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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창댓판 공지 (16.01.01)
Arbit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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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P:카나데라는 고양이를 키우게 됐어 if 에로한 일상
한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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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죽다 살아났더니 아이돌 레벨 = 섹스 횟수로 프로듀스하게 되었다
MARIP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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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자살토끼」
로젠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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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저는 아이돌들의 성처리 도구입니다...
Ru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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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Undertale」
로젠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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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디스 민즈 워
MARIP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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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표류@
방과후얀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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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RE: Viva La Vida』 (진행중)
ROSE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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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p trance idol<-> idol trance p
Shiragak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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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ching feeling』
Lozen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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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いのちの食べ方
ROSE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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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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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Untitled』
위작자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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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날개」
Lozenta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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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코토리 "아이돌들의 가슴을 만져보는 창댓!"
Norma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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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세상이 망해도 어쩌겠어요? 살아야지.
방과후얀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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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쿠와야마 잡화점의 첫 이야기
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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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미키: 스케줄이 당분간 없으니 허니 집에서 동거하는 거야!
CygnusTerm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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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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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마법의 성』
ROSE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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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프로듀서를 공공재로 삼죠"
앨런브라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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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종료)The Last Leaf on the Branch
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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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안나 "로코랑 프로듀서 따먹고싶다"(종료)
앨런브라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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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oom : 가출한 소녀와 함께.
Ertei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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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VIVA LA VIDA』 종료
Lozen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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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Digitalypese」
Ru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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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밤의 765 프로덕션
REMAINDER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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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폐허속에서 살아남는 법
Ertei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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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종료)쿠와야마 잡화점과 쌍둥이 소녀들
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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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Петропавловск-Камчатский
방과후얀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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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765 프로덕션 아이돌들의 활동이 뜸한 건에 대하여
MARIP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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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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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날이었다. 달이 구름에 가려져 밖은 어두웠고, 방 안의 형광등이 그를 비출 뿐이었다.
그의 귀에 현관문의 잠금쇠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기분 탓이려나?
그가 모르는 사이에 붉은 머릿칼의, 노란 머리띠를 한 여자가 그의 방 안에 있다는걸 모른 채로, 그는 몸을 씻기 위해 화장실로 걸어들어가기 시작했다...
A 프로덕션
B 현 시점
C 더 과거
코토하 “프로듀서가...이거 먹고 힘내면 좋을텐데...후후...”
콧노래를 조용히 흥얼거리며 코토하는 냉장고를 열어 반찬을 담기 시작했다.
코토하 “사랑하는...프로듀서...”
반찬을 넣다말고 코토하는 프로듀서가 예전에 선물로 줬던 반지에 입을 맞췄다.
코토하 “후후...”
화룡점정으로 냉동실에 아이스크림 한 통을 집어 넣고 코토하는 다시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코토하 “다음에 또 봐요, 프로듀서씨?”
물이 끊기는 소리와 함께 코토하는 문을 열고 집 밖으로 나갔다.
툭
코토하 “어머낫!”
옷걸이에 걸려 있던 프로듀서의 옷을 실수로 건드려 떨어졌다.
코토하는 그걸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도망쳐 나왔다.
A 다음 날
B 계속 진행
모모코 “뭐? 말도 안돼...오빠네 집에? 이런 끔찍한...”수군수군
코토하 “안녕하세요...좋은 아침이에요.”
미사키 “아, 코토하짱. 소식 들었어?”
코토하 “무슨 소식이요?”
미사키 “어제 프로듀서 집에 누가 들어와서 반찬이랑 그런걸 막 놓고갔다는거야!”
코토하 “네?! 그런 말도 안되는 끔찍한 일이 다 있어요?”뜨끔
미사키 “정말...조심하시지...어쩌다가 스토커를 붙혀가지고...”
코토하 “음....신고는 하셨대요?”
미사키 “지금 사람이랑 이야기를 하고 있을텐데...아 맞다! 그러고보니까 프로듀서가 부르시던데, 사무실에 가 봐.”
코토하 “ㄴ..네...”
...
사무실 앞. 문 뒤에서 대화가 들린다.
A 엿듣는다
B 그런 양심없는 짓을!
이미 집에 잠입한 거부터가 양심이
그 사람...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몰라도...
프로듀서와의 사랑을 가로막는 걸림돌인건 분명하다.
어디, 뭐라고 사랑스런 프로듀서를 현혹하는지 말이라도 들어보자.
