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나서 이러저런 방법으로 삼십분 정도를 젖꼭지와 젖, 배꼽을 돌아가면서 희롱했다.
핥고 깨물고 쥐어짜고 문지르고 아무리 해도 이 질리지 않는 젖퉁이는 새로운 맛을 드러냈다.
실컷 즐긴 큰 젖퉁이 곳곳에 내 잇자국이 빨갛게 새겨져 있고, 유려한 곡선을 타고 내 타액이 번들거리며 흘러내린다. 다시 한 번 쥐어보면 부드럽고, 매끄럽고, 탄력 있어서 계속해서 갖고 놀고 싶어진다.
하지만 꾹 참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로 한다.
어차피 마음먹은 이상 하루 이틀은 커녕 몇 년이고 가지고 놀 수 있는 여자니까.
천천히 쇄골과 목덜미를 혀로 핥으며 올라가 키스한다.
혓바닥이 코토리의 육감적인 입술 사이를 파고들자 본능적으로 몸을 비튼다.
그 저항을 막기 위해 한 손으로 날 피할 수 없도록 뒷통수를 잡고 내 쪽으로 끌어당긴다.
녹빛 두 눈동자가 잠시 커지더니 이윽고는 내 혀에 반응해 뱀처럼 내 입 안으로 침입해온다.
쯔읍쯔읍 몇 번인가 서로 타액을 교환한다.
"하아하아- 프로, 듀, 서- 으응- 쯔으읍-"
상당히 달아오른 모양이다.
키스하는 중간중간에 달뜬 신음소리가 섞여 나오기 시작했다.
항상 맑고 온화했던 두 눈동자는 탁할 대로 탁해져 몽롱한 눈빛으로 인형처럼 내게 몸을 맡기고 있다.
이 정도면 되었으리라 생각하고 나는 단숨에 코토리를 먹기로 결심했다.
살짝 그녀의 허리에 손을 감으며 딥키스를 계속한다.
그와 동시에 내 몸에 그녀의 몸을 바짝 가져다 붙이며 옆의 소파로 몸을 뉘었다.
이미 가슴도 음부도 내게 모두 점령당한 그녀는 저항은 커녕 내 허리에 한쪽 다리를 감아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쯔읍- 쯔읍- 하아, 하앙-"
필사적으로 내게 혀를 감아오는 코토리를 억지로 떼어낸다.
"싫어싫어- 프로듀서, 키스, 더, 더 해줘요-"
"글쎄, 어떻게 할까. 이제 슬슬 나도 재미를 볼 때가 되서 말이야."
한 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누르는 채로 나머지 한 손으로 허리의 벨트를 풀고 속옷을 내린다.
우람하게 솟아있는 내 자지를 본 코토리는 그제서야 어느정도 의식을 되찾은 듯 또렷한 눈빛을 낸다.
하지만 그렇게 둘 수는 없지.
"잠, 프로듀서, 역시, 이런 건 안- 하아아악!"
"뭐가 안 된다구? 응? 이렇게 음란한 보지를 하고서는 말이야."
"히이익! 흐으응! 하아아앙--"
쑤거어어어억.
내 페니스가 육벽을 뚫고, 처녀막까지 거침없이 찢어버리며 자궁 입구에 닿는다. 우와. 이 년. 느낌이 너무 좋다. 상상이상인데.
처음인 주제에 결합부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데다 질벽이 꿈틀꿈틀 움직이면서 내 것을 잡아당기고 있다. 더 굉장한 것은 엉덩이 움직임이다. 충격 때문에 놀란 주제에 벌써부터 내 자지를 집어삼키겠다는 듯 앞뒤로 상하운동을 시작하고 있다.
"처음 맞아, 코토리? 응?"
"하아- 히익! 프, 프로듀서가, 내 안에- 내 안에 프로듀서가-"
"그래. 그렇지. 더 움직여보라고."
항상 정갈한 태도를 하는 사무원인 주제에 사실은 이렇게 음탕한 본성을 숨기고 있었을 줄이야.
이렇게 굉장한 명기를 내 맘대로 쑤실 수 있다니. 정말 행운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아라사인 코토리가 이 정도면 아직 한창인 하루카나 미키는 어떤 느낌일까.
평소에도 그렇게 날 좋아하는 티를 내는 녀석들이니 싫다고 하지도 않고 오히려 더 달라붙어서 허리를 흔들어대겠지.
"윽!"
양 다리로 내 허리를 감싸며 상하운동을 하는 코토리의 움직임에 당황한다.
이 년. 너무 기분 좋잖아.
하지만 이렇게 질 순 없지. 나는 씨익 웃으며 교미를 하는 짐승처럼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히익! 히이이익! 프, 프로듀서! 아, 파! 그런데, 너무, 조-- 히익!"
쑤걱! 쑤걱! 쓰퍽! 쓰퍽!
용서없이 정상위로 코토리의 보지를 찔러들어간다. 자지가 코토리의 질구 깊숙이 들어가고 퍽퍽하고 고기 때리는 소리가 난다. 으으. 육질이 꾸욱 조여온다. 너무 조이는데.
"이 년!"
"히이익!"
활처럼 허리를 휘며 신음성을 흘려대는 코토리의 질 깊은 곳 자궁을 찌른다. 기술적 요소는 모두 배제하고 오로지 힘으로 찌르고 또 찔러댄다. 소파가 부서질 듯 끼익끼익 소리를 낸다. 커다란 유방이 요동치며 땀과 타액을 곳곳에 흩뿌린다.
뭐라고 더 말하기도 전에 이 치녀(恥女)의 하반신에 찔러 올렸다. 꽈악 조여오는 질은 절대로 나 자지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찌벅거렸다.
코토리는 숨이 넘어갈 듯이 허리를 활처럼 휘며 비명을 질렀다.
"히이이익! 굉장해요- P님- 굉장해요오---"
나는 가차없이 허리를 움직였다. 코토리는 너무 고양된 나머지 입가에서 타액을 질질 흘리고, 헐떡대면서 촛점없는 눈동자로 천장을 바라본다.
"좋지? 좋냐? 오늘부터 넌 내 노예다! 내가 시키는 건 모든지 하고, 내 정액변소로 살아가면 되는 거다!"
"네에에-! 코토리는, 오늘부터 코토리는 P님의 음탕한 노예입니다-! 마음대로 써주세요! 당신의 육변기로 써주세요오오오오-!"
정신을 놓은 듯이 소리치는 코토리의 입을 강제로 내 입으로 막아버린다.
그녀의 혓바닥이 내 입속으로 얽혀들어오면서 내 타액을 꿀꺽꿀꺽 삼킨다. 말 그대로 음란노예의 모습이다. 땀에 젖은 몸뚱아리는 사무실 천장의 백열등의 빛을 받아 번들거렸고 커다란 젖퉁이는 우리 두 사람의 사이에서 뭉개져 짓눌리고 있다. 입술은 끊임없이 내 타액을 받아마시기 위해 절박한 것처럼 접촉해왔고 그 와중에도 허리는 멈추지 않고 흔들고 있다.
"프하, 하으으-"
"주, 주인님... P님...! 더, 더 깊이! 아아! 가, 가요, 저 가버려요오오오--!"
"나도 이제, 거의-"
라스트 스퍼트를 올리며 노예년의 허리를 잡고 마구잡이로 쑤셔댄다. 뱃속깊은 곳부터 페니스 끝까지 솟구치는 사정감.
"아아아아- 싼다--!"
"제, 제 안에, 안에 싸줘요오오오오-"
쑤걱쑤걱쑤걱.
"그래! 바라는 대로 박아주마!"
"P니이이이이이임---! 아아아아아앗--!"
코토리가 비명을 지르며 허리를 휜다. 정액이 자지끝을 타고 빠져나가 코토리의 자궁 속으로 파고드는 것이 느껴진다.
"흐아아아- 앗, 으, 앗- 아아-- 따뜻한 것이, 안으로, 들어와서-- 아, 이것이 P님의 정액-- 쏟아지듯이, 많이--"
코토리는 기쁨에 찬 눈으로 육봉이 뿌리까지 박힌 채 콰륵콰륵 사정당하고 있는 자신의 하얀 복부를 바라본다.
"얼마나 짜 내야 만족할 셈이냐, 이 음란한 년이...!"
그런 코토리의 자궁에 요도구를 쑤셔 넣으면서 욕망에 찬 채로 흰 덩어리를 주입시킨다.
콰르륵. 꾸륵. 꾸륵.
"우으으읏...!"
꿀럭. 꿀럭.
터무니 없다 싶을 정도의 사정을 끝마치고 난 뒤 코토리를 바라보면, 살짝 부풀어오른 것처럼도 보이는 복부를 살며시 매만지면서 가늘게 뜬 눈으로 자신의 배를 매만지고 있다.
"하으- P님의 정액- 잘 받았습니다-"
"한 방울도 함부로 하지 말라고."
"네, 네에- 음란한 노예인 코토리는 P님의 정액을 소중히 뱃속에 받아놓겠습니다-"
"여보세요-"
"여어. 이오리. 나야 나."
"으- 이 밤 중에 도대체 무슨 일이야?"
