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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 생존본능 TRPG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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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2, 2018 18:26에 작성됨.
주제 : [주사위] 생존본능 TRPG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생존본능 TRPG 플레이 로그 (Google Drive)
※ 페이지 우상단의 를 클릭하시면 리스트 보기가 가능합니다.
참여자분들은 반드시 룰을 읽어주세요. →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lul/yeonpyo
룰이 늘어난 덕분에 여러가지 전개가 가능해졌지만, 처음 출발했던 때보다 룰의 종류가 많아진 편입니다. 물론 스레로서는 굉장히 복잡해진 편이지만 TRPG 룰로서는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기에, 룰과 약간의 플레이 로그를 차근차근 읽어보시면 금방 감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 거의 붉은 글씨 위주로만 읽더라도 플레이에 큰 지장이 생기지 않습니다.
<공지>
16/11/21 생존본능 TRPG 위키를 개설했습니다.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위키 사이트 개장했습니다. 비밀글로 E메일을 적어주시면 그 메일 편으로 위키 수정 권한을 드리니, 제시된 문서 양식에 따라 설정을 넣어주세요. (아직 적어야 할 게 산더미 같긴 하지만 ㅇ<-<) 문서양식 등은 히데루p와 이치노세시키의 프로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6/12/10 생존본능 TRPG 의 관리자 권한을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넘깁니다.
12월 12일 예정된 현 관리자 히데루(@cosmo****)의 공군입대로. 오늘부로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모든 운영권한을 공동운영의 형태로 넘겨드립니다. 공동 운영을 선택한 이유는 두 분 다 입대 직전의 저처럼 TRPG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며, 통상적으로 두 분이 가장 많은 수의 아이돌들로 RP를 진행해왔던 점이 큽니다.
그리고 공동운영으로 관리자가 둘이 되었다고는 하나, 이제 일반 유저분들도 연표, 사건일지, 케릭터 등의 정보를 함께 수정 해주시길 바랍니다.
18/1/12 현재 생존본능 TRPG는 신규 참여자를 모집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상황에 따라 모집할 의향은 있기 때문에, 참여자가 고정된 것은 아닙니다.
( Press Space bar to Skip )
「세계선 합선 사건」
절대로 연결 될 리 없었던 수 많은 평행우주들이, 마치 스파크를 튀기며 폭발한 전선들처럼 얽혀버린 원인은, 세계의 어떤 저명한 과학자도 밝혀낼 수 없었다.
물론 그 원인을 밝혀낼 충분한 사전지식도 가지지 못하던 인류였지만, 그들은 당장에 온갖 평행세계로부터 쳐들어오는 외계종족, 다른차원의 괴물들 따위로부터 생존하기에도 벅찼다.
결국 전세는 불리해지고 인류의 멸망이 코앞까지 봉착할 그 때였다.
「아이돌」
본래는 춤과 노래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돈을 벌며 살아가는 주로 저연령층의 예술인들을 지칭했던 그녀들.
그녀들은 그 「세계선 합선 사건」을 계기로, 초능력, 마법 등의 「능력」지니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들의 활약으로 지구상에서 모든 이계의 존재들을 몰아내게 되었다.
「프로듀서」
하지만 대체로 어린 아이들로 구성된 그녀들이 냉혹하고 잔혹한 전장에서, 그 의지를 잃어버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싸울 수 있었던 것은, 그녀들을 뒷받쳐주고 통솔해준 「프로듀서」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활약으로 인류는 어떻게든 생존 할 수 있었고, 외계의 기술들과 새로이 발견된 마법 등을 이용해 비약적인 문명의 발전을 이룩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투쟁의 서막.
그들의 세계에 다녀온 한 프로듀서의 설명에 의하면, 스스로를「기계정령」이라고 칭한 그들은 강렬한 투지와 「생존본능」을 가진 인간 전사를 찾고 있다고 했다.
먼스(탐욕) 투스(교만) 웬즈(폭식) 덜즈(질투) 프라이(나태) 세럴(색욕) 선(분노).
그리고 아직 깨어나지 못한 플루토(광기).
그 명분도, 목적도 알 수 없었지만, 단 한 가지의 사실 만큼은 분명했다.
아이돌과 프로듀서들은, 자신들의 세계를 지키고, 또한 살아남기 위해 다시 한번 전화(戰火)의 열기에 삼켜지려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 기계정령은 더헤드(@chs2***)씨의 오리지널 설정을 차용, 변형시킨 것입니다.
37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애도)
이런 타입 기술 대부분 그러니..
호스트P "아 그거 내가 먼저 말했어."
[주먹질] 행동력 10
별 다를것 없는 주먹질을 합니다.
주사위값*5배.
히녹스 "우워워워!!"
히녹스는 오랫동안 무언가의 힘에 짓눌려 있어서 그런지 꽤나 화가 난것처럼 보였다.
히녹스는 주변의 나무를 뽑아서 토모에에게 휘둘렀다.
부웅!
토모에 "자, 잠깐..."
거대한 나무는 토모에를 무시하듯 그저 토모에를 맞추고는 바람을 갈랐지만 점점 움직이는 속도가 줄었다.
그러다가 결국 히녹스는 나무를 휘두르지 못했다.
토모에 ".....땅이 흙이라 긍가 허벌나게 밀렸구먼. 이젠 내차례제!!"
토모에는 두 손을 나무에 박아넣고는 허리를 비틀었다.
히녹스 "우, 우우..."
히녹스는 당기는 힘에 나무를 놓쳤다.
토모에 "후읍! 오라아아!!"
토모에는 허리를 비틀면서 강하게 나무를 휘둘렀다.
부웅!!
그러나....
팡!
호스트P "...적당히 하라니까."
나무는 바람을 가르다가 부러저 일부만 히녹스에게 명중했다.
토모에 "....쪼까 쎄게 휘둘렀나..." 긁적
히녹스 "우워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히녹스 - HP 24/3000
※ 약점 : 주사위 or 콤마 95 이상의 공격
[깔아뭉개기] (1/2)↓
※ 콤마가 10 이하인 행동자를 6턴 다운
[주먹 내려치기] (2/3)↓
※ 콤마가 50 이하인 행동자를 5턴 다운
[돌 주워 던지기] (3/5)↓
※ 콤마가 80 이하인 행동자를 3턴 다운
※ 콤마가 40 이하인 행동자는 5턴 추가로 다운
[나무 뽑아 휘두르기] (0/7)↓
※ 콤마가 70 이하인 행동자를 6턴 다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적용 중인 효과>
레인저-이고르 메드베데프 중위[활성화]
※медвед(메드베드, 곰):이 효과가 활성화 되어있을 동안 타 캐릭터로 향하는 모든 공격은 이고르가 받습니다. 받은 공격의 다운 턴-2만큼 해당 효과는 비활성화되며 리타이어 상태에서 회복하려면 디미트리P의 행동력 9를 소모해야합니다.
※메트로제 50구경 개틀링 기관총[2/5]↓
5턴에 한번, 콤마값×2.5의 데미지를 적에게 줍니다.
[시크릿 가든](0/4)↓
-아군 유닛의 공격에 추가 위력 30부여. 지속턴 4턴, 지속턴 동안 모모카는 행동불능
주사위 살짝만 높았어도 막타긴 했겠군요..
시노&토코 (5/10)
시노 "진짜 마지막이네."
시노는 한숨만 쉬고선 자신의 검을 잡고선 몇 번 움직여봤다. 최근 얼마동안 쓴 적이 없던 자신의 대검, 긴장한 표정을 짓고 있는 시노를 보고 KP가 말했다.
K P "긴장 푸세요."
시노 "그래야죠."
시노는 그렇게 말하고선 후훗하고 웃었고 시노는 숨을 들이쉬고 뛰기 시작했다.
[대검 공격]
행동력 2 소모
주사위값만큼의 데미지
대검 M9을 이용해서 적을 찌르고 베어버리는 기술. 근접 공격용이다.
시노 '보일까? 적의 약점이?'
그런 생각을 하고 뛰어든 시노가 대검으로 찔러봤지만 어째 잘 듣는 것 같지는 않았다.
시노 '깜빡했다. 이거 뭐야?'
시노는 당혹한 얼굴로 재빨리 뛰어내렸다. 분명 상처는 나긴 했지만, 완전히 보내버린 것은 아니었다.
시노 '낭패네.'
K P "하... 이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히녹스 - HP 13/3000
※ 약점 : 주사위 or 콤마 95 이상의 공격
[깔아뭉개기] (0/2)↓
※ 콤마가 10 이하인 행동자를 6턴 다운
[주먹 내려치기] (1/3)↓
※ 콤마가 50 이하인 행동자를 5턴 다운
[돌 주워 던지기] (2/5)↓
※ 콤마가 80 이하인 행동자를 3턴 다운
※ 콤마가 40 이하인 행동자는 5턴 추가로 다운
[나무 뽑아 휘두르기] (6/7)↓
※ 콤마가 70 이하인 행동자를 6턴 다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적용 중인 효과>
레인저-이고르 메드베데프 중위[활성화]
※медвед(메드베드, 곰):이 효과가 활성화 되어있을 동안 타 캐릭터로 향하는 모든 공격은 이고르가 받습니다. 받은 공격의 다운 턴-2만큼 해당 효과는 비활성화되며 리타이어 상태에서 회복하려면 디미트리P의 행동력 9를 소모해야합니다.
※메트로제 50구경 개틀링 기관총[1/5]↓
5턴에 한번, 콤마값×2.5의 데미지를 적에게 줍니다.
이걸 못 끝내버리네....
