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척거리는 타액의 소리와 무언가를 빠는 소리가 조용한 사무소를 채웠다. 간간히 들려오는 여자의 힘겨운 헐떡임. 사무소에 마련된 책상 앞에서 끈적거리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후우….”
자신의 의자에 앉아 바지를 내린 프로듀서의 앞에 슈코는 무릎 꿇고 앉아있었다.
슈코는 프로듀서의 우뚝 솟은 성기의 밑 부분을 왼손으로 잡은 뒤, 윗부분부터 입으로 핥았다. 프로듀서의 성기는 입에 다 넣기에 컸지만, 슈코는 입을 최대한 벌려 성기를 입에 넣곤 위 아래로 머리를 움직였다.
프로듀서는 그런 슈코의 동작에 몸을 맡기곤 늘어져 있었다.
“츄릅…하아…프로듀서…기분 좋아?”
프로듀서는 대답 대신 슈코의 은색 머리를 쓰다듬었다.
슈코는 잠시 성기에서 입을 떼고 빙그레 웃었다. 슈코의 입가는 침과 프로듀서의 성기에서 흘러나온 액체로 번들거렸다.
앙증맞은 분홍색 혀가 톡톡 건드릴 때마다 성기는 더욱 힘이 들어가 움찔거렸다. 성기의 끝머리에선 끈적거리는 점액이 묻어났다.
“이번엔 이렇게….”
슈코는 머리를 옆으로 돌려 성기의 옆 기둥을 핥았다. 혀를 움직여 성기의 주름을 훑는다. 불덩이 같이 뜨거운 그것에 슈코는 자신의 침을 묻혔다.
“할짝, 할짝….”
“후우….”
프로듀서의 입에서 뜨거운 한숨이 새어나왔다. 슈코의 행위는 무척이나 기분 좋았다. 모든 신경이 아래에 쏠린 듯한 느낌이다.
슈코의 혓바닥과 혀, 딱딱한 이빨, 끈적이는 침, 따뜻한 동굴 같은 입 속. 프로듀서는 슈코의 펠라치오를 만끽했다.
“슈코, 조금만 더….”
프로듀서는 지긋이 슈코의 머리를 손으로 눌렀다. 성기는 더욱 깊숙이 슈코의 입속으로 파고들었다. 목젖이 가까이까지.
그 상태서 슈코가 머리를 들어 올리자 쭈우욱 혓바닥과 입천장이 프로듀서의 성기를 압박하며 풀어졌다. 마치 질 속에서 움직이는 것처럼.
그걸 반복하자 프로듀서의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졌다. 서서히, 절정이 다가왔다.
찔꺽찔꺽하는 소리가 빨라지고 프로듀서와 슈코가 더욱 달아오를 바로 그때, 굳게 닫혀있던 사무소의 문이 열렸다.
슈코와 프로듀서의 몸이 굳었다. 슈코는 황급히 그곳에서 입을 뗐으나 일어나진 못하고 무릎 꿇은 그 자세 그대로였다. 프로듀서도 바지를 추스르지 못한 채 그대로 물건을 드러낸 상태다.
“인기척이 있었는데. 어이, 아무도 없는가?”
목소리는 점점 가까워졌다. 발자국 소리. 프로듀서는 슈코에게 책상 아래로 들어가라고 손짓했다. 슈코는 몸이 작았기에 책상 아래에 들어가도 공간이 남았다. 슈코가 쏙 들어가자 프로듀서는 재빨리 의자를 움직여 몸을 책상과 밀착시켜 하반신을 가렸다.
다만 몸을 너무 딱 붙여 프로듀서의 물건이 슈코의 볼을 쿡 찔렀다. 슈코는 불만스러운 눈으로 프로듀서를 노려봤지만 소리는 내지 않았다.
프로듀서는 메마른 웃음을 흘렸다. 밤 사무소에 찾아온 손님은 무라카미 토모에. 프로듀서가 담당하는 아이돌 중 하나였다.
‘하필이면 토모에냐…이런 꼴 하고 있다는 걸 들키면 죽을 거야….’
