Винтовка снайперская специальная
통칭 빈토레즈, 빈 총의 무게가 2.6kg에 9×39 mm아음속탄을 사용하는 소음 지정사수 소총.
그 격발음은 에어건 수준이며, 총구를 떠난 총탄도 소리의 벽을 건드리지 않아 의미 있는 소음을 발생 시키지 않는다. 총탄을 맞은 사냥감은 물론, 주변의 다른 존재들도 사수의 위치는 커녕, 사수의 존재 자체를 모를 것이다.
이 점이 바로 키타자와 시호가 Снайперская винтовка Драгунова, 통칭 드라구노프 대신 이 총을 고른 이유 이다. 아무리 다른 사람이 아마 멸절 했다고 생각 해도 좋은 세계 라고 해도, 아니 오히려 그렇기에 물자의 규격화는 재생산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더 중요함에도 모신나강과 동일 규격의 총탄을 쓰는 드라구노프를 포기하고 보급의 난이도를 높혀서라도 고른 이유 이다.
시호는 다시 한 번 그 이유를 상기 하며 호흡을 가다듬으며 스코프를 통해 은밀한 수색 끝에 발견한 사냥감을 관찰했다.
오랫만에 보는 소 형태의 사냥감, 척추를 따라 돋은 돌기로 보아, 배열능력이 인간 수준은 아니라도 원래의 소 보다 우수해 보임, 명중률을 희생 해서라도 300미터 거리를 유지, 주변에 다른 개체는 보이지 않음, 풍량 양호.
시호는 스코프를 조정해 사냥감 과의 추정 거리에 영점을 맞추고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고 사냥감의 목을 조준 하고, 최적의 타이밍을 찾아… 발사 하였다.
틱-
이라는 에어건 수준의 소음은 귀가 밝은 존재라 하더라도 다른 소음원, 바람에 흔들리는 수풀과 폐허의 도시에 흐르는 풍음이 존재하는 300미터 가량의 거리에서는 들을 수 없다.
사냥감은 단 한 발의 아음속의 대구경 총탄에 목을 당하고 잠시 날뛰었다.
하지만, 목을 당한 이상, 더이상의 추가 사격을 가하지 않아도 막대한 출혈이 느리게 대상을 확실한 죽음으로 인도 할 것이다. 하지만, 시호는 구태여 그 죽음을 더 빠르게 앞당기기 위해 한 발 더 통 다리에 쏘았다.
우연 인지 필연 인지, 총탄은 다리의 동맥에 맞아 목 만큼은 아니라도 다량의 출혈이 있었고, 사냥감의 무곡은 얼마 지나지 않아 멈췄다.
시호는 거리를 천천히 좁혀 150미터 정도의 거리에 이른 뒤, 사냥감의 눈에 한 발 더 쏘아 맞췄다. 하지만 사냥감은 미동도 하지 않아 확실히 죽었음을 증명 하였다.
시호는 그제서야 빈토레즈를 거두고 소형 나이프와 마체테, 튼튼한 주머니를 꺼내 사냥감을 헤체 하고 고기를 취했다.
"하아…이걸로 끝…"
시호는 고기를 우선 챙길 수 있는 만큼 챙기고 자신의 동료가 기다리는 거점으로 복귀 하였다.
.50 BMG 일반적으로 무식하게 강력한 대물 저격총이나 기관총 용 탄으로 여기는 탄종이며 그 탄두는 12.7×99mm의 구리가 코팅 된 납덩어리로, 이것은 흔히 저격용으로 사용되는 .300 윈체스터의 탄두가 7.62×67mm 임을 생각 할 때 정말 엄청나게 큰 탄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그것 보다 더한 괴물들도 얼마든지 있다.
대표적으로 근소하게 더 큰 탄두인 12.7×108mm의 경우, Ковровская Снайперская Винтовка Крупнокалиберная, 통칭 КСВК(KSVK)가 사용 하기도 하는 대물저격용 탄은 근소하게 나마 더 강력하다.
하지만 진정으로 더한 괴물은 더 있다.
바로 14.5×114mm 이다.
이 탄의 운동에너지는 .50 BMG의 약 두배에 이르는 경이로운, 사람에게 쏘는 것은 생각도 말아야 할 것 같은 진짜 괴물을 상대하는 총탄 이다.
그런 총탄을 한 소녀가 손에서 굴리다가 총의 약실에 장전 한다.
"PTRD를 사용 한…… 아니, 첫 저격이야. 탄착군이 형성 될 때 까지 마음껏 쏘아."
"네~"
Противотанковое однозарядное ружьё системы Дегтярёва образца 1941 года, 통칭 PTRD 혹은 PTRD-41은 상당한 마니아층을 가지는 단발식 볼트액션 대물 저격총이다. 제대로 된 탄을 쓰고, 제대로 관리와 정비를 했다면, 한 발 쏘면 노리쇠가 후퇴 하여 빈 약실을 드러내고 거기에 다음 탄을 넣고 약실을 닫고, 방아쇠를 당긴다는 연사 방식은, 어떤 의미에서의 반자동 소총 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탄창이 없고, 탄클립을 사용하지도 않는 단발식 이여서 연사력은 좋지는 않는 것은 단점 이나, 구조가 정말 기형적으로 단순해서 범접할 수 없는 작동 신뢰성을 자랑한다.
그런 몬스터 킬러를 소녀가 다루도록 하는 남자는 권총인 MP-443 Грач, 야르긴의 슬라이드를 가지고 놀 면서도 동시에 소녀가 위험한 실수를 하지는 않는가 지켜보았다.
종종 인터넷 영상 등에 보이는 권총의 탄창을 빼지 않고 슬라이드를 마구 당겨서 탄창을 비우는 종류의 장난, 남자는 18발의 총탄을 전부 약실에서 그렇게 꺼내고 이제 방아쇠에 손가락을 건 시이카를 야르긴을 내려놓고 지켜보았다.
그리고 아마 길어야 2초 였을 긴 시간이 흐르고, 주변에 떨어진 권총탄 뿐만 아니라, 둘이 있는 건물 벽에도 진동이 전해질 정도의 강한 사격음이 한 차례 울려 퍼졌고, 소녀는 그 굉음에도 기죽지 않고 다음 탄을 개방 된 약실에 넣고 약실을 폐쇠 하고 방아쇠를 당겼다.
쿵-!
하고 무겁게 울리는, 더이상 총의 사격음이 아닌 것 만 같은 사격음이 이어졌다. 남자는 쌍안경을 집어들고 소녀가 노린 미리 약속 한 표적 건물에 추가로 생기는 탄흔들을 관찰 하며 소녀의 사격 실력을 가늠 하였다.
쿵-!
지금 까지 총 5발, 표적 건물 과의 거리는 대략 800미터, 이 쯤 되면 원래 목적인 대 전차 로서의 위력은 진작에 사라진 거리 이지만, 사람을 죽이거나, 건물에 탄흔을 내기에는 아직 차고 넘치는 거리 이기에 표적 건물에는 순조롭게 탄흔이 늘어갔고, 탄흠이 생길때의 먼지를 통해 남자는 소녀의 탄착군을 확인 하였다.
그리고 그 탄착군을 이루는 명중탄이 7발에 이르자 남자는 별 다른 말을 하지 않고 소녀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었다.
"잘 했어. 이 정도 탄착군 이면 전쟁도 아니고 충분해."
"정말이요? 그럼…… 조금만… 상을 받아도 좋을 까요?"
"물론이지."
남자는 몸을 숙여 소녀와 눈높이를 맞추고 그녀의 뺨을 살짝 어루만지고는 거리를 매우 좁히고 그녀와 입을 맞췄다.
남자가 하고, 소녀가 받아들이는 키스, 소녀가 먼저 밀어넣고, 남자는 혀를 매우 능숙하게 받아들인다. 둘은 짧은 시간 동안 키스를 나누고 떨어졌다.
소녀는 말 없이 치마를 올렸고, 남자는 그에 응해 그녀의 팬티를 벗겼다. 남자가 바지 지퍼를 내리자, 소녀는 그의 지와 팬티를 한번에 끌어내렸다.
남녀는 그렇게 서로의 옷을 벗기고 서로를 껴안았다.