이고르 "하하, 그렇게 오래 잡았는데 이 정도면 훌륭하지! 남은 건 내게 맡기라고!" 스윽
이고르 "이건 제압 사격이 주용도지만, 이 정도 덩치면 대충 쏴도 들어가겠지!" 드릉
ㅡㅡㅡㅡㅡㅡㅡ
[내던지기] : 적을 염력으로 있는 힘껏 하늘로 던져버린 뒤, 공중에서 다시 붙잡아 땅으로 내려찍습니다.
- [의욕] 9 이상 필요
- 기본 공격력 * 3 / 행동력 6 소모
- 기존 콤마값이 80 이상인 경우, 기본 공격력 +10.
하지만, 그 주먹이 들리기도 전에, 이고르의 개틀링이 불을 뿜으며 히눅스의 가슴팍을 꿰뚫어버린다.
이미 수없는 치명상과 상처들을 입은 히눅스는, 이내 더 버티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진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히녹스 - HP 0/3000
※ 약점 : 주사위 or 콤마 95 이상의 공격
[깔아뭉개기] (1/2)↓
※ 콤마가 10 이하인 행동자를 6턴 다운
[주먹 내려치기] (0/3)↓
※ 콤마가 50 이하인 행동자를 5턴 다운
[돌 주워 던지기] (1/5)↓
※ 콤마가 80 이하인 행동자를 3턴 다운
※ 콤마가 40 이하인 행동자는 5턴 추가로 다운
[나무 뽑아 휘두르기] (5/7)↓
※ 콤마가 70 이하인 행동자를 6턴 다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적용 중인 효과>
레인저-이고르 메드베데프 중위[활성화]
※медвед(메드베드, 곰):이 효과가 활성화 되어있을 동안 타 캐릭터로 향하는 모든 공격은 이고르가 받습니다. 받은 공격의 다운 턴-2만큼 해당 효과는 비활성화되며 리타이어 상태에서 회복하려면 디미트리P의 행동력 9를 소모해야합니다.
※메트로제 50구경 개틀링 기관총[0/5]↓
5턴에 한번, 콤마값×2.5의 데미지를 적에게 줍니다.
아까 각인된 공포로 날뛰다가 급 얌전해지는 히눅스(분노조절잘해)와 그런 거 알 바 없이 끝장내버리는 쇼코(분노조절장애(아님))
뭐 상관 없죠~ 끝은 끝이니까는 데굴
※주말에 아이커뮤 닫히면 대피소에서 노셔도 됩니다.
이곳은 346 프로덕션. 일본 굴지의 연예계 대기업으로써 수많은 배우들과 가수, 그리고 아이돌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가 바뀐 지금은 그 의미가 조금 달라졌는지 모르지만 여전히 일본을 대표하는 아이돌 기업중 하나이다.
그러나 346그룹이 어떻게 변했던, 인간관계는 여전히 흘러가기 마련이다.
끼익
알렉세이 "......."
알렉세이 '...아무도 없군.'
남자 1호가 처음로 사무실로 들어왔다.
알렉세이 "............."
남자 1호의 이름은 벨로프. 그는 외국인이다.
알렉세이 "..........."
알렉세이 "..........."
알렉세이 "........."
남자 1호는 의외로 혼자 노는걸 잘하는 편이다.
끼익
이때, 남자 1호만 있는 사무실에 누군가가 들어온다.
칸나 "안녕하세...알렉세이씨! 반가워요~"
코사쿠P "........"
여자 1호와 남자 2호가 들어온다.
여자 1호의 이름은 아리우라 칸나. 그녀는 '아이돌'이다.
코사쿠P "........."
그리고 그 뒤에서 조용히 있는 남자 2호. 그의 이름은 코사쿠이다.
알렉세이 "....반갑습니다."
칸나 "회사내에서는 처음으로 만나네요."
여자 1호는 남자 1호에게 대화를 시도한다.
알렉세이 "...두번째입니다."
칸나 "네?"
코사쿠P "........"
알렉세이 "정확히는 두번째입니다. 디미트리 소령님과 같이 있을때 마주친적 있습니다."
남자 1호. 그는 저격수다.
칸나 "아...죄송해요 제가 잘 몰랐네요 아하하."
여자 1호는 그런 남자 1호의 대답을 당황하지 않고 잘 받아준다. 여자 1호는 친절한 옆집누나같은 성격이다.
코사쿠P "............."
그러나 남자 2호는 그런 남자 1호의 행동이 그닥 마음에 들지 않는듯 하다.
끼익
이때, 또다시 누군가가 사무소에 들어오려한다. 과연 그는 이 사무소에 새로운 바람을 불게할 것인가?
호스트P "어이 코사쿠~ 여기 있냐?"
남자 3호가 등장했다.
코사쿠P ".....왜?"
남자 3호가 등장하자 남자 2호의 표정이 조금은 풀려보인다.
남자 3호. 그는 346 최고의 인싸이자 남자 2호의 유일한 친구이다.
호스트P "역시 네놈 근처에 있을줄 알았지. 토모에가 뭐 하다가 다처서 칸나좀 잠깐 빌릴게!"
칸나 "에, 엣!"
코사쿠P "자, 잠깐!"
꽝!
남자 3호는 여자 1호를 끌고 가버렸다.
남자 3호. 그는 포퐁이다.
남자 3호. 그는 포퐁이다.
알렉세이 ".........."
코사쿠P ".........."
그렇게 사무소에는 남자 1호와 남자 2호만이 남게 되었다.
알렉세이 "........."
코사쿠P ".........."
사무소는 적막에 빠진다.
코사쿠P "........"
남자 2호는 여자 1호의 주변에 있지 않으면 불안하다. 그는 과보호가 심한 편이다
남자 2호는 밖으로 나갈까도 생각했지만 여자 1호와 엇갈릴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냥그만두기로 했다.
그리고 남자 2호는 본인이 나가면 남자 1호가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남자 2호는 남에게 거칠게 대하긴 하지만 의외로 남에게 상처주는건 꺼리는 편이다.
남자 2호. 그는 쓸데없는 부분에서 섬세하다.
알렉세이 ".........."
코사쿠P "........"
그리고 다시 적막이 찾아온다.
남자 2호는 이런 고요한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고요한 분위기는 남자 2호에게 과거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남자 2호는 결국 용기를 낸다.
코사쿠P "......저격수, 입니까?"
남자 2호의 현제 캐릭터는 이런 상황에 맞지 않는다. 결국 남자 2호는 이상한 질문을 하고만다.
알렉세이 "....몰라서 묻는겁니까 혹시?"
남자 1호. 그는 저격수다.
코사쿠P "............."
남자 2호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한다.
알렉세이 ".........."
남자 1호도 딱히 신경쓰지는 않는다. 그는 이런 대화에는 관심이 없다.
코사쿠P "..........."
알렉세이 "........."
다시한번, 적막이 찾아온다.
알렉세이 "...에취!"
그때 남자 1호가 적막을 깨고는 기침을 한다.
남자 1호에게 이 환경은 익숙치 않다.
남자 1호. 그는 외국인이다.
코사쿠P "............"
남자 2호의 근처에는 휴지가 있다.
남자 2호는 남자 1호의 기침 때문에 많은 생각이 든다.
남자 2호는 과연 휴지를 건내주는게 좋은 생각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보통은 휴지를 건내주는것이 맞지만 남자 1호는 저격수이기 때문에 남에게 자신의 약점이 드러나는것을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남자 2호가 관찰한 남자 1호는 남에게 도움을 받는 타입은 아닌것 같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남자 2호는 가까이에 있는 휴지를 남자 1호에게 건내는것이 좋은 행동인지 고민중이다.
남자 2호. 그는 쓸데없는 부분에서 섬세하다.
알렉세이 "....휴지좀 주시겠습니까?"
남자 1호. 그는 저격수다.
코사쿠P ".....여기."
알렉세이 "감사합니다."
코사쿠P "..........."
알렉세이 "........."
또다시, 사무소는 적막에 빠진다.
알렉세이 "........."
그때, 남자 1호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남자 2호는 남자 1호의 움직임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남자 2호에게 남자 1호의 행동은 요주사항이다.
남자 2호는 쓸데없는 부분에서 섬세하다.
남자 1호는 급탕실로 가서 물을 끓인다.
알렉세이 "........."
그리고는 물이 끓을때가지 그저 기다린다.
알렉세이 "........"
물이 끓자 남자 1호는 뜨거운 물에 티백을 넣는다.
알렉세이 "........"
남자 1호는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와서 차를 마신다.
남자 1호는 의외로 혼자 잘 노는편이다.
코사쿠P "........."
남자 2호의 긴장은 풀렸지만 그는 왠지 모르게 허무한 기분이다.
코사쿠P ".........."
알렉세이 ".........."
사무소는 다시 적막에 찬다.
고요한 분위기를 참지 못하고 남자 2호는 다시 용기를 내기로 한다.
코사쿠P ".....차, 좋아하나 보군요."
알렉세이 "네."
남자 1호. 그는 저격수다.
남자 2호의 용기를 무시하듯 남자 1호는 단순하지만 핵심을 찌르는 대답을 한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남자 1호는 대화를 하고픈 마음이 없다.
기껏낸 용기가 허망하게 무너진 남자 2호는 남자 3호가 보고싶다.
알렉세이 "........."
코사쿠P "........."
사무소는 여전히 적막에 싸여있다.
과연 남자 1호와 남자 2호는, 서로의 어색함을 극복하고 친구가 될수 있을까?
알렉세이 "........."
코사쿠P "........."
서류가방을 들고 자신의 프로젝트룸을 빠져나오던 디미트리p가 우연히도 아카네p의 등을 발견하자, 그가 얼떨결에 손을 들어 그녀를 불러세웠다.
디미트리p"여어, 꼬맹이. 몸은 괜찮나?"
그러자, 어째서인지 곧바로 뒤돌아보지 않고 어깨를 한번 들썩인 그녀가 자신의 뺨을 양손으로 툭 툭 치고는 붉고 긴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획 뒤돌아보더니, 어색하도록 쿨한 얼굴로 시크하게 되받아쳤다.
