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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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주사위] 생존본능 TRPG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생존본능 TRPG 플레이 로그 (Google Drive)
※ 페이지 우상단의 를 클릭하시면 리스트 보기가 가능합니다.
참여자분들은 반드시 룰을 읽어주세요. →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lul/yeonpyo
룰이 늘어난 덕분에 여러가지 전개가 가능해졌지만, 처음 출발했던 때보다 룰의 종류가 많아진 편입니다. 물론 스레로서는 굉장히 복잡해진 편이지만 TRPG 룰로서는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기에, 룰과 약간의 플레이 로그를 차근차근 읽어보시면 금방 감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 거의 붉은 글씨 위주로만 읽더라도 플레이에 큰 지장이 생기지 않습니다.
<공지>
16/11/21 생존본능 TRPG 위키를 개설했습니다.
https://sites.google.com/site/idolmastervalkyria/위키 사이트 개장했습니다. 비밀글로 E메일을 적어주시면 그 메일 편으로 위키 수정 권한을 드리니, 제시된 문서 양식에 따라 설정을 넣어주세요. (아직 적어야 할 게 산더미 같긴 하지만 ㅇ<-<) 문서양식 등은 히데루p와 이치노세시키의 프로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6/12/10 생존본능 TRPG 의 관리자 권한을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넘깁니다.
12월 12일 예정된 현 관리자 히데루(@cosmo****)의 공군입대로. 오늘부로 더헤드(@chs2***)님과 포틴P (@howo***)님에게 모든 운영권한을 공동운영의 형태로 넘겨드립니다. 공동 운영을 선택한 이유는 두 분 다 입대 직전의 저처럼 TRPG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며, 통상적으로 두 분이 가장 많은 수의 아이돌들로 RP를 진행해왔던 점이 큽니다.
그리고 공동운영으로 관리자가 둘이 되었다고는 하나, 이제 일반 유저분들도 연표, 사건일지, 케릭터 등의 정보를 함께 수정 해주시길 바랍니다.
18/1/12 현재 생존본능 TRPG는 신규 참여자를 모집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상황에 따라 모집할 의향은 있기 때문에, 참여자가 고정된 것은 아닙니다.
19/10/17 최근의 세션에서 사용했던 Roll20 플레이 페이지를, Roll20 기능의 연습을 겸해서 채팅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장소로도 개방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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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 합선 사건」
절대로 연결 될 리 없었던 수 많은 평행우주들이, 마치 스파크를 튀기며 폭발한 전선들처럼 얽혀버린 원인은, 세계의 어떤 저명한 과학자도 밝혀낼 수 없었다.
물론 그 원인을 밝혀낼 충분한 사전지식도 가지지 못하던 인류였지만, 그들은 당장에 온갖 평행세계로부터 쳐들어오는 외계종족, 다른차원의 괴물들 따위로부터 생존하기에도 벅찼다.
결국 전세는 불리해지고 인류의 멸망이 코앞까지 봉착할 그 때였다.
「아이돌」
본래는 춤과 노래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돈을 벌며 살아가는 주로 저연령층의 예술인들을 지칭했던 그녀들.
그녀들은 그 「세계선 합선 사건」을 계기로, 초능력, 마법 등의 「능력」지니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들의 활약으로 지구상에서 모든 이계의 존재들을 몰아내게 되었다.
「프로듀서」
하지만 대체로 어린 아이들로 구성된 그녀들이 냉혹하고 잔혹한 전장에서, 그 의지를 잃어버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싸울 수 있었던 것은, 그녀들을 뒷받쳐주고 통솔해준 「프로듀서」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활약으로 인류는 어떻게든 생존 할 수 있었고, 외계의 기술들과 새로이 발견된 마법 등을 이용해 비약적인 문명의 발전을 이룩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투쟁의 서막.
