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코토리 씨, 왜 그러세요?"
코토리 "아, 잠깐 가서 연습실의 문단속을 확인하려고요"
P "...? 연습실 문단속이라면 어제 하셨을 테고, 오늘은 연습이 없지 않나요?"
코토리 "네, 그렇기는 하지만 요즘 이 근처에 속옷 도둑이 돌아다니는 듯해서요... 혹시나 해서"
P "우리 사무소에는 젊은 아이들뿐이니"
코토리 "그러게 말이에요. 참 어떤 사람들인지.. 틀림없이 여자 손도 못 잡아본 소심한 변태겠죠"
P "네?"
코토리 "네?"
P "아, 아뇨. 제가 잘못 들었나 봐요."
그리고 이건 어제 있었던 일.
하루카 "프, 프로듀서! 속옷도둑이에요! 속옷도둑!"
야요이 "웃우..."
이오리 "잠, 하루카! 갑자기 그렇게 말해도 당황할 뿐이잖아! 진정하고 설명하도록 하세요!"
P "그래. 차근차근 말해 봐. 무슨 일이야?"
하루카 "으으.. 그러니까 저랑 야요이랑 이오리, 이렇게 셋이서 댄스 레슨을 했는데요..."
하루카 "속옷이 땀에 젖으면 기분나쁘니까 트레이닝 복으로 갈아입기 전에 벗어서 모아 두었는데요..."
야요이 "그게 없어졌어요오..."
P "뭐라고......! 그렇다는 말은 너희는 연습 중에는 노팬티라는... 아니, 그보다 지금 그 교복 치마 밑에 아무 것도 없는 건가?! 자, 잠깐만 보여 다오! 조금만, 조금만이면 돼!"
그러나 그 순간, 나는 머리를 강타당한 것 같은 충격에 빠졌다.
지금 지갑을 꺼낸다면 야요이는 내 지갑을 알아보고 말 텐데?
코트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망설이던 나는,
어쩔 수 없이 주머니 안에 있던 돈만을 긁어모았다.
10엔 "메롱"
ζ*^ヮ^)ζ "......" 니고고고
P(가성) "하.. 하... 하...."
퍽!
ζ#-ヮ-)ζ "10엔!? 10엔?! 이걸로는 팬티는커녕 점포 600개 한정 특가 시간 세일 숙주나물 한 봉지도 못 사!"
ζ#-ヮ-)ζ "너 XX 지금 내가 거지라고 무시하냐!!! 악!!!" 니고고고
ζ#-ヮ-)ζ "웃우-! 이건 진짜로 인생의 쓴맛을 보여줘야 할지도!"
3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이돌 프로듀서를 하고 있다!
제군들도 짐작하겠지만, 아이돌의 프로듀서라고 하면,
매일매일 중고등학교 여자애들 사이에 둘러싸여 일하는 직업이다.
천국이 아니냐고? 부럽다고?
무슨 헛소리!
아무것도 모르는 자식들 같으니!
아이돌이다. 연예인이란 말이다!
하나같이 이쁘고 잘 빠진 몸매에다 달콤한 목소리로 나한테 인사를 건네지.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 좋은 아침이야, 프로듀서!"
대체 뭐가 문제냐고?
제길, 저렇게 훌륭한 여체를 앞에 두고 손을 대서는 안 돼!
크윽....
커져가는 욕망을(그리고 똘똘이를) 가슴 속에(바지 속에) 숨기고 하루하루를 보내야 하는 이 기분을 너희가 어찌 알겠는가!
하지만 끝없이 부풀어오를 듯한 풍선도 언젠가는 뻥하고 터지게 마련,
이대로 가면 틀림없이 나의 욕정을 소녀들 앞에서 풀어버리고 말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나는 끝장이다.
직업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틀림없이.
그래서 결심했다.
내가 도저히 참지 못하게 되기 전에, 내 정체를 숨긴 채로, 제일 순진한 아이를 대상으로 지금까지 쌓여온 모든 것을 분출해내기로.
P "바바리맨이 되어 야요이의 눈앞에 나타나 보자!"
>>+2 얼굴을 가릴 것
>>+3 야요이의 눈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할 대사
여기서는 정석으로 가죠.
