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 무리인데요... 대답은 했지만 무리인데요...
상식적으로 남의 집에서 알몸으로 목줄을 차고 갇혀있는데 잘 있으라니, 절대 무리인데요... 다른 사람이 보면 분명 이상하게 생각할 건데요...
... 그럴텐데... 분명 그럴텐데도 가끔씩 베란다로 모리쿠보를 쳐다보시는 분들도, 모리쿠보가 거실에 목줄을 차고있는데도... 거기다 심지어 아무 옷도 입지 않았는데도... 아무도 신고는 커녕 당황하시지도 않으시고... 그저잠깐 쳐다만 보시고 떠나시는...
마치 이게 전혀 이상한 모습이 아닌 것처럼.....
... 흑, 이건 무슨 고문인가요오... 차라리 아이돌 때가 더 나았던 건데요... 훌쩍...
모리쿠보는, 애완동물이 아닌데요... 아닌데도... 흐윽... 그런데도 어째서 아무도, 아무도... 도와주시지 않으시는 건데요... 흐으윽... 흑... 흐윽...
프로듀서 씨......
@+1 노노가 '애완동물'로 잡힌지 얼마나 지났는지?
@+3 프로듀서의 현재 상황 (노노는 모름)
아, 아으... 아으으....
소, 소리를 또 시끄럽게...
아, 안돼요... 안돼... 제발...
주, 주인님이 들으셨으면 안되는데... 안돼...
어, 어떻게 해야... 제, 제발...
아, 아직 안 오셨을 거예요... 하, 하지만 오셨다면...?
제발... 제발...
@+3 : 주인의 현재 위치 (어디서 뭘하고 있는지?)
참고로, 나간지 많은 시간은 흐르지 않았습니다. 1시간 정도?
주인이 뭘하는지가 이걸 통해 결정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요-
한참 시간이 지나고서야... 모리쿠보는 눈을 뜬 건데요...
얼마나 쓰러져있었는지... 모리쿠보의 몸은 피곤하고 지치지만... 그래도 머리는 조금 냉정을 되찾았어요.
린 (할짝할짝)
노노 "읏, 린 씨...?"
린 "깨어났구나! 괜찮아? 걱정했어.."
그런 모리쿠보를 위해서 린 씨는 계속 핥아주셨던 모양이예요... 마치 강아지 같이...
이래서야 개 파가 아니라 그냥 개인데요...
그래도, 이대로 쓰러져있을 수는 없었어요.
다시 나갈 수만 있다면... 도망칠 수 있다면...
그러면... 린 씨를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 집 근처에 나가도, 모두가 모리쿠보를 애완동물로 생각하는 이런 괴상한 곳에서 어떻게 도망칠 수 있을까요...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어요... 절대로.
모리쿠보를 위해서라도, 린 씨를 위해서라도...
이 마을만 빠져나갈 수 있다면, 도망칠 수 있다면... 그러면 나머지는 다 맡기면 될테니까요...
"뭐야, 일어났냐? 죽은 줄 알았네. 시체 처리하는 건 성가시단 말이지... 깨어났으면 새로 데려온 녀석 관리나 해. 선배로서 말이지."
"그리고 지금 출근할 건데... 시끄러우면 알지?"
"히익, 네, 네에!"
우선 주인님은 모리쿠보에게 린 씨의 관리를 맡기고 나가셨어요.....
일단은 집에는 린 씨랑 모리쿠보 뿐...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런데 주인님이 나간 순간, 린 씨의 행동이 변했어요.
이건 마치 부끄러워하는 듯한... 이건 혹시...
"리, 린 씨! 혹시 정신이 드신 거예요?!"
"정신...? 정신은 아까부터 차려져 있었는데?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그게, 부, 부끄러워하신 거... 아니예요?"
"앗 들켰나... 그렇지만 이상하겠지..."
"아니, 아니예요! 당연한 건데요!"
다행이예요! 린 씨는, 린 씨는 아직 괜찮아요!
그냥 연기였을 뿐인 건데요! 여전히 모리쿠보가 아는 린 씨가-
"아냐, 그래도 애완동물인데 부끄럼을 타다니, 이건 이상하잖아... 낯가림일까?"
"네...?"
"그렇지만 그렇잖아? 보통 애완동물은 발가벗는 게 당연한 걸... 그런데 왜 이렇게 부끄러운 걸까..."
아, 아아......
린 씨는... 제정신이었던 게 아니었어요...
여전히 린 씨는......
그래도, 희망은 보여요.
수치심이 있다는 건...
아직... 사람일 때의 마음이... 남아있는 거니까...
흑, 흐윽...
그래도 기대했다가 무너져서인지... 눈물은... 참을 수가 없어요...
흐윽...
"괜찮아? 울지마. 무슨 일이야?" (할짝할짝)
"괘, 괜찮아요... 괜찮으니까요..."
상냥한 린 씨... 모리쿠보가 알던대로...예요... 기억이나 생각이나... 이런 건 너무 많이 바뀌었지만요...
그래요... 아직 린 씨는... 돌아갈 수 있어요...
여기서 나가기만 한다면... 벗어나기만 한다면...
하지만 어떻게요?
주변에 도움 요청도 할 수 없어요. 근처는 모두 모리쿠보 네를 애완동물로 취급하는 걸요.
아무도 구해주지 않을 거예요. 구해주는 것도 어디까지나 '애완동물' 취급으로겠죠...
어쩌면 저번의... 그 끔찍한 곳에 다시 납치당할지도 몰라요...
조용히 탈출한다면... 하지만 모리쿠보는 목줄이 채워져있어요...
린 씨도 방금 주인님이 목줄을 방 안에 채우고 가셨고...
이 열쇠는 집에 없어요... 그야 모리쿠보도 열심히 찾아본 적 있는 걸요...
오히려 주인님이 돌아왔을 떄 집을 어질렀다고... 벌만 받았고...
어떻게, 어떻게 해야할까요... 흐윽...
@뭐가 연기라고는 안했기에, 어디까지나 '부끄러운 것'만 아닌 척 연기를 한 걸로~ 다이스 11은 무시하기 쉽지 않으니... 다행히, 노노의 멘탈은 그래도 괜찮네요.
