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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주사위] 생존본능 TRPG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생존본능 TRPG 플레이 로그 (Google Drive)
※ 페이지 우상단의 를 클릭하시면 리스트 보기가 가능합니다.
참여자분들은 반드시 룰을 읽어주세요. →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lul/yeonpyo
룰이 늘어난 덕분에 여러가지 전개가 가능해졌지만, 처음 출발했던 때보다 룰의 종류가 많아진 편입니다. 물론 스레로서는 굉장히 복잡해진 편이지만 TRPG 룰로서는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기에, 룰과 약간의 플레이 로그를 차근차근 읽어보시면 금방 감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 거의 붉은 글씨 위주로만 읽더라도 플레이에 큰 지장이 생기지 않습니다.
<공지>
16/11/21 생존본능 TRPG 위키를 개설했습니다.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위키 사이트 개장했습니다. 비밀글로 E메일을 적어주시면 그 메일 편으로 위키 수정 권한을 드리니, 제시된 문서 양식에 따라 설정을 넣어주세요. (아직 적어야 할 게 산더미 같긴 하지만 ㅇ<-<) 문서양식 등은 히데루p와 이치노세시키의 프로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6/12/10 생존본능 TRPG 의 관리자 권한을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넘깁니다.
12월 12일 예정된 현 관리자 히데루(@cosmo****)의 공군입대로. 오늘부로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모든 운영권한을 공동운영의 형태로 넘겨드립니다. 공동 운영을 선택한 이유는 두 분 다 입대 직전의 저처럼 TRPG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며, 통상적으로 두 분이 가장 많은 수의 아이돌들로 RP를 진행해왔던 점이 큽니다.
그리고 공동운영으로 관리자가 둘이 되었다고는 하나, 이제 일반 유저분들도 연표, 사건일지, 케릭터 등의 정보를 함께 수정 해주시길 바랍니다.
18/1/12 현재 생존본능 TRPG는 신규 참여자를 모집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상황에 따라 모집할 의향은 있기 때문에, 참여자가 고정된 것은 아닙니다.
19/10/17 최근의 세션에서 사용했던 Roll20 플레이 페이지를, Roll20 기능의 연습을 겸해서 채팅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장소로도 개방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Press Space bar to Skip )
「세계선 합선 사건」
절대로 연결 될 리 없었던 수 많은 평행우주들이, 마치 스파크를 튀기며 폭발한 전선들처럼 얽혀버린 원인은, 세계의 어떤 저명한 과학자도 밝혀낼 수 없었다.
물론 그 원인을 밝혀낼 충분한 사전지식도 가지지 못하던 인류였지만, 그들은 당장에 온갖 평행세계로부터 쳐들어오는 외계종족, 다른차원의 괴물들 따위로부터 생존하기에도 벅찼다.
결국 전세는 불리해지고 인류의 멸망이 코앞까지 봉착할 그 때였다.
「아이돌」
본래는 춤과 노래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돈을 벌며 살아가는 주로 저연령층의 예술인들을 지칭했던 그녀들.
그녀들은 그 「세계선 합선 사건」을 계기로, 초능력, 마법 등의 「능력」지니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들의 활약으로 지구상에서 모든 이계의 존재들을 몰아내게 되었다.
「프로듀서」
하지만 대체로 어린 아이들로 구성된 그녀들이 냉혹하고 잔혹한 전장에서, 그 의지를 잃어버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싸울 수 있었던 것은, 그녀들을 뒷받쳐주고 통솔해준 「프로듀서」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활약으로 인류는 어떻게든 생존 할 수 있었고, 외계의 기술들과 새로이 발견된 마법 등을 이용해 비약적인 문명의 발전을 이룩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투쟁의 서막.
그들의 세계에 다녀온 한 프로듀서의 설명에 의하면, 스스로를「기계정령」이라고 칭한 그들은 강렬한 투지와 「생존본능」을 가진 인간 전사를 찾고 있다고 했다.
먼스(탐욕) 투스(교만) 웬즈(폭식) 덜즈(질투) 프라이(나태) 세럴(색욕) 선(분노).
그리고 아직 깨어나지 못한 플루토(광기).
그 명분도, 목적도 알 수 없었지만, 단 한 가지의 사실 만큼은 분명했다.
아이돌과 프로듀서들은, 자신들의 세계를 지키고, 또한 살아남기 위해 다시 한번 전화(戰火)의 열기에 삼켜지려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 기계정령은 더헤드(@chs2***)씨의 오리지널 설정을 차용, 변형시킨 것입니다.
총 1,510건의 게시물이 등록 됨.
49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잔여 질문 1회
레아가 그림을 건네며 해 준 대답을 보고, 나나미는 자신의 질문에 무엇이 문제가 있었는지 깨닫고 머리를 비비 꼬기 시작했다.
나나미: 예 아니오로만 답한다는걸 잊고 있었어여... 같은 질문을 두번 할 순 없고..
노노: 곤란하네요.. 어느 쪽인지 알 수가 없으니...
유우키: 그럼.. 동료가 어디서 사는지 물어보면 좋지 않을까요?
그럴듯한 이야기였지만, 잠깐 생각하던 미레이가 막아섰다.
미레이: 아니야. 방금 전에 사치코가 질문해 본 결과가 "그들의 현재 위치는 모른다"였어. 그렇다는 건 사는 곳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되겠지.
유우키: 그건.. 그렇네요.
쇼코: 그러면.. 물자 조달할 때만, 잠깐 만났다는게 되겠지...
나나미: 그렇네여, 생각해보니 영상에서도 그 둘은 짧은 시간만 이 집에 머물렀었으니..
이런저런 이야기가 끝나고. 나나미가 레아에게 다가갔다.
나나미: 으음, 더 이상 떠오르는 게 없네여. 대답해줘서 고마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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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심판자>
이벤트GM : 히데루(@cosmo****)
- 추적 페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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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6프로 ◇
<수색조 현황>
-----------------지원팀---------------------
지원계 [5/10]↑☆ https://bit.ly/31I8P71
---------------NPC 수색조----------------
타마미-아야메/미쿠 10/10↑☆
코즈에-유키미/안즈 10/10↑☆
히로미-하지메/시키 10/10↑☆
린- 카렌/란코 10/10↑☆
------------플레이어 수색조-------------
(맵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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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주의사항 : 해당 링크에 나오는 모든 정보들은 허구임을 밝힙니다.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 및 단체는 실제와 연관이 없습니다.
맵(Roll20) : 신규 참여시 GM문의
단서 목록 : https://bit.ly/3bmS3yT
CCTV 정보 : https://bit.ly/2UBuMTR
RP스텟 : https://bit.ly/38aZEyl
진술노트 : https://bit.ly/2vV7s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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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맨드>
※ RP스킬 사용시 행동력 소모+1
※ 모든 커맨드는 해당 케릭터의 모든 스텟을 표기하여 사용 선언 및 다이스. 이후 GM이 답글로 판정값에 따른 결과 지문을 제시하거나, NPC와의 대화에 들어갑니다.
「탐색」
※ 인지+D > 판정값
※ 행동력 4 소모
※ 지문이나 다른 탐색 결과 등에서 언급된 ‘장소’를 탐색합니다. RP와 함께 다이스를 굴려 조건을 만족한 경우 GM이 결과 지문을 작성합니다.
「조사」
※ 지력+D > 판정값
※ 행동력 4 소모
※ 해당 지역의 탐색 또는 탐문으로 알어낸 ‘특정 사물’에 대해서 조사합니다. 단, 다른 지역의 사물은 조사 할 수 없습니다. RP와 함께 다이스를 굴려 조건을 만족한 경우 GM이 결과 지문을 작성합니다.
「탐문」
※ 사교+D > 판정값
※ 행동력 4 소모
※ 이벤트 전체 지문중에 언급된 인물 혹은 근처의 불특정한 시민에게 질문을 합니다. 첫 질문시에는 NPC의 이름 옆에 [사교000] 만큼의 사교판정을 넘겨야 하며, 한번 넘기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시 판정할 필요가 없고 한 턴에 3개까지 답덧글 교환 식으로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행동력은 지속 소모)
※ 한 답덧글에는 한 질문만 가능하고 해당 질문에 대한 NPC의 대답은 GM이 작성하며,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판정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은 기본 90이며 해당 지역에 인구밀도가 존재한다면 시민을 상대로 탐문이 가능합니다.
※ 인적 탐문의 경우 여러명에 대해 묻더라도 한개의 질문으로 판정합니다.
※ 맵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료에게도 탐문이 가능하며 이 경우 사교 판정과 행동력 소모/턴 진행이 없어도 되며 떨어져 있더라도 통신을 통해 연락이 가능합니다. 대답은 각 케릭터의 담당 플레이어가 진행합니다. (NPC의 경우 GM)
※ 한 질문에 인물의 사진 등을 보여줄 경우 최대 3명까지.
「직감」
※ 지력+D > 120 : 일반 성공(1개)
※ 지력+D > 170 : 대성공(2개), 다이스100에 모두 공개.
※ 플레이어가 위치한 지역에서의 미공개 커맨드에 대한 힌트 일부를 GM이 제공합니다.
※ 더 이상의 숨겨진 조사 사항이 없는 경우, GM이 통보합니다. (일반 성공 이상)
※ 행동력 8 소모
「그외」
※ 이외의 커맨드를 사용할수 있으며(스텟표 좌측표 참조) GM에게 해당 커멘드를 각 상황에 사용 할 수 있는지 질문(Roll20쳇방, 덧글, 어느쪽도 가능)하여 사용이 가능하다면, GM이 판정을 제시합니다. 이외 커멘드는 평시에도 탐문중에도 선언하여 연속행동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 NPC를 대상으로 하는 커맨드의 경우, 탐문 도중에 탐문 대신 사용 할 수도 있습니다.
※ 행동력 4 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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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수색]
모든 추리와 추적이 끝나면 플레이어간 협의하여, 행동을 선언하여 경시청에게 특정 지역[번호]에 집중 수색과 병력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단, 납득할 수 있는 근거를 댈 수 없다면 경시청은 귀중한 수사력을 도박에 쓸 수 없다며 그 요청을 묵살합니다.
※ 1~3개 지역까지 가능.
※ 조건 : 범인의 이동 경로와 그 단서, 그리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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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룰]
※ 매 턴, 플레이어는 1 회, 맵상의 모든 수색조와 지원팀을 이동시킬 수 있다. 아군과의 위치는 제한없이 겹칠 수 있습니다.
※ 범인을 포함한 모든 인물은 맵상의 점선 경로로만 움직입니다.
[NPC 수색조] : 가상의 플레이어. 자체적인 행동력을 가지며, 아무 플레이어나 행동 시킬 수 있습니다.
※ 턴을 진행하시고 Roll20방에 통보해주시면 더욱 빠른 대응이 가능합니다.
※ 커멘드선언+스텟+지역번호 와 함께 다이스를 굴리시면 GM이 성공 판정 여부를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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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즈 클리어 조건]
※ [집중 수색]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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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중인 효과> ※ 지역 표기 필수
유이 "치낫땅 역시 유능! 하이터~치☆"
치나츠 "도움이 되었으니 잘 됐지만, 나도 참. 위습을 추가로 조사할 생각을 미처 못 하고 있었네. 다만.. 여기까지 와서 돌아보면, 신경이 쓰이는게 하나 있달까."
유이 "응? 그게 뭔데?"
치나츠 "레아 안델은 현재로선 이렇게 우리 앞에 있고, 엘프인 에밀리아는 은거중인 레아의 케어에 제일 신경을 많이 쓴 멤버인걸로 보이고.. 이그닐과 알란은 납치를 포함한 사전공작을 위해 많이 움직인 정황이 포착됐지만. 문제는 현재까지 행적의 단서가 없다시피한.. 오크인 발브로 룬백. 이그닐과 과거의 동료들이 휙책하는 바가 있다는게 확실한 지금.. 빠진 퍼즐이 있는건 마음에 걸리네."
유이 "음~ 그러고보면 그렇네. 숨긴다고 눈에 띄지 않을 모습도 아닐텐데.. 조사가 부족했다거나?"
치나츠 "어떨까.. 일단, 지금으로선 그쪽이 가능성이 높겠지만서도. 이 정도로 많은 파츠가 맞물리고 있는 사건에서, 그 뿐인 설명으로 끝나는걸까.. 어떤식으로든 이 사건의 마지막이 가까워졌다고 보이는 지금이니까, 걱정이 앞서는것도 사실이야."
유우키 "그렇게 되네요. 그럼 어떡할까욧?"
미레이 "끄응... 아 맞아. 에밀리아나 알란이 평소에 타고다니는 차가 있지 않을까?"
나나미 "그렇지만 그 차를 레아 씨는 모르지 않을까여?"
쇼코 "그러면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되겠지... 후히."
미레이 "맞아! 프로듀서네한테 연락하자고!"
람쥐P "이 정보는 확실히 좋아... 좋아, 그럼 목격자가 있는지 한 번 물어볼까."
하지메 "알란 씨나 에밀리아 씨를 본 사람을 찾는 거죠?"
람쥐P "그래. 한 번 찾아보자고."
ㅡㅡㅡㅡㅡ
람쥐P&코우메 행동력 50%
인디비 행동력 8/10
하지메 : 근지민인사 = 56 58 51 81 67
시민 대상으로 [탐문]
질문 : 알란이나 에밀리아를 본 적 있는지.
히로하지메 D3에서 D2로 이동을!
D2의 시민을 탐색하는 거에요! 미나미소마 시!
"어, 이 빨간머리 여자는 본 적 있네요. 퇴근시간대에 늘 가는 편의점에서 거의 매일 보였던 걸로 기억해요."
잔여 질문 2회
코우메 "차가 아니어도... 괜찮으니까... 알려줄 수 있나요...?"
질문 2. 에밀리아가 이동하는 데 사용한 수단은?
하지메"그 트럭은....... 확실하겠네요."
그렇게 하지메가 단말기에 해당 정보를 흘려넣자, 그 중년의 남성이 뭔가를 곰곰히 생각하더니 무언가를 떠올리며 말했다.
"그러고보니 그 여자 하고 트럭 하니, 어제 수상한 차량들을 본 기억이 나네요."
그러자 히로미가 눈이 번뜩 뜨이며 그 남성에게 재차 질문했다.
히로미"네? 자세히 말씀해주실수 있을까요?"
"어제 밤 8시 30분 쯤이었나, 낯설고 시끄러운 엔진 소리가 들려서 창밖을 쳐다봤더니 왠 커다란 크레인이 집 앞에 정차해 있었죠. 그렇게 한 5분을 기다리더니, 서쪽의 폐쇄 공장 지대 방향에서 그 파란색 트럭이 오더니, 트럭의 검은 천막에서 왠 체격이 커다란 남자와 그 여성이 내렸습니다."
히로미"체격이 큰 남자.....! 혹시 그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나요?"
"아뇨, 어두운데다 페도라 모자 같은걸 쓰고있어서 위에서 얼굴을 보진 못했구요. 거기다 그렇게 잠깐 내렸다가 바로 여성과 그 덩치가 크레인의 뒷자석에 올라타더니 곧장 이다테 마을 방향으로 가버렸죠. 그랬던 것이, 3시간 뒤인 12시 반쯤이었나, 다시 같은 엔진소리가 나 시끄러워서 창밖을 보니 이번엔 소마시 방향으로 올라가더라구요."
잔여 질문 1회
코우메 "그러면... 히로시 씨와 발룬 씨... 그리고 에밀리아 씨가... 그 크레인에... 타있었다는... 거네..."
히로미 "응. 그리고 아마 목적지로 이동할 때까진 같이 타있었겠지..."
코우메 "그러면... 혹시... 그 트럭은... 어디로 이동했는지 보셨나요...?"
질문 3. 크레인에 태운 후, 파란색 트럭의 행방
잔여 질문 0회
"아뇨, 도움이 됐다면 다행이네요."
람쥐P "그 방향은 분명 D7... 114국도 방면이군."
코우메 "왜... 이쪽으로 갔을까...?"
람쥐P "분명 이 근처에... 은신처가 있는 거겠지. 그러지 않고서야 이쪽을 향할 이유가 없어."
히로미 "방사능이 강한데 말이죠..."
람쥐P "D7까지면... 그래도 하루 정도는 있을만 하다고 느꼈을지도 모르지. 애초에 이계인이기도하고. 어쨌든 이쪽도 탐색해야겠어..."
ㅡㅡㅡㅡㅡ
람쥐P&코우메 행동력 60%
인디비 행동력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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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심판자>
이벤트GM : 히데루(@cosmo****)
- 추적 페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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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6프로 ◇
<수색조 현황>
-----------------지원팀---------------------
지원계 [6/10]↑☆ https://bit.ly/31I8P71
---------------NPC 수색조----------------
타마미-아야메/미쿠 10/10↑☆
코즈에-유키미/안즈 10/10↑☆
히로미-하지메/시키 7/10↑☆
린- 카렌/란코 10/10↑☆
------------플레이어 수색조-------------
(맵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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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주의사항 : 해당 링크에 나오는 모든 정보들은 허구임을 밝힙니다.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 및 단체는 실제와 연관이 없습니다.
맵(Roll20) : 신규 참여시 GM문의
단서 목록 : https://bit.ly/3bmS3yT
CCTV 정보 : https://bit.ly/2UBuMTR
RP스텟 : https://bit.ly/38aZEyl
진술노트 : https://bit.ly/2vV7s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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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맨드>
※ RP스킬 사용시 행동력 소모+1
※ 모든 커맨드는 해당 케릭터의 모든 스텟을 표기하여 사용 선언 및 다이스. 이후 GM이 답글로 판정값에 따른 결과 지문을 제시하거나, NPC와의 대화에 들어갑니다.
「탐색」
※ 인지+D > 판정값
※ 행동력 4 소모
※ 지문이나 다른 탐색 결과 등에서 언급된 ‘장소’를 탐색합니다. RP와 함께 다이스를 굴려 조건을 만족한 경우 GM이 결과 지문을 작성합니다.
「조사」
※ 지력+D > 판정값
※ 행동력 4 소모
※ 해당 지역의 탐색 또는 탐문으로 알어낸 ‘특정 사물’에 대해서 조사합니다. 단, 다른 지역의 사물은 조사 할 수 없습니다. RP와 함께 다이스를 굴려 조건을 만족한 경우 GM이 결과 지문을 작성합니다.
「탐문」
※ 사교+D > 판정값
※ 행동력 4 소모
※ 이벤트 전체 지문중에 언급된 인물 혹은 근처의 불특정한 시민에게 질문을 합니다. 첫 질문시에는 NPC의 이름 옆에 [사교000] 만큼의 사교판정을 넘겨야 하며, 한번 넘기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시 판정할 필요가 없고 한 턴에 3개까지 답덧글 교환 식으로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행동력은 지속 소모)
※ 한 답덧글에는 한 질문만 가능하고 해당 질문에 대한 NPC의 대답은 GM이 작성하며,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판정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은 기본 90이며 해당 지역에 인구밀도가 존재한다면 시민을 상대로 탐문이 가능합니다.
※ 인적 탐문의 경우 여러명에 대해 묻더라도 한개의 질문으로 판정합니다.
※ 맵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료에게도 탐문이 가능하며 이 경우 사교 판정과 행동력 소모/턴 진행이 없어도 되며 떨어져 있더라도 통신을 통해 연락이 가능합니다. 대답은 각 케릭터의 담당 플레이어가 진행합니다. (NPC의 경우 GM)
※ 한 질문에 인물의 사진 등을 보여줄 경우 최대 3명까지.
「직감」
※ 지력+D > 120 : 일반 성공(1개)
※ 지력+D > 170 : 대성공(2개), 다이스100에 모두 공개.
※ 플레이어가 위치한 지역에서의 미공개 커맨드에 대한 힌트 일부를 GM이 제공합니다.
※ 더 이상의 숨겨진 조사 사항이 없는 경우, GM이 통보합니다. (일반 성공 이상)
※ 행동력 8 소모
「그외」
※ 이외의 커맨드를 사용할수 있으며(스텟표 좌측표 참조) GM에게 해당 커멘드를 각 상황에 사용 할 수 있는지 질문(Roll20쳇방, 덧글, 어느쪽도 가능)하여 사용이 가능하다면, GM이 판정을 제시합니다. 이외 커멘드는 평시에도 탐문중에도 선언하여 연속행동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 NPC를 대상으로 하는 커맨드의 경우, 탐문 도중에 탐문 대신 사용 할 수도 있습니다.
※ 행동력 4 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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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수색]
모든 추리와 추적이 끝나면 플레이어간 협의하여, 행동을 선언하여 경시청에게 특정 지역[번호]에 집중 수색과 병력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단, 납득할 수 있는 근거를 댈 수 없다면 경시청은 귀중한 수사력을 도박에 쓸 수 없다며 그 요청을 묵살합니다.
※ 1~3개 지역까지 가능.
※ 조건 : 범인의 이동 경로와 그 단서, 그리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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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룰]
※ 매 턴, 플레이어는 1 회, 맵상의 모든 수색조와 지원팀을 이동시킬 수 있다. 아군과의 위치는 제한없이 겹칠 수 있습니다.
※ 범인을 포함한 모든 인물은 맵상의 점선 경로로만 움직입니다.
[NPC 수색조] : 가상의 플레이어. 자체적인 행동력을 가지며, 아무 플레이어나 행동 시킬 수 있습니다.
※ 턴을 진행하시고 Roll20방에 통보해주시면 더욱 빠른 대응이 가능합니다.
※ 커멘드선언+스텟+지역번호 와 함께 다이스를 굴리시면 GM이 성공 판정 여부를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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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즈 클리어 조건]
※ [집중 수색]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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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중인 효과> ※ 지역 표기 필수
살풍경한 회색 건물 위에 선 총천연색의 와풍 의상인 두 사람의 비주얼은 꼭 컨셉 촬영 같지만 실은 그냥 심심해서일 뿐.. 이란 것은 팬들에겐 말할 수 없는 비밀.
아야메 "흐음, 문제의 트럭은 폐공장지대에서 왔었다라.. 이건 노골적으로 수상한 기운을 풍기는군요. 버려진 가치없는 건물만큼 그림자가 짙은 곳은 없는 법."
타마미 "정황을 따져보면 지금도 거기에 범인중 누군가가 남아있을 가능성은 낮겠지만.. 단서가 될 것이 남아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충분히 경계하면서 가 보도록 하죠."
아야메 "존명! 이젠 시간이 귀하니까 말이죠!"
아야메-타마미 D2로 이동
D2의 타마미, 서쪽 폐공장지대를 [탐색]
[75 51 82 84 67]
조건1 : 서쪽 폐공장지대를 탐색
조건2 : 인지+D > 100
당신은 인적이 사라진 서쪽의 폐공장 지대에서, 상태가 이질적으로 좋은 주차된 파란색 트럭을 발견했습니다. 뒤에는 검은 천막이 펼쳐져 있고 트럭의 번호는 2458입니다. 당신은 알란의 흔적을 알아내 보려고 했지만, 인근 폐쇠된 공장 단지가 생각보다 넓어서 소수의 인원으로는 이들의 은신처를 빠르게 찾기 힘들거라고 판단했습니다. 우선 트럭을 조사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지붕이 반쯤 무너진 공장 건물 하나를 통과하며 주위를 둘러보던 타마미가 조금 놀란 목소리로 외친다.
타마미 "....! 잠깐, 저기 있는건..! 아야메 공!"
부르는 소리 한마디에 의도를 이해한듯 '슉'하는 소리를 내며 공장 굴뚝에서 잔상을 남기고 사라져, 그대로 트럭의 바로 옆에 나타난 아야메. 아야메가 잠시 눈을 가늘게 뜨고 트럭을 살피곤, 곧바로 달려오고 있는 타마미에게 고한다.
아야메 "파란 트럭, 검은 천막.. 번호판도 확실하게 2458번. 우리가 쫓던 범인들의 것이 맞소이다!"
타마미 "역시.. 상당히 중요한 성과군요. 빠르게 보고하도록 하죠." 타닥
곧바로 단말기를 탭하며 정보를 공유하는 타마미. 필요한 내용을 전부 업로드하고 나선, 단말기를 다시 주머니에 넣고 주위를 둘러보더니 가볍게 한숨을 쉰다.
타마미 "하지만 폐공장지대 자체는 생각 이상으로 넓군요.. 이곳에 은신처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저희들만으론 아무래도 무리겠죠."