팔짱을 키며 프로듀서 쪽을 바라보는 토모에의 눈매는 날카로웠다. 토모에는 몸집은 150cm도 안 될 정도로 작았지만 그 기세만큼은 남자 못지않았다.
‘만약 슈코랑 이런 짓 했다는 걸 들키면….’
「어이, ○○. 신성한 사무소에서 그딴 짓거리나 하고 배짱도 참 좋구마잉. 내 프로듀서믄서, 다른 여자랑 놀아나며 발랑까진 짓 했다 이거지? 좋아. 어이, 누가 긴 것 좀 가져오그라. 확 잘라불랑께.」
‘히익…!’
상상만 해도 중요한 부위가 오그라들었다. 절대 들키면 안 된다. 들키면 죽는다. 잘린다.
“늦게까지 야근하는 거여?”
“마, 맞아. 야근. 이, 일이 좀 많이 쌓였거든.”
“흐음, 그렇구마잉.”
토모에는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히 토모에는 프로듀서 쪽으로 오지 않았다. 프로듀서의 옆만 와도 프로듀가 어떤 꼴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텐데, 토모에는 팔짱만 낀 채 우두커니 서있었다.
혹시 토모에가 움직이지 않을까 프로듀서가 식은땀을 흘리며 토모에를 바라보고 있을 때.
3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귀여워서 말이죠~
슈코군요. 이따 저녁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무소에서 다트 대결이라니…그리고, 넌 집에 안 돌아가?”
“내 집은 교토잖아. ○○ 씨도 참. 벌써 까먹었어?”
슈코는 소파의 팔 받침에 팔을 놓고 턱을 괴며 프로듀서가 일하는 책상 쪽을 바라봤다. 능글맞은 웃음.
“기숙사 말하는 거야, 기.숙.사.”
“기숙사야 통금 시간도 없고 자유롭잖아. 그리구, 난 ○○ 씨 생각해서 여기 있는 건데. 혼자 있으면 심심하잖아―♪”
“야근 하는데 심심할 리가 있겠냐. 여기서 있지 말고 어서 들어가서 쉬어.”
프로듀서는 슈코 쪽을 바라보지 않고 책상 위에 놓인 서류만 정리했다. 프로듀서는 서류에 표시를 하기 위해 볼펜을 집으려 손을 뻗었다.
그런데 프로듀서가 손에 잡은 건 다트였다.
“어이. 뭐야 이건.”
“응? 다트잖아, 다트. 후훗, ○○ 씨도 다트 하고 싶다면 진작 말하지.”
어느새 슈코는 프로듀서의 책상 옆에 서서 히죽이죽 웃고 있었다. 등 뒤로 숨긴 슈코의 손엔 프로듀서가 집으려 했던 볼펜이 들려있다.
“나 할 일 많다니까. 슈코, 장난치지 말고 어서 볼펜 내놔.”
“한 번이면 되니까, 응? ○○ 씨~”
슈코는 물러서지 않고 프로듀서의 팔을 잡고 매달렸다. 슈코는 어서 놀자며, 쭈욱쭈욱 프로듀서를 당겼다. 슈코의 거듭된 강요에 결국 프로듀서는 항복했다.
“하아, 그래 딱 한 번이야 한 번. 가자.”
“○○ 씨 멋져! 후훗.”
둘은 사무소 한 편의 벽에 걸린 다트판 앞으로 걸어갔다. 다트판은 슈코가 걸어둔 걸로, 종종 아이돌들의 심심풀이로 사용되곤 했다.
“다트도 손에 있으니까, ○○ 씨가 먼저 던져 봐!”
프로듀서는 썩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다트를 든 손을 올렸다. 적당히 어울리고 끝내자는 심정으로, 프로듀서는 건성으로 손을 휘둘러 다트를 던졌다.
다트는 다트판에도 꽂히지 못하고 벽에 부딪치더니 툭 떨어졌다.
“○○ 씨, 좀 더 제대로 해줘. 아니면, 원래 그런 실력이야?”
“그럴 리가 없잖아. 나도 하면 꽤 한다고.”