아카네p"꼬맹이라고 하지마 아저씨."
디미트리p"크크, 그럼 아저씨가 꼬맹이를 꼬맹이라고 하지 뭐라고 부르냐."
순순히 자신이 아저씨임을 받아들여 아카네p를 놀리는 디미트리p. 그는 평소처럼 시원한 독설이 날아올거라고 기대(?)했지만, 어째선지 아카네p는 볼을 살짝 부풀리고 못마땅한 얼굴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디미트리p"어이, 뭐라고 반응이라도 해봐.... 그렇게 정색하면 놀린 내가 머쓱해지잖아."
아카네p"딱히...."
고개를 획 돌리며 볼멘소리를 내는 아카네p. 자신을 향한 장난이나 디스에는 언제나 곧바로 응징하던 그녀답지 않게 소위 '여자아이처럼 삐져버린' 그런 이변에, 디미트리p는 난처한듯 머리를 긁적거리며 고민하더니, 자신의 친구 블라디미르의 말을 떠올렸다.
[ 여자애들은 단걸 좋아하니까~ ]
디미트리p"케이크라도 쏠까?"
그러자 시크한 얼굴로 눈을 감고는, 머릿결을 찰랑거리며 디미트리p를 지나치며, 그녀가 말했다.
아카네p"이번엔 용서해주지. 다음은 없어."
디미트리p"얼씨구."
그래봤자 애는 애인가.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엘레베이터를 향하는 아카네p를 보며 피식 웃으며 따라나섰다.
한편, 346프로의 정문 광장. 번화가 방향쪽에서 모모카와 함께 걸어오던 아나스타샤는, 프로듀서와 니나와 함께 먹을 케이크를 사들고 돌아오던 길이었다.
모모카"아, 마침 프로듀서님이네요."
잠시 후, 모모카가 가리킨 방향을 쳐다본 아냐의 눈에 346프로 사내카페의 테이블에 앉아있던 디미트리p를 발견하고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
아냐"잘됐네요. 니나씨도 프로젝트룸에 있다고 하니 같이 들어가서....."
하지만, 디미트리p의 정면에 앉아 그와 함께 케이크를 먹으며 무언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작고 빨간 소녀의 모습에, 아냐의 시선이 얼어붙었다.
모모카"저건 아카네 프로듀서가 아닌가요.... 그런데 어째서 프로듀서님이랑...."
뒤늦게 상황을 깨닫고 순식간에 표정이 어두워진 모모카가, 재빠르게 아냐의 손을 잡고 눈에 띄지 않는 화단 뒤로 몸을 숨겼다.
아냐"모, 모모카?"
모모카"쉿, 정숙이에요 아냐씨."
숨을 죽여 두 프로듀서의 들리지 않는 담화를 지켜보던 아냐의 표정이 조금씩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평소의 얼음장 같이 차가웠던 그 소녀에게서 볼 수 없었던 즐거운 얼굴. 그리고 의외의 결정타는 아카네p의 뺨에 묻은 크림을 닦아주는 한없이 자상한 디미트리p의 하얀 냅킨.
아냐"......돌아가요, 모모카."
모모카"아나스타샤씨......"
고개를 푹 숙인뒤, 힘없이 프로젝트룸을 향하는 아냐와 디미트리p의 등을, 모모카가 어쩔줄 몰라하며 번갈아보더니, 이내 아냐를 따라 회사로 들어가버렸다.
그러자,
아카네p"응? 갑자기 징그럽게 왜이─"
코묻은 한심한 초딩의 면상을 닦아내듯, 아카네p의 얼굴 전체를 박박 문지르는 디미트리p의 만행에 아카네p가 팔을 바둥바둥 거리며 그의 억센 팔을 겨우 붙들고 울상이 되어 짜증을 냈다.
아카네p"뭐하는 짓거리얏! ;ㅂ;"
디미트리p"후, 이제야 속이 후련하군. 이게 다짜고짜 카페로 찾아오더니 상의도 없이 제일 비싼걸로 주문해버려? 뭔 케이크 한조각이 내 이틀치 식비보다 비싸냐고....."
어깨를 축 늘어뜨리며 니플헤임산 허니 암브로시아 케이크의 영수증을 확인하던 디미트리p. 그러자 아카네p가 원망스러운 얼굴로 디미트리p를 째려보며 말했다.
아카네p"쳇, 구두쇠같으니라고."
디미트리p"돈은 아낄 수 있을때까지 아껴야지. 이런건 꼭 먹지 않아도 되는 사치품이잖아?"
아카네p"여자에게 당분은 영혼의 필수영양소야."
디미트리p"뭔 미무라 같은 소리를 하고있냐....."
그렇게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금덩이같은 마지막 한조각이 그녀의 입에 들어가는 것을 관찰한 디미트리p는, 살짝 굳은 표정을 고치더니 무심결에 물었다.
디미트리p".....요즘 괜찮냐."
아카네p"뭐, 그렇네. 스쿨드 덕분에 수명도 조금 더 늘어났고..... 대신 예전처럼 잠이 많아졌지만."
그렇게 하품을 하며 고양이처럼 테이블 위로 팔을 쭉 뻗어 기지개를 펴며 졸린듯한 표정을 짓는 아카네p. 수명이 늘어났다는 그녀의 말은 분명 좋은 소식이었지만, 마법이나 영혼에 대해 무지한 디미트리p조차도 어차피 그것이 임시방편에 불과할 것이라는 뻔한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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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P"그게 뭔 소리야...."
병실의 문이 부서질 듯 열어젖히며 디미트리P가 과일 바구니를 들고 들어왔다.
디미트리P"어이, 꼬맹이. 그게 뭔 소리야...4개월이라니?!"
그녀의 남은 목숨은 4개월, 문밖에서 똑똑히 들렸다. 그렇지만 도저히 믿고 싶지 않았다. 분명 다른 말일거라고 디미트리P는 믿고 싶었다. 그러나 아카네P의 담담한 말은 디미트리P의 희망을 무감정히, 단번에 박살냈다.
아카네P"당신이 들었다시피야....난 이제 4개월 동안만 살아있을 수 있어."
뒤따라 들어온 아나스타샤와 모모카도 그 말을 듣고 말았다.
모모카"말도 안돼...."
아나스타샤"거짓말...거짓말,이죠?"
자신의 손을 붙잡고 묻는 아나스타샤를 향해 아카네P는 힘없는 미소를 살며시 짓고 말했다.
아카네P"미안...거짓말 같은게 아냐..."
아카네P는 디미트리P쪽을 보았다. 그는 들고있던 과일바구니를 자신도 모르게 놓치고 쏟아지는 감정을 억제하려는 듯 이를 악 물고 있었다. 그로서는 항상 고고하게 서서 오만하게 다른 사람들을 떨쳐내는 그녀가, 지금은 힘없는 환자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아카네P"디미트리 프로듀서...당신은 이때까지 많은 사람을 떠나보냈잖아?"
디미트리P는 대꾸없이 그저 그녀를 쳐다보았다. 마치 그 이상 말하지 말라는 듯이
아카네P"그러니까 너무 신경쓰지마...그냥 그때처럼 떠나보낸다고 생각해."
그 순간, 디미트리P는 그녀의 멱살을 잡고 소리쳤다.
디미트리P"Не шути со мной!!!"
아나스타샤를 제외한 그 누구도 그가 소리친 말의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했으나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대충 알것같았다.
웃기지 말라고....
디미트리P"누구 맘대로 신경쓰지 말란건데...네녀석이 죽는 걸 어떻게 모른 척하라는 거냐고!!"
아카네P"왜 그래, 당신은 이때까지 많이 떠나보냈잖아....그러니까 나도...."
디미트리P"그래, 네 말대로다. 아주 지겨울 정도로 떠나보냈다고!"
아카네P는 자신의 멱살을 잡은 디미트리P의 손을 건드리지 않았다.
디미트리P"친구, 이웃, 전우. 심지어는 가족까지! 너무 많이 떠나보냈어. 소중한 사람들이...지겨울 정도로 죽어나갔다고. 이젠 소중한 사람한테 작별인사를 하는 것도 지긋지긋하단 말야!"
아카네P는 더욱 놀랐다. 디미트리P의 눈 언저리에 투명한 것이 아른거리고 있었다.
디미트리P"그런데 어째서 너까지 가려는 거냐고....어째서 너한테도 작별인사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냐고!! 너의 그런 말을 듣는 내 심정은 생각해봤냐?!! 또 떠나보내야 하는 내 심정을 생각하고 그딴 말을 하는 거냐고!"
아카네P"미안해...."
디미트리P 손위에 투명한 물방울이 떨어졌다. 아카네P는 고개를 떨군 채 눈물 흘리고 있었다.
아카네P"미안해....또 다시...떠나야 해서...정말..."
디미트리P는 그제서야 아카네P의 멱살을 살짝 놓고 блять(블롓, 씨X)이라고 소리치며 주먹으로 벽을 내리쳤다.
아나스타샤"아카네P...어째서...우리하고 같이 있을 수 없는건가요?"
아카네P"미안...가야만 해..."
모모카"왜...이렇게 되었어야...하는 걸까요?"
아카네P"숨겨서 정말 미안해...."
어떻게 해야만 좋을까, 마땅한 해결책 없이 절망감은 병실을, 그 안에 있는 모두를 좀 먹어들어갔다.
- '라이브투어 최종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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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자신이 모두에게 진실을 밝힌 그날, 그 누구보다도 격노하며 자신을 다그쳤던 디미트리p의 생각하는 바를 모를 리가 없었던 아카네p는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아카네p"걱정마. 히데루도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하니까......"
디미트리p"미안하다..... 우리들이 무능해서."