"잠깐 사무실로 와 줄 수 있겠어? 급한 일이 생겼어."
"하아? 뭐라고 하는 거야 이 변태는. 전화로 할 수 없는 이야기야?"
"아아. 전화로는 조금... 이왕이면 와 줬으면 하는데..."
".... 너 진짜 별 거 아닌 일이면 죽을 줄 알아!"
전화가 탁 하니 끊긴다.
말 하는 걸 보니 올 모양이다.
이오리가 여기까지 오는데 30분 가량.
무엇을 준비해놓을까?
>>행동앵커입니다.
>>+3은 이오리를 괴롭힐 수 있는 아이템을,
>>+5는 이오리를 어떻게 괴롭힐 지 행동 패턴을 생각해주세요!
이오리가 사무실에 도착한 건 열한시가 다 되어서였다.
급하게 온 것은 틀림없지만, 그 와중에도 꾸밀 것은 다 꾸미고 온 것이 여자아이라는 느낌이었다.
생각해보면 이오리는 이오리는 언제나 자신을 가꾸는데 열심이었다.
신체의 발육상황도 동년배의 아이들-미키를 제외하고-에 비하면 상당히 잘 성장한 데다가 머리카락은 언제나 윤기가 빛나게 찰랑거리고 있고 피부는 백자처럼 희고 곱다. 항상 팔랑거리는 옷을 입지만 행동 하나하나에는 기품이 서리고 방송을 위해 미소 하나, 손짓 하나 마저 언제나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현실의 미나세 이오리라는 개인이 그렇게 아름다운 자신을 만들기 위해 들어간 노력을 프로그래머에 남자인 나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
비록 가상현실에 불과하지만 나는 그 아름다운 작품을 내 멋대로 짓밟을 수 있는 것이다.
신뢰하는 프로듀서의 배신에 절망하며 눈물짓는 이오리의 모습을 상상하니 몸속 깊은 곳으로부터 배덕감과 쾌락이 솟구쳤다.
"너. 뭘 그렇게 멍-하니 있는거야?"
"이오리. 할 말이 있다."
"... 심각한 일이야?"
"아아."
내 말을 들은 이오리는 당황스러워하며 나를 보더니, 잠깐 벙쪄있다가, 이윽고 단단히 화가 난 얼굴로 변했다. 뭐라고 입을 열려다가 내 뒷편의 시계를 보더니 잠깐 한 손으로 미간을 주무르더니 눈을 감는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그 눈동자는 나를 안쓰럽다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요즘 많이 힘들지?"
"...하?"
"하긴. 한 명의 프로듀서가 아홉 명의 아이돌들을 프로듀스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거기다 유닛도 없는 각자 개인 활동이잖아? 지금도 밤늦게까지 일을 하느라 힘들었을 거야. 잠은 충분히 자면서 일하고 있는 거지? 수면부족일 때 가끔 정신이상증세가 나타난다고 언젠가 책에서 본 기억이 있..."
"잠깐. 잠깐만. 이오리. 너 지금 내가 정신이상증세라고 생각하는거야?"
"...그, 그렇다기보다는 너무 힘들어보인다고 해야 하나. 아니, 후타미 종합병원에 예약이라도 해 줄까? 내일은 쉴 수 있게 내가 사무실에는 잘 이야기할게."
...내가 어떤 입장에 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본다.
뜬금없이 여자아이를 밤의 사무실로 불러서 동료 아이돌의 영혼이 가방에 봉인됐다고 하는 과로의 프로듀서...
...너무 일해서 정신이 나갔나?
아니. 내가 납득하면 안 돼지.
잠시 고개를 휘휘 저은 나는 이오리의 한 손을 잡고 그녀를 조용히 바라보았다.
"나는 진지해, 이오리."
"으, 읏! 가, 갑자기 왜 손을 잡는거야!"
"믿어줘, 이오리."
"아, 알았어! 알았다구! 그러니까 어서 놔!"
이오리의 보드라운 손을 놓자 그녀가 잠시 아쉽다는 눈동자로 그것을 내려다본다. 빠알갛게 얼굴을 붉힌 주제에 말이지. 이미 공략은 백 퍼센트 되었다고도 볼 수 있으나, 쉽게 쉽게 가면 재미가 없는 일이다.
조금 난폭하게 해볼까.
이럴 때를 위해 준비해 에디터 시스템이니까 말이다.
잠시 눈을 감고 내 소파 뒷편에 잠들어있는 야요이의 환영을 준비한다. 실체에 가까운 환영이기 때문에 호흡도 감촉도 무게도 존재하는 실물이라고도 할 수 있는 환영을 말이다.
"이오리. 내가 앉은 소파의 뒤를 봐줄래?"
"...?"
이오리가 자리에서 일어나 소파의 뒤를 바라본다. 잠들어 있는 야요이의 환영을 바라보더니 이오리는 깜짝 놀라서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야, 야요이! 너, 여자아이를 바닥에 재우다니, 도대체 무슨 생각이야!"
"한 번 깨워볼래?"
"...야요이! 일어나라구! 야요이!"
이오리가 야요이의 어깨를 잡고 흔들었으나, 야요이는 전혀 일어날 기색이 없었다. 당연하다. 환영에 불과한 것이 일어날 리가 없지 않는가.
"뭐, 뭐야, 진짜야? 진짜로 영혼이 베로쵸로에 봉인됐다구? 말이 되는거야?"
"못 믿겠으면 잘 보라구."
그렇게 다가간 나는 잠들어 있는 야요이의 복부를 걷어찼다.
퍼억.
심하다 싶을 정도의 소리가 났으나 야요이의 환영은 여전히 꿈쩍조차 하지 않는다.
"!!! 뭐, 뭐하는 거야! 야요이에게!"
"안 일어나잖아."
"모, 못 믿겠어! 말이 되냐구, 이게!"
"믿어야 할걸."
"그건 왜...?"
"내가 야요이를 이렇게 만든 장본인이거든."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야요이를 재웠다는 건 확실한 것 같네."
"...그렇게 생각해도 좋아."
"그렇다면 물을게. 어째서야?"
"널 능욕하려고."
"..에?"
이오리가 벙찐 얼굴로 날 바라본다. 내가 무슨 말을 한 것인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모양이다.
그렇다면 다시 말해주는 수밖에 없지 않은가.
"널 능욕한다고. 지금부터. 내가. 널."
".......으으으으웃! 이 벼, 변태! 왕변태! 초변태!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거야!?"
새빨갛게 얼굴을 붉히고서는 샤를-이오리의 토끼인형-을 상하로 휙휙 흔든다. 머리에서 김이 올라올 정도로 벌겋게 되서는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을 보니 성적인 단어나 욕망에 면역이 없다는 정도는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차근차근 설명해주자면, 야요이의 영혼은 내게 저당잡혀 있으니, 그 영혼을 해방하고 싶다면 내가 시키는 대로 능욕당하란 말이지."
"우, 웃기지마! 내가 어째서 너의 그 벼, 변태적인 욕망에 굴복해야되는건데?!"
"안 그러면 야요이는 영원히 잠들어있을텐데? 아마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니 길어야 며칠? 병원에서 연명을 해 봐야 식물인간행이지."
윽, 하더니 이오리는 눈동자를 굴렸다. 얼굴은 여전히 붉어 열이 오른 채로 어떻게든 머리를 굴려보려 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자, 과연 뭐라고 반박을 할까. 내심 기대하면서 이오리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마, 만약 그렇게 되면 765 프로가 스캔들 위기에 처한다구! 모두에게 소중한 이 장소가 없어질 거란 말이야!"
"모두에게 소중한. 이라... 부끄러움이 많은 이오링이 그렇게 말할 줄은 몰랐는걸."
"이오링이라고 하지맛!"
"자자. 어쨌든. 내가 시키는대로만 하면 된다구. 크게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좋아. 야요이는 해방되고 765프로는 안전해지고 난 욕구를 풀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도랑 치고 가재 잡는 거지. 어때?"
"나, 나는!? 난 손해만 보는 거잖아!"
"에이- 손해라니. 그럴리가."
아직도 납득하지 못했는지 나를 가늘게 뜬 눈으로 노려보는 이오리에게 마지막 한 방을 가하기로 했다.
"그만둬!"
퍼억! 퍼억! 퍼억! 하고, 야요이를 몇 번인가 걷어차자 그제서야 이오리는 뭔가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제대로 인식했는지 몸을 파르르 떨었다.
나를 막기 위해 팔에 매달리는 이오리를 있는 힘껏 밀어내자 그녀는 바닥에 튕겨지듯 넘어졌다.
퍼억! 퍼억! 퍼억!
몇 분인가를 더 걷어찼을까.
야요이-환영-의 몸 곳곳에 시퍼런 멍이 새겨짐에 따라 이오리의 얼굴도 창백하게 질려갔다.
"그만둬! 시키는대로 할 테니까 야요이를 괴롭히지 마!"
"역시 영혼이 봉인되니 뭐니 하는 농담같은 일보다는 실제로 눈에 보이는 폭력이 효과적이네."
".. 읏..."
내가 이오리에게 한 손을 가져가자 그녀의 가녀린 몸이 두려움에 바들바들 떨리는 것이 보였다.