그들의 세계에 다녀온 한 프로듀서의 설명에 의하면, 스스로를「기계정령」이라고 칭한 그들은 강렬한 투지와 「생존본능」을 가진 인간 전사를 찾고 있다고 했다.
먼스(탐욕) 투스(교만) 웬즈(폭식) 덜즈(질투) 프라이(나태) 세럴(색욕) 선(분노).
그리고 아직 깨어나지 못한 플루토(광기).
그 명분도, 목적도 알 수 없었지만, 단 한 가지의 사실 만큼은 분명했다.
아이돌과 프로듀서들은, 자신들의 세계를 지키고, 또한 살아남기 위해 다시 한번 전화(戰火)의 열기에 삼켜지려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 기계정령은 더헤드(@chs2***)씨의 오리지널 설정을 차용, 변형시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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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 유이 치나츠 아카네p 미쿠 하야테 모모카 크시코스P 나오 미레이 노노 카나코 키라리
<길포드>조
아스카 란코 린 디미트리P 니나 리이나 호타루 히로미 Nova 나나미
<쇼코>조
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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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 내려가기에 앞서, 1층의 수색을 시도하는 길포드는 우선 맛있는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 식당으로 들어왔다. 일행이 그런 길포드를 따라 들어서자, 그곳에는 아직 세팅되지 않은 요리를 제외하면 아름답게 세팅되어있는 식기구들이 보였다.
아스카 "그런데...참고로 지금 주방엔 누가 있지? 요리까지 언데드에게 맡기는건 아닌 듯 했는데."
킁킁거리며 주방의 냄새를 만끽하던 니나의 배가 기차화통 끓는 소리를 내자 니나는 쑥스럽게 웃어보였다. 그러자 디미트리P도 웃으며 자기 배를 쓰다듬어보였다.
디미트리P"나도 안다. 이 냄새를 맡으니 배가 절로 고파지는걸. 근데 여기는 제법 관리가 잘되어있군요. 길포드씨가 따로 관리하시는 겁니까?"
나나미: 여기도 역시 반짝반짝하게 청소가 되어 있네요. 여기선 뭘 먹어도 맛있겠어여.
".....뭐냐. 아직 준비중이다만."
무뚝뚝한 고블린 요리사를 향해 예의바르게 고개 숙여 인사한 니나가 물었다.
니나"이치하라 니나인겁니다! 카밀라 언니가 초대해서 놀러온거예요! 지금 마리쨩을 찾고 있는데 어디로 토낀건지 아시는겁니까?"
※니나, 고블린 요리사에게 마리의 행방 질문
그렇게 무뚝뚝하게나마 자신의 이름을 밝히더니 조금 생각하던 그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셀러드들을 테이블에 서빙해놓기 시작했다.
마치 강아지마냥, 니나는 카이소가 방해되지 않을만큼만 떨어져서 샐러드를 서빙하는 그의 뒤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녔다.
길포드"그건 크흠....."
달리 변명의 여지가 없는지, 길포드가 그에게 미안함을 숨기지 못하자, 그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카이소"됐네 됐어. 펜릴가의 저택에 연줄을 넣어준거만해도 당신에겐 별 감정 없어. 덕분에 지금은 여유롭게 먹고 살만하니까. 그래도 지금은 옛 정이 있으니 그래도 1년에 몇번 정도는 이렇게 요리를 해주고는 있지"
아스카 "지금 어디 있는지는 모르면 별 수 없고.. 실은 지금, 이 성 어디엔가 숨은 듯한 마리를 찾는 중이다. 마리에 대해 뭔가 알려줄만한 것이 있다면 알려주면 좋겠는데. "
카이소"우리도 당연히 안 먹으면 죽지. 나도 지금의 길포드 처럼 투잡을 뛰었을 뿐이었거든. 그땐 정말... 어휴 말을 말지."