소녀는 남자 에게서 등을 돌리고 벽에 손을 대고 엉덩이를 남자에게 들이 밀었다. 남자는 욕정으로 가득한 그녀의 눈빛을 보고 바로 그녀의 질에 자신의 성기를 밀어 넣었다.
먼저 키스 부터 하고 차근 차근 서로의 옷을 벗기고 껴안아서 인지, 그녀의 질 안은 이미 젖어 있었고, 남자의 물건을 매우 매끄럽게 받아들였다.
"하아… 하아…이거… 좋아요… 계속 이러고 있고 싶어요…"
"나도 그…"
하지만, 소녀의 연심과 그에 응하려는 남자의 말은 제대로 이어지지 못 했다.
우당탕-
하는 소리와 함깨 남녀가 있던 방 문이 열리고 다른 소녀가 넘어지며 방 안으로 들어와 버린 것이다.
"유리코?"
"트리케라톱스…"
"아아아아… 아니 이건… 엿보려던게 아니라 그냥 지나가다가 보게 된 거에요 프로듀서! 시이카씨!"
둘의 정사를 엿보았다고 술술 자백하는 소녀, 시이카와 프로듀서는 유리코가 그러거나 말거나 후배위의 성교를 멈추지 않았다. 보기에 따라서는 이 후배위 하면서도 제 3자와 평범하게 대화 하는 이 모습은 실로 기묘한 광경 이겠지만, 엿보기범 인 유리코는 아직 거기에 눈치 채지 못 하였고, 섹스중인 둘은 유리코가 있다고 해서 섹스를 멈출 생각이 없기에, 기묘하게도 이 상황을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이 없다는 조합이 만들어 졌다.
"아아… 아아… 그대로…깊이 주세요…"
"좋아."
"와아아아아아…"
유리코는 얼굴을 붉히면서도 한창 섹스 중인 둘 에게서 눈을 떄지 않고 둘의 섹스 과정을 완전히 관람 하였다.
전기설비, 수도설비, 가스설비와 같은 인프라는 관리 하는 사람이 사라지면 몇 달 까지도 버티지 못 하고 공급이 끊기고 이용자들을 순식간에 근대 이전의 시대로 되돌려 놓는다.
가스야 목제를 비롯한 다른 대체연료로 대신 할 수 있고, 사람이 사라진 세계 에서는 휴대용 가스캔 정도만 대량 확보 해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다.
물 또한 빗물이나 이슬을 모으는 정도의 장치는 어려운 편도 아니다.
하지만, 전기 만큼은 없으면 직접 만들어야만 하고 그 직접 만드는 것의 수고는 상당한 편이다.
따라서 발전기의 확보가 중요하다.
그런의미 에서 시호의 경우 운이 좋았다.
세상이 멸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발전기를 손에 넣고 안심하고 생활 할 거점을 확보 한 것이다.
지상 5층, 지하 2층의 상가건물, 그 중 우연히도 지상 3층의 상점이 발전기 같은 물품을 취급하는 상점 이였고, 건물에서 멀지 않은 곳에 주유소도 있었기에 발전기를 돌릴 연료도 확보 하였다.
차량을 손에 넣기 전에는 둘이서 인력으로 기름을 옴겼었지만, 차량을 확보 한 뒤로는 주유소의 기름을 금방 바닥 내도록 옴겼다.
그렇게 시호와 동거인은 전기와 연료를 거의 완전히 만족 하게 되었다.
"맡은 일은 잘 풀려?"
"비료를 더 확보 하면 모를까… 아무래도 이 이상은 수확량을 늘리기가 어려울 것 같아."
시호는 빈토레즈를 옆에 내려놓으며 건물 안 곳곳에 설치 된, 구축 하는대 제법 고생 한 농경지, 다른 말로는 화단을 한 번 훑어 보았다. 곡식을 목적으로 하는 농경이 아닌, 식이섬유의 확보와 멘탈케어를 위한 달콤한 열매를 얻기 위한 농경 이지만, 농작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둘이 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일 이였다.
물론, 손에 넣은 씨앗의 봉투에는 기초적인 농작법이 쓰여 있지만, 우선 그림이 첨부된 파종 간격 정도 외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둘은 시행착오 끝에 겨우, 통조림 이외의, 신선한 야체를 섭취 가능하게 되어서 의료 인프라가 박살 난 지금, 어떻게든 건강 유지 조건을 향상 시키는대 성공 했다.
탄수화물도 감자와 고구마를 키워서 확보하는 상황 이기에 둘은 사실 장담은 못 하는 안전을 제외하면 사실상 생존에 필수인 품목 들은 확보 했다고도 할 수 있지만, 머지 않아 찾아올 혹독한 겨울을 버텨내는 것이 문제 였다.
"곳 겨울이야… 농경을 시작 하고는 처음 맞이하는 겨울… 슬슬 난방을 시작 해야 할 시기인대…"
"난로의 연료 확보가 문제네… 온실 정도는 아니라도 어느 정도 잘 자랄 온도를 유지 하려면…"
"발전기가 있어도 전기 설비를 뜯어 고칠 정도의 기술도 없고, 소형 히터의 확보 수는 적고…"
"시호, 좀 더 중심지 쪽으로 이사 갈까?"
"너는 머리 속 까지 우동으로 된 거야? 시즈카."
아무리 식량 자원 자체는 그런대로 풍족한 상황 이라고 해도 엄연히 멸망한 세계를 사는 동안 망가진 정신 탓인지 시호는 동거인, 시즈카의 말에 눈을 날카롭게 하며 날이 선 말을 뱉었다.
그에 반해 시즈카는 그런 시호의 말에 뭐라 대답을 하지 못 하고 한 발짝 물러났다. 이는 서로 싸워 봣자 혼자서 살기 보다는 둘이서 사는 편이 생존에 더 유리한 상황 에서 현명한 판단 이라고 할 수 있지만, 보이지 않게 금속피로와도 같이 서로를 망가트려 가는 일 임을 시호도, 시즈카도 알지 못 했다.
"아… 그러고 보니, 수색 결과는 어때?"
"사냥에 성공, 새로 발견한 가개는 없고, 특별히 주변에 변화도 없어. 그래…사냥에 성공 했으니 고기를 가지러 가야해. 가자."
시호는 시즈카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다시 빈토레즈를 집어들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 자리를 떠났다. 시즈카도 그녀가 나가자 Автомат Специальный Бесшумный, 통칭 AS Val이라고 하는 탄환을 포함해서 빈토레즈와 많은 부품이 호환 되는 돌격소총을 집어들고 그녀의 뒤를 따랐다.
9×39 mm탄의 강점은 아음속 탄 이기에 소음기의 효과를 완벽하게 볼 수 있다는 점과, 탄두 만으로 거의 보통의 탄자 수준의 크기를 지니는 점에서 나오는 탄두질량 에서 나오는 막강한 근거리 관통력이다.
즉, 주변에 다른 위험 생물이 잇을지 모르기에 갖춰야 할 은밀성 면에서 상당히 우수하며, 근거리 에서의 관통력은 바꿔 말 하면 거리가 멀어지면 위력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소리도 되지만, 실제 주 용도는 사냥 이고, 사냥은 원래 백 미터 단위 수준으로 먼 거리에서 벌이는 일도 드물다.
그럼에도 시호가 먼 거리에서 저격을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녀가 사냥에도, 실제 총기 관련 지식도 부족한, 그저 이런 세상이 되기 직전 맡은 일을 위해 간략한 총기 지식의 노트를 받았을 뿐인, 완전 문외한 이기 때문이며, 만일 전문적인 지식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녀의 일행에 추가 된다면, 보통은 즉시 그녀에게서 수정할 점을 찾아 내 지적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부분은 총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조정간을 안전으로 돌리지 않는 점, 그리고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이외에도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어 놓는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 군인이 아니라 밀리터리 오타쿠,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는 사람 정도만 되어도 알고 있을 정도의 지식 조차 없다는 것이다.
그런 그녀 이기에 세상이 이렇게 되고 1년간, 큰 사고가 없었던 것은 정말 기적 그 자체 일 것이다.
하지만 기적은 영원한 것이 아니니……
+2 까지, 1~100 다이스에서 27이 나왔으니 제 3의 생존자 새력 이외에 다른 피해가 심한 사태 제시 해 주세요.