아야메 "동료들을 더 동원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시간이 그만큼 여유롭지는 않은 것이라.. 어쩌면 경찰의 수사를 부탁해야 할까요. 닌자의 자존심에는 상처가 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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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심판자>
이벤트GM : 히데루(@cosmo****)
- 추적 페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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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6프로 ◇
<수색조 현황>
-----------------지원팀---------------------
지원계 [7/10]↑☆ https://bit.ly/31I8P71
---------------NPC 수색조----------------
타마미-아야메/미쿠 7/10↑☆
코즈에-유키미/안즈 10/10↑☆
히로미-하지메/시키 8/10↑☆
린- 카렌/란코 10/10↑☆
------------플레이어 수색조-------------
(맵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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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주의사항 : 해당 링크에 나오는 모든 정보들은 허구임을 밝힙니다.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 및 단체는 실제와 연관이 없습니다.
맵(Roll20) : 신규 참여시 GM문의
단서 목록 : https://bit.ly/3bmS3yT
CCTV 정보 : https://bit.ly/2UBuMTR
RP스텟 : https://bit.ly/38aZEyl
진술노트 : https://bit.ly/2vV7s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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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맨드>
※ RP스킬 사용시 행동력 소모+1
※ 모든 커맨드는 해당 케릭터의 모든 스텟을 표기하여 사용 선언 및 다이스. 이후 GM이 답글로 판정값에 따른 결과 지문을 제시하거나, NPC와의 대화에 들어갑니다.
「탐색」
※ 인지+D > 판정값
※ 행동력 4 소모
※ 지문이나 다른 탐색 결과 등에서 언급된 ‘장소’를 탐색합니다. RP와 함께 다이스를 굴려 조건을 만족한 경우 GM이 결과 지문을 작성합니다.
「조사」
※ 지력+D > 판정값
※ 행동력 4 소모
※ 해당 지역의 탐색 또는 탐문으로 알어낸 ‘특정 사물’에 대해서 조사합니다. 단, 다른 지역의 사물은 조사 할 수 없습니다. RP와 함께 다이스를 굴려 조건을 만족한 경우 GM이 결과 지문을 작성합니다.
「탐문」
※ 사교+D > 판정값
※ 행동력 4 소모
※ 이벤트 전체 지문중에 언급된 인물 혹은 근처의 불특정한 시민에게 질문을 합니다. 첫 질문시에는 NPC의 이름 옆에 [사교000] 만큼의 사교판정을 넘겨야 하며, 한번 넘기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시 판정할 필요가 없고 한 턴에 3개까지 답덧글 교환 식으로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행동력은 지속 소모)
※ 한 답덧글에는 한 질문만 가능하고 해당 질문에 대한 NPC의 대답은 GM이 작성하며,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판정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은 기본 90이며 해당 지역에 인구밀도가 존재한다면 시민을 상대로 탐문이 가능합니다.
※ 인적 탐문의 경우 여러명에 대해 묻더라도 한개의 질문으로 판정합니다.
※ 맵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료에게도 탐문이 가능하며 이 경우 사교 판정과 행동력 소모/턴 진행이 없어도 되며 떨어져 있더라도 통신을 통해 연락이 가능합니다. 대답은 각 케릭터의 담당 플레이어가 진행합니다. (NPC의 경우 GM)
※ 한 질문에 인물의 사진 등을 보여줄 경우 최대 3명까지.
「직감」
※ 지력+D > 120 : 일반 성공(1개)
※ 지력+D > 170 : 대성공(2개), 다이스100에 모두 공개.
※ 플레이어가 위치한 지역에서의 미공개 커맨드에 대한 힌트 일부를 GM이 제공합니다.
※ 더 이상의 숨겨진 조사 사항이 없는 경우, GM이 통보합니다. (일반 성공 이상)
※ 행동력 8 소모
「그외」
※ 이외의 커맨드를 사용할수 있으며(스텟표 좌측표 참조) GM에게 해당 커멘드를 각 상황에 사용 할 수 있는지 질문(Roll20쳇방, 덧글, 어느쪽도 가능)하여 사용이 가능하다면, GM이 판정을 제시합니다. 이외 커멘드는 평시에도 탐문중에도 선언하여 연속행동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 NPC를 대상으로 하는 커맨드의 경우, 탐문 도중에 탐문 대신 사용 할 수도 있습니다.
※ 행동력 4 소모
──────────────────────
[집중 수색]
모든 추리와 추적이 끝나면 플레이어간 협의하여, 행동을 선언하여 경시청에게 특정 지역[번호]에 집중 수색과 병력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단, 납득할 수 있는 근거를 댈 수 없다면 경시청은 귀중한 수사력을 도박에 쓸 수 없다며 그 요청을 묵살합니다.
※ 1~3개 지역까지 가능.
※ 조건 : 범인의 이동 경로와 그 단서, 그리고 이유.
──────────────────────
[이벤트 룰]
※ 매 턴, 플레이어는 1 회, 맵상의 모든 수색조와 지원팀을 이동시킬 수 있다. 아군과의 위치는 제한없이 겹칠 수 있습니다.
※ 범인을 포함한 모든 인물은 맵상의 점선 경로로만 움직입니다.
[NPC 수색조] : 가상의 플레이어. 자체적인 행동력을 가지며, 아무 플레이어나 행동 시킬 수 있습니다.
※ 턴을 진행하시고 Roll20방에 통보해주시면 더욱 빠른 대응이 가능합니다.
※ 커멘드선언+스텟+지역번호 와 함께 다이스를 굴리시면 GM이 성공 판정 여부를 밝힙니다.
──────────────────────
[페이즈 클리어 조건]
※ [집중 수색]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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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중인 효과> ※ 지역 표기 필수
나오/리이나 - 정신력[9/10]
시간은 벌써 저녁이 깊어가고 있었고, 수사의 방향도 이리저리 움직이기를 거듭했지만. 마침내 수사팀 일행은 사건의 진상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리고 사건의 결정적 단서를 발견했다는 소식에, 무전을 받은 모든 인원의 마음에 퍼지는 희망.
끼익. 소식을 전해 듣자마자 지체없이 미나미소마의 서쪽 폐쇄 공장 지대까지 멈추지 않고 달려왔던, 크시코스P가 운전하는 차량이 제동을 걸었다. 크시코스P는 거기에서 내리자마자 푸른 트럭의 상태를 확인했다.
크시코스P “2458번… 맞군. 여기 폐공장 지역으로 온 게 맞았어…”
호타루 “이게 알란 씨가 운전한… 그리고 히데루P 씨를 납치했던 차량… 이겠죠?”
크시코스P “그래.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아. 히데루P를 어딘가에 숨겼다면 이 공장지대 내라는 게 되겠지…!”
크시코스P는 푸른 트럭의 차문을 열고는, 문제의 차량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크시코스P, C2에서 [2458번 트럭] 조사.
※ 행동력 4 소모.
※ (근력 51/지력 92/민첩 50/인지 82/사교 55)
[조사]
조건1 : 파란색 트럭을 조사
조건2 : 지력+D > 120
당신은 트럭 내부에서 샌드위치나 삼각 김밥이 들어 있었던 걸로 보이는 1일회용 포장지등을 발견했습니다. 천막으로 가려진 트럭의 뒤에는, 무언가 마구잡이로 구겨진 종이 뭉치가 하나 떨어져 있었습니다. 당신이 종이뭉치를 펼치자, 그 종이에는 짧은 메모가 적혀져 있었습니다. 내용은 이러합니다.
////////////////////////////
USB 사용법
1.개인 PC에 장착하여 PW를 입력하여 잠금을 해제
2.거사일과 시간을 지정후 장치 제거
3.해킹 목표의 장치에 USB를 장착
4.대기 5분 후 해킹 완료 및 장치 제거
독안의 든 쥐, 하지만 세상이라는 독에 갇혀있는 건 그 누구도 마찬가지.
행운을 빌도록 하겠네, 후쿠야마 히로시.
////////////////////////////
크시코스P “이쪽은 식사에서 나온 쓰레기일 테고… 이쪽은… 음?”
팔락. 별 것 아닌 듯한 종잇조각을 펼치자, 거기에는 알란이 히로시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크시코스P의 눈썹이 치켜올라갔다.
호타루 “무슨 내용인가요?”
크시코스P “히로시가 받았던 검은 USB의 정체와 사용법… 인 것 같군. 일종의 해킹 툴이라고… 그리고 이걸 이용해 거사를 치르라고 하고 있어. 아니, 잠깐만…?”
크시코스P는 말을 멈췄다. 하나하나 맞춰지는 퍼즐의 조각들. 후쿠야마 히로시, 자위대. USB, 그리고 해킹, ‘거사’...
크시코스P “좋지 않군. ‘어뢰’와 ‘인질’ 이외에도 걱정해야 한 게 하나 더 늘어난 것 같은데 말이야…!”
최대한의 냉정을 유지하며, 크시코스P는 어렴풋이 떠오르는 진상의 편린을 입에 담았다.
──────────────────────
이벤트 <심판자>
이벤트GM : 히데루(@cosmo****)
- 추적 페이즈
──────────────────────
◇ 346프로 ◇
<수색조 현황>
-----------------지원팀---------------------
지원계 [8/10]↑☆ https://bit.ly/31I8P71
---------------NPC 수색조----------------
타마미-아야메/미쿠 8/10↑☆
코즈에-유키미/안즈 10/10↑☆
히로미-하지메/시키 9/10↑☆
린- 카렌/란코 10/10↑☆
------------플레이어 수색조-------------
(맵 참조)
──────────────────────
[링크]
※ 주의사항 : 해당 링크에 나오는 모든 정보들은 허구임을 밝힙니다.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 및 단체는 실제와 연관이 없습니다.
맵(Roll20) : 신규 참여시 GM문의
단서 목록 : https://bit.ly/3bmS3yT
CCTV 정보 : https://bit.ly/2UBuMTR
RP스텟 : https://bit.ly/38aZEyl
진술노트 : https://bit.ly/2vV7s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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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맨드>
※ RP스킬 사용시 행동력 소모+1
※ 모든 커맨드는 해당 케릭터의 모든 스텟을 표기하여 사용 선언 및 다이스. 이후 GM이 답글로 판정값에 따른 결과 지문을 제시하거나, NPC와의 대화에 들어갑니다.
「탐색」
※ 인지+D > 판정값
※ 행동력 4 소모
※ 지문이나 다른 탐색 결과 등에서 언급된 ‘장소’를 탐색합니다. RP와 함께 다이스를 굴려 조건을 만족한 경우 GM이 결과 지문을 작성합니다.
「조사」
※ 지력+D > 판정값
※ 행동력 4 소모
※ 해당 지역의 탐색 또는 탐문으로 알어낸 ‘특정 사물’에 대해서 조사합니다. 단, 다른 지역의 사물은 조사 할 수 없습니다. RP와 함께 다이스를 굴려 조건을 만족한 경우 GM이 결과 지문을 작성합니다.
「탐문」
※ 사교+D > 판정값
※ 행동력 4 소모
※ 이벤트 전체 지문중에 언급된 인물 혹은 근처의 불특정한 시민에게 질문을 합니다. 첫 질문시에는 NPC의 이름 옆에 [사교000] 만큼의 사교판정을 넘겨야 하며, 한번 넘기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시 판정할 필요가 없고 한 턴에 3개까지 답덧글 교환 식으로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행동력은 지속 소모)
※ 한 답덧글에는 한 질문만 가능하고 해당 질문에 대한 NPC의 대답은 GM이 작성하며,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판정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은 기본 90이며 해당 지역에 인구밀도가 존재한다면 시민을 상대로 탐문이 가능합니다.
※ 인적 탐문의 경우 여러명에 대해 묻더라도 한개의 질문으로 판정합니다.
※ 맵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료에게도 탐문이 가능하며 이 경우 사교 판정과 행동력 소모/턴 진행이 없어도 되며 떨어져 있더라도 통신을 통해 연락이 가능합니다. 대답은 각 케릭터의 담당 플레이어가 진행합니다. (NPC의 경우 GM)
※ 한 질문에 인물의 사진 등을 보여줄 경우 최대 3명까지.
「직감」
※ 지력+D > 120 : 일반 성공(1개)
※ 지력+D > 170 : 대성공(2개), 다이스100에 모두 공개.
※ 플레이어가 위치한 지역에서의 미공개 커맨드에 대한 힌트 일부를 GM이 제공합니다.
※ 더 이상의 숨겨진 조사 사항이 없는 경우, GM이 통보합니다. (일반 성공 이상)
※ 행동력 8 소모
「그외」
※ 이외의 커맨드를 사용할수 있으며(스텟표 좌측표 참조) GM에게 해당 커멘드를 각 상황에 사용 할 수 있는지 질문(Roll20쳇방, 덧글, 어느쪽도 가능)하여 사용이 가능하다면, GM이 판정을 제시합니다. 이외 커멘드는 평시에도 탐문중에도 선언하여 연속행동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 NPC를 대상으로 하는 커맨드의 경우, 탐문 도중에 탐문 대신 사용 할 수도 있습니다.
※ 행동력 4 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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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수색]
모든 추리와 추적이 끝나면 플레이어간 협의하여, 행동을 선언하여 경시청에게 특정 지역[번호]에 집중 수색과 병력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단, 납득할 수 있는 근거를 댈 수 없다면 경시청은 귀중한 수사력을 도박에 쓸 수 없다며 그 요청을 묵살합니다.
※ 1~3개 지역까지 가능.
※ 조건 : 범인의 이동 경로와 그 단서, 그리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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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룰]
※ 매 턴, 플레이어는 1 회, 맵상의 모든 수색조와 지원팀을 이동시킬 수 있다. 아군과의 위치는 제한없이 겹칠 수 있습니다.
※ 범인을 포함한 모든 인물은 맵상의 점선 경로로만 움직입니다.
[NPC 수색조] : 가상의 플레이어. 자체적인 행동력을 가지며, 아무 플레이어나 행동 시킬 수 있습니다.
※ 턴을 진행하시고 Roll20방에 통보해주시면 더욱 빠른 대응이 가능합니다.
※ 커멘드선언+스텟+지역번호 와 함께 다이스를 굴리시면 GM이 성공 판정 여부를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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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즈 클리어 조건]
※ [집중 수색]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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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중인 효과> ※ 지역 표기 필수
※ [집중 수색]은 연속행동 또한 가능하며 행동력이 소모되지 않습니다.
( BGM : https://www.youtube.com/watch?v=zEgywqoM6mw&list=PL1GXtfvElJus7Q6s4XaAOs-NCKn6VLx3m&index=21 )
기나긴 하루 동안 계속해서 진행된 탐색과 조사, 그리고 탐문. 후쿠시마 현 전역을 속속들이 뒤지고 다닌 346 요원들의 얼굴들에는에 슬슬 피로의 기색이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실종자에 대한 걱정, 점점 밝혀지는 이그닐의 계획의 실체에 대한 우려, 그리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누적된 스트레스.
풀린 수수께끼도, 아직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도 분명 남아 있었지만, 시간은 계속해서 흐르며 촉박해지고 있었고, 이제는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크시코스P “수사에 제법 시간이 지체되었군요… 더 늦기 전에, 집중 수색을 시작하는 게 좋겠습니다. 경찰 측에 요청을 넣죠.”
포틴P “확실히… 이 정도면 단서가 제법 갖추어졌으니, 경찰 측도 설득해 볼 수 있겠군요. 좋습니다.”
잠시 동안의 연결음.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346과 경찰의 민관 합동수사본부의 책임자에게 통신이 연결되었다.
“무슨 일이지.”
크시코스P “346 프로덕션 소속의 쿠시나다 코스케입니다. 피해자의 현 소재, 그리고 범인들의 행방을 상당 부분 파악하였습니다. 집중적인 수색을 위해서는 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에, 경찰력의 파견을 요청하고자 합니다.”
격식과 허물이 없는 아키타 형사와는 다르게, 지금 회선의 반대쪽에 있는 상대방은 보수적인 경찰 관료. 확실한 단서가 없이는 쉬이 움직이지 않을 인물이었다. 하지만, 크시코스P는 심호흡을 하고, 흔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집중 수색이라… 그렇다면 어디 말인가.”
크시코스P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B3의 스리카마가와 강 수역, C6의 자위대 기지 보안구역, 그리고 D2 미나미소마 시 서부의 폐공장 구역. 이렇게 세 군데입니다.”
“세 군데? 귀중한 인력을 셋으로 나누면 그만큼 수색에는 시간이 더 걸릴 텐데. 반드시 그 세 군데를 모두 수색해야 할 만한 이유는 있나?”
크시코스P “물론입니다. 이유는 지금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사건의 범인, 이그닐 일당은 히데루P의 납치 이외에도 추가적인 범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 계획이 언제 진행될지 모르는 급박한 상황입니다.”
크시코스P는 브리핑을 계속했다.
크시코스P “사건의 데이터베이스에도 올라와 있듯이, 이번 사건의 범인 측 협력자로 의심되는 인물들은 이그닐, 알란 해그룬드, 에밀리아 아라넨, 발로르 룬백, 레아 안델, 그리고 후쿠야마 히로시. 이렇게 총 6인입니다. 그 중 레아 안델은 저희가 확보 중입니다.”
크시코스P “우선, 1월 29일. 후쿠야마 히로시는, D6의 자위대 기지 내부의 보안구역으로 진입한 바 있습니다. 후쿠시마 운수 사의 [의뢰서] 에 쓰여 있듯, 폐관된 박물관의 전쟁 유물인 곡사포를 운반시킨다는 명목으로 말입니다.”
크시코스P “한편, 후쿠야마 히로시의 자택을 수색한 결과, [USB의 뚜껑]이 나왔습니다. 레아 안델의 증언과 4256번 트럭에서 발견된 [지령서] 에 따르면 알란 해그룬드는 후쿠야마 히로시에게 해킹 툴이 담긴 그 USB를 건네주었으며, 거사를 준비하라고 지시하고 거사일과 시간을 입력하라고 전하고 있었습니다.”
크시코스P “그 보안 구역에는 정부에서 개발 중인 무인 인공지능 전차들이 다수 있었으며, 전차의 인공지능을 관제하는 제어장치는 레아 안델의 능력이 담긴 해킹 툴을 이용한다면 5분 내에 해킹이 가능했습니다. 만약 해당 전차들의 제어권이 탈취당한다면 큰 재난이 예상되기에,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C6에 집중 수색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두 곳은?”
크시코스P “1월 31일, 후쿠야마 히로시는 [의뢰서]에 나와 있는 대로 전쟁 유물인 어뢰, 가이텐을 소마 시 항구로 운반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가 운전한 크레인은 이이타테 마을을 밤 9시, 그리고 12시에 왕복했다고 했으며, 미나미소마 시의 주민에게 탐문했을 때도 유사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가 어뢰를 가지러 전쟁박물관에 도착한 시간은 분명 그 사이의 시점입니다.”
크시코스P “그런데, [항구 관리인의 증언]에 의하면 화물이 도착한 것은 오후 7시. 화물은 큰 상자에 들어 있어 내용물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후쿠야마 히로시는 전쟁박물관에 도착하기도 전에 소마 시에 화물을 전달했다는 뜻이고, 이건 그 시점에 전달된 어뢰가 [가짜]가 아니라면 설명할 수 없습니다.”
크시코스P는 항구 관리인, 그리고 미나미소마 시와 이이타테 시에서의 탐문으로부터 확보한 내용을 지목하며, 시간의 모순을 지적하며 말했다.
크시코스P “한편, 진짜 어뢰는 평범한 장소에 숨기기에는 너무나 무겁고 눈에 띄는 물건입니다. 그렇지만 여기, B3 근처의 스리카마가와 강이라면, 크레인을 조금만 움직여서 수역 밑으로 어뢰를 가라앉혀, [물 속에 숨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범인 일행이 어뢰를 두었다면, B4 스리카마가와 댐의 폭파 위협을 했음에도 정작 댐 근처에서는 별다른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을 설명 가능합니다.”
크시코스P “따라서, 숨겨진 어뢰의 수색을 통해 스리카마가와 댐 파괴를 저지하기 위해서 B3에 집중 수색이 필요합니다.”
“흐음… 그렇다면. 나머지 D2가 피해자의 위치라고 예상되는 곳인가.”
크시코스P “그렇습니다. 가쿠다 시, [야마다 스타의 증언]에 의하면 범인 이그닐과 알란이 탑승하고 있던 트럭은 [2458번]의 [파란 트럭]이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의식을 잃은 히데루P와 함께 B9 지점까지 이동한 이그닐은 그 위치에서 오토바이를 버려둔 채 알란이 운전하는 차량으로 옮겨 탔다. 그리고 그 차량의 정체를 밝혀 준 것이 야마다 스타.
크시코스P “그 트럭은 C0과 C1을 지나쳤으며, 다테 지사와 다나카 사장의 납치 사건을 일으킨 것도 정황상 그들이라고 추정합니다. 그 후, 트럭은 B3으로 향했는데, 정황상 그 지점에서 이그닐이 하차했으며, 어뢰를 이용한 계획을 수행하려 한다고 추정됩니다.”
크시코스P “그 다음, 트럭의 운전자인 알란은 B7의 하바라 호수 안내 오두막, B8의 휴게소를 거쳐 A6에서 동쪽으로 향했는데, 이 시점에서 CCTV 추적 정보는 끊겨 있었습니다.”
크시코스P “그리고 방금 전, 문제의 트럭이 발견된 장소는 D2, 미나미소마 시의 [폐쇄 공장 지대]. A6에서 D2까지 이어지는 경로 상에는 누군가를 숨길 만한 의심스런 장소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D2의 폐쇄 공장 지역에는 얼마든지 피해자들을 데리고 숨어 있을 만한 공간이 많습니다. 피해자들을 숨기고, 만일의 경우 농성 태세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D2가 가장 가능성이 높은 장소라고 판단됩니다. 이에 집중 수색을 요청합니다.”
권위 앞에서 쉽사리 긴장하지 않는 크시코스P였음에도, 집중 수색의 요청과 그 필요성을 설명하며 옆얼굴에서 땀방울이 주륵, 흘러내렸다. 어쩌면 그 긴장감은 경찰 간부의 권력으로부터 나온 게 아니라, 크시코스P가 내린 결론의 무게에서 나왔을지도 모른다. 크시코스P가, 그리고 다른 모든 프로듀서와 아이돌들이, 내린 잘못된 판단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그것을 생각한다면, 결코 가벼이 결단을 내려서는 안 되기 때문에.
".......알겠다. 지금부터 총력전으로 들어가도록 하지."
무언가 꼬투리를 잡고 싶어도, 아키타 형사를 통해 증거들이 속속들이 경시청에게 보고되고 있었던 차. 결국 책임자는 별다른 반론 없이 크시코스p의 수사결과를 받아들여, 그들의 모든 수사력을 동원하기 시작했다.
포틴P"이 정도 전력차로 그들이 포위망을 빠져나기는 쉽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역시 인질이 묶여있는 이상 상당히 골치 아프게 됐습니다. 그럼 슬슬 우리도 전력을 나눌때군요."
그렇게 말하며 포틴P가 통신을 전체로 연결한 뒤, 마지막 이동계획의 회의를 시작했다.
※ 지금부터 2시간 동안 턴과 이동력에 관계 없이 맵상 어디든지 토큰을 배치 할 수 있습니다.
※ 파티 편성 변경 1회 가능
[난이도 참조]
<B3>
-전투 난이도:상
-RP 난이도:중
-관련인물:이그닐
<D2>
전투 난이도:중
-RP 난이도:상
-관련인물:알란
<C6>
-전투 난이도:하
-RP 난이도:하
-관련인물:히로시
K마구P (가장 전투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고, 전투요원이 그러면 많이 있어야해)
K마구P (그리고 그년...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상대해주겠어)
치에리 [프로듀서 씨, 어디로 갈지 정하셨나요?]
K마구P [... 응, B3로. 다른 의견은 없어?]
하루 [딱히...?]
리사 [나도 상관없어]
치에리 [저도 괜찮아요!]
K마구P [좋아, 그러면 결정이다!]
이나즈마 슈터, 전원 B3로 배치
란코"나의 벗의 영혼을 속박한 그 방랑자를 쫒겠노라."
