 않다구☆"
히데루p"뒷처리라면 내 빽이든 전무를 설득시키든 어떻게든 할거야. 그러니까 오늘부로 당장 이 빌어쳐먹을 부서에서 나와."
그리고 신은 그의 손으로부터 자신의 손목을 단호하게 빼고는, 그의 얼굴을 매섭게 쏘아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무거운 공기가 몇 초간 흐른 뒤 그녀가 정색을 보이며 지금껏 보인적 없는 일그러진 얼굴을 한 채, 진심으로 화를 냈다.
신"내가 나가면 대체 누굴 이 자리에 넣을건데? 유이쨩? 미레이쨩? 그 착한 애들이 미쳐버리는거 보고싶어? 사나에씨? 그 사람 겉보기보다 위태롭다고? 너라면 잘 알잖아 예전에 무슨 일을 겪었었는지! 지금 이 꼬라질 보고도 그딴 소리가 나와?
그리고, 그녀가 고개를 숙인채 울먹이는 목소리로 감정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신"하루에도 몇 번이나 죽었던 적도 있어...... 선배 덕분에 상처가 남지는 않아도 그 아픔 하나 하나 잊을래야 잊을 수도 없는걸..... 그런데.... 그런데 이런 끔찍한 역할을 다른 애들한테 맡기라고.....? 어떻게 그렇게 무책임한 말을 할 수 있는거야.....?"
손바닥에 피멍이 들 정도로 강하게 주먹을 내리쥐는 히데루p.
그라고 해서 지금까지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주기적으로 추가파견을 보내든, 아예 청소부의 TO를 늘리든, 지금껏 시도한 방법은 많았으니까. 하지만 어떤 부서에서든 핫스팟의 바닥과도 같은 인식에 책임자들은 난색을 표했고, 그나마 단기 파견을 간 일부 아이돌들도 불과 몇일을 버티지 못하고 돌아와 심리 상담을 받았다.
그리고 그녀의 주장처럼, 자신의 아이돌들을 이곳으로 보낼 용기조차 그에게는 없었으니까.
신"이제 됐어..... 오늘은 혼술이나 할거야."
그렇게 짜증을 부리며 소매로 자신의 얼굴을 획 털어낸 신은, 그대로 격리구역의 두꺼운 콘크리트 격문을 홀로 유유히 걸어갈 뿐. 이에 당황한 나나가 히데루p에게 다시 연락을 드리겠다며 고개를 꾸벅 숙이더니 다급히 신을 쫒아갔다.
시키".....라는데. 이제 어쩔거야?"
어찌할 바를 모르며 침묵을 지키던 자신의 프로듀서에게, 묵묵한 어조로 의견을 묻는 시키. 그러자 히데루p는 고개를 숙인 채 마지못해 입을 열었다.
히데루p"지금은 일단..... 돌아가죠."
토모에는 온몸에 뭍은 피를 털면서 기지개를 켰다.
토모에 "옛날 생각 나는구만."
호스트P "...내 동생이긴 하지만 넌 진짜 싸이코야." 도리도리
호스트P는 어깨에 코사쿠P를 들처맨체 로 바닥에 쓰러진 구울의 머리를 밟아 터트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토모에 "응? 코사쿠 프로듀서씨는 뭔일 있었능가?"
호스트P "...네 주변에 있다가 뒤통수 얻어맞고 기절했어."
토모에 "그, 그랴? 미안하구만..."
토모에는 당황하여 축 처졌다.
호스트P "....."
호스트P는 손을 올려 피로 물들어 검붉어진 토모에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토모에 "오라버... 프로듀서?"
호스트P "...재밌었냐?" 씨익
토모에 "....암! 재밌게 놀았구만!"
미레이는 그렇지 않다고, 괜찮다고 버텨낼 수 있다고 말하며 신을 위로하고 싶었다.
그러나, 도저히 그 말이 입 밖으로 나설 수는 없었다.
단 하루의 참극만으로도 얼마나 끔찍했던가.
이렇게 수가 많았는데도 저 몰려드는 무리들에게 이토록 고전했으며
이들의 모습과 행위는 보고있는 것만으로도 정신을 갉아먹어왔다.
이것을 하루는 버티고 이틀은 버틸지라도
사흘, 나흘은? 그 이상은?
... 결국, 미레이는 아무런 말도 해주지 못했다.
신이 비틀거리며 그 옆을 지나갈 때조차도...
해줄 말을 찾지 못했다거나, 어쩔 줄 몰라한다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그 입에선 그 어떤 작은 소리 하나 새어나오지 못했다.
직접 목격하고만 끔찍한 광경과 신의 절규.
노노가 바라던 동화의 모습은
참혹한 현실 앞에 산산히 깨어져서
지극히 차가운 비관에 내동댕이쳐졌다.
그 눈은, 이제 공허하다.
온갖 감정이 소용돌이치던 마음은, 이제는 텅 비어버렸다.
그 마음 가운데 잡고 있던 한 줄기의 소망마저, 희망마저도 끊어지자 눈동자는 더 이상 혼란스럽고 복잡하지 않았다.
그것은, 이제 절망만을 비추었으니.
그러나 그것보다도 앞서서 우선은 노노를 마저 따라잡아 어깨를 가벼이 붙잡는다.
쇼코 "노, 노노... 괜찮아...?"
그리고 가볍게 물어보는 안부.
그러나 그 대답이 오기도 전에 쇼코는 노노의 상태를 너무나 잘 알아챌 수 있었다.
아니, 누가 알아채지 못할까.
그 눈동자에 비치는 암담함을.
노노 "... 괜찮아요..."
노노는 그 작은 입을 가까스로 열어 대답한다.
희미하고, 떨리는 목소리.
괜찮다는 대답이지만... 전혀 괜찮지 않은...
무어라 말해야 할까
무엇을 대답해야 할까
쇼코는 적잖이 당황한 채, 열심히 할 말을 골라본다.
쇼코 "그, 그래... 그러면 다행이네..."
그러나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너무나 위태롭고,
너무나 아슬아슬해서,
쇼코는 도저히 그 마음을 두드릴 수 없었다.
그저 그 마음을 두드릴 수 있는... 다음 기회가 오기를 기다릴 수밖엔...