원래는 해체 작업 중 다른 생물이 덮여오고, 총기 오발로 인해 부상 당하는 걸로 하려 했지만, 이 경우 생각 해 보면 둘 이라도 그냥 그대로 잡아먹히는 결말일 거 같아서 조금 생각 포기요.
PS. 설명도 분명하지 않고, 그러면서 쓸대 없이 긴 밀리터리요소 글 인대 보는 사람이 있기는 하다니…
"질린다던가 바보 같은 소리는 하지 마. 고기의 확보가 쉬운 편 이기는 해도 그걸 빌미로 고기를 가리는 것은 사치야."
"하지만, 농경도 하고 있고, 이제 조금씩 삶의 질을 올려도 될 단계 잖아? 더이상 다른 사람들도 없고 우리 뿐 이라고 해도…… 아니 우리 뿐 이기에 더더욱 작은 부분 에서부터 라도 즐거움을 찾아야지."
"생존에 방해 되는 즐거움은 허상이야."
시호, 그리고 시즈카. 이 둘은 줄곳 상성이 맞지 않았다. 아이돌 일을 하던 시절에도 그랬다. 둘 다 필사적이라는 점은 같았지만, 시호는 가족을 위해, 본인이 확실하게 아르바이트 이상 수준으로 벌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서서 아이돌 일을 시작 하였고, 그것을 가족이 말리지 않았다.
시즈카는 아이돌이 꿈 이여서 꿈을 쫓아 시작 했고, 가족은 반대 하였다.
시호는 아버지가 없고, 그 탓에 어른스러운 어른에 쉽게 매달리는 면이 있다.
시즈카는 아이돌의 꿈을 맹 반대하는 사람이 아버지 이기에 특히 남자 어른을 믿지 않는다.
시호는 스스로 우수하려 한다. 시즈카는 동료들과의 협력을 중요시 한다.
분명 같은 면도 있으면서, 서로 완전히 대치되는 둘은, 서바이벌 환경에 같이 놓이기엔 매우 좋지 않는 조합 임이 분명 함에도 아직까지 해산 하지 않은 것은 서로의 가치관은 폐허의 세게에서 살아가기에 우선시 할 대상이 아님을 알기 때문 일 것이다.
"슬슬 겨울도 올 탠대, 이 근처 아직 수색이 덜 되었지? 나온 김에 좀 더 수색 해 볼까?"
시호는 시즈카와 나뉘어서 운 좋게 부동산에서 발견한 지도, 곳곳에 체크 표시가 되어잇는 지도와 마커를 꺼내 주변 건물을 간략하게 확인 하였다. 확실히 이곳은 몇 번 인가 외관만 우선 체크 하고 몇 몇 건물 만 내부를 확인 했던 지역 이라 체크 되지 않은 건물이 많았고, 언어 로서는 모르지만, 수 차례 반복 적으로 확인 하여 이제는 의미를 아는 몇 개 인가의 단어를 보고 수색의 여부를 선별 하였다.
처음 몰랏을 시절에 성인용품점의 성인용 젤이나 로션을 챙겨 보기도 했던 경험상 윤활유 로서도 그런대로 쓸만하고, 피부 자극도 화장품 이상으로 적어 의외로 챙겨 둘 만하고, 추가로 개인적인 욕망을 위해 체크 리스트에 선정.
겨울을 대비하고, 점점 늘어나는 날렵하고 강한 종 들을 대비한 방책도 만들어야 하기에 철물점은 가장 중요한 체크리스트.
목공소의 경우 부피도 크고 무거워 운반이 어렵고 불을 피우기 위한 연료 로는 근처 주유소 에서 기름을 충분히 챙길 수 있고 석탄, 목탄 류도 주변의 매장에서 상당량 확보가 가능하기에 정말 언젠가 고갈되기 전에는 찾지 않을 것 이기에 체크 리스트에서 제외 해야 하지만, 간혹 쓸 만한 공구도 있기에, 시간적 여유가 있는 지금 이라면 체크 해 볼 만 할 것이다.
시호는 그래서 우선 가장 중요한 철물점을 찾았다.
+2 까지. 철물점에서 입수할 물건들.
어디까지나 현제 상황 에서 차량이 있어도 차량 까지 옴길 수 있는 물건에 한합니다.
그래서 가구류가 논외 인 거에요.
현대의 철물점은 과거의 대장간을 계승한 종류의 가게가 아니다.
근 현대에 들어서 새로 생긴 종류의 가게, 혹은 잡화점의 하위 분류의 하나 로서 생겨난 가게 라고 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일단은 철로 되어 있다면 전부 취급하는 경우도 있기에 원래라면 대장간 이나 공구점에 가야 구할 수 있는 물건들이 있기도 하다.
"좋아…"
그 덕에 시호는 그런대로 쓸만한 물건들을 확보 하였다.
우선 급하게 사용 할 경우 땅을 팔 때에도 사용 가능하며, 가느다란 나무 라면 벌목에도 사용 가능하며, 반대로 좀 튼튼한 풀을 상대로 한다면 제초에도 사용 가능하고, 유사시에는 근접무기 로서도 무시무시한 위력을 보이는 물건인 삽.
그리고 물품을 해체 하거나, 그 외 다양한 경우에 지레 로서 강한 힘을 줄 수 있으며 근접 무기 로서도 검 같은 것 보다 훨씬 더 흉악한 위력을 보이는 빠루.
마지막으로 뭔가를 부수거나 못질에도 사용 가능한 망치 정도 였다.
실제로 무기로서 유효하게 쓸 수 있는 것은 망치 정도에 삽도 아슬아슬 하지만, 무기 로서가 아니라 유용한 공구를 확보 했다고 생각 한다면 이번 수색은 성공적 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호는 무겁기는 해도 못 옴길 정도는 아닌 이 공구들을 백팩에 우겨넣고 철물점을 나와 다음으로 개인 적인 욕망의 일환 으로서 성인용품점 으로 향하려 했지만, 그녀가 가게를 나가려 입구 근처 까지 갔을 때 즘, 강한 충돌음과 함깨 건물이 흔들리고 주변의 물건들이 떨어졌다.
이대로 건물 안에 있으면 위험하다고 판단한 시호는 바로 빈토레즈를 손에 쥐고 입구로 달렸지만, 천장에서 떨어지는 커다란 파편에 정확히 명중해 앞으로 넘어졋다.
그 뿐만 아니라 무리하게 일어서려다가 그녀의 왼 발이 꺽여서는 안 될 방향으로 꺽이고, 말앗다.
"끄으으으으아아아아아……"
제대로 된 비명조차 지르기 힘든 강한 고통에 시호는 다시 넘어지고, 그런 그녀의 위로 다시금 천장의 파편이 낙하 했지만, 다행히도 그녀의 등에는 백팩이 있어서 그녀는 정신을 잃었지만 생명을 잃지는 않았다.
유리코는 1년의 시간 동안 틈만 나면 섹스를 하는 이 둘의 모습에 도통 적응 하지 못 하였다. 특히 요즘들어 둘은 점점 일부러 그녀가 발견 할 수 있는 곳 이라던가 그녀의 앞에서 섹스를 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하였다.
"트리케라톱스, 저거 기록 해 둔 거 있지?"
"스코프 주세요…"
음란 커플의 남자 쪽은 유리코의 요청에 망원경 대용으로 쓰던 스코프를 유리코에게 건내고 볼 위치를 그녀에게 정확하게 지시 해 주었다. 유리코는 그의 지시에 따라 멀리 떨어진 곳의 어느 무너진 건물에 착지 한 대형의, 비행형괴수를 자세히 관찰 하였다.
그리고 남자가 원하는 답을 내었다.
"근연종 일수도 있지만, 보이는 모습은 지난 초겨울 때 발견 하고 기록 한 녀석과 같은 모습 이네요. 보름간 추적 했죠? 육식성에, 고기는 복통을 일으키기에 식육용으로 못 쓰지만, 저 거대한 날개 덕에 넓은 가죽을 확보 할 수 있어서 사냥 대상으로는 그래도 좋은 편인 녀석 이였어요. 그때 죽을 뻔 한 기억 잊지 않으셨다면 머리는 노리지 말고 날게에 손상을 주지 않으며 배 쪽에 총탄을 최대한 퍼부어야 해요."