시키"슬슬 보물 찾기도 질리는걸~ 실종은 언제나 내 몫이었는데 말야......"
안즈[ 방금 일어난 아카네p도 지금 거기로 간다고 했어. 난 레아쨩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니까 프로듀서한테 내 몫의 사탕까지 전부 받아와줘~ ]
비록 개성도 기호도 다를지언정, 그녀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결의한다. 그러자, 그의 여동생이 이동중인 트얄피에서 통신으로 대답했다.
아카네p[ 고마워. 마음에 안드는 구석도 많지만...... 그래도 하나뿐인 남매인걸. ]
아카네p, 시키 10/10
란코 미쿠 10/10
※ 파티 전원 D2로 이동 / 미셸 D2로 이동 / 첼시아 B3로 이동
노노 "... 이그닐 씨가 있는 곳엔, 모리쿠보가 갈게요."
미레이 "노노?"
끊임없이 고민하고 고민해왔다.
자신이 바라는 것은 '해피엔딩'
그러나 거기에 예외가 될 사람은 누구도 없다.
결국 돌이키지 않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지만,
노노 "이야기해보고 싶어요. 이그닐 씨와."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이미 복수의 사슬을 끊어낸 자를 보았다.
죄의 굴레에서 벗어난 자도 보았다.
그럼에도 복수의 사슬에 갇힌 자도 있으며,
죄의 굴레에 사로잡힌 자도 있다.
그 가운데 안식을 얻는 자도 있지만,
그것이 고통임에도 벗어나지 못하는 자도 있다.
노노는, 이그닐을 후자라고 생각했다.
아직 남아있는 선량한 마음.
무고한 자를 구하고자 몸을 바쳐 뛰어들며,
무고한 피에 대해서는 분노하는 마음.
그것들이 그녀에 대하여 증거가 되었다.
그러나 이그닐은 복수에 대해서 만큼은 가차없었다.
놀랄정도로 냉정하고 치밀하게,
불타오르는 듯한 심정으로 '복수'를 행한다.
그러나 그것이 결코 좋을 리가 없다.
복수가 복수를 낳는다는 것. 그렇기에 결국 무의미하며 끊어낼 수 없다는 것을 이미 보여준 이가 있으니까.
그렇기에 노노는 돌이키고 싶었다.
그 복수에 더는 누구도 휘말리지 않도록.
그래서 '이그닐' 그녀조차, 그 복수의 대상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아직이라면 늦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지은 죄는 여전히 남아있었지만.
그녀의 마음은 아직 돌이킬 수 있으리라.
적어도 노노는 그렇게 믿고있었다.
노노는 그녀의 죄보다, 그녀의 선함을 믿고 있었다.
그녀가 지은 과거보다도, 그녀가 자아낼 수 있을 미래를 신뢰하고 있었다.
미레이 "... 칫, 알았다고! 그럼 나도 같이 갈 거야!"
노노 "미레이쨩..."
미레이 "우리는 '인디비쥬얼즈'니까! 노노가 원한다면 나도 도울테야! 뭐 이그닐은 그렇게 맘에 드는 녀석은 아니지만... 노노가 다르게 생각한다면... 도와주는 것 정도는 할 거니까. 어차피 그냥 말만 한다고 들어줄 녀석은 아니잖아? 그건 이해하지?"
노노 "네... 고마워요. 미레이쨩."
쇼코 "후히... 나도... '인디비쥬얼즈'니까..."
노노 "네. 고마워요 쇼코쨩. 그러면 모리쿠보네는... B3로 갈게요."
- 인디비쥬얼즈 : B3로 이동 -
람쥐P "뭐, 굳이 멀리 갈 필요 없겠지. 당장 이 곳에서도 마주쳐야할 녀석이 있으니까."
그렇게 말하며 람쥐P는 아직 수색하지 못한 폐공장지대를 바라보고 있었다.
람쥐P "히데루는 여기 있는 거잖아? 그리고 인디비는 어뢰 쪽으로 간다고 했으니까. 그럼 이쪽도 맡을 이가 있어야하지 않겠어?"
코우메 "응... 그렇지... 그러니까 '우리'도 도울게..."
람쥐P '... 역시 이 싸늘함은 적응이 안돼...' 파르르
람쥐P&코우메. D2로 결정
루미 "격전지로 가는게 좋겠지"
미유 "그리고 그 마녀... 병원때의 그 사람이죠?"
루미 "그래. 이번엔 확실하게 해 내자."
루미&미유 B3 배치
포틴P "다른 두 장소를 가볍게 볼 생각은 아니지만..
한동안 지도를 노려보던 포틴P가, 한 지점을 짚으면서 운을 뗀다.
포틴P "실제로 큰 피해를 낳을만한 일이 기다리는건, 역시 스리카마가와 댐이겠지. 아무래도 그쪽을 우선시하는 배치가 되어야 할 거야. 우린 이쪽을 향한다. 히데루P는 앞서 간 그녀들에게 맡기겠어."
그러자 기다렸다는듯, 그와 주로 함께 움직이던 아이돌들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표했다.
아스카 "거기에 기다리는게 그 복수의 마녀라고 하면, 네 지휘가 가장 필요할지도 모를 일이니.. 위험함을 알면서 이 길을 합리적이라 말해야 하는 것은 인간성인가, 이율배반인가."
슈코 "하- 알고 가기엔 좀 껄끄럽기야 하지만, 어쩌겠어. 좌우지간 해결을 보자고.. 여러가지로."
포틴P "..채비를 갖추자. 완전히 끝날때까지 긴장을 풀지 마. 이 이상으로 나쁜 상황은..보고 싶지 않으니까."
아카네 "뜨거운 걸 상대하는건 자신이 있지만, 상당히 머리를 쓰는 적이라고 했으니 그 부분은 걱정이군요.. 전력으로 임하겠습니다!"
사치코 "인질 구출이 필요한 상황이 생긴다면 제가 어떻게든.. 하고 싶네요. 생각대로 흘러갈진 모르지만요."
사나에 "이 사건, 어디부터 네 생각대로인진 아직 모른다만.. 그 망할 복수론 하나로 했다기엔 너무 크게 벌렸어. 절대 네 방식에 고개를 끄덕여줄 수는 없다, 이그닐." 우득
미즈키 "저번처럼 위험한데 뛰어들면 안 된다구, 사나에?"
유이 "다시 만나게 되는걸까, 이그닐.. 아직 마음이 무거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유이가 멈춰 세워야 해. 이 이상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가게 놔둔다면, 예전에 말했던 더 나은 결말을 꿈꾼다는 말도 거짓말이 되어 버릴테니까."
치나츠 "우리의 공적인 입장에 있어서도, 잡혀 있는 사람들은 무사히 구해내야 하고 말이지.. 자, 도착할때까진 이거라도 마시면서 진정하고 있어. 아마.. 간단히 끝나길 기대할 순 없을테니."
포틴P 사이드, 아이돌 스타즈 B3에 이동
나나미: 저는... 댐 쪽으로 갈게여.
유우키와 카나코는 살짝 놀랐고. Nova는 팔짱을 끼고 나나미의 이야기를 들었다.
Nova: 제일 위험한 곳으로 가겠다- 왜?
나나미: ... 왜냐하면, 직접 느껴보고 싶어서 그래여.
유우키: 직접 느낀다는 건...?
나나미: 이그닐이란 사람은 346 내에서도 평가가 갈리는 사람이라고 들었어요. 물론..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정말 답도 끝도 없는 악당이지만.. 도데체 어느 부분에서, 어느 관점에서 평가가 갈리는지 확실히 하고 싶기 때문이에요.
카나코: 확실히, 우리 중 아무도 그 사람을 직접 만난 적이 없어.. 거기다 문서상으로 대립되는 평가를 봐 왔으니 직접 판단한다는건.. 용기 있네요, 나나미쨩.
유우키와 카나코가 나나미의 발언을 응원하고. Nova가 팔짱을 꼈다.
Nova: ..솔직히 놀랐다. 컨셉까지 버리고 진지하게 말할 줄이야.
나나미: 이건 제 진심이니까여.
Nova: 그리고 바로 컨셉 잡을 줄도 몰랐고.
Nova: 여튼, 잘 갔다 와라. 갔다와서 모르겠다느니 하면 혼날 줄 알아.
나나미: 그럴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여-
나나미/유우키 -> B3 배치
Nova/카나코 -> C6 배치
나오 [직접 마주친다면, 오히려 바라던 바야. 그 지긋지긋한 악연도, 언젠가는 매듭을 지어야 할 테니까.]
리이나 [경계 태세는 언제나 만전으로 하고 있어요. 저번처럼 틈을 찔릴 일은 없게 해야죠!]
크시코스P "음. 다행이군. 아마도 이쪽도 조만간 바빠질 것 같으니, 하나하나 지시를 내려줄 수는 없을 거야. 그러니까 나오, 리이나. 이제부터는 각개행동이다. 상황을 세심히 살피고, 최선의 판단을 내리도록."
리이나 [네, 해 보죠! 록하게! ...라곤 말했지만, 역시 긴장되긴 하지만요.]
호타루 "후훗, 괜찮아요 리이나씨. 잘 해낼 수 있을 거예요."
나오 [아, 마침 이쪽에 경찰차가 무더기로 들어오는데... 슬슬 우리도 수색에 참여해야겠어. 나중에 연락할게, 프로듀서!]
크시코스P "그래. 이쪽도 탐색을 개시하는 중이다. 좋은 결과 기대하지."
크시코스P/호타루 D2 참전
나오/리이나 B3 참전
<아르티옴>
디미트리p, 니나, 하야테 → D2
아냐 모모카 나기 → C6
<Exnoy>
전원 - C6
<사슬낫>
잭p,아이리 - B3
사에,치에 - D2
<웨인>
전원 - C6
<마디네P>
전원 - C6
<NPC>
타마미-아야메 → D2
코즈에-유키미 → B3
히로미-하지메 → C6
린- 카렌 → B3
안즈, 레아 → A1
단서 수색을 위해 흩어져 있던 일행들이 중앙 지휘소에 모였지만, 재회의 기쁨을 만끽할 시간따위는 없었다.
계속 입고 있던 평상복, 정장을 어디론가로 내던지고 전투복으로 갈아입은 레인저들은 탄약상자 앞에서 각자의 탄창에 탄을 장전하고 있었다.
디미트리P"레프, 로켓 발사기 하나 챙기고 니콜라이 너는 유탄발사기 하나 챙겨라."
이고르"저희는 자위대 기지로 가는 데 말입니다?"
디미트리P"자위대 기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알고? 잔말 말고 챙겨."
알렉세이"죄 서방제 화기 밖에 없군요."
디미트리P"특임대 무장도 같이 온 거니까, 별 수 없지."
5분도 안되서 대물 저격소총, 경기관총, 카빈 소총등으로 무장한 레인저들. 막심은 그런 동료들과 자신의 모습을 꼼꼼히 둘러보더니 쓴 웃음을 뱉었다.
막심"어째 그 때 임무랑 똑같습니다, 저희들."
막심 말대로, 아니 막심이 말하기 전부터 모두가 알고 있었다. 세세한 장비의 차이는 있어도 이들이 지금 챙긴 장구의 전체적인 구성은 얼마전 미국으로 건너가서 펼친 흑색작전(black ops)때와 같았다.
레프"곧 중요한 작전인데 그걸 꼭 말해야겠습니까?"
막심"야, 신경 쓰이는 걸 어떡하라고?"
그걸 끝으로 누구도 더이상 말하지 않았다.
입을 뻥긋했다가는 원인 모를 시커먼 기운이 입을 쩍 벌린 채 그들을 한꺼번에 집어삼킬 거라고, 웃기고 허무맹랑하지만 그들은 정말 그렇게 생각했다!
디미트리P"당초 계획대로 레인저를 포함한 아나스타샤, 모모카, 나기는 자위대 기지로 이동하고 하야테와 니나는 날 따라서 히데루 녀석을 구하러간다."
지속될 것 같은 침묵을 궤뚫고 나온 디미트리P의 말에 레인저들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여 아나스타샤 쪽으로 걸어갔다.
아나스타샤"프로듀서."
디미트리P"아, 아냐."
아나스타샤"...조심해요."
디미트리P"내가 할 말이야. 조금있다보자."
또 다시 둘로 나뉘어서 각자의 장소로 향하는 아이돌들은 조금씩 불안해보였다.
하야테"인질극...저기, 니나쨩. 이런 일 여러번 있었어?"
니나"니나 기억으로는 두세번 있었어요."
하야테"하-는 처음 겪는 일이라서...하-가 잘 해낼 수 있을까?"
니나"음...니나도 하야테 언냐하고 쳐같은 기분일 거예요."
하야테"에, 하-하고?"
니나"니나가 실수하면, 잡힌 사람이 다칠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하야테 언냐처럼 긴장하는 게 쳐 맞는 거예요."
니나가 하야테를 웃으면서 다독여주자 하야테는 니나를 놀란 눈으로 보다 이내 니나를 껴안으며 부벼댔다.
하야테"니나는 어떻게 이렇게 맨날 예쁜 말만 해대는지 몰라~, 귀여워!"
니나"헤헤, 간지러워요!"
아나스타샤"또 месть(몌쓰뜨)...복수군요."
나기"써 먹을 곳이 많은 감정인가보죠. 여담으로 모모카쨩의 표정이 험악해져있어요."
나기는 모모카 쪽을 삿대질하며 말했다.
모모카는, 과연 나기 말대로, 이마를 험악하게 찡그린 채 피가 나올만큼 입술을 강하게 깨물고 있었다.
아나스타샤도 알고 있었다. 디미트리P가 모모카를 굳이 자위대 기지로 보낸 이유를. 복수심에 잠겨봤던 그로서, 그 감정의 폭발력을 잘 알고 있으니까. 누구도 잃고 싶지 않으니까.
아나스타샤"모모카."
모모카"...아, 왜, 왜 그러신가요?"
아나스타샤"지금은 구해야하는 사람과, 막아야하는 사람이 있어요."
모모카"....예."
나기는 뼛속까지 분하다는 표정을 지은 채로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발길을 옮기는 모모카를 슬쩍 뒤돌아보고 아나스타샤에게 소곤소곤 말했다.
나기"나기가 참견할 건 아니지만, 모모카쨩은 지금 내용물이 끓어 넘치고 있어요. 얼른 불을 꺼야만."
아나스타샤"나기 말대로예요. 계속, 놔둘 수는 없죠. 그래도...지금 화는 도움이 되질 못해요. 냉정해야만 해요."
기획/GM : 히데루 (@cos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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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of C.X
최후의 수색.
경시청은 아키타 형사의 설득과 함께 마지못해 346프로가 지금까지 정리한 추리를 받아들여, 각 요충지가 되는 장소들에 대대적인 수색 전력을 배치했다.
거의 일본 전역에서 끌어모은 듯한 형사들과 SAT를 비롯한 특수 경찰이 집중 수색지역을 탐색하기 시작하자, 곧이어 곧곧에서 복잡한 무전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 B3 북부지역 수색 전력 및 잠수 수색대 배치 완료! 유인 어뢰와 납치 피해자들에 대한 수색을 개시하겠음. ]
[ 만일 어뢰가 가동 되었을때의 대책은? ]
[ 강과 댐 호수로 유입되는 좁은 길목 사이에 그물을 설치 해뒀으니 문제없다. 그물을 파괴하려고 용의자가 접근 하는 것에도 대비하여 길목 양쪽에 346프로의 전력이 배치되어 있다. ]
[ 좋다. 그렇다면, 후쿠시마시 북부와 다테시의 대피 상황 보고. ]
[ 협박전화 발송 후 부터 매스컴과 관내 방송으로 대피 지시를 알려, 현재 시민 대피율 99%. ]
[ 꽤 시간이 지나지 않았는가? 나머지 1%는 뭔가? ]
[ 이들은 약 3000명 정도로, 아직 피난 중인 시민, 병원에서 도저히 거동을 할 수 없는 환자, 방송을 듣지 못한 독거노인, 기타 지시에 따르지 않는 이들로 생각된다. ]
[ D2 지역 서 북부 폐 공장 지역에서 의심가는 건물을 발견. 돌격소총 등으로 무장하여 경계중인 4명의 용의자를 발견했음. ]
[ 범인들의 인원수와 인질들의 위치를 파악할 때까지 아직 돌입하지 말 것. ]
[ 자위대에 정식으로 유력 용의자의 침입 가능성을 통보 및 협력을 요청함. 해당 기지는 경계 단계를 격상했다 하며, 아직까지 수상한 움직임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함. ]
그리고 수사현장을 지켜보며 아키타 형사로부터 공유되는 경시청의 통신을 듣고있던 포틴p가 반응했다.
포틴p”꽤나 본격적이군요. 사건의 심각함을 생각한다면 무리도 아니지만 346프로의 특임대를 요청해도 되는데…...”
아키타”뭐어 처음에도 말했듯이 경시청은 이 사건에 사활을 걸고 있으니까 말이죠. 이번 사건의 해결을 계기로 앞으로는 이세계와 관련한 사건이라도 346프로로부터 어느정도 수사권을 돌려받는 법적인 초석을 마련하고자 하는 부질없는 의지, 라고 할까.”
크시코스p”그러는 아키타씨는 그 의지에 그다지 관심이 없어보이는군요.”
그러자, 아키타 형사가 손바닥을 들어 실례를 표한뒤,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꼬나물고는 불을 붙이며 말했다.
아키타”사람에게는 각자의 역할이라는게 있죠. 경시청의 높으신 분들에게 수사 지휘라는 업무가 가장 적절한 임무라면, 그 지시를 받고 현장을 뛰어 범인을 추적하는 것은 우리 형사들에게 가장 자신있는 임무.”
그리고 그는 갈색 눈동자를 보인 채, 옛 동료였던 사나에의 쓸쓸한 표정을 슬쩍 쳐다보며 담배연기를 조금 머금더니, 하늘을 향해 하얀 연기를 후 뱉으며 짙은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아키타“346프로의 역할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우리가 지금껏 알지 못했던 신비를 밝혀내고 그 무지에서 오는 공포로부터 시민들을 지키고 안심시키는 것. 그건 우리 현장의 형사나 경찰특공대, 심지어 더 높으신 양반들이 되었든 간에 절대로 흉내내지 못하는 일이죠.”
그런 형사의 현실적인 철학에 사나에와 크시코스p는 말없이 고개를 끄떡였다.
사나에”그래…… 각자에게 적합한 역할이라는 게 있는 거지. 346프로 뿐만 아니라, 순경, 형사, 경찰관료, 모두가 필요한 사람들이야.”
크시코스p”그렇다면 우리도 그 각자의 역할을 마주하러 가보도록 할까요.”
※ RP
미레이 "망설이지 마. 노노가 원하는 거라면 우리도 도울테니깟!"
쇼코 "잘하더라도 못하더라도 괜찮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분명, 잘 될 거야."
노노 "... 맞아요. 모리쿠보가 원하고, 모리쿠보가 선택한 길이예요... 그 때 이미 결심했는 걸요... 더는 망설이지 않고... 타협하지도 않겠다고."
노노는 조용히 자신의 허리춤에 꽂혀있던 깃펜을 다시 손에 들어 잡아본다.
그러자 깃펜은 은은한 청록빛을 보이며, 마치 노노의 그런 각오에 화답해주는 듯 했다.
시간은 더 흐르고 흘러서 달이 중천에까지 떠오르기 시작하자 노노는 긴장된 듯이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하지만 노노가 그렇게 걱정하며 긴장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와서 가볍게 어깨를 두드린다.
미레이 "너무 걱정하지 맛! 우리가 곁에 있으니까!"
쇼코 "후히... 우리는 정말 다르지만, 그래도 하나... 그렇게 '인디비쥬얼즈'이니까. 안심해..."
노노 "쇼코쨩 미레이쨩... 네. 감사해요."
그것은 미레이와 쇼코. 노노와 같은 유닛이자, 깊은 친구인 둘이었다.
그 둘의 격려에 노노는 조금 마음을 놓은 듯 조금 긴장을 푼 채 감사를 전했다.
그러나 완전히 긴장을 풀지는 않았다.
다만 이번의 긴장은 잘 안될까봐 하는 두려움의 긴장이 아닌, 반드시 해내겠다는 결단의 긴장이었다.
그 증거로, 노노의 갈색 빛 눈동자는 지금 분명하게 빛나고 있었으니까.
노노 "... 반드시... 이그닐 씨를 설득하겠어요."
미레이 "으음... 나로선 좀 찝찝하지만, 노노 마음도 충분히 이해는 하고 있으니까. 응, 나도 도울게!"
쇼코 "후히... 나도... 싸울 땐 잠깐 까먹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살짝은 자제할게 후히..."
크시코스P “모든 게 그럭저럭 잘 풀리고 있군… 아직까지는.”
조금이나마 낙관적으로 흘러가는 듯한 상황. 하지만, 그 중에서도 언제든지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은 크시코스P는 잘 알고 있었다.
호타루 “앞으로도 잘 풀리면 좋겠네요...”
크시코스P “희망은 희망일 뿐이지. 그것보다 호타루가 그런 말을 하니까 뭔가 무게감이 남다르지 말이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자신, 그리고 주변에 불행을 불러오는… 또는, 그런 것처럼 보이는 시라기쿠 호타루. 그런 호타루였기 때문에, 애초에 본대에 합류하겠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부터 주변에서는 적지 않은 우려가 있었다.
호타루 “아앗, 그런가요. 사실은 지금도 애써 평정심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이 달린 이 상황에, 제가 감히 나서도 될까. 혹시나 저 때문에 일이 실패하거나 틀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아직도 가지고 있어요.”
크시코스P “무리는 아니군. 비록 호타루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거다. 누구나 실패를 염려하고, 긴장하고, 두려워하지.”
그럼에도, ‘전면에 나서기에는 큰 위험 부담이 따른다’ 는 판단 하에 계속해서 트레이닝만을 반복해 오고 있던 호타루를 프로듀싱하겠다고 결정한 크시코스P의 결정은, 아무 이유 없는 것이 아니었다. 호타루의 곧은 의지, 그리고 똑바른 목표를 존중한 것이었다.
호타루 “...하지만, 그럼에도 나아가야겠죠! 이런 부족한 저라도, 믿고 있는 길을 향해 나아감으로서 세상을 더 좋게 바꿀 수만 있다면.”
크시코스P “역시. 처음 프로듀싱을 시작했을 때부터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좋은 마음가짐이군.”
Nova: 뭐가, 나나미가 이그닐을 평가하러 가겠다고 했던 거?
카나코는 침묵했지만. Nova는 발치의 조약돌을 툭 차며 대답했다.
Nova: 별거 없어, 내 아이돌이 컨셉을 버리면서까지 진심으로 하고 싶은것을 말해줬으니까.
Nova: 대련에서 싸우다가 죽기 직전까지도 컨셉 지키던 녀석이었어. 그런 애가 컨셉을 버리고 나를 설득하면은 내가 할 말이 어딨어.
카나코: 짧지만.. 많은 생각이 오고간 거네요.
Nova: 알아서 잘 하겠지. 각오가 밥 먹여주진 않아도 밥을 만들 재료는 가져다 주니까.
Nova: 밥의 결과가 탔든, 잘 됐든, 설익든, 그거 또한 하나의 방법이고 경험이 되는 거지.
카나코: 알기 쉽네요. 그래서 더 믿을 수 있었던 거지만요-
디저트 바구니와 Nova를 번갈아 쳐다본 카나코는 빙긋 웃어 보였고, Nova는 피식 웃으며 카나코의 머리카락을 살짝 넘겨 주었다
Nova: 그러면은 준비되는대로 위치로 가자.. 할 게 아주 많겠지.
카나코: 준비는 언제나 된 상태라구요.
한편, 미나미소마시 북부에 위치한 폐공장 지역에서는 SAT 대원들의 돌입 준비가 한창이었다.
람쥐p”도대체가…… 이번 사건의 관할이 자신들이라며 자기들이 먼저 돌입하겠다니, 사람의 목숨이 달린 일인데 공적에 너무 욕심이 지나친거 아닌가?”
그렇게 자기들만의 돌입작전을 준비하는 경시청의 SAT 대원들을 보며 혀를 차는 람쥐p의 모습이었다.
미셸”뭐….. 유력한 확률로 이그닐은 댐 근처에, 이곳엔 알란을 비롯한 비능력 납치 협력자만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으니까 말이죠. 그래서 시아를 그쪽으로 보낸거지만.”