돌아오라는 명령을 담은 신호기를 보자.평소와는 다르게 혀 짧은 발음도 없이 혐오스러운 적을 아무렇지 않게 분쇄하던 나나미가 목을 꺾었다.
나나미: 그래도 말이지, 이렇게 어린 몸이라니. 적응하는데 혼났다고.
혼잣말이 맞는 듯 아닌 듯. 크지도 작지도 않은 목소리로 투덜대며 천천히 안전구역 쪽으로 걸어간다.
나나미: 정신이 제때 안 무너졌으면 나도 못 나오고 진짜 장애인 됐을텐데. 하. 내 노력을 알 사람이 없네.
나나미: 그래도 오랜만에 살육이었어. 사람은 아니었지만.
안전구역에 가까워질수록 목소리는 작아졌고. 나나미의 걸음거리는 점점 휘청이기 시작했다.
나나미: 흥이 가셨어. 사실은 더 즐기고 싶긴 했지만.
나나미: 자, 그럼 다음 밤까지 사라져 줄까. 이걸로 연극을 종료하겠습니다-
Nova가 뛰어나오는걸 본 나나미는 씨익 웃으며 손가락을 튕겼다.
나나미:윽..!
Nova: 나나미!
무언가가 불타 없어지는 느낌을 받으며 무너지려는 몸을 Nova가 다가가 잡아준다.
Nova: 그러게 왜 균열까지 가서 그러냐.
다친 데는. 아픈 덴 없고?
나나미: 에..? 어....
Nova: 외상은 없네. 좋아. 돌아가서 전체 건강검진이나 한번씩 받아보라고 건의나 해야겠다.
나나미:.....
나나미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표정을 지었지만. 그 표정을 아무도 못 봤기에 소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鎧武乃風(가이무의 바람(원명 : 湘南乃風/쇼난의 바람)) - Just Live More
시노 "후후, 마지막 사격, 아쉽네."
K P "못 맞춘거 말인가요."
시노 "그렇지."
SCAR-H 소총을 어깨에 맨 채로 시노와 KP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미 히지리와 토코가 그 둘의 약간 앞쪽에서 걷고 있는 상황. 시노와 이야기하면서 걷던 KP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균열이 있는 쪽을 돌아봤다.
시노 "왜?"
K P "청심환이라도 챙겨야 할 거 같네요."
토코 "왜?"
KP의 나지막한 목소리를 귀신같이 들은 토코와 히지리가 KP가 있는 쪽으로 걸어오면서 말했다.
K P "아까 한 말이지만, 여긴 완전히 사건이 발생한 GP를 보는 거 같아요."
토코 "GP?"
K P "군 감시초소. 물론 뭐 내가 오버하는 것일 수 있는데, 그 느낌이 든단 말이야."
시노 "마치, 유령초소가 된, 그런 느낌?"
K P "네, 뭐, 그렇죠."
히지리 "그러니까, 일반적인 느낌과……."
K P "많이 달라. 저 균열에서 적들이 나온 건지, 아님 어디서 나온 것인지, 나도 몰라. 위성으로 확인해 달라고 해도, 아마 확인이 안 되겠지. 나 나름대로 찾고 싶지만, 그게 될지는 나도 몰라."
토코 "그만큼 쉬운 적들은 아니겠네. 우리가 이걸 막을 수 있을까?"
K P "그런 생각은, 하지 말죠. 우리 일인데. 뭐."
시노 "그래?"
K P "아, 우리 일인데, 별 수 있어요?"
히지리 "우리 일이니까, 하는 거다. 맞지?"
K P "그래, 일하는데 무슨 이유가 있겠어? 그냥 하는거지."
토코 "그거 무슨 영화 대사 아냐?"
토코의 말에 KP는 쓴 웃음을 지었다.
K P "넘어가죠. 그나저나 망가진 전투복 이거 어쩌냐."
시노 "수선 안 돼?"
K P "이건 수선……, 못해요. 재보급 받아야지."
그렇게 시노의 겉옷을 빌려입은 채로 이동하던 KP는 또 다시 뭔가 생각난 듯, 멈추고 말했다.
K P "히지리."
히지리 "응?"
K P "'그 둘', 그리워?"
히지리는 KP의 말을 듣고 고개를 숙인 채로 끄덕였다. 자신도 KP가 말하는 사람이 누굴 말하는지는 알기에 고개를 끄덕인 셈이다.
K P "솔직히 지금 우리에겐 한계야. 나 계속 에인헤랴르의 지원을 요청해서, 나 나중에 함장님에게 한 소리 들을지도 몰라."
시노 "농담……이지?"
K P "이건 농담 아니에요."
씁쓸한 표정을 짓던 KP는 한숨을 쉬고서 말했다.
K P "진짜, 이게 끝이라면 좋겠지만……."
토코 "끝은……, 아니겠지."
시노 "괜찮겠어?"
K P "일단은 어떻게든 해 봐야죠. 아, 솔직히 '그 두 사람'이 같이 있었다면 조금이라도 균열을 빨리 막았을텐데, 아하하……."
KP는 고개만 돌리고 쓴 웃음을 지었다.
시노 "그나저나 우리, 멘탈, 강해진 걸까?"
K P "강해졌다기 보다는 분노가 씹어먹은거 아니에요?"
시노 "그럴지도?"
토코 "사실 이랬으면 좋겠어."
K P "저도 그렇습니다."
히지리 "나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K P "히지리는 그냥 지금 있는데로가 나아."
K P "그나저나 이거 벗을까요?"
시노 "벗지 마!"
토코 "프로듀서, 탄피 주울거야??"
K P "그럴까 하고요"
주변을 둘러본 KP는 한숨만 쉬고선 자신들이 쏘던 총탄의 탄피를 하나씩 줍기 시작했다.
히지리 "굳이 주울 필요, 있어?"
K P "탄피?"
히지리 "응."
K P "예전 버릇이야. 그냥, 그때문에 많이 혼났거든. 실전에서 하지 말라고 하면서."
K P '아, SS109탄, 이거 어떻게 구하냐? 미치겠네. K100이라도 도입 해?'
KP는 탄피를 줍는 상황에서도 탄약 도입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몇 발째 줍다가, 이미 주운 것들을 빼고선 나머지를 그대로 전부 버렸다.
시노 "왜?"
K P "피 같은게 너무 많이 묻었어요. 그나마 깨끗한거 몇개만 줍죠. 뭐."