@+2까지 노노가 주인이 나가있는 동안 할 일
그렇게 린 씨랑 이야기 해봤지만...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가장 문제 되는 게 이 목줄인데요... 하지만... 도저히 벗길 수가 없는데요...
그래도 길이가 짧지는 않아서 집 안은 거의 돌아다닐 수 있지만... 집 밖으로 도망치지 못하는 이상 의미가 없어요...
모리쿠보 만이 아니라, 린 씨에게도 이렇게 목줄이 되어있고...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으니, 조금 울적해지네요...
계속 이대로 이 집에서 괴롭힘 당하면서 사는 건 무리인데요... 진짜 무리인데요...
흐윽, 흑...
"괜찮아? 울지 마.." 할짝할짝
"아읏, 린 씨... 모리쿠보는 괜찮으니까요..."
"그러면 다행인데... 슬퍼? 못 나가서?"
"... 그렇긴 한데... 주인님에겐 얘기하면 안돼요."
"으응, 알았어. 그럼 나도 어떻게 나갈 수 있는지 생각해볼게."
역시 이 상냥함... 모리쿠보가 알고 있는 린 씨는 맞아요.
여기만 벗어난다면... 이 이상한 마을만 벗어난다면 어떻게든......
다리 사이가 찢어지는 듯한 고통과 몸 속이 이물질로 차오르는 불쾌한 감각이 모리쿠보의 머리까지 도달하면서 모리쿠보는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지만, 주인님은 그런 모리쿠보의 입조차 우악한 손으로 쥐어서 막아버렸어요.
그리고 모리쿠보가 아무런 말도 내뱉지 못하는 동안, 주인님은 모리쿠보의 보지를 마치 장난감처럼, 아니 장난감도 이렇게 다루지는 않겠죠... 마치 그저 부숴야만 하는 고철을 때려부수듯이 두드려갔어요.
배가 안쪽에서부터 부숴져가는 듯한 괴롭고 고통스러운 감각이 한참 이어져 가면서 결국 모리쿠보는 비명을 지르는 것조차 지친 채 그저 절망한 채로 주인님에게 쑤셔박히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절망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어요.
"읏, 싼다! 조여!!"
"으읍?!!"
곧이어 주인님의 말과 함께, 모리쿠보의 뱃속에는 또 다른 액체가 채워져갔어요.
불쾌하고 끈적이는 뜨끈함... 그 정체를 떠올리고야만 모리쿠보는...
"우웩, 으에엑!"
"뭐야, 이것도 못 버텨? 흥, 바닥은 알아서 치워라. 난 이만 들어간다."
거칠게 속에 있는 것을 토해버리고 말았어요.
이렇게 입으로 토한다고 해도... 모리쿠보의 배에 들어간 것은 나오지 않겠죠...
그건 입으로 들어간 게 아니니까......
그렇지만, 그렇지만 견딜 수 없어요.
이렇게 하지라도 않으면... 모리쿠보의 뱃속에 차버린 그 끔찍한 액체의 감각을... 견딜 수가...
연애... 사랑...
그런 건 모리쿠보에게 먼 이야기로만 느껴졌지만...
그렇다고 해도 처음을 이렇게 잃어버리고 싶지는 않았는데...
결국 한 번 쓰신 주인님이 씻고 방으로 돌아가실 때까지도, 모리쿠보는 그저 쓰러져있었어요.
머리는 모리쿠보가 토해낸 것에 나뒹군채... 다리는 주인님이 토해낸 것들과 모리쿠보의 몸이 견디지 못하고 뱉어낸 피에 나뒹군채로... 그저 그렇게 쓰러져있을 수밖에...
그렇게 쓰러져있다가 잠들었는지 어느새 날은 밝아 있었어요.
그리고 그런 모리쿠보의 눈 앞에는 어제의 모리쿠보처럼 주인님에게 강간당하는 린 씨가... 있었는데...
"하읏, 읏... 좋아!"
"하아, 하아, 이 녀석 맘에 드는구만! 소리도 안 지르고!"
어라... 뭔가 모리쿠보랑 다른데요...?
"뭐야, 일어났어? 일어났으면 방해하지 말고 방으로 꺼져!"
"읏, 네, 네에..."
"하아, 흐읏, 좋아... 조금 더!"
"그래, 원하는대로 해주마! 기뻐하라고!"
"하으으읏!!"
그렇지만 그렇게 멀뚱히 바라보는 것도 잠시, 주인님의 호통에 모리쿠보는 당황하면서 방으로 들어갔어요...
그렇게 방으로 들어갔지만... 그럼에도 이 방까지도 두 분의 신음소리가 들려왔어요...
어째서 린 씨는 저렇게 좋아할 수가 있는 거죠?
그리고 어쩐지... 주인님의 태도가 모리쿠보한테랑 린 씨한테 다른 거 같은데...
그렇지만 곧이어 느껴진 복통에, 모리쿠보는 더 이상 생각하는 걸 관뒀어요.
어서... 조금이라도 씻어내야...
아직까지도 따갑게 타오르듯 괴로운 모리쿠보의 배는, 모리쿠보에게 어젯밤의 그 끔찍한 기억을 되살렸어요...
무리... 무리인데요... 흐윽...
방에 딸린 화장실에 들어가 배를 씻어내고 씻어냈지만... 배 안에 있는 끔찍한 불쾌감과, 제 몸에 새겨진 고통과, 어젯밤의 기억은 결코 씻겨내려가지 않았어요...
그저 온 몸에 묻은 더러운 찌꺼기들만... 그저 그 표면들만이 씻겨내려갔을 뿐...
모리쿠보의 안에 있는 것은 무엇도 씻겨지지 않았어요...
이윽고 주인님이 나가고... 모리쿠보랑 린 씨만 남았어요.
다행...이예요... 적어도 돌아오실 때까지는 괴로운 일은 없을테니까...
"음... 노노?"
"네? 왜 부르신- 꺄악!" 파악
히익! 윽, 어깨가...
무슨, 무슨 일이죠?! 왜 린 씨가 모리쿠보를 넘어뜨린 거예요??
"미안해 노노. 주인님이 내가 널 맘대로 해도 된다고 했거든. 마음에 안든다나 뭐라나?"