디미트리p”첼시아와 이그닐과의 관계….. 그럴만도 하군. 그러는 사령관은, 어째서 이곳에?”
확실히, 니플헤임으로서는 반역자인 이그닐을 잡는데 총력을 기울일 법도 했지만, 어째서인지 미셸은 히데루p가 납치된 장소로 추정되는 이곳에 자신의 늑대인간 부대원들을 이끌고 나타난 상황이었다.
루이”오우, 설마 이모님 그 말라깽이에 마음이─끄아악!!”
미셸”공식 선상에선 직함으로 부르라고 했죠?”
그 예쁘고 은은한 미소로, 가차없이 루이의 발을 짓뭉개 밟아버리는 미셸의 모습에 조금 질린 람쥐p였다.
그리고, 대형 텐트로 쳐진 간이 회의실에서 346프로의 프로듀서들을 좌석 뒤로 밀어버린채, 작전회의를 준비중이던 SAT의 지휘관이 말했다.
“열화상 카메라 관측결과는?”
“옥상에 복면을 한채 돌격 소총으로 무장한 2명, 그리고 남서쪽의 복도에도 열원의 이동이 있습니다. 복도를 왔다갔다 하는 걸로보아 패트롤 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질의 위치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저희가 관측 할 수 없었던 곳은 폐공장 부지 중심에 위치한 창고 한곳 밖에 없습니다.”
“좋아, 건너편 건물에 저격수를 배치하여 옥상을 정리한뒤, A팀은 핼기로 강하로 진입. B팀은 북동쪽으로 진입하여 해당 창고를 기습하여 인질을 구출한다.”
※ RP
코우메 "우리 때문에...?"
람쥐P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니까. 그리고 진짜로 그런 쪽으로도 쎄한 거 같은데 이건 기분 탓인가?"
코우메 "후후... 혹시 몰라서... 조금... '준비'를 해두고 있을 뿐이라서... 그런 거야..."
람쥐P "..."
람쥐P "크흠, 어쨌든 그런 의미가 아니라 말이지..."
람쥐P "이 녀석들, 이미 무수히 전쟁을 겪어본 '전쟁 영웅'들이라고. 얼마가 지난다고 해도, 그 경험은 결코 쉬이 사라지지 않을테지."
람쥐P "거기다 알란... 라르라크의 형제라는 것도 걸려... 사상은 다르다지만, 그 실력만큼은 동일한 거 같으니까."
그렇게 말하며 람쥐P는 예전 라르라크와 전투했을 때를 떠올리고 몸서리쳤다.
람쥐P "그 망할 녀석... 진짜로 우리를 궁지에 몰았던 데다가, 자기가 궁지에 몰렸을 땐 태연하게 우리 전체를 인질로 삼아서 빠져나갔다고... 짜증날 정도로 위험하고 정교한 녀석이야."
람쥐P "그런데 그 수준으로 치밀하고 지혜롭고 간교할 알란이, 겨우 '적외선'이라던가, 다른 감지 당할 요소를 모를 리가 없다고 생각한단 말이지... 창고가 관측 불가인 상태인 점도 그렇고..."
람쥐P "애초에 지금, 숫자가 안맞아... 넷이라고? 분명 레아는 우리가 확보 중이니까 셋이어야 할텐데? 다른 한 명은 누구야? 아니, 다른 사람이 고작 '한 명'뿐일까? 우리를 레아에게까지 우리도 눈치채지 못하게 이끌어내서 우리를 레아를 보호하는 수단으로까지 써먹은 녀석인데, 이렇게 잡힌다고?
람쥐P "아무리 생각해도 수상해... 이상하고... 하지만... 함정이라도 걸릴 수밖에 없어. 그런 상황이란 말이지... 그게 너무 찝찝하고 그리고 불안해..."
람쥐P는 불안한 눈빛으로 창고 쪽을 쳐다보았다.
불가능을 제하고 남은 하나의 길은 정답이라지만, 애초에 모든 불가능을 제했다기보다는, 가장 가능성 있는 길을 택한 것에 가까웠다.
다른, 찾을 수 없고 보이지 않는 '가능성'이, 지금 자기들을 조여오는 것만 같았다.
자위대 기지 중심부 보안 구역.
짙은 어둠속에서 군복과 함께 각종 수풀을 덮어 위장한 한 인영이 두터운 담요를 담벽 위의 철조망에 덮은 뒤, 줄을 묶은 갈고리를 담 건너편으로 던진다.
그리고 그 담요로 덮여 안전해진 날카로운 철조망을 군홧발로 밟고 내려가더니, 담벼락에 이중으로 된 철조망의 아랫부분을 니퍼를 자르기 시작했다.
돌연 후레시를 든 2인1조의 패트롤 군견을 끌고오자, 그는 작업을 그만두고 반쯤 잘린 철조망을 다시 맞춰두고는 파란 수풀 속에 바짝 엎드린 뒤 철조망 바깥쪽에 군데군데 곰팡이가 핀 먹다남은 썩은 소세지를 던졌다.
“왈! 왈!”
군견이 이끄는대로 패트롤이 그 용의자가 있던곳으로 향해 후레쉬를 비추었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찾지 못하더니, 군견이 관심을 보이는 썩은 소세지를 주워들었다.
“하 씨….. 누가 여기다 이딴걸 버렸어.”
“PX에서 파는 그 진짜 맛없는 소세지 같습니다. 버린지 일주일은 된 거 같지 말임다.”
그럼에도 군견은 여전히 으르렁 거리며 철조망 건너편을 킁킁대며 주시했지만, 그 군견병은 대수럽지 않다는듯이 그것을 원래 있던 자리에 툭 던지며 목줄을 끌고 이동했다.
“가자. 이놈은 또 왜이래? 썩었으니까 먹으면 안된다고.”
그리고 두 정찰조의 음영이 사라지는것을 확인한 용의자는, 다시 상체를 일으켜 니퍼로 철조망을 잘라내더니, 마침내 완성된 구멍을 뜯어내 부대 내부로 이동하며 다시 그 구멍을 끼워맞춰 메워두었다.
히로미”으으, 그렇게 경고를 했는데도 부대 내로 들여보내주지 조차 않는다니.”
노바P”어쩔 수 없지. 법적으로는 일단 안보와 직결된 구역이기도 하고, 자위대와 346프로는 사이가 좋을래야 좋을수가 없으니….. 물론 한쪽이 일방적으로 싫어하는 거 뿐이지만. 아무튼 당나라 군대가 아니라면 저들도 가만히 앉아서 당하고 있진 않을거야.”
사이먼P”당나라인지는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군대는 아니지…..”
사이먼P 까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한숨을 내 쉬자, 나기가 말했다.
나기”이렇게된거 오늘 낮의 고양이와 닌자처럼 숨어들어 보는건 어떻습니까? 혹시 히로시씨가 초능력자라면 자위대라고 대처가 가능할지 장담도 못 하잖아요? ‘충격, 전차를 탈취한 자위대원이 전직 아이돌이었던걸로 밝혀져.’”
노바P”.....포틴P 앞에서 그 드립은 치지 마라. 아무튼 절대로 안돼. 그러다가 들키면 시말서 감이라고?”
그렇게 나기의 생각을 만류하는 노바P였지만, 웨인P가 푸하하 하고 호쾌하게, 그리고 불길하게 웃기 시작했다.
웨인P”뭐야 그 바보 같은 생각은ㅋㅋㅋㅋㅋ”
웨인P"당장 하자."
노바P”야”
※ RP
BGM : https://www.youtube.com/watch?v=KLhPU-Y2g3o
多分裸SBOSS-型9☆極★服
경찰차와 SAT를 비롯한 장갑 차량. 만일에 사태에 대비한 구급차와 소방차까지 대기중인 B3 국도. 그 주변의 숲에서 인간과 인간이 띠를 만들고 후레시를 켠 채 천천히 숲을 하나하나 수색하며 오르고 있었고, 강가에서는 잠수복으로 갈아입은 잠수 수색대가 강물에 입수해 수중을 탐사하고 있던 때였다.
[ ......쉿, 무슨 소리가 들린다. ]
수중속에서 들려오는 이질적인 소리에 잠수부가 반응하자 침묵이 흐른다. 그리고 그 침묵을 깨는 소리는.
─탕 ─탕
무언가 금속판을 때리는 소리. 그와 함께 입이 막힌 남성들의 것으로 보이는 비명에 가까운 콧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지상에서 수중 음파를 탐지하고 있던 수색대원이 소리의 위치를 측정하더니 소리쳤다.
“찾았습니다! 수색지역에서 북쪽으로 50m 떨어진 수심 10m의 강바닥 부근입니다!”
[ 그리로 가겠음. ]
그리고 머지않아 해당 지역에 도착한 잠수부는 짙고 어두운 수심속에 어뢰라기엔 크고, 잠수함이라기엔 작은 그 철제 구조물을 발견했다.
[ 어뢰 및 납치 피해자 발견 인양작업을 시작하겠음. ]
그렇게, 잠수부가 지상에서 내려진 후크를 잠수함에 묶으려는 그 순간. 돌연, 그 잠수함의 프로펠러가 가동을 시작하더니 댐을 향해 맹렬한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 젠장! 지금 잠수함의 엔진이 기동했다! ]
[ 그물이 있으니 문제없다. 상류쪽의 인력 전원 모두 댐으로 이동! ]
포틴p”우리도 이동하겠습니다.”
잭p“역시 그렇게 나왔나. 하지만 댐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그물이 쳐져있으니 분명 그것에 걸릴 테죠…..”
그렇게 차량을 타고 어뢰가 거품을 내며 이동하는 경로를 따라 댐을 향하는 경시청과 346프로의 본대였다.
※ RP
미레이 "칫, 빨리 움직이자고! 이 위치에선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쇼코 "햣하! 월야의 질주다!" 스르르
미레이 "잠깐 벌써 폭주하진 말라고! 혼란 일으킬테니까 변신 정도는 좀 자제하고!" 꽉
쇼코 "앗... 응. 미안..."
노노 '뭔가... 뒷목을 잡혀서 매달려버린 게 강아지 같은데요... 개과긴 하지만.'
노노 "어쨌든 서두르죠! 늦기 전에!"
미레이 "당연하지! 어서 가자굿!"
나나미는 물을 다루는 능력을 사용해 어뢰의 이동을 막아보려 했으나. 통제할 수 있는 물의 양을 벗어난 데다 엔진으로 이동하는 어뢰를 막기엔 힘이 너무나도 부족했다.
유우키: 생각보다 빨라요! 어떻게...어떻게 하면 좋죠..?
나나미: 일단 쫓아서 내려가여! 지금으로선 방법이 없어여!
유우키는 날아서, 나나미는 인공적으로 일으킨 파도를 타며 댐 쪽의 방향으로 내려갔다.
“돌입 개시!”
모든 작전과 배치를 완료한 SAT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건너편 옥상에서 포지션을 잡은 저격팀이, 온 머리와 얼굴을 꽁꽁싸매고 소총을 들고 경계중이었던 두 범인들에게 스코프를 집중하고 있었다.
[ 작전, 개시! ]
그 지휘관의 통신과 함께 동시에 울리는 두발의 총성. 그리고 머리에 총을 맞은 두 범인이 픽 픽 쓰러지더니, 곧바로 헬기가 강하하여 옥상에 모든 A팀의 병력을 내려놓자, 그 팀장이 엄지를 치켜세워 헬기가 다시 상승했다.
그리고 반대편에서 사선을 통해 이동을 개시한 B팀이 미리 외워둔 창고 건물의 구조도를 통해 계단을 올라가더니, 목표로한 상층에 돌입해 창고 상층부로 통하는 복도의 문에 다다랐다.
그리고, 열화상 카메라로 문의 건너편을 측정하더니, 사람 정도 높이의 새빨간 음영이 보였다. 그러자 B조의 팀장이 수신호를 가리키더니, 곧 문의 반대편으로 이동한 부하가 문을 살짝 열고 플래시뱅을 터트렸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돌입한 B조의 기동팀이 기대한것은 갑작스러운 밝은 빛과 막강한 소음에 괴로워하며 쓰러진 범인의 모습…… 일 터였지만.
“로봇 청소기…..?”
“전기난로……?”
팀장과 부하, 두 사람이 거의 동시에 대답한 대상은, 로봇 청소기 위에 열기가 위를 향하도록 설치된 작은 전기 난로……
그리고 작은 센서가 달린 수류탄 이었다.
“모두 엎드려!!”
삐─
그 불길한 전자음과 함께 엎드린 당사자들이었지만, 의외로 폭탄은 폭발하지 않았다. 그러자 상황 파악을 위해 일어선 이들이 그것을 기이하게 쳐다보자,
돌연, 빛을 뿜으며 엄청난 굉음을 내었다.
“아악!!!”
탕─! 탕─! 탕─! 탕─! 탕─!
그 동시에 복도의 건너편에서 총탄의 소리가 들리자 마치 적 일개 분대원 전부가 산탄총을 들고 있기라도 한 모양인지 그들을 향해 수많은 산탄들이 쏟아졌고 그 격렬한 고통의 지옥속에서 정신차리지 못하는 동료들을 질질 끌고 B팀이 후퇴했다.
“후퇴!! 후퇴!!!”
[ 뭐야 무슨 일이야!! 상황 보고!! ]
“적의 섬광탄에 역으로 당하고 적 산탄총 사수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사상자는…...”
그렇게 팀장이 의무대원을 쳐다보자, 그가 주먹하나와 5개의 숫자를 펼치며 외쳤다.
“안면 피격 및 다리 근육 파열 셋! 고막 파열 둘! 고통으로 움직일 수가 없다고 합니다!”
“8명중 사망 0에 부상 다섯! 저희 팀은 전멸입니다!”
[ 당장 부상자 호송하고 퇴각해! A팀, A팀은 어떻게 됐나!! ]
그러자 A팀의 무전 너머에서도 총성과 함께 끔찍한 기습의 현장이 연출되고 있었다.
[ 아악!! 이 덪은 뭐야!! 의무요원!! ]
[ 저격이다! 대체 어디서! 크악! ]
[ 저희 쪽도 사망 0, 부상 여섯입니다! 작전 속행 불가능! ]
그리고 그 아비규환의 상황을 대원들의 모니터와 통신을 통해 지켜보던 중년의 지휘관이 양손으로 책상을 내려친뒤 당혹해하며 말했다.
“적….. 적은 고작 5명이 아니었던 건가! 당장 본부에 지원 요청해!!”
그리고, 그 상황을 후방에서 지켜보고 있던 미셸이 턱을 짚고 생각하더니 고개를 저으며 그 지휘관의 물음에 대답했다.
미셸”아니…… 오히려 그 반대네요.”
“뭐요?”
그 지휘관이 되묻자, 미셸이 방금 화면에서 봤던 난로를 떠올리며 턱을 짚고 생각하며 말했다.
미셸”방금전 옥상에서 저격하여 쓰러뜨린 두 범인을 확인해봐요.”
그러자, 부상자를 이끌고 다시 옥상으로 후퇴해온 A팀의 요원이 범인의 복면을 벗겼다. 그리고 드러나는 진실은.
“마네킹….. 거기다 보이지 않는 각도에 전기난로까지…...”
범인들은 마네킹의 전신을 입혀 모델건을 들려 고정시킨 후, 열화상 감지마저 속이기 위해 무려 그것들의 발 밑에 난로를 켜두었던 것이었다.
미셸”적이 5명보다 많았다면 굳이 이렇게까지 디코이를 설치해둘 필요가 있었을까요.”
그리고, 미셸은 거기서 도출되는 한 가설을 생각해내었다.
미셸”어쩌면, 적은 5명 미만….. 아니, 단 한명.”
※ RP
미셸의 보고에 람쥐P는 당황한 듯 소리쳤다.
그러나 이윽고 그 사실에 납득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람쥐P "하아... 라르라크 녀석을 생각해보면 못할 건 전혀 없지. 그 쥐새끼 같은 녀석... 아니 진짜 쥐새끼지. 그 녀석과 동등할 수준이면... 더 말할 것도 없겠지."
"그래도 전력은 우리가 위다! 패배하지 않아!"
람쥐P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돌격시키진 말라고. 하여튼 함정을 기동시키려면 이 근처에 있는 건 확실하니 포위하면 되겠지."
람쥐P "다만... 또 무슨 기상천외한 수가 있을 지는 모르니 시간을 끌 순 없어. 신중하면서도 그러나 신속하게... 젠장 이 모순적인 상황 전에도 본 거 같은데 진짜 짜증나는 형제구만."
크시코스P “숫자가 맞지 않아서 함정일 가능성이 높다고는 생각했지만, 전부 디코이였을 줄은… 상상도 못 했군. 그만큼 본인의 실력에 자신이 있다는 건가, 아니면 설령 자신이 쓰러진다 해도 계획에는 차질이 없다는 건가…”
크시코스P와 호타루는 순식간에 바뀌어 가는 상황을 파악하며, SAT 팀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움직이기 위한 준비를 했다.
크시코스P “여하튼, 엘리엇 씨의 말대로 적이 단 한 명이라면, 나머지 에밀리아 아라넨과 발보르 룬백은… 설마 다른 곳에 있는 건가. 젠장, 여기도 여기 나름 힘들겠지만, 다른 곳도 슬슬 걱정되기 시작하는데…”
한편, 수색이 진행되던 와중 사람이 거의 남지 않은 베이스에서는 벨페고르의 호위와 함께 레아를 감시, 혹은 보호하며 책상에 앉아 턱을 괴고있던 안즈가 있었다.
안즈”슬슬 시작되는건가….. 잘 끝났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핸드폰을 내려다보는 그녀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자신과 별반 다르지 않는 키와 귀여운 외모. 코즈에나 유키미의 경우가 있었어도 수백년을 살았다는 마녀라니 여전히 잘 실감이 나질 않는다.
레아”......해.”
안즈”......응?”
그 순간, 자신의 얼굴을 쳐다보며 무언가를 말한 레아를 눈치채고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레아”......”
그리고, 레아는 왠지모를 조금 쓸쓸한 얼굴을 하고있더니, 다시한번 안즈에게 들리지 않을 작은 목소리와 입모양을 통해, 그 짧은 단어를 전달했다.
[ 미안해 ]
그리고,
안즈가 그것을 눈치챘을때는 이미 레아의 등 뒤로 벨페고르가 점프하여 착지하여 평소답지 않은 붉은 눈빛을 반짝이고 있을 무렵.
안즈”벨페고르……?”
그리고 그 핑크빛의 로봇의 얼굴에 그늘이 지더니 갑자기 레아를 한 손으로 안아들었다.
안즈”아뿔사!”
그제서야 레아의, 아니, ‘알란’의 모든 의도를 알아챈 안즈가 그녀에게 팔을 뻗었지만, 그 로봇은 레아를 한손으로 안아든 채 얇은 철판 천장을 중기관총으로 원을 그려내 뚫어버리고는, 밤하늘 위로 날아올라버렸다.
안즈”그, 그래 트럭! 설사 바이러스에 감염됐더라도 라도 어떻게든 오퍼트럭에서 벨페고르에 접속해 바이러스를 치료한다면 괜찮을…...”
그렇게 공장의 문을 열고 나선 안즈였지만, 이미 안즈의 오퍼레이션 트럭은 다량의 리틀 래빗들을 싣고 비상 비행 시스템을 발진시키며 바퀴 아래로 불꽃을 뿜더니, 벨페고르를 따라 밤하늘을 날아올랐다.
안즈”하하……. 망했네.”
※ RP
미셸 "무슨 일이예요?"
람쥐P "이건... 진짜 긴급상황이군. 안즈의 벨페고르가 탈취당했다."
미셸 "그건 무슨..."
람쥐P "레아, 그녀가 벙어리인 것도, 그 행동이 마치 유아퇴행처럼 보였던 것도... 전부다 함정이었어."
미셸 "그녀가 그런 행세를 했단 말인가요?"
람쥐P "그래. PTSD가 남아있다고 네게도 들었으니, 틀림없이 PTSD 증상인 줄만 알았지."
미셸 "... 저라도 정확하게 알지는 못했었으니... 그녀를 봤다면 분명 속았겠군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몰려오는 긴급 상황에 람쥐P는 이 모든 상황들을 유도한 적들의 간교함에 치를 떨었다.
"그래도 그래봤자 탈취당한 건 하나-"
람쥐P "가 아냐. 유감스럽게도. 안즈의 리틀래빗들도 다 함께 탈취당했으니까. 애초에 오퍼레이션 트럭조차 해킹해서 끌고갔다고 하는 군... 젠장, 그 해킹툴 USB가 레아 것이라고 했을 때부터 의심했어야 했나?"
코우메 "프로듀서..." 꽈악
람쥐P "... 그래, 이제 와서 후회한들 늦었지. 지금 당장의 상황에 충실해야 해."
람쥐P "어차피 A1의 폐공장은 여기서 멀어. 공중으로 날아온다면 그조차 아주 먼 것은 아니지만... 당장 신경쓸 겨를은 없어."
람쥐P "벨페고르 쪽은 만약 도착한다면 그 때 신경쓰자고. 지금은 저 앞에 있을 '누군가'야."
그러나 그런 람쥐P의 계획이 무의미하게도, 달밤의 빛을 가리우는 그림자는 이미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크시코스P "젠장... 골치 아프게 됐군. 미리 경계하고 있었다 한들 후타바 혼자서는 막기 힘들었겠지... 아무리 인력이 빠듯하다 해도 A1 지점에 레아를 감시하고 있을 인력을 더 두었어야 할 일이었나...!"
호타루 "그... 레아 씨가 도망쳤다니, 그게 무슨...! 이전의 전투는 레아 씨를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나요?"
크시코스P "자의든 타의든 간에 이그닐과 히로시 일행에게, 간접적으로 협력했었던 레아 안델이지. 벌의 마녀로부터 구출한 건 애초에 우리의 이해관계와도 맞아떨어졌기 때문이고... 처음부터, 우리 쪽 인물이라고 신뢰할 수는 없었던 인물이야."
호타루 "그럴까요... 레아 씨가 어떤 생각인지, 들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크시코스P "희망사항은 희망사항일 뿐이야. 이제부터는 경계해야 할 인물이 하나 더 늘어난 만큼, 그에 맞춰 대응책을 준비해야겠지..."
그리고 잠시후 벨페고르의 해킹과 레아의 행방불명 소식을 들은 디미트리p는, 순식간에 날아와서 자신의 머리위를 지나쳐 공장쪽으로 떨어지는 벨페고르와 오퍼레이션트럭을 발견하고 한숨을 쉬었다.
디미트리p”이제 두명….. 아니, 한명과 한AI 인가.”
그리고 작전지역에서 실려나오는 대원들을 살펴보던 구급대원이, 얼굴과 허벅지가 피범벅이 되어 보는 이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고통에 비명을 지르던 대원들의 상처를 살펴보더니,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이게 산탄에 맞은 상처가 아닌데…..”
“아아악!!”
그러더니, 부상을 입은 대원의 상처부위에서 핀셋으로 깊게 박히지 않은 하얀 무언가를 꺼낸 구급대원의 모습을보고, 미셸이 그것을 한눈에 알아봤다.
미셸“이건 암염탄이네요. 관통력도 없고 살상력도 부족하지만 없어 방탄복을 뚫지는 못하지만 피부에 박히면 소금 때문에 상상 이상의 고통을 선사하죠.”
람쥐p“비살상을 위해….. 그럼 어째서?”
그리고 그 소금을 살펴보던 미셸이 고개를 끄떡이며 말했다.
미셸“그런가…… 방금의 폭발도 섬광탄이 아니라 수류탄이었다면 SAT팀은 모두 몰살당했겠죠. 그리고 부비트랩의 종류가 대체로 살상보다는 확실한 부상을 노리는 종류였고, 실제로 사망자도 전혀 나오지 않았다는걸 생각하면…..”
“젠장, 우릴 완전히 물로보고 있잖아!!!”
그렇게 역성을 내며 책상을 내려치는 SAT 지휘관. 하지만 미셸은 공장을 올려다보며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하며 말했다.
미셸“아니. 만약 그가 비살상을 고집하고 있는거라면 분명 다른 이유가 있을거에요. 그게 알란의 신념이던, 혹은 계획의 일부분이었던.”