유리코의 설명은 생물분류학 종사자가 들으면 정말 엉망인 설명 이였지만, 지금의 이들에게는 사냥 방법과 사냥으로 얻을 수 있는 것 만 알면 그만 이기에 유리코의 설명은 나쁘지 않았다.
그런 나쁘지 않은 유리코의 설명을 들은 남자는 벽에 유명 건샵 수준으로 걸려 있는 총기들 중에서 한 정을 집어들었다.
"KSVK, 나는 이걸로 간다. 너희는… 드라구노프랑 PKP를 챙겨. 의미는 알겠지?"
"네~"
"또 제가 기관총 인가요…? 이런 마초적인건 프로듀서가…"
"너무 무거운 총을 장비하고 다니면 귀환 후 시이카랑 섹스 할 체력이 줄어들어서 싫어."
"맞아요! 그러니 가벼운 총은 저희 한태 맞기고, 제대로 중화기를 사용해 주세요!"
"……어느 입이 그딴 소리를 하는 거죠…? 요 1년간 제 성격을 이 지경 까지 망가트린 두 분이?"
"뭐, 그런 어찌 되든 좋은 일은 나중에 생각 하기로 하고, 우선 출발이다!"
남자의 작전 시작 선언을 기점으로 남자 본인과 두 여자는 각자의 총과 탄약을 챙겨 보기에 따라 만화의 한 화의 끝 장면 같이 걸어서 방금전 까지 있던 방을 벗어났다.
Пулемет Калашникова Пехотный
ПКП/PKP
658mm 총렬
7.62×54mmR탄
탄띠를 사용
유효사거리 1.5km
총기 무게만 대략 8.2kg(양각대 포함 8.7kg) 이지만 저격총인 다른 둘과 달리 기관총이라 탄양 소지량이 엄청 많아서 탄약 무게가…
시즈카는 시호가 수색을 하기로 했던 곳의 어느 무너진 건물을 감시 가능한 주변에서 비교적 높은 건물의 안에서 창문을 통해 고개를 살짝 내밀어 상황을 주시 하였다.
만일 지식이 제대로 있다면 창문 근처가 아니라, 방 안에서 창문과 떨어진 곳에서 스코프 너머로 조준 하면서 상황을 지켜보는 쪽이 맞겠지만, 시즈카는 그 정도의 지식은 없었다.
"크다아…"
크고 단단하지만, 묘하게 그에 비해서는 질량감이 적은 거대한 피막의 날개를 지닌 생물 이였다. 시호는 어떤지 몰라도 시즈카 로서는 처음 보는 종류의 생물로 시호가 만일 저 붕괴한 건물 안에 있다면 구조 할 가망이 거의 없어 보였다.
"하아아…"
사용해 본 경험도 적은 AS Val, 얼마나 튼튼한지, 약점은 어디인지 모르는 상대, 동료의 소재 파악도 되지 않는 상황, 시즈카는 잠시 고민 하였다. 저 거대한 비행형 으로 추정되는 괴물과의 거리는 대략 200~300미터 정도, 그 눈알이 향한 방향은 아직은 이쪽이 아니지만, 언제 이곳을 볼 지 모르고, 과연 시각에 주로 의존 하는지도 불분명, 이 상황에서 저 괴물을 쓰러트릴 것인지 아니면 그냥 내버려 두고 트럭으로 돌아가 하루 정도 대기 하여 상황을 볼 것이지, 시즈카는 고민 하였다.
시호가 만일 저 건물 안에 있다면 당장 이라도 구해야 할 것이고, 저 건물 안에 있지 않다면 아마 최대한 주의해서 트럭 까지 올 것이다.
어느 쪽 이더라도 저 괴물을 쓰러트린다면 별 상관 없지만, 저 괴물을 쓰러트릴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창문을 비롯, 주변 구조물들을 기준으로 추정한 괴물의 전고는 대략 6미터, 날개 폭은 추정컨대 펼친다면 아마 30미터 정도 될 것 같아 보이며, 움직일 때 종종 점프를 하기도 하는대, 이때 상승과 하강의 속도로 미루어 보아 저 거체 에도 총 중량은 적은 것 이라고 시즈카는 추측 했다.
그녀는 벌써 40분 째, 건물이 무너진 시간 까지 친다면 대략 1시간 이상 괴물을 방치 하였다. 그래서 그녀는 이제 더이상 결정을 미루는 것은 좋지 않고 뭐가 되었든 결단을 내려야 할 것 이라고 생각 하고 다시 한 번 괴물을 내다보려던 순간,
괴물이 돌연 그 커다란 날개를 펼치고 주변 건물들에 들이 받거나 휘저어 부수거나 하였다.
시즈카는 그 모습에 개미집을 부숴서 먹이를 찾는 짐승이 있다던가 하던 이야기를 떠올렸지만, 괴물이 이렇게 마구 날뛰며 움직이는 모습에 겨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우선 저 무너진 건물에 접근 해 보고, 무언가가 없으면 바로 트럭으로 돌아가 하루 정도 대기 한다. 처음 건물이 무너졌을 때, 시호가 위험하다고 느껴 숨었다 하더라도, 이 정도로 마구 날뛰게 되면 '도망 칠 수 있다면'도망 칠 것이다.
그러니 '도망칠 수 없는'경우를 대비해 그 도망칠 수 없는 상황에 가장 들어맞을 터인 장소, 저 처음 무너진 건물에 천천히 접근 하기로 하고 다시 한번 AS Val을 고쳐쥐고, 그 아음속의 소음기가 달린 소총 처럼, 암살자가 되어 접근 하기로 하고 숨어있던 건물에서 빠져나왔다.
"정말 크내…"
시즈카는 생각 하였다. 이 정도로 크다면 근거리 에서의 위력은 정말 막강하지만, 어느정도 거리가 벌여지면, 몸통의 급소를 노려서는 총탄이 심장부 까지 가기도 전에 뼈와 살에 막힐 것이다. 미묘하게 중량감이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가벼워도 튼튼한 소재는 얼마든지 있어서 방심 해서는 안된다.
그러니 만일의 경우, 머리나 목을 노리도록 하자.
결정을 마친 시즈카는 조용하게, 하지만 최대한 빠르게 움직여 저 괴물이 원래 있던 건물에 다가갔다.
그 건물은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다 해도 입구로 쓸 만한 곳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는 무너졌기에 시즈카는 어렵게 괴물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심해 가며 탐색 하였다.
그 결과, 입구로 쓸 만한 멀쩡한 1층의 한 창문을 발견 하고 그곳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남자는 괴물을 저격 하기 위해 어느 건물의 적절한 상층의, 안 쪽에서 창문으로 부터 약 3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주변에 있던 의자를 적당히 부숴 받침대로 만들어 거기에 KSVK를 거치하고 날뛰는 괴수를 스코프 너머로 노려보았다.
'우선 눈 근처 같은 곳을 노려서 위혐해 날아오르도록 한다. 실패 해도 일종의 신호탄, 금방 시이카가 충분히 견제 사격을 넣을 것이고, 그러면 결국 날아오르고, 유리코의 중화기에 복부를 노려져, 추락 하여 주변에 내장을 뿌리고 넓은 피막 이라는 중요한 가죽 자원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라고 그는 생각 하며, 차근차근 거리 계산을 진행 하였다.
원래라면 관측수가 있어야 제대로 역할 할 수 있는 것이 저격수.
하지만 남자는 본인의 취미와, 동료들의 성향, 그리고 인력부족으로 단독 행동을 자주 한다.
본디 단독행동은 군인 에게나, 사냥꾼 에게나 부적절한 행동 이지만, 그는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단독행동을 지시하고 행한다.
'거리 930미터 정도… 일까? 낙차를 생각 하면…'
사냥꾼 이라면 이렇게 먼 거리의 사냥감을 쏘지 않는다.
군인 이라면 거리 측정과 크리크의 조절 수 정도의 백업은 관측수가 해 준다.