이해가 안 될 KP의 행동이었지만 산성액 같은 것이 묻어있다면, 못 쓰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 뒤 KP는 7.62mm, 5.56mm, 9mm 탄피 하나씩만 남기고 나머지를 다 버리고 뒤돌아갔다.
에인헤랴르의 수송기에 들 것에 들린 막심을 실은 디미트리P와 니콜라이는 그의 상태를 체크했다.
니콜라이"스미르노프 상사, 정신이 드나?"
막심"윽...좀 힘듭니다..."
디미트리P"정신차려, 이거 몇 개로 보이냐?"
막심"은근슬쩍 중지 올리지 마십쇼..."
디미트리P"대강 제정신이군. 니콜라이, 이 녀석 치료는 너한테 맡긴다. 병원 쪽에는 이미 말해놨으니 수술이 필요하면 거기서 해."
니콜라이"알겠습니다.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수송기가 병원으로 떠나는 것까지 지켜본 디미트리P는 뒤돌아 아이돌들 쪽을 보며 걸었다. 평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강한 몬스터와 그에 따른 정신의 데미지에 무너진 이들이 조금씩 보였다.
디미트리P"단테 알리기에리가 이걸 봤음 놀랄겠군. 신곡에 기록할 만한 내용이 따로 없어."
늬바"이렇게 될 수 있는건가...."
이토록 절망적인 상황이 더 있겠냐며 늬바가 한탄했다.
아나스타샤"아, 프로듀서."
고민에 빠진채 걷던 디미트리P의 앞을 지나쳐 가던 아나스타샤가 먼저 아는 체 했다. 그녀는 손에 구급상자와 깨끗한 수건을 들고 있었다.
디미트리P"뭐하는 거냐?"
아나스타샤"다친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있었습니다. 음...막심씨와 니콜라이씨는요?"
디미트리P"스미르노프의 상태가 위급해서 인근 병원으로 갔어."
아나스타샤"그렇,군요."
둘이 걸어 도착한 곳에는 모모카와 니나가 서로의 몸을 체크하고 있었다.
아나스타샤"니나, 몸은 괜찮나요?"
니나"아냐 언니! 아, 프로듀서!"
독수리 인형옷을 입은 채 날개를 퍼덕이는 니나의 발목에는 붕대가 감겨져 있었다.
디미트리P"니나, 그 상처는...?"
니나"아, 슬라임 자식들을 발톱으로 가르니 살짝 가려운 겁니다. 괜찮은 거 예요!"
디미트리P는 허겁지겁 니나의 발목의 붕대를 풀었다. 니나의 발목은 어딘가에 데인 듯 빨갛고 물집이 잡혀있었다.
디미트리P"뭐가 괜찮은 거냐...! 아냐, 구급상자 좀!"
디미트리P는 구급상자속에서 화상치료연고를 꺼내 그것을 니나의 발목에 발라주며 말했다.
디미트리P"너희 둘 다 얼른 치료받으러 가자."
니나"엑?!"
모모카"저...전 괜찮사와요!"
디미트리P"전혀 아니잖냐! 얼굴은 하얗게 창백해져 가지고! 솔직하게 몸 상태를 인정해, 괜한 허세나 교만부리지 말고!"
결국 둘은 디미트리P에게 끌려간다. 둘을 데리고 갈 동안, 디미트리P는 사토의 등을 본다. 다른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홀로 싸우는 그 등을. 이해할 수 있는 무너질 듯한 그 등을.
'파앙!'
슬슬 철수를 결정하는 일행들과 살짝은 떨어진 곳에서, 미묘하게나마 살아 움직이던 구울이 갑작스런 섬광과 함께 쓰러진다.
그리고 그 아래에 있는 온갖 구울과 근육덩어리 슬라임들의 사체 사이에서, 람쥐P가 그 몸을 이끌어 올린다.
람쥐P "후우... 너무 무리했나..."
시체들 사이에서 몸을 일으킨 람쥐P는 그 핏덩이들을 털어내며 작게 중얼거렸다.
람쥐P "... 난처한 상황이 되었군..."
이내 람쥐P는 다른 일행들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 조용히 읊조린다.
신체의 곳곳이 파손되었으나, 부숴진 것은 제어 장치와 그에 휩쓸린 몸의 일부 뿐, 감각 기관은 아직 멀쩡했던 람쥐P는 방금까지 있었던 소동들 또한 모두 들을 수 있었다.
척 보기에도 좋지 않은 자신의 담당 아이돌들의 상태 또한 알 수 있었고.
람쥐P "... 일단은 데리고 돌아갈까..."
미레이, 노노, 쇼코까지.
람쥐P는 제각기 여러 생각들이 담겨있을 아이들을 조용히 바라보고는 이내 몸을 움직인다.
치에리 [신 씨...] (털썩)
리사 [이건 또 뭐냐고... 우우욱] (털썩)
하루 [??? 리사, 괜찮아??] (토닥토닥)
K마구P [도대체...]
그 끔찍한 장면을, 이나즈마 슈터도 똑똑히 목격해버렸다.
다들 충격에 빠진 채, 한동안 공황 상태.
여러 일을 겪으면서 멘탈이 강해진 하루와 치에리는 물론, 처음 실전에 파견된 리사도.
그리고... 슈가하에게 내심 존경심을 품었던 K마구P도.
전부 이 이상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K마구P (역시 괜찮지 않았잖아...)
K마구P (나나 씨가 얼버무릴 때부터 알았어야 했어.)
K마구P (이런 미친 곳에 계속 있으면, 저렇게 될 수밖에 없는 거야?)
책임감, 어쩌면 오지랖일 지도 모를.
하지만 죽을 뻔했던 슈가하를 보면서, 한 켠에서 무언가가 끓어오르고 있었다.
K마구P (... 나도, 도울 수 있다면..)
결의의 반지 (... 반짝!)
... 하지만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격리구역의 풍경, 그로테스크한 적들}
K마구P (... !) (털썩)
결의의 반지 (스르륵...)
K마구P [우웁...!]
치에리 (흠칫!)
그와 동시에 결국 정신적 한계에 몰려 주저앉아 구역질을 하고 만다.
애초에 어쩔 수 없었다. 그는 모범을 보이려고 노력한 것이지, 이런 환경에 면역된 게 아니었으니까.