람쥐p”그게 어느쪽이든 슬슬 우리 차례군. 자, 이런 상황에도 아직도 우리를 물로 볼건가?”
그런 람쥐p의 말에, 지휘관이 이를 악물고 346프로의 대원들과 니플헤임 부대원들의 시선을 회피하더니, 알아서 해보라는 식으로 털썩 자리에 앉아버렸다.
※ RP
미셸 "기계란 사실 정도는 아마 알고 있을 거예요. 나름 유명한 것 같기도 하던데요?"
람쥐P "고작 프로듀서가 유명해서 어쩌자는 건지... 뭐, 그 말대로겠지. 애초에 통증 같은 걸 끌 수 있다고 해도, 파손 자체는 막을 수 없기도 하고. 코우메, 네 능력으론?"
코우메 "여기... 터가 별로 안좋네... 평소라면 좋지만... 찾는 데는... 별로야... 거기에 방금도... 공격 당했으니까... 괴로움과 고통에... 기운들이 뒤섞여... 대신 이것들은 힘...이기도 하니까... 찾으면... 싸울 순 있어..."
람쥐P "불행인지 다행인지... 좋아, 최대한 빠르게 준비하고 곧장 움직이자고."
https://www.youtube.com/watch?v=BBoP2l7VBeo
(이런걸 자동연사로 쏴댑니다)
나오”뭔가 어뢰가 발사되었다는 거 같네. 슬슬 그물에 걸릴테지만……”
리이나”유미씨, 주변에 이상은 없어요?”
그렇게 리이나가 통신에 말하자, 상공의 에인헤랴르에서 유미 대신 아리스의 대답이 들려왔다.
아리스[ 네. 그동안의 분석에 의하면 카벙클의 환영마법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생물이나 드론 등의 인식을 방해하는 마법이기 때문에, 만약 그쪽에 나타난다면 고고도에 위치한 저희 에인헤랴르의 탐지장치에는 분명 모습이 포착 될거에요. 더군다나 지금 리이나씨가 계신곳은 나무가 없는 탁 트인 지형이니 그물을 끊기 위해 섯불리 나서기도 힘들겠죠. ]
나오”역시 똑똑한걸 아리스쨩.”
아리스[ 흐흥, 타치바나에요. ]
그렇게 사치코가 빙의하기라도 한듯 자신만만한 얼굴을 지으면서도 고집스럽게 자신의 성을 불러달라는 아리스.
리이나”음 슬슬 보이기 시작하네.”
그렇게, 리이나가 강변 곳곳에 어뢰의 궤적을 살피기 위해 설치된 라이트들을 통해 멀찌감치에서 어째서인지 수면 아래가 아닌 수면 위로 부상해 맹렬히 돌진해오는 어뢰를 발견하고는 고개를 끄떡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동시에, 통신에서 한 여성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첼시아 [ 나와….. 당장 거기서 나와…..! ]
나오”이 목소리는 첼시아씨인가….. 무슨 일이에요?”
태연하게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파악한 리이나가 말하자, 첼시아가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첼시아 [ 당신들, 이그닐을 너무 얕봤어! 당장 그 말뚝에서 멀어지라고!! ]
삑─ 삑─ 삑─ 삑─
리이나”음? 나오쨩, 아까부터 이 소리 들려……?”
그리고 리이나는 말뚝이 박혀있던 부근의 위치에서 나는 그 소리를 주의깊게 듣더니, 돌연, 그는 자신의 전신에서 올라오는 전율을 느끼며 동공이 축소되었다.
첼시아 [ 10초 후에 폭발해! ]
리이나”나오 달려!!”
그러자 나오의 팔을 붙잡고 전력으로 달리기 시작하는 소리의 반대방향으로 전력을 다해 뛰었다.
삐─
세상사란 수많은 변수 속에서 언제나 복잡하게 흘러가기 마련. 인류는 그런 변수의 홍수들 속에서 늘 최악의 결과를 피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그 속에서 희망을 찾고는 했지만, 그들의 희망은 이번에도 무참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어뢰가 그물이 쳐져있던 호수의 입구에 도착하기 직전, 나오와 리이나가 가까스로 폭발반경에서 벗어나던 그 시점에, 그물을 고정하던 말뚝의 지반 아래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그 맹렬한 폭발과 함께, 땅속 깊이 박혀있던 말뚝이 힘없이 튕겨나가며 기껏 쳐두었던 그물이 모두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그 동시에, 그의 절반이 강바닥으로 가라앉으며 어뢰가 그 틈새를 빠른 속도로 비집고 유유히 통과해 지나가는 것이었다.
“젠장! 폭탄은 또 언제 숨겨둔거야!!! 그물이 뚫렸으니 댐측에 위치한 대원 전원! 후퇴해!”
그 폭발을 바라보며 수사 책임자가 다급히 통신을 넣었고, 이를 듣고있던 크시코스p는 ‘당했다’라고 생각하며 머리를 짚었다. 그 커다란 어뢰의 빈 흔적을 지울수가 없다면 그저 상대가 어뢰가 범행의 도구일거라고 알고있을 거라는 상황을 전제로 계획을 짜면 될 뿐. 그것을 막는 입장에선 이미 수중으로 들어간 어뢰가 혹시 가동되더라도 이를 막을 방법은 현재로선 그물을 설치해두는 것 밖에 없었고, 이그닐 또한 이를 잘 알고 있었을 것이었다.
그리고 경시청이 손쉽게 그물을 설치 할 수 있었던 공간은, 강의 상류에서 댐이 위치한 호수가로 진입하는 그 좁은 길목 단 한 장소 뿐이었다.
그렇게 뒤늦은 후회를 하거나 말거나, 벌써 어뢰가 호수를 가로질러 댐의 중심을 향하고는, 그 어뢰는 금속이 우그러지는 굉음과 함께 댐을 들이 박았다.
그리고 모두가 댐의 폭발을 예측하며 숨이 멎었을 그 때.
의외로 어뢰는 폭발하지 않았고, 수면위로 부상해 머리 부분을 댐의 두터운 콘크리트에 박은채 기동을 정지해있었다.
“으아아아아!! 살려줘!!!”
“사람 살려!!”
그리고, 금속을 쾅쾅 치면서 들리기 시작하는 두 중년의 남성의 목소리였다.
※ RP
미레이 "뭐야, 왜? 아니, 뭘 원한 거야 그럼?!"
갑작스런 상황 전개에 당황하면서도 동시에 절망... 보다도 애통한 듯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댐을 바라보던 노노는, 그 어뢰가 폭발하지 않았음에 일순 당황했다.
그리고 그제서야 이그닐을 믿기로 했던 자신이 오히려 제대로 믿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노노 "... 상관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은... 그 누구도 휩쓸리지 않기를 바라는 거예요... 여전히..."
미레이 "응? 그러니까 어차피 다 대피 못할 거란 걸 생각해서... 애초에 터뜨릴 생각이 없었다고?"
노노 "맞아요... 분명.... 그러니까 아직 이그닐 씨를 붙잡을 수 있어요!"
쇼코 "그렇다고 해도... 지금 어디있는지도 모른 채 농락만 당했지만."
노노 "... 괜히 모리쿠보네를 여기로 불러모은 건 아닐 거예요. 분명... 나타나실 거예요."
그렇게 말하며 노노는 댐을 고요히 쳐다보았다.
어뢰가 댐과 부딪힌 충격으로 일어난 파문은, 아직 잠재워지지 않고 있었다.
호수에서 흔들리는 달은, 아직도 흔들리고 있었다.
아스카 "아마도 그렇겠군. 하지만, 거기에 흔들려서 질 수는 없지. 아무리 똑바로 된 말로 반격하려 해도, 이기지 않으면 목소리를 낼 수 없어. 여긴 그런 필드(전장)이니까."
슈코 "슈코씨는 솔직히 저 사람들에 대해선 차갑게 바라볼 수 있지만.. 여기 있는 모두가 그런건 아니란 말이지. 골치 아프네.. 마음이 괴롭게 되는 상황은 이제 좀 적당히 해 줬으면 하는데."
리이나 "응, 아직은. 아무래도 어뢰 안에 타고 있는 건 히데루P 말고 납치된 두 명..."
크시코스P [...당장 저 어뢰가 폭발하지 않았을 뿐, 상황은 여전히 똑같아. 아니, 악화됐지... 분명 어뢰는 폭탄이 설치되어 있을 테고, 쉽사리 해제할 수 있는 종류의 것은 아니겠지.]
나오 "또, 또 인질극이네... 질리지도 않나, 저 녀석은."
폭발하지 않은 어뢰와 멀쩡한 댐을 보고 안도하는 유우키
나나미: 그저 겁주기...? 라기엔 다른 이유가 떠오르지 않네여.. 폭탄을 여기까지 이동해뒀으니 주도권을 행사하려고 그런 걸까여...
나나미는 머리카락을 살짝 신경질적으로 꼬며,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이 분명한 폭발하지 않은 어뢰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BGM : https://www.youtube.com/watch?v=FdZOMK1Rjlc
氷の戦塵
[ 아하, 아하하하, 아하하하!!! ]
그리고 모든 전력이 댐 쪽으로 도착하자, 댐 사무실의 비상 재난 스피커에서 그 익숙한 광기 넘치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포틴P“이건..…. 관리 사무소 쪽이야!”
그러자, 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관리사무소 옥상위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 핸드폰을 들고있던, 검은머리 파란색 제복의 여경.
346은 이미 징하게도 그녀의 변장술을 겪어왔기에, 그 자세와 그 분위기로부터 그 여경의 정체를 한눈에 알아보았다.
K마구P“이그닐 이년.....!!”
아키타”......피난의 혼란과 경찰 병력이 증원되는 틈을 타 경시청의 집중수색을 피해 댐 주변에 다시 섞여 들어갔던건가…... 엄청난 재주군요.”
아키타 형사의 냉정한 평가와 함께, 그녀가 정적속에서 박수를 치더니 콘텍트 렌즈와 변장용의 얼굴 가죽, 경찰 제복의 상의를 벗자, 평소같은 빨간 조끼를 걸친 이그닐의 냉혹한 모습이 할로겐 램프의 밝은 빛에 비쳐보이기 시작했다.
이그닐”하아, 사쿠라 마기가 쓸때없이 사이코메트리를 봉인해버린 탓에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지루해서 죽을뻔 했는데, 그래도 치트 없이 골든타임 내에 훌륭하게 맞춰냈잖아? 역시 346프로야. 이건 칭찬 받을만 해☆”
그녀가 그렇게 박수를 치며, 여경의 제복을 댐 밑으로 가져다 버리더니, 돌연 댐 호수 전체를 비추는 밝은 등이 켜지며 댐에 박힌 그 어뢰, 혹은 잠수함을 비추었다.
이그닐”그럼 슬슬 시작해볼까, 신사숙녀 어쩌구 저쩌구~ 이그닐의 공개 처형식에 오신걸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짝짝짝짝짝”
포틴P를 비롯해 드디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이그닐을 노려보는 346프로의 동료들. 그러자, 이그닐이 이빨을 씨익 드러내며 웃으며 말했다.
이그닐”흐응~ 인상 좀 펴봐. 그것도 마음에 드는 호응이긴 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쇼는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어쩌려구?”
잭P“하아, 당신까지 삼류 연극인 코스프레입니까. 하여간 요즘 악당들은 상상력도 줏대도 부족하군.”
네메시스와 버틀러 박사의 말버릇들을 떠올리던 잭P가 은근하게 디스하자, 이그닐이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말했다.
이그닐”어라? 요즘 악당들 사이에서 유행하는줄 알았는데 레드 오션이었나? 응, 그럼 무대 놀이는 그만!”
그러더니 그녀가 자신이 들고있던 스마트폰을 터치하자, 각각 프로듀서들과 아이돌들이 들고있던 스마트폰에 두개의 사진이 나타났다.
그 사진중 한개는 어뢰 내부에 찍은 것으로 보이며, 손발이 묶인채 공포에 떨고있는 두 중년 남성, 다테 마츠타로 현 지사와 다나카 소타 사장의 모습.
그리고, 그 다음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은 모두의 예상대로.
시키/란코/미쿠”.....프로듀서!!/p쨩!!”
당혹감이 역력한 표정의 세 아이돌이 각자의 위치에서 소리를 지른다. 그 화면에선 공장으로 보이는 실내공간에서, 히데루p가 손이 묶인 채 의자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그가 앉아있던 바닥을 둘러싸 마법진이 그려져 있었으며, 그의 발밑에는 일례의 기계식 폭탄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방금 까진 잘 보이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댐에 박혀있던 그 가이텐 어뢰의 상단에도 같은 마법진과 같은 장치가 되어있는 것을 눈치채었다.
이그닐”얼마 전에 이 나라의 역사를 조금 배워봤는데 참 웃기는거 있지? 맙소사, 대체 어떤 사고구조를 가지면 기체보다 중요한 파일럿을 로켓에 태워서 1회용 유도 미사일로 쓰는 걸까? 게다가 혁명전쟁은 물론 마왕 말기에도 쓰이지 않은 착검 돌격을 전차를 상대로 시키질 않나…...”
그리고 능글맞은 섬뜩한 미소로 오카를 슬쩍 내려다본 이그닐이 턱을 괸 채 경멸하는 비웃음의 눈초리로 말했다.
이그닐”......어뢰에 사람을 태워서 자폭 시키질 않나. 아하하☆ 이건 이그닐도 한 수 배워가야 겠는걸.”
그런 과거의 뼈아픈 역사를 가차없이 드러내는 이그닐의 모습에 동요하는 이들이 생기던 무렵, 미레이가 고개를 세차게 흔들며 이그닐이 흐린 논점을 논파했다.
미레이”그래서 어쨌다는 거야! 국가가 저지른 죄와 광기의 과거가 아직 청산되지 못했다고 해서 그게 이 사람들이 죽어야 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곳!!!.”
이그닐”응, 지당하신 말씀. 이그닐, 어차피 이 나라의 미래에 대해선 관심도 없는걸. 하지만, 지금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이런 벌래들을 내버려두기에는……
그렇게 말하며, 다시한번 이그닐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터치하자, 이그닐과의 두번째 조우 당시 그랬던 것 처럼, 그녀가 붙잡은 범죄자들의 수많은 증거자료들이 나타났다.
이그닐”이그닐, 너무나도 화가 치밀어 오르는걸.”
그리고 그것을 살펴보던 포틴p는, 한숨을 쉬며 반응했다.
포틴P”다나카 건설사와의 유착 스캔들의 결정적인 증거, 그로 마련한 정치 비자금, 선거법 위반, 군사국가화를 원하는 극우 종교단체로부터의 막대한 뇌물 장부….. 하지만 밑에 있는걸 다시 보니 이것들도 애들 장난이군요.”
그러자 잭P가 마저 읽어드린 두 중년의 남성의 죄목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잭P”금성흥업의 야쿠자와 연계한 인신매매, 납치, 살인교사…… 특종 거리도 이렇게 한번에 들어오면 정신이 혼미해지는데 말이죠……. 심지어 이렇게 큰 조직이 어떻게 하루 아침에 몰락했던 걸까요? 설마, 이그닐, 당신이 저지른겁니까?”
이그닐”후후, 그것도 알고 싶어……?”
그리고 이그닐이 자신의 품에서 꺼내든, 비닐봉지에 든 그 타다 만 ‘권총’의 존재를 수십km 떨어진 통신 너머에서 지켜보던 디미트리p의 표정이 움찔거렸다.
※ RP
다들 분노나 짜증, 혹은 여러 눈길로 그녀를 쳐다볼 때, 오직 한 사람. 노노만은 다른 눈길이었다.
안타까움, 슬픔, 동정. 그럼에도 그와 동시에 결단을 그 눈에 품고 있었다.
노노 "... 모리쿠보네를 위해서라도... 이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히데루 프로듀서 씨를 위해서라도... 그리고 이그닐 씨를 위해서라도... 막아내겠어요. 반드시."
깃펜은 어두운 달밤 가운데서 이질적일 정도로 편안한, 그러면서도 선명한 연두빛을 내고 있었다.
니나"프로듀서? 무슨 일 있는 겁니까?"
하야테"P...P쨩?"
있을 수 없고 있어서는 안되는 그 권총이 가지고 있으면 절대 안되는 사람 손에 들려있었다.
이고르"말도 안 돼, 이건..."
레프"증거인멸하면서 분명히..."
막심"태웠을텐데..."
그 권총이 어디 사용됐는지 똑똑히 아는 레인저를 비롯한 디미트리P는 곧바로 알아보고 반응했다.
입가가 귀에까지 걸린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큰 이그닐의 미소가 지금 그녀가 손에 든 권총과 관련된 사람들을 모두 비웃는 것만 같았다.
동시에 그녀의 미소는 권총에 반응한 자들에게 이렇게 반문하고 있었다.
'너희하고 나하고 다른 게 뭐가 있어?'라고.
리이나 "뭐야. 그 망가진 권총은...? 의미를 모르겠는데."
나오 "굳이 그런 걸 꺼내는 의도는 모르지만, 여기 앞의 두 사람이 수많은 범죄를 저질렀다는 건 잘 알겠어. 하지만, 그래서 뭐? 이 사람들이 사람을 함부로 다루고 죽였으니까, 너희도 그래도 된다? 우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말이지."
하지만, 이그닐이 '굳이' 346의 눈 앞에 들어보인 그 권총의 의미를, 몇몇은 정확하게는 모르더라도 추측 정도는 해 볼 수 있었다.
크시코스P '금성흥업의 갑작스런 붕괴... 확실히, 어떤 조직, 또는 강한 무력이 개입하지 않고서야 그렇게 큰 조직이 하루아침에 일소된다는 건 말이 안 돼. 그런데... 이그닐이 보여주는 '단서'는 망가진 권총? 그게 346 내부에서 일어난 스캔들에 얽혀 있었던 금성흥업의 소멸과 관련된 '단서'라니.'
크시코스P '금성흥업에 원한을 가졌으면서, 야쿠자들 정도는 문제없이 처리할 수 있는 무력을 가진 집단... 그리고 일본에서는 입수가 곤란한 권총을 아무런 어려움 없이 구할 수 없는 집단... 이라면 범위가 굉장히 좁혀지는데. 설마... 그 '권총'의 출처는 그럼...!'
그 작은 단서에서부터, 진상의 편린이 크시코스P의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아직은 의혹의 단계일 뿐이지만, 그 생각은 거머리처럼, 크시코스P의 뇌리에 달라붙은 채 떨어져 나가지 않았다.
“저격 지시 대기중.”
숲속에 은폐하여 저격소총을 든채 이그닐의 모습을 스코프 속으로 바라보고 있던 SAT 대원이 짧고 절도있게 말했다.
[ 잠시만 기다려라. 346프로의 에인헤랴르가 두 인질 그룹이 위치한 양 지역에서 나오는 전파 신호들을 분석하고 있다. ]
그리고 잠시 후, SAT 오퍼레이터의 연락으로부터 사격 허가 지시가 떨어졌다.
[ 범죄에 쇼맨십을 고집하는 프로파일링대로군. 타겟은 현재 기존 전파가 방해되면 격발하는 네거티브 스위치를 가지고 있지 않다. 약 30초 후 전파방해가 시작되니, 핸드폰 등의 포지티브 스위치가 무력화되면 그때 사격한다. 명심해라, 반드시 미간을 맞춰 한발로 끝내라. ]
“라져.”
그리고 약 25초 후. 이그닐이 눈을 감은채, 346프로의 뜸을 들이며 그 권총이 지닌 의미를 말하려던 순간.
이그닐”아하하, 사실 이 권총 말이지…...”
[ 전파방해 개시까지 5, 4, 3, 2, 1. 0, 사격 개시. ]
그렇게, SAT 대원이 방아쇠가 걸린 검지 손가락에 힘을 주려던 순간. 픽 하는 짧은 소리와 함께 어디서 날아온지 모를 화살이 그의 왼쪽 어깨에 박혔다.
타앙─
순간적으로 전달된 힘과 고통에 그 저격수의 몸이 왼쪽으로 미세하게 흔들렸고, 그 불안정한 총구로부터 날아오른 7.62mm의 눈먼 탄환은 무수한 회전으로 활강하더니 이그닐의 하얀 오른쪽 뺨을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그 탄흔의 바람으로 불꽃과도 같은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이그닐은 은은하고 광기에 찬 미소와 함께 눈을 떴다.
이그닐”일단 이 귀찮은 벌래들부터 청소하고 나서☆”
그 저격탄 한발을 신호로, 갑자기 숲쪽에서 거대한 무언가가 낙엽 더미에서 불쑥 튀어나오더니, 천둥같은 굉음과 함께 무수한 탄환을 쏟아내며 댐 근처에 주차되어있던 빈 경찰차들을 쓸어버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뭐야! 미니건!? 저놈들 제정신인가!?”
[ 아악! 화살이!! ]
그리고 다른 장소에 매복해있던 저격수들이 하나 둘, 어딘가에서 날아온 화살에 팔이나 손을 맞고 바닥을 나뒹굴더니, 피를 흘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달려 후퇴해갔다.
그리고 잠시 후 경찰이 숲속에 불빛을 비추자, 칠흑처럼 어두웠던 숲속에서 두 마족이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각선미가 돋보이는 핫팬츠와 탱크탑에 검은 스타킹을 신은, 컴파운드 보우를 든 블러드 엘프 에밀리아 아라넨.
검은 정장을 입고 페도라를 쓰고, 그 신사적인 모습에 어울리지 않는 M134 미니건과 탄약박스와 베터리를 겸한 콘트라 커다란 베이스 케이스를 등 뒤에 짊어지고 있는 키 190cm의 거인 오크, 발브로 룬백.
그런 현대적이면서도 또한 이세계적인 기묘한 위압감에, 수사 책임자가 강기슭 아래에 엄폐하여 다급하게 무전으로 외쳤다.
“피해 상황 보고! 사망자가 나왔나!”
[ 사망 0명 부상자 22명입니다! 계속 이대로라면 부상자를 후송할 인력 마저 없을겁니다! ]
“뭐…..? 아니, 아무튼 그건 다행이군. 하지만, 젠장, 그럼 자위대에 지원이라도 요청해! 생각해보니까 바로 옆산에 기계화 사단이 있었잖아!”
[ 저 그게….. 방금 거기서 연락이 들어왔는데….. ]
“이번엔 또 뭐야! 자위대가 반란이라도 일으켰다나?”
그렇게 역성을 내며 자신의 부하에게 소리친 수사 지휘관이 소리치자, 그 부하가 잠깐의 침묵 후 짧게 대답했다.
[ 네. ]
“뭐야…… 진짜냐!?”
※ RP
이그닐 "아하하! 너희 같은 멍청이들이 하는 거라고 해봤자 뻔하지~ 각오는 됐겠지?"
쇼코 "히얏하! 짜증나게 해주는구만! 오냐, 네년한테 제대로 이 각오를 쳐넣어주마!!"
어둠을 눈부시도록 밝히는 고출력의 산업용 할로겐 램프.
그리고 무수한 장정 40명 정도의 무수한 총구가 한 전차에 올라타려던 군복을 입은 검은머리의 사내. ‘후쿠야마 히로시’를 겨누고 있었다.
후쿠다“멈춰라 후쿠야마 히로시! 너는 이미 포위되어 었다! 무기를 버리고 투항한다면 목숨은 건질 수 있다! 하지만 무기를 꺼내거나 그 전차에 탑승 하려한다면 즉시 사살하겠다!”
그렇게 후쿠다 료스케 일등 육위가 확성기를 들고 소리치자, 자신의 머리위로 손을 올려 군모를 벗어든 히로시가 천천히 고개를 돌리더니 돌연 미친듯이 웃기 시작했다.
히로시”하하…. 하하하하….. 하하하하!!!!”
후쿠다“뭐가 그렇게 우습나! 원한이 있다면 내려와서 대화로 해결하자!”
히로시”대화는 수도 없이 시도했어…… 당신들이 날 창고에 가둬놓고 두드려 팰때도, 잠도 자지 못하게 하고 상한 소세지나 벌래를 먹이거나, 물을 끼얹고 폭언을 일삼을 때도 언제나 하지 말라고 말 했다고…... 그런데 이제와서 뭐, 대화로 해결하자고? 그 대화를 가장 묵살하고 쉬쉬했던게 당신 후쿠다 일등 육위가 아니었나?”