하지만, 이 폐허가 된 세계 에서는 이렇게 먼 거리의 사냥감을, 혼자서 다 계산해서 쏴야 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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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칭 빈토레즈, 빈 총의 무게가 2.6kg에 9×39 mm아음속탄을 사용하는 소음 지정사수 소총.
그 격발음은 에어건 수준이며, 총구를 떠난 총탄도 소리의 벽을 건드리지 않아 의미 있는 소음을 발생 시키지 않는다. 총탄을 맞은 사냥감은 물론, 주변의 다른 존재들도 사수의 위치는 커녕, 사수의 존재 자체를 모를 것이다.
이 점이 바로 키타자와 시호가 Снайперская винтовка Драгунова, 통칭 드라구노프 대신 이 총을 고른 이유 이다. 아무리 다른 사람이 아마 멸절 했다고 생각 해도 좋은 세계 라고 해도, 아니 오히려 그렇기에 물자의 규격화는 재생산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더 중요함에도 모신나강과 동일 규격의 총탄을 쓰는 드라구노프를 포기하고 보급의 난이도를 높혀서라도 고른 이유 이다.
시호는 다시 한 번 그 이유를 상기 하며 호흡을 가다듬으며 스코프를 통해 은밀한 수색 끝에 발견한 사냥감을 관찰했다.
오랫만에 보는 소 형태의 사냥감, 척추를 따라 돋은 돌기로 보아, 배열능력이 인간 수준은 아니라도 원래의 소 보다 우수해 보임, 명중률을 희생 해서라도 300미터 거리를 유지, 주변에 다른 개체는 보이지 않음, 풍량 양호.
시호는 스코프를 조정해 사냥감 과의 추정 거리에 영점을 맞추고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고 사냥감의 목을 조준 하고, 최적의 타이밍을 찾아… 발사 하였다.
틱-
이라는 에어건 수준의 소음은 귀가 밝은 존재라 하더라도 다른 소음원, 바람에 흔들리는 수풀과 폐허의 도시에 흐르는 풍음이 존재하는 300미터 가량의 거리에서는 들을 수 없다.
사냥감은 단 한 발의 아음속의 대구경 총탄에 목을 당하고 잠시 날뛰었다.
하지만, 목을 당한 이상, 더이상의 추가 사격을 가하지 않아도 막대한 출혈이 느리게 대상을 확실한 죽음으로 인도 할 것이다. 하지만, 시호는 구태여 그 죽음을 더 빠르게 앞당기기 위해 한 발 더 통 다리에 쏘았다.
우연 인지 필연 인지, 총탄은 다리의 동맥에 맞아 목 만큼은 아니라도 다량의 출혈이 있었고, 사냥감의 무곡은 얼마 지나지 않아 멈췄다.
시호는 거리를 천천히 좁혀 150미터 정도의 거리에 이른 뒤, 사냥감의 눈에 한 발 더 쏘아 맞췄다. 하지만 사냥감은 미동도 하지 않아 확실히 죽었음을 증명 하였다.
시호는 그제서야 빈토레즈를 거두고 소형 나이프와 마체테, 튼튼한 주머니를 꺼내 사냥감을 헤체 하고 고기를 취했다.
"하아…이걸로 끝…"
시호는 고기를 우선 챙길 수 있는 만큼 챙기고 자신의 동료가 기다리는 거점으로 복귀 하였다.
그냥 쭉 시호를 주인공으로 하고 시호의 시점에서 다른인물을 보는 거로 할까요?
아니면 시점 한 번 오가는 거로 해 봐요?
하지만, 세상에는 그것 보다 더한 괴물들도 얼마든지 있다.
대표적으로 근소하게 더 큰 탄두인 12.7×108mm의 경우, Ковровская Снайперская Винтовка Крупнокалиберная, 통칭 КСВК(KSVK)가 사용 하기도 하는 대물저격용 탄은 근소하게 나마 더 강력하다.
하지만 진정으로 더한 괴물은 더 있다.
바로 14.5×114mm 이다.
이 탄의 운동에너지는 .50 BMG의 약 두배에 이르는 경이로운, 사람에게 쏘는 것은 생각도 말아야 할 것 같은 진짜 괴물을 상대하는 총탄 이다.
그런 총탄을 한 소녀가 손에서 굴리다가 총의 약실에 장전 한다.
"PTRD를 사용 한…… 아니, 첫 저격이야. 탄착군이 형성 될 때 까지 마음껏 쏘아."
"네~"
Противотанковое однозарядное ружьё системы Дегтярёва образца 1941 года, 통칭 PTRD 혹은 PTRD-41은 상당한 마니아층을 가지는 단발식 볼트액션 대물 저격총이다. 제대로 된 탄을 쓰고, 제대로 관리와 정비를 했다면, 한 발 쏘면 노리쇠가 후퇴 하여 빈 약실을 드러내고 거기에 다음 탄을 넣고 약실을 닫고, 방아쇠를 당긴다는 연사 방식은, 어떤 의미에서의 반자동 소총 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탄창이 없고, 탄클립을 사용하지도 않는 단발식 이여서 연사력은 좋지는 않는 것은 단점 이나, 구조가 정말 기형적으로 단순해서 범접할 수 없는 작동 신뢰성을 자랑한다.
그런 몬스터 킬러를 소녀가 다루도록 하는 남자는 권총인 MP-443 Грач, 야르긴의 슬라이드를 가지고 놀 면서도 동시에 소녀가 위험한 실수를 하지는 않는가 지켜보았다.
종종 인터넷 영상 등에 보이는 권총의 탄창을 빼지 않고 슬라이드를 마구 당겨서 탄창을 비우는 종류의 장난, 남자는 18발의 총탄을 전부 약실에서 그렇게 꺼내고 이제 방아쇠에 손가락을 건 시이카를 야르긴을 내려놓고 지켜보았다.
그리고 아마 길어야 2초 였을 긴 시간이 흐르고, 주변에 떨어진 권총탄 뿐만 아니라, 둘이 있는 건물 벽에도 진동이 전해질 정도의 강한 사격음이 한 차례 울려 퍼졌고, 소녀는 그 굉음에도 기죽지 않고 다음 탄을 개방 된 약실에 넣고 약실을 폐쇠 하고 방아쇠를 당겼다.
쿵-!
하고 무겁게 울리는, 더이상 총의 사격음이 아닌 것 만 같은 사격음이 이어졌다. 남자는 쌍안경을 집어들고 소녀가 노린 미리 약속 한 표적 건물에 추가로 생기는 탄흔들을 관찰 하며 소녀의 사격 실력을 가늠 하였다.
쿵-!
지금 까지 총 5발, 표적 건물 과의 거리는 대략 800미터, 이 쯤 되면 원래 목적인 대 전차 로서의 위력은 진작에 사라진 거리 이지만, 사람을 죽이거나, 건물에 탄흔을 내기에는 아직 차고 넘치는 거리 이기에 표적 건물에는 순조롭게 탄흔이 늘어갔고, 탄흠이 생길때의 먼지를 통해 남자는 소녀의 탄착군을 확인 하였다.
그리고 그 탄착군을 이루는 명중탄이 7발에 이르자 남자는 별 다른 말을 하지 않고 소녀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었다.
"잘 했어. 이 정도 탄착군 이면 전쟁도 아니고 충분해."
"정말이요? 그럼…… 조금만… 상을 받아도 좋을 까요?"
"물론이지."
남자는 몸을 숙여 소녀와 눈높이를 맞추고 그녀의 뺨을 살짝 어루만지고는 거리를 매우 좁히고 그녀와 입을 맞췄다.
소녀는 말 없이 치마를 올렸고, 남자는 그에 응해 그녀의 팬티를 벗겼다. 남자가 바지 지퍼를 내리자, 소녀는 그의 지와 팬티를 한번에 끌어내렸다.
남녀는 그렇게 서로의 옷을 벗기고 서로를 껴안았다.
소녀는 남자 에게서 등을 돌리고 벽에 손을 대고 엉덩이를 남자에게 들이 밀었다. 남자는 욕정으로 가득한 그녀의 눈빛을 보고 바로 그녀의 질에 자신의 성기를 밀어 넣었다.
먼저 키스 부터 하고 차근 차근 서로의 옷을 벗기고 껴안아서 인지, 그녀의 질 안은 이미 젖어 있었고, 남자의 물건을 매우 매끄럽게 받아들였다.