K마구P [으웨엑.... 구웩... 하아...]
치에리 (다다다다)
식은땀을 흘리는 K마구P를 향해 달려가는 치에리.
치에리 [프로듀서 씨, 괜찮으세요?]
K마구P [하아, 하아, 하아... 아마도...]
K마구P [후우... 고마워. 역시 한계였네]
치에리 [... 괜찮아요, 괜찮아요... 프로듀서 씨는 잘 해냈어요.]
K마구P [... 응... 하아, 하아...]
치에리의 다독임으로 잠시나마 안정을 되찾고 일어서는 K마구P.
K마구P [이제, 빨리 지옥같은 여기를 나가자.]
하루, 치에리, 리사 (끄덕)
곧이어 빠르게 격리구역을 빠져나가는 이나즈마 슈터였다.
K마구P (엔도 감독님 세계선에선, 이런 환경도 극복해낼 훈련을 할 수 있을까?)
K마구P (내 훈련장에 이런 건 없지만, 조금이라도 정신이 강해지면...)
K마구P (미약하게나마, 잠깐씩이라도. 나나 씨랑 신 씨를 도울 수 있을 테니까...!) (주먹 꽉)
결의의 반지 (반짝!!)
치에의 의식이 완전히 날아가버린 순간, 성령들마저 결국 연결이 끊기는 것처럼 지휘봉의 형태로 돌아오며 치에의 곁에 떨어진다.
아이리 "치에 쨩, 괜찮아?! 일어나줘!"
사에 "지금은 흔드시는게 더 위험합니다. 우선은 치에 양을 조심히 옮기죠."
아이리가 달려나가 치에를 품에 안은 채로 이리저리 흔들자 사에는 그 행위야말로 치에를 좀먹는다고 만류하면서 식신들을 불러 우선은 치에를 옮기기로 할 때에 그녀의 등 뒤에서부터 순간 누군가가 나타난다.
캔서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의 뒤에서 나타난 것은 바로 먼저 이 장소에 소환되었던 캔서였다. 그는 카엘룸이나 아쿠에리어스와 달리 이중소환에 영향을 받지 않았기에 한정적으로나마 자신의 힘으로 겨우 이곳에 나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
캔서 "그녀는 우선 계약자, 서둘러서 치료하죠."
아이리 "저...의식을 잃은 거지 외상을 입은 건 아닌데.."
캔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저 계약자가 이대로 무너지는 걸 방관하고 싶지는 않기에."
사에 "겉으로는 날을 세워도 속으로는 꿀을 준다. 서투른 사람이네예~"
캔서 "흥."
사에는 그 말에 캔서에 품에 치에를 넘긴다. 그는 무심해보이지만 부드럽게 치에를 안아올려 그들과 함께 그 장소에서 귀환한 직후 누군가에게 통신을 걸기 위해 인을 맺었다.
캔서 "네가 도울 일이 생겼다. 급히 와주도록."
통신을 보낸 직후, 인을 맺은 손바닥 위가 간지러운 감각에 그곳을 바라보자 그곳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알겠습니다], 라고.
격벽을 넘어 드디어 맑은 공기를 마시게 된 모두였지만, 표정이 밝은 사람이 오히려 적을 정도로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아 있었다.
사나에 "저대로 둬도 괜찮겠어? 히데루군. 그리 간단하게 문제가 생길 콤비는 아니지만, 그래서 더 걱정이란 말이지.."
히데루P "뭐..제 쪽도 손 놓고 있을 생각은 없습니다. 꼭 그 녀석을 위해서는 아니지만, 다른 방향에서의 접근도 하고 있었죠. 자세한 이야긴 그에게 듣도록 할까요."
거기까지 말한 히데루P가 시선을 뒤쪽으로 돌리자, 작전지휘 차량에서 서류뭉치들을 들고 걸어나오는 포틴P.
포틴P "후우, 뻐근하네.. 그래도 지금 말해두긴 해야 하니까, 마침 잘 모여 주셨군요."
아스카 "따로 할 일이 있다는건 끝마친건가. 굳이 이곳까지 와서 작업 중이었으니 관계가 있을거라곤 생각했지만, 역시 이번 일과 무관하지 않은 모양이군."
시키 "흐응, 맞춰볼까? 이 핫스팟은 지금 청소한게 전부가 아니고, [뭔가]가 더 있다..그렇게 생각하는거지?"
포틴P "..벌써 냄새를 맡았나."
시키 "냐하! 그 표현 센스 좋네. 근거는 몇가지 있지만, 일단 듣고 나서."
슈코 "그치만 이 핫스팟은 일단 원인 불명..이라고 하지 않았어? 그야 원인 없는 결과가 있을 리는 없지만,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게 된 건데?"
포틴P "지휘를 히데루P쪽에서 대부분 맡아준동안 난 따로 자료의 확인을 하고 있었거든. 사실 대단한 건 하나도 없어. 균열이 모습을 드러내 모종의 수단으로 제거하는것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위성 사진과 분석으로도, 현장 조사로도 원인이 불명..말이 안 되지. 마법같은 이야기지만, 심지어 우리 마법사들에 따르면 마법조차 아니야. 이걸 설명하려면..비현실적인 현실이 도사리고 있다고밖엔 생각할 수가 없잖아?"
유이 "핫스팟 안에도 없고, 하늘에도 있을 리 없고.. 에, 진심? 그런 거야?"
사나에 "..우리 손길조차 안 닿는 지하에서, 균열과 몬스터의 등장을 조장하는 흑막이 있다고?"
포틴P "불가능을 전부 배제하면...말이죠. 그뿐만이 아니라, 과거의 자료와 대조했을때 명백히 몬스터들만으론 설명이 되지 않는 지면의 이변 역시 확인한 상태고요.
포틴P "만약 정말 흑막이 따로 있다면.. 진짜 위협은 땅 위의 지옥따위가 아니란 소리입니다."
시키 "흠, 내 가설이랑도 대략 일치하네. 이번 전투에서 본 이상한 모습들도 그거라면 설명이 가능할지 모르고."
치나츠 "이상, 이란 어떤 점이 말이지?"
