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가 갑자기 피를 토해내서...제 몸에 묻었어요
어...어째서 갑자기...?
시선을 조금 내려보니 아저씨의 배에서 뾰족한 무언가가 튀어나왔어요...
아저씨는 그대로 뒤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지만 뒤에 있던 사람은 예상했는지 몸을 숙여 피하고 아저씨를 걷어차 구석으로 밀쳐내고 저를 모포로 감싸주셨어요
아저씨는 자신에 배에 박힌걸 그대로 꺼내더니...
아저씨 「후우...뭐하는놈이냐...이런짓을 하고 무사히 넘어갈수 있을거같아?」
그대로 제 앞의 사람에게 겨눴어요
그러고보니 이 사람은...
1. 유리카씨...?
2. 처음보는 사람이야...모포를 둘러서 얼굴이 안보여...
선 2표
처음보는 사람...저에게 씌워준 모포같은걸로 감싸고 있어서 얼굴은 보이지 않아요...
아저씨는 그대로 그 뾰족한걸 이 사람을 향해 휘둘렀고...
그사람은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손목을 옆으로 쳐서 빗겨나가게 하고 허리춤에서 무언가를 꺼내서...
아저씨의 목을 그었어요...
아저씨는 이내 목을 부여잡고...쓰러졌어요...
사...살았다...살았어요...으흑...흐으윽...
??? 「늦은거같아 미안하군. 하지만 앞으로는 혼자 살아남을수 있을정도는 되어야한다」
그 사람은 그렇게 말하더니 아저씨가 들고 쓰러진 칼을 들고 다시 떠나갔어요
그리고 그사람이 지나가는것과 동시에 누군가가 이쪽으로 달려오는데...
유리카 「이쪽이야!」
아리스 「괘...괜찮으신건가요?!」
후미카 「어쩜 이런 심한짓을...」
세명이 달려오는것을 보고 저는 안심되어서...그만 정신을 놓고 말았어요...
...
......
.........
으읏...여기는...
눈을 떠보니 조금은 익숙해지기 시작한 천장이 보였어요...
여긴...책방...?
아무래도 저는 다시 돌아올수 있었던거같아요...
근데 그 사람은 뭐하는 사람이였던걸까요...
1. 고개를 돌려보니 그 사람이 앉아있었...에?!
2. 유리카씨가 제가 깨어난것에 눈치채셨어요
선 2표
고개를 돌려보니 그사람이 앉아있...에? 에?!
당황하며 몸을 일으키니 허리 아래로 힘이 안들어가는걸 눈치챘어요
「무리하지 않는게 좋아. 그렇게 심한 짓을 당했으니까」
그 사람은 뒤도 돌아보지 않은채 말했어요
심한...그렇네요...앞으로는 주의하지 않으면...
아무래도 그 사람은 무언가를 하는것처럼 보였어요
그래도 감사인사는 드려야하는데...
마침 옆에 놓여있던 연필과 공책이 보였어요
후미카씨가 놓아주신거겠죠...
바로 공책을 펼쳐 [고마워요] 라 적고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여전히 이쪽을 보려하지도 않네요...
어떻게 해야 이쪽을 봐주시려나요...
소리를 내서 돌아보게 하려 했지만...손으로 바닥을 툭툭 쳐도 신경도 안쓰네요...
공책을 던져서...아니 역시 그건 좀...
어쩌면 좋을까요...
공책을 그사람 옆으로 밀어두면...봐주시지 않을까요...?
그렇게 생각해서 공책을 그사람 옆에 두니
「감사 받을만한 일은 하지 않았다. 그냥 그 녀석이 마음에 안들었을 뿐이야」
라며 말하셨지만...역시 돌아보진 않으시네요...
[혹시 괜찮다면...이름을 물어봐도 될까요...?]
라고 적었더니
1. 「그냥 지나가던 방랑자다」 라며 이름을 밝히는걸 거부하셨어요
2. 「...상관없나....내 이름은...」
선 2표
그렇게 세시간정도 잔소리를 듣고있으니 아스카씨가 유리카씨를 데리고 어디론가 가셨어요
또 어딜 가시는걸까요...