테이블 위에 얹은 자신의 양손을 꽉 부여잡은 채, 고개를 숙이고 타인의 일을 사과하는 디미트리p. 그러자 아카네p가 피식 웃으며 장난스럽게 대답했다.
아카네p"잘 알고있네."
디미트리p"너 진짜...."
뚱한 표정으로 아카네p를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디미트리p. 그러자 아카네p가 어깨를 으쓱거리며 도리어 그에게 말했다.
아카네p"그러는 당신 건강이나 챙기지 그래? 지금 당장은 암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당신이 메트로에서 쬐인 방사선량이라면 늦어도 40대 중후반에는 몸 어딘가에선 반드시 암이 발생한다고 봐도 무방할거야."
디미트리p"후..... 너 또 내 검진표 챙겨봤냐?"
아카네p"부장의 특권이지."
그게 뭐 대수냐 라는 배짱으로 상체를 일으켜 등받이에 등을 대고, 팔짱을 끼는 아카네p. 그러자 디미트리p가 한숨을 쉬고 말했다.
디미트리p"살아남는걸 신조로 삼아온 내가 그렇게 허무하게 죽어줄까보냐. 첨단 과학기술이든 민간요법이든 뭐든간에 알아보고 있는 중이니까 신경쓰지 마."
아카네p"그러고보니 어제 저녁, 칼로리메이트로 때우고 있더라."
그러자, 능글맞은 얼굴로 자신의 핸드폰을 들어 디미트리p에게 그가 찍힌 사진을 보여주는 아카네p.
디미트리p"....이런 건 대체 언제 찍었냐."
아카네p"그리고 이건 그 전날 레인저 회식에서 기분 좋~게 만취한 그쪽. 이 사진들을 아나스타샤나 모모카에게 보내면 어떤 즐거운 사건이 일어날까."
그리고 이어지는 몇장의 사진들은 맥도날드에 출입하거나, 편의점에서 점심을 때우고 있거나, 돈X호테에서 스톨리치아나(보드카)를 사가지고 나오는 등 명백하게 건강을 해치는 그의 생활습관이 적나라하게 담긴 파파라치 사진들. 그러자 디미트리p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가기 시작했다.
디미트리p"당장 지워라."
아카네p"맨입으로?"
디미트리p"(도촬)범죄자와는 협상하지 않는다."
그러시든지, 라는 표정으로 전송버튼을 누르려는 아카네p. 그러자 디미트리p가 다급히 팔을뻗어 그녀를 제지하며 딜을 제시했다.
디미트리p"잠깐 기다려. 사진 1장당 맥도날드 쿠폰 한장."
아카네p"스스로 생각해봐도 지나치게 짜다고 생각하지 않아? 최근엔 월급도 올랐으면서."
디미트리p"좀 봐주면 안되냐.... 폴리스 지인들한테 사비로 보내고 있는 생필품들도 장난 아니라고..... 그리고 생각해보니 애초에 월급은 나보다 니가 더 많잖아!?"
아카네p"당신 사정이 얼마나 딱하든 내 월급이 얼마나 더 많든, 그게 내가 자선사업을 해야 할 이유는 되지 않아."
디미트리p".....치히로씨의 어린시절이 이런 느낌이었을까."
아카네p"배울게 많은 분이지."
결국 사진 몇 장당 암브로시아 케이크 기프티콘 한장씩을 라인으로 전송하는 것으로, 울며 겨자먹기로 거래를 성사시킨 디미트리p는 아카네p가 자신의 사진을 지우는 것을 마지막 한장까지 감시했다.
디미트리p"젠장, 많이도 찍었네..... 나도 도촬을 눈치 못챌 정도였는데 너도 이참에 아주 그냥 레인저로 입대해보지 그러냐."
아카네p"이제 됐지? 케이크는 잘 먹을겡~ =△="
그러자 디미트리p가 그녀의 핸드폰속 사진 한장을 놓치지 않고 가리키며 삭제를 종용했다.
디미트리p"어디서 은근슬쩍 내빼려고? 여기 한장 남아있잖아?"
하지만 그가 가리킨 사진은 어째서인지 아냐나 모모카가 분노를 보일만한 어떤 요소도 발견되지 않는 평범한 일상의 사진. 그리고 아카네p는 잠깐을 내려다보더니 갑작스레 폰의 화면을 꺼버리는 아카네p였다.
아카네p"......이건 안돼."
디미트리p"어이, 계약 내용이랑 다르잖아?"
아카네p"기프티콘 한장은 환불하지 뭐."
디미트리p"이게 끝까지..... 그래도 한장 정도로는 둘에게 보내도 별 일은 없겠지...."
그렇게 이마를 짚으며 곧바로 자신의 핸드폰으로 신용카드 이체문자를 확인하는 디미트리p. 그리고 아카네p는, 그런 디미트리p를 남몰래 올려다보며 희미하면서도, 어쩐지 쓸쓸한 미소를 지었다.
거실에서 휴식을 취하던 미쿠는 힘없이 걸어들어온 아냐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고개를 기웃거리며 그녀를 불렀다.
미쿠"아냐쨩...?"
아냐"다녀왔습니다 미쿠....."
목욕이라면 조금은 복잡한 머리가 개운해질까. 기숙사에 도착하자마자 샤워를 하고 탕으로 들어간 아냐는 자신의 머리를 잡고 떠나지 않는 그 광경을 지우려 애썼다.
아냐"어째서....."
애쓰면 애쓸수록 더욱 또렷하게 떠오르는 자상한 디미트리p의 모습. 그리고, 그와 함께 떠오르는 자신의 예견된 죽음을 털어놓던 그 때의 아카네p의 모습.
그리고 그 두개의 모순적인 회상으로부터 나오는 형용 할 수 없게 뒤섞여 엉망이 되어버린 스스로의 감정을, 아냐는 이해하지 못했다.
그것을 이해하게된 순간, 아냐는 왠지 모르게 스스로를 혐오하게 될 것만 같았기에.
미쿠"아냐쨩, 무슨 일..... 있었어?"
모든 일과를 끝내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려는 그때 감이 좋은 미쿠가 아냐를 불러세워 물었다. 하지만, 아냐는 미쿠를 보며 흠칫 놀라더니 이내 고개를 흔들며 웃어보이며 말했다.
아냐"아무것도 아니에요 미쿠. 오늘 일이 피곤했나봅니다."
물론 말할 수 있을리 없었다. 아무리 소중한 친구였어도, 오히려 둘도없이 소중한 미쿠였기에, 그 이야기를 듣고 슬퍼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싶지 않았기 때문에.
미쿠"아냐....쨩?"
하지만 어떤 고민이든 미쿠에게 상담하지 않는 일이 없었던 아냐가 자신의 걱정을 회피하며 억지 웃음을 비추었기에, 미쿠의 마음이라고 편할 리는 없었다.
플레이어블P 중에 가장 인기쟁이인 느낌 ㅋㅋㅋㅋ
물론 호스트P도 있지만, 아이돌들에겐 별 영향이 없는데, 디미트리P는 의식도 안하면서 아주 어우-
멋지잖아 이 아조시
꿈을 꾸었다. 불타는 공장 아래에서 자신은 소음기를 장착한 스테츠킨 권총을 노동자 부부에게 겨누고 있었다.
"부탁입니다....당신이 대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딸만큼은..."
자신은 그저 고개만을 끄덕이고 무감정하게 그 둘을 향해 권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부부의 시체를 뒤로 하고 발걸음을 옮기려는 찰나 등 뒤에서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귀를 찔렀다.
"엄마! 아빠!"
뒤를 돌아보니 10살 쯤 되보이는 한 소녀가 이미 온기가 식은 시체 두 구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눈앞의 광경에 어쩔줄 몰라했다. 이윽고 소녀와 자신의 눈이 마주쳤다. 놀라움으로 인한 잠시간의 침묵. 그 침묵을 깬 건 소녀의 목소리.
"어째서....어째서 당신이야? 당신이...어떻게..."
당황스럽다는 듯이 소녀는 말을 더듬다 이내 검은 눈동자를 눈물이라는 투명한 슬픔과 분노, 당혹감의 집합체를 가득 채우고 자신의 품에서 호신용 나이프를 꺼냈다.
"당신이....당신이 우리 부모님을 죽였어! 용서안할거야...죽여버릴꺼야!"
이윽고 소녀의 나이프가 자신의 뺨을 스쳐지나가자 타는 듯한 고통이 느껴졌다. 그 고통은 머지않아 몸으로 옮겨가 마치 지옥의 불꽃, 업화에 불타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 업화에서 얼마나 헤매었을까. 업화 속에서 힘을 잃고 쓰러지자 디미트리는 잠에서 깼다. 그가 침대에서 일어나보니 자신의 몸은 식은 땀으로 젖어있었다.
늬바"디마, 괜찮나? 악몽이라도 꾼 건가? 새벽동안 난리도 아니였어."
디미트리P는 늬바의 물음에 바로 대답하지않고 오른쪽 볼의 흉터를 어루만져보았다. 꿈에서처럼 불타는 듯한 감각은 느껴지지 않았다.
디미트리P"....괜찮아. 놀라게 해서 미안."
디미트리P는 아무렇지 않은 척, 주방으로 가서 커피포트를 켰다. 그리고는 한번 더, 오른뺨의 흉터를 더듬거려봤다.
디미트리P'이 악몽도 오랜만이군.'
잊을 리가 없었다. 모두 자신이 죽인 사람들. 잊을 수가 없었다. 후회따윈 없었다. 아니, 없을까?
그 물음에 후회따윈 없다고 마음속에 한번 더 못박은 디미트리P는 커피를 들고 의자에 앉았다.
늬바"디마, 6년전의 일때문에 그런건가?"