"자, 잠깐만요! 농담이죠? 그렇죠? 장난치는 거죠?"
거짓말이예요! 아니 만약 주인님이 그런 걸 줬다고 해도, 린 씨가 이러는 건 분명 장난일 거예요! 분명히!
하지만 제 어깨를 쥔 린 씨의 손아귀는 전혀 약해지지 않았어요.
"아니, 진짜야. 왠지는 몰라도 처음 볼 때부터 하고 싶었거든. 운명일까?"
"이런, 이런 운명은 아닐 건데요... 절대, 절대 아닐 거예요 그러니까- 히익!"
"그래도 상관없어. 내가 너랑 교미하고 싶은 건 진짜니까. 아기는 못 낳겠지만... 그래도 상관없어." 깨물
모리쿠보는 계속해서 부정하고 부정했지만, 린 씨는 전혀 듣지도 않은 채 제 젖꼭지를 깨물기 시작했어요.
갑작스러운 고통에 비명을 지르지만 린 씨는 전혀 거들떠보지 않으시고... 아니 오히려... 더 좋아하시는...?
아녜요. 아니예요. 모리쿠보가 아는 린 씨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 그러니까 분명, 분명히 장난일 거예요!
하지만 그런 모리쿠보의 기대가 무색하게도, 린 씨는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를... 어제 본 그 흉물스러운 것과 닮은 것을 꺼내들었어요.
"린 씨! 농담이죠? 그쵸?! 그런 거 들어갈 리가 없는데요!"
"괜찮아. 충분히 들어가니까. 믿어달라고?"
"싫어요! 싫어요!! 제발요! 끼야아아악!!!"
그렇지만 결국, 그것은 모리쿠보의 보지를 꿰뚫었어요.
어제 느낀 그 통증보다도 더욱 심한 통증이 모리쿠보에게 찾아왔고, 괴로움에 신음하며 비명을 질렀지만 린 씨는 그만두지 않았어요. 아니 오히려 기뻐하는 듯한...
린 씨는... 모리쿠보가 아는 린 씨는... 이러지 않았는데...
아니... 어쩌면... 원래 그랬을까요...
다른 분들도... 모리쿠보를 그런 눈으로...
괴롭히는 거냐고 물었었던 거는 진심은 아니고, 불평일 뿐이었는데... 정말 그저 모리쿠보를 괴롭히고 싶었을 뿐이었을까요.
마치 지금의 린 씨처럼... 그저 모리쿠보가 괴로워하고 비명지르고 싫어하는 것을 보고 싶었을 뿐이었을까요.
시간이 지나며 모리쿠보의 고통은 점점 더 커져가기만 했어요.
린 씨가 마음대로 모리쿠보의 몸을 더듬거나 깨물고, 한쪽 팔로는 모리쿠보의 보지를 그 흉물스러운 것으로 꿰뚫으니까... 그 고통에 모리쿠보는 의식이 점점 혼미해져갔어요.
그렇지만 쓰러지고 싶어도 쓰러지지 못할 정도의 고통이 계속해서 몰려오며 모리쿠보를 깨우고, 결국 모리쿠보는 기절하지도 못한 채로 린 씨에게... 멈추지 않고 강간당했어요.
모리쿠보가 온 몸이 부숴지는 듯한 통증을 겪으며 그 고문의 시간을 지내는 동안... 린 씨는 오히려 기뻐보였어요.
모리쿠보를 마음대로 괴롭히고 부숴뜨리면서... 오히려 더 기뻐하고 흥분해하시는 모습은... 절망적이었어요.
린 씨가 아직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거짓말이었을까요?
아니면 처음부터... 이런 마음을 가졌던 것일까요.
한참을 지나서야 린 씨가 모리쿠보의 몸에 자신의 몸을 비빈 걸로 가버리면서... 겨우, 겨우 그 길고 긴 시간이 끝났어요.
힘이 빠진 듯이 축 늘어진 린 씨... 그리고 모리쿠보도 몸에는 아무런 힘도 없었지만, 그럼에도 아직도 박혀있는 그 물건의 고통 때문에 쓰러지지 못했어요.
내장이 뒤틀리고 찢어지는 듯한 괴로움과 아픔...
하지만 그것보다도 린 씨가 이랬다는 게... 믿을 수가 없어요.
아니 이젠 아무것도 믿지 못하겠어요.
어쩌면 프로듀서 씨도... 다른 사람들도...
모리쿠보를 언제든지 이렇게 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요.
마치 린 씨처럼...
그렇게 생각하자, 모리쿠보의 머릿속에서 마치 뭔가가 끊어진 듯 했어요.
그리고 모리쿠보는 마침 눈에 띈 부엌으로 천천히 걸어갔어요.
부엌에 도착하자, 그 자리에는 정말로 날카롭고 날카로운 식칼이 놓여져있었어요.
모리쿠보의 연약한 몸 정도는... 얼마든지 잘라낼 수 있는...
그리고 저는... 그 칼을 들어올렸어요.
그리고......
"잠깐?! 멈춰 노노!"
"윽...!"
그 칼날이 모리쿠보의 몸을 향하게 휘두르려던 순간, 린 씨가 뒤에서 덮쳐왔어요.
덕분에 그 칼날은...
@+3까지 주사위. 합계로 결정
3~130 : 린 씨의 몸을 파고들어갔어요...
131~230 : 그대로 바닥에 찍히면서 모리쿠보의 근처에 떨어졌어요.
231~300 : 저 멀리 튕겨서... 모리쿠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멀어져버렸어요.
9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시작은 아마 밤이 되겠지만, 투표 거리가 있어서 먼저 작성합니다~
주인공과 노노의 인식 상태를 투표해주세요~
1. 애완동물 (주인공도, 노노도, 주변도 노노를 애완동물로 인식)
2. 비틀린 세계에서 자람 (노노만 스스로를 애완동물로 인식)
3. 비틀린 세계에 잡혀버림 (주인공도, 주변도 노노를 애완동물로 인식하나, 노노는 제외)
4. 강★제 (주인공만 노노를 애완동물로 인식)
유열은 최고야!
잘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간바리마스입니다아아-
원래 주인공 시점이었는데... 노노만 정상이면 노노 시점도 흠터레스팅 할 것 같아서-
+3까지 빠른 투표로,
1. 주인공 시점.