후미카씨도 두사람이 나가는걸 보고 잔소리를 멈추고 따라나가려다가 아스카씨에게 제지당하셨어요
저는 아직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서 그저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려야 할 뿐이죠...
그래도 잘 싸우는 두사람이 같이 나가는거니까 괜찮겠죠...
아마 식량을 구하러 가는거겠죠...제가...반이나 뺏겼으니까...
후미카씨가 침울해진 제 표정을 보시더니 저를 끌어안으며 말하셨어요
나나라고 했던가...한동안 몸 움직이는건 힘들테니 두고오는게 맞긴 하지만 아무래도 신경쓰인다
두사람이 옆에 붙어있긴 하지만 그래도 전투쪽에 소질이 있어보이진 않았으니...
유리카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아스카 「아, 아무것도 아냐 신경쓰지 마」
그때 일은 그때 생각하기로 하고 지금은 눈 앞에 문제부터 해결하기로 하자
정보를 들어보면 식량의 절반을 그 괴한집단이 털어가 조금 식량이 부족할지도 모른다고했으니 일단 되찾아오기로 했다
전부 회수하는건 무리겠지만...그래도 먹는 입이 많아졌으니까 말이지...
여차하면 그녀석들걸 뺏어오는 방법도 있겠지
유리카에겐 주변 경계를 부탁하고 나나가 온 길의 흔적을 되짚어본다
사실 그렇게 고생할 필요도 없이 금세 찾아냈다
이러니 쉽게 미행을 당하는거지...
백화점같은 건물에 들어서 미리 정한 수신호로 갈라져 찾아보자고 전한다
다른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유리카...저사람이라면 괜찮겠지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니 사람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나저나 보스 좀 늦는거 아냐? 벌써 3일째라고?」
「그래도 식량은 두고 가셨잖아 더 많이 가져오려고 늦는거겠지」
「보스가 잡혀서 고문당한다거나 하면...」
「...그 보스가? 하하하!! 농담도 잘하네!」
네명인가...서로 마시며 웃고 떠들고 있군...
그나저나 이놈들 경계는 커녕 술같은걸 마시고 있다니...제대로 되어먹은놈들이 아니군...
유리카는...딱히 부를 필요는 없나...
조금 둘러보고 가게의 배선을 찾아 잘라내 불을 끄자 상당히 시끄러워졌다
가까이 다가오는걸 확인한 뒤 뒤에서 기습해 입을 틀어막고 흉부를 찔러 비명 지를 틈도 없이 처리했다
이걸로 한명은 처리했고...나머지 세명은...
시야를 차단했으니 처리하긴 쉬울지도
죽은 사람의 옷을 벗겨 찢은 뒤 가게 입구에 발목높이로 묶는다
그리고 넘어질 위치에 송곳같은 뾰족한 날붙이를 고정시키고
마지막으로 일부러 소음을 내면...
쾅!
「뭐야?! 무슨일이야?!」
「거기 괜찮아? 별 일 없지?」
「무서워...역시 보스는 당한게 아닐까...? 그리고 보스가 우리 위치를 불어서...」
「조용히 해! 그냥 물건이 떨어진걸테니까! 보고올게!」
「같이 갈게...혹시 모르니까」
「그럼 내가 먼저 갈테니까 뒤에서....어억..!!」
「뭐...뭐? 야! 아무리 어두워도 그렇지 아무것도 없는데서 넘어지면...야...? 왜그래...?」
넘어진 사람의 상태를 확인하려 몸을 숙인 사람의 뒤통수를 주변에 널브러져있던 쇠막대기로 내려친다
이걸로 셋...
물론 이걸로 침입자가 있다는 사실도 알았을테니까 안에 있는 사람도 준비를 하겠지...