"어째서, 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거야! 난 너를 믿었는데..."
"글쎄. 어째서일까."
"돈이 모자란거야? 일이 힘든거야? 그러면 내가 파파에게 이야기해서라도 어떻게든 할 테니까. 제발 그만둬줘..."
지금 내가 가진 절망은 미나세 재벌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란다. 그것도 결국은 다 가상의 것이니까.
육식동물 앞에 선 자그마한 초식동물마냥 공포에 질려 있는 이오리의 턱을 살며시 들어올린다. 스테이지 위를 찬연한 색으로 빛내던 두 눈동자의 끝에는 눈물이 아롱아롱 맺혀지고 있었다. 살짝 눈을 감자 망울지는 눈물방울을 혓바닥으로 살짝 핥는다.
파르르르!
이오리의 몸이 공포, 혹은 혐오감 때문에 흔들리는 것이 선명하게 느껴진다.
"자. 미나세 이오리. 첫 번째 명령이다. 벗어라."
"...당신. 후회하게 될 거야."
"난 분명, 벗으라고 했다. 미나세 이오리."
육신은 겁에 질려 떨고 있지만 그 눈동자에는 다시 힘이 깃들었다. 겁에 질린 정신이 방어기제를 설정한 것이다. 어떻게든 당당한 태도를 보이려 날카로운 시선으로 나를 노려보며 쏘아붙이는 이오리. 언제나 의연하게 행동하려하는 신념에 가까운 정신이 다시 기능하기 시작했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그게 좋다. 저항하는 소녀가, 억지로 내 명령을 수행해야 하는 모순된 상황이야말로 단순한 성적 욕구의 해소 이상으로 쾌락을 주기 때문이다.
떨리는 손으로 스웨터를 벗어내리고, 하나하나 안에 걸친 옷을 벗어나가자 이윽고 소녀의 가녀린 지체가 드러났다.
눈부실 정도로 투명한 피부, 소녀다움이 여실히 남아있는 풋풋한 유방, 가늘게 떨리는, 깊게 파인 쇄골. 유방의 끝에 자그마한 앵두를 살짝 얹어놓은 것만 같은 유두. 손톱만도 안 되는 분홍빛 유두를 바라본 나는 살짝이나마 감동을 느꼈다. 유륜의 끝에서부터 당장이라도 나를 끌어들이는 듯한 매혹적인 향기가 뿜어져 나온다. 치마를 내리면 아직은 미처 다 성장하지 못한, 하지만 그렇기에 더 향기로운 둔부와 허벅지, 그리고 그 아래로 이어져내려가는 다리의 곡선이 고혹적인 모습으로 윤곽을 드러낸다.
"좋아. 좋아. 잘했다. 이오리. 그럼 두 번째 명령이다."
"큭...! 아직 안 늦었으니, 지금이라도 마음을 바꿔. 나중에라도 이 일이 드러나게 된다면 미나세 재벌이 당신을 가만두지 않을거야...!"
이렇게 당하는 와중에도 협박이라기보다는 나를 걱정하는 어조로 이야기하는 이오링. 내심 감동했어요!
하지만 그게 내가 이 일을 그만두는 이유는 되지 못하지.
"두 번째 명령이다. 자위해라."
"!"
이오리는 내 명령에 수치심을 느끼며 부들부들 떨면서도 손을 내려 하복부에 가져간다. 가녀린 손끝이 지금까지 소중히 해왔던 음부에 닿는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는 모양인지, 이오리는 혼란스런 얼굴을 하고서는 손가락으로 그 근처를 왔다갔다 할 뿐이었다.
"하아-. 어쩔 수 없지. 이래서야 너무 오래 걸리겠어."
허리의 벨트를 풀고 바지를 내리자 우람하게 솟아오른 내 물건을 보고서 이오리는 새파랗게 질려서는 외쳤다.
"으읏!? 너 도대체 뭘 보여주는 거야!"
"이오리. 아직도 네 입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모양인데. 너. 지금부터 나한테 능욕당한다구."
"히익!"
귓가에서 들려오는 속삭임에 이오리는 비명같은 새된 소리를 지른다. 아마 지금쯤 이오리는 '아아. 당신을 믿었는데. 사랑했는데. 하나가 되고 싶은 것은 맞았지만, 이렇게는 되고 싶지 않았는데.' 따위를 생각하고 있겠지. 크게 상관은 없지만.
작은 몸집에 어리고 아직 남자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깨끗한 육신의 여자아이와의 교접이다. 원래대로라면 상냥하게 해 주는 것이 맞지만, 폭력적으로 가기로 했으니, 전희 따위 없는 걸로 즐겨볼까.
나는 전라를 한 이오리의 손목을 강하게 쥐어 끌고서는 예의 소파로 향했다. 소파에는 코토리와 성교했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질척질척해 끈적한 향내를 풍기고 있었다.
"이, 이건...?"
그것을 본 이오리가 의문을 품고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아아. 코토리의 것이다. 꽤나 즐겼다고."
"코, 코토리까지! 너,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아이돌 전부."
"뭐...?"
내 말을 듣고 이오리는 순간 사고가 정지했는지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다가 공포에 질려서는 입을 연다.
항상 모두에게 상냥했던 내가 갑작스레 변심한 것을 믿지 못해 현실에 도피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일 뿐이다.
스테이지의 연습으로 잘 단련된 유연하고 긴 다리를 넓게 벌리고 그 사이에 허리를 끼워 넣었다. 아직 제대로 젖지조차 못한 소녀의 암술기관에 흥분해서 격하게 커진 남성을 맞추어 끼워 넣을 준비를 했다.
"P... P...."
미숙함이 남아 청초한 소녀의 지체가 다가올 고통에 대한 공포로 바들바들 떨렸다. 닿아진 남성의 느낌으로 보건대, 이오리의 기관으로는 아직 나의 페니스를 다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작다. 분명히 상처입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고려 따위를 할 생각은 없고,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손아귀에 쥐어진 작은 새마냥 거칠게 떨고 있는 소녀의 어깨를 양 손으로 잡고는, 덮쳐 누르듯이 한번에 체중을 실어 넣는다---
"아악-!"
갑자기 소녀의 신체가 굳어진다. 사랑스러운 얼굴이 고통으로 일그러진다. 마치 숨이 끊어지기 직전의 물고기 마냥 두 눈을 크게 뜨고서는 입을 뻐끔거린다. 순간적으로 멈추어진 호흡이 목 끝에서 넘어가지 못해 이윽고 눈동자가 희게 변한다.
푹- 푸우욱--
잔뜩 성이 난 물건은 이오리의 질을 쓰윽쓰윽 파고들어 자궁구를 파고들때까지 멈추지 않았고, 이윽고는 그 어린 태내 깊숙한 곳까지 들어섰다.
"우웃-- 아아아아악---! 아파! 아파아아-! 싫어! 제발-! 윽- 아아아아악-!"
귀를 찢어버릴 듯이 커다란 절규가 울려 퍼진다.
이오리는 내가 기대한대로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내 가슴을 작은 손으로 밀어내고 백자같이 흰 두 다리로 열심히 버둥댄다. 호흡이 짧아지면 짧아질수록 이오리의 의식이 희미해져가는 것이 보인다. 나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한 손으로 소녀의 양 볼을 꽉 붙잡아 입을 열고 그 사이로 혀를 밀어넣었다.
"으- 으웁!"
뱀처럼 얽혀들어오는 혀가 겁에 질린 이오리의 입 안을 마구잡이로 희롱하며 여린 소녀가 가진 고유의 타액의 맛을 즐긴다. 내가 알기로는 지금 이것이 이오리의 첫키스다. 고귀하고 아름다운 소녀가 소중하게 간직해왔던 첫경험도 첫키스도 내가 모두 짓밟고 약탈해간 것이다.
그 와중에 나는 채 어금니 뒤에 숨겨놓았었던 알약을 혓바닥을 이용해 꺼낸 뒤 타액과 함께 이오리의 입 안으로 집어넣었다. 미끈미끈한 내 혀를 통해 질척질척한 타액이 그녀의 입속 가득 흘러들어간다.
나는 알약이 들어갔다는 느낌을 받자 혓바닥을 빼고, 이오리가 그것을 뱉지 못하도록 턱을 잡아 입을 벌리지 못하게 막는다. 턱뼈가 움찔움찔하는 것이 느껴지더니, 이윽고 이오리는 내 액체를 삼켜버리고 말았다.
꿀꺽. 꿀꺽. 하고 이오리의 목젖을 타고 타액이 소녀의 장기기관 안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이 보인다.
"우, 우우우욱!"
구토감을 느끼는지 이오리가 헛구역질을 하지만 이미 넘어가버린 액체와, 약은 위장안에 들어간 상태였다.
"...하아- 하아-"
도도한 소녀가 약에 취해 나를 바래오는 것을 볼 것을 상상하니 꽉 조이고 있는 이오리의 질 안에서 꿈틀거리던 내 성기가 더 커지는 것만 같은 착각이 느껴졌다. 작살에 꿰인 물고기마냥 이오리는 장기까지 꿰뚫리는 듯한 고통에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발버둥쳤다. 하지만 그 행동 하나하나가 오히려 이오리의 질이 내 자지를 조여오는 꼴이 되어, 더 자극적인 감각이 등골을 타고 올라온다.