카이소"설사 아가씨나 도련님들이라도 내가 주방에 사람 들이는거 싫어하는거 알고 있잖나. 애초에 오늘 날 부른게 작은아가씨의 생일이라 부른걸로 알고 왔는데 작은아가씨가 안보인다니 그게 대체 무슨 상황인거냐?"
길포드"그 또한 제 불찰입니다... 정말이지 오늘은 집사로서 실격인 모습만 여러분에게 보여드리는 군요....."
히로미 "아, 그리고 저희들은 신경쓰지 마세요. 실수가 이상한 일은 아니니까요. 다만 마리쨩이 걱정이긴 하네요…"
그렇게 한숨을 쉬며 말하던 카이소가 갑자기 일행들을 향해 무언가가 담긴 직육면체의 종이봉지를 건네며 말했다.
카이소"작은아가씨가 어디에 있는진 몰라도, 이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지."
종이상자란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지, 니나는 카이소가 내민 종이상자를 보며 눈을 반짝였다.
그렇게 말하며 숨을 한번 크게 들이쉬더니 열고 싶은 유혹조차 안들게 숨을 참은 니나는 카이소가 내민 봉투를 대신 받았다. 물론 그 얼굴은 숨을 참느라 시시각각 빨개지고 있었지만.
디미트리P"니나, 그렇게까진 안해도 돼...아, 그리고 감사합니다. 도와주셔서."
그렇게 말하며 카이소는 다시 조리실로 돌아갔다.
아직도 숨을 참으려 드는 니나와 덩달아 곤란한 표정이 된 디미트리P를 곁눈질한 아스카가, 안 되겠다는듯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스카 "역시 공복에 달콤한 냄새는 위험할 것 같으니, 당분간 봉투 안에 가둬두기로 할까."
디미트리P는 니나의 옆구리를 간질여서 니나가 숨을 더 못참고 터지게 만들었다.
니나"앗, 하하하! 니, 니나 숨 쉬는겁니다! 그, 그러니까 아하하! 간지러운 거예요, 프로듀서!"
나나미: 니나쨩. 벌꿀과자는 아니지만 아까 카나코씨가 준 쿠키에여. 이거라도 먹을래여?
조가 나누어지기 전, 카나코가 챙겨준 쿠키를 니나에게 건넨다
나나미가 선뜻 자기가 가지고 있던 카나코의 수제 쿠키를 넘겨주자 니나는 반짝거리는 눈으로, 두손으로 공손히 받더니 다시 한번 더 허락을 구하는 것처럼 나나미와 디미트리P를 번갈아쳐다봤다.
나나미는 활짝 웃으면서 ok라고 말하고, 디미트리P도 나나미쪽을 봤다가 다시 니나쪽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허락이 떨어지자 니나는 우선 쿠키를 절반정도 베어물어 입에 퍼지는 단 맛을 만끽한 뒤 나머지 반절을 입에 넣어 다람쥐처럼 양볼을 빵빵하게 채운 채, 단 맛으로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복스럽게 우물댔다.
몇십초정도 지나 니나가 쿠키를 꼭꼭 씹어 삼키자 디미트리P가 웃으면서 물었다.
디미트리P"그래, 이제 벌꿀과자 생각은 안나?"
니나"으음...조금 나지만, 잘 참을 수 있는거예요! 정말로!"
디미트리P"너 나이대면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기 마련이지."
그렇게 말하며 길포드는 1층의 식당을 다시 빠져나갔다.
그렇게 길포드의 등을 따라간 일행은, 곧 계단 뒤쪽에 방치된 철문의 존재를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길포드는 그 문을 열더니, 삐그덕 거리는 소리와 함께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지하에서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다.
니나"뭔가 귀신의 집 같이 오한이 쳐드는 겁니다..."
디미트리P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워벨트에서 전술조명을 꺼내 지하의 입구 주위를 빛으로 훑어보며 확인했다.
※디미트리P, 지하 입구에 누군가 지나간 흔적이 있는지 확인
디미트리P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전술조명의 빛으로 어두컴컴한 지하를 계속 비췄다.