늬바의 말에 디미트리P는 커피를 홀짝이는 것을 그만두고 불쾌한 듯 살짝 얼굴을 찡그렸다.
디미트리P"늬바. 너가 정신감응을 통해야만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걸 내가 모르는 건 아냐. 하지만 허락도 없이 내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건 삼가해줬으면 해. 솔직히 조금 불쾌했어."
늬바"후회는 없는건가? 그 일에 대해."
디미트리P는 동문서답하는 늬바에 대해 살짝 짜증이 치밀어 올랐지만 참고 담담히 대답했다.
디미트리P"어, 예나 지금이나 후회따윈 없어."
늬바"거짓말."
전혀 의외의 말. 디미트리P는 자신의 귀가 맛이 간건가 해서 다시 한번 더 물었다.
디미트리P"뭐라고?"
늬바"디마, 너는 거짓말을 하고 있어."
디미트리P는 늬바의 말이 더 이상 듣기싫다는 듯 의자에서 일어나 등을 돌린채 주방으로 향했다.
디미트리P"그만, 이 이야기는 더 이상 꺼내지마."
늬바"사실은 후회하고 있잖나. 넌 자신의 고향도 지키고 그들까지 휘말리지 않을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어."
디미트리P"그만!!"
벽에 걸린 선반이 살짝 흔들릴만큼 주방벽을 주먹으로 강하게 내려치며 디미트리P가 크게 내질렀다. 그는 늬바에게서 등을 돌린 채 계속 말했다.
디미트리P"그래서? 그런 후회가 무슨 의미가 있지? 누가 뭐라해도 그 사람들은 죽었고 죽인 사람은 나야. 이것만은 변하지 않아."
늬바"디마."
디미트리P"지금와서 속죄하라고? 회개하라고? 후회하라고? 그러면 그 사람들이 살아돌아오나? 내 죄도 없어져?"
디미트리P는 탁자 위에 커피가 든 머그컵을 깨질 듯이 내려놓고는 말을 이어갔다.
디미트리P"그런 건 일어나지 않아. 늬바. 내가 할 수 있는, 이미 죽은 사람들을 의미있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일은 그저 그 사람들을 잊지 않는 것 뿐."
늬바"그게 아냐, 디마. 네 감정에 솔직해져라. 사실 후회하고 있었다는 걸 인정...."
디미트리P"그만. 늬바, 이 참에 못박아 두자고. 이 얘기, 다시는 꺼내지 마. 나는 예나 지금이나 후회따윈 없어."
있는 힘을 다해서 자신의 진심을 부정하는 친구를 보며 늬바는 착잡하지만 하는 수 없이 동의했다.
늬바"....알겠다."
허나 디미트리P는 몰랐다. 마음 속에 못을 박아놓고 다시 뽑는다해도 구멍은 남는다는 걸, 자신의 마음의 상처는 계속 남는다는 걸.
그리고보면 람쥐P는 여러 프로듀서 중에 멘탈이 건강한 편이군요... 아니, 멘탈의 건강이라기보다 트라우마가 없는-
뭐... 애초에 346에 주워(?)지기 전 기억이 전혀 없으니까 트라우마가 생길래야 생길 수가 없지만요.
사실 멘탈 깨진 적이 한 번도 없는 건 아니고-
그건 그렇지만서도 요즘 트라우마 시달리는 많은 P들을 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생각해보니 인디비 팀 전반적으로 그런가... 대신 노노는 현재진행형이지만 하여튼.
안되겠다, 라이브 투어 때처럼 갈등 터질 때 멘탈 수습 담당해야지(?)
아니면 이벤트 때 멘탈 터지거나 (???)
프러듀서 중에서 가장 멘탈이 건강한 프로듀서는 람쥐P랑 호스트P일려나?
....또라이는 멘탈이랑 별개죠?
히데루P는 지금 자신의 여동생이...
포틴P는 그래도 괜찮은 축에 들 것 같네요. 전에 시말서로 정신이 조금(...) 그러긴 했지만, 트라우마랄 거는 없는 듯 하니-
근데 호스트p는 트라우마 있지 않나요? 아니면 벌써 이겨낸 상태인 건가?
...그냥 사랑에 빠진 순진한 청년정도?
오늘 자정까지 없으면 그 땜빵용 스폰을 또 해볼까나요 데굴
잭P “그 애 괜찮을까? 에이지 군.”
잭 더 리퍼 {네가 그렇게 걱정해줘도 그 애는 네가 시체 같아서 싫다고 할 거다.}
잭P “그래도 역시 걱정이야. 이 깃털도 그렇고, 그 종교도 그렇고, 너무 수상해. 이 병원은 마치.......응?”
지나가던 이의 시선을 끌기에는 너무나도 간단한 수작이 펼쳐지고 있는 병동의 복도, 조용할 장소에서 그 누구 하나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그곳에 모여서 정말로 해맑은 얼굴로 그곳을 지나가는 깃털더미를 보며 박수를 치고 있었다.
잭 더 리퍼 {관?}
잭P “아니, 저거.......사람이야. 안에서 사람이 이제.......일어난다.”
짜잔! 하는 것처럼 깃털더미에 관에서부터 새하얀 깃털을 몸에 치장한 환자가 일어선다. 다리를 다쳐서 입원한 것인지 오른다리에 깁스를 차고 있었지만 순식간에 그걸 저 멀리 던져버린다.
“이 다리를 봐주십시오! 천사님의 깃털이 담긴 가마 속에 들어가기 전까지 전혀 움직일 수 없던 다리였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가마 속에서 저의 몸과 마음이 천국으로 이끌리듯이 이 다리가 서서히 하늘로 향하는 것을!”
정말이다. 부러진 것 같은 오른다리를 하늘로 쭉쭉 뻗어대고 있었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그것이 아니다. 하도 요란을 떤 나머지 멀리서 보던 잭P를 향해서도 날아든 깃털 하나, 주어보자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로 입이 벌어졌다.
잭P ‘이 깃털.......혹시!’
자신이 이전에 주은 깃털을 꺼내서 대조해보자 크기만 살짝 다를 뿐, 완벽하게 저곳에서 떨어진 깃털과 강도가 지녔던 깃털이 일치하고 있었다.
잭P ‘이 깃털, 혹시 진짜로 저 이상한 종교가 그런 깃털을 나누어줬다고?’
잭 더 리퍼 {잭, 저기 좀 봐라. 저기!}
깃털에 혼란스러운 과정에서 잭 더 리퍼가 황급히 앞을 보라고 하자 고개를 드니 그곳에는 더욱 어이를 털리게 만들 괴기한 장면이 연출되고 있었다.
“목소리가 안 나오나요?”
“........”
“이 깃털을 손에 잡고 저 멀리 천사님을 외쳐보십시오!”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하늘에 소리를 지르는 환자와 깃털을 쥐어주며 이제는 마이크까지 들고 소란을 피우는 그 환자가 목격되었다. 이것이 사이비 종교에 그거? 라고 하는 순간 바로 이마를 쳐서 그 환자를 쓰러트리고 만다.
그러더니 거기서 끝나지 않고 내려진 관에서부터 상반신만 기어 나와 마이크를 가져다 대고 있었다.
잭P “아니, 간병인은 지금 뭐하는........응?”
이런 상황이면 보통 막지 않나? 라고 생각하지만 그 누구도 막는 이 없었다. 주변을 보자 환자만이 아니라 간병인에 간호사에 환자들의 문병안을 찾아온 이들에 심지어는 의사들마저 그 장면을 보며 깃털을 줍느라 난리만 치고 있었다.
“천사님.”
“..........”
“자, 한 번 더! 무리하지 않아도 돼요, 편하게. 자, 어서!”
“..........”
아무런 목소리도 나지 않았다. 목에 깁스를 한 것도 있지만 성대 자체에 무리가 간 사람인데도 그 누구 하나 말리지 않고 소리를 내라고 재촉하며 깃털이나 뿌려대고 앉았다. 괴로운 이 장면을 끝내려고 다가서려고 하자 그곳에서는 도리어 환호가 울려 퍼진다.
“와아아아아아!!”
“들으셨나요? 이 분의 목소리를. 천사님은........아아, 천사님. 다시금 저희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뻗어주셨습니다! 천국에서부터 그 분의 손이 여기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러더니 이제는 음산하면서도 어딘가 해맑은 음악, 교회에서나 듣던 찬송가까지 병원에 울리더니 이 공포스러운 광경에 한층 더 공포를 더해가고 있었다.
마이크를 붙잡고는 천사님을 외쳐대는 그들 사이에서 잭P는 그 단어에 유독 집중하였다. ‘천사님’
그 때의 강도도 천사님이 아직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고 하며 마치 염동력과 같은 힘을 발휘했다. 게다가 그들이 흩뿌리는 깃털과 강도가 지닌 깃털이 일치한다는 것은 저 깃털에는 아마도 무언가 정말로 힘이 깃들었고 그를 나누어주는 천사님이라는 존재는 위험한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물씬 들어왔다.
“자, 한 번만 더! 천사님!”
천사님을 여전히 괴기스럽게 외치던 환자, 오른다리를 절뚝거리던 여환자가 그 자리에 넘어졌다. 완전히 아작이라도 난 것처럼 소리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찬송가와 겹쳐 그 누구도 이 소리를 듣지 않고 있었다.
잭 더 리퍼 {뭔데 저거, 왜 쓰러진 사람 안 일으켜?!}
쓰러진 채, 일어서지도 못하는 여환자를 주변에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마치 아직도 그녀가 일어서서 마이크로 천사님을 크게 외치는 것처럼 행동하며 넘어진 당사자마저 넘어진 걸 자각하지 못하고 소리치기만 한다.
사태의 심각성에 더는 버티지 못하고 그 장소를 비집고 들어간 잭P는 깃털을 짓밟으며 여환자를 일으켜줬다.