2. 노노 시점.
3. 기타 의견?
으로 시점 투표를 받도록하죠~
아, 기본적으로 1인칭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아
"네, 네에..."
무리, 무리인데요... 대답은 했지만 무리인데요...
상식적으로 남의 집에서 알몸으로 목줄을 차고 갇혀있는데 잘 있으라니, 절대 무리인데요... 다른 사람이 보면 분명 이상하게 생각할 건데요...
... 그럴텐데... 분명 그럴텐데도 가끔씩 베란다로 모리쿠보를 쳐다보시는 분들도, 모리쿠보가 거실에 목줄을 차고있는데도... 거기다 심지어 아무 옷도 입지 않았는데도... 아무도 신고는 커녕 당황하시지도 않으시고... 그저잠깐 쳐다만 보시고 떠나시는...
마치 이게 전혀 이상한 모습이 아닌 것처럼.....
... 흑, 이건 무슨 고문인가요오... 차라리 아이돌 때가 더 나았던 건데요... 훌쩍...
모리쿠보는, 애완동물이 아닌데요... 아닌데도... 흐윽... 그런데도 어째서 아무도, 아무도... 도와주시지 않으시는 건데요... 흐으윽... 흑... 흐윽...
프로듀서 씨......
@+1 노노가 '애완동물'로 잡힌지 얼마나 지났는지?
@+3 프로듀서의 현재 상황 (노노는 모름)
어차피 지하실 감금이면 프로듀서를 만날 일은 앖겠군요-
하지만 이런 대우를 한다면, 노노가 어떻게 끌려왔는지는 대충 몇가지 선택지가 생기는군요-
1. 현재 노노의 주인이 납치
2. 다른 인물이 납치 -> 이후 팔아넘김
먼저 2표로 결정입니다.
번호 선택과 동시에,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중간값이 현재 노노의 '주인'이 노노에게 대하는 태도입니다.
중간이면, 평범한 주인이겠죠-
나머지 주사위는 제가 굴리죠.
14랑 99니... 아마 높은 확률로 이 다이스가 선택하겠군요.
모리쿠보가 갑자기 납치당한지... 4일... 정도 되었을까요...
솔직히, 시간 따위는 생각할 겨를도 없어서... 이것도 어디까지나 대충 생각한 거지만요...
그저, 모리쿠보는 그저 프로듀서 씨랑 함께 일이 끝나고 돌아가고 있었을 뿐인데... 갑자기 붙잡히면서...
그리고 깨었을 때는... 철창의 안...이었죠...
그, 그 때는... 는.......
.......
... 하악...! 자, 잠깐 숨이 조금...
어, 어쨌든 좋은 상황은 아니었던 건데요...
철창에, 아무것도 없이, 옷도... 그 때부터...
프로듀서 씨가 골라준 거였는데...
흑, 흐윽..... 흐으윽...
@+3까지 주사위
노노의 SAN치 판정.
아직까지는 어느정도 침착한 모습을 보였지만... 과연 노노의 멘탈 수치는?
주인의 태도가 22이기 때문에, 표준인 50에서 -28인 만큼, -28의 보정이 들어갑니다아
콤마가 중간인 값이 노노의 멘탈값입니다.
으아아앙!!
무리, 무리인데요!!
모리쿠보는, 모리쿠보에겐 무리인데요!!
엄마, 아빠...
흑, 흐윽...
집에 가고 싶어요...
왜 모리쿠보가 이런 일을...
"흐윽.... 흐아아아앙!!"
"집에, 집에 돌아가고 싶어요... 으아아앙!!!"
@판정: 27-28 : -1 당첨
멘탈☆파괴, 덕분에 노노가 큰 소리로 울기 시작합니다.
당연히, 옆집에도 들리겠죠...?
먼저 두표, 옆집 사람들의 반응
1. 참는다.
2. 이후 돌아오는 주인에게 짜증낸다.
3. 소리지른다.
"힉, 히익!!!"
아, 아으... 아으으....
소, 소리를 또 시끄럽게...
아, 안돼요... 안돼... 제발...
주, 주인님이 들으셨으면 안되는데... 안돼...
어, 어떻게 해야... 제, 제발...
아, 아직 안 오셨을 거예요... 하, 하지만 오셨다면...?
제발... 제발...
@+3 : 주인의 현재 위치 (어디서 뭘하고 있는지?)
참고로, 나간지 많은 시간은 흐르지 않았습니다. 1시간 정도?
주인이 뭘하는지가 이걸 통해 결정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요-
(일터가 집 근처다)
자, 잠깐... 이, 이 소리는...
무, 문이... 아, 제, 제발...
"야, 누가 짖으랬어. 집에 있을 땐 조용히 하라고 내가 말 했냐 안했냐?"
"자, 자, 잘못했..." '퍼억!!' "커흑..."
"됐고, 지금 귀중한 쉬는 시간을 너한테 쓰러 왔으니까, 그 대가는 치뤄야겠지?"
"자, 잘못했... 끼야아아악!!!!"
@+2 주인이 노노에게 한 짓.
+4 이후 노노의 상태
"히, 히끄윽..."
기, 깃털...
가, 간지럽힐 셈...이신... 아, 안돼...
"얌전히 있어. 더 큰 벌 받기 싫으면. 당연히 입도 다물고 있고."
"흐읍..."
흐으윽...
무리이.....
이미 몇 번이나 당했었는데... 무리이...
@+2 노노를 간지럽히는 시간
+3 30이하/30이상 중에 하나를 선택하고 다이스롤. 선택한 범위에 들어가면 노노는 소리를 냅니다.
탈진해서 죽을듯
아예 일도 하다 그만두고 오신 건지 해가 지고도 한참을... 괴롭히시는 건데요...
"흣, 흐읏... 으읏..."
그래도... 소리는... 읏, 내면 안되니까...
냈다간... 절대로... 절대로...
"하아... 흐읏.. 으읏..."
점점... 기분이 이상해지고, 힘이 빠져가는데요...
간지럽히는 것뿐인데 어쩐지 몸이 뜨거워지고... 제 입에서도 점점 이상한 소리가....
그런데도 주인님은 쉬지않고 간지럽혀요...