「얘...얘들아...? 왜 다들 조용해진거야...? 이런 장난 재미 없어...얘들아....」
아스카 「모두 죽었으니 조용해졌지. 죽은자는 말이 없다잖아?」
「히익..!! 누...누구야! 네...네가 다 죽인거야...?」
아스카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어」
「다...죽은거지...하...하하...젠장...」
어둠속에서 보이는 사람의 형체로 보건데 몸을 푹 숙여서...자포자기인가? 아니...주머니쪽으로 손을 가져가는군...총이라고 생각하는게 좋겠어...
「...없으면...나도...겠지...」
뭐라 중얼중얼거리는데 잘 들리지 않는군...서서히 일어서는게 보인다...역시 손에는 총인가...
「너도...너도 이 망해버린 세상에서 허망하게 뒈져버리라고!!!」
그리고 총을 나에게...? 자기에게 겨눴...
타아앙!
...죽임당할바엔 스스로 죽겠다는거였나...
허리춤에 찬 소형 손전등으로 내부를 살펴보니 구석에 식량을 모아둔것이 보였다
그리고 역시 총성이 들렸으니 유리카도 이쪽으로 오겠군...
근처에 종이상자에 식량을 주섬주섬 챙기고 있으니 멀리서 발소리가 들려왔다
유리카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가게 밖 참상을 보고 안에서 상자를 들고 온 나에게 당황하는 표정으로 물어보았다
아스카 「그냥...식량을 되찾았을뿐...」
상자를 유리카에게 건네주고 밖으로 나온다
심야에 출발했는데 이제 슬슬 해가 뜨는군...그쪽은 별 일 없었겠지...
43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어...어째서 갑자기...?
시선을 조금 내려보니 아저씨의 배에서 뾰족한 무언가가 튀어나왔어요...
아저씨는 그대로 뒤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지만 뒤에 있던 사람은 예상했는지 몸을 숙여 피하고 아저씨를 걷어차 구석으로 밀쳐내고 저를 모포로 감싸주셨어요
아저씨는 자신에 배에 박힌걸 그대로 꺼내더니...
아저씨 「후우...뭐하는놈이냐...이런짓을 하고 무사히 넘어갈수 있을거같아?」
그대로 제 앞의 사람에게 겨눴어요
그러고보니 이 사람은...
1. 유리카씨...?
2. 처음보는 사람이야...모포를 둘러서 얼굴이 안보여...
선 2표
아저씨는 그대로 그 뾰족한걸 이 사람을 향해 휘둘렀고...
그사람은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손목을 옆으로 쳐서 빗겨나가게 하고 허리춤에서 무언가를 꺼내서...
아저씨의 목을 그었어요...
아저씨는 이내 목을 부여잡고...쓰러졌어요...
사...살았다...살았어요...으흑...흐으윽...
??? 「늦은거같아 미안하군. 하지만 앞으로는 혼자 살아남을수 있을정도는 되어야한다」
그 사람은 그렇게 말하더니 아저씨가 들고 쓰러진 칼을 들고 다시 떠나갔어요
그리고 그사람이 지나가는것과 동시에 누군가가 이쪽으로 달려오는데...
유리카 「이쪽이야!」
아리스 「괘...괜찮으신건가요?!」
후미카 「어쩜 이런 심한짓을...」
세명이 달려오는것을 보고 저는 안심되어서...그만 정신을 놓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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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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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읏...여기는...
눈을 떠보니 조금은 익숙해지기 시작한 천장이 보였어요...
여긴...책방...?
아무래도 저는 다시 돌아올수 있었던거같아요...
근데 그 사람은 뭐하는 사람이였던걸까요...
1. 고개를 돌려보니 그 사람이 앉아있었...에?!
2. 유리카씨가 제가 깨어난것에 눈치채셨어요
선 2표
당황하며 몸을 일으키니 허리 아래로 힘이 안들어가는걸 눈치챘어요
「무리하지 않는게 좋아. 그렇게 심한 짓을 당했으니까」
그 사람은 뒤도 돌아보지 않은채 말했어요
심한...그렇네요...앞으로는 주의하지 않으면...