시키 "그러니까- 애초에 저 몬스터들한테 피아구분의 개념이 있는듯 보이는것부터 이상하잖아? 구울들은 자기들끼리 잡아먹기도 할 정도였는데 말야. 우리에게 보인 공격성을 보면 설명이 안 될 정도로 자기들끼리는 안 싸웠어. 그것뿐 아니라, 날아다니는 놈들이 해온 공격..너무 강해. 그러니까, 자기방위를 위한 공격이라기엔 오히려 수지가 안 맞을 정도로. 탐욕으로 엿봤을때 꽤나 힘들게 쓰고 있는게 보였단 말이지.."
사치코 "뭔가가 보이지 않는데서 두뇌 역할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단 소리군요.."
아스카 "상상을 초월하는 능력과 신중함을 겸비한 적이, 무저갱의 심연 속에 도사리고 있단 건가."
아카네P "그쪽이 한거치곤 딱히 흠잡을데가 없네. 이야기는 알겠지만, 그래서 어떻게 할 셈?"
포틴P "조사를 재개할겁니다. 단, 방법은 다르게. 핫스팟 내의 조사는 안전을 위해 리틀 래빗 기반 모델의 드론들로 행하고, 외부에서부터 지면을 파내려가 가설을 뒷받침할만한 증거를 찾을 생각입니다."
아카네P "말로는 쉽지만..비용이 보통이 아닐텐데."
포틴P "물론 그렇습니다. 하지만..전무님이라면 결코 미지의 위협이 있을지 모른다는 이 보고를 무시하지 않을 테죠. 하물며 정부와도 관계가 깊은 핫스팟 관리 쪽이라면 더더욱."
히데루P "그리고, 이 가설이 사정 좋게 맞아떨어졌을때의 이야기지만.."
히데루P는 굳게 닫힌 격리벽 너머, 감춰두어도 명확히 그곳에 존재해 고통을 낳고 마는 지옥을 바라보며 말했다.
히데루P "이 굴레를, 우리 손으로 끊을 수 있을지도 모르죠."
사실 규모에 비하면 굉장히 빠르게 제작하고 완성한 물건(..)
지금 준비중인 2부쪽도 그렇고..다만 이쪽은 시간을 투자해서 충분히 완성도를 올리려고 합니다. 이번에 뿌린 떡밥들을 깔끔히 회수하는 내용이 될 예정.
그리고 이 추가 엔딩, 처음엔 다른 플레이어 캐릭터들도 대화에 참여시킬까 했는데..어떤 반응일지 직접 적으시는게 더 어울리겠다 싶어서 여기선 GM들 캐릭터 위주로 대화 구성.
답댓글로 반응 적는 식으로 부탁드립니다.
346 프로덕션 내의 입원실. 디미트리P가 문을 여니 누워있던 막심은 디미트리P를 살짝 고개를 숙이며 맞았다.
막심"디미트리씨. 어쩐 일이십니까?"
디미트리P"널 찾아올 이유가 병문안 밖에 더 있겠냐."
가지고 온 과일바구니를 근처 탁상에 올려놓은 디미트리P는 침대 옆에서 오렌지 주스 세트를 발견했다.
디미트리P"누가 병문안 갔다왔냐?"
막심"네, 모리쿠보양 일행이요. 미레이양도, 호시양도, 람쥐씨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엄청 걱정하고 감사하더라고요."
디미트리P"뭐, 모리쿠보 대신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온 거 아니냐."
막심"그건 그렇지만 말입니다."
디미트리P"니콜라이가 진단을 맡았지, 증상은 어떻다고 하냐?"
막심"카와시마씨의 능력이나 대처가 빨라서 목숨에 지장 없을 정도까지라고는 합니다만 링거 맞으면서 경과를 지켜보자고 하십니다. 전 괜찮은데 말이죠."
디미트리P"잠자코 그 녀석 말들어. 장기부전 일으켜 놓고 멀쩡할 리가 없잖냐."
막심"끙..."
반박을 시작도 못하고 얼버무리는 막심 옆의 의자에 앉은 디미트리P는 자기가 가져온 과일 바구니에서 사과와 과도를 꺼내 사과를 깎기 시작했다.
막심"뭐 하십니까?"
디미트리P"보면 모르냐, 사과 깎잖냐."
막심"아니, 난데없이요?"
디미트리P"뭐가 난데없이야. 너 줄라고 그러는구만, 새끼가."
이윽고 토끼 모양으로 예쁘게 깎아진 사과를 보고 막심은 어이가 가출해 버린 듯 입을 다물지 못했다.
막심"...칼 잘 쓰시는군요."
디미트리P"군 생활내내 총 쏜 횟수보다 칼 쓴 횟수가 더 많으니까. 먹어라."
일회용 접시에 담겨진 토끼 모양 사과를 받은 막심은 그것을 바로 먹지 않고 말했다.
막심"감사합니다."
디미트리P"별 것 아니다."
막심"사과 깎아주신 것에 감사하는 게 아닙니다."
디미트리P"그럼?"
막심"제가 쓰러졌을 때 목숨 걸고 끌고 와주신 것 말입니다."
디미트리P"그거 말이냐? 그것도 별 것 아니야."
막심"목숨 걸고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구한 것이 말입니까?"
막심이 어이 없어 조소하듯 묻자 디미트리P는 근처의 물티슈로 과도를 닦으며 대답했다.
디미트리P"너희들을 지휘하는 입장으로서, 죽지 않게 해주겠다고 말한 입장으로서 책임을 다한 것뿐이다. 별 거 아니지, 내 의무였으니까."
디미트리P는 무뚝뚝히 대답하고 과도를 칼집에 도로 넣었다.
막심"왜 중위님들이 소령님이라 부르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막심의 표정은 꽤 편안히 풀어져 있었다.
막심"남들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엄격한 디미트리씨니까 누구보다도 믿고 따를 수 있는 것이겠죠."
디미트리P"글쎄, 난 모르겠군. 그나저나 넌? 중장갑 보병에 속해 있는 게 싫은 것 아니였나?"
막심"여전히 싫습니다."
즉답이였다. 막심의 편안한 표정은 금세 싫증나 견디기 힘들다는 듯이 찡그려졌다.
디미트리P"그런 녀석이 왜 항상 최전방에 서고 이번엔 모리쿠보 대신 공격까지 맞았냐?"
막심"중장갑 보병의 역할은 싫지만 그렇다고 겁쟁이마냥 뒤로 물러서긴 싫었습니다."
막심은 사과 한조각을 들고 입에 넣었다.