잭P “그만해요, 그만! 지금 넘어졌잖아요. 이제 그........만.”
순식간에 싸늘해지는 분위기, 모두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지며 방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눈동자로 잭P를 바라본다. 일그러지는 감각 속에서 괴로워지던 와중에 뒤에서 둔기로 머리를 맞는 느낌이 들어온다.
뒤를 바라보자 그곳에는 부축해준 여환자가 마이크로 잭P의 머리를 친 채로 마이크만 날려버린 모습이 보였다. 점차 찬송가가 끝나가는 가운데 그는 생각했다.
잭P ‘도망가자.’
잭 더 리퍼 {뭐해?! 그냥 쳐! 적은 환자들이다!}
잭P “미쳤어? 쳤다가 나중에 무슨 일 생기면 나보고 어쩌라고!”
상대는 환자, 치는 순간 잘못하면 병을 악화시키는 건 기본이고 심하면 그대로 수술 불가능까지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도망만 치던 그 순간, 계단과 복도를 이어주는 문 사이로 손이 뻗어지더니 누군가가 잭P의 몸을 빼내자마자 문을 닫아준다.
잭P “으악!”
세실리아 “쉿, 조용!”
잭P “........아, 아아........세실리아. 응? 세실리아? 어떻게 여길........웁!”
세실리아 “조용히 해, 들을 지도 몰라. 여기 소리 퍼진단 말이야!”
점점 문 뒤로 들려오던 발소리가 멀어져간다. 세실리아는 그제 서야 숨을 고르며 잭P의 봉한 입을 해방시켰다. 그녀는 금발을 정돈하면서 잭P에게 걱정돼서 따라왔더니 역시 이러냐면서 어깨를 두드렸다.
세실리아 “에르한테 들은 대로라니깐. 항상 이상한 일에 참견해서 일만 벌이고.”
잭P “아, 하하........미안.”
세실리아 “내가 말했지? 건드리면 안 돼. 이상한 사람들이야, 3개월 전부터 그랬으니까. 천국이니 천사님이니 말하면서 저렇게 깃털이나 뿌려대는 걸.”
잭P “그보다 이상했어. 쓰러진 사람을 일으키지도 않고, 목소리가 안 나오는데도 나온다고 하고, 환각이라도 보고 듣는 건지 원........심지어는 의사에 간병인에 병문안 오던 바깥사람들도 저 난리야.”
세실리아 “씨실이라도 잡고 싶은 거겠지. 처음에 저 깃털은 그저 부적 비슷한 거였어. 그런데 그걸 잡은 사람들만 이상하게 호전되고 수술도 성공하니까 환자들이랑 병문안 오던 사람들이 1차적으로 현혹되었고 그 후에 전파되듯이 간병인, 간호사, 마지막으로 의사들한테도 전해졌어.”
세실리아 “그래서 이 사단이 난 거야. 저 사람들은 처음에는 어서 병을 낫게 하고 싶었겠지만 저렇게 된 이상 이미 늦었어.”
은근히 단호하게 말하는 그녀에게 상당히 차겁다고 하자 솔직히 말하자면 약간은 저 사람들에 사이에 끼는 것도 괜찮겠다고 하니 더욱 충격을 받는다.
세실리아 “그게 말이지. 저 사람들이 말하는 천국은 누구도 아프지 않고, 괴로워하지 않고, 감정을 가지지 않아도 돼는 그런 세상이라고 하니까. 어릴 때 들은 게 떠올라서 말이야.”
잭P “어릴 때 들은 거라면........에르가 말하던 거 말이야?”
세실리아 “응! 바로 그거! 역시 잭은 안 잊었구나. 그래, 우리의 천사가 말한 거랑 조금 비슷해서 나도 살짝은 이야기하고 싶기도 하기는 한데........안 하는게 역시 낫다는 결론이 나버렸어.”
세실리아 “우리의 천사는 절대로 저런 이상한 사람이 아니니까.”
잭P “그렇지. 세실리아의 천사는.”
세실리아는 잭P에게 여전히 에르를 우리의 천사라고 강조하듯이 말하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에르도 분명 불사나 그런 쪽에 흥미를 보였고 저런 말도 했던 것이 기억난다.
그래, 해맑은 얼굴로 지금은 전혀 보이지 않을 미소를 보이던 그녀가 아직도 눈에 생생하다. 지금은 모두 빛바랜 것들뿐이지만.
세실리아 “절대로 더 이상 다가가면 안 돼. 우리한테는 에르라는 천사가 있으니까.”
잭P “그래, 세실리아한테는 에르라는 천사가 있지.”
손을 가볍게 빼낸 잭P는 더 말이 길어지기 전에 문고리를 돌려서 시야를 확보한다. 복도에 정찰병 같은 존재도 없고 그저 깃털을 보면서 욕을 하며 빗자루질을 하는 청소부만 보인다.
그 폭풍이 지나간 건가?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거기다가 자신은 애초에 할 일이 있다며 503호실로 황급히 뛰어간다.
다시 멀어지는 잭P의 등을 보며 문이 닫혀가는 장소에서 세실리아는 나지막하게 속삭인다.
세실리아 “그렇구나. 나만의 천사........”
그 말을 속삭인 직후 바로 닫히기 직전의 틈새로 잭P를 바라보며 이전과는 다른 눈매로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살인적일 정도의 어색함과 침묵. 코사쿠P, 혹은 남자 2호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다. 그냥 방을 뛰쳐나가는 방법도 있지만 그건 예절이 아니라고 생각되었기에 그만 두었다. 대신 그는 아무 말이라도 던져보기로 했다.
코사쿠P"....어째서 저격수를 희망하셨나요?"
알렉세이, 혹은 남자 1호가 남자 2호를 의문스레 쳐다본다. 그의 반응에 남자 2호는 망했다며 얼굴을 감싸쥐었다. 그러나 의외로, 남자 1호는 잔에 담긴 홍차를 한모금 홀짝이고 대답했다.
알렉세이"...처음에는 일반 보병으로 지원했습니다."
남자 2호가 깜짝 놀란 듯 얼굴을 들어도 남자 1호는 말을 이어갔다.
알렉세이"하지만 보직신청 다음날, 소령님이 절 따로 부르셨습니다. 그 분은 제 보직신청서와 훈련때 썼던 표적지를 내미셨죠."
그때 표적지는 10발 중 10발. 대부분의 탄이 표적지의 중심지에 구멍을 냈었다.
알렉세이"그리고는 저격수로 지원하는 게 어떻냐고 물어보셨죠. 너라면 가능하다고, 안나 소령님의 뒤를 잇는 것뿐 아니라 뛰어넘는 것도 가능하다고."
알렉세이는 찻잔을 꼬옥 쥐었다.
알렉세이"고향을 지키고 싶었단 꿈은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레인저에 지원했지만 저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소령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을때, 솔직히 기뻤습니다."
어느새 남자2호, 아니 코사쿠P는 그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알렉세이"저는 고향을,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지키고 싶은 것을 지키기 위해 저격수를 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떻죠?"
코사쿠P"네?"
알렉세이"소령님께 들었습니다. 당신 역시 저격총을 다루며 싸운다고. 당신은 무엇을 위해 싸우죠?"
코사쿠P는 생각했다. 어째서 싸움과는 연이 없는 자신이 무기를 들고 싸우기로 결심했나. 어째서 자신의 몸이 너덜너덜해질때까지 싸우나. 그 답은 하나라고 생각했다.
코사쿠P"무슨 수를 써서라도, 어떻게 해서든 목숨 걸고 지키고 싶은 게 있어요. 그것을 위해 싸웁니다."
알렉세이는 코사쿠P의 얼굴을 봤다가 차를 한 모금 들이켰다.
알렉세이"그렇군요."
왜인지 코사쿠P에게는 알렉세이가 미소짓고 있다고 봤다. 그리고 알렉세이는 자신의 예감이 맞음에 안심했다. 그 둘은 은근 닮았던 것이다.
알렉세이"아무래도 저와 당신은 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코사쿠P"...그런가요..?"
알렉세이"예."
코사쿠P"...은근 말 많이 하실 수 있으셨네요."
알렉세이"앞으로 싸우기 위해선, 여기 분들과 신뢰관계를 쌓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서. 노력해봤습니다."
차를 다 마신 알렉세이는 일어섰다. 그리고 문이 벌컥 열리며 호스트P가 들어왔다.
호스트P"어이, 코사쿠~! 보아하니 곤란한 모양인데, 이 형님이...앗, 벌써 가시는 거예요?"
호스트P의 쾌활한 인사에도 'yes'라는 의미의 고개만 끄덕이는 알렉세이. 그가 문지방을 넘어가자 코사쿠P는 '전혀 가까워지질 못했다'고 책망했다.
알렉세이"아."
갑작스레 뭔가를 잊은 듯 슬쩍 뒤돌아본 알렉세이.
알렉세이"그럼 또 뵙겠습니다. 코사쿠씨."
작별인사하고 유유히 방을 떠나는 알렉세이. 방에 남은 둘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호스트P"...방금 알렉세이씨가 너한테 인사한 거야?"
코사쿠P"....그런 것 같은데."
호스트P"말도 안 돼! 난 저 사람 말하는 거 자기소개때 딱 한 번 들었는데 넌 어떻게 친해진거야?!"
코사쿠P".....몰라."
호스트P에게 멱살이 잡혀도 코사쿠P는 알렉세이가 나간 문을 빤히 쳐다보다 이내 살짝 미소지었다.
그렇다면 탈수밖에 없어 이 빅 웨이브(?)
...호스트P 과거 일단 적어봐야지.
잭P와 세실이 각각 에르를 어디에 두느냐가 대사에서 은근히 차이가 드러나는게 흥미로운 부분
세실리아... 분명 잭P를 대적할 것 같다...