누구나... 아무나 좋으니까... 살려주세요...
"흥, 이 정도면 됐겠지. 쯧, 아직도 짜증나지만 소리는 안냈으니 이걸로 끝내준다. 고맙게 여기라고."
"가, 감사해요..."
마침내... 끝...
더는 무리...
도중에도 몇번이나 힘을 잃고 쓰러졌는지... 모르는데요...
그런데도 주인님이 계속 깨우고 간지럽히고 꺠우고 간지럽히고...
겨우... 겨우 버텨냈어요...
이제... 더는 무리...
결국, 모리쿠보는 주인님이 떠나가시자마자 곧장 쓰러져버리고 말았는데요...
@너무 간만에 돌아와서 죄송합니다 으윽...
그래도 새로 연재하는 것보다는 마저 마무리짓는 게 좋다고 보여서... 앞으로는 다시 간바리마스를...!
+2가 노노가 깨어나고 다음날 있을 일을 정해주세요~
"힉, 네, 네에!"
헉, 어느새 잠들어있었던 건가요?!
이, 이걸로 트집잡히면 또 괴롭힘을 당할지도...
어라, 그런데 주인님의 옆에 또 다른 사람이...
"인사해, 네 친구라고?"
"에...?"
그렇게 말하면서 제게 보여준 그 사람은...
@+2까지 주사위 + 아이돌 이름 : 높은 값 채택
+3 주사위. 현재 그 아이돌의 상태. 낮을수록 세뇌 혹은 트라우마 같은 이유로 완전히 애완동물로 스스로를 인식하고 있고, 높을수록 자신이 사람이란 걸, 또 누군지도 자각하고 있습니다.
아니 것보다 전무님이 주사위 낮게 떠서 진짜 애완동물 같이 되버리면 SAN치가... 노노 말고 내 SAN치가...)
... +1이 이대로 진행할지 말지를 결정을... 이대로 진행한다면 +2가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제 권한이 아니라면 +1로 토스
앵커 자체의 변경이 가능하다면 노노의 조교
새 친구의 변경이라면 린
+1이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어째서 린 씨가 이 곳에...
"린 씨?! 괜찮으세요?!!"
"뭐야, 이미 아는 사이였어? 그렇다면 잘됐네."
이런 갑작스런 상황에 모리쿠보는 몸이 지쳐있는 것도 잊어버린 채 린 씨에게 달려들고 말앗어요.
모리쿠보랑 마찬가지로 완전히 발가벗겨진 채, 목줄을 찬 채로 기어들어 온 린 씨...
모리쿠보는... 아직 린 씨가 괜찮을 거라고 믿었지만...
"응? 누구야? 나 알아?내 친구야??"
"친하게 지낼 수 있을테니까. 그치?"
"아, 아아... 아..."
린 씨의 입에서 나온 말은... 충격적...
모리쿠보가... 감당할 수 없는...
이미 린 씨에게는 아이돌이실 때의 그 멋진 모습이 남아있지 않았어요.
그 눈은 자긍심을 잃어버리고
자연스럽게 네 발로 기어다니는 모습에는 사람일 적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그 순수한 표정과 말은... 모리쿠보의 기억과 마음에 벼락 같이 내던져져서...
"아아아아아악!!!!!"
"뭐야?! 이 새끼, 조용히 안해!!" 퍼억
"흐윽, 흐윽, 흐아아아악!!!!"
모리쿠보의 마음을... 산산히 깨뜨려버렸어요.
주인님이 모리쿠보를 걷어차버려도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을만큼......
@+3까지 주사위. 낮은 값 채택. 이후 노노의 SAN치(대략)입니다.
(으아악 내 SAN치!)
... 과연 좋은 것인지 어떤지...
얼마나 쓰러져있었는지... 모리쿠보의 몸은 피곤하고 지치지만... 그래도 머리는 조금 냉정을 되찾았어요.
린 (할짝할짝)
노노 "읏, 린 씨...?"
린 "깨어났구나! 괜찮아? 걱정했어.."
그런 모리쿠보를 위해서 린 씨는 계속 핥아주셨던 모양이예요... 마치 강아지 같이...
이래서야 개 파가 아니라 그냥 개인데요...
그래도, 이대로 쓰러져있을 수는 없었어요.
다시 나갈 수만 있다면... 도망칠 수 있다면...
그러면... 린 씨를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 집 근처에 나가도, 모두가 모리쿠보를 애완동물로 생각하는 이런 괴상한 곳에서 어떻게 도망칠 수 있을까요...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어요... 절대로.
모리쿠보를 위해서라도, 린 씨를 위해서라도...
이 마을만 빠져나갈 수 있다면, 도망칠 수 있다면... 그러면 나머지는 다 맡기면 될테니까요...
@+3까지 오늘 있을 일 or 노노가 할 일
그리고 린은 수치감에 죽고 싶다는 듯이 얼굴을 물들이고 있다
즉 연기였던 것
"그리고 지금 출근할 건데... 시끄러우면 알지?"
"히익, 네, 네에!"
우선 주인님은 모리쿠보에게 린 씨의 관리를 맡기고 나가셨어요.....
일단은 집에는 린 씨랑 모리쿠보 뿐...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런데 주인님이 나간 순간, 린 씨의 행동이 변했어요.
이건 마치 부끄러워하는 듯한... 이건 혹시...
"리, 린 씨! 혹시 정신이 드신 거예요?!"
"정신...? 정신은 아까부터 차려져 있었는데?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그게, 부, 부끄러워하신 거... 아니예요?"
"앗 들켰나... 그렇지만 이상하겠지..."
"아니, 아니예요! 당연한 건데요!"
다행이예요! 린 씨는, 린 씨는 아직 괜찮아요!
그냥 연기였을 뿐인 건데요! 여전히 모리쿠보가 아는 린 씨가-
"아냐, 그래도 애완동물인데 부끄럼을 타다니, 이건 이상하잖아... 낯가림일까?"
"네...?"
"그렇지만 그렇잖아? 보통 애완동물은 발가벗는 게 당연한 걸... 그런데 왜 이렇게 부끄러운 걸까..."
아, 아아......
린 씨는... 제정신이었던 게 아니었어요...
여전히 린 씨는......