나는 허리를 천천히 뒤로 뺏다가 다시 한번 페니스를 깊게 밀어넣었다.
푸욱---!
"아아아악--! 아, 아파! 안돼! 그 이상 넣지 말아줘어-!"
어떻게든 고통을 피해보려고, 풋풋한 이오리의 육체가 격렬하게 뒤로 젖혀진다. 이제 겨우 15세 소녀의 몸이다. 아직 발달이 덜 된 이오리의 육체는 내 자지를 받아들일 만한 공간도 여력도 없을 터였다. 그 미발달한 질 속에 에디터를 통해 일반인에 비해 몇 인치는 더 커진 내 성기가 쑤셔박힌 것이다. 말 그대로 하이퍼 페니스. 내 성기가 맥박치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이오리의 질은 빡빡하고, 뜨거웠다.
"하아하아, 우우욱, 아아아아아아악----!"
사정없이 틀어박힌 내 자지가 다시 한 번 이오리의 자궁경부를 찔렀다. 이오리는 크게 두 눈을 뜬 채 당장이라도 죽을 것처럼 숨을 헐떡였다. 힘이란 힘은 모조리 빠져나간 채 뭍에 버려진 물고기마냥 입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소녀의 모습을 본다.
항상 고귀하고 아름다웠던 미나세 이오리를 완벽하게 정복했다는 실감, 그 쾌락이 가슴속에 솟아올랐다.
"항상 제 좋을대로 지껄이더니 내 밑에 깔려서 헐떡대는 건 딴 년들이랑 똑같잖아. 미나세 이오리. 잘난 그 미나세의 자존심은 어디로 간 거야?"
"우욱--"
마침내 포기해버렸는가.
천천히 감겨지는 이오리의 아름다운 두 눈동자 끝에서부터 뜨거운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렸다...
>> 51현재 주인공은 자기가 있는 세계를 게임으로 인식하고 다른 등장인물 또한 실존인물이 아닌 세이브 로드가 가능한 게임의 인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게 가능하고요. 더군다나 계속적으로 반복된 패턴의 일상-세계에서 혐오감, 절망 등을 느끼고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더 새로운 형태의 자극을 바라는 거고, 그게 프로듀싱하던 아이돌이나 동료에 대한 폭력성으로 나타난 겁니다. 어차피 능욕물이라고 해서 세부 감정묘사를 안 썼더니 개연성의 문제가 발생하네요.
6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최근 가장 잘 나가고 있는 765프로덕션의 여자아이돌 13명을 대상으로 한 게임으로,
이들을 S랭크, 이른바 [톱 아이돌]로 만드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이다.
게임 내 AI들은 '한없이 당사자에 가깝게' 구성되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정교함을 자랑한다.
단점은 실제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이 게임은 전체 이용가로 정발되어 [일반적 상식]에 맞는 이벤트만 준비되었다는 것.
하지만 매우, 무척, 몹시 유능한 프로그래머인 나는 [전체 이용가]의 벽을 뚫는 것에 성공했다.
그뿐이랴. 캐릭터 자체에 에디터 적인 능력을 부가해서 그 때 그 때 내 취향에 맞게 시스템을 뜯어 고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끝내 놓았다.
그래.
나는 [19금]의 [The Idolm@ster]를 플레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너무나 기쁜 나머지 나는 망설이지 않고 헤드기어를 쓴 채 게임을 시작했다.
다만.
그 시점에 벼락이 쳐버린 것은 천재적인 나로서도 예상할 수 없었고,
그로 인해 내가 영원히 게임에 갇혀버리는 것은 더더욱 예상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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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09:00.
765프로덕션 사무실.
"하아-"
한숨을 내쉬며 눈 앞에 떠져 있는 메뉴 바를 움직인다.
[능력치] [장비] [인간관계] [스케쥴]
[세이브] [로드] [설정] [로그아웃] [오마케]
나머지가 가동하는 건 모두 확인했지만,
[로그아웃] 버튼은 쿡쿡 눌러봐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처음엔 버그라고 생각했지만 16:1로 움직이는 게임 내에서 한 달이 되도록 로그아웃이 되지 않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처음 1년은 덜덜 떨면서 인간관계에 조심에 조심을 거듭해서 한 명의 아이돌을 톱 아이돌로 만들었다.
다시 반복된 1년째에는 2명을, 그 다음에는 4명을, 그 다음에는 8명을....
그것을 계속하던 중 나는 결국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난 이 세계에서 영원히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이 게임이 [19금]이라는 것을 기억해 낸 것이 오늘 아침이었다.
'어차피 로드하면 되니까.'
그렇게 생각한 나는 마음먹고 [19금] 컨텐츠를 즐기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 첫 번째 먹잇감은 [오토나시 코토리].
녹색 단발을 한 대단한 몸매의 여자다.
도발적인 붉은 입술에 단정한 정장이 문란하게 보일 정도로 커다랗게 부풀어오른 흉부.
착 달라붙는 스커트로 숨겨진 허리는 갸냘프고
치마 사이드에 갈라진 틈새로 엿보이는 허벅지는 꿀이라도 발라놓은 마냥 달콤해 보인다.
참고로 약점은 나와 자신을 대상으로 한 동인지를 직접 그리는 것으로 모자라
모두가 퇴근한 저녁 때가 되면 내 자리로 가 그 동인지를 읽으면서 자위를 한다는 것.
....그래. 바로 지금처럼 말이다.
"아, P, P씨! 그, 그러니까, 이, 이건..!"
방금까지 자위를 하고 있었던 탓인지 볼이 붉게 달아올라 있다.
눈물을 머금은 채 고개를 휘휘 젓는, 평소에는 단정하기 그지없는 코토리의 모습은----
흥분된다. 그것도 무척.
풍만한 몸을 가진 여자가 나를 대상으로 자위를 하다가 가슴이나 아랫도리가 그대로 드러나는 채로 완전히 무방비하게 있다.
그래. 어차피 여기는 게임의 세계다.
그리고 나는 P.
여기 오는 아이돌들은 어차피 모두 내 여자다.
아아. 한 번 하고 싶어졌다.
그대로 코토리에게 달려든 나는 한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꺄, 꺄아! P씨! 이게 무슨 짓인가요!"
"코토리 씨가 바라던 짓이죠."
"제, 제가 언제 이런-- 아흣!"
그녀의 비부에 손가락을 찔러넣자 코토리는 말을 잇지 못하고 비명을 지르듯 신음성을 흘렸다.
굉장하다.
이미 질척질척하게 젖어있으면서도 손가락을 잡아먹을듯 빨아들이는 코토리의 음부도.
쥐고 싶어도 다 쥐어지지 않는 유방도.
귀찮은 정장을 찢어발기자 유방이 으스대듯 눈앞에서 흔들린다.
"잘 먹겠습니다아-!"
"자, 잠깐, P씨! ---이힉, P, P씨, 그, 그만, 사무실에서 이러면 안 되는---"
"안 될 짓을 먼저 하고 있던 게 누구였었죠?"
"그러니까, 설명할테니, 잠시- 아흐힉!"
한 팔로는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꽉 붙들어매면서
나머지 한 손의 검지와 중지를 음부에 쑤셔넣는다.
웃기는 신음.
나는 망설이지 않고 머리를 아래로 내려 커다란 가슴에 입을 가져다대었다.
"히이익! P, P--"
하아.
아까부터 몸을 이리 틀고 저리 틀고.
귀찮다.
한 손으로는 계속해서 음부를 쑤셔대면서 얼굴을 올린 나는 코토리와 눈을 마주쳤다.
한동안 지그시 코토리의 눈을 바라보자, 코토리는 어쩔 줄 모르는 얼굴로 나를 살짝 치켜올려보더니,
이윽고 몸에 힘을 빼고 내게 기댔다.
"그, 저, 처음이니까, 자, 잘부탁해요-"
어이 아라사.
아직도 처녀라고? 농담이지?
피식, 하고 코웃음을 친 나는 갓난아기처럼 코토리의 가슴에 달라붙었다.
이미 발기된 유륜을 핥고, 빨고, 손가락으로 장난치듯 꼬집는다.
쩌업. 쯔읍. 쯔읍.
"히이이이이이-"
코토리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높은 목소리로 교성을 내질렀다.
"하읏-- P, P씨, 그, 그건- 그러면, 아파서--"
좀 더 해볼까.
유륜을 꽉 물고 잡아당긴다.
끝을 물린 채 쥐어 짜지듯 당겨지는 젖꼭지가 하얗게 변한다.
고무라도 되는 마냥 한계에 다다를 정도까지 당겨본다.
"히익! P씨! 아파, 아파요! P씨!"
살짝 올려다보면 눈가에 눈물이 맺힌 코토리 씨가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 있다.
아픈데, 아프면서도 좋아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모양이다.
귀여우니까 봐줄까.
탁.
"히이이이이이!"
이를 떼자 젖이 푸딩처럼 요동치며 제자리로 되돌아온다.
생각보다 재밌다. 조금 더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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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코토리씨♡
........더 하세요.