"하아… 하아…이거… 좋아요… 계속 이러고 있고 싶어요…"
"나도 그…"
하지만, 소녀의 연심과 그에 응하려는 남자의 말은 제대로 이어지지 못 했다.
우당탕-
하는 소리와 함깨 남녀가 있던 방 문이 열리고 다른 소녀가 넘어지며 방 안으로 들어와 버린 것이다.
"유리코?"
"트리케라톱스…"
"아아아아… 아니 이건… 엿보려던게 아니라 그냥 지나가다가 보게 된 거에요 프로듀서! 시이카씨!"
둘의 정사를 엿보았다고 술술 자백하는 소녀, 시이카와 프로듀서는 유리코가 그러거나 말거나 후배위의 성교를 멈추지 않았다. 보기에 따라서는 이 후배위 하면서도 제 3자와 평범하게 대화 하는 이 모습은 실로 기묘한 광경 이겠지만, 엿보기범 인 유리코는 아직 거기에 눈치 채지 못 하였고, 섹스중인 둘은 유리코가 있다고 해서 섹스를 멈출 생각이 없기에, 기묘하게도 이 상황을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이 없다는 조합이 만들어 졌다.
"아아… 아아… 그대로…깊이 주세요…"
"좋아."
"와아아아아아…"
유리코는 얼굴을 붉히면서도 한창 섹스 중인 둘 에게서 눈을 떄지 않고 둘의 섹스 과정을 완전히 관람 하였다.
+1 시호 사이드/ 프로듀서 사이드
하는 김에 다이스도요.
높을 수록 좋아요.
수정 할게요
가스야 목제를 비롯한 다른 대체연료로 대신 할 수 있고, 사람이 사라진 세계 에서는 휴대용 가스캔 정도만 대량 확보 해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다.
물 또한 빗물이나 이슬을 모으는 정도의 장치는 어려운 편도 아니다.
하지만, 전기 만큼은 없으면 직접 만들어야만 하고 그 직접 만드는 것의 수고는 상당한 편이다.
따라서 발전기의 확보가 중요하다.
그런의미 에서 시호의 경우 운이 좋았다.
세상이 멸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발전기를 손에 넣고 안심하고 생활 할 거점을 확보 한 것이다.
지상 5층, 지하 2층의 상가건물, 그 중 우연히도 지상 3층의 상점이 발전기 같은 물품을 취급하는 상점 이였고, 건물에서 멀지 않은 곳에 주유소도 있었기에 발전기를 돌릴 연료도 확보 하였다.
차량을 손에 넣기 전에는 둘이서 인력으로 기름을 옴겼었지만, 차량을 확보 한 뒤로는 주유소의 기름을 금방 바닥 내도록 옴겼다.
그렇게 시호와 동거인은 전기와 연료를 거의 완전히 만족 하게 되었다.
"맡은 일은 잘 풀려?"
"비료를 더 확보 하면 모를까… 아무래도 이 이상은 수확량을 늘리기가 어려울 것 같아."
시호는 빈토레즈를 옆에 내려놓으며 건물 안 곳곳에 설치 된, 구축 하는대 제법 고생 한 농경지, 다른 말로는 화단을 한 번 훑어 보았다. 곡식을 목적으로 하는 농경이 아닌, 식이섬유의 확보와 멘탈케어를 위한 달콤한 열매를 얻기 위한 농경 이지만, 농작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둘이 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일 이였다.
물론, 손에 넣은 씨앗의 봉투에는 기초적인 농작법이 쓰여 있지만, 우선 그림이 첨부된 파종 간격 정도 외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둘은 시행착오 끝에 겨우, 통조림 이외의, 신선한 야체를 섭취 가능하게 되어서 의료 인프라가 박살 난 지금, 어떻게든 건강 유지 조건을 향상 시키는대 성공 했다.
탄수화물도 감자와 고구마를 키워서 확보하는 상황 이기에 둘은 사실 장담은 못 하는 안전을 제외하면 사실상 생존에 필수인 품목 들은 확보 했다고도 할 수 있지만, 머지 않아 찾아올 혹독한 겨울을 버텨내는 것이 문제 였다.
"곳 겨울이야… 농경을 시작 하고는 처음 맞이하는 겨울… 슬슬 난방을 시작 해야 할 시기인대…"
"난로의 연료 확보가 문제네… 온실 정도는 아니라도 어느 정도 잘 자랄 온도를 유지 하려면…"
"발전기가 있어도 전기 설비를 뜯어 고칠 정도의 기술도 없고, 소형 히터의 확보 수는 적고…"
"시호, 좀 더 중심지 쪽으로 이사 갈까?"
"너는 머리 속 까지 우동으로 된 거야? 시즈카."
아무리 식량 자원 자체는 그런대로 풍족한 상황 이라고 해도 엄연히 멸망한 세계를 사는 동안 망가진 정신 탓인지 시호는 동거인, 시즈카의 말에 눈을 날카롭게 하며 날이 선 말을 뱉었다.
그에 반해 시즈카는 그런 시호의 말에 뭐라 대답을 하지 못 하고 한 발짝 물러났다. 이는 서로 싸워 봣자 혼자서 살기 보다는 둘이서 사는 편이 생존에 더 유리한 상황 에서 현명한 판단 이라고 할 수 있지만, 보이지 않게 금속피로와도 같이 서로를 망가트려 가는 일 임을 시호도, 시즈카도 알지 못 했다.
"아… 그러고 보니, 수색 결과는 어때?"
"사냥에 성공, 새로 발견한 가개는 없고, 특별히 주변에 변화도 없어. 그래…사냥에 성공 했으니 고기를 가지러 가야해. 가자."
시호는 시즈카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다시 빈토레즈를 집어들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 자리를 떠났다. 시즈카도 그녀가 나가자 Автомат Специальный Бесшумный, 통칭 AS Val이라고 하는 탄환을 포함해서 빈토레즈와 많은 부품이 호환 되는 돌격소총을 집어들고 그녀의 뒤를 따랐다.
즉, 주변에 다른 위험 생물이 잇을지 모르기에 갖춰야 할 은밀성 면에서 상당히 우수하며, 근거리 에서의 관통력은 바꿔 말 하면 거리가 멀어지면 위력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소리도 되지만, 실제 주 용도는 사냥 이고, 사냥은 원래 백 미터 단위 수준으로 먼 거리에서 벌이는 일도 드물다.
그럼에도 시호가 먼 거리에서 저격을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녀가 사냥에도, 실제 총기 관련 지식도 부족한, 그저 이런 세상이 되기 직전 맡은 일을 위해 간략한 총기 지식의 노트를 받았을 뿐인, 완전 문외한 이기 때문이며, 만일 전문적인 지식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녀의 일행에 추가 된다면, 보통은 즉시 그녀에게서 수정할 점을 찾아 내 지적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부분은 총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조정간을 안전으로 돌리지 않는 점, 그리고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이외에도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어 놓는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 군인이 아니라 밀리터리 오타쿠,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는 사람 정도만 되어도 알고 있을 정도의 지식 조차 없다는 것이다.
그런 그녀 이기에 세상이 이렇게 되고 1년간, 큰 사고가 없었던 것은 정말 기적 그 자체 일 것이다.
하지만 기적은 영원한 것이 아니니……
+2 까지, 1~100 다이스에서 27이 나왔으니 제 3의 생존자 새력 이외에 다른 피해가 심한 사태 제시 해 주세요.
원래는 해체 작업 중 다른 생물이 덮여오고, 총기 오발로 인해 부상 당하는 걸로 하려 했지만, 이 경우 생각 해 보면 둘 이라도 그냥 그대로 잡아먹히는 결말일 거 같아서 조금 생각 포기요.
PS. 설명도 분명하지 않고, 그러면서 쓸대 없이 긴 밀리터리요소 글 인대 보는 사람이 있기는 하다니…
아포칼립스물 이랄까 실질 생존자 없음의 폐허 장르 라서요.
@전 이런 밀리터리물이 좋습니다 핫하
나중에 이야기 흐름 봐서 채용 할까도 하지만…
"질린다던가 바보 같은 소리는 하지 마. 고기의 확보가 쉬운 편 이기는 해도 그걸 빌미로 고기를 가리는 것은 사치야."