후쿠다“그래도 가해자 자위관은 재판에서 유죄로 인정받고 불명예 제대로 처벌받지 않았나! 대체 뭐가 불만인가!”
그런 뻔뻔한 육위의 주장에, 히로시가 조소하며 말했다.
히로시”난 자살로 죽을뻔 했는데 그놈은 겨우 집행유예 1년에 보호관찰 6개월? 심지어 다른 가담자들은 정직 몇 주에 감봉이 전부였는데? 어이 거기 한번 말해봐 다나카 육사장. 그때 다리미로 내 엉덩이를 지지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어? 즐거웠어? 그 옆에 소마 육사도 그때 날 묶어놓고 내 털을 전부 태워버렸잖아. 그때 기분 좋았어?”
그런 히로시의 말에, 굳은듯한 얼굴로 그의 비난의 시선을 회피하는 두 자위관 병사. 그리고 그 끔찍한 내무 부조리는 보안구역 철조망 뒤 수풀속에 숨어있던 히로미 또한 충격을 숨기지 못했다.
히로미”정말 끔찍해요….. 군대는 원래 다 이런건가요?”
사이먼P”당연히 모든 군대가 그런건 아니지. 하지만 자위대는 일본군 시절부터 내무 부조리와 관련한 많은 문제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야…...”
※ RP 가능
그런 충격적인 내용에 히로미의 안그래도 날카로운 눈매가 더욱 날카로워지며 수풀 속에 있는채로 그 병사들을 쳐다보며 말했다.
그 말은 거의 안들렸을테지만, 그 날카로운 시선 만큼은 그 자리에 있는 병사들도 심장이 꿰뚫리는 것처럼 느껴지고 있었다.
그것이 시선이 아니라, 죄책감으로 인한 것이여야만 했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이들은 더 이상 이 자리에 남아있지 않았다.
카나코: 그런 일들을 행하고도 처벌을 안 받은 수준으로... 저 분의 행동도 옳다고는 못 하겠지만.. 너무 가슴아파요.
카나코가 가슴에 손을 올리자. Nova가 카나코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Nova: 다 녹음되고 기록되고 있어, 제압에 성공한다면 양 쪽 모두 제대로 된 처벌을 받을 수 있을 테니. 모두 히로시의 제압을 우선하자고.
그렇게 말하며 카나코를 다독이는 Nova였지만. 이미 그의 반대쪽 손에는 나사가 생성되었고. 입술은 말라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육위가 더 이상 자신의 더러운 속내를 속이지 못하고,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후쿠다“푸하하하! 그래서 뭘 어쩔건데. 그 전차라도 타면 우릴 이길 수 있을거 같아? 세상이 뭐 네가 보는 중2병같은 라노벨처럼 흘러갈줄이라도 생각하는 거냐? 웃기는 녀석이야.”
그런 육위를 따라 함께 그를 비웃기 시작하는 자위대원들. 물론 모든 군인이 그런 것은 아닐터였지만, 인간의 추악한 집단 이기심은 너무나도 쉽게 전염되고는 했다.
히로시“아니…… 이건 내가 직접 다룰 마지막 전차일 뿐이다. 어차피 메인은 이거지.”
그리고 히로시가 자신의 주머니에서 꺼낸 것은, 플라스틱 뚜껑이 사라진 USB. 그러자 후쿠다가 비웃으며 말했다.
후쿠다“그걸로 뭐 어쩔건데? 바이러스? 히로시 들어봐, 네가 멍청해서 잘 몰라서 그러는거 같은데, 그 AI전차는 어차피 사전에 정해진 명령대로 행동하는 전차고, 그 명령을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권한은 지휘차량이나 통신탑에 있지, 바이러스가 담긴 USB를 꽂는다고 전차들 전체의 제어권을 가지게 되는게 아냐. 만약에 네 의도대로 되려면 그 전차의 콘솔이 아니라 저 통신탑 PC에 넣어서 업데이트를 했어야지. 설사 그게 가능하다해도 지금 네 상황을 보라고. 그야말로 ‘독 안에 든 쥐’ 꼬라지가 아니고 뭐야?”
하지만, 히로시는 실실 웃으면서 후쿠다를 역으로 비웃으며 말했다.
히로시”그래….. 그 쥐 남자가 가르쳐주었지. 쥐는 독안에 들었을지 몰라도, ‘세상’이라는 ‘독’ 안에 들어있는 건 어떤 존재든 마찬가지다, 라고…... 그때 난 깨달았어…… 날 ‘벌레’로 취급했던 당신들도, 결국 똑같은 ‘벌레’ 들일 뿐이라는 사실을…....”
그 현장에서 소총을 겨누고 있었던 자위관들은 알 수 없었겠지만, 일련의 수사로 그의 행적을 조사했던 346프로의 일행들은 그 말의 의미를 어렴풋이나마 예상하고 있었다.
변신
아마 그는 소설 속에서 갑충이 되어 사회로부터, 가족으로부터 격리되어 버려진 주인공을 자신과 동일시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물론 그 깊은 의미를 알아들을리 만무했던 후쿠다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후쿠다“뭔 중2병 같은 소리냐. 알아듣기 쉽게 해석을 좀 해봐.”
히로시“너희같은 멍청이들을 위해 해석 해주자면 그 업데이트를 오늘 아침 당신이 해주었다는 말이야….. 크크큭!”
후쿠다“하?”
순간, 히로시가 꺼낸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얼어붙은 후쿠다가 그의 광기어린 눈동자를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히로시”바이러스는 이미 일주일 전에 여기에 잠입해 통신탑 PC에 심어 두었어. 매달 1일이 정기 보안 업데이트일일 거라곤 생각했지만 그게 3년이나 지난 지금까지 같은 날짜 그대로라니….. 정보 보안이고 침입 경계고 이 기지는 허술해도 너무 허술한거 아닌가?”
후쿠다“도…..”
그리고 후쿠다는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자기도 모른새 자신들을 향해있는 10식 전차-改 10량의 포신을 뒤늦게 눈치 채었다.
후쿠다“도망쳐라!!!”
손에 들고있던 소총까지 내다버리며 혼비백산하는 자위대원들을 내려다 보며 히로시가 미친듯이 웃더니, ─그의 기준으로─ 아늑한 조종석에 들어가 능숙한 솜씨로 전차의 시동을 걸어 전차장, 포수 등의 별다른 승무원이 필요 없는 자동 전차의 콘솔을 입력해 포신을 조준했다.
히로시“아…. 아….. 그래 이 기분이야…... 저 자식들 그때 이런 기분을 느끼고 있었구만. 벌래를 질근질근 밟는것보다 수천 수만배는 기분 좋아….. 그럼 어디 한번 대망의 첫 처형을 시작해볼까….... 저놈들 만큼은 AI에게 맡길 수 없지.”
그리고, 히로시는 탄종을 버튼 하나로 인마살상을 위한 고폭탄으로 교체하더니, 젖먹던 힘까지 다해 도망가던 자위대원을 향해 조준했다. 그저 사관학교에서 배웠던 산개의 원칙도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도주하던 이 오합지졸들은 그저 깔끔한 고폭탄의 표적일 뿐.
그렇게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그저 FPS 게임을 하듯 발사 버튼을 누르는 히로시.
그리고, 그는 압도적인 120mm 고폭탄의 폭발음과 함께 그 처참한 핏덩이들의 현장을 음미할 생각으로 연기가 걷히기를 잔뜩 기대하고 있었지만.
히로시”너희들……”
그저 폭발의 풍압으로 일제히 넘어졌을 뿐인 자위대원. 그렇게 상처하나 없이 무사한 그들을 지켜낸 것은 다름아닌 346프로의 아이돌과 프로듀서였다.
히로시”방해하지마…… 나는 오늘 밤 ‘심판자’가 될 거란 말이다…… 죄지은 이들 모두에게 공평한 판결을…...! 죽음이라는 형벌을 내릴 ‘심판자’가!!”
※ RP 및 전투 개시
(시트는 마지막에 공개)
"히, 히익!"
히로미 "그래도, 이런 방법으로는 안돼요!"
새빨갛게 타오르는 홍염 가운데에서 빛나는 붉은 눈동자는 순간 매섭게 그 곁에 있던 자위대원들을 째려보긴 했으나, 이윽고 다시 히로시를 향했다.
히로시 "너네가 뭘 안다는 거야! 상관없어! 막아선다면... 너희들도 공범으로서 같은 '형벌'을 내려주마!!"
하지메 "확실히, 아무것도 모를지도.. 아니, 몰라요. 굉장히 유감이고, 또 죄송스럽게 생각해요. 저희가 무슨 말을 해도 당신의 상처에는 아무 위로가 되지 않을 거에요."
히로시 "...."
하지메 "..하지만 지금, 당신을 막아야 하는가 아닌가를 선택하는건.. 저희라도 할 수 있어요. 어쩌면 당신이 겨눈 이들이 정말로 죽어야 하는 사람들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죽게 내버려두는건 저희에게 있어서도 해선 안 되는 일이에요. 이 힘을 가지고도 두려움 없이, 당당하고 올바를 수 있도록 받은 모든 가르침에서-"
탁, 한쪽 무릎을 꿇은 자세로 기도하듯 양손을 포갠 하지메의 손에서 진흙색의 구체가 떠올라 회전하고- 이내 서서히 그 부피를 키워, 땅을 딛고 형체를 갖추기 시작한다.
하지메 "눈 앞의 사람의 목숨을 지키라고 배워 왔으니까!"
히로시를 바라보며 짝. 짝. 짝. 세 번의 박수를 쳐 준 Nova는 말을 이었다.
Nova: 아주 좋은 연설이었어. 우리는 얘네들 지키러 왔는데 '저 놈들 굳이 지켜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 대단해. 그런데...
히로시: 하! 내 말을 알아듣긴 했나 보군! 알았으면 같이 있는 놈들 데리고 당장 꺼져!
팅-
Nova는 발치에 있는 손가락만한 잔해를 걷어차 히로시가 올라타려다 말았던 전차의 전면장갑을 때려 그의 말을 끊었다.
히로시: 무슨...
Nova: 그런데요. 그런데요. 말을 좀 끝까지 들으십쇼, 이 새끼야
Nova는 신발코를 바닥에 툭툭 치며 한숨을 쉬었다.
Nova: 이 기지에만 그 잘난 '형벌'을 내리고 말 것 같으면 딱히 안 말렸겠지만. 지금 꼬라지 딱 보니까 지금 안 말리면 니 감정을 주체 못해서 주변을 다 조지고 다닐게 훤- 해서 그래.
Nova의 말이 끝나자. 하지메가 소환한 골렘의 뒤에서 카나코가 나와 한 마디 거들었다.
카나코: 복수는 복수를 낳지만은.. 복수 후엔 공허만이 남을 뿐이에요. 지금 당장은 복수를 바라보는 나침반이 유일한 길처럼 보이겠지만.. 그 길의 끝엔 아무것도 없다구요!
Nova: 용서하라고도 안 해. 그냥 말 좀 들-
말을 끝내기도 전에. 히로시가 패널을 조작해 전차의 포신을 돌린다.
히로시: 말이 통했을 리 없지... 이해할 리 없지... 더 이상의 자비는 없어, 죽음으로서 이해해라! 내 슬픔을! 분노와 증오를!
한편, SAT의 패주 이후 본격적인 진압이 시작된 알란의 아지트.
방금의 SAT 전투대원과는 차원이 다른 속도로 각종 부비트랩과 함정을 파괴하며, 자신과 히데루p가 있는 공장 중심을 향해오는 346프로와 미셸의 부대를 각지에 달린 CCTV로 지켜보던 알란이 말했다.
알란”슬슬 시작할까. 레아, 너는 들키지 않게 쥐죽은 듯이 숨어있어라.”
레아가 고개를 끄떡이며 넓고 복잡한 구조의 폐공장 내부의 좁은 공간에 숨어들자, 알란은 자신의 AA12 자동 산탄총의 드럼탄창에 그 수많은 암염탄을 채워넣고 있었다.
히데루p”애초부터 죽일 생각이 없었다면 대체 이런 일을 벌릴 이유가 어디에 있는거지?”
알란”......”
그런 히데루p의 질문에 알란은 침묵으로 일변했다. 그러자 히데루p가 그의 아킬레스건을 일부러 찔렀다.
히데루p”복수는 하고 싶지만 살인은 저지르고 싶지 않다….. 이기적이군. 하지만 결국 수많은 시민들이 당신들의 손에 학살당한다면 당신과 라르라크가 다른게 뭐지?”
듣기 거북한 형제의 이야기를 찔리자, 그가 마지못해 대답했다.
알란”녀석의 이야기는 됐다. 그래, 네 말대로, 나 또한 복수는 하고 싶지만 그에 따르는 희생은 가능한한 최소한으로 줄이고자 한다. 모순이지.”
히데루p”그걸 알고 있었다면 어째서! 윙벨의 원수인 나라면 몰라도 어째서 수십만의 죄 없는 시민들을 수몰시키려 하는거냐고!”
히데루p의 일갈에, 그는 움직이던 손을 멈추고 그 랫맨 특유의 차갑고 냉정한 눈빛으로 말했다.
알란”그래서…… 미리 협박 메세지를 보내 시민들을 대피하도록 유도했다.”
히데루p”뭐…..?”
히데루p는 그 의도를 알 수 없는 알란의 행동에 기가막힌듯 귀를 의심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금까지 346프로의 지휘관으로서 일해오며 깨달았던 한 사실을 뼛속 깊이 새기고 있었다. 그것은, 수치상으로는 언제나 100%의 피난율이었지만, 그럼에도 피난지역에 남고 마는 시민들은 언제나 있어 왔다는 사실.
히데루p”그런다고 언제나 모든 시민이 대피 할 수 있는건 아냐. 후쿠시마시는 다테시를 합쳐 인구 30만을 넘는 중견 대도시, 분명 이런저런 이유로 대피하지 못하고 지금도 남아있는 시민이 지금도 3천명은 될거다. 그럼 당신은 그 3천의 시민이라면 희생해도 된다는 건가?”
그렇게 생각한 히데루p는 이해 할 수 없다는 듯 그가 고개를 틀어 알란에게 되물었다. 그러자 알란이 모든 암염탄이 채워진 드럼탄창을 자신의 탄창주머니에 넣고 마지막 한개를 AA12에 꽂아넣으며 잠깐 침묵하더니,
그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이유를 내뱉었다.
알란”윙벨도…… 그랬으니까.”
미셸”뭐……. 라고……?”
어느새 346프로의 일행들과 함께 도착한 미셸이 알란의 그 충격적인 말을 듣고, 그가 적이라는 사실도 까맣게 있고 자신의 위치를 드러내었다.
※ RP
https://www.youtube.com/watch?v=lqGeT4PiJko
BGM : Canta pe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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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댐이 완성되고 베르겔미르 '숲'이 지금의 '호수'가 되어버린 그날 밤. 첼시아는 댐의 상공에 정지한 헬기에서 생중계되는 TV의 특보에서 윙벨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것은, 단신으로 그 거대한 댐을 자신의 마법, '브리니클'의 서리로 뒤덮어 얼려버리고 있는,
광기에 사로잡힌 윙벨의 모습이었다.
곧바로 나스트론트시 North town 전체에 대피령이 내려지고 수십만의 사람들이 공포에 질린 채 대피했지만, 결국 댐은 맥없이 무너져내렸고 미처 대피하지 못한 북동부 약 1만의 시민들은 그대로 수장당하고 말았다. 심지어 만약 누군가의 신고로 윙벨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대로 20만이 넘는 시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하루 아침에 목숨을 잃어버렸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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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레아에게 해킹당한 벨페고르와 리틀래빗이 알란을 보호하며 감싸더니, 알란이 미셸을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
알란”도착해 있었나 엘리엇 사령관. 지금이었다면 나를 총알 한발에 사살할 수도 있었을 텐데. 아쉽게 됐군.”
미셸”말 돌리지마. 방금 뭐라고 했어….. 윙벨이….. 그때 신고를 한 시민이 윙벨이었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충격을 금치 못하는 미셸이 자신의 가장 소중한 친구인 첼시아를 떠올리며 평소답지 않은 반말을 사용한다. 그러자 알란이 한숨을 쉬고 자신의 말을 설명했다.
알란”그녀는 자신의 마법으로 댐을 얼리기 직전, 댐이 위험해질거라는 소식을 내게 전했다. 나는 그 전화를 듣고 급히 경찰과 시청에 가서 알렸지만 그들은 내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사건 후에는 도리어 나를 유치장에 집어넣더군.”
미셸”거짓말. 그렇다면 애초부터 댐을 파괴하지 말았어야지! 그녀의 신고가 있었다고 해도 당시의 수해로 자그마치 1만명이 죽었어!”
알란”나도 그 이유까지는 알지 못해. 어쩌면 댐을 파괴하여 베르겔미르 숲의 복수를 하고 싶었던 그녀에게도 최후의 양심이 남아있었던 걸지도 모르지.”
미셸”그렇다면 어째서…… 어째서 우리에게 알리지 않은거야!”
미셸이 동요한듯 그를 몰아붙였지만, 오히려 미셸은 언성을 높인 알란의 냉철한 일갈에 압도당하고 말았다.
알란”내가 너희들에게 알려…...? 웃기고 있군. 만약 경찰이나 너희 정부가 내 신고를 들은 즉시 댐을 조사해 그녀를 발견했었다면 인명 피해가 1/10은 줄었을거다. 그런 너희들을 내가 믿으라고? 그렇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차라리 이번처럼 신고가 아닌 협박을 했었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었겠어. 물론 내가 그 멍청이와 함께 범죄자 신세가 되긴 했겠지만 어차피 이런 결과가 될 줄 알았다면 그 80년을 썩은내가 진동하는 배관공으로 살아온 것이 내 인생에 무슨 의미가 있나!!”
기나긴 세월이 압축되어 느껴지는 정제된 분노, 억울함이 느껴지는 알란의 떨리는 목소리.
보기드문 그 냉철한 남자의 고함에, 알란의 숨어있으라는 지시를 어기고 상황을 보러나와 벨페고르의 등 뒤로 들어가 고개를 삐쭉 내민 레아의 모습을 보자 미셸의 눈동자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알란”......그래. 내가 너희들로부터 레아를 보호한 이유도 마찬가지.”
그리고 알란은 마치 축생을 보는듯한 맹렬한 비난의 시선으로 미셸을 흘겨보며, 그녀의 과거를 폭로했다.
알란”제시카 전 대통령의 지시였다고는 하지만 당신도 몰랐다고 하진 않겠지. 우리와 함께 몇개월이나 죽을 고비를 넘겨오며 제국의 학대로부터 벗어난 레아를, 너희들 혁명군 정부도 똑같이 이용하고 혹사시켰다는 사실을!”
※ RP
미셸과 알란. 그 둘 사이에 놓인 람쥐P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 둘 사이에 있는 일을 전혀 알 수 없는 외부인이기도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밝히 죄를 드러내며 분노를 토하는 알란의 그 정제되어 잠잠한 듯 하나 오히려 그렇기에 더욱 깊이 심장을 찔러오는 그 고발은, 비단 람쥐P만이 아니라도 그 자리에 있는 누구라도 차마 움직이게도, 입을 떼게도 할 수 없었으니까.
전쟁.
전쟁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세상’ 이라는 ‘독’ 안에, 그렇게 갇힌 우리들은 서로를 죽고 또 죽인다.
설사 과거에 종결되었던 전쟁 조차도 죽여도 죽지않는 망령처럼, 잊어도 잊혀지지 않는 악몽처럼, 끊임없이 현재를 괴롭히며 시험에 들게 한다.
빌어먹을 형제 라르라크처럼,
멍청한 동료 이그닐처럼,
제멋대로인 레아처럼,
이미 죽어 바스라진 윙벨 처럼.
자신의 눈앞에서 위태롭게 서있는 이 전쟁 영웅도, 아마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으리라. 그렇기에 서로에게 총끝을 겨눌 수 밖에 없겠지.
싸워야 할 이유 따위는 잊어버린지 오래다.
싸워 이기리란 생각 조차 들지 않는다.
그저 본능에 몸을 맡긴채,
알란 해그룬드는, 사람 하나 재대로 죽이기도 힘든 비살상탄이 들어간 총으로, 그 위대한 영웅을 겨누었다.
마찬가지로 소총을 들어 알란을 향해 총구를 겨눈 미셸의 눈가에서, 조그마한 물방울이 맺혀있었다.
미셸”이 또한, 나 미셸 엘리엇이 짊어져야만 하는 ‘죄’ 입니다.”
그러자 알란이 미셸의 각오를 또한 인정하며, 샷건을 장전하며 맞받아쳤다.
알란”그렇군…... 나는 ‘심판자’가 될 수 없었지만, 언젠가 당신이 쌓아온 그 모든 죄가 정당한 심판을 받을 수 있기를.”
※ RP 및 전투 개시
(시트는 마지막에 공개)
그렇게 말하면서도 람쥐P는 소매에서 레일건의 탄환을 꺼내고 전기를 끌어모은다.
람쥐P "... 당신에게 할 수 있는 말은 아무것도 없어. 다만... 우리도 우리의 장소가 있고 우리의 의무가 있기에... 막아설 수밖에 없다. 이건 정말로... 복잡한 심경이군."
알란 "이해한다. 당신들 또한 우리의 죄를 심판하러 왔겠지. 여기 있는 누구도 물러날 수 없어. 그러니까 맞부딪혀 오게. 누가 이겨도 후회밖에 남지않을 비극의 전쟁을 끝낼 것은, 오직 한 쪽의 처절한 패배 뿐일테니까."
타마미 "혼란스럽다는건 동감..입니다. 저희로선 이 일의 전부를 알진 못하지만.. 생각하던것 이상으로 긴 업이, 기억이.. 괴로움이 뒤섞여 있었음은 알 수 있군요."
타마미 "하지만, 그렇게 되었다면 그 뿐이죠. 나아갈 길이 칠흑이라면 빛이 들 때까지 베어 가를수밖엔 없습니다. 우리가 길 위에 있는 한은요."
아야메 "그렇지요.. 닌자란 인내하는 자. 무엇이 불어 와도 미혹을 떨치고 임무에 전신전령을 다하라.. 오랜 가르침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고 나아갈 따름."
담담하게, 혹은 그를 가장하는 타마미의 목소리와 평소답지 않게 가라앉은 아야메의 목소리는 서로에게 조금씩 어색했지만, 둘은 곧 다리를 움직였다.
레아가 강탈한 안즈의 병기로부터, 난입을 견제하려는듯 쏘아진 유탄의 호우를 전부 폭발이란 결과를 내기 전에 베어가르고 신묘한 움직임으로 피해버리며 알란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두 사람이.. 호흡을 가다듬어, 그에게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말을 건넨다.
타마미 "알란 해그룬드, 셨지요. 당신의 목소리에 마음 속 무언가가 동한 바가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무엇 하나 말하지 않고 삼킨 말째로 베겠습니다. 저의 알량한 자기방위이자, 당신에게의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스릉
아야메 "이하동문. 지금의 아야메는 임무를 수행할 뿐.. 이오."
알란 "결국엔 멋대로 우리의 일에 말려들게 만들었으니, 무슨 소릴 들어도 할 말은 없을텐데 아무것도 말하지 않겠단건가. 그래.. 감사하지. 하지만 이 감사도, 싸움에선 탄알 하나도 바꾸지 못할거야. 독 안에 든 우리 모두가.. 바꿀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듯."
포틴p”이곳은 저희가 맡을테니 당신들은 철수해서 대피령이 떨어지지 않은 도시 남부쪽의 시민들의 대피를 유도해주세요! 수해의 영향이 없는 지역도 전차가 도착하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겁니다!”
강기슭에 엄폐한 채, 다급하게 수사 지휘관에게 제안을 내리는 포틴p 그러자 그 중년의 지휘관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총탄이 오가는 아비규환에서 귀를 틀어막았다.
“하….. 하지만 범인이 눈앞에 있지 않는가!”
그리고, 오늘 내내 참고 있었던 포틴p가 마침내 폭발했다.
포틴p”젠장! 지금 이 상황이 되서도 공적 타령이냐? 시민이며 부하들이며 다 죽어도 범인만 잡으면 만사 OK냐고 이 철밥통 새끼야!!”