핥고 깨물고 쥐어짜고 문지르고 아무리 해도 이 질리지 않는 젖퉁이는 새로운 맛을 드러냈다.
실컷 즐긴 큰 젖퉁이 곳곳에 내 잇자국이 빨갛게 새겨져 있고, 유려한 곡선을 타고 내 타액이 번들거리며 흘러내린다. 다시 한 번 쥐어보면 부드럽고, 매끄럽고, 탄력 있어서 계속해서 갖고 놀고 싶어진다.
하지만 꾹 참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로 한다.
어차피 마음먹은 이상 하루 이틀은 커녕 몇 년이고 가지고 놀 수 있는 여자니까.
천천히 쇄골과 목덜미를 혀로 핥으며 올라가 키스한다.
혓바닥이 코토리의 육감적인 입술 사이를 파고들자 본능적으로 몸을 비튼다.
그 저항을 막기 위해 한 손으로 날 피할 수 없도록 뒷통수를 잡고 내 쪽으로 끌어당긴다.
녹빛 두 눈동자가 잠시 커지더니 이윽고는 내 혀에 반응해 뱀처럼 내 입 안으로 침입해온다.
쯔읍쯔읍 몇 번인가 서로 타액을 교환한다.
"하아하아- 프로, 듀, 서- 으응- 쯔으읍-"
상당히 달아오른 모양이다.
키스하는 중간중간에 달뜬 신음소리가 섞여 나오기 시작했다.
항상 맑고 온화했던 두 눈동자는 탁할 대로 탁해져 몽롱한 눈빛으로 인형처럼 내게 몸을 맡기고 있다.
이 정도면 되었으리라 생각하고 나는 단숨에 코토리를 먹기로 결심했다.
살짝 그녀의 허리에 손을 감으며 딥키스를 계속한다.
그와 동시에 내 몸에 그녀의 몸을 바짝 가져다 붙이며 옆의 소파로 몸을 뉘었다.
이미 가슴도 음부도 내게 모두 점령당한 그녀는 저항은 커녕 내 허리에 한쪽 다리를 감아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쯔읍- 쯔읍- 하아, 하앙-"
필사적으로 내게 혀를 감아오는 코토리를 억지로 떼어낸다.
"싫어싫어- 프로듀서, 키스, 더, 더 해줘요-"
"글쎄, 어떻게 할까. 이제 슬슬 나도 재미를 볼 때가 되서 말이야."
한 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누르는 채로 나머지 한 손으로 허리의 벨트를 풀고 속옷을 내린다.
우람하게 솟아있는 내 자지를 본 코토리는 그제서야 어느정도 의식을 되찾은 듯 또렷한 눈빛을 낸다.
하지만 그렇게 둘 수는 없지.
"잠, 프로듀서, 역시, 이런 건 안- 하아아악!"
"뭐가 안 된다구? 응? 이렇게 음란한 보지를 하고서는 말이야."
"히이익! 흐으응! 하아아앙--"
쑤거어어어억.
내 페니스가 육벽을 뚫고, 처녀막까지 거침없이 찢어버리며 자궁 입구에 닿는다. 우와. 이 년. 느낌이 너무 좋다. 상상이상인데.
처음인 주제에 결합부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데다 질벽이 꿈틀꿈틀 움직이면서 내 것을 잡아당기고 있다. 더 굉장한 것은 엉덩이 움직임이다. 충격 때문에 놀란 주제에 벌써부터 내 자지를 집어삼키겠다는 듯 앞뒤로 상하운동을 시작하고 있다.
"처음 맞아, 코토리? 응?"
"하아- 히익! 프, 프로듀서가, 내 안에- 내 안에 프로듀서가-"
"그래. 그렇지. 더 움직여보라고."
항상 정갈한 태도를 하는 사무원인 주제에 사실은 이렇게 음탕한 본성을 숨기고 있었을 줄이야.
이렇게 굉장한 명기를 내 맘대로 쑤실 수 있다니. 정말 행운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아라사인 코토리가 이 정도면 아직 한창인 하루카나 미키는 어떤 느낌일까.
평소에도 그렇게 날 좋아하는 티를 내는 녀석들이니 싫다고 하지도 않고 오히려 더 달라붙어서 허리를 흔들어대겠지.
"윽!"
양 다리로 내 허리를 감싸며 상하운동을 하는 코토리의 움직임에 당황한다.
이 년. 너무 기분 좋잖아.
하지만 이렇게 질 순 없지. 나는 씨익 웃으며 교미를 하는 짐승처럼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히익! 히이이익! 프, 프로듀서! 아, 파! 그런데, 너무, 조-- 히익!"
쑤걱! 쑤걱! 쓰퍽! 쓰퍽!
용서없이 정상위로 코토리의 보지를 찔러들어간다. 자지가 코토리의 질구 깊숙이 들어가고 퍽퍽하고 고기 때리는 소리가 난다. 으으. 육질이 꾸욱 조여온다. 너무 조이는데.
"이 년!"
"히이익!"
활처럼 허리를 휘며 신음성을 흘려대는 코토리의 질 깊은 곳 자궁을 찌른다. 기술적 요소는 모두 배제하고 오로지 힘으로 찌르고 또 찔러댄다. 소파가 부서질 듯 끼익끼익 소리를 낸다. 커다란 유방이 요동치며 땀과 타액을 곳곳에 흩뿌린다.
즐기는 것도 좋지만, 이후를 생각하면 잠깐 멈춰볼까.
"아앙- 프로듀서- 빼지말아요오-"
"프로듀서가 아니라 P님, 이겠지?"
"네, 네- P님- 알았어요오- 그러니까, 더어- 히이이익!"
뭐라고 더 말하기도 전에 이 치녀(恥女)의 하반신에 찔러 올렸다. 꽈악 조여오는 질은 절대로 나 자지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찌벅거렸다.
코토리는 숨이 넘어갈 듯이 허리를 활처럼 휘며 비명을 질렀다.
"히이이익! 굉장해요- P님- 굉장해요오---"
나는 가차없이 허리를 움직였다. 코토리는 너무 고양된 나머지 입가에서 타액을 질질 흘리고, 헐떡대면서 촛점없는 눈동자로 천장을 바라본다.
"좋지? 좋냐? 오늘부터 넌 내 노예다! 내가 시키는 건 모든지 하고, 내 정액변소로 살아가면 되는 거다!"
"네에에-! 코토리는, 오늘부터 코토리는 P님의 음탕한 노예입니다-! 마음대로 써주세요! 당신의 육변기로 써주세요오오오오-!"
정신을 놓은 듯이 소리치는 코토리의 입을 강제로 내 입으로 막아버린다.
그녀의 혓바닥이 내 입속으로 얽혀들어오면서 내 타액을 꿀꺽꿀꺽 삼킨다. 말 그대로 음란노예의 모습이다. 땀에 젖은 몸뚱아리는 사무실 천장의 백열등의 빛을 받아 번들거렸고 커다란 젖퉁이는 우리 두 사람의 사이에서 뭉개져 짓눌리고 있다. 입술은 끊임없이 내 타액을 받아마시기 위해 절박한 것처럼 접촉해왔고 그 와중에도 허리는 멈추지 않고 흔들고 있다.
"프하, 하으으-"
"주, 주인님... P님...! 더, 더 깊이! 아아! 가, 가요, 저 가버려요오오오--!"
"나도 이제, 거의-"
라스트 스퍼트를 올리며 노예년의 허리를 잡고 마구잡이로 쑤셔댄다. 뱃속깊은 곳부터 페니스 끝까지 솟구치는 사정감.
"아아아아- 싼다--!"
"제, 제 안에, 안에 싸줘요오오오오-"
쑤걱쑤걱쑤걱.
"그래! 바라는 대로 박아주마!"
"P니이이이이이임---! 아아아아아앗--!"
코토리가 비명을 지르며 허리를 휜다. 정액이 자지끝을 타고 빠져나가 코토리의 자궁 속으로 파고드는 것이 느껴진다.
"흐아아아- 앗, 으, 앗- 아아-- 따뜻한 것이, 안으로, 들어와서-- 아, 이것이 P님의 정액-- 쏟아지듯이, 많이--"
코토리는 기쁨에 찬 눈으로 육봉이 뿌리까지 박힌 채 콰륵콰륵 사정당하고 있는 자신의 하얀 복부를 바라본다.
"얼마나 짜 내야 만족할 셈이냐, 이 음란한 년이...!"
그런 코토리의 자궁에 요도구를 쑤셔 넣으면서 욕망에 찬 채로 흰 덩어리를 주입시킨다.
콰르륵. 꾸륵. 꾸륵.
"우으으읏...!"
꿀럭. 꿀럭.
터무니 없다 싶을 정도의 사정을 끝마치고 난 뒤 코토리를 바라보면, 살짝 부풀어오른 것처럼도 보이는 복부를 살며시 매만지면서 가늘게 뜬 눈으로 자신의 배를 매만지고 있다.
"하으- P님의 정액- 잘 받았습니다-"
"한 방울도 함부로 하지 말라고."