아무래도 그 사람은 무언가를 하는것처럼 보였어요
그래도 감사인사는 드려야하는데...
마침 옆에 놓여있던 연필과 공책이 보였어요
후미카씨가 놓아주신거겠죠...
바로 공책을 펼쳐 [고마워요] 라 적고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여전히 이쪽을 보려하지도 않네요...
어떻게 해야 이쪽을 봐주시려나요...
소리를 내서 돌아보게 하려 했지만...손으로 바닥을 툭툭 쳐도 신경도 안쓰네요...
공책을 던져서...아니 역시 그건 좀...
어쩌면 좋을까요...
공책을 그사람 옆으로 밀어두면...봐주시지 않을까요...?
그렇게 생각해서 공책을 그사람 옆에 두니
「감사 받을만한 일은 하지 않았다. 그냥 그 녀석이 마음에 안들었을 뿐이야」
라며 말하셨지만...역시 돌아보진 않으시네요...
[혹시 괜찮다면...이름을 물어봐도 될까요...?]
라고 적었더니
1. 「그냥 지나가던 방랑자다」 라며 이름을 밝히는걸 거부하셨어요
2. 「...상관없나....내 이름은...」
선 2표
조금 고민하시는듯 하더니 이름을 말해주시려는듯 해요
그제서야 뒤를 돌아보며 모포를 거두더니
아스카 「아스카...니노미야 아스카다...지나가던 방랑자일뿐이야...」
아스카씨...군요...
아스카 「그러고보니 아까부터 필담으로만 말하던데...말을 못하는건가?」
저는 고개를 끄덕여 대답했어요
아스카 「그런가...힘들겠군...」
아스카씨는 「괜한걸 물었군...미안하다」 라며 다시 뒤돌아 하던걸 계속하셨어요
저는 다시 공책에 [뭘 하고 계신건가요?] 하고 적어 보여드렸고
그제서야 아스카씨는 완전히 뒤돌아서 하고있던걸 보여주셨어요
아스카씨는
1. 「무기 손질이다. 제대로 점검하지 않으면 목숨을 앗아갈수도 있으니까」 라며 상당히 많은 날붙이들을 손질하고 있었어요
2. 「네 가방을 살펴보고 있었다.」 라며 제 가방을 구석구석 살펴보고 계셨어요
선 2표
그렇게 말하시더니 제 앞에 여러 날붙이들을 늘어놓으셨어요
이거는...칼이 조금 특이하게 생겼네요...
아스카 「아, 그건 발리송 나이프. 다루기 어렵고 잘못하면 본인이 다칠수 있는 칼이야.」
그렇게 말하시더니 제 눈 앞에서 몇번 펼쳤다 접었다 하며 여러가지 기술을 보여주셨어요
와아...굉장해...저도 모르게 박수를 치니 아스카씨는 조금 부끄러워 하시면서 칼을 접어 내려놓으셨어요
그 밖에도 손도끼, 날카로워보이는 쇠침 여러개, 그리고 이건...뭐죠?
아스카 「이건...직접 보여주는게 빠르겠군...」
아스카씨는 제가 궁금해하던걸 손목에 끼우고 손목을 뒤로 젖히자 갑자기 칼날이 튀어나왔어요
우와...저런것도 있구나...
아스카 「뭐, 문제 있어보이는건 없어보이네」
그렇게 말하고는 늘어놓았던 날붙이들을 몸 여기저기에 숨기셨어요
저게 다...저 모포 안으로 들어가는거군요...
그러고보니 궁금했던건데...
[왜 여기 남아계시는거죠?]
아스카씨는 그 말을 보시더니
1. 「계약했다.」 라며 주머니에서 통조림 몇개를 꺼내셨어요
2. 「방랑도 지쳐서 말야.」 라며 제 옆에 드러누우셨어요
선 2표
그렇게 말하시더니 제 옆에 드러누워서 천장을 보고 얘기하셨어요
아스카 「처음에는 뭘 해야될지도 몰랐었어. 세상이 혼란스러웠으니까」
저도 처음에 그랬어요...갑자기 사람들이 이상해졌었으니까...
