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様がくれた時間は零れる あとどれくらいかな
하나님이 쥐여주신 이 시간은 흘러넘쳐. 얼마나 남았으려나
でもゆっくりでいいんだ きみの声が響く
하지만 느긋해도 나는 좋아. 너의 목소리가 울리는
そんな距離が今はやさしいの 泣いちゃってもいい?
이러한 거리가 이제는 다정스러워. 눈물이 나올 만큼
想うだけの日々に包まり
그리움 가득한 나날에 휩싸여서
守ってたのは弱虫な心
여태 품어왔던 건 겁쟁이 같은 나의 마음
きみに会えて ヒカリを知って
너와 만나고서 빛을 알게 되었고
夢がいろを持ったよ
소망을 가지기 시작했어
まだね 慣れない温度
아직은 어색한 이 온도
甘えるの下手なわたしでも 待ってね
애교같은 건 서투른 이런 나라도 기다려줘
神様が綴る物語のなか 主役じゃなくていい
하나님이 지어가는 이 이야기 속의 주연 같은 건 아니더라도
その瞳に映してく ひとつだけのシネマ
너의 눈망울에 비춰가는 단 하나뿐 만에 영화의
ヒロインでいたいと思うのは らしくないかな?
주인공이 되고 싶다며 바라는 것은 나답지 않으려나?
ミントの香りが弾けるような 運命のような
민트의 향기가 퍼져나가는 건 운명과도 같은 걸
出会いを繋いで ここから これからもたくさんの夢を奏でよう
이 만남을 이어가며 이곳에서 이 앞으로도 정말 수많은 희망을 연주하자
キラキラ煌めくかけがえのない時を きみと歩いてる
반짝거리며 빛나는 더없이 소중한 순간을 너와 걸어가고 있어
この瞳に映してく ひとつだけのシネマ
너의 눈망울에 비춰가는 단 하나뿐 만에 영화의
そう 鮮やかなキセキ
여태 바라왔던 기적에
神様がくれた時間は零れる あとどれくらいかな
하나님이 쥐여주신 이 시간은 흘러넘쳐. 얼마나 남았으려나
でもゆっくりでもいいんだ きみの声が響く
하지만 느긋해도 나는 좋아. 너의 목소리가 울리는
そんな距離が今はやさしいの 泣いちゃってもいい?
이러한 거리가 이제는 다정스러워. 눈물이 나올 만큼
ずっと側にいたいよ
계속 네 곁에 있으면 해
─호조 카렌 박하(薄荷)
"말도 안돼..."
린은 자리에 주저 앉았다.
노래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춤을 출 수 있을 리가 없다.
공연할 수 있을 리가... 없을 터였다.
내가 그토록 힘겹게 손에 넣은 것을, 저렇게 간단하게 손에 넣을까.
그렇다면, 내가 지금까지 한 것은... 대체 어떤 의미가 있던 걸까?
"하아, 하아... 린."
등 뒤에서 카렌의 음성이 들린다.
입술을 잘근 씹었다.
내게 다가오는 발소리.
고함을 질렀다.
"오지 마!"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손발이 부들부들 떨린다.
"오지 마... 제발, 이 이상 날 비참하게 하지 말아줘..."
"..."
"나, 카렌에게 큰 상처를 줬어. 그렇게 해서라도 이기고 싶었어. 그렇게 해야만 이길 거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그런데도 결국 지고 말았어. 바보 같지? 비웃어도 돼."
눈물이 멎지 않는다. 목이 매인다. 한 마디 한 마디가 힘들다.
"나, 더러워졌어. 엄청, 엄청엄청, 엄청엄청엄청엄청, 엄청... 생전 처음 보는 아저씨들이랑 섹스했어. 동물이랑도 했고, 이상한 기계로 괴롭힘 당하기도 했고, 맞거나, 때리거나... 카렌은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을 했어... 그렇게 비굴하게 이 자리에 올랐어. 그래서 난 질투했어. 깨끗하고 아름다운 그대로 나와 같은 자리에 선 카렌을... 그래서 카렌도 나처럼 만들려고 했어. 그런데, 그런데도..."