그래도, 희망은 보여요.
수치심이 있다는 건...
아직... 사람일 때의 마음이... 남아있는 거니까...
흑, 흐윽...
그래도 기대했다가 무너져서인지... 눈물은... 참을 수가 없어요...
흐윽...
"괜찮아? 울지마. 무슨 일이야?" (할짝할짝)
"괘, 괜찮아요... 괜찮으니까요..."
상냥한 린 씨... 모리쿠보가 알던대로...예요... 기억이나 생각이나... 이런 건 너무 많이 바뀌었지만요...
그래요... 아직 린 씨는... 돌아갈 수 있어요...
여기서 나가기만 한다면... 벗어나기만 한다면...
하지만 어떻게요?
주변에 도움 요청도 할 수 없어요. 근처는 모두 모리쿠보 네를 애완동물로 취급하는 걸요.
아무도 구해주지 않을 거예요. 구해주는 것도 어디까지나 '애완동물' 취급으로겠죠...
어쩌면 저번의... 그 끔찍한 곳에 다시 납치당할지도 몰라요...
조용히 탈출한다면... 하지만 모리쿠보는 목줄이 채워져있어요...
린 씨도 방금 주인님이 목줄을 방 안에 채우고 가셨고...
이 열쇠는 집에 없어요... 그야 모리쿠보도 열심히 찾아본 적 있는 걸요...
오히려 주인님이 돌아왔을 떄 집을 어질렀다고... 벌만 받았고...
어떻게, 어떻게 해야할까요... 흐윽...
@뭐가 연기라고는 안했기에, 어디까지나 '부끄러운 것'만 아닌 척 연기를 한 걸로~ 다이스 11은 무시하기 쉽지 않으니... 다행히, 노노의 멘탈은 그래도 괜찮네요.
@+2까지 노노가 주인이 나가있는 동안 할 일
...노노를 육성할 생각으로
티를 낼 수는 없어도... 그래도 어떻게 돌려 표현하면... 아!
"우선 주의사항부터 이야기할게요. 여기서는 이 집 안에서만 움직여야 해요. 어색하고 불편하지만요... 또 다른 것도 마음대로 못 먹고..."
동물...로 인식하신다면, 동물의 생각으로도 이상하게끔...
주의사항이랑 같이 마치 '불평'처럼 이야기하면... 지금의 린 씨도 아마 공감할지도...
"목줄도 차야하고요... 답답하고 불편한 것 투성이지만 지켜야하는데요..."
"그래? 안 지키면 안되는 거야?"
"네에... '이 집에 있는 한'은요."
"그러면 그냥 나갈래? 너무 답답할 거 같아."
! 다행히 동조해주셨어요..!
우선은 탈출부터 목표로... 탈출만 하면... 돌아갈 수 있을테니까요...
그러면 같이 탈출할 방법을 찾는 걸로... 린 씨가 비록 이런 상태여도... 그래도 같이 있는 것 만으로도 든든한 건데요...
"그렇지만 목줄이 걸려있어서, 이 집에서 나가기는 무리인데요..."
"그래? 그래도 방법이 있지 않을까? 찾아보자!"
"네...!"
@+3까지 주사위. 90 이상이면 성공적인 탈출 계획을 짭니다. 110 이상이라면 즉시 탈출~
그럴듯한 탈출 계획을 제시하는 경우, 그 계획 하나 당 주사위 조건이 '15'씩 낮아집니다.
가장 문제 되는 게 이 목줄인데요... 하지만... 도저히 벗길 수가 없는데요...
그래도 길이가 짧지는 않아서 집 안은 거의 돌아다닐 수 있지만... 집 밖으로 도망치지 못하는 이상 의미가 없어요...
모리쿠보 만이 아니라, 린 씨에게도 이렇게 목줄이 되어있고...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으니, 조금 울적해지네요...
계속 이대로 이 집에서 괴롭힘 당하면서 사는 건 무리인데요... 진짜 무리인데요...
흐윽, 흑...
"괜찮아? 울지 마.." 할짝할짝
"아읏, 린 씨... 모리쿠보는 괜찮으니까요..."
"그러면 다행인데... 슬퍼? 못 나가서?"
"... 그렇긴 한데... 주인님에겐 얘기하면 안돼요."
"으응, 알았어. 그럼 나도 어떻게 나갈 수 있는지 생각해볼게."
역시 이 상냥함... 모리쿠보가 알고 있는 린 씨는 맞아요.
여기만 벗어난다면... 이 이상한 마을만 벗어난다면 어떻게든......
@+2까지 오늘 저녁에 주인이 돌아오고 나서 하는 일
"아, 안녕히 다녀오셨어요..."
주인님이... 돌아오셨...
그, 그런데 어째 기분이 안 좋아보이시는데요...
"후우, 젠장 짜증나네. 야, 당장 누워."
"네, 네?! 모리쿠보요?"
"그럼 당연하지! 또 쳐맞기 싫으면 당장 누워라. 야, 넌 꺼지고!"
"읏, 알았어..."
안돼요 린 씨! 가지 말아주세요! 제발!
제발! 주, 주인님... 다가오지 말아주세요...!!
"하 씨발 그래도 스트레스 풀이라도 있으니 그나마 낫긴 하네."
"너, 보지도 있고, 가슴도 있고... 딱 좋네."
설마... 설마...
"아, 안돼요! 모리쿠보는..."
"시끄러워!" 찰싹
히익! 뺘, 뺨...
타들어가듯이 아파요오...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그런데 주인님은 모리쿠보가 그러거나 말거나 제 어깨를 붙잡고 강제로 바닥에 눕히고는 모리쿠보를 그대로 짓눌렀어요.
그리고는... 바지를 벗더니...
주인님은 자신이 가진 그 흉물스러운 것을 모리쿠보의 소중한 곳에 가차없이 쑤셔넣었어요.
"아아아아악!!! 으읍!"
"시끄럽다고! 흥, 보지는 잘 조여주는구만! 오늘 밤엔 맘껏 놀아줄테니 기뻐하라고?"
"으읍! 으으으읍!!"
다리 사이가 찢어지는 듯한 고통과 몸 속이 이물질로 차오르는 불쾌한 감각이 모리쿠보의 머리까지 도달하면서 모리쿠보는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지만, 주인님은 그런 모리쿠보의 입조차 우악한 손으로 쥐어서 막아버렸어요.