자신의 절반의 나이밖에 안되는 이 젊은 전투 지휘관의 냉정한 현실을 직시한 욕설에, 망치를 얻어맞은 듯 멍하게 그를 쳐다보던 그가 침착을 되찾더니 고개를 끄떡이며 통신기를 들었다.
“아, 알겠네! 지금 당장 모든 경찰을 철수해 시민들의 피난을 유도하겠네!”
그렇게 낮은 자세로 날아드는 눈먼 총알을 피하며 부하형사와 함께 이동하는 지휘관의 모습을 보며, 권총을 들고 어떻게든 적의 탄환에 응사하던 사나에가 포틴p의 옆으로 엄폐하며 말했다.
사나에”조금 놀랐는걸. 그 순딩이 포틴군이 욕도 할줄 알고.”
포틴p”하…… 회사에 폭언이라고 항의라도 해오면 또 시말서 감이야…...”
사나에”사람 목숨보단 싼 값이지. 자, 그렇다면 우리도 대책을 세워보자고.”
그러자, 다급하게 자신의 단말기를 하며 업데이트된 소식들과 보고 사항을 살펴보던 포틴p가 346프로의 동료 전체가 들을수 있는 오픈 통신에 말했다.
포틴p”방금 막 히데루p가 위치한 알란의 아지트에서 교전이 시작되었다는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폭탄의 타이머는 이곳 어뢰에 부착된 것과 동일한 약 30분, 이그닐과의 두번째 조우에서 봤던 그 폭탄과 동일한 양식이라 해체가 굉장히 어려운건 마찬가지지만, 이번에도 저번처럼 노노가 「나태」를 사용 해 폭탄을 무력화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자 포틴p의 옆에서 노노의 단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노노”모리쿠보, 힘내겠는데요!”
사나에”하지만, 노노쨩은 세상에 단 한명 뿐이지…...”
노노“그건…… 그렇지만요.”
그런 사나에의 반응을 예상했다며 포틴p가 설명했다.
포틴p”그렇죠.이그닐이 인질들의 장소를 이렇게 떨어뜨려 놓은 것도 바로 그 맹점을 노린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건…..”
그리고, 포틴p와 같은 생각을 한 크시코스p가 통신을 통해 그 이그닐의 궁극적인 의도에 대해 무척이나 냉혹한 분석을 내놓았다.
크시코스p [ 심판의 대상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선택’ 하라는 건가. ]
그 깨달음과 함께 찾아온 일동의 침묵은 노노의 심장을 천천히 억죄어오기 시작했다.
포틴p”......”
사나에”......”
람쥐p[......]
노노”......”
그리고 잠시 후 무언가 방책을 떠올린 노노가 자신의 의견을 내놓았다.
노노”그, 그렇다면 나태를 발동하고 미리 폭탄을 터트린 다음에 이동해서 다시한번 나태를 사용한다면…...!”
하지만 곧바로 노노의 머릿속에서 프라이의 놀란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프라이[ 세상에…... 그러면 죽어요. ]
그런 프라이의 충격적인 정보에, 눈동자의 초점이 생기를 잃고 한없이 흐려진 노노가 그 감도 잡히지 않는 단어를 입밖에 내었다.
노노”죽…… 어…...?”
람쥐p [ 뭐? ]
기계정령과의 대화가 들릴리 없는 람쥐p는 그녀의 반응으로부터 대충 어떤 대화가 오가고 있는지를 예상하고 심장이 내려앉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
프라이[ 사실, 노노쨩의 머리속에 최대로 축적 가능한 지금의 마나로는 내 힘을 그렇게 짧은 주기로 쓸 수 없어요. ]
노노”하….. 하지만 시키씨는 그때 「탐욕」을 여러번 쓰지 않았었나요…… 시키씨가 강하신건 인정하지만 모리쿠보가 그렇게 약한가요……?”
노노가 란코가 죄와벌에 삼켜졌던 당시 시키가 단시간에 여러번 란코와 윙벨을 향해 탐욕을 발동시켰던 예시로 들며 반문했지만 프라이는 그때와 상황이 다르다며 반문했다.
프라이[ 그건 노노쨩이 약해서가 아니랍니다. 그때는 죄와벌의 비정상적인 시너지로 주변에 마기가 흘러넘치고 있는 상황이었고, 먼즈는 그 넘치는 마기를 마나로 정화해 계약자의 부담을 최소화 해주고 있었던 것 뿐. 그나마도 먼즈의 계약자도 당시 마기 중독으로 죽을 뻔했었지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먼즈의 계약자처럼 무리를 했다간, 마나가 급격하게 소진될거고, 인간은 최소한도의 마나가 머릿속에 몇 분 이상 차 있지 않게 된다면….. 뇌사해버린답니다...... ]
그리고 노노는 언제나 나태를 발동할 때마다 자신이 잠들었었던 이유를 직감했다. 참을 수 없이 몰려드는 피로와 정신이 증발하는 듯한 감각.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의 정신 활동에 크나큰 영향을 미친다는 ‘마나’의 소진이, 바로 그런 감각이었던 것이다.
프라이[ 노노쨩. 누군가를 상처입히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지만, ‘자신’을 포함한 그 누구도 상처입히지 않는 것은 그보다 수배 수십배는 어려운 일이랍니다…… 그렇기에 노노쨩의 계약은 다른 어떤 계약자들보다도 더 막중한 신념과 강한 힘을 필요로 해요. ]
어쩌면 아카네p가 졸리는 감각도 이런것이 아니었을까. 노노가 그렇게 고개를 숙이며 고뇌하자, 람쥐p도 그 선한 아이의 위험한 선택을 말리기 시작했다.
람쥐p[ 노노. 프라이와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네 생명에 지장이 가는 일은 절대 허가하지 않을거야. ]
프로듀서의 만류에 노노는 과거의 전쟁에 이용되었던 자살 폭격기를 떠올리며, 이그닐이 지금도 증오와 광기의 상징으로 이용하고 있었던 자살 어뢰를 멀뚱히 쳐다보았다.
그러고서 프라이의 ‘자신을 포함한 그 누구도’ 라는 충고를 통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 또한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떡였다.
노노”그건…... 알고 있는건데요. 모리쿠보가 지켜야 하는 것은 모리쿠보 또한…...”
그렇다면 이야기는 다시 원점으로.
수십년간 끔찍한 범죄를 저질러오고도 어떤 법의 심판도 받지 않은 두명의 악인과 무고하지만 자신과는 그다지 관계도 없는 3천명의 시민.
프로덕션의 모두가 필요로 하는 동료이자 자신의 무척 소중한 친구의 가족.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지 않는다면, 결국 이들 중 누군가의 생명을 희생 할지도 모르는 선택을 해야만 한다. 그리고 그런 잔혹한 선택의 기로에 선 노노는, 그 누구의 지시도 받지 못한 채, 그 고독한 고민을 시작했다.
※ RP
누구도 섣불리 말을 꺼낼 수 없게 된, 노노에게 억지로 씌워진 선택의 굴레의 압박감 속에서 이를 갈던 사나에는 이내 얼굴을 쓸어내리고, 노노를 향해 가능한 차분히 말을 건넸다.
사나에 "노노, 나는 너한테 잘난 듯이 말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야. 그렇지만, 이런 일이 됐으니 적어도 이 이야긴 해 둘게."
사나에 "이 테러를 주도한 것은 이그닐과 그 일당이야. 구구절절한 사연이 어찌 되었건 중범죄는 정당화되는 성질의 것이 아니고, 어떤 과거가 꼬여서 지금에 이르렀다고 해도 그것도 너와는 상관 없지. 그리고 그 꼬리를 쫓고 있었음에도 지금이라는 상황까지 치닫는걸 막지 못한건 이 사건의 수사를 맡은 경찰과 형사, 우리들.. 모두의 책임이기도 해."
사나에 "그러니까 네 선택으로 어떤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그건 네 탓은 아니야. 선택권이 너에게 있는건 너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일 뿐, 네가 죄책감에 으스러질 필요는 조금도 없어. ..그걸 잊지 마."
그렇지만 모리쿠보가 선택했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걸요.
그 말은, 입으로 넘어오지 못했다.
그것은 사나에를 배려해서이기도 했지만, 노노 스스로도 더 이상 무언가를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는 그 입에서 나오는 말 하나조차도.
'찰싹!'
노노 "히갹?!"
미레이 "정신차려 노놋!"
그런 침묵을 깨고 주변에서도 깜짝 놀랄 정도로 큰 소리로 노노의 등을 쳐서 깨운 것은 바로 미레이였다.
미레이 "우릴 잊은 건 아니겠지? 노노! 내가 분명 말했잖아! 노노가 원하는 거라면 우리도 도울 거라고!"
쇼코 "괜찮아. 노노쨩이 최선을 선택할 거란 건 이미 알고 있으니까."
미레이 "근데 이제와서 최선을 잊어버린 거 같으니까 다시 한 번 듣자고. 노노! 넌 어쩌고 싶어? 감추지 말라고, 타협하지 말라고! 노노 네가 말한 거잖아!!"
노노 "... 전부 다. 전부 다 구하고 싶어요! 아니 구할 거예요! 히데루 씨도, 이 두 분도, 그리고 여기 계신 모든 동료 분들과... 이그닐 씨까지도."
미레이 "그럼 우리한테 맡겨!"
그렇게 말하며 미레이는 자신의 REAL DEVIKYA를 벗더니 그대로 두 발톱을 땅으로 하여 바닥에 내려꽂는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땅이 흔들리며 REAL DEVIKYA가 박히자, 그것은 마치 견고한 보호벽처럼 댐 위에, 그리고 이그닐과 미레이 사이에 세워졌다.
그리고 미레이는 자신의 안대조차 벗어서 왼눈을 드러내며 노노에게 말한다.
미레이 "저거, 그 때 그 폭탄이랑 같은 거지? 그럼 해체할 수 있는 거잖아!"
쇼코 "마법진이랑 기계랑 동시에 다뤄서... 응."
미레이 "마침 코즈에도 유키미도 있거든? 알려줄 사람은 충분해!"
쇼코 "그러니까... 해체할 수 있어. 우리도."
미레이 "믿고 맡기라고! 네가 사람들을 믿는다면, 우리도 믿어!!"
미레이는 두 눈을 노노에게 마주치며 당당하게 외친다.
그리고 방금 벗은 안대를 노노의 손에 쥐어준다.
다른 이라면 충분히 알지 못하지만... '인디비쥬얼즈'는 이 행위가 무엇을 뜻하는지 충분히 알고 있었다.
그들은 분명 셋이지만, 그러나 하나니까.
노노 "... 다녀올게요."
미레이 "맡겨두라고! 이딴 건 후딱 해체시켜버리겠어!"
쇼코 "응. '인디비쥬얼즈'가 어떤 것인지. 똑똑히 보여주자 노노쨩."
그리고 그건, 동료 모두에게 최고로 상냥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말할 것도 없었다.
유이 '유이가.. 좀 더 힘이 있었다면, 적어도 노노 혼자서 저렇게 괴로워야만 하진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꾸욱
아직 자격이 없어서? 시험의 장을 만나지 못해서? 무엇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직까지도 그저 가계약에 그치고 있는 자신의 처지를, 품 속의 매개체를 움켜쥐며 유이는 한탄할 수밖에 없었다.
치나츠 "..유이? 왜 그래, 몸이라도 안 좋아?"
유이 "응, 그런 건 아니지만 어쩐지.. 가슴이 무거워서, 몸이 굳어 버려. 유이가 하는 일, 전부 의미 없을지도 모르겠달까. 결국 폭탄을 확실히 막을 수 있는건 노노 한명뿐.."
유이 "아이돌로서의 능력이 있는 지금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은 어쩔 수 없어. 그런 거.. 분명 알고는 있다구. 그렇지만.. 이번만큼은 참을 수가 없을 정도로 분해. 이 무력함이 화가 나..!" 뚝 뚝
치나츠 "....."
언제나 밝게 빛나는 유이로선 너무나도 드물게 보인 분함의 눈물에, 치나츠마저 입을 손으로 가리며 놀란 기색을 보였지만..
지금 눈 앞에 있는 소녀를 지탱하고자 옆에 있겠다는 결심을 잊지 않고, 심호흡 한번으로 자신을 가다듬어서.. 말을 꺼낸다.
치나츠 "유행 지난 자기계발서에 나올것같은 낡은 말이지만, 들어 줘. 지금 노노가 처한 상황을, 모두가 지켜만 보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 거기에 터무니없는 바람을 불어넣어서 네가 위험에 처하게 하는건, 나는 절대로 하지 않을 거야."
치나츠 "하지만, 이 싸움엔 [어떻게든 할 수 있는 일]도 남아 있을거야. 거기엔 네가 필요해."
유이 "그렇지만, 그게 노노의 괴로움을 바꾸진 못하는걸.."
치나츠 "그런 게 아니야. 어차피 지금 당장은 노노를 도울 수 없어! 노노를 위해서가 아니라, 너를 위해서야! 네가 할 수 있는 일이 남아있다면 그걸 해, 오늘의 기억에 후회를 더는 늘리지 않게! 너만큼이나 무력한, 고작해야 이런 말밖엔 할 수 없는 내 부탁이야!!"
들어본 적 없는듯한 호통에 놀라서 돌아보면, 안경의 뒤편으로 한줄기 눈물이 흘러 떨어지는 것이 보인다.
어떤 마음으로 무얼 전하고자 하는지, 백마디의 말을 더하더라도 그 한줄기 눈물만큼 빠르고 정확하게 전할 수는 없었으리라.
유이 "유이는.. 유이가 하려는.."
유이 "...응. 눈을 돌리고 웅크릴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지만.. 하마터면 그럴 뻔 했어. 고마워, 치낫땅." 쓰윽
소매로 눈물을 닦고 댐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는 유이. 평소대로 돌아왔다, 고는 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비장감을 품은 그 눈빛에, 흔들림은 없었다.
유이 "이그닐도, 그리고 이그닐의 옛 동료들도 전부.. 유이가 싸워서 막고, 이야기를 할 거야. 반드시!"
유이 "유이가 할 수 없는 일은, 친구를 믿고 맡길게.. 설사 그러고 싶지 않다고 해도, 전부 잘 되진 않을거라고 해도.. 오늘 이 순간을 돌아보면서 당당하게 있고 싶으니까. 그동안 그래 온 것처럼..!"
이그닐”아하하하!! 꽁무니 빠지게 도망가는것 좀 봐. 역시 346가 아니면 너무 지루하다니까☆”
에밀리아”하아…… 이그닐쨩, 솔직히 말하자면 성격 너무 바뀐거 아냐? 아니, 100년 전에도 조금 정신이 나가있긴 했지만 지금은 정도가 좀 지나쳐. 나 아까부터 엄청 소름돋았다고?”
한숨을 쉬며 통신으로 이그닐에게 이야기하는 에밀리아. 그러자 이그닐이 광기를 조금 누그러뜨리며 순수하게 아하핫 웃으며 말했다.
이그닐”아하핫, 그때부터 백년인가아~ 이것저것 변할만도 하지, 이런저런 일도 있었고…... 그러는 에밀리아쨩은 반대로 아무것도 변하질 않았는걸. 실력도 여전하구.”
에밀리아”어머, 고마워.”
발브로”허허, 그렇다면 저는 어떻습니까?”
이그닐”음….. 발브로쨩은 좀 둔해진 거 같은데? 살좀 빼는게 낫지 않겠어?”
그러자 발브로가 어깨를 축 늘어뜨리며 말했다.
발브로”하아, 그럼 그렇죠. 솔직히 100년 동안 사무직으로 앉아있기만 했더니 몸이며 정신이며 폭삭 삭아버린게 저도 느껴질 정도─어이쿠 이런!”
방금전의 SAT와는 차원이 다른, 적제적소에 배치되어 반격을 시도해오는 346프로 특임대의 존재. 결국 발브로가 자신의 가슴팍에 박혔다가 튕겨나간 소총탄의 충격에, 그 이상의 견재사격을 그만두고 단단한 바위 뒤에 엄폐했다.
발브로”슬슬 진짜들이 나타났나 보군요.”
그러더니, 훌쩍 뛰어 날렵한 움직임으로 발브로의 옆에 착지한 에밀리아가 활을 들고 물었다.
에밀리아”괜찮아? 이 누나가 호 해줄까?”
발브로”하하, 사양하겠습니다. 마도 방탄판을 두겹은 껴입고 나왔으니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장난끼 가득한 표정으로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그녀가 손가락을 튕기자, 돌연 그녀의 등 뒤에서 옅고 파란 빛을 내며 백팩에 새 것 같은 화살들이 채워지더니, 구급차에 실려있던 SAT 대원이 뽑았거나, 아직 꽂혀있었던 손상된 화살들이 모두 사라지는 것이었다.
에밀리아”회수 완료.”
그러더니 자신의 백팩에서 회수된 화살을 꺼내 벨트에 있던 섬광탄을 장착하더니, 346프로 특임대가 잡은 포지션의 공중을 향해 발사,곧바로 공중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특임대의 견재 사격이 멈추자 에밀리아와 발브로가 함께 움직여 유리한 고지로 올라갔다.
에밀리아”좋아, 이제부턴 조금 세게 나가자고. 지금부터는 우리가 전력을 다한다고 쉽게 죽을 녀석들도 아니니까.”
발브로”명심하도록 하죠. 에밀리아씨도 다치지 마시고.”
한편, 두 사람의 견재사격이 잦아들자, 그 틈을 비집고 사나에가 가장 먼저 이그닐을 향해 돌진해 주먹을 휘둘렀다.
사나에”으랴아앗!!”
이그닐”아하핫! 카타기리 사나에! 마침 기다리고 있었어!”
물론 마법에만 의존하는 마녀들과는 차원이 다른, 수많은 전투로 숙련된 움직임으로 사나에의 잽과 돌려차기를 고개와 몸을 흔들어 회피하더니 마법진이 그려진 장갑으로 오른팔을 휘두르자 폭발이 일어났고, 이미 그 움직임을 읽었던 사나에가 백스탭으로 한바퀴를 굴러 폭압을 역으로 이용해 거리를 벌렸다.
사나에”내가 말했지, 너는 내 손으로 체포한다고.”
이그닐”응, 기대하고 있어! 당신에게도 나를 심판할 권리가 있으니까!“
사나에”널 심판하는건 내가 아니라 판사 나으리겠지. 내 역할은 널 여기서 잡아 쳐넣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냐.”
그러자, 이그닐이 팔을 뻗어 자신의 주변에 주황빛의 룬 마법진들을 깔아두며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이그닐”판사아~? 언니도 참 재미없는 소리를 하네.”
사나에”나보다 수백살은 더 산 것이 징그럽게 언니는 무슨 언니냐.”
그리고, 룬 마법진에서 세어나오는 은은한 오랜지 색 빛을 받고 빛나던 그녀가 광기어린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온전한 사상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었다.
이그닐”우리 모두가 ‘심판자’가 될 수 있는걸♪”
※ RP 및 전투 개시
(시트는 2.26 밤 공개됩니다)
이그닐 "이제야 알았어? 아니, 드디어 알아줬구나 하고 기뻐해줄까? 당신이라면 이해할만한 내용일 것 같았는데."
사나에 "하, 누구라도 될 수 있는건가.. 그거 참 구미가 당기네. 상대만 찾아낼 수 있다면, 그야 나도 복수해야 할 놈들은 있어.. 그렇지만."
사나에 "그 방법이.. 이렇게 철저하게 위법적이어선 안 되겠지. 네가 뭐라 하던, 난 너랑 똑같은 쪽이 될 생각은 추호도 없어."
이그닐 "아하하하! 역시 그 부분은 머리가 핑~ 돌만큼 이해가 안 가네~ 이 땅, 미드가르드는 대충으로도 40억년은 됐다며? 그 법이라는건 40억년에서 100분의 1은 차지하고 있는거야? 아니면 적어도 지금에 와서 아무도 이의가 없는 완전한 물건이야? 내가 겪고 느끼는 일이랑 아무 관계도 없는, 과거와 현재의 멀리 있는 사람들이 선을 긋고, 글로 쓰고, 그래서 멋대로 옳고 그른걸 정해서 망치로 내려칠 뿐인 법제에 무슨 의미가 있어?"
부정을 받아치는 유쾌하게까지 느껴지는 비웃음에, 사나에도 잠깐 말문이 막힌다. 악의적인 비꼼 속에 박힌 무참한 현실과 의미가 살을 에는 듯이 괴롭다.
하지만, 사나에는 물러서지는 않았다. 빈틈투성이에 불안정할지라도 지금 자신에겐 맞설 수 있는 말이- 자신이 그 사람을 대신해서 이어나가야 하는 말이 있다.
사나에 "의미는 있지! 확실히 네 말대로 사회의 법이란건 세상의 깊이에 비하면 새발의 피도 안 되고, 완전하지도 않아! 현실을 모르거나 알면서도 잘못된 길로 나가버리는 거머리같이 시커먼 법항도 아무리 떼어내도 그보다 더 빠르게 늘어나고, 그 문제를 느끼는 사람에겐 법을 바꿀 힘이 없어!"
사나에 "그렇지만.. 그걸 알고도 지키고자 하는 거라고. 언젠가는 너같이 비뚤어진, 제 멋대로 잘난 놈의 기준에도 맞을만큼 깨끗하고 올바른 법이 될 수 있도록. 그 날까지 법이란 것이 가진 힘을, 의미를 지키지 않으면.. 진정한 의미에서 올바른 법으로 거듭나는 날에도 세상은 바뀌지 않을 테니까! 그러니까 네 마음에는 공감하는 바가 있어도, 결코 행위에 동조해줄 순 없다는거다. 너는 날 보고 똑같이 말할지도 모르지만- 내가 보기에 넌, 자신이 틀렸을지도 모른단걸 인정하기가 두려워서 다른 말을 죄다 부정하려고 할 뿐이야!"
이그닐 "아핫, 언니야 이야기는 뜨겁네.. 그치만 솔직히 시종일관 법 법 하는 소리는 Fuck you! 논외야! 법대로 하면 죽은 자를 심판할 수 있어? 죄 지은 자의 손에 죽은 자가 돌아와? 법이 말하는 가치가 무고한 자를 보호하고 죄에 심판을 내리는 거라면, 이그닐은 복수라는 보다 오래되었고 날것인 세상의 이치로 그걸 최대한으로 지키고자 할 뿐이야. 특히 법이 결코 해 줄 수 없는 부분에서. 그러니까 당신도 특별히 막으려고 할 필욘 없잖아? 아, 개인적으로 날 때려눕혀야겠다면 환영이야! 드러누워도 될때까지는 호락호락 당해주진 않을거지만."
사나에 "거기로 가면, 그대로 돌려주지. X까. 네 잘난 복수론으로도 해결 못하는 일은 널렸는데, 법에만 아니꼽다고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긴. 까놓고 나도 네가 이런 소릴 한다고 들어먹을거란 기대는 안 해.. 주먹으로 머리에 때려박아줄 생각으로 왔지."
사나에 "뭐.. 솔직히 죄다 내뱉고 나니 후련한 기분도 드네. 고맙다고 딱 한번은 말해주마. 네 덕분에 내가 나로 있으려면 지켜야 하는 선을, 다시 선명하게 칠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이그닐 "우와~ 의외로 신경 긁을 줄 아네~ 그런 소린 이기고 나서 하라고. 지고 나면 내일도 뭣도 없을건데?"
사나에 "하! 이기려고 왔지, 지려고 오는 머저리가 있을 것 같냐!!" 확
결정을 내린 노노는 포틴P에게 말하고 트얄피에 탑승하려던 순간, 등 뒤로 들려온 이그닐의 그 말에 고개를 뒤로 돌려 이그닐을 마주하며 외쳤다.
노노 "여기 계신 분들 모두... 어떤 누구라도 '심판'할 수 없게 만들 거예요. 절대로."
미레이 "들었지 이그닐? 그리고 노노의 의지는 우리의 의지기도 하다고!"
쇼코 "하나지만 셋, 그래도 셋이지만 하나. 인디비쥬얼즈니까 말이다! 햣하!"
노노의 단호한 대답에 이어, 미레이가 꽂아놓은 발톱의 뒤, 어뢰의 위편에서 미레이와 쇼코는 곧장 이어 대답하여 그 각오를 선보인다.
양 눈을 치켜뜬 미레이는, 그 어떤 순간보다도 끓어오르고 있었다. 자신의 신념조차, 각오조차, 노노의 바람을 듣고 그 의지를 돕기 위해 방향을 바꾸었다.