다리에 힘이 풀린다.
"미안해... 미안해미안해미안해, 정말 미안해... 결국, 팬들도 알아본 거야. 더럽고, 추악한 나를. 아이돌 시부야 린이라는 이름 아래에 감춰진 썩어버린 내면을... 그러니까, 그러니까 팬들도 나를──"
그 순간.
등에 포근한 온기가 나를 감쌌다.
약간의 땀냄새와 아득한 향기.
부드러운 양팔이 내 몸을 휘감았다.
"...괜찮아, 린."
"카렌?"
"미안해, 친구인데도, 린의 친구인데도 린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전혀 알아봐주지 못한 점, 사과할게."
그 공연 이후, 나는 뒷세계에서의 배개 영업을 중단하고 전력으로 트레이닝에 힘썼다.
카렌도 정신적 충격을 받은 탓인지 한동안 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퇴원하여 톱 아이돌─신데렐라 걸의 자리를 차지했다.
나는 그 모습을 그저 무대 뒤에서 바라보았다.
하지만, 전과 같이 다른 수를 쓸 생각은 하지 않았다.
"리, 린. 나, 떨리는데 어쩌지?"
카렌은 어쩔 줄 모르는 표정으로 대기실을 우왕좌왕했다. 메이크업을 고치던 나는 그런 카렌을 보며 싱긋 웃었다.
"나는 괜찮은데?"
"어, 어째서?"
"나는 신데렐라 걸이니까, 신데렐라 걸은 떠는 게 아니거든."
난 거울을 보며, 천연덕스럽게 대답했다.
그러자 카렌이 발끈했다.
"뭐? 무슨 소리야 린, 중간 집계 결과도 내가 1위였다고. 나야 말로 재작년에 이어서 두 번째 신데렐라 걸이라고."
"그 중간 집계 결과 몇 표나 차이났었는지 기억해? 나야 말로 신데렐라 걸이야. 2년 연속으로 말이지."
난 히죽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뭐라고 말하려던 린은, 문득 내 무대의상을 보고 말을 멈췄다.
"그, 그 의상 약간 야하지 않아?"
"응? 이 정도는 보통이잖아~"
난 히죽 웃으며 카렌에게 달라붙었다.
쪽.
"─???!!!!!"
카렌의 눈이 빙글빙글 돈다. 양손이 갈데를 잊고 허공을 유영한다. 그렇게 수 초 정도 있은 뒤 입을 뗀다.
(후기) 카렌이 죽었으면, 그것을 약점으로 잡혀 고위층들의 노리개를 거쳐, 아이돌 대신 전설적인 AV배우로 거듭나는 엔딩이 뜨고, 라이브 배틀에서 린이 이겼으면 절대적인 톱 아이돌이 되서 다른 아이돌과 본인을 강간했던 인간을 모두 제거하고 10년 연속 신데렐라 걸의 전설적인 아이돌이 되는 걸로 엔딩이 나게 됩니다.
그나저나, 린좀 행복하게 해달라는 싸람들... 지금까지 자신이 쓴 앵커는 기억하고 있나요?-_-;;
11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지면 무엇이 기다리는가
끝이군... 과반수네요...
정의는 승리한다!!
바라만 보는 건 이젠 마음 아파서
追い越してみた きみと最初の日
시선을 끌어봤어 네겐 나와 처음 만난 날
あの時の靴も言葉も 大事にしまってあるよ
그때에 신었던 단화도 첫인사도 소중하게 기억해왔었어
だってね 勇気のカケラ
왜냐면 용기의 조각이
きみが描く未来へ連れ出してほしい
네가 그려갈 나날에 데려가 주면하니까
神様がくれた時間は零れる あとどれくらいかな
하나님이 쥐여주신 이 시간은 흘러넘쳐. 얼마나 남았으려나
でもゆっくりでいいんだ きみの声が響く
하지만 느긋해도 나는 좋아. 너의 목소리가 울리는
そんな距離が今はやさしいの 泣いちゃってもいい?