아스카 「영화에서나 보던 좀비인가? 싶었지...하지만 생각이나 그런것만 하면 뭐하겠어 살기 위해선 움직여야지」
그랬죠...저도 살기 위해서 도망치고 피하면서 다녔으니까요...
아스카 「그리고 어느정도 살아가는데 익숙해질쯤에 살아있는...정확히는 나처럼 정상적인 사람을 만났지. 하지만 그녀석들이 아닌 사람이라고 다 아군인건 아니더라고...」
그렇죠...
아스카 「그녀석은 날 보자마자 덮치려들더군...」
아스카씨는 다시 생각해도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웃으며 이야기를 마저 이어갔어요
아스카 「물론 내가 그리 순순히 당해줄 사람은 아니여서 그녀석 두 알을 걷어차줬지. 그러자 한동안 거길 부여잡고 일어나지도 못했지...그걸 지켜보고 있자니 당연히 화내면서 무기를 꺼내들더라고...근데 내가 호신술을 배워서 그정도는 쉽게 제압했는데...」
그러고 잠시 생각하시더니
아스카 「역시 다시 생각해봐도 그때 확실히 죽였어야했는데 말야...」
갑자기 무서운 말을 꺼내시네요...
아스카 「아무튼 녀석한테서 무기를 빼앗아서 돌려보냈었어...그리고 그게 화근이였지...녀석은 조직의 일부였던거야...그때부터 쫒기면서 살았지...아무래도 잘못 건드린건가 싶기도 했어...그래도 어쩌겠어 이미 일어난 일인데」
그리고 아까 전의 그...발리송 나이프..? 그걸 꺼내서 손에서 돌리기 시작했어요
아스카 「보통이라면 그녀석들에게 잡혀서 인생 끝...이라고 생각하겠지만...난 보통이 아니라서 말야...그녀석들이 오면 오는대로 다 처리했지...그리고 반대로 녀석들에 대해서 좀 알아봤고...」
그리고 다시 칼을 집어넣고 제쪽으로 돌아섰어요
아스카 「그녀석들은 조직이고 난 혼자야.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내가 편해질까?」
글쎄요...저는 잘 모르겠는데...
아스카 「녀석들의 '머리' 를 치면 돼」
그 말은...
아스카 「그래, 두목을 처리하면 되는거였어...그래서 몰래 두목의 목을 땄지...땄는데...그것까진 좋았는데...그것 때문인지 내 얼굴이 알려져서 방랑하면서 다니게 된거지...」
아스카씨는 그런 힘든 삶을...
아스카 「그것도 이젠 지쳐서...너희랑 같이 할까 싶어...」
아스카씨는 그 말을 마치고 다시 천장을 보고 누우셨어요
아스카씨는 세상이 이렇게 되기 전엔 뭘 하던 사람이였던걸까요...
1. 그때 나머지 세명이 돌아왔어요
2. 그때 제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선 2표
유리카 「어? 깼어?」
후미카 「다행이에요...」
아스카 「그러니까 잠든것 뿐이라고 했잖아」
아리스 「그래도 걱정되는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요」
모두들...
후미카씨가 들어와 제 옆에 앉으셨어요
후미카 「어디 다치거나 한곳은 없죠...?」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자 후미카씨는 안심한듯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화난거같은 표정이 되어서...
후미카 「제가 뭐라고 했었죠? 다시 찾으면 된다고 했었죠...하지만 그게 혼자 가서 되찾아 오라는 말은 아니였어요...」
...보통 이렇게 되겠죠...
아스카씨는 질렸다는듯한 표정으로 주변을 살펴보겠다며 밖으로 나가셨어요
그리고 전...꼼짝없이 후미카씨의 잔소리를 듣게 되었네요...
1. 아스카 시점
2. 나나 시점
선 2표
또 어딜 가시는걸까요...