살포시 귀를 문에 대어 속에서 희미하게 들리는 말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하지만 다른...안전의 문제...”
“...알아서...도움...”
“...분명한....있습니까?...”
“...우선...한 다음....”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안들린다. 그때 두 사람이 일어나는 소리가 들렸다.
문이 열리는 쪽으로 숨자, 프로듀서와 함께 다른 사람이 나왔다.
사람 “그럼 제가 전달한 다음, 내일 모레 연락드리겠습니다.”
P “예. 부디.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의 옷깃에 붙은 핀. 저건...신흥 프로덕션 283 프로덕션의 로고다. 왜 저걸 달고 있는거지?”
283P “그럼 안녕히.”
P “들어가십시오.”
코토하 “...”
P “아, 코토하. 언제 왔어?”
A 저건 누구에요
B 왜 불렀어요?
P “코토하?”
코토하 “네! 프로듀서. 그...무슨 일이세요?”
P “어, 그...그게 말이지... 그...알고 있지? 너도.”
코토하 “네? 무슨 말씀이세요...?”
P “어젯밤에...그...우리 집에...그...”
동공이 흔들리는 프로듀서.
코토하 “...네. 알고 있어요.”
P “하...코토하...이게 한두번이 아니야...그걸 가져다 준다고 그걸 먹을수도 없잖아. 뭘 탔을지 어떻게 알아...“
첫번째로 반찬을 넣어 놓았을 때 수면제를 넣어서 입에 대자 마자 기절시켜 납치해 버릴까 생각했던 코토하였다.
코토하 “큿...”
P “?”
코토하 “네?”
P “...흠흠...어...어쨌든간에 말이야...코토하.”
코토하 “네. 말씀하세요.”
P “일단...네가 시어터의 말하자면...군기반장이잖아...? 그래서 말인데...아, 실례가 된다면 무시해도 좋아.”
코토하 “편하게 말씀하세요”
P “혹시...”
+3까지 프로듀서가 할 부탁. 가장 큰 주사위
코토하 “네에에....?”
P “그... 애들이 나한테 대쉬를 하는 건...뭐 막을 수도 없고 좋은데, 그래도 코토하가 봤을 떄 선을 넘는... 것 같은건 제지를 좀 해줘.”
코토하 “...”
이게 웬 떡이야.
내 프로듀서를 유혹하는 암ㅋ...아니 경쟁자들을 당사자가 직접 떨어뜨려달라고 하는거 아닌가.
코토하 “네. 그럼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P “...고마워 코토하.”
코토하 “뭐 더 부탁하실거라도...?”
P “...”
A ㅇㅇ. 부탁도 같이 앵커
B ㄴㄴ.
아! 맞다! 그... 만약 메구미가 조금 대쉬하고 그런게 보여도 그건 그냥 넘어가줄래? 사실... 메구미와 그... 사귀고 있거든... 이거 비밀이야! 코토하만 알고있어! 내가 코토하를 믿으니까 말해주는거야
메구미....랑 사귄다고?
나한테는 메구미도 아무도 말이 없었는데?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메구미도, 프로듀서도 그럴 사람들이 아니야.
코토하 “네..? 자....잘못 들었습니다?”
P “어. 나 메구미랑 사귄다고.”
코토하 “...”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
내 프로듀선데. 나만의 프로듀선데. 내 생일때 나에게 청혼도 한...
P “그리고, 지금 막 생각난건데, 내가 줬던 반지 말이야, 혹시 왼손 약지 말고 다른 곳에다가 껴줄 수 있어?”
코토하 “...!”
P “오해가 생길 여지가 좀 커서 말이야...”
아니야....아니야....이건...거짓말....이야...
코토하 “...네.”
어째서. 어째서. 다른 사람도 아니고. 왜. 왜 메구미야. 왜 나한텐가장 소중한 두 사람들이....나를 보고 비웃고 있는거냐고.
A 메구미에 대한 분노
B 프로듀서에 대한 분노
어째서 나한테 말도 없이!
평생 느껴본적 없는 배신감이 문을 닫자마자 몰려들어왔다.
메구미가...프로듀서랑 사귀고 있다고?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나한테는 한마디도 없었는데?
메구미...나한테도 숨기고 있던 거야?
목이 매어오고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왔다.
코토하 “흑...흑...”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거지...?
분명 나는 우리의 우정에 솔직했는데? 그게 다시 되돌아오지를 않은거 아니야.