"하지만, 농경도 하고 있고, 이제 조금씩 삶의 질을 올려도 될 단계 잖아? 더이상 다른 사람들도 없고 우리 뿐 이라고 해도…… 아니 우리 뿐 이기에 더더욱 작은 부분 에서부터 라도 즐거움을 찾아야지."
"생존에 방해 되는 즐거움은 허상이야."
시호, 그리고 시즈카. 이 둘은 줄곳 상성이 맞지 않았다. 아이돌 일을 하던 시절에도 그랬다. 둘 다 필사적이라는 점은 같았지만, 시호는 가족을 위해, 본인이 확실하게 아르바이트 이상 수준으로 벌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서서 아이돌 일을 시작 하였고, 그것을 가족이 말리지 않았다.
시즈카는 아이돌이 꿈 이여서 꿈을 쫓아 시작 했고, 가족은 반대 하였다.
시호는 아버지가 없고, 그 탓에 어른스러운 어른에 쉽게 매달리는 면이 있다.
시즈카는 아이돌의 꿈을 맹 반대하는 사람이 아버지 이기에 특히 남자 어른을 믿지 않는다.
시호는 스스로 우수하려 한다. 시즈카는 동료들과의 협력을 중요시 한다.
분명 같은 면도 있으면서, 서로 완전히 대치되는 둘은, 서바이벌 환경에 같이 놓이기엔 매우 좋지 않는 조합 임이 분명 함에도 아직까지 해산 하지 않은 것은 서로의 가치관은 폐허의 세게에서 살아가기에 우선시 할 대상이 아님을 알기 때문 일 것이다.
"슬슬 겨울도 올 탠대, 이 근처 아직 수색이 덜 되었지? 나온 김에 좀 더 수색 해 볼까?"
"………나는 저 쪽 블럭을, 시즈카는 이쪽을."
секс-шоп, 성인용품점. скобяная лавка, 철물점. столярная мастерская, 목공소 등등…
처음 몰랏을 시절에 성인용품점의 성인용 젤이나 로션을 챙겨 보기도 했던 경험상 윤활유 로서도 그런대로 쓸만하고, 피부 자극도 화장품 이상으로 적어 의외로 챙겨 둘 만하고, 추가로 개인적인 욕망을 위해 체크 리스트에 선정.
겨울을 대비하고, 점점 늘어나는 날렵하고 강한 종 들을 대비한 방책도 만들어야 하기에 철물점은 가장 중요한 체크리스트.
목공소의 경우 부피도 크고 무거워 운반이 어렵고 불을 피우기 위한 연료 로는 근처 주유소 에서 기름을 충분히 챙길 수 있고 석탄, 목탄 류도 주변의 매장에서 상당량 확보가 가능하기에 정말 언젠가 고갈되기 전에는 찾지 않을 것 이기에 체크 리스트에서 제외 해야 하지만, 간혹 쓸 만한 공구도 있기에, 시간적 여유가 있는 지금 이라면 체크 해 볼 만 할 것이다.
시호는 그래서 우선 가장 중요한 철물점을 찾았다.
+2 까지. 철물점에서 입수할 물건들.
어디까지나 현제 상황 에서 차량이 있어도 차량 까지 옴길 수 있는 물건에 한합니다.
그래서 가구류가 논외 인 거에요.
PS. 이제 시간 좀 많은 편이니 달릴 수 있을 겁니다.
근 현대에 들어서 새로 생긴 종류의 가게, 혹은 잡화점의 하위 분류의 하나 로서 생겨난 가게 라고 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일단은 철로 되어 있다면 전부 취급하는 경우도 있기에 원래라면 대장간 이나 공구점에 가야 구할 수 있는 물건들이 있기도 하다.
"좋아…"
그 덕에 시호는 그런대로 쓸만한 물건들을 확보 하였다.
우선 급하게 사용 할 경우 땅을 팔 때에도 사용 가능하며, 가느다란 나무 라면 벌목에도 사용 가능하며, 반대로 좀 튼튼한 풀을 상대로 한다면 제초에도 사용 가능하고, 유사시에는 근접무기 로서도 무시무시한 위력을 보이는 물건인 삽.
그리고 물품을 해체 하거나, 그 외 다양한 경우에 지레 로서 강한 힘을 줄 수 있으며 근접 무기 로서도 검 같은 것 보다 훨씬 더 흉악한 위력을 보이는 빠루.
마지막으로 뭔가를 부수거나 못질에도 사용 가능한 망치 정도 였다.
실제로 무기로서 유효하게 쓸 수 있는 것은 망치 정도에 삽도 아슬아슬 하지만, 무기 로서가 아니라 유용한 공구를 확보 했다고 생각 한다면 이번 수색은 성공적 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호는 무겁기는 해도 못 옴길 정도는 아닌 이 공구들을 백팩에 우겨넣고 철물점을 나와 다음으로 개인 적인 욕망의 일환 으로서 성인용품점 으로 향하려 했지만, 그녀가 가게를 나가려 입구 근처 까지 갔을 때 즘, 강한 충돌음과 함깨 건물이 흔들리고 주변의 물건들이 떨어졌다.
이대로 건물 안에 있으면 위험하다고 판단한 시호는 바로 빈토레즈를 손에 쥐고 입구로 달렸지만, 천장에서 떨어지는 커다란 파편에 정확히 명중해 앞으로 넘어졋다.
그 뿐만 아니라 무리하게 일어서려다가 그녀의 왼 발이 꺽여서는 안 될 방향으로 꺽이고, 말앗다.
"끄으으으으아아아아아……"
제대로 된 비명조차 지르기 힘든 강한 고통에 시호는 다시 넘어지고, 그런 그녀의 위로 다시금 천장의 파편이 낙하 했지만, 다행히도 그녀의 등에는 백팩이 있어서 그녀는 정신을 잃었지만 생명을 잃지는 않았다.
"저 정도 크기의 비행괴수는 오랫만이네요."
"둘 다… 이젠 일부러 그러는 거죠…?"
유리코는 1년의 시간 동안 틈만 나면 섹스를 하는 이 둘의 모습에 도통 적응 하지 못 하였다. 특히 요즘들어 둘은 점점 일부러 그녀가 발견 할 수 있는 곳 이라던가 그녀의 앞에서 섹스를 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하였다.
"트리케라톱스, 저거 기록 해 둔 거 있지?"
"스코프 주세요…"
음란 커플의 남자 쪽은 유리코의 요청에 망원경 대용으로 쓰던 스코프를 유리코에게 건내고 볼 위치를 그녀에게 정확하게 지시 해 주었다. 유리코는 그의 지시에 따라 멀리 떨어진 곳의 어느 무너진 건물에 착지 한 대형의, 비행형괴수를 자세히 관찰 하였다.
그리고 남자가 원하는 답을 내었다.
"근연종 일수도 있지만, 보이는 모습은 지난 초겨울 때 발견 하고 기록 한 녀석과 같은 모습 이네요. 보름간 추적 했죠? 육식성에, 고기는 복통을 일으키기에 식육용으로 못 쓰지만, 저 거대한 날개 덕에 넓은 가죽을 확보 할 수 있어서 사냥 대상으로는 그래도 좋은 편인 녀석 이였어요. 그때 죽을 뻔 한 기억 잊지 않으셨다면 머리는 노리지 말고 날게에 손상을 주지 않으며 배 쪽에 총탄을 최대한 퍼부어야 해요."
유리코의 설명은 생물분류학 종사자가 들으면 정말 엉망인 설명 이였지만, 지금의 이들에게는 사냥 방법과 사냥으로 얻을 수 있는 것 만 알면 그만 이기에 유리코의 설명은 나쁘지 않았다.
그런 나쁘지 않은 유리코의 설명을 들은 남자는 벽에 유명 건샵 수준으로 걸려 있는 총기들 중에서 한 정을 집어들었다.
"KSVK, 나는 이걸로 간다. 너희는… 드라구노프랑 PKP를 챙겨. 의미는 알겠지?"
"네~"
"또 제가 기관총 인가요…? 이런 마초적인건 프로듀서가…"
"너무 무거운 총을 장비하고 다니면 귀환 후 시이카랑 섹스 할 체력이 줄어들어서 싫어."