P "코토리 씨, 왜 그러세요?"
코토리 "아, 잠깐 가서 연습실의 문단속을 확인하려고요"
P "...? 연습실 문단속이라면 어제 하셨을 테고, 오늘은 연습이 없지 않나요?"
코토리 "네, 그렇기는 하지만 요즘 이 근처에 속옷 도둑이 돌아다니는 듯해서요... 혹시나 해서"
P "우리 사무소에는 젊은 아이들뿐이니"
코토리 "그러게 말이에요. 참 어떤 사람들인지.. 틀림없이 여자 손도 못 잡아본 소심한 변태겠죠"
P "네?"
코토리 "네?"
P "아, 아뇨. 제가 잘못 들었나 봐요."
그리고 이건 어제 있었던 일.
하루카 "프, 프로듀서! 속옷도둑이에요! 속옷도둑!"
야요이 "웃우..."
이오리 "잠, 하루카! 갑자기 그렇게 말해도 당황할 뿐이잖아! 진정하고 설명하도록 하세요!"
P "그래. 차근차근 말해 봐. 무슨 일이야?"
하루카 "으으.. 그러니까 저랑 야요이랑 이오리, 이렇게 셋이서 댄스 레슨을 했는데요..."
하루카 "속옷이 땀에 젖으면 기분나쁘니까 트레이닝 복으로 갈아입기 전에 벗어서 모아 두었는데요..."
야요이 "그게 없어졌어요오..."
P "뭐라고......! 그렇다는 말은 너희는 연습 중에는 노팬티라는... 아니, 그보다 지금 그 교복 치마 밑에 아무 것도 없는 건가?! 자, 잠깐만 보여 다오! 조금만, 조금만이면 돼!"
이오리 "뭐라는 거야 이 변태가" 이오리 춉!
P "하데부"
하루카 "반팔 트레이닝 복이 있으니까 그걸 입었어요"
야요이 "웃우... 엄마가 꿰매 주신 건데... 이제 팬티가 모자랄지도..."
이오리 "괜찮아 야요이. 이런 건 재해 같은 거니까. 우리 집안에서 운영하는 란제리 숍에서 하나 가져가도 좋아"
야요이 "정말?! 헤헤, 역시 이오리 쨩은 상냥하구나아-"
이오리 "...읏?! 그, 그런 거 아니야?" 발그레
확실히, 상당히 오랫동안 입어서 여기저기 헤진 듯한 흰 면 팬티였다.
어쩌면 어머니나 아버지가 입었던 것을 수선해서 받은 것일지도 모르지.
속옷으로써는 낡았지만, 야요리의 체취가 상당히 깊이 배여 있는 상급품이었다.
육수도 그렇지만 팬티 역시 재료를 오래 넣어 육즙이 진하게 배어나올 수록 좋은 것 아닐까.
나는 야요이의 팬티를 뒤집어 썼다.
습-하
깊게 심호흡한다.
약간 지릿한 냄새가 허파의 꽈리 하나하나를 상쾌하게 쓸어내린다.
P "으음... 마무리에 조금 실수했나? 그 나이대 여자애들에겐 조금 어려울지도"
나야 좋지만,
위생적인 관점으로는 그다지 좋지 않다.
기회가 된다면 자연스럽게 프로듀스해 보자.
그러나 가려져 잘 느껴지지 않지만,
연한 지린내 이외에도 분명한 야요이의 체취가 존재한다.
혀를 살짝 내밀어 본다.
P "음..."
분명한 극상품이다.
이것이야말로 야요이의 엑기스.
정말로 희미하고 희미해 민감한 사람이 아니고는 느낄 수 없으리라.
그렇다고 그것을 느끼기 위해 혀를 마구 놀리는 것은 초하수.
그랬다가는 내 침 내음에 가려져 영원히 사라져 버리고 만다.
다음에 생수로 입 안을 깨끗하게 씻어낸 후에 다시 한번 느끼리라.
아차,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오늘은 미리 스케쥴을 조정해서 야요이만 약간 늦게까지 일이 있었다.
다른 아이돌들은 모두 먼저 돌아갔다.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서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야요이는 사무소에서 짐을 챙겨서 곧 나올 것이다.