리이나 "으음, 밑에서 삐거덕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있는 것 같은데... 자세히 한 번 들어볼까."
@리이나, 지하에서 나는 소리를 식별할 수 있는지 확인
히로미는 살짝 일렁거리듯 타는 머리를 신경쓰듯 보며 물었다.
그렇게 길포드의 설명이 끝나자, 리이나는 지하에서 무언가 정말로 삐거덕 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렇게 말하며 길포드는 앞장서서 그 지하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니나"알겠습니다!"
Mpx 카빈의 조정간을 단발로 놓고, 방아쇠에는 손가락을 걸치지 않은 채 총구가 땅밀으로 향하는 low ready 자세를 취한 디미트리P는 길포드를, 입고 있는 토끼 후드 점퍼의 지퍼를 반쯤 올리고 토끼귀 후드를 뒤집어쓴 니나가 디미트리P의 뒤를 따랐다.
그렇게 말하며 히로미는 손 위에 조그마한 불씨를 만들어 내 어두운 지하를 살짝 밝혔다.
히로미 "이걸로 적어도 주변 정도라면 괜찮을 거예요. 이 이상은… 혹시 와인이나 다른 물건이 상할 수도 있으니까요…"
사치코 유이 치나츠 아카네p 미쿠 하야테 모모카 크시코스P 나오 미레이 노노 카나코 키라리
<길포드>조
아스카 란코 린 디미트리P 니나 리이나 호타루 히로미 Nova 나나미
<쇼코>조
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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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한편, 2층에 도착한 카밀라와 일행은 잠깐 멈춰서더니, 카밀라가 동생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카밀라"그럼 너희들은 우리가 쓰는 2층에서 마리를 찾고 있어줘. 혹시 찾으면 알프레드 통해서 연락주렴."
알프레드"응. 그럼 가자 얘들아."
루크"에~ 루크 누나들 싸우는 모습 보고싶은데~"
아카네p"음.. 아마 싸우거나 하진 않을것 같은데....."
사치코 "아니아니, 바람 넣지 마세요. 애초에 층도 다르고.. 기분 문제를 제치더라도 카밀라씨 재산을 부수는 게 된다고요?"
치나츠 "어느쪽이냐면 좀 전처럼 장난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는게 먼저겠지. 함정을 눈치채는 재주까진 없는데.. 혹시, 마리의 장난에 대해 경험으로 알고 있는게 있다면 말해주겠어? 세 사람..이왕이면 카밀라도."
엘레나"그게 에... 본인이 직접 장난치는 경우는 잘 없는데 방금같이 삐져서 언데드를 푸는 경우라면..."
루크"아 저번 겨울에 언데드 메이드가 방 바닥에 뿌린 물이 어는 바람에 집에서도 날아다녀야 했잖아?"
카밀라"어 음.... 그... 그렇게까지 위험하진....."
아카네p"그... 카밀라네가 아니라 우릴 기준으로 생각하면?"
그런 아카네p의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는 카밀라였다.
하야테"그럼, 그럼! 푸딩 하나를 두고 누가 먹을지 싸우는 것보단 반씩 나눠먹는게 제일 좋잖아?"
모모카"묘하게 구체적인게 하야테양의 경험담인지?"
하야테"헤헤, 들켰다."
카밀라가 그렇게 타이르며 말하자, 동생들은 고개를 끄떡이며 2층의 각자의 방으로 먼저 퍼져 돌아가기 시작했다.
카밀라"그.. 그럼 3층으로 가볼까요... 행여나 여러분이 다치는일 없이, 제가 앞장설테니까요...!"
노노 "그래도 다치는 건 안 좋으니까요… 조심하세요 카밀라 씨."