슈코의 빈정거림에 살짝 발끈한 프로듀서는 바닥에 떨어진 다트를 집고 다시 자세를 잡았다. 이번엔 다트판을 똑바로 바라보곤, 프로듀서는 다트를 던졌다.
휙, 툭. 결과는 전과 똑같았다.
“아냐, 아니라니까! 이, 이건 오랜만에 해서 그래! 다시 하면…!”
프로듀서는 재빨리 다트를 집더니, 다시 다트판을 향해 던졌다.
휙, 툭. 다트는 처량히 사무소 바닥에서 뒹굴었다.
“……○○ 씨.”
“윽, 이, 이럴 리가 없는데…!”
프로듀서는 슈코의 시선이 따가웠다. 프로듀서의 체면이 있는데. 다트 하기 싫다고 그렇게 처음에 뺐었는데. 부끄러움에 프로듀서의 얼굴이 약간 빨개졌다.
슈코는 프로듀서가 던졌던 다트를 집었다.
“에휴, ○○ 씨가 이런 실력일 줄이야. 내가 알려줄게. 이리 와봐.”
“뭐?”
슈코는 프로듀서의 뒤쪽으로 다가갔다. 슈코는 프로듀서의 등 뒤에서 그의 오른손에 다트를 쥐어주고, 자신의 오른손을 겹쳤다.
“자, 다트는 이렇게 집는 거야. 좀 더 이렇게….”
“슈, 슈코. 너, 너무 달라붙은 거 아냐?”
“그치만 ○○ 씨는 나보다 크니까 자세 잡아주려면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걸. 자, 손가락에 집중해 봐.”
“으, 응.”
프로듀서는 자신의 오른손을 감싼 슈코의 오른손의 감촉을 느꼈다. 또 오른편에서 느껴지는 슈코의 숨결과 체온도. 슈코가 입을 열 때마다 오른 귓가가 간질거렸다.
무엇보다,
‘닿고 있어! 오른팔에! 등 뒤에서 뭔가 쿠션처럼 부드러운 존재가!’
슈코의 바스트는 82. 결코 작은 편이 아니다. 얇은 천과 속옷 너머 오롯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슈코의 가슴은 프로듀서의 등과 팔에 닿고 있었다. 슈코가 프로듀서의 팔을 감싸기 위해서 더욱 밀착했기에 프로듀서는 좋든 싫든 그 탄력을 만끽해야했다.
‘부, 부드러워! 의상 입을 때 보긴 했지만 슈코도 꽤나 좋은 몸매를…윽 요즘 안 빼놔서 그런가 거기에 반응이…!’
“…○○ 씨? ○○ 씨! 듣고 있어?”
“엉? 아, 드, 듣고 있어. 가슴을, 아니아니아니 잘 듣고 있어!”
“응?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횡설수설하는 프로듀서의 상태는 명백히 이상해 보였다. 슈코도 그런 기색을 눈치 채서 프로듀서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봤다.
슈코는 프로듀서가 이상하게 몸을 앞으로 굽히며 엉거주춤한 자세로 있는 게 이상해서, 발 디딤을 해 프로듀서의 앞을 바라봤다. 그리고 슈코는 보았다.
알겠다는 탄성. 슈코는 자기가 아까 전부터 프로듀서의 등과 팔에 가슴을 거의 문지르듯이 붙어 있었다는 걸 그제야 인식했다.
슈코는 휙 프로듀서에서 떨어졌다. 반사적으로 프로듀서는 몸을 돌렸고, 자신의 앞부분을 슈코에게 그대로 보여줬다.
“○○ 씨…이건….”
“이, 이거라니, 아.”
슈코는 프로듀서의 고간을 보고 말하고 있었다. 그 사실을 프로듀서도 알아차렸다. 뭉툭히 튀어나온 고간.
두 사람 사이에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프로듀서는 식은땀을 흘렸다.
“이, 이, 이건 그, 뭐냐, 새, 생리현상이야! 생리현상! 남자라면 어쩔 수 없다고 해야 하나, 그, 그러니까 그게!”