이건 분명 꿈일거야...
코토하 “흑...흐...우...우욱...”
배가 갑자기 끔찍하게 아프더니 눈앞이 핑 돌았다.
떠나가는 정신을 부여잡으며 옆의 화장실로 휘청대며 들어가 변기에 머리를 박았다.
코토하 “우웨에에엑! 우웨에에—“
어제 저녁에 먹은 것까지 전부 게워냈다.
코토하 “아흐....하...하...“
변기통 속에 둥둥 떠다니는 토사물. 차라리 이 변기에 머리를 넣어 이 자리에서 죽을까.
...아니야. 왜 내가 죽어야 해?
내 진심을 배신한것도, 프로듀서를 빼앗아간것도 메구민데?
A 죽이겠다
B 경고로 끝내자
서러움과 분노가 서린 눈물이 눈에서 흘러내렸다.
메구미가, 믿었던 친구 메구미가, 세상 그 모든 것에서 논쟁의 여지가 없는 내 것인 프로듀서를 훔쳐갔다니.
지금 당장 메구미가 옆에 있다면...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죽여버릴것만 같았다.
하지만...
...아니지. 다 사정이 있는 걸거야. 메구미가 그럴 리가 없어. 메구미도, 프로듀서도 그럴 사람들이 아니야.
메구미는...잠시 내 것을 맡아주고 있는 것 뿐이야. 응. 분명, 정중히 부탁하면, 다시 돌려줄거야. 메구미를 어떻게 의심할 수 있었지? 내가 잠시 정신이 나갔나보다.
이야기를...해보는 수밖에.
A 코토하
B 메구미
C 프로듀서
D 283
그래. 분명 메구미라면...내가 돌려달라고 하면 분명 돌려줄거야.
세면대에 서서 입을 헹구며 거울을 보았다.
눈물로 얼룩진 얼굴. 초췌해진 볼. 그 한순간에 이렇게 바뀔줄이야.
이런 모습...프로듀서가 보면 안되는데...
화장을 조금 고치고, 이제는 웃음을 띈 채 화장실에서 걸어나왔다.
코토하 “우후후...사랑하는 프로듀서씨...”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이상한 중얼거림, 그와 동시에 눈동자에서 사라지는 생기.
코토하 “조금만...참아주세요...곧 데리러 갈테니까...”
코토하 “우후후...흐흐...하하하!”
그리고 그와 함께 들리는 히스테리컬한 웃음. 그 섬뜩한 모습은 소리와 함께 복도쪽으로 사라졌다.
...
A 메구미
B 프로듀서
C 283
살인사건이다!
P “예, 왔다가셨습니다. 예, 예, 물론 참석하겠습니다. 아, 네, 물론이죠.”
메구미가 활짝 웃으며 들어오자 프로듀서가 잠시 기다리라는 손짓을 했다.
P “예, 그럼 금요일에 뵙겠습니다. 예, 예. 들어가십시오.”
P “...메구미.”
메구미 “프로듀서.”
눈 깜짝할 사이에 메구미는 프로듀서 위에 올라타 꼭 안으며 귀를 살짝 깨물고 있었다.
프로듀서 역시 함박웃음을 지으며 메구미를 안았다.
메구미 “나 보고싶었어?”
P “응. 많이.”
메구미가 프로듀서의 입에 자기 입술을 붙었다.
메구미 “있잖아, 오늘 프로듀서 집에 놀러가도 돼?”
P “응?”
A 왜 안되겠습니까
B 있을 수 없는 일이야
P “미안해 메구미, 하지만 어제 그 일 때문에, 아마도 네가 오는게 영 안전하지가 않아.”
그 말을 듣자 메구미의 표정이 약간 굳었다. 많이 기대하고 있었던 것인가...
메구미 “그럼...이따가 못 보는 대신에...”
메구미 “...지금 여기서 해 줘.”
P “...!”
메구미의 말이 뭘 의미하는지 프로듀서는 정확히 알았다.
지금 당장 섹스하자, 이 말이다. 아침부터 하자고?
요염한 표정을 지은 채 메구미가 위에 입은 헐렁한 티셔츠를 살짝 내려 가슴이 아슬아슬하게 보이도록 만들었다.
메구미 “프로듀서...”
얼굴을 붉히며 메구미가 등 뒤의 브레지어 끈을 찾아 더듬었다.
메구미 “안돼?”
A 이성의 끈
B 발딱
아직 안 돼
메구미 “에?”