그렇게 카밀라의 동생들과 헤어져 3층으로 올라간 일행은 우선은 무사히 3층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그리고 3층에 갓 발을 들인 일행은, 과연 지금까지 카밀라가 왜 그렇게까지 일행이 1층을 벗어나는것을 꺼려했는지 눈치 챌 수 있을정도로,
삭막하고 처참한 폐가의 모습이 드러났다.
카밀라"으으.... 그... 3층 이상부터는 쓰지 않다보니...."
군데군데 쓰러지고 관리되지 않은 목재 장식이나, 깨진 유리창 조각이나 먼지투성이의 바닥. 으스스한 분위기를 한층 더해주는 거미줄과 쓰래기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하야테"으, 으응! 뭐랄까, 느슨해져 있을 때 긴장을 주고 싶거나 여름에 조금 덥다면 들어오기 때 좋은 느낌?"
거의 폐가 같은 처참한 3층의 모습을 보고 무의식적으로 나오려는 말에 어떻게든 브레이크를 걸은 하야테와 모모카는 카밀라의 눈치를 알게 모르게 봐가며 말했다.
카밀라"그... 고마워요 하야테씨, 모모카씨. 일단 여기서 오른쪽이 객실이고 왼쪽에 큰 서재가 있는데 어디서부터 갈까요?"
모모카"어머, 저도 우연찮게 같은 생각을 했사와요. 게다가 서재보다는 객실이 더 숨을 장소가 많을테니 저희들이 잘 못 찾게 만들려면 그곳이 안성맞춤이겠죠."
※하야테, 모모카-객실
카나코: 으..응, 집의 구조가 좋으니까 왠지 나쁘지만은 않달까...
카나코와 키라리 또한 애써 표정을 정리하며, 카밀라의 말을 듣고 객실과 서재 중에 고르기 시작했다.
키라리: 그래도 장난치는거라면 객실보단 서재가 조금 더 좋지 않을까아?
카나코: 그것..도 그럴 거 같아. 이런 분위기에서 책 하나가 우연히 떨어진다면 많이 무서울지도..
그렇게 생각하는사이, 하야테와 모모카가 객실로 가기로 하게 된다
키라리: 아.. 하야테쨩이랑 모모카쨩이 객실 쪽을 선택했엉..그럼..
카나코: 조..조금 무섭겠지만.. 그럼 우린 서재로 가 봐야 할 거 같네..
키라리: 히이잉... 무서운 거 싫다니이...
- 키라리,카나코: 서재
그렇게 카밀라가 고민하기 시작하자 아카네p가 나머지 일행들에게 물었다.
아카네p"다들 어쩔래?"
사치코 "음, 뭐.. 외관에서 연상되는 이미지가 실수가 아니었구나 싶어서 조금 안심한 부분도 있어요.."
치나츠 "감상은 그 정도로 하고.. 수색 효율을 높이려면 인원을 둘로 나누어서 두 방을 동시에 진행하고, 카밀라는 중간 통로에서 대기하는게 좋지 않을까. 만일의 경우에도 카밀라가 빠르게 올 수 있다면 충돌은 없겠지. 마리가 이동해서 엇갈릴 위험도 줄일 수 있고."
사치코 "그럼..서재랑 객실인가요. 으음, 서재.."
사치코 '..진범한테 속아서 같이 팔자 좋게 퍼즐이나 맞추던 때가 생각나서 좀..'
사치코 "저, 저는 객실 쪽으로 갈게요."
유이 "유이도 그쪽으로! 역시 숨는다면 거기에 뭐가 많을 것 같네!"
치나츠 "그럼, 잠시 떨어져서 내가 서재로 향할게. 장소 자체에도 흥미가 있고.. 만약 마리가 성에 준비된 비밀장소에 숨어있는 거라면, 그런 장치는 서재쪽이 숨기기 쉽지."
아카네p"음... 하지만 카밀라 그다지 도움─"
뭔가를 말하려던 아카네p의 입을 틀어막은 미쿠가 진땀을 뻘뻘 흘리며 돌려말하기 시작했다.