디미트리P"난 또 아이돌들 지키려고 그랬다는 대답이 나올 줄 알았구만."
막심"그런 동기도 40%정도 있었습니다."
디미트리P"얼씨구. 어쩌다 아이돌에 그렇게 빠져들었냐?"
막심"뭐, 아이돌이란 건 꽤 옛날부터 알았습니다. 5살때쯤부터 였나?"
디미트리P"빠르게도 알았네. 난 이 세계와서 처음 알았는데."
막심"그때 전 키타이 고로드 역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디미트리P"...진짜냐?"
막심"네. 그곳, 알고 계시죠?"
물론.이라고 디미트리P가 대답했다. 모스크바 메트로에는 여러 역이 있다. 즉, 폴리스나 붉은 라인, 제4제국, 한자동맹등의 세력이 닿지 않는 곳이 있다는 것이다. 키타이 고로드 역은 그런 역 중 한 곳으로서 6호선쪽 구역은 슬라브 형제단이라는 갱단이, 7호선쪽 구역은 카프카스 출신 이슬람교도 갱들이 차지하여 지배하고 있었다.
막심"엄청 시끄러운 곳이죠. 하루 종일 총소리가 그치지 않을 때도 있고 두르(дур, 멍청이란 뜻의 러시아어지만 메트로 유니버스에서 사용되는 마약이기도 함)에 취한 인간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사고를 쳐대니까요."
디미트리P"뭣 때문에 거기 가서 살았냐..."
막심"조금 어폐가 있었지만 전 제 의지대로 거기 간 게 아니였습니다. 끌려갔죠."
디미트리P"...인신매매로군."
막심"맞습니다. 두르, 매춘, 무기 밀매와 함께 갱단원들의 주요 수입원이죠."
막심은 사과를 하나 더 입 안에 넣었다.
막심"각지에서 끌려온 애들이 있었습니다. 붉은 라인, 베데엔하 연합, 심지어는 한자동맹에서도요."
디미트리P"놈들 세력이 최고로 컸을 때인가 보군."
막심"아마 그랬을 겁니다. 제가 키타이 고로드로 끌려왔을 때, 거기서 한 여자애를 만났습니다."
디미트리P"여자애?"
막심"네. 저보다 두 살 많았고...오래된 기억이라 이름하고 출신지는 기억이 안나네요....망할."
막심은 답답하다는 듯 머리를 벅벅 긁어댔다. 아무래도 그는 그 여자애를 잊지 말아야만 추억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막심"특이한 애였죠. 도저히 전 말할 기분이 아니였는데도 끊임없이 말을 걸어대곤 했어요. 그리고는 어떻게 들고온건지 지상에서 가져온 너덜너덜하고 색이 바랜 잡지를 펼쳐서 항상 보여줬어요."
디미트리P"무슨 잡지였는데?"
막심"못 믿으실테지만 아이돌 관련 잡지였습니다."
디미트리P"못 믿을 것까지 있나, 핵의 불길에서 잡지 하나 남는 거야 있을만하니까."
막심"그건 그렇죠. 그 애는 잡지를 보여주면서 자기도 여기 나온 것처럼 아이돌이 될 거라고 했어요. 상황이 상황인데도 항상 웃고 활발했죠."
디미트리P"...그래서 어떻게 됐나?"
디미트리P의 직감이 이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걸 느꼈다. 막심은 말하길 주저하다 마치 부끄러운 기억을 들추듯이 무겁게 입을 열었다.
막심"만난지 3일 정도쯤 됐을 때, 그 애는 갖고 있던 잡지를 들켜서 갱단원이 압수하려는 거에 저항하다 지독하게 얻어 맞았었습니다. 사지에 멀쩡한 곳이 없을 정도로 처참했습니다. 그 날 밤, 전 그 애 옆에 붙어있었습니다. 모든 게 무서웠거든요. 그 애를 때린 갱단원도, 느리지만 서서히 그 애가 죽어간다는 사실도."
막심은 시선을 모아쥔 자신의 손쪽으로 내린 뒤 이야기를 힘겹게 이어갔다.
막심"그리고 새벽에 누군가가 저희가 갇힌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2인 1조의 레인저였죠. 메트로 각지에서 애들이 실종된다는 것을 조사하다 저희를 찾아냈다고 하더군요. 그들이 다른 애들을 궤도차에 실어 나를 동안 전 그 애를 깨웠습니다. 근데 차갑게 식은 채 안 일어나더라군요. 레인저 중 한 명의 그의 맥박을 짚고는 분한 듯 아랫 입술을 쎄게 깨물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애는 내버려두고 절 안고 궤도차로 갔습니다."
디미트리P는 그의 말에 모든 신경을 집중해 한 글자도 놓치려고 하지 않았다.
막심"말하니까 왠지 그리워지네요. 죄송합니다만 저 책상 위의 가방에서 잡지 좀 꺼내주실래요?"
디미트리P"아직도 갖고 있던건가?"
막심"예. 소중한 거니까요."
책상 위에 놓여진 때 탄 듯 군데군데 시커멓고 피 얼룩이 조금 묻은 더플백 속에서 디미트리P는 잡지 하나를 꺼냈다. 러시아 어디서나 볼 수 있던 연예잡지였지만 핵의 불길에 가장자리는 까맣게 타있었고 오랜 세월이 지나 사진과 글씨는 읽을 수 없을 정도로 바랬지만 막심은 그것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유심히 읽는 듯 보였다.
막심"그 날 이후, 제 꿈이 정해졌습니다. 꾸는 것만으로도 빛나는 꿈, 모두의 그 꿈을 지켜내고 싶다고."
그 다음 그는 잡지를 조심스레 닫은 뒤 병실의 텔레비전을 보았다. 텔레비전의 액정 화면에서는 346의 니플헤임 투어 영상이 방송되고 있었다.
막심"처음 346의 라이브를 봤을 때 진짜 넋을 뺏겼습니다. 진짜 아이돌들의 무대는 이렇게 빛나는 것이구나, 꿈을 품은 사람들은 이토록 빛날 수 있는 것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단번에 팬이 됐죠."
디미트리P"여기로의 파견을 요청한 것도 다른 사람들의 꿈을 지키고 싶어서겠군."
막심"맞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이돌에 미쳐서라고 생각하지만...그러고보니 저외에 제 본심을 아는 건 디미트리씨밖에 없겠군요."