그리고 모리쿠보가 아무런 말도 내뱉지 못하는 동안, 주인님은 모리쿠보의 보지를 마치 장난감처럼, 아니 장난감도 이렇게 다루지는 않겠죠... 마치 그저 부숴야만 하는 고철을 때려부수듯이 두드려갔어요.
그렇지만, 절망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어요.
"읏, 싼다! 조여!!"
"으읍?!!"
곧이어 주인님의 말과 함께, 모리쿠보의 뱃속에는 또 다른 액체가 채워져갔어요.
불쾌하고 끈적이는 뜨끈함... 그 정체를 떠올리고야만 모리쿠보는...
"우웩, 으에엑!"
"뭐야, 이것도 못 버텨? 흥, 바닥은 알아서 치워라. 난 이만 들어간다."
거칠게 속에 있는 것을 토해버리고 말았어요.
이렇게 입으로 토한다고 해도... 모리쿠보의 배에 들어간 것은 나오지 않겠죠...
그건 입으로 들어간 게 아니니까......
그렇지만, 그렇지만 견딜 수 없어요.
이렇게 하지라도 않으면... 모리쿠보의 뱃속에 차버린 그 끔찍한 액체의 감각을... 견딜 수가...
연애... 사랑...
그런 건 모리쿠보에게 먼 이야기로만 느껴졌지만...
그렇다고 해도 처음을 이렇게 잃어버리고 싶지는 않았는데...
결국 한 번 쓰신 주인님이 씻고 방으로 돌아가실 때까지도, 모리쿠보는 그저 쓰러져있었어요.
머리는 모리쿠보가 토해낸 것에 나뒹군채... 다리는 주인님이 토해낸 것들과 모리쿠보의 몸이 견디지 못하고 뱉어낸 피에 나뒹군채로... 그저 그렇게 쓰러져있을 수밖에...
@+2까지 다음날 상황
그런대 린은 노노랑 달리 나름대로? 즐긴 듯?
그리고 그런 모리쿠보의 눈 앞에는 어제의 모리쿠보처럼 주인님에게 강간당하는 린 씨가... 있었는데...
"하읏, 읏... 좋아!"
"하아, 하아, 이 녀석 맘에 드는구만! 소리도 안 지르고!"
어라... 뭔가 모리쿠보랑 다른데요...?
"뭐야, 일어났어? 일어났으면 방해하지 말고 방으로 꺼져!"
"읏, 네, 네에..."
"하아, 흐읏, 좋아... 조금 더!"
"그래, 원하는대로 해주마! 기뻐하라고!"
"하으으읏!!"
그렇지만 그렇게 멀뚱히 바라보는 것도 잠시, 주인님의 호통에 모리쿠보는 당황하면서 방으로 들어갔어요...
그렇게 방으로 들어갔지만... 그럼에도 이 방까지도 두 분의 신음소리가 들려왔어요...
어째서 린 씨는 저렇게 좋아할 수가 있는 거죠?
그리고 어쩐지... 주인님의 태도가 모리쿠보한테랑 린 씨한테 다른 거 같은데...
그렇지만 곧이어 느껴진 복통에, 모리쿠보는 더 이상 생각하는 걸 관뒀어요.
어서... 조금이라도 씻어내야...
아직까지도 따갑게 타오르듯 괴로운 모리쿠보의 배는, 모리쿠보에게 어젯밤의 그 끔찍한 기억을 되살렸어요...
무리... 무리인데요... 흐윽...
방에 딸린 화장실에 들어가 배를 씻어내고 씻어냈지만... 배 안에 있는 끔찍한 불쾌감과, 제 몸에 새겨진 고통과, 어젯밤의 기억은 결코 씻겨내려가지 않았어요...
그저 온 몸에 묻은 더러운 찌꺼기들만... 그저 그 표면들만이 씻겨내려갔을 뿐...
모리쿠보의 안에 있는 것은 무엇도 씻겨지지 않았어요...
@+2까지, 오늘 주인이 집을 떠나고 나서 린과 노노만 남을 때 있을 일
다행...이예요... 적어도 돌아오실 때까지는 괴로운 일은 없을테니까...
"음... 노노?"
"네? 왜 부르신- 꺄악!" 파악
히익! 윽, 어깨가...
무슨, 무슨 일이죠?! 왜 린 씨가 모리쿠보를 넘어뜨린 거예요??
"미안해 노노. 주인님이 내가 널 맘대로 해도 된다고 했거든. 마음에 안든다나 뭐라나?"
"자, 잠깐만요! 농담이죠? 그렇죠? 장난치는 거죠?"
거짓말이예요! 아니 만약 주인님이 그런 걸 줬다고 해도, 린 씨가 이러는 건 분명 장난일 거예요! 분명히!
하지만 제 어깨를 쥔 린 씨의 손아귀는 전혀 약해지지 않았어요.
"아니, 진짜야. 왠지는 몰라도 처음 볼 때부터 하고 싶었거든. 운명일까?"
"이런, 이런 운명은 아닐 건데요... 절대, 절대 아닐 거예요 그러니까- 히익!"
"그래도 상관없어. 내가 너랑 교미하고 싶은 건 진짜니까. 아기는 못 낳겠지만... 그래도 상관없어." 깨물
모리쿠보는 계속해서 부정하고 부정했지만, 린 씨는 전혀 듣지도 않은 채 제 젖꼭지를 깨물기 시작했어요.
갑작스러운 고통에 비명을 지르지만 린 씨는 전혀 거들떠보지 않으시고... 아니 오히려... 더 좋아하시는...?
아녜요. 아니예요. 모리쿠보가 아는 린 씨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 그러니까 분명, 분명히 장난일 거예요!
하지만 그런 모리쿠보의 기대가 무색하게도, 린 씨는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를... 어제 본 그 흉물스러운 것과 닮은 것을 꺼내들었어요.
"린 씨! 농담이죠? 그쵸?! 그런 거 들어갈 리가 없는데요!"
"괜찮아. 충분히 들어가니까. 믿어달라고?"
"싫어요! 싫어요!! 제발요! 끼야아아악!!!"