이러한 거리가 이제는 다정스러워. 눈물이 나올 만큼
想うだけの日々に包まり
그리움 가득한 나날에 휩싸여서
守ってたのは弱虫な心
여태 품어왔던 건 겁쟁이 같은 나의 마음
きみに会えて ヒカリを知って
너와 만나고서 빛을 알게 되었고
夢がいろを持ったよ
소망을 가지기 시작했어
まだね 慣れない温度
아직은 어색한 이 온도
甘えるの下手なわたしでも 待ってね
애교같은 건 서투른 이런 나라도 기다려줘
神様が綴る物語のなか 主役じゃなくていい
하나님이 지어가는 이 이야기 속의 주연 같은 건 아니더라도
その瞳に映してく ひとつだけのシネマ
너의 눈망울에 비춰가는 단 하나뿐 만에 영화의
ヒロインでいたいと思うのは らしくないかな?
주인공이 되고 싶다며 바라는 것은 나답지 않으려나?
ミントの香りが弾けるような 運命のような
민트의 향기가 퍼져나가는 건 운명과도 같은 걸
出会いを繋いで ここから これからもたくさんの夢を奏でよう
이 만남을 이어가며 이곳에서 이 앞으로도 정말 수많은 희망을 연주하자
キラキラ煌めくかけがえのない時を きみと歩いてる
반짝거리며 빛나는 더없이 소중한 순간을 너와 걸어가고 있어
この瞳に映してく ひとつだけのシネマ
너의 눈망울에 비춰가는 단 하나뿐 만에 영화의
そう 鮮やかなキセキ
여태 바라왔던 기적에
神様がくれた時間は零れる あとどれくらいかな
하나님이 쥐여주신 이 시간은 흘러넘쳐. 얼마나 남았으려나
でもゆっくりでもいいんだ きみの声が響く
하지만 느긋해도 나는 좋아. 너의 목소리가 울리는
そんな距離が今はやさしいの 泣いちゃってもいい?
이러한 거리가 이제는 다정스러워. 눈물이 나올 만큼
ずっと側にいたいよ
계속 네 곁에 있으면 해
─호조 카렌 박하(薄荷)
"말도 안돼..."
린은 자리에 주저 앉았다.
노래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춤을 출 수 있을 리가 없다.
공연할 수 있을 리가... 없을 터였다.
그런데 어째서일까.
어째서 저토록 아름답게 노래하는 것인가.
어째서 저렇게 힘차게 춤추는 것인가.
...어째서, 어째서 이토록 즐겁게 공연하는 것인가.
"싫어..."
내가 그토록 힘겹게 손에 넣은 것을, 저렇게 간단하게 손에 넣을까.
그렇다면, 내가 지금까지 한 것은... 대체 어떤 의미가 있던 걸까?
"하아, 하아... 린."
등 뒤에서 카렌의 음성이 들린다.
입술을 잘근 씹었다.
내게 다가오는 발소리.
고함을 질렀다.
"오지 마!"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손발이 부들부들 떨린다.
"오지 마... 제발, 이 이상 날 비참하게 하지 말아줘..."
"..."
"나, 카렌에게 큰 상처를 줬어. 그렇게 해서라도 이기고 싶었어. 그렇게 해야만 이길 거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그런데도 결국 지고 말았어. 바보 같지? 비웃어도 돼."
눈물이 멎지 않는다. 목이 매인다. 한 마디 한 마디가 힘들다.
"나, 더러워졌어. 엄청, 엄청엄청, 엄청엄청엄청엄청, 엄청... 생전 처음 보는 아저씨들이랑 섹스했어. 동물이랑도 했고, 이상한 기계로 괴롭힘 당하기도 했고, 맞거나, 때리거나... 카렌은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을 했어... 그렇게 비굴하게 이 자리에 올랐어. 그래서 난 질투했어. 깨끗하고 아름다운 그대로 나와 같은 자리에 선 카렌을... 그래서 카렌도 나처럼 만들려고 했어. 그런데, 그런데도..."