뭔 사이비 종교도 아니고!!!
그리고 미리 이야기해두는게 좋을 것 같은게, 최근에 검토해본 바로는 전임 스토리GM이 이끌던 마녀 관련한 메인스토리들의 개연성이 너무 떨어지고, 그것들을 전부 유지한채로 스토리를 통합시키는 것이 제 능력밖의 일이다보니, 흐름상 중요한 사건임에도 상당부분이 없던 일이 되면서 일부 중요한 설정이나 사건들이 리붓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확정은 아니지만, 예를들면 미카와 벌의 마녀들이 연관된 스토리 챕터라던가, 유사마녀에 관한 설정이라던가.....(LMBGp의 경우는 유사마녀화 실험 부분을 제외하고 마녀와의 전투에서 사망했다는 식으로) 물론 리붓이 된다면 위키는 위키대로 시간순서대로 재대로 설명을 하고, 본편에서도 바뀐 과거가 어떤 식으로 전개되었던건지 VR훈련 명목 등으로 (메모리얼 던전 같은) 회상 스폰으로 복습한다던가 하는 방안을 모색중입니다.
참고로 람쥐p는 저 4개 테마중에 ???에 해당 (?)
후...제가...하려고 하면 할 말이..정말 많은데...모두를 위해 조용히 있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이거, 아카네P를 중심으로 엮어나가는 이야기겠죠? 기대되는 군요-
사람이 죽는다는 결과 하나만으로는 사실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습니다
여하튼 전개가 전체이용가고, 소년만화에 등장할만 하다- 싶으면 죽음도 괜찮긴 하죠. 함부로 써서는 안되니 신중하게-는 당연한 조건이지만요.
어쩌다보니 제가 계속 맡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K P "12월?"
히지리 "응."
K P "흠, 성탄 미사 라이브라, 아, 매년 했구나."
히지리 "응, 원래는 클라리스, 오토하와 함께 하던 건데……."
히지리는 그렇게 말을 하다가 손을 꼼지락 거렸다. KP는 자신의 자리에 놓인 공문을 읽어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는데, 그 내용은 지역 교회에서 열리는 성탄 미사 라이브에 히지리가 나와줄 수 있냐는 내용의 공문이었다.
K P "매년 히지리가 해줬다면 다행이긴 한데, 이번엔 홀로 서야겠네?"
히지리 "그…… 그래서, 말인데……."
K P "음?"
히지리 "다다음달까지, 오토하와…… 클라리스가 못 돌……아오면……."
K P "시노와 토코에게 도와달라고 해 달라, 이거지?"
히지리 "으, 응."
KP는 히지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잠시 시노와 토코를 불렀다.
토코 "성탄 미사요?"
K P "네, 이제 다다음달인데, 매년 히지리가 거기에서 라이브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시노 "응~ 그런데, 문제는?"
K P "원래는 우메키씨와 클라리스씨가 같이 섰는데, 올해는 두 분이 자리를 비워서, 일단은 뭐 12월 초까지라도 두분이 복귀하신다면 다행인데, 그렇지 않다면 두 분이 대신 서셔야 할지도 몰라요."
KP의 말에 시노와 토코는 경악했다. 이게 뭔 소리야? 하는 시노의 말에 KP는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K P "별 수 없어요. 모치즈키 양이 입사 이후로 계속 참가하던 이벤트라, 이번에도 그쪽, 교회에서는 모치즈키양이 꼭 오길 원하고 있어요."
시노 "보통은 클라리스씨가 메인 아냐?"
K P "맞긴 한데요. 그쪽은 그래도 수녀니까요. 그리고 히지리의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도 많다고 하니까, 그래서 그런거 같아요. "
토코 "하, 골치네. 자신이 없다고."
K P "그렇다고 안 할 순 없잖아요."
토코 "낭패네. 곡은?"
히지리 "보통은, 성가."
시노와 토코는 그 말에 기겁했다. 성가라니. 두 사람 모두 상상이 못한 발언이었기 때문이다.
토코 "성가라고?"
히지리 "응."
히지리의 얼굴에는 홍조가 들었고 시노와 토코는 서로를 보면서 한숨을 쉬었다.
시노 "후후후, 일단…… 연습은 해, 둘까?"
K P "그렇게 하세요. 상황이 어찌될지 몰라서 말이죠."
그렇게 말하는 KP의 표정은 어두웠다. 클라리스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이 판국에 히지리는 오늘 학교 쉬는 날이라고 KP의 품에 안겨서 잠을 청하고 있었고 얼굴은 방긋 웃고 있었다.
시노 "꿈에서 좋은 사람 만나나?"
토코 "그러게."
K P "어쩌면, 만나고 싶었던 사람을 만나고 있을지도 모르죠."
방류한다고 이야기도 했고요
그것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먹는다. 또한 사람들의 트라우마를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지금 수많은 사람들이 잠들었다가 깨지 못하고 있으며 악몽을 꾸고 있다. 저녀석을 박살내지 못하면 계속 일은 일어날것이다.
"푸하하하하."
공포의 괴물 HP 4500/4500
약점[빛 단 1.5배의 피해]
즉사조건[공포를 죽이는 오라가 적용된 공격+ 주사위가 99이상일때]
공포의 괴음 [3/3]↓
행동시 콤마가 5이하인 행동자를 2턴동안다운+행동력회복불가로만듬
공포흡수[5/5]↓
행동시 콤마가 10이하일때 행동자를 4턴다운+ 괴물의 체력을 225만큼 회복
꿈속의 트라우마[8/8]↓
행동시 주사위가 15이하일때 리타이어
효과 무시 불가
공포의 폭주[20/20회]↓
공포의 괴음,공포흡수 발동시 1회 감소, 꿈속의 트라우마 발동시 3회 감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적용 중인 효과>
공포를 죽이는 오라[2/2]↓[비활성화]
1.5배의 피해를 가할수 있는 오라가 활성화됩니다. 사용하면 비활성화가 되며 2턴이 자냐아합니다.
지금은 잠을 잘 시간이야.
공격적중이 20이상으로 증가합니다.
쿠루미 "..우 무서워.."
시즈쿠 "근데 지금 밤인데 나타난걸까요??"
타노스p "너흰 잠옷이네.."
쿠루미 "근데 프로듀서 왜 덮밥을 먹고 있어. 지금 새벽 2시인데."
타노스p "야식이야."
참전
시노 "그러고 사무실에서 졸게?"
K P "아닙니다."
토코 "쉽지는……"
시노 "않겠네."
(히지리, KP의 뒤에 숨음)
K P "왜?"
히지리 "조금…… 무서워."
K P "괜찮아. 해보자."
KP사이드 참전
포틴P "뭐, 꿀잠중이겠지..냅두자. 그보다 너도
너무 늦게 자지 말고."
아스카 "재미없는 이야길 하긴. 그럼 빠르게 정리하고, 이만 다음 일출을 기약해야겠는걸."
포틴P 사이드 참전
칸나 "저기....괜찮나요 프로듀서씨?"
코사쿠P "...난 괜찮다."
[칸나, 토모에, 코사쿠P 참전]
쇼코 "후, 후히... 오늘은 좋은 달이 떴어서..."
람쥐P "그래... '산책' 중이었지 너..."
람쥐P "뭐, 어쨌든 좋은 게 좋은 건가. 다만 내일 일정 있으니까 너무 무리하지는 말라고."
쇼코 "후히, 걱, 걱정은 고마워... 그래도... 어차피 오늘은 꽤 오래 깨어있을 생각이었으니까... 괜찮아... 후히."
람쥐P & 쇼코 참전
이게 크고, 검고, 눈은 빨갛고, 라는 거군요-
왠지 이름과 어울리는 듯도 한~ 뭐 유령이니 당연하려나요-
시노 "그럴지도?"
히지리 "또 나야?"
토코 "그만큼 히지리가 저런 적 잡을 땐 유용하다는 거니까."
히지리 "뭔가, 이상해."
[병우유 음용]
히지리가 종종 마시는 병우유입니다. 영양소도 괜찮고 포만감을 준다네요. 뺏어서 드시지 마세요. 히지리가 싫어할 거에요.
※한턴을 소모해 행동력을 주사위/33(반올림)만큼 늘릴 수 있습니다. 크리티컬 판정은 유효하지 않으나, 100시 행동력 수치가 MAX가 됩니다.
*행동력 소모:1
KP는 혹시 몰라서 가져온 병우유의 뚜껑을 열어서 히지리에게 넘겼다. 히지리는 KP로부터 우유병을 받아서 조금씩 마시기 시작했는데 밤중이라 가로등 밑에서 마시고 있었다.
포틴P "왜 저기서 마신데요?"
K P "흘리면 어쩌고요."
포틴P "아...."
가로등 빛 아래에서 우유를 마시는 히지리, KP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은 그런 그녀의 주위에서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다.
K P&히지리(3/10)
시노&토코 (2/10)
---------------
공포의 괴물 HP 4500/4500
약점[빛 단 1.5배의 피해]
즉사조건[공포를 죽이는 오라가 적용된 공격+ 주사위가 99이상일때]
공포의 괴음 [2/3]↓
행동시 콤마가 5이하인 행동자를 2턴동안다운+행동력회복불가로만듬
공포흡수[4/5]↓
행동시 콤마가 10이하일때 행동자를 4턴다운+ 괴물의 체력을 225만큼 회복
꿈속의 트라우마[7/8]↓
행동시 주사위가 15이하일때 리타이어
효과 무시 불가
공포의 폭주[20/20회]↓
공포의 괴음,공포흡수 발동시 1회 감소, 꿈속의 트라우마 발동시 3회 감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적용 중인 효과>
공포를 죽이는 오라[1/2]↓[비활성화]
1.5배의 피해를 가할수 있는 오라가 활성화됩니다. 사용하면 비활성화가 되며 2턴이 자냐아합니다.