미쿠"후냣! 카밀라쨩 골키퍼도 중요한 직책이다냐! 미쿠들이 양쪽에서 찾고있는데 마리쨩이 중간에서 갑자기 내려가면 어떻게 하겠냥!"
그러자, 카밀라가 곧바로 납득한듯이 손뼉을 쳤다.
카밀라"그, 그렇구나! 그럼 제가 이곳을 보고 있을테니 여러분은 안심하고 다녀와주세요!"
노노 "막상 쇼코쨩은 집 안에 없는 모양이지만요…"
미레이 "뭐, 딱히 그렇게 위험한 게 있지도 않을테고! 우리랑 만난다면 오히려 만난 상대가 위험하겠지! 그건 어떻게 잘 신경 쓸테니깟!"
노노 "네에… 흩어져도 좋을 거라 생각하는 건데요…"
미레이 "뭐, 그럼 나는 서재로! 치나츠가 말한 것도 일리 있는 거 같고말이지, 비밀을 '찾는' 거라면 내가 또 전문이라곳!"
노노 "어어… 그럼… 모리쿠보는 객실로 갈게요."
※ 노노 : 객실 / 미레이 : 서재
미쿠"에, 미쿠냥의 선택지는 없는거냥...?"
아카네p"나도 떨어지라곤 안했어.."
미쿠"그건 그런가~ 그럼 미쿠냥은 객실!"
아카네p"....왜 물어본거야."
나오 "프로듀서, 지금 마리의 행방을 찾고 싶은 거 맞지?"
크시코스P "뭐, 이런 데서 의외의 단서를 발견할 때도 있는 거니까."
※ 크시코스P/나오 - 서재
하야테 모모카 사치코 유이 노노 미쿠
(미선택 PC 추가 진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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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https://youtu.be/tSyYa0skmNs
그렇게 용감히 객실로 향하는 일행은, 객실이 복도 양 옆으로 여러개 보이는 으스스한 분위기의 복도로 들어선다.
카밀라가 켠 전등은 천만 다행이게도 불빛은 들어오는 모양이었지만, 드문드문 느릿느릿 기어가는 언데드가 멸망 후의 세계를 방불키라도 하는듯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일으키지만 당장에 이쪽에 무언가 적의나 관심을 두지는 않고 있는 것 같았다.
유이 "그렇네~ 그럼 일단 문들이 열리는지 확인해볼까! 유이한테 맡겨! 확 하고 해치울게!"
사치코 "눈치는요!?"
유이, 객실의 문들이 정상적으로 열리는지 조사(진입은 하지 않음)
복도 끝의 마지막 방을 제외하고.
사치코 "숨바꼭질이라 생각하면 문이 열려있다고 숨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조사하려면 역시 잠긴 방의 우선순위가 제일 높겠네요. 그런데..이걸 어떻게 열죠? 냅다 힘으로 해결하는건 역시 실례일텐데."
유이 "으-음.. 잠깐 카밀라한테 물어보고 올게!" 휙
유이, 카밀라에게 객실의 마지막 잠긴 방에 들어갈 방법을 질문.
모모카"방금 전엔 카밀라양이 있어서 저도 말을 아꼈지만...확실하게 동감해요."
모모카와 하야테는 공격하지 않을걸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들을 지나쳐가는 언데드들을 무심코 주의깊게 쳐다보았다.
카밀라"으엑! 아, 유이씨? 무슨 일이에요?"
그렇게 유이의 질문을 들은 카밀라는 무언가를 조금 기억하는가 싶더니, 손바닥을 치며 말했다.
카밀라"아.. 그 끝쪽 방은 아버지의 이복동생... 그러니까 제 삼촌이 사용하고 계시던 방이에요. 그런데 어... 잠겨있다구요?"