디미트리P"스미르노프 상사."
막심"예?"
디미트리P"귀관은 하기도 싫은 중장갑 보병의 역할을 맡으며 오늘 수많은 목숨을 구했다."
엄숙히 말한 디미트리P는 고개를 살짝 꾸벅이며 끝을 맺었다.
디미트리P"진심으로 고맙다."
그러자 막심은 잠시 당황했다가 이내 여유롭게 미소지으며 대답했다.
막심"디미트리씨가 말했듯, 별 거 아닙니다. 저도 레인저로서의 의무를 다한거니까요."
그 말에 디미트리P는 한 방 먹어버렸다는 듯 웃었다. 그렇게 대화가 오가고 디미트리P가 떠나려 하자 막심이 잠시 그를 불러세웠다.
막심"아, 디미트리씨."
디미트리P"왜?"
막심"저도 디미트리씨를 소령님이라 불러도 되겠습니까?"
그 말에 디미트리P는 '나 원참'이라며 중얼거리며 멋쩍은 듯 머리카락을 매만지다 대답했다.
디미트리P"너 맘대로 해라. 그럼 몸 나을 때까지 무리말고 푹 쉬어라, 막심."
처음으로 이름을 불린 막심은 웃으며 경례했다.
막심"네, 그럼 나중에 뵙겠습니다. 소령님!"
그가 나가고 막심은 잠시 생각에 빠졌다. 아마 자신이 중장갑 보병이 아니였다면 이렇게 누워있을 일도 없지 않았을까? 물론 자신이 중장갑 보병이 아니였다면 아이돌들을 지키는 것도 애초부터 불가능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자 중장갑 보병이라는 역할이 꼭 나쁜 점만 있는 게 아니라고 느꼈다. 조금은, 더 긍정적으로 봐볼까.하고 막심이 중얼 거렸다.
그 길에서 노노는 다시금 생각에 빠진다.
자신을 위해서 목숨까지 걸고 지켜준 스미르노프.
지옥보다도 더 지옥 같은 환경에서 끝도 모른채 싸워왔던 신.
자신도 모르는 아픔을 안은 채 감추고 같이 싸워왔던 아카네p까지...
그들을 떠올리자, 노노는 다시 한 번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에 비하면 자신은 얼마나 연약했던가. 얼마나 게을렀던가. 얼마나 외면했던가.
노노가 목도한 비참한 현실들은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스스로를 책망한다. 날카롭게 찌른다.
피가 흐른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그런 피가 흘러내린다.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고, 아무런 색도 띄지 않는 피가 흘러내린다.
그럼에도 가장 치명적인 피가...
ㅡ그 피가 노노의 연약한 마음으로부터 나와 눈으로 흘러내린다.
하염없이... 하염없이 흘리는 눈물을 닦아내가며,
눈물을 흘리는 자신조차 책망하며,
노노는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
하나 그 발걸음마저 머지않아 멈춘다.
그리고 노노는 자신이 가던 길에서 그대로 등을 돌리더니, 마치 달아나듯 뛰어간다.
격리구역에서의 공황을 잠시 잊고, 브리핑을 침착하게 들은 이나즈마 슈터.
리사 [.... 음...]
치에리 [과연, 무언가가 더 있군요...]
K마구P [.... 역시 그런 건가?]
하루 [아직 추정이지만, 정말로 그렇다면 짐작가는 놈이 하나 있어]
K마구P [혹시... (그 사람)?]
하루가 무언가 말하자 K마구P도 동조한다.
하루 [응. 역시 오래 같이 있었다 보니 생각이 같네. 히힛]
리사 (... 지이)
K마구P [첫 배정된 게 정말 오래됐지~]
K마구P [그 때 (누군가)를 다시 데려오려고 했을 때였고...]
그렇게 옛 일을 회상하던 찰나, 다른 목소리가 나타난다.
리사 (불쑥) [정말 그땐 싫었지~]
K마구P [아, 아니, 그건 정말 미안하다니까...;;;]
리사 [그렇게 돼서 (이러저러그러한 말들)...] (툴툴툴)
K마구P [으윽... 정말, 정말 미안해...] (싹싹)
리사 [....] (고개를 홱 돌리곤 씨익)
틱틱대는 리사였지만, 프로듀서가 싫은 건 아닌 듯 장난스럽게 대하는 리사.
그렇게 K마구P가 사과하며 숨을 돌리려던 찰나...
리사 [그런 의미에서, 내일부터 나한테 화속성 필살기 특훈을 해줘야겠어!]
리사 [슛부터, 드리블, 블록, 캐치까지! 전부 다!]
아, 프로듀서의 휴식은 찰나였다.
K마구P [어, 음, 저기...]
리사 [으응?]
K마구P [내일은 조금 쉬면 안될ㄲ]
리사 [안돼]
K마구P [...]
리사 [안된다고]
K마구P [으, 응...] (긁적)
하루 [힘내, 프로듀서!]
K마구P [... 하루...]
치에리 [프로듀서 씨, 화이팅이에요. 히힛]
K마구P [ㅊ, 치에리마저...]
그렇게 잠시 작은 소란이 있었고
프로듀서는 이로 인해 하드코어한 일정이 생겨버렸다.
K마구P [키도 씨한테 내일 그쪽으로 못 간다고 전해야겠다...] 하아
주변을 둘러보자 보이는 것은 검은 하늘, 손을 움직이자 잡히는 것이라고는 진흙. 모든 것이 더럽게 물들어서 그대로 자신을 좀먹고 오염시키는 기분이 든다.
발버둥칠수록 놔주지 않는 늪처럼 더욱 깊게 자신을 끌고 들어가는 감각, 바다에 잠겨 수영하지 못하는 나머지 그대로 잠겨가는 감각..
지옥을 향하기 전에 주마등을 보듯이 하늘 위에 비치는 일련의 섬광을 향해 소리친 순간, 소녀는 번쩍 일어난다.
치에 "기다려요! 어.....어라?"
일어나자 보인 장소는 자신의 방, 허나 약간의 위화감이 들었다. 전혀 맡아본 적 없는 한약재 냄새가 자신의 방에서 나는 기억이 없었고 더군다나 의외에 인물이 자신을 맞이했기에.
캔서 "일어나신 겁니까?"