프로듀서는 필사적으로 변명했다. 담당 아이돌의 가슴에 흥분하여 발정 난 프로듀서라니. 최악도 이런 최악이 없다.
하지만 슈코의 시선은 프로듀서의 고간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 씨가 나 때문에 그, 그렇게…바지 아래서도 저렇게나…남자는 이런 거구나….’
“슈, 슈코? 내 이야기 듣고 있어? 그러니까 이건 어쩔 수 없는 사고로―”
“…○○ 씨.”
슈코의 말에 주절주절 변명을 늘어놓던 프로듀서의 입이 닫혔다. 프로듀서는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그, 그러니까. 나 때문에 그런 거니까….”
슈코는 우물쭈물 말꼬리를 흐렸다. 볼에는 살짝 홍조를 띠면서. 항상 마이 페이스에 능글맞은 슈코의 이런 모습은 프로듀서도 처음 보는 것이었다.
“그, 그거. 그렇게 커져서 불편해 보이고….”
그렇게 말하며 슈코는 힐끔 프로듀서의 고간을 바라봤다. 그 시선에 프로듀서의 몸은 움찔 하며 바로 반응을 보였다. 반응을 보이면 안 되는 때인데도, 미소녀의 시선에 쉽게 무너지는 처량한 본능에 프로듀서는 암담해했다.
‘이제 끝이구나. 굿바이 프로듀서 인생. 그동안 즐거웠다….’
“…내, 내가 빼줄까?”
“그래, 얌전히 자수할게…응?”
자포자기하는 심정이었던 프로듀서는 귀를 의심했다.
“슈, 슈코. 지금 뭐라고?”
“나 때문에 커진 거니까…내, 내가 처리해줄게.”
슈코의 새하얀 볼에는 분홍빛 홍조가 퍼져있었다.
프로듀서라면 거절하겠지만.
질척거리는 타액의 소리와 무언가를 빠는 소리가 조용한 사무소를 채웠다. 간간히 들려오는 여자의 힘겨운 헐떡임. 사무소에 마련된 책상 앞에서 끈적거리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후우….”
자신의 의자에 앉아 바지를 내린 프로듀서의 앞에 슈코는 무릎 꿇고 앉아있었다.
슈코는 프로듀서의 우뚝 솟은 성기의 밑 부분을 왼손으로 잡은 뒤, 윗부분부터 입으로 핥았다. 프로듀서의 성기는 입에 다 넣기에 컸지만, 슈코는 입을 최대한 벌려 성기를 입에 넣곤 위 아래로 머리를 움직였다.
프로듀서는 그런 슈코의 동작에 몸을 맡기곤 늘어져 있었다.
“츄릅…하아…프로듀서…기분 좋아?”
프로듀서는 대답 대신 슈코의 은색 머리를 쓰다듬었다.
슈코는 잠시 성기에서 입을 떼고 빙그레 웃었다. 슈코의 입가는 침과 프로듀서의 성기에서 흘러나온 액체로 번들거렸다.
“프로듀서.”
성기를 오른손에 쥔 슈코의 입꼬리가 짓궂게 올라갔다. 슈코는 혀를 살짝 내밀더니 성기의 끝을 핥았다.
“할짝, 할짝.”
앙증맞은 분홍색 혀가 톡톡 건드릴 때마다 성기는 더욱 힘이 들어가 움찔거렸다. 성기의 끝머리에선 끈적거리는 점액이 묻어났다.
“이번엔 이렇게….”
슈코는 머리를 옆으로 돌려 성기의 옆 기둥을 핥았다. 혀를 움직여 성기의 주름을 훑는다. 불덩이 같이 뜨거운 그것에 슈코는 자신의 침을 묻혔다.
“할짝, 할짝….”
“후우….”
프로듀서의 입에서 뜨거운 한숨이 새어나왔다. 슈코의 행위는 무척이나 기분 좋았다. 모든 신경이 아래에 쏠린 듯한 느낌이다.