야요이가 장을 보러 가는 마트의 타임 세일이 임박한 지금이라면 정신이 하나도 없겠지.
그 순간, 나는 야요이의 눈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그 순수한 눈망울에,
나의 뷰우티풀한 소시지를 각인시키리라.
순백의 흰 종이에 새겨진 낙서는 지우기 힘들고, 지워도 영원히 흔적이 남는 법이다.
그 생각만으로도 엄청난 열기의 파도가 머리를 뒤덮는다.
하지만 침착해야 한다.
흥분은 일을 망치는 법이다.
그 동그랗고 커다란 눈이 경악과 공포로 물드는 순간을 담기 위해 카메라도 준비했다.
지난 달 받은 월급을 죄다 투자해서 구입한 최신형이다.
내가 셔터를 누르고 있는 동안 이 녀석은 초당 20회의 속도로 야요이의 생생한 표정을 64기가바이트 카드에 담아 주겠지.
나는 내 팬티를 내리고 준비한 레인코트를 뒤집어 썼다.
야요이 "어, 어서 가지 않으면 타임 세일에 늦고 말아요! 오늘 숙주나물 축제가아!"
절박한 것은 알겠지만, 대체 누구에게 하는 말일까?
야요이는 내 쪽으로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베로쵸로를 움켜쥐고 달리기 시작했다.
나는 야요이의 뒤를 쫒기 시작했다.
타타탁
탁탁
탁
.... 아뿔싸, 야요이와의 거리가 점점 멀어진다.
생각해 보니 야요이는 마코토와 함께 뛰어도 비슷비슷할 정도로 발이 빠르고 지구력도 높다.
아이돌 활동 후에도 집안일으로 쉬지 않고 움직이다 보니 체력이 좋은 것이다.
내가 보폭도 넓고 남자이긴 하지만, 양복을 입기 시작한 후로는 운동이란 걸 해본 적이 없다.
당연히 야요이를 따라잡을 수 없다.
하지만 괜찮다.
내가 타임세일 시간대를 선택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니까.
야요이는 빨리 마트에 가기 위해 인적이 드문 골목길로 들어섰다.
이 길은 지름길이지만 어둡고, 어지간해서는 통행인이 없는 곳이라
아이돌... 아니, 여자아이가 다니기에는 좋지 않은 길이다.
그래서 야요이도 평소에는 큰 길로만 다니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이라면 분명 이 길을 지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자, 그럼 야요이를 멈춰 세워 보자.
"거기 아가씨! 동전 떨어뜨렸어!"
야요이는 관성의 법칙조차 무시하며 그 자리에 딱, 하고 멈춰섰다.
대단한 다리 힘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야요이는 동전 따위 떨어뜨리지 않았다.
다른 건 몰라도 돈은 절대로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타카츠키 야요이란 아이다.
그렇지만 틀림없이 야요이는 이 트릭에 낚인다고 확신했다.
내 손에 들려 있는 동전이 있으니까.
뭐 사실 내 것이지만.
야요이 "아앗~! 정말이다! 가, 감사합니다!" 걸윙
이 녀석, 동전이 정신이 팔려서 내가 얼굴에 뭘 쓰고 있는지는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 같다.
나는 레인코트의 앞섶을 움켜쥐고 확 앞쪽으로 내던져 펼치며 외쳤다.
P(팬티) "야요이를 위해 준비했어!! 때려주세요!!"
새빨갛게 화가 난 내 물건이, 감사의 인사를 위해 고개를 숙인 야요이의 눈 앞에 고개를 내밀었다.
나는 카메라의 셔터를 누를 준비를 하며 득의양양한 미소를 지었다.
>>+2 야요이의 반응
야요이의 표정은 경악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
야요이 "......" 싸늘
너무나 침착하게 내 분신을 노려보는 야요이의 눈빛은 흡사... 그래.
마치 식당에서 밥을 먹으려는데 그릇 안에서 바퀴벌레를 발견했을 때와 같았다.
P (가성) "에, 어라?"
야요이 "..."
어색한 침묵이 내려앉는다.
힘껏 솟아올랐던 내 심볼도 분위기에 위축된 듯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P (가성) "어, 어째서 놀라지 않는 거야?"