치에 "캐...캔서..여긴 내 방?"
캔서 "예, 그렇죠. 우선 과한 행동은 자제하십시오. 의식을 회복한 직후 바로 그러는 건 위험하니."
캔서 "게다가 당신 지금 완전 고슴도치 같습니다."
무슨 소리냐는 반응을 보이는 치에에게 거울을 대접하자 자신의 얼굴을 중심으로 수많은 침이 꽂힌 모습에 경악하는 그녀에게 잘못하면 그 구멍에서 피가 샌다는 말로 겁을 주어 진정시킨다.
캔서 "침술이니 안심하시길. 통증이 물러가고 힘이 더욱 차오르죠. 특별 침술이니 걱정마시길. 의식 회복 후에 움직이기도 용이할 겁니다. 제가 2분 후에 빼드리죠."
치에 "나.....기절했구나."
캔서 "예. 꼴사납게도."
다른 이들은 모두 그곳에서 버텼다. 힘들고, 더럽고, 괴롭고, 공포스러운 상황에 맞서서 버텼는데도....자신은 결국 나약하게 쓰러졌다, 다른 이들이 지탱해주는데도 쓰러졌다는 생각에 고개를 숙이자 캔서는 한숨을 쉰다.
캔서 "당신은 모자란 인간입니다. 다른 이들과 비교해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없는 모자란 인간."
치에 "......."
캔서 "그래도 그걸 자각했다면 사정이 좋죠. 일생토록 그를 자각못하는 이들은 흘러넘치니. 당신은 적어도 완전히 못난 게 아니라는 겁니다."
캔서 "그를 알았다면 노력하세요. 아셨나요?"
치에 "........응. 그런데 이 침, 캔서가 놔준 거야?"
캔서 "제가 아닙니다. 제 부하 중에 특수한 침술에 달인인 이가 존재하기에 그녀에게 부탁했죠. 침에 대한 말도 그녀에게 들은 겁니다."
치에 "성령?"
캔서 "인간이겠습니까? 나 원.....누군지 모르셔도 되고 아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캔서 "곧 만날지도 모르니."
무슨 말이냐고 캔서를 붙잡으려고 하자 미리 타놓은 약을 먹고 조금 더 쉬라며 그는 비겁하게 지휘봉에 형태로 돌아가버린다.
비록 모지게 말하기는 했어도 그가 말한 것이 신경쓰였다. 자각했다면....나아가라. 그래, 나아가야 한다. 다른 사람들처럼, 그리고 그들이 믿어주는 이상 나아갸아 한다.
그런 생각을 품으며 캔서가 남기고 간 약을 삼켰다.
치에 '써......!'
히데루P "그곳에 대해 알면, 기절할 거 아닙니까."
K P "아니 뭐, 솔직히 말해서 기절보다는 뒷목 잡을 건 뻔합니다만……."
히데루P "뭐, KP도 곧 알게 될 거에요. 더 질문 있습니까?"
K P "없습니다…… 아, 이거 좀 민감한 질문이긴 한데요."
히데루P "음?"
KP는 쓴 웃음을 지었다.
히데루P "란코 생일때 선물?"
K P "네."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말한 히데루P와 쓴 웃음을 다시 지은 KP, 히데루P는 즉각 표정을 고치고선 곰곰히 생각하고서 말했다.
히데루P "그때 포틴P하고 같이 다크 일루미네이트 재결성 기념 겸 란코 생일선물로 목걸이 해줬죠. 갑자기 그건 왜요?"
K P "시노씨하고 히지리 생일이 앞으로 3주 정도 남아서 말이죠."
히데루P는 그 말을 듣고 피식 웃었다.
히데루P "KP, 담당 아이돌의 생일 선물은 그 사람이 진짜 원하는 것 또는 그 사람을 기쁘게 할 것으로 해 주는게 좋아요."
K P "그럼 전 틀렸죠. 뭐. 아하하. 히지리와 시노씨, 생일날에도 일해야 하는데 말이죠. 게다가 히지리가 가장 원하는 것도 못해주는데……."
한숨을 쉬면서 말하는 KP를 보고 히데루P는 속으로 말했다.
히데루P '이 사람, 큰일났군.'
K P "알겠습니다. 한번 생각해 볼게요."
자리에서 일어나 들어가려는 KP에게 히데루P가 말했다.
히데루P "아, KP."
K P "네?"
히데루P "출장 보고서, 제출하세요."
K P "알겠습니다."
방문을 닫고 나온 KP는 한숨을 쉬면서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K P "골치네. 사무실 들어가서 정리한 자료를 또 봐야 하나."
와아! 노노 멘탈이 다이나믹하다 와아! (함께 멘붕)
흑흑 노노야 미아내...
으으아아아아아아아아가아아악....
는 행동을 많이 못해서 크게 두드러지진 않았지만...
흐음... 개인 스토리 기대해야지- (팝콘)
캐릭터 이름이야.. 스킬명부터 나나야 시키인건 거의 대놓고 광고한 셈이니까요
인디비 유대감 너무 강해... 미레이 주인공 성격 강해... 덕분에 람쥐P 막판 존재감이... 아앗, 아...
... 뭐 과부하 때문이기도 하지만요... (외면)
철수 후 RP에나 넣어줘야겠다...
온갖 조각난 근육과 신경과 시체와 썩은 (인간)고기가 나뒹구는 곳에서 탄피를 줍는 건 사람으로서 할 짓이 못될 것 같...
아이돌들한테 뭐하는지꺼리야...
애들 멘탈 관리도 좀... 쿨럭...
개인적 의견이지만, 시체 뒤적거리며 탄피 줍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계에서 보고 싶은 광경은 아닌지라...
당장 시키만 봐도 적은 공격하고 아군을 치료하는 생체 소총을 들고 있는 판인데...
이에 대한 내용은 차후에...;;;;
호감도 한방에 확 오르네요 워후
철수 후 RP는 단체로 적던지... 노노 개인을 적던지 하겠군요.
아 그건 그렇고 여기 수위 문제에는 정신적인 고통 같은 부분은 허용되죠?
그리고 전개가 떠올랐는데... 이 전개대로 하려면 최대한 빨리 이벤트 RP를 짜야하는....
그아앍...
아아앍 내가 미아내 노노야 엉엉
그리고 굴리는 사람들 여기 많..크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