슈코의 혓바닥과 혀, 딱딱한 이빨, 끈적이는 침, 따뜻한 동굴 같은 입 속. 프로듀서는 슈코의 펠라치오를 만끽했다.
“슈코, 조금만 더….”
프로듀서는 지긋이 슈코의 머리를 손으로 눌렀다. 성기는 더욱 깊숙이 슈코의 입속으로 파고들었다. 목젖이 가까이까지.
그 상태서 슈코가 머리를 들어 올리자 쭈우욱 혓바닥과 입천장이 프로듀서의 성기를 압박하며 풀어졌다. 마치 질 속에서 움직이는 것처럼.
그걸 반복하자 프로듀서의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졌다. 서서히, 절정이 다가왔다.
찔꺽찔꺽하는 소리가 빨라지고 프로듀서와 슈코가 더욱 달아오를 바로 그때, 굳게 닫혀있던 사무소의 문이 열렸다.
>>>17
들어온 사람을 써주세요 (신데마스 여캐들 중에서)
슈코와 프로듀서의 몸이 굳었다. 슈코는 황급히 그곳에서 입을 뗐으나 일어나진 못하고 무릎 꿇은 그 자세 그대로였다. 프로듀서도 바지를 추스르지 못한 채 그대로 물건을 드러낸 상태다.
“인기척이 있었는데. 어이, 아무도 없는가?”
목소리는 점점 가까워졌다. 발자국 소리. 프로듀서는 슈코에게 책상 아래로 들어가라고 손짓했다. 슈코는 몸이 작았기에 책상 아래에 들어가도 공간이 남았다. 슈코가 쏙 들어가자 프로듀서는 재빨리 의자를 움직여 몸을 책상과 밀착시켜 하반신을 가렸다.
다만 몸을 너무 딱 붙여 프로듀서의 물건이 슈코의 볼을 쿡 찔렀다. 슈코는 불만스러운 눈으로 프로듀서를 노려봤지만 소리는 내지 않았다.
“아, 여, 여기 있어.”
“뭐야, ○○ 였나. 있었으믄 빨랑빨랑 대답하지 뭐하는 것이여.”
“하하…일에 푹 빠져버려서….”
프로듀서는 메마른 웃음을 흘렸다. 밤 사무소에 찾아온 손님은 무라카미 토모에. 프로듀서가 담당하는 아이돌 중 하나였다.
‘하필이면 토모에냐…이런 꼴 하고 있다는 걸 들키면 죽을 거야….’
팔짱을 키며 프로듀서 쪽을 바라보는 토모에의 눈매는 날카로웠다. 토모에는 몸집은 150cm도 안 될 정도로 작았지만 그 기세만큼은 남자 못지않았다.
‘만약 슈코랑 이런 짓 했다는 걸 들키면….’
「어이, ○○. 신성한 사무소에서 그딴 짓거리나 하고 배짱도 참 좋구마잉. 내 프로듀서믄서, 다른 여자랑 놀아나며 발랑까진 짓 했다 이거지? 좋아. 어이, 누가 긴 것 좀 가져오그라. 확 잘라불랑께.」
‘히익…!’
상상만 해도 중요한 부위가 오그라들었다. 절대 들키면 안 된다. 들키면 죽는다. 잘린다.
“늦게까지 야근하는 거여?”
“마, 맞아. 야근. 이, 일이 좀 많이 쌓였거든.”
“흐음, 그렇구마잉.”
토모에는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히 토모에는 프로듀서 쪽으로 오지 않았다. 프로듀서의 옆만 와도 프로듀가 어떤 꼴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텐데, 토모에는 팔짱만 낀 채 우두커니 서있었다.
혹시 토모에가 움직이지 않을까 프로듀서가 식은땀을 흘리며 토모에를 바라보고 있을 때.
“윽!?”
책상 아래 구겨져 있던 슈코가 입을 벌려 프로듀서의 물건을 다시 물었다. 부드러운 혀가 툭툭 건드리자 금방 물건에 힘이 들어갔다.
“음? 뭔 일 있는겨?”
“아, 아무 것도 아냐! 그냥 좀, 하하. 하하하.”