야요이 "...뭐어, 남자 생식기라면 익숙하니까요. 자주 보니까"
뭐라고?!
이건 대체 무슨 소리야, 프로듀서로써 체크를...
P (가성) "야..." 멈칫
아, 안돼.
지금의 나는 그녀의 프로듀서가 아니다.
섣불리 행동했다가는 내 정체가 들키고 말 것이다.
야요이는 터벅터벅 걸어와서 내 손의 동전을 낚아챘다.
그리고는...
찰싹! 찰싹!
P(가성) "악! 악!
손바닥으로 내 허벅지와 엉덩이를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야요이 "당신도 부모님이 있겠죠!" 찰싹! 찰싹!
야요이 "이 시간에 이런 짓이나 하고 다니는 걸, " 찰싹!
야요이 "부모님도... " 찰싹!
P(가성) "악! 악! 악!"
이것이 가사로 단련된 손목 힘과, 하이터치로 몸에 익은 스냅인가!
소, 손이 무지하게 맵다!
나는 나이가 무색하게도 야요이의 손찌검에 비명을 지르며 그녀에게서 도망치려 했다.
그러나 야요이의 발이 나보다 빠르고,
더군다나 여긴 인적이 드문 곳이다.
나는 엉덩이에, 허리에, 허벅지에, 그리고 얼굴에,
야요이가 힘껏 휘두르는 손바닥을 그대로 얻어맞기 시작했다.
야요이 "하이터치! 하이 터! 치! 예이! 하..."
P(가성) "자,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흑흑
야요이 "웃우-! 근성 없는 변태를 처치했어요!" 브이
승리 포즈를 취하는 야요이.
그녀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다,
야요이 "...어? 얼굴에 쓰고 있는 거, 제 팬티..."
아뿔싸!
야요이 "당신이 저와 하루카씨, 이오리의 팬티를 훔쳐간 범인이군요!"
야요이 "웃우- 팬티의 원수를 갚겠어요!"
팬티의 원수라니 대체 뭐냐?! 그리고 여기 멀쩡히 있는데!?
아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이게 벗겨지면 바로 내 맨 얼굴이 드러나고 만다.
그렇게 되면 나는 직장을 잃는 것 뿐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완전한 쓰레기가 되어 매장당할 것이고,
그대로 체포되고 만다.
그리고 야요이는 나를 경멸의 눈초리로 쳐다보게 되겠지.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지금 이 팬티에 남아 있는 야요이의 엑기스를 두번 다시는 음미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어떡하지?
>>+3
하루카는 이미 바바리맨이 P라는 걸 알고 있고, P는 신고하지 말아달라 애원하나, 하루카는 신고하지 않는 대신 무언가를 요구하는데....?
돈을 줄 테니 용서해달라고 하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P(가성) "자, 잠깐! 협상이다! 협상을 하자!"
야요이 "?"
P(가성) "패, 팬티 값을 줄테니 나를 놓아 줘!"
야요이 "..." 생각중
ζ*$ヮ$)ζ "웃우! 그렇다면 봐줘도 될 지도!"
P (쉽구만)
P "어디 보자..."
그러나 그 순간, 나는 머리를 강타당한 것 같은 충격에 빠졌다.
지금 지갑을 꺼낸다면 야요이는 내 지갑을 알아보고 말 텐데?
코트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망설이던 나는,
어쩔 수 없이 주머니 안에 있던 돈만을 긁어모았다.
10엔 "메롱"
ζ*^ヮ^)ζ "......" 니고고고
P(가성) "하.. 하... 하...."
퍽!
ζ#-ヮ-)ζ "10엔!? 10엔?! 이걸로는 팬티는커녕 점포 600개 한정 특가 시간 세일 숙주나물 한 봉지도 못 사!"
ζ#-ヮ-)ζ "너 XX 지금 내가 거지라고 무시하냐!!! 악!!!" 니고고고
ζ#-ヮ-)ζ "웃우-! 이건 진짜로 인생의 쓴맛을 보여줘야 할지도!"
... 역효과였다.
야요이의 주먹이 더 매서워졌다.
어떡하지? >>+3