"네, 네에- 음란한 노예인 코토리는 P님의 정액을 소중히 뱃속에 받아놓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코토리의 얼굴은 반짝반짝 빛나면서도 매혹적인 여성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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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리씨를 가장 먼저 공략하는 이유는 뒤의 아이돌들을 위해서입니다! 키랏☆
>>+3 코토리씨를 더 가지고 논다. 다음 아이돌을 고른다.
>>+5 만약 다음 아이돌이라면 누구일지 택 1. 불법 이하는 취급 안 합니다.
그럼 일단 노예새는 내버려두고 다음 노예를 초이스~
...아닌 근데 크로P님이 앵커 아니였어요?
이오리 : 내가 프로듀서를 뺏었다고? 그래! 내가 뺏었다! 프로듀서를 뺏은 내 주먹맛이 어떠냐?! 죽어라, 숙주나물녀!
다음 목표는 누구로 할까. 아아아. 그래. 평소에 도도한 척 지껄이던 마빡년을 먹어볼까.
몇 번인가 코토리와 더 즐긴 뒤 잠을 재워 사장실에 내려놓고 이오리에게 전화를 건다.
뚜르르. 뚜르르.
"여보세요-"
"여어. 이오리. 나야 나."
"으- 이 밤 중에 도대체 무슨 일이야?"
"잠깐 사무실로 와 줄 수 있겠어? 급한 일이 생겼어."
"하아? 뭐라고 하는 거야 이 변태는. 전화로 할 수 없는 이야기야?"
"아아. 전화로는 조금... 이왕이면 와 줬으면 하는데..."
".... 너 진짜 별 거 아닌 일이면 죽을 줄 알아!"
전화가 탁 하니 끊긴다.
말 하는 걸 보니 올 모양이다.
이오리가 여기까지 오는데 30분 가량.
무엇을 준비해놓을까?
>>행동앵커입니다.
>>+3은 이오리를 괴롭힐 수 있는 아이템을,
>>+5는 이오리를 어떻게 괴롭힐 지 행동 패턴을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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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은 머릿속에서 그림이 도저히 무리뒈스..... 그러니까 신사마스넷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참고하겠습니다!
ㅂ ㅏ ㅍ ㅏ
ㄹ ㄴ.
의욕이 사라져간다....
이오리가 사무실에 도착한 건 열한시가 다 되어서였다.
급하게 온 것은 틀림없지만, 그 와중에도 꾸밀 것은 다 꾸미고 온 것이 여자아이라는 느낌이었다.
생각해보면 이오리는 이오리는 언제나 자신을 가꾸는데 열심이었다.
신체의 발육상황도 동년배의 아이들-미키를 제외하고-에 비하면 상당히 잘 성장한 데다가 머리카락은 언제나 윤기가 빛나게 찰랑거리고 있고 피부는 백자처럼 희고 곱다. 항상 팔랑거리는 옷을 입지만 행동 하나하나에는 기품이 서리고 방송을 위해 미소 하나, 손짓 하나 마저 언제나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현실의 미나세 이오리라는 개인이 그렇게 아름다운 자신을 만들기 위해 들어간 노력을 프로그래머에 남자인 나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
비록 가상현실에 불과하지만 나는 그 아름다운 작품을 내 멋대로 짓밟을 수 있는 것이다.
신뢰하는 프로듀서의 배신에 절망하며 눈물짓는 이오리의 모습을 상상하니 몸속 깊은 곳으로부터 배덕감과 쾌락이 솟구쳤다.
"너. 뭘 그렇게 멍-하니 있는거야?"
"이오리. 할 말이 있다."
"... 심각한 일이야?"
"아아."
어찌보면 차갑게 굳어있는 내 얼굴을 보고 이오리가 목소리를 낮추었다.
"야요이의 영혼이 베로쵸로에 봉인됐다."
"..하아?"
"그러니까. 야요이의 영혼이 베로쵸로에 봉인됐다고."
"..."
내 말을 들은 이오리는 당황스러워하며 나를 보더니, 잠깐 벙쪄있다가, 이윽고 단단히 화가 난 얼굴로 변했다. 뭐라고 입을 열려다가 내 뒷편의 시계를 보더니 잠깐 한 손으로 미간을 주무르더니 눈을 감는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그 눈동자는 나를 안쓰럽다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요즘 많이 힘들지?"
"...하?"
"하긴. 한 명의 프로듀서가 아홉 명의 아이돌들을 프로듀스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거기다 유닛도 없는 각자 개인 활동이잖아? 지금도 밤늦게까지 일을 하느라 힘들었을 거야. 잠은 충분히 자면서 일하고 있는 거지? 수면부족일 때 가끔 정신이상증세가 나타난다고 언젠가 책에서 본 기억이 있..."
"잠깐. 잠깐만. 이오리. 너 지금 내가 정신이상증세라고 생각하는거야?"
"...그, 그렇다기보다는 너무 힘들어보인다고 해야 하나. 아니, 후타미 종합병원에 예약이라도 해 줄까? 내일은 쉴 수 있게 내가 사무실에는 잘 이야기할게."
...내가 어떤 입장에 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본다.
뜬금없이 여자아이를 밤의 사무실로 불러서 동료 아이돌의 영혼이 가방에 봉인됐다고 하는 과로의 프로듀서...
...너무 일해서 정신이 나갔나?
아니. 내가 납득하면 안 돼지.
잠시 고개를 휘휘 저은 나는 이오리의 한 손을 잡고 그녀를 조용히 바라보았다.
"나는 진지해, 이오리."
"으, 읏! 가, 갑자기 왜 손을 잡는거야!"
"믿어줘, 이오리."
"아, 알았어! 알았다구! 그러니까 어서 놔!"
이오리의 보드라운 손을 놓자 그녀가 잠시 아쉽다는 눈동자로 그것을 내려다본다. 빠알갛게 얼굴을 붉힌 주제에 말이지. 이미 공략은 백 퍼센트 되었다고도 볼 수 있으나, 쉽게 쉽게 가면 재미가 없는 일이다.
조금 난폭하게 해볼까.
이럴 때를 위해 준비해 에디터 시스템이니까 말이다.
잠시 눈을 감고 내 소파 뒷편에 잠들어있는 야요이의 환영을 준비한다. 실체에 가까운 환영이기 때문에 호흡도 감촉도 무게도 존재하는 실물이라고도 할 수 있는 환영을 말이다.
"이오리. 내가 앉은 소파의 뒤를 봐줄래?"
"...?"
이오리가 자리에서 일어나 소파의 뒤를 바라본다. 잠들어 있는 야요이의 환영을 바라보더니 이오리는 깜짝 놀라서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야, 야요이! 너, 여자아이를 바닥에 재우다니, 도대체 무슨 생각이야!"
"한 번 깨워볼래?"
"...야요이! 일어나라구! 야요이!"
이오리가 야요이의 어깨를 잡고 흔들었으나, 야요이는 전혀 일어날 기색이 없었다. 당연하다. 환영에 불과한 것이 일어날 리가 없지 않는가.
"뭐, 뭐야, 진짜야? 진짜로 영혼이 베로쵸로에 봉인됐다구? 말이 되는거야?"
"못 믿겠으면 잘 보라구."
그렇게 다가간 나는 잠들어 있는 야요이의 복부를 걷어찼다.
퍼억.
심하다 싶을 정도의 소리가 났으나 야요이의 환영은 여전히 꿈쩍조차 하지 않는다.
"!!! 뭐, 뭐하는 거야! 야요이에게!"
"안 일어나잖아."
"모, 못 믿겠어! 말이 되냐구, 이게!"
"믿어야 할걸."
"그건 왜...?"
"내가 야요이를 이렇게 만든 장본인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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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복구에 성공했습니다. 퀄이 떨어졌군요... ㅜㅜ...
아마 다음 스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겁니다.
이오링 츤츤☆ 기여워요 이오링☆ 이오링의 매력을 모르는 사람들이 불쌍해★
프로듀서를 쥬깁시다
올릴지 말지 고민중...
글을 올리는 일에 대한 망설임을 없애주더군요.
역시 네잎부치....
그래도 한 번 경고하겠습니다! 강간 등 사회적으로 안 좋은 소재에 대한 면역력이 없거나 약하신 분들은 이번 스레와 그 뒤로 이어질 스레들을 피해 가시길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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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야요이의 영혼을 여기에 봉인했다는 말이야."
이오리는 머리가 지끈거리는 듯 눈살을 찌푸리고는 입을 열었다.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야요이를 재웠다는 건 확실한 것 같네."
"...그렇게 생각해도 좋아."
"그렇다면 물을게. 어째서야?"
"널 능욕하려고."
"..에?"
이오리가 벙찐 얼굴로 날 바라본다. 내가 무슨 말을 한 것인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모양이다.
그렇다면 다시 말해주는 수밖에 없지 않은가.
"널 능욕한다고. 지금부터. 내가. 널."
".......으으으으웃! 이 벼, 변태! 왕변태! 초변태!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거야!?"
새빨갛게 얼굴을 붉히고서는 샤를-이오리의 토끼인형-을 상하로 휙휙 흔든다. 머리에서 김이 올라올 정도로 벌겋게 되서는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을 보니 성적인 단어나 욕망에 면역이 없다는 정도는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차근차근 설명해주자면, 야요이의 영혼은 내게 저당잡혀 있으니, 그 영혼을 해방하고 싶다면 내가 시키는 대로 능욕당하란 말이지."