후미카씨도 두사람이 나가는걸 보고 잔소리를 멈추고 따라나가려다가 아스카씨에게 제지당하셨어요
저는 아직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서 그저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려야 할 뿐이죠...
그래도 잘 싸우는 두사람이 같이 나가는거니까 괜찮겠죠...
아마 식량을 구하러 가는거겠죠...제가...반이나 뺏겼으니까...
후미카씨가 침울해진 제 표정을 보시더니 저를 끌어안으며 말하셨어요
후미카 「괜찮아요...나나쨩 탓이 아니에요...」
그렇게 말은 하지만...사실인걸요...
후미카 「이제 그런거 신경쓰지 않기로 해요...지나간 일이잖아요?」
그...래도...
후미카 「만약 또 침울해지면 그땐 그거에 대해서 잔소리 해드릴게요」
....고개를 끄덕이니 그제서야 후미카씨가 웃으며 제 가방에서 식량을 꺼내셨어요
후미카 「일단은 이걸로 끼니를 해결할수 있잖아요?」
그렇네요...지금까지가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할지가 중요한거네요...
후미카 「근데 아리스쨩이 안보이네요...어디간걸까요...」
+3이 아리스가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정해주세요
자고있었나보네요...곤히 잠든 아리스쨩을 제 옆에 눕히고 후미카씨는 잠시 방 밖으로 나가서 책을 몇 권 들고오셨어요
후미카 「두사람이 돌아올때까지 잠시 책을 읽을려구요...」
잠시...라고 하기엔 책 양이 많았지만...그런가보다 하고 저도 똑바로 누워 눈을 감았어요
회복하는데에는 자는게 최고니까...
...
......
1. 두사람은?
2. 스킵
선 2표
나나라고 했던가...한동안 몸 움직이는건 힘들테니 두고오는게 맞긴 하지만 아무래도 신경쓰인다
두사람이 옆에 붙어있긴 하지만 그래도 전투쪽에 소질이 있어보이진 않았으니...
유리카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아스카 「아, 아무것도 아냐 신경쓰지 마」
그때 일은 그때 생각하기로 하고 지금은 눈 앞에 문제부터 해결하기로 하자
정보를 들어보면 식량의 절반을 그 괴한집단이 털어가 조금 식량이 부족할지도 모른다고했으니 일단 되찾아오기로 했다
전부 회수하는건 무리겠지만...그래도 먹는 입이 많아졌으니까 말이지...
여차하면 그녀석들걸 뺏어오는 방법도 있겠지
유리카에겐 주변 경계를 부탁하고 나나가 온 길의 흔적을 되짚어본다
사실 그렇게 고생할 필요도 없이 금세 찾아냈다
이러니 쉽게 미행을 당하는거지...
백화점같은 건물에 들어서 미리 정한 수신호로 갈라져 찾아보자고 전한다
다른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유리카...저사람이라면 괜찮겠지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니 사람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나저나 보스 좀 늦는거 아냐? 벌써 3일째라고?」
「그래도 식량은 두고 가셨잖아 더 많이 가져오려고 늦는거겠지」
「보스가 잡혀서 고문당한다거나 하면...」
「...그 보스가? 하하하!! 농담도 잘하네!」
네명인가...서로 마시며 웃고 떠들고 있군...
그나저나 이놈들 경계는 커녕 술같은걸 마시고 있다니...제대로 되어먹은놈들이 아니군...
유리카는...딱히 부를 필요는 없나...
조금 둘러보고 가게의 배선을 찾아 잘라내 불을 끄자 상당히 시끄러워졌다
「뭐야?! 정전?!」
「갑자기? 뭐지...벼락이라도 친거야?」
「하지만 밖은 조용한걸?」
「두꺼비집이 내려간걸지도 몰라...보고 올게」
그 말을 마지막으로 이쪽으로 다가오는 인기척이 느껴져 조용히 숨었다
「뭐야...끊어졌잖아...쥐인가?」
가까이 다가오는걸 확인한 뒤 뒤에서 기습해 입을 틀어막고 흉부를 찔러 비명 지를 틈도 없이 처리했다
이걸로 한명은 처리했고...나머지 세명은...