그렇지만 결국, 그것은 모리쿠보의 보지를 꿰뚫었어요.
어제 느낀 그 통증보다도 더욱 심한 통증이 모리쿠보에게 찾아왔고, 괴로움에 신음하며 비명을 질렀지만 린 씨는 그만두지 않았어요. 아니 오히려 기뻐하는 듯한...
린 씨는... 모리쿠보가 아는 린 씨는... 이러지 않았는데...
아니... 어쩌면... 원래 그랬을까요...
다른 분들도... 모리쿠보를 그런 눈으로...
괴롭히는 거냐고 물었었던 거는 진심은 아니고, 불평일 뿐이었는데... 정말 그저 모리쿠보를 괴롭히고 싶었을 뿐이었을까요.
마치 지금의 린 씨처럼... 그저 모리쿠보가 괴로워하고 비명지르고 싫어하는 것을 보고 싶었을 뿐이었을까요.
시간이 지나며 모리쿠보의 고통은 점점 더 커져가기만 했어요.
린 씨가 마음대로 모리쿠보의 몸을 더듬거나 깨물고, 한쪽 팔로는 모리쿠보의 보지를 그 흉물스러운 것으로 꿰뚫으니까... 그 고통에 모리쿠보는 의식이 점점 혼미해져갔어요.
그렇지만 쓰러지고 싶어도 쓰러지지 못할 정도의 고통이 계속해서 몰려오며 모리쿠보를 깨우고, 결국 모리쿠보는 기절하지도 못한 채로 린 씨에게... 멈추지 않고 강간당했어요.
정말로... 멈추지 않고...
주인님은... 멈추기라도 했는데......
모리쿠보를 마음대로 괴롭히고 부숴뜨리면서... 오히려 더 기뻐하고 흥분해하시는 모습은... 절망적이었어요.
린 씨가 아직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거짓말이었을까요?
아니면 처음부터... 이런 마음을 가졌던 것일까요.
한참을 지나서야 린 씨가 모리쿠보의 몸에 자신의 몸을 비빈 걸로 가버리면서... 겨우, 겨우 그 길고 긴 시간이 끝났어요.
힘이 빠진 듯이 축 늘어진 린 씨... 그리고 모리쿠보도 몸에는 아무런 힘도 없었지만, 그럼에도 아직도 박혀있는 그 물건의 고통 때문에 쓰러지지 못했어요.
내장이 뒤틀리고 찢어지는 듯한 괴로움과 아픔...
하지만 그것보다도 린 씨가 이랬다는 게... 믿을 수가 없어요.
아니 이젠 아무것도 믿지 못하겠어요.
어쩌면 프로듀서 씨도... 다른 사람들도...
모리쿠보를 언제든지 이렇게 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요.
마치 린 씨처럼...
그렇게 생각하자, 모리쿠보의 머릿속에서 마치 뭔가가 끊어진 듯 했어요.
그리고 모리쿠보는 마침 눈에 띈 부엌으로 천천히 걸어갔어요.
부엌에 도착하자, 그 자리에는 정말로 날카롭고 날카로운 식칼이 놓여져있었어요.
모리쿠보의 연약한 몸 정도는... 얼마든지 잘라낼 수 있는...
그리고 저는... 그 칼을 들어올렸어요.
그리고......
"잠깐?! 멈춰 노노!"
"윽...!"
그 칼날이 모리쿠보의 몸을 향하게 휘두르려던 순간, 린 씨가 뒤에서 덮쳐왔어요.
덕분에 그 칼날은...
@+3까지 주사위. 합계로 결정
3~130 : 린 씨의 몸을 파고들어갔어요...
131~230 : 그대로 바닥에 찍히면서 모리쿠보의 근처에 떨어졌어요.
231~300 : 저 멀리 튕겨서... 모리쿠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멀어져버렸어요.
"... 린 씨..."
가차없이 린 씨의 몸으로...
... 그런데, 어째서인지 아무런 감각이 들지 않았어요.
분명 잔혹한 광경이고, 비명을 지르던 구해주던 해야... 정상일텐데...
모리쿠보에게는 그저 아무런 감정도 들지 않았어요.
"으윽... 노노...?"
'파앗'
"끄아악!"
그래서 모리쿠보가 한 일은 그저 린 씨에게로 다가가서, 그 몸에 박힌 칼을 뽑아낸 거였어요.
린 씨는 신음하면서 피를 바닥에 흩뿌린 채로 나뒹굴고 있었지만...
어째서일까요, 전혀 이상해보이지도, 두렵지도, 심지어는 죄송하지도 않았어요.
어차피 모리쿠보를 괴롭히는 사람이었을 뿐이라 그랬을까요?
그렇다기에는 개운하지도 않았어요. 복수했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어요.
그저 모리쿠보가 느낀 것은... 아무것도 없었어요. 마치 기계처럼.
그래요... 알 것 같아요.
모리쿠보는 이미 죽은 거예요.
이 영혼이, 마음이,
이미 죽어버린 거예요.
그렇다면 이 육체도 굳이 살 필요는 없겠죠.
더는 모리쿠보를 필요로 할 사람도, 모리쿠보를 위해 울어줄 사람도 없을테니까.
그러면 모리쿠보가 살 이유도 없죠.
그러면...
"잠깐... 멈춰줘 노노... 제발... 미안해... 얘기를 들어줘... 조금만이라도..."
잘 있어요.
이런 인사를 건넬 사람도 남아있지 않지만.
아니, 애초에 없었겠죠.
'푸욱-'
차가운 칼이 모리쿠보의 몸을 꿰뚫어요.
따스한 피가 모리쿠보에게서 흘려내려요.
아프지만, 아픈 것에조차 아무런 느낌이 들지 않아요.
아아... 죽음이 이런 거군요...
살아있는 거랑... 딱히 다르지 않을지도.
"노노...!!!"
[Dead End]
참람한 엔딩.........
아무리 끔찍한 고어라도 볼 수 있는 내성을 가졌어도... 제 손으로 직접 담당돌의 정신붕괴와 자살을 적는 건 굉장히...... SAN치가 낮아지는군요 허허...
이런 건 새로운 체험이네요 아핳...
다른 창댓에서... 행복하게 해줄게 노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