프로듀서가 메구미의 옷매무새를 고쳐주며 말했다.
P “아직은 시간이 너무 이르기도 하고, 지금은 몸을 좀 사려야 할 거 같아서 말이야.”
프로듀서는 그렇게 말하고 메구미와 또 입을 맞췄다.
P “메구미도 이해하지?”
메구미 “...언제 해 줄꺼야?”
P “...”
메구미 “사귄지가 언젠데 아직도 안해줘?”
P “이해해줘, 메구미.”
메구미는 약간 상처받은 표정을 지으며 나갔다.
P “...”
내일 모레 283 프로듀서가 다시 올 것이다.
금요일에 모임에 참석해야 한다.
P “...”
일이나 하자.
...
코토하는 흐트러져가는 정신을 부여잡으며 휴계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코토하 “...아무도 없나?”
유리코와 안나가 게임 삼매경에 빠진 걸 제외하면 비어있었다.
유리코 “나는 자유의 수호자 릴리나이트!”
안나 “유리코씨...제발 조용히 좀 해...”
코토하 “...”
분명 스바루가 떼어논 ‘시어터에서 야구를 하지 마시오’ 주의문을 다시 계시판에 붙어놓으며 어질러진 생각을 정리했다.
프로듀서와 메구미의 관계. 프로듀서의 나에 대한 신뢰. 283 프로듀서.
혼란스럽다.
A 메구미 설득이 우선
B 프로듀서 유혹이 우선
C 283 뒷조사가 우선
유리코 “아...백마탄 왕자님이랑 섹스하고 싶어요...!”
안나 “유리코씨 제발 좀 닥쳐”
A 지금 당장 만나러 가자
B 좀 더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
...
토코로 메구미.
가장 먼저 마음을 주었던 사람이자 애인.
“프로듀서?”
“응?”
“나랑...사귀어 줄 수 있어?”
몇달 전이었다. 싫다는 답은 받지 않겠다는 눈빛으로 그녀는 유혹했었다.
이성을 부여 잡는 밧줄을 끊으며, 그녀는 다가왔었다.
“아흐읏...프로듀서...!”
“메구미...메구...미...”
...몸만을 탐하는 관계인건가...?
그때 활짝 웃으며 메구미가 프로듀서에게 속삭였다.
“프로듀서...사랑해. 이 세상 어떤것보다도 더 사랑해.”
“...”
아니다. 사랑이 맞다.
...적어도 그녀는 말이다.
A 283
B 메구미
C 코토하
D 시점유지
메구미 생각이 궁금하다
뭔가가...이상하다고 느껴지는건...기분탓인가?
그가 점점 멀어져가고 있다는 느낌은.
의문의 반찬통들이 집안에 나타나고, 개어진 와이셔츠들이 서랍 안에 정리된 채 발견된 다음부터, 그때부터 그는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했다.
아니야. 왜? 왜 날 피하는거야?
나쁜건 너에게 집착하는 추태를 보이는 그 스토컨데, 왜 나를 피해?
안돼. 가지 마. 나한테 더 다가와야 돼. 가지 마. 내가 지켜 줄 수 있어.
제발. 제발.
가지 마...
복도를 걸으며 메구미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진정시켰다.
휴계실로 들어가서...좀 쉴까?
A Yes
B No
코토하가 딴청피우고 있고, 더 안쪽에는 안나와 유리코가 게임을 하고 있다.
메구미 “안녕 코토하”
코토하 “?”
...
메구미. 프로듀서를 빼앗아간 씨발녀...아니, 내 프로듀서를 나 대신 맡아주고 있는 고마운 사람...아니, 내 프로듀서를 가져간 도둑고양...아니...
코토하 “메...메...메구미.”
...
코토하? 뭔가가 나사가 빠진 듯한 반응이다. 오늘따라 얘가 왜이러지?
메구미 “코토하?”
코토하 “아..어...”
메구미 “괘..괜찮아?”
코토하 “어, 어! 난 괜찮아!”
아니, 진짜 뭔가가 이상한데...?
기분 탓이려나...
...
아아악! 아니야! 저 암캐년의 모가지를 비틀어야...
아니야, 다 사정이 있는거라고!
그렇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A 내 프로듀서 돌려줘!
B 가까스로 차린 정신
코토하 “어. 난 괜찮아.”
메구미 “...어. 그래.”
A 프로듀서 이야기
B 잡담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