명백히 이상한 태도를 취하는 프로듀서를 보며 토모에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다행히 토모에는 움직이지 않았다.
하지만 슈코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프로듀서의 물건을 다시 머금은 슈코는 천천히 머리를 앞뒤로 움직였다. 입 안에 살짝 고인 침으로 프로듀서의 물건을 훑는다. 책상 아래의 분위기가 점점 다시 달아오른다.
“슈, 슈코, 지금은 위험하다니까.”
프로듀서는 아래에 있는 슈코한테만 들리게 작게 속삭였다. 하지만 슈코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찔꺽, 찔꺽 소리가 책상 아래서 서서히 들려왔다.
“방금 뭐라 했어?”
“아, 아니야. 뭐라하긴.”
작게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는지 토모에가 물어왔다. 프로듀서는 필사적으로 대답했다.
“근데 여기 약간 이상한 냄새 안나나? 어쩐지 쪼까 더운 거 같기도 하고.”
토모에는 두리번두리번 사무소를 바라봤다. 프로듀서의 등에 식은땀이 흥건히 배어났다.
“내, 냄새라니. 난 아무 것도 모르겠는데?”
“그런가? 뭐, 기분 탓이겄지.”
쭈웁, 쭈웁. 프로듀서가 토모에랑 이야기를 주고 받는 도중에도 슈코는 멈추지 않았다. 그 좁은 공간에서 용케 손과 머리를 움직여 프로듀서의 물건을 쓰다듬는다. 손으로 기둥을 천천히 쓸어내리고, 혀로 끝부분을 핥았다.
“○○, 근디 넌 언제까지 일할 거여?”
“그, 글쎄. 일이 워낙 많아서 잘 모르겠는데. 왜, 왜?”
“일찍 끝나믄 기다려줄까 했는디. 그렇게 일이 많은가?”
프로듀서가 대답하려하는 순간, 슈코가 이빨로 살짝 프로듀서의 물건을 깨물었다.
“윽…이, 일 많아! 너무 많아서, 미쳐버릴 정도로…!”
아찔한 감각에 프로듀서는 그만 신음을 토해낼 뻔해서 이를 악물었다. 아무래도 슈코는 이런 반응을 노리는 모양이다.
“응, 나도 적당히 하다 들어갈 테니 토모에도 어서 조심히 가. 밤길 조심하고.”
“응, 내일 보자.”
토모에는 프로듀서에게 훌쩍 사무소를 떠나갔다. 프로듀서는 그런 토모에를 손을 흔들며 배웅했다.
토모에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지고 문 닫는 소리가 나자, 프로듀서는 의자를 휙 뒤로 밀고 책상 아래를 노려봤다.
“슈코!”
“아앙, 지금 딱 좋았는데. 왜 갑자기 뒤로 빼는 거야.”
“잘못하면 들킬 뻔했잖아! 들켰으면 어쩔 뻔했어!”
프로듀서의 버럭 소리에도 책상 아래의 슈코는 장난스런 표정만 지을 뿐이었다. 슈코는 책상 아래서 슬그머니 기어 나와 다시 프로듀서의 하반신 앞으로 붙었다.
“들켰으면 그거대로 재밌었을 거 같은데? 후후.”
“너 정말….”
“뭐, 그렇게 화 내지 마. 아직 프로듀서 안 끝났잖아. 더 하고 싶지?”
슈코는 아직 성이 나 있는 프로듀서의 물건을 손으로 잡으며 말했다. 슈코처럼 예쁜 여자아이가 자신의 물건을 집고, 위를 올려다보는 모습은 프로듀서의 이성을 다시 날아가게 만들었다.
“그러면 다시 해볼게. 이번엔 좀 격렬하게 해줄까?”
슈코의 새하얀 볼엔 분홍색 빛이 감돌았다. 프로듀서의 물건을 쥔 슈코의 가느다란 손가락. 프로듀서의 마음 다 안다는 짓궂은 슈코의 시선.
“…마음대로 해.”
결국 프로듀서는 다시 슈코에게 몸을 맡겼다.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