다리에 힘이 풀린다.
"미안해... 미안해미안해미안해, 정말 미안해... 결국, 팬들도 알아본 거야. 더럽고, 추악한 나를. 아이돌 시부야 린이라는 이름 아래에 감춰진 썩어버린 내면을... 그러니까, 그러니까 팬들도 나를──"
그 순간.
등에 포근한 온기가 나를 감쌌다.
약간의 땀냄새와 아득한 향기.
부드러운 양팔이 내 몸을 휘감았다.
"...괜찮아, 린."
"카렌?"
"미안해, 친구인데도, 린의 친구인데도 린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전혀 알아봐주지 못한 점, 사과할게."
껴안은 팔에 힘이 들어간다.
"린은 잘못한 거 없어."
"..."
"린이 나한테 한 일, 모두 용서할게. 그러니까."
난 무심코 고개를 돌렸다.
카렌은, 그저 내게 미소를 지었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린도 자기 자신을 용서하도록 해."
그 순간.
나는 참지 못하고, 카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음을 터뜨렸다.
카렌도 정신적 충격을 받은 탓인지 한동안 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퇴원하여 톱 아이돌─신데렐라 걸의 자리를 차지했다.
나는 그 모습을 그저 무대 뒤에서 바라보았다.
하지만, 전과 같이 다른 수를 쓸 생각은 하지 않았다.
"리, 린. 나, 떨리는데 어쩌지?"
카렌은 어쩔 줄 모르는 표정으로 대기실을 우왕좌왕했다. 메이크업을 고치던 나는 그런 카렌을 보며 싱긋 웃었다.
"나는 괜찮은데?"
"어, 어째서?"
"나는 신데렐라 걸이니까, 신데렐라 걸은 떠는 게 아니거든."
난 거울을 보며, 천연덕스럽게 대답했다.
그러자 카렌이 발끈했다.
"뭐? 무슨 소리야 린, 중간 집계 결과도 내가 1위였다고. 나야 말로 재작년에 이어서 두 번째 신데렐라 걸이라고."
"그 중간 집계 결과 몇 표나 차이났었는지 기억해? 나야 말로 신데렐라 걸이야. 2년 연속으로 말이지."
난 히죽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뭐라고 말하려던 린은, 문득 내 무대의상을 보고 말을 멈췄다.
"그, 그 의상 약간 야하지 않아?"
"응? 이 정도는 보통이잖아~"
난 히죽 웃으며 카렌에게 달라붙었다.
쪽.
"─???!!!!!"
카렌의 눈이 빙글빙글 돈다. 양손이 갈데를 잊고 허공을 유영한다. 그렇게 수 초 정도 있은 뒤 입을 뗀다.
"후, 잘먹었습니다."
비틀거린다. 그 눈꼬리에 눈물이 맺혀있다.
"뭐, 뭐뭐뭐뭐, 뭐하는 거야?!"
"아니, 카렌이 긴장하는 것 같길래. 긴장은 풀렸지?"
"푸, 푸푸, 풀렸지만... 그보다..."
카렌은 뭐라고 말하려고 하는 것 같았지만 이내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
"뭐랄까, 린, 처음 만났을 때랑 성격, 상당히 달라지지 않았어?"
그 말에, 난 혀를 낼름 내밀며 웃었다. 카렌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곧 어쩔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 때, 바깥에서 스탠바이 신호가 들려왔다.
카렌은 내게 손을 내밀었다.
나는 그 손을 마주 잡았다.
"가자, 린."
"응, 카렌."
──여전히 내 길은 위태롭다.
──내가 지은 죄도 사라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 손을 맞잡고 있는 이상, 나도 엇나가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그토록 그리던 찬란한 별은.
──다름아닌 내 가슴 속에 있으니까...
GOOD END - 두 손 마주잡고.
그나저나, 린좀 행복하게 해달라는 싸람들... 지금까지 자신이 쓴 앵커는 기억하고 있나요?-_-;;
?
행복해져서 다행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