"우, 웃기지마! 내가 어째서 너의 그 벼, 변태적인 욕망에 굴복해야되는건데?!"
"안 그러면 야요이는 영원히 잠들어있을텐데? 아마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니 길어야 며칠? 병원에서 연명을 해 봐야 식물인간행이지."
윽, 하더니 이오리는 눈동자를 굴렸다. 얼굴은 여전히 붉어 열이 오른 채로 어떻게든 머리를 굴려보려 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자, 과연 뭐라고 반박을 할까. 내심 기대하면서 이오리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마, 만약 그렇게 되면 765 프로가 스캔들 위기에 처한다구! 모두에게 소중한 이 장소가 없어질 거란 말이야!"
"모두에게 소중한. 이라... 부끄러움이 많은 이오링이 그렇게 말할 줄은 몰랐는걸."
"이오링이라고 하지맛!"
"자자. 어쨌든. 내가 시키는대로만 하면 된다구. 크게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좋아. 야요이는 해방되고 765프로는 안전해지고 난 욕구를 풀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도랑 치고 가재 잡는 거지. 어때?"
"나, 나는!? 난 손해만 보는 거잖아!"
"에이- 손해라니. 그럴리가."
아직도 납득하지 못했는지 나를 가늘게 뜬 눈으로 노려보는 이오리에게 마지막 한 방을 가하기로 했다.
"그만둬!"
퍼억! 퍼억! 퍼억! 하고, 야요이를 몇 번인가 걷어차자 그제서야 이오리는 뭔가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제대로 인식했는지 몸을 파르르 떨었다.
나를 막기 위해 팔에 매달리는 이오리를 있는 힘껏 밀어내자 그녀는 바닥에 튕겨지듯 넘어졌다.
퍼억! 퍼억! 퍼억!
몇 분인가를 더 걷어찼을까.
야요이-환영-의 몸 곳곳에 시퍼런 멍이 새겨짐에 따라 이오리의 얼굴도 창백하게 질려갔다.
"그만둬! 시키는대로 할 테니까 야요이를 괴롭히지 마!"
"역시 영혼이 봉인되니 뭐니 하는 농담같은 일보다는 실제로 눈에 보이는 폭력이 효과적이네."
".. 읏..."
내가 이오리에게 한 손을 가져가자 그녀의 가녀린 몸이 두려움에 바들바들 떨리는 것이 보였다.
"어째서, 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거야! 난 너를 믿었는데..."
"글쎄. 어째서일까."
"돈이 모자란거야? 일이 힘든거야? 그러면 내가 파파에게 이야기해서라도 어떻게든 할 테니까. 제발 그만둬줘..."
지금 내가 가진 절망은 미나세 재벌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란다. 그것도 결국은 다 가상의 것이니까.
육식동물 앞에 선 자그마한 초식동물마냥 공포에 질려 있는 이오리의 턱을 살며시 들어올린다. 스테이지 위를 찬연한 색으로 빛내던 두 눈동자의 끝에는 눈물이 아롱아롱 맺혀지고 있었다. 살짝 눈을 감자 망울지는 눈물방울을 혓바닥으로 살짝 핥는다.
파르르르!
이오리의 몸이 공포, 혹은 혐오감 때문에 흔들리는 것이 선명하게 느껴진다.
"자. 미나세 이오리. 첫 번째 명령이다. 벗어라."
"...당신. 후회하게 될 거야."
"난 분명, 벗으라고 했다. 미나세 이오리."
육신은 겁에 질려 떨고 있지만 그 눈동자에는 다시 힘이 깃들었다. 겁에 질린 정신이 방어기제를 설정한 것이다. 어떻게든 당당한 태도를 보이려 날카로운 시선으로 나를 노려보며 쏘아붙이는 이오리. 언제나 의연하게 행동하려하는 신념에 가까운 정신이 다시 기능하기 시작했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그게 좋다. 저항하는 소녀가, 억지로 내 명령을 수행해야 하는 모순된 상황이야말로 단순한 성적 욕구의 해소 이상으로 쾌락을 주기 때문이다.
떨리는 손으로 스웨터를 벗어내리고, 하나하나 안에 걸친 옷을 벗어나가자 이윽고 소녀의 가녀린 지체가 드러났다.
눈부실 정도로 투명한 피부, 소녀다움이 여실히 남아있는 풋풋한 유방, 가늘게 떨리는, 깊게 파인 쇄골. 유방의 끝에 자그마한 앵두를 살짝 얹어놓은 것만 같은 유두. 손톱만도 안 되는 분홍빛 유두를 바라본 나는 살짝이나마 감동을 느꼈다. 유륜의 끝에서부터 당장이라도 나를 끌어들이는 듯한 매혹적인 향기가 뿜어져 나온다. 치마를 내리면 아직은 미처 다 성장하지 못한, 하지만 그렇기에 더 향기로운 둔부와 허벅지, 그리고 그 아래로 이어져내려가는 다리의 곡선이 고혹적인 모습으로 윤곽을 드러낸다.
"좋아. 좋아. 잘했다. 이오리. 그럼 두 번째 명령이다."
"큭...! 아직 안 늦었으니, 지금이라도 마음을 바꿔. 나중에라도 이 일이 드러나게 된다면 미나세 재벌이 당신을 가만두지 않을거야...!"
이렇게 당하는 와중에도 협박이라기보다는 나를 걱정하는 어조로 이야기하는 이오링. 내심 감동했어요!
하지만 그게 내가 이 일을 그만두는 이유는 되지 못하지.
"두 번째 명령이다. 자위해라."
"!"
이오리는 내 명령에 수치심을 느끼며 부들부들 떨면서도 손을 내려 하복부에 가져간다. 가녀린 손끝이 지금까지 소중히 해왔던 음부에 닿는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는 모양인지, 이오리는 혼란스런 얼굴을 하고서는 손가락으로 그 근처를 왔다갔다 할 뿐이었다.
"하아-. 어쩔 수 없지. 이래서야 너무 오래 걸리겠어."
허리의 벨트를 풀고 바지를 내리자 우람하게 솟아오른 내 물건을 보고서 이오리는 새파랗게 질려서는 외쳤다.
"으읏!? 너 도대체 뭘 보여주는 거야!"
"이오리. 아직도 네 입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모양인데. 너. 지금부터 나한테 능욕당한다구."
"히익!"
귓가에서 들려오는 속삭임에 이오리는 비명같은 새된 소리를 지른다. 아마 지금쯤 이오리는 '아아. 당신을 믿었는데. 사랑했는데. 하나가 되고 싶은 것은 맞았지만, 이렇게는 되고 싶지 않았는데.' 따위를 생각하고 있겠지. 크게 상관은 없지만.
작은 몸집에 어리고 아직 남자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깨끗한 육신의 여자아이와의 교접이다. 원래대로라면 상냥하게 해 주는 것이 맞지만, 폭력적으로 가기로 했으니, 전희 따위 없는 걸로 즐겨볼까.
나는 전라를 한 이오리의 손목을 강하게 쥐어 끌고서는 예의 소파로 향했다. 소파에는 코토리와 성교했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질척질척해 끈적한 향내를 풍기고 있었다.
"이, 이건...?"
그것을 본 이오리가 의문을 품고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아아. 코토리의 것이다. 꽤나 즐겼다고."
"코, 코토리까지! 너,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아이돌 전부."
"뭐...?"
내 말을 듣고 이오리는 순간 사고가 정지했는지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다가 공포에 질려서는 입을 연다.
"서, 설마, 765의 모두를 능욕할 생각이야...!?"
"물론이지. 아. 사장은 빼고."
"아니야... 이런건 P가 아니야..."
항상 모두에게 상냥했던 내가 갑작스레 변심한 것을 믿지 못해 현실에 도피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일 뿐이다.
스테이지의 연습으로 잘 단련된 유연하고 긴 다리를 넓게 벌리고 그 사이에 허리를 끼워 넣었다. 아직 제대로 젖지조차 못한 소녀의 암술기관에 흥분해서 격하게 커진 남성을 맞추어 끼워 넣을 준비를 했다.
"P... P...."
미숙함이 남아 청초한 소녀의 지체가 다가올 고통에 대한 공포로 바들바들 떨렸다. 닿아진 남성의 느낌으로 보건대, 이오리의 기관으로는 아직 나의 페니스를 다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작다. 분명히 상처입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고려 따위를 할 생각은 없고,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손아귀에 쥐어진 작은 새마냥 거칠게 떨고 있는 소녀의 어깨를 양 손으로 잡고는, 덮쳐 누르듯이 한번에 체중을 실어 넣는다---
"아악-!"
갑자기 소녀의 신체가 굳어진다. 사랑스러운 얼굴이 고통으로 일그러진다. 마치 숨이 끊어지기 직전의 물고기 마냥 두 눈을 크게 뜨고서는 입을 뻐끔거린다. 순간적으로 멈추어진 호흡이 목 끝에서 넘어가지 못해 이윽고 눈동자가 희게 변한다.