손톱과 이빨은 날카롭게 변형했으나, 여전히 사람의 형체를 유지하는 쇼코는, 달밤에 차오르는 광기와 본성조차 뛰어넘어서 굳은 의지로 선명한 회색 눈을 비쳐보였다.
이 모든 것은 그녀들이 셋이지만, 그러나 하나이기 때문에.
그녀들이... 「인디비쥬얼즈」이기 때문이었다.
( BGM : https://youtu.be/bleiKJItY0A?t=4 )
미레이 "해볼테면 해보라지! 네 계획따위, 완전 박살내주겠어!"
쇼코 "햣하! 이 망할 년아! 우릴 얕보지 말라고!"
유우키: 분명 법이 완벽하지 않긴 하겠지만...법을 무시하고 복수만으로 해결하려는 행동은 너무 이상해요. 세상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한다면 아무도 남지 않게 될 텐데....
나나미: 물론 피해를 입은 사람이 생각하기엔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이래서야, 제가 프로듀서에게 해줄 말은 "제멋대로인 떼쟁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겠는걸여.
유우키: 읏.. 너무 심한 게 아닐까 싶은데...
나나미: 뭐, 당장의 판단이 그럴 뿐. 자세한 이야기를 들으면 평가가 달라질 거니까여.
칼날 없는 나이프의 손잡이를 손 위에서 이리저리 굴리며 이그닐의 거동을 유심히 바라보는 나나미
나나미: 그럴 수 있다면.. 말이에여.
※ 본격적인 전투는 내일 밤 시작됩니다.
※ B3인원은 자동 B4로 이동
히데루p”아카네…… 너희들.”
미셸을 비롯한 346프로가 알란과 벨페고르의 견제에 나선 사이, 자신의 프로듀서를 찾아온 자신의 담당 아이돌들과 동생을 올려다보았다.
란코”프로듀서어!!”
시키”여~ 프로듀서. 생각보다 건강해보이네~”
미쿠”P쨩! 구하러 왔다냥!”
그러자 히데루p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그 소녀들을 제지했다.
히데루p”물러서. 설마 이 폭탄을 해체할 생각이라면 너희들은 절대로 나서지마.”
물론 그런 그의 경고를 들은 이들중 그것을 척이라도 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아카네p”램저씨한테 듣긴 했었지만 예상 이상으로 복잡하네…… 조금 시간이 걸리겠어. 마법진 쪽은 어때?”
시키”흐음~ 이번에도 코즈에쨩이 가르쳐 줘야겠는데. 솔직히 마법은 몰랑~”
란코”그렇다면 여가 그대들을 지키겠노라!”
미쿠”응, 미쿠에게도 맡겨줘!”
히데루p”좀 듣는 척이라도 좀 해라….. 좀.”
담당 프로듀서 말 안듣기로 그 유명한, 제멋대로에 제각각인 히데루p 그룹의 아이돌들이었지만 그 장소에 모인 그녀들의 마음은 모두 같았을 것이다.
유미[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프로듀서씨의 일이잖아? 우리가 나서지 않으면 누가 나선다는 거야? ]
그런 함장의 통신에, 히데루p가 고개를 떨어뜨렸다.
히데루p”미안하다…… 전부 내가 부주의한 탓이야.”
안즈 [ 미안하면 사탕이나 한 트럭 정도는 준비해놔 프로듀서. 슬슬 시작하자, 아카네p쨩 내가 카메라로 서포트할테니 지시하는 대로만 움직여줘. ]
아카네p”문제없어.”
유미[ 그리고 시키, 이번인 코즈에쨩이 아닌 첼시아씨가 서포트 할 거야. 이번엔 예지능력으로 타이밍까지 봐줄 수 있으니까 참고하도록 해. ]
시키”라져~”
그러자 히데루p가 쓸쓸한 표정으로 시키의 얼굴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히데루p”그렇다면…… 한 가지만 약속해.”
시키”말해봐.”
히데루p”상황이 좋게 흘러가지 않는다면 날 버리고 여길 떠나.”
시키”프로듀서, 시도도 해보지 않고 포기하는건 좋지 않다구~”
히데루p”포기가 아니다. 보험이지.”
그런 히데루p의 단호한 대답에, 시키가 고개를 흔들더니, 마찬가지로 자신의 고집을 피우기 시작했다.
시키”싫은뎅.”
히데루p”제발 마지막 한번이라도 내 말 좀 들어주면 안되겠냐…...”
아카네p”뭐어, 남매는 서로 경쟁하고 죽이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 시키가 싫다면 나도 선택의 여지가 없네.”
히데루p”야 임마, 한번에 자식 두명이 떠나면 부모님 마음이 어떻겠냐.”
아카네p”그럼 살아.”
그 순간, 히데루p는 아카네p와 시키의, 장난끼 섞인 은은한 미소에서 무척이나 깊은 쓸쓸한 감정을 발견했다.
아카네p”그러니까…… 당신이라도 살아남으라고…...”
히데루p”......미안.”
왜 그런 말을 했을까. 괜히 그 끔찍한 현실을 구태여 꺼내어 상기시켜줄 필요는 없었을 텐데. 그가 그런 후회를 하며 고개를 숙였을때,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더니 고개를 끄떡였다.
시키”준비 됐지? 슬슬 시작할까.”
아카네p”응.”
그렇게 속속들이 폭탄의 해체작업에 착수하기 시작하는 아이돌들을 본 알란. 그러자, 알란의 눈짓과 함께 리틀 레빗들이 자신을 추격하던 미셸에게 견제 사격 하여 커트하더니, 그가 총구를 아이돌들을 향했다.
알란”그렇게 쉽게 해체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지.”
하지만, 알란은 자신이 인식하지도 않은 사이에 자신의 앞에 서있었던 한 고양이의 섬뜩한 칼날을 마주했다.
알란”읏!”
80년을 썩혀도 녹슬지 않았던 전투경험의 반사신경이 아니었다면 그의 머리와 몸은 이미 깔끔한 절단면을 보이며 분리되었을터. 그런 그가 백스탭으로 미쿠와 거리를 벌리며 산탄을 연사로 쏘아댔지만, 그녀는 느린 산탄의 자동발사 타이밍에 맞춰 스텝을 밟으며 기둥 뒤로 엄폐해 들어갔다.
알란”쥐를 잡는건 고양이란 말인가. 엄청난 움직임이군.”
미쿠”흥! 라르라크의 형제라는게 실감은 가는 실력인걸.”
알란”후….. 또 그놈 이야기냐. 너희들도 징하게 겪긴 했나보군.”
그리고, 이번엔 자신을 향해 떨어지는 마법포격을 눈치챈 알란이 재빨리 앞으로 굴러 피하더니 이후에도 떨어지는 3발의 포격을 4발을 사용한 생쥐같은 움직임으로 모두 피하며 공장의 천장을 향해 견제사격을 넣었다.
물론 여유롭게 그 소금 파편을 회피한 란코가 외쳤다.
란코”듣고 싶지 않다면, 그대가 몸소 그 사실을 증명하면 되지 않느냐!”
알란”딱히. 내가 그놈과 다르다는 걸 주장하고 싶은건 아니다. 어차피, 우리 모두가 ‘세상’이라는 ‘독’안에 든 쥐인건 마찬가지니.”
//////////////////////////////
라르라크"이런 형국을 그대들은 '독 안에 든 쥐'라고 하던가. 뭐, 이 폐쇠 된 세계의 파편 안에선 우리 모두가 같은 처지일지도 모르지. 어디 그럼......"
그렇게 자신의 팔을 올리는 라르라크.
라르라크"독 안에 든 자들끼리 죽고 또 죽여보도록 할까."
//////////////////////////////
미쿠는, 그런 알란의 말에서 라르라크의 그 지독한 데자뷰를 느꼈다.
346프로의 경찰과 비 전투인원의 대피 인솔이 거의 끝나갈 무렵. 사나에와 몇 합을 주고받던 이그닐이 슬슬 밀리기 시작하자, 거리를 벌리며 말했다.
이그닐”쳇, 실력이 더 늘었잖아.”
사나에”아아, 얼마 전까지 잊고 있었던 지독한 과거에 마주했거든. 싸울 이유가 확고해지는 만큼, 사람은 성장하는 법이지.”
그리고, 사나에가 이그닐의 룬 마법진을 요리조리 피해 정권을 찌르자, 이를 회피할 틈새가 없었던 이그닐은 팔을 X자로 교차해 그 어마어마한 위력의 주먹을 막고 몇미터에 달하는 스키드 마크를 그리며 밀려나더니, 그대로 후방으로 거리를 벌려 그녀를 노려보며 손을 털었다.
사나에”그런 너는 싸울 이유가 어디에 있지? 네 개인의 복수 조차도 이유로서 모자랄 판에, 다른 사람의 복수를 대행한다고? 그 따위의 범죄를 과연 신념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이그닐”헤에…… 이그닐이 약한 이유가 싸울 이유가 부족해서라고……? 아니야….. 이그닐의 분노는 겨우 이 따위가 아니라고…...”
그리고, 이그닐은 후방에서 자신을 향해 날아오고 있던 한 마녀의 음영을 보고는, 이빨을 씨익 드러내며 사나에를 향해 팔을 뻗었다.
사나에’음…..? 방금이랑 분위기가 조금 다른데…...’
그리고, 사나에는 본능적으로 이그닐의 주변으로 빨려들어가는 위험한 기류를 눈치채고 후방으로 피해 빠지려던 순간.
첼시아”카타기리! 엎드려!”
동료의 경고에 반사적으로 엎드린 사나에와 함께, 그녀의 정면에 착지한 첼시아가 일대를 뒤덮는 푸른빛의 스파크를 일으키며 롱소드의 검날을 잡고 전자기 베리어를 일으켰다.
그 동시에, 이그닐의 양손에서 뿜어져 나온 초고온 초고압의 화염기둥이 그녀의 베리어를 감쌌고, 이에 위력을 잃기는 커녕 그 엄청난 모습과 파괴력을 온존한 채 겨우 방향만을 옆으로 꺾으며, 산 언덕의 일부에 크레이터를 남기며 모든 것을 남김없이 불태워버리는 것이었다.
사나에”고….. 고마워 시아쨩…… 진짜 죽을 뻔 했네.”
첼시아”하아…… 하아…… 그만둬 이그닐…...! 그 마법은 시전자의 생명까지 불태워버리는 금지된 술법이야!”
그러자, 이그닐이 굉장히 힘겨운 얼굴로 기침을 하며 자세를 낮추더니, 장갑의 손등으로 입가를 닦으며 첼시아를 노려보았다..
이그닐”이 정도는 되어야 이그닐의 분노인걸…… 그리고 윙벨의 분노이기도 하지…... 안 그래 첼시아……?”
지금까지의 이그닐은 적당한 폭발력을 지닌 룬 함정과 카벙클의 은폐 마법을 통해 교묘한 전술로 다수의 상대를 압박하는 전술가의 전투스타일이었다면, 지금 그녀가 보여준 마법은 지금까지의 위력과는 차원이 다른 무언가. 이에 포틴p가 전황의 파악을 위해 아리스에게 물었다.
포틴p”아리스, 방금의 현상 설명할 수 있어?”
아리스[ 대충은…… 규모면에서는 큰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인 원리는 화재 현장에서 가끔 일어나는 백드래프트 현상에 가까워요. ]
백드래프트(Backdraft)
연소에 필요한 산소가 부족하여 훈소상태(燻燒狀態)에 있는 밀폐된 공간에 산소가 갑자기 다량 공급될 때 연소 가스가 순간적으로 발화하는 현상. 그것은 지금껏 숫한 화재 현장에서 수많은 영웅들의 목숨을 앗아간 극도로 위험한 자연 현상중 하나였다.
아리스[ 원래는 밀폐 된 공간에서 산소가 부족할때 생기는 자연현상이지만, 기체분자의 흐름을 분석했더니 이그닐의 주변에 일시적으로 일산화탄소를 비롯한 유독 가스가 생성되어 그 주변에 있는 모든 산소들을 목표 방향으로 밀어낸 뒤 대량의 마력반응과 함께 일시적으로 에너지를 개방하면서 반금 같은 엄청난 파괴력을 냈던 것 같아요. ]
포틴p”객관적인 파괴력은?”
아이코[ 위력은 1kt 전술 핵무기에 조금 못 미치는 파괴력이었어요. 100m 반경 내에 있는 생물은 물론 콘크리트건물 조차도 흔적도 남기지 않고 증발시킬 수 있을 정도죠. 에인헤랴르라도 실드 없이 직격했다간 대파될 수준이에요. ]
첼시아”하지만…... 유독가스 중독과 기체 생성 마법의 부산물로 나오는 일산화탄소….. 스스로에게도 가해지는 유폭과 극심한 마기 소모…... 사용자에게도 치명적인 리스크가 있는 마법이야…...”
포틴p”즉, 저쪽도 마음놓고 저런걸 계속 쏘아댈 수는 없다는 말이군요…... 미리 대책을 세워야겠어.”
그 모습에, 마른 기침을 한번 내뱉고도 씨익 웃으며 이그닐이 손가락을 까딱이며 도발했다.
이그닐 "왜 그래? 쫄아붙어서 말도 안 나와? 원한다면 쥐구멍 하나쯤은 뚫어 줄 수 있는데."
사나에 "..네가 약해빠졌단 말은 취소해 주지. 하지만, 여기까지 와 놓고 물러설 생각도 없어."
사나에 "네가 단순한 양아치가 아니란 건 알았지만.. 그렇다고 우리끼리 하던 대립이 바뀌는 건 아니지. 내가 널 상대로 똑바로 서지 않으면, 좀 전에 한 말까지 공허해지고 말잖아."
이그닐 "대애~단한 허풍선이시네. 고작해야 그런 이유에 목숨까지 내놓을만한거야? 이그닐이라면 그런 짓은 하지 않아.. 이 세상은, 힘을 누가 가졌냐는 불합리하기 짝이 없잖아."
픽, 하고 사나에가 가볍게 웃음을 흘린다. '그걸 네가 말하는거냐' 라는 의미일까, 아니면 '범죄자랑 공감대라니' 하는 자조일까?
어느 쪽이건, 사나에는 완전히 걷힌 배리어를 걸어나와 아무 장애물도 없이 이그닐을 노려보고 주먹을 쥐었다.
사나에 "그럴지도. 근데 그건 네 복수도 마찬가지지. 너도 너대로 목숨 안 아끼는 것 같은데, 그럼 서로 할 말 없잖아? 자, 어느 놈 허풍이 더 강단이 있는지 부딪혀 볼까!!"
이그닐 "당신, 오늘따라 말하는게 짜증나.. 그치만 재밌을 것 같기도 해. 좋아, 받아줄게. 윙벨을 위한 복수의 불길로, 질릴 정도로 불태워 주겠어!!"
첼시아 "...너는, 정말로.. 이그닐.."
※ 이동은 5턴에 1회 가능.
──────────────────────
이벤트 <심판자>
이벤트GM : 히데루(@cosmo****)
- 최종 페이즈 A 시트
──────────────────────
◇ 346프로 ◇
<수색조 현황>
-----------------지원팀---------------------
지원계 [5/10]↑☆ http://bit.ly/2v0dpl5
---------------NPC 수색조----------------
타마미-아야메 5/10↑☆
코즈에-유키미 5/10↑☆
히로미-하지메 5/10↑☆
린- 카렌 5/10↑☆
------------플레이어 수색조-------------
(맵 참조)
──────────────────────
B4,D2 폭탄 폭발까지 [30/30]↓턴☆
C6 전차 C0 진격까지 [70/70]↓턴☆
──────────────────────
<위치 : B4>
※ 공용스킬(X)
~~~~~~~~~~~~~~~~~~~~~~~~~~~
<이그닐>
HP 750/750 x 3 [딜컷]
[회피20]
[계약vs25]
※ 즉사 내성
※ [관통] 방어시 공격의 절반(반올림) 만큼 다운.
※ 잔여 잔기 1개시 일시 퇴각
※ 화염/폭발 내성 - 데미지 75% 격감 [×0.25]
※ 빙(수)속성 약점 [×1.5]
「파이어 볼트」
※ 콤마 30이하시 자신에 대한 공격자 4턴 다운.
※ 공격자가 없다면 폭탄 해체중인 아이돌(콤마 홀수), 혹은 프로듀서(콤마 짝수)가 콤마값 40 이하시 4턴 다운.
「루네 트랩」
[ 트랩 : 3/10↑☆ ] [1%]
매턴 룬 마법진이 그려진 폭발 함정 1개를 설치합니다.
※ 트랩 개수가 3미만일 땐 한번에 3개가 되도록 설치.
※ 콤마값 10x트랩수 이하시 공격자 및 디버퍼 6턴 다운. 발동시 트랩수 -1
※ 이중방어에 성공하더라도 최소 1턴 다운.
※ 원거리 공격으로 트랩 파괴 가능. [한 공격에 최대 두개 까지만 파괴 가능합니다.]
「트랩 와이어」
[4/4]↓☆
4턴에 한번 룬 마법진 3개를 임의로 폭파시킴
※ 트랩 3개를 소모하여 루네트렙의 데미지 8턴 다운으로 증폭 및 행동자에게도 적용 및 모든 행동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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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HP 50/50 x 4 [딜컷]
[계약vs25]
[회피20]
「달안개」
안개를 생성해 자신과 이그닐의 모습을 숨깁니다.
※ 자신에 대한 콤마 50이상의 행동 무효.
※ 피격당할 경우, 자신의 환영을 생성하여 본체대신 사라집니다.
※ 이그닐에 대한 콤마 80이상의 행동 무효. (콤마값 상승 결과값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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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 아라넨>
HP 1500/1500
[회피40]
※ 즉사 내성
「플래시 샷」
섬광소음탄이 달린 화살입니다. 상대의 행동을 견제합니다.
※ 디버프 사용자의 콤마값 40이하시 행동 실패.
※ 버프 사용자의 콤마값 20이하시 행동 실패.
「견제 사격」
자신에 대한 원거리 공격자를 쏘거나, 근거리 공격자를 활대로 쳐서 방어합니다.
※ 자신에 대한 공격자 콤마 50이하시 5턴 다운.
「그레네이드 애로우」 [6/6]↓☆
화살촉으로 유탄 탄두가 박힌 폭발 화살입니다. 왠지 파편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 행동자의 파티 전원 콤마 30이하시 5턴 다운 및 행동력 회복 제한.
※ 트랩 와이어 발동턴에는 카운트가 0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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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브로 룬백>
HP 2500/2500
[회피0]
※ 즉사 내성
「M134 미니건」
등에 거대한 탄창박스를 맨 발브로가 양손으로 미니건을 들었습니다.
※ 자신에 대한 공격자 콤마 30이하시 4턴 다운.
「견제사격」
※ 모든 공격자의 다이스값을 -10 경감한다.
「케블라 방탄복」
두꺼운 방탄복 몇겹을 수트 아래에 껴입고있습니다.
※ 데미지의 70%만을 받습니다.
※ 무효화 불가
「의협의 방패」
※ 에밀리아에 대한 데미지의 80%를 자신이 대신 받습니다.
※ 전체공격시 이중 차감되지 않음
( 동료에게 20%데미지 + 자신에게 100% 데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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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텐 어뢰 4형>
HP 250/250
댐 표면에 박힌 그 유인유도어뢰의 내부에는 두 납치 피해자가 안에 갖혀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어뢰의 겉에는 이그닐의 마법과 함께 폭탄이 부착되어있습니다.
※ 시트 상단 카운트 참조 / 파괴시 폭발
※ 폭발시 스리카마가와 댐의 HP 0 / 2명의 인질 사망
※ 광역기 사용시 폭발
「폭탄 해제」
※ [이벤트 룰] 페이지에 설명 기입
※ 「나태」 발동 후 폭발
마법진 해체(인지 60이상) :
기폭장치 해체(지력 60이상) :
해체단계 : 1단계[ n / m ] 2단계[ n / m ] 3단계[ n / 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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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카마가와 댐>
HP 4000/4000
※ 파괴시, 다테시 및 후쿠시마시 북부 수몰 및 예상 사상자 3~5천명
※ 광역기 사용시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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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룰]
http://bit.ly/3c6G2x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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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즈 클리어 조건]
※ 모든 인질 구출 혹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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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중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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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심판자>
이벤트GM : 히데루(@cosmo****)
- 최종 페이즈 B 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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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6프로 ◇
<수색조 현황>
-----------------지원팀---------------------
지원계 [5/10]↑☆ http://bit.ly/2v0dpl5
---------------NPC 수색조----------------
타마미-아야메 5/10↑☆
코즈에-유키미 5/10↑☆
히로미-하지메 5/10↑☆
린- 카렌 5/10↑☆
------------플레이어 수색조-------------
(맵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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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D2 폭탄 폭발까지 [30/30]↓턴☆
C6 전차 C0 진격까지 [70/70]↓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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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D2>
※ 공용스킬(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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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란 해그룬드>
[회피20]
HP 750/750 x 2 [딜컷]
은신 200/200
※ 잔기 1회 소실시 퇴각합니다
※ 즉사 없음
「부비트랩」
※ 알란에 대한 추적 행동시 콤마값 40 이하시 추적 실패 및 4턴간 다운.
※ RP : 대부분 치명적이진 않지만 고약한 부상을 입히도록 의도된 트랩입니다.
「쉐도우 랫」[3/3]↓☆
※ 3턴에 한번 75의 은신도가 상승.
※ 은신은 탐색 행동(행동력 2 소모)으로 다이스값 만큼 줄일 수 있습니다.
※ 은신도 만큼 다이스값 차감
「연막탄」[3/3]↓☆
※ 3턴에 한번 자신에 대한 공격자의 콤마값/2
「AA-12 자동샷건」 [4/4]↓☆
※ 4턴에 한번 콤마 40이하시 행동자 4턴간 다운 및 행동 실패.
※ 보정값/방어스킬에 관계없이 콤마 10이하시 리타이어.
※ 고가치 표적 : 광역기, 스킬 및 카운트 정지, 폭탄 해체, 행동력 7 이상의 스킬 등 사용시, 카운트에 상관없이 스킬 발동 및 카운트 초기화.
※ RP : 암염탄(비살상탄)입니다. 맞으면 죽지는 않겠지만 매우 쓰리고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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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페고르>
HP 1500/1500
※ HP가 10% 이하시 어디론가 퇴각합니다.
[회피20]
※ 즉사 무효
※ 리틀래빗의 숫자x4만큼 자신의 회피를 상승
※ 알란의 회피를 50 상승
「나노머신」
※ 매턴 벨페고르의 HP를 100 상승시킵니다.
「M2 브라우니 중기관총」
※ 자신에 대한 공격자 콤마값 30이하시 4턴간 다운.
「M202 FLASH」
※ 장탄 ☆↑[4/4]↓☆
※ 공격자의 콤마값 30 이하시 5턴 다운.
※ 재장전중이 아닐시에는 매턴 공격(잔탄 차감), 공격이 발동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잔탄이 차감되지 않습니다.
※ 전탄 발사 후 4턴간 재장전 (잔탄 상승)
「기합의 띠」 [1/1]
※ 무효화 불가
※ HP가 0%가 되는 공격을 받을시, HP를 1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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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레빗>
[회피15]
HP100/100 x15/15
「오토 프로덕션」
※ 매 턴 리틀레빗 한마리를 충원합니다.
「M60 경기관총」
※ 자신에 대한 공격자 콤마값 20 이하시 4턴간 다운.
「H&K GMG 자동유탄발사기」 [3/3]↓☆
※ 공격자의 파티 전원 콤마값 30 이하시 4턴간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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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루P>
HP 250/250
그는 손발이 묶인채 의자위에 앉아있으며,
※ 시트 상단 카운트 참조
※ 폭발시 히데루p 사망
※ 광역기 사용시 폭발
「폭탄 해제」
※ [이벤트 룰] 페이지에 설명 기입
※ 「나태」 발동 후 폭발
마법진 해체(인지 60이상) :
기폭장치 해체(지력 60이상) :
해체단계 : 1단계[ n / m ] 2단계[ n / m ] 3단계[ n / 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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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룰]
http://bit.ly/3c6G2x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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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즈 클리어 조건]
※ 모든 인질 구출 혹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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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중인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