시야를 차단했으니 처리하긴 쉬울지도
죽은 사람의 옷을 벗겨 찢은 뒤 가게 입구에 발목높이로 묶는다
그리고 넘어질 위치에 송곳같은 뾰족한 날붙이를 고정시키고
마지막으로 일부러 소음을 내면...
쾅!
「뭐야?! 무슨일이야?!」
「거기 괜찮아? 별 일 없지?」
「무서워...역시 보스는 당한게 아닐까...? 그리고 보스가 우리 위치를 불어서...」
「조용히 해! 그냥 물건이 떨어진걸테니까! 보고올게!」
「같이 갈게...혹시 모르니까」
「그럼 내가 먼저 갈테니까 뒤에서....어억..!!」
「뭐...뭐? 야! 아무리 어두워도 그렇지 아무것도 없는데서 넘어지면...야...? 왜그래...?」
넘어진 사람의 상태를 확인하려 몸을 숙인 사람의 뒤통수를 주변에 널브러져있던 쇠막대기로 내려친다
이걸로 셋...
물론 이걸로 침입자가 있다는 사실도 알았을테니까 안에 있는 사람도 준비를 하겠지...
「얘...얘들아...? 왜 다들 조용해진거야...? 이런 장난 재미 없어...얘들아....」
아스카 「모두 죽었으니 조용해졌지. 죽은자는 말이 없다잖아?」
「히익..!! 누...누구야! 네...네가 다 죽인거야...?」
아스카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어」
「다...죽은거지...하...하하...젠장...」
어둠속에서 보이는 사람의 형체로 보건데 몸을 푹 숙여서...자포자기인가? 아니...주머니쪽으로 손을 가져가는군...총이라고 생각하는게 좋겠어...
「...없으면...나도...겠지...」
뭐라 중얼중얼거리는데 잘 들리지 않는군...서서히 일어서는게 보인다...역시 손에는 총인가...
「너도...너도 이 망해버린 세상에서 허망하게 뒈져버리라고!!!」
그리고 총을 나에게...? 자기에게 겨눴...
타아앙!
...죽임당할바엔 스스로 죽겠다는거였나...
허리춤에 찬 소형 손전등으로 내부를 살펴보니 구석에 식량을 모아둔것이 보였다
그리고 역시 총성이 들렸으니 유리카도 이쪽으로 오겠군...
근처에 종이상자에 식량을 주섬주섬 챙기고 있으니 멀리서 발소리가 들려왔다
유리카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가게 밖 참상을 보고 안에서 상자를 들고 온 나에게 당황하는 표정으로 물어보았다
아스카 「그냥...식량을 되찾았을뿐...」
상자를 유리카에게 건네주고 밖으로 나온다
심야에 출발했는데 이제 슬슬 해가 뜨는군...그쪽은 별 일 없었겠지...
1~30 별 일 있었다
31~100 별 일 없었다
선 2표
아스카 「다녀왔다」
후미카 「아...돌아오셨군요...식량은?」
...
......? 밖이 소란스럽네요...
유리카 「우리가 뺏긴거에 덤까지 챙겨서 왔지」
후미카 「다행이네요...」
아스카 「별거 아니였다」
유리카 「아스카 엄청 굉장하더라구...」
아스카 「...술이나 먹고 앉아있는놈들 처리하는건 그닥 힘든일도 아니지...」
아...아스카씨가 돌아오신거군요...
유리카씨가 들고있는 상자는 빼앗긴걸 되찾은...그걸 위해 둘이 간거였네요
어느정도 회복된거같아 몸을 일으켜 아스카씨에게 가려고 하니...
윽...!! 허...허리가...
아무래도 후유증이 남아버린거같네요...
후미카씨가 제가 일어난걸 눈치채고 부축해주시는데....하하...파스 같은거 없으려나요...
+3까지 자유앵커
@인양과 함께 앵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