지금은 잠을 잘 시간이야.
공격적중이 20이상으로 증가합니다.
[점핑 스타트 턴 시스템] (4/5)↓
왠지 모르게 갑자기 떙겨서 포토샵으로 손봐서 만들어버린-
오랜만에 포토샵을 다루는데도 의외로 할만하군요 데굴
대충 이런 느낌이려나요-?
아이리 "으으~부탁해, 요괴헌터 사에 쨩! 귀신을 퇴마시켜줘!"
사에 "어라라~제가 언제부터 그런 중책을 맡게 된 걸까요?"
바들바들 떠는 아이리의 뒤에서 살짝 발을 옮길수록 자신을 따라 이동하는 그녀의 반응에 사에는 자신도 모르게 즐거움을 느끼다가도 결국 자신보다도 큰 아이리에게 등 뒤를 양보한다.
치에 "........졸려라......."
사에 "하기사 어린 아이들은 코~잘 시간이니 말이지예."
치에 "아, 아니에요! 조, 졸리지....않아요! 제대로 할 수 있어요!"
「황도 12궁-캔서」
※행동력 1 소모
※게자리의 성령 캔서를 소환합니다. 캔서는 30턴간 유지됩니다.
※캔서는 30턴 후 재소환해야 하며, 행동력 1부터 시작해 10까지 충전됩니다.
벌써 이런 깊은 밤, 치에 정도의 나이대라면 이미 이불을 덮고 잠을 청할 시간이다. 하지만 상대는 그런 잠마저 떨칠 유령. 잠을 위해서라도 유령을 보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 전투를 한시라도 빨리 끝내고 싶었다.
치에 "열려라, 거해궁의 문...캔서."
지휘봉이 지면에 꽂힌 그 순간, 마법진에서 일어난 검은 선풍. 그 선풍을 회전베기로 가르며 등장함과 동시에 안경을 고쳐쓰는 거해궁의 성령, 캔서가 등장한다.
캔서 "불렀습니까?"
치에 "캔서...그게, 하암~"
캔서 "........설마 자장가라도 불러달라는 겁니까? 어디까지 답이 없는 인간이길래 이런 사소한 일마저 성령에게 맡기는 무책임한 일을 하는 거죠? 사고회로가 궁금해질 정도군요. 적어도 제발 저 앞에 비과학적인 존재를 베어가르는 일이기를 믿겠습니다."
치에 "무, 물론 적의 제압이야! 부탁해, 캔서!"
캔서 "처음부터 그게 아니면 이대로 확 돌아갈 생각이었습니다."
치에 행동력 [2/10]
사에&아이리 행동력 [2/10]
캔서 행동력 [1/10](30/30)
---------------
공포의 괴물 HP 4500/4500
약점[빛 단 1.5배의 피해]
즉사조건[공포를 죽이는 오라가 적용된 공격+ 주사위가 99이상일때]
공포의 괴음 [1/3]↓
행동시 콤마가 5이하인 행동자를 2턴동안다운+행동력회복불가로만듬
공포흡수[3/5]↓
행동시 콤마가 10이하일때 행동자를 4턴다운+ 괴물의 체력을 225만큼 회복
꿈속의 트라우마[6/8]↓
행동시 주사위가 15이하일때 리타이어
효과 무시 불가
공포의 폭주[20/20회]↓
공포의 괴음,공포흡수 발동시 1회 감소, 꿈속의 트라우마 발동시 3회 감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적용 중인 효과>
공포를 죽이는 오라[0/2]↓[비활성화]
1.5배의 피해를 가할수 있는 오라가 활성화됩니다. 사용하면 비활성화가 되며 2턴이 자냐아합니다.
지금은 잠을 잘 시간이야.
공격적중이 20이상으로 증가합니다.
[점핑 스타트 턴 시스템] (3/5)↓
쇼코 "쇼타임이다!!! 히얏-하!!!"
ㅡㅡㅡㅡㅡ
람쥐P 전력 40%
<호시> 쇼코 행동력 4/10
[변신]: <각성>
[외톨이 버섯~] : 쇼코가 혼자 행동력 조에 편성되어 있을 때 적용된다.
- 다른 캐릭터와 동시 행동 불가능.
- <각성> 상태에서 빗나감 범위가 10만큼 추가로 증가하지만, 공격의 기본 위력이 추가로 10만큼 증가한다.
- <각성> 모드 조건 없이 돌입 가능
- <러블리> 모드 돌입 불가능
[물어뜯기] : 적을 날카로운 이빨로 물어뜯습니다.
- 기본 공격력 / 2턴간 콤마값만큼의 출혈 피해 부여
- 행동력 4 소모
빗나감 30 증가 : 20+30= 50
기본 위력 20 증가
그러나 쇼코의 이빨은 형체를 잡아내고, 그대로 물어뜯는다!
쇼코 "햐하!! 뭐야, 유령이라더니 멀쩡히 몸 비슷한 건 있구만!! 산산 조각 내주마!!!"
ㅡㅡㅡㅡㅡㅡㅡㅡ
데미지 판정 : 72+20=92 / 78 지속 피해
ㅡㅡㅡㅡㅡ
람쥐P 전력 40%
<각성> 쇼코 행동력 1/10
---------------
공포의 괴물 HP 4408/4500
약점[빛 단 1.5배의 피해]
즉사조건[공포를 죽이는 오라가 적용된 공격+ 주사위가 99이상일때]
공포의 괴음 [0/3]↓
행동시 콤마가 5이하인 행동자를 2턴동안다운+행동력회복불가로만듬
공포흡수[2/5]↓
행동시 콤마가 10이하일때 행동자를 4턴다운+ 괴물의 체력을 225만큼 회복
꿈속의 트라우마[5/8]↓
행동시 주사위가 15이하일때 리타이어
효과 무시 불가
공포의 폭주[20/20회]↓
공포의 괴음,공포흡수 발동시 1회 감소, 꿈속의 트라우마 발동시 3회 감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적용 중인 효과>
공포를 죽이는 오라[2/2]↓[활성화]
1.5배의 피해를 가할수 있는 오라가 활성화됩니다. 사용하면 비활성화가 되며 2턴이 자냐아합니다.
지금은 잠을 잘 시간이야.
공격적중이 20이상으로 증가합니다.
[점핑 스타트 턴 시스템] (2/5)↓
[물어뜯기] (2/2)↓
- 2턴간 78의 피해 부여
시노&토코 (5/10)
K P "도대체가 말이야. 이 상황이 뭔지 모르겠어요."
시노 "난리도 아닌가보네."
토코 "미나미로부터 온 연락인데……."
K P "네."
토코 "해결하지 못하면 사람들이 악몽을 꿀거라는데?"
K P "그리고요?"
토코 "놈은 빛에 약하다는데?"
K P "결국 히지리 등판이네요."
토코 "그러게."
히지리 "또 나야?"
K P "별 수 없더라."
히지리 "알았어."
히지리는 그렇게 말하고선 날개를 펴기 시작했다.
[성광의 봉쇄검]
※ 행동력 6(-1) 소모
※ 위력 2배
※ 빛/성속성
※ 명중시 다음 턴 피격된 적의 스킬 무효.
(모치즈키 히지리는 빛 또는 성속성입니다.)
언뜻 보기엔 형체가 없어보이지만, 펄럭이는 것만큼은 확실히 뭔가가 보였다.
히지리의 주위를 따라 움직이는 빛들은 그런 적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었고 그때의 히지리는 무표정해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K P "어때?"
히지리 "보여."
K P "뭐가?"
히지리 "움직임. 여기 있으면, 보이는 거 같아."
그때의 히지리는 천사와 같았고 눈을 감았다 뜬 히지리의 양 손에는 빛으로 만들어진 검과 사슬이 있었다. 히지리가 적을 향해 날아들었고 그녀가 휘두른 2자루의 검은 적을 관통함과 동시에 적의 몸을 사슬로 감아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치리리링!"하는 소리와 함께 적은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고 히지리는 천천히 땅으로 내려와 날개를 접었다.
히지리 "왜 저러는 걸까?"
K P "모르겠어. 나도."
K P&히지리(2/10)
시노&토코 (6/10)
---------------
공포의 괴물 HP 3529/4500
약점[빛 단 1.5배의 피해]
즉사조건[공포를 죽이는 오라가 적용된 공격+ 주사위가 99이상일때]
공포의 괴음 [2/3]↓
행동시 콤마가 5이하인 행동자를 2턴동안다운+행동력회복불가로만듬
공포흡수[1/5]↓
행동시 콤마가 10이하일때 행동자를 4턴다운+ 괴물의 체력을 225만큼 회복
꿈속의 트라우마[4/8]↓
행동시 주사위가 15이하일때 리타이어
효과 무시 불가
공포의 폭주[20/20회]↓
공포의 괴음,공포흡수 발동시 1회 감소, 꿈속의 트라우마 발동시 3회 감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적용 중인 효과>
공포를 죽이는 오라[2/2]↓[비활성화]
1.5배의 피해를 가할수 있는 오라가 활성화됩니다. 사용하면 비활성화가 되며 2턴이 자냐아합니다.
지금은 잠을 잘 시간이야.
공격적중이 20이상으로 증가합니다.
[점핑 스타트 턴 시스템] (1/5)↓
[물어뜯기] (1/2)↓
- 2턴간 78의 피해 부여
람쥐P "자세한 정보는 더 분석이 필요하겠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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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쥐P 전력 50%
<각성> 쇼코 행동력 2/10
[효율 증가] : 몸의 전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계산하여 움직입니다.
- 다음 자신의 행동의 전력 소모량 30% 감소
- 전력 20% 소모 / [동시 계산]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