유이 '음- 그렇게 간단할거란 기대는 하지 않지만, 부수려면 최소한 확인 한번은 하고 나서..?'
유이, 객실 복도의 마지막 방으로 되돌아가서 문에 노크.
미쿠"냥!?"
돌연 여전히 조용한 안쪽이 아닌, 복도 바깥에 있던 좀비 집사와 메이드들이 늘어지는 괴성을 내는것을 멈추고 일제히 일행들을 그저 쳐다보는 것이었다.
유이 "저래보여도 아직 한번도 안 떨어졌는데☆"
사치코 "저 놀리시는거 맞죠!?"
유이 "아하하하! 괜찮잖아, 너무 가라앉아 있으면 더 힘들다구!"
-잠시 움직이지 않고 좀비들의 동태를 살핀다.
모모카"뭔가 묘하긴 하네요. 어째 각종 잡념이 드는 요소만 잔뜩이니...아리스양도 여기있었다면 추리소설 보는 것 같다며 들뜨셨겠죠."
하야테"하하...그래서 유이씨, 카밀라쨩은 뭐라고 했어?"
※하야테, 잠긴 문의 손잡이를 맨손으로 부숴서 열기 시도
그렇게 드러난 내부는, 내부가 살짝 열려있는 책장, 바닥에 널브러진 빈 포도주 병을 비롯한 잡동사니와 쓰래기, 그리고 폭삭 눌러앉은 침대 같은 것이 어질러져있는 모습이었다.
문 손잡이를 맨손으로 쥐어 박살낸 기세만큼 힘차게 외친 하야테는 안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이자 뒤에 있는 일행을 향해 빙글 돌아서 말했다.
하야테"아무도 없는 것 같지만 이왕 열었으니 한번 이 안을 살펴보자!"
※모모카, 책장 안을 들여다봄
미쿠"응? 서류 같은거... 아, 그러고보니 P쨩 한테서 빌려왔었지냥. 쓸래 모모카쨩?"
그런 서류더미를 보더니, 미쿠가 자신의 주머니에서 안경을 하나 꺼내 모모카에게 건네주었고, 물론 모모카 또한 그것이 니플헤임의 룬어를 번역해주는 안경이란 것을 기억해낼 수 있었다.
※미쿠가 건넨 안경을 받아 서류를 살펴본다
첫번째 서류는, 니플헤임 제국 황실 근위대에서 보낸 징집 통지서. 징집자의 이름은 '드레이크 드라쿨'로 되어 있으며, 황족의 의무를 다하라고 적혀있었다.
두번째는 서류는, 니플헤임 제국 황실 근위대에서 보내진 전사자 통지서. 전사자의 이름은 '드레이크 드라쿨'로 되어 있으며, 위로의 말은 찾아볼 수도 없이 영광스러운 전사였다는 차가운 활자만이 적혀있을 뿐이었다.
그 누구도 언질해주지 않았지만 모모카는 왜인지 어렴풋이 눈치챘다. 이건 아마 이 방주인의 것이 아닐까, 하고.
하야테"모모카쨩, 무슨 내용이야?"
하야테가 슬쩍 물어와보자 모모카는 조금 참담한 심정으로 내용을 읊었다.
모모카"이 징집 통지서에는 드레이크 드라쿨이란 분에게 군에 합류하라고 써있고 전사통지서라는 이 편지에는...조금의 위로의 말 없이 그 분이 전사했다고 적혀있사와요."
그렇게 말한 모모카는 방 안을 한번 휘둘러보고 중얼거렸다.
모모카"혹시 이 드레이크 드라쿨이란 분은 카밀라양의 삼촌일까요?"
미쿠는 지금까지 3층에서 보아왔던 잿빛과는 다르게 비현실적으로 반짝거리는 금을 가리키며 말했다.
미쿠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방향을 따라가 회중시계를 발견한 모모카는 그것을 살폈다.
※모모카, 회중시계를 열지않고 겉을 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