"맞아요! 그러니 가벼운 총은 저희 한태 맞기고, 제대로 중화기를 사용해 주세요!"
"……어느 입이 그딴 소리를 하는 거죠…? 요 1년간 제 성격을 이 지경 까지 망가트린 두 분이?"
"뭐, 그런 어찌 되든 좋은 일은 나중에 생각 하기로 하고, 우선 출발이다!"
남자의 작전 시작 선언을 기점으로 남자 본인과 두 여자는 각자의 총과 탄약을 챙겨 보기에 따라 만화의 한 화의 끝 장면 같이 걸어서 방금전 까지 있던 방을 벗어났다.
키릴문자 로는 КСВК
알파벳 으로는 KSVK
총열길이 1m
사용탄은 12.7x108mm
유효 사거리 2km
5발 들이 탄창, 볼트액션
총기 자체무게가 대략 12kg 정도.
ПКП/PKP
658mm 총렬
7.62×54mmR탄
탄띠를 사용
유효사거리 1.5km
총기 무게만 대략 8.2kg(양각대 포함 8.7kg) 이지만 저격총인 다른 둘과 달리 기관총이라 탄양 소지량이 엄청 많아서 탄약 무게가…
만일 지식이 제대로 있다면 창문 근처가 아니라, 방 안에서 창문과 떨어진 곳에서 스코프 너머로 조준 하면서 상황을 지켜보는 쪽이 맞겠지만, 시즈카는 그 정도의 지식은 없었다.
"크다아…"
크고 단단하지만, 묘하게 그에 비해서는 질량감이 적은 거대한 피막의 날개를 지닌 생물 이였다. 시호는 어떤지 몰라도 시즈카 로서는 처음 보는 종류의 생물로 시호가 만일 저 붕괴한 건물 안에 있다면 구조 할 가망이 거의 없어 보였다.
"하아아…"
사용해 본 경험도 적은 AS Val, 얼마나 튼튼한지, 약점은 어디인지 모르는 상대, 동료의 소재 파악도 되지 않는 상황, 시즈카는 잠시 고민 하였다. 저 거대한 비행형 으로 추정되는 괴물과의 거리는 대략 200~300미터 정도, 그 눈알이 향한 방향은 아직은 이쪽이 아니지만, 언제 이곳을 볼 지 모르고, 과연 시각에 주로 의존 하는지도 불분명, 이 상황에서 저 괴물을 쓰러트릴 것인지 아니면 그냥 내버려 두고 트럭으로 돌아가 하루 정도 대기 하여 상황을 볼 것이지, 시즈카는 고민 하였다.
시호가 만일 저 건물 안에 있다면 당장 이라도 구해야 할 것이고, 저 건물 안에 있지 않다면 아마 최대한 주의해서 트럭 까지 올 것이다.
어느 쪽 이더라도 저 괴물을 쓰러트린다면 별 상관 없지만, 저 괴물을 쓰러트릴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2 까지 시즈카의 선택 이라던가 이후의 전개
그녀는 벌써 40분 째, 건물이 무너진 시간 까지 친다면 대략 1시간 이상 괴물을 방치 하였다. 그래서 그녀는 이제 더이상 결정을 미루는 것은 좋지 않고 뭐가 되었든 결단을 내려야 할 것 이라고 생각 하고 다시 한 번 괴물을 내다보려던 순간,
괴물이 돌연 그 커다란 날개를 펼치고 주변 건물들에 들이 받거나 휘저어 부수거나 하였다.
시즈카는 그 모습에 개미집을 부숴서 먹이를 찾는 짐승이 있다던가 하던 이야기를 떠올렸지만, 괴물이 이렇게 마구 날뛰며 움직이는 모습에 겨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우선 저 무너진 건물에 접근 해 보고, 무언가가 없으면 바로 트럭으로 돌아가 하루 정도 대기 한다. 처음 건물이 무너졌을 때, 시호가 위험하다고 느껴 숨었다 하더라도, 이 정도로 마구 날뛰게 되면 '도망 칠 수 있다면'도망 칠 것이다.
그러니 '도망칠 수 없는'경우를 대비해 그 도망칠 수 없는 상황에 가장 들어맞을 터인 장소, 저 처음 무너진 건물에 천천히 접근 하기로 하고 다시 한번 AS Val을 고쳐쥐고, 그 아음속의 소음기가 달린 소총 처럼, 암살자가 되어 접근 하기로 하고 숨어있던 건물에서 빠져나왔다.
"정말 크내…"
시즈카는 생각 하였다. 이 정도로 크다면 근거리 에서의 위력은 정말 막강하지만, 어느정도 거리가 벌여지면, 몸통의 급소를 노려서는 총탄이 심장부 까지 가기도 전에 뼈와 살에 막힐 것이다. 미묘하게 중량감이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가벼워도 튼튼한 소재는 얼마든지 있어서 방심 해서는 안된다.
그러니 만일의 경우, 머리나 목을 노리도록 하자.
결정을 마친 시즈카는 조용하게, 하지만 최대한 빠르게 움직여 저 괴물이 원래 있던 건물에 다가갔다.
그 건물은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다 해도 입구로 쓸 만한 곳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는 무너졌기에 시즈카는 어렵게 괴물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심해 가며 탐색 하였다.
그 결과, 입구로 쓸 만한 멀쩡한 1층의 한 창문을 발견 하고 그곳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거리 900 정도 까지 접근 하죠."
"그래, 그럼 여기 쯤 해서 흩어지고, 무슨 일 없는 경우는 말 할 것도 없고, 만일의 경우에는 각자 알아서 귀환 하는 것으로 하자고. 그럼 행운을!"
저격수, 지정사수, 지원화기 담당 이라는 조합의 셋은 길어도 최대 1년에 불과한 시간 동안 여러번 경험을 통해 익숙해 졌다는 듯이 각자의 무기를 들고 흩어졌다.
남자는 KSVK를 들고 근처에서 가장 높은 건물의 상층부로 향했고, 시이카는 SVD를 들고서 확실하게 원하는 곳에 명중 시킬 수 있는 거리 까지 조용히 접근 하였다.
그리고 유리코는…
"어쩨서 매번 나만…"
아예 슈트 형 장비, 구체적으로는 백팩에 일반적인 박스 탄창 여럿을 적제한 것 처럼 방대한 양의 탄약이 들어가 있고 그것이 PKP에 연결되어 있는, 다시말해 정말 긴 시간동안 막강한 화력을 투사하는것이 가능한 엄청나게 무거운 장비 라는 것이다.
즉, 평소부터 몸을 단련하던 것이 아닌, 오히려 아름다운 체형을 위해 체중이나 체지방조절을 극한 까지 하던 소녀가 담당 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일 이지만…
"하아아…"
유리코는 발견한 건물의 철문을 발로 걷어차 부숴서 진입 하였다.
이렇게 그녀는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 있었다.
'우선 눈 근처 같은 곳을 노려서 위혐해 날아오르도록 한다. 실패 해도 일종의 신호탄, 금방 시이카가 충분히 견제 사격을 넣을 것이고, 그러면 결국 날아오르고, 유리코의 중화기에 복부를 노려져, 추락 하여 주변에 내장을 뿌리고 넓은 피막 이라는 중요한 가죽 자원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라고 그는 생각 하며, 차근차근 거리 계산을 진행 하였다.
원래라면 관측수가 있어야 제대로 역할 할 수 있는 것이 저격수.
하지만 남자는 본인의 취미와, 동료들의 성향, 그리고 인력부족으로 단독 행동을 자주 한다.
본디 단독행동은 군인 에게나, 사냥꾼 에게나 부적절한 행동 이지만, 그는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단독행동을 지시하고 행한다.
'거리 930미터 정도… 일까? 낙차를 생각 하면…'
사냥꾼 이라면 이렇게 먼 거리의 사냥감을 쏘지 않는다.
군인 이라면 거리 측정과 크리크의 조절 수 정도의 백업은 관측수가 해 준다.
하지만, 이 폐허가 된 세계 에서는 이렇게 먼 거리의 사냥감을, 혼자서 다 계산해서 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남자는 조용히 호흡을 가다듬고 방아쇠를 당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