푹- 푸우욱--
잔뜩 성이 난 물건은 이오리의 질을 쓰윽쓰윽 파고들어 자궁구를 파고들때까지 멈추지 않았고, 이윽고는 그 어린 태내 깊숙한 곳까지 들어섰다.
"우웃-- 아아아아악---! 아파! 아파아아-! 싫어! 제발-! 윽- 아아아아악-!"
귀를 찢어버릴 듯이 커다란 절규가 울려 퍼진다.
이오리는 내가 기대한대로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내 가슴을 작은 손으로 밀어내고 백자같이 흰 두 다리로 열심히 버둥댄다. 호흡이 짧아지면 짧아질수록 이오리의 의식이 희미해져가는 것이 보인다. 나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한 손으로 소녀의 양 볼을 꽉 붙잡아 입을 열고 그 사이로 혀를 밀어넣었다.
"으- 으웁!"
뱀처럼 얽혀들어오는 혀가 겁에 질린 이오리의 입 안을 마구잡이로 희롱하며 여린 소녀가 가진 고유의 타액의 맛을 즐긴다. 내가 알기로는 지금 이것이 이오리의 첫키스다. 고귀하고 아름다운 소녀가 소중하게 간직해왔던 첫경험도 첫키스도 내가 모두 짓밟고 약탈해간 것이다.
그 와중에 나는 채 어금니 뒤에 숨겨놓았었던 알약을 혓바닥을 이용해 꺼낸 뒤 타액과 함께 이오리의 입 안으로 집어넣었다. 미끈미끈한 내 혀를 통해 질척질척한 타액이 그녀의 입속 가득 흘러들어간다.
나는 알약이 들어갔다는 느낌을 받자 혓바닥을 빼고, 이오리가 그것을 뱉지 못하도록 턱을 잡아 입을 벌리지 못하게 막는다. 턱뼈가 움찔움찔하는 것이 느껴지더니, 이윽고 이오리는 내 액체를 삼켜버리고 말았다.
꿀꺽. 꿀꺽. 하고 이오리의 목젖을 타고 타액이 소녀의 장기기관 안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이 보인다.
"우, 우우우욱!"
구토감을 느끼는지 이오리가 헛구역질을 하지만 이미 넘어가버린 액체와, 약은 위장안에 들어간 상태였다.
"...하아- 하아-"
도도한 소녀가 약에 취해 나를 바래오는 것을 볼 것을 상상하니 꽉 조이고 있는 이오리의 질 안에서 꿈틀거리던 내 성기가 더 커지는 것만 같은 착각이 느껴졌다. 작살에 꿰인 물고기마냥 이오리는 장기까지 꿰뚫리는 듯한 고통에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발버둥쳤다. 하지만 그 행동 하나하나가 오히려 이오리의 질이 내 자지를 조여오는 꼴이 되어, 더 자극적인 감각이 등골을 타고 올라온다.
나는 허리를 천천히 뒤로 뺏다가 다시 한번 페니스를 깊게 밀어넣었다.
푸욱---!
"아아아악--! 아, 아파! 안돼! 그 이상 넣지 말아줘어-!"
어떻게든 고통을 피해보려고, 풋풋한 이오리의 육체가 격렬하게 뒤로 젖혀진다. 이제 겨우 15세 소녀의 몸이다. 아직 발달이 덜 된 이오리의 육체는 내 자지를 받아들일 만한 공간도 여력도 없을 터였다. 그 미발달한 질 속에 에디터를 통해 일반인에 비해 몇 인치는 더 커진 내 성기가 쑤셔박힌 것이다. 말 그대로 하이퍼 페니스. 내 성기가 맥박치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이오리의 질은 빡빡하고, 뜨거웠다.
"하아하아, 우우욱, 아아아아아아악----!"
사정없이 틀어박힌 내 자지가 다시 한 번 이오리의 자궁경부를 찔렀다. 이오리는 크게 두 눈을 뜬 채 당장이라도 죽을 것처럼 숨을 헐떡였다. 힘이란 힘은 모조리 빠져나간 채 뭍에 버려진 물고기마냥 입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소녀의 모습을 본다.
항상 고귀하고 아름다웠던 미나세 이오리를 완벽하게 정복했다는 실감, 그 쾌락이 가슴속에 솟아올랐다.
"항상 제 좋을대로 지껄이더니 내 밑에 깔려서 헐떡대는 건 딴 년들이랑 똑같잖아. 미나세 이오리. 잘난 그 미나세의 자존심은 어디로 간 거야?"
"우욱--"
마침내 포기해버렸는가.
천천히 감겨지는 이오리의 아름다운 두 눈동자 끝에서부터 뜨거운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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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거 쓰고 안티 생길 것 같아....
귀여운 이오리를 괴롭히다니, 안티가 생겨도 싸다 생각합니다!
이오리가 쾌락에 부들부들 하는게 안보이네요 아쉽습니다 [...]
이오리를 능욕하는 것도 흥취이지요!!
그렇지 않으면 마마유가 당신의 뒤에서 칼빼들고 기다리리라!
첫째는 왜 희생양이 곶토리와 마빡이뿐이냐는 것이고,
둘째는 어찌하여 사장은 제외라는 것이외다!
게다가 한 가지만 더 붙이자면 빨리 진행재개해주시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지가를 부르면 어떨까요!?
과연 게임이라도 정신적으로 지치기는 하는 법인지 나는 약간 숨을 가다듬고는 그녀와의 정사를 이루며 벗겨진 옷과 넥타이를 다시금 정갈하게 입었다.
기분 탓인걸까? 게임인 탓에 현자타임이 올 리는 없었지만, 성욕에 비틀어져 좁아졌던 시야가 다시 넓어진 것 같다.
스읍, 하아. 가볍게 심호흡을 한다. 끈적하고 불쾌한 냄새가 콧속을 통과해 폐를 더럽힌다. 정사를 할 때는 기분을 달아오르게 하는 향기일지 몰라도 지금은 기분이 좋지 않다. 그러나 나는 기분이 나쁜 채로 시선을 돌린다.
새하얀 백탁액이 웨딩드레스를 이루는 자그마한 몸체가 눈에 들어왔다.
"…큭!"
전신에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채워지는 기분이다. 하늘에라도 날아오를 것 같고, 영혼이 해방되는 것만 같은 상쾌한 개방감이다.
아아, 이 무슨 훌륭한 느낌이란 말인가?
"큭큭큭, 푸하하하하핫, 하하하핫─!"
카타르시스? 정복감? 행복? 단어의 어휘 따위는 아무래도 좋다. 내가 대체 얼마나 멍청했던 거지? 내가 대체 얼마나 바보같이 이런 상황을 모르고 있던 거냐? 머저리같이 이 게임이 19금 게임이란 것도 잊고 있었다니! 바보 같은 것도 정도가 있지!
아름답기 그지 없는 몸매에, 사랑스러운 얼굴, 약간의 자존심과 지성이 무너질 때의 쾌락은 이리도 달콤한데도 그것을 이제야 떠올릴 줄은 몰랐다. 나도 참 멍청했지. 바보 같은 놈이었어.
단 두 명. 단 두 명을 정복했는데도 이런 쾌감이다. 만약 셋이 되면 어떻게 될까? 이어서 넷이 되면? 다섯이 된다면?
"하하, 하하핫…."
대체 어떻게 될까?
"────후."
숨이 저절로 멈춰진다. 기대라는 이름의 고양감이 일순간 온몸을 파고 들어갔다 나간듯이 높다란 황홀경에 오른 나의 입꼬리는 하늘 높을 줄 모르고 당장이라도 찢어질 것처럼 위를 향해 솟아 올라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나는 웃음을 그만두고 끈적끈적한 향내를 풍기는 소파에 앉았다. 물론 약간의 여흥으로 혼절한 이오리의 가슴을 만지는 것을 잊지 않고.
"흐……응…."
반응은 그다지 크지 않다. 정사가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의식이 없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기분은 좋았다. 떡을 만지듯이 움켜쥐는 느낌이 더할 나위 없이 부드러울 뿐더러, 새하얗게 뿌려진 백탁이 윤활유의 역할을 해 떡에 기름을 바른 것처럼 부드럽게 움켜쥘 수 있게 되었다.
부드럽고, 끈적하다.
"……이런 X발."
그래, 끈적하다.
짝─!
"햐앙…!"
갑자기 치솟는 짜증에 이오리의 가슴짝을 때렸다.
손을 올려 바라보니 끈적한 백탁액이 나의 손 위에 자리잡아 기분 나쁜 웅덩이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이오리는 짝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맞고 신음소리를 내면서도 잘만 자고 있었다.
그것 참 잘 자는군.
좋아, 이대로 이오리를 깨워서 배빵이라는 것도 시험해 볼까? 아니면 다른 녀석들을 찾는 것도 좋겠지.
어차피 시간은 무한하다.
>>+2 이오리를 더 가지고 논다(주로 배빵), 다른 아이돌을 고른다.
>>+4 만약 다른 아이돌을 고른다면 누구를 고를지 택1. 불법은 취급 안 합니다.
…………………………는 구지가!
Kurute